이 논문은 성경의 일부 혹은 전부가 문학적 해석의 여지를 가지고 있다는 관점에서 로마서에 기록된 사도바울의 자기 고백을 수사학적인 도구로 본다. 로마서 해석의 역사에서 바울의 개인적 고백이 담긴 7장 7-25절은 율법을 논하는 다른 부분의 내용과 문체적 차이를 보인다는 이유로 여담, 삽입, 낯선 내용으로 여기거나 혹은 바울이 저자가 아니라는 시각이 존재해왔다. 사도의 권위로 어렵고 중대한 율법을 다루는 담론에 지극히 사적인 고백이 들어간 것은 바울적이지 않다는 해석이다. 그러나 이 논문은 그것을 본문에서 벗어난 내용으로 보지 않고, 오히려 난해하고 논란이 많은 율법이란 이슈를 1세대 크리스천 커뮤니티가 이해하도록 생생한 일인칭 내러티브로 설명한 문학적 도구로서 필수 불가결한 본질로 본다. 다시 말해서 바울은 우리가 이제는 율법에서 벗어났다는 주장을 보강하려고 사적인 고백을 사용한 것이다. 바울의 문학적 전략은 유대인과 이방인을 같은 믿음 안에 들어오게 하여 그들이 교회 안에서 서로 포용하도록 도와주는 데 있었다. “율법이 죄냐?”는 그의 물음은 율법을 지켜야 하느냐 마느냐로 대립하고 있던 교회 안의 두 그룹 모두에게 던진 질문이다. 따라서 바울의 자기 고백은 유대인에게나 이방인에게나 그리스도의 은혜 외에 율법으로는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보여준 문학적 도구로 사용됐음을 알 수 있다.
본 연구는 중국의 교육학자 주융신의 TV강연 <미래에는 어떤 인재가 필요한가?> 를 연구대상으로 삼아, 청중을 설득하는 방법을 수사학 분류체계에 따라 착상, 배열, 표현, 발표 영역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첫째, 착상 영역에서는 본 강연이 COVID-1 9라는 수사적 상황 속에서 미래 인재 교육을 위한 의견을 제시하기 위해 ‘권위의 말 터’, ‘연관성의 말터’ 등을 활용하여 논거를 제시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둘째, 배열 영역에서는 12개의 단락을 들머리, 얼거리, 밝히기, 마무리로 구분하여 체계적인 설 득체제를 갖췄다. 셋째, 표현 영역에서는 비유, 끝말잇기, 연용, 배비 등 다양한 수사 법을 활용하여 청중의 이해도와 관심을 제고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넷째, 발표 영역에서는 발음, 목소리, 옷차림, 손동작, 시선 등을 통해 강연자가 내용전달의 효과 를 극대화 하고 있음을 도출해내었다
수사학은 훌륭한 말에 관한 재주이거나 학문이다. 어느 경우에나 수사학을 활용하는 목적은 말과 행동 등으로 남을 이해시키고 설득시키기 위한 것인데 연설뿐만 아니라 연극과 같은 각종 매체에서도 자주 쓰인다. 본고가 수사학적 각도로 탐구하려는 중국가수 薛之谦(설지겸)의 노래 <演员>(연기자)은 출시된 지 몇 년이 흘렀지만 아직도 많은 중국인들과 외국인들의 뇌리 속에 남아있는데 과연 어떤 요인들로 인하여 청자들과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는지에 대해 착상, 배열, 표현, 발표 등 서양 수사학 방법론을 적용하여 분석한다. 국내에서 중국 가수의 노래에 대해 수사학적으로 분석한 논문은 현재 전무한데 새로운 분석틀을 적용하여 현대중국 대중문화의 트렌드에 대한 체계적인 탐구를 시도하였다.
드라마를 기반으로 하는 연극 및 영화와 관련한 본 연구는 대중문학에 대한 움베르토 에코의 논문 가운데 플롯에 관한 언급을 단서로 시발되었다. 움베르토 에코는 어떤 플롯이 수용될 수 있는 가능성 또는 불가능성의 기준이 플롯 자체에 있지 않고 사회적 삶을 지배하는 견해들의 체계 안에 있다는 점을 아리스토텔레스가 잘 알고 있었으리라고 주장한다. 이러한 그의 견해는 작품의 수용자와 연관된 커뮤니케이션의 입장을 기반으로 하는 동시에 견해들의 체계에 대한 상호 텍스트적 관점을 기반으로 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의 논의는 플롯 자체가 개연성을 만들지는 않고, 개연성의 힘은 수사학에 있다는 논지를 담고 있다. 본 논문은 이 논의를 보다 넓혀서 구체 작품에 적용하여 살펴보는 방식을 취한다. 에코의 논의를 발전시켜 질문해보는 바, 그렇다면 서사적 연쇄인 플롯은 그 자체로서 무엇을 담보⋅성취하며, 또한 어떤 한계를 지니는가. 또한 사회적 삶을 지배하는 견해들의 체계는 플롯 이라는 요소를 통해 어떠한 방식으로 작품을 규정하고 형성하는데 기여하는가. 이러한 물음에 대한 답은 다채로운 관점과 프레임을 통한 접근을 요구한다. 본 논문은 이러한 측면을 상호텍스 트적 관점을 통해 접근한다. 특히 아리스토텔레스 이후 드라마 장르에서 가장 중요시 되어왔던 플롯이 모방되고 변용되는 것을 지적함으로써 그 기능의 한 측면을 살펴본다. 본 논문은 라스 폰 트리에Lars Von Trier(덴마크, 1956~ ) 감독의 극영화 <도그빌Dogville>(2003) 의 고찰을 통해 에코의 지적에서 확장해 나온 질문에 대한 ‘하나의’ 답변을 구체화해본다. 이 영화가 드러내는 경계적 성격은 한 작품이 지니는 특정한 정체가 삶을 지배하는 견해들의 체계 및 플롯과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 드러내는 좋은 예시가 된다. 이 고찰을 통해 본 연구는 서사와 드라마 장르처럼 스토리를 기반으로 하는 예술 작품들에서 플롯이 갖는 의미와 역할의 측면을 살펴보고자 한다. 본 연구의 논지에 따르면 플롯은 형식의 모방과 변용을 통해 관객의 관습적 기대를 넘나들게 된다. 이러한 기대치의 경계선에 작품의 성격이 놓이게 될 수 있다. 이것은 ‘하나의’ 답변이 된다. 그 경계의 틈에는 수사학 또는 문체라고 부를 만한 것이 있다. 영화 <도그빌>을 통해 살펴보는 바, 이 영화의 독특한 성격은 상호텍스트적인 관점, 보다 구체적으 로 말하면 과거로부터 이어 내려온 형식을 어떻게 모방하고 변용했는가에 의해 설명되는 것이다. 본 연구가 취하는 이러한 입장의 고찰은 드라마 방식을 표방하는 연극과 영화 및 극적인 작품을 창작하는 이들뿐만 아니라 드라마 작품을 분석하는 이들에게 창의적인 암시를 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民主主義의 핵심은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라는 점이다. 그런데 기록들을 살펴보면, 古代 中 國의 태평성대에는 백성이 지도자의 마음을 자신의 마음으로 삼았고, 지도자는 또 백성의 마 음을 자신의 마음으로 삼았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이는 다름 아닌 현대 정치에 있어서 최우선적으로 요구되는 지도자와 백성간의 진정한 소통이라고 정의할 수 있을 것이 다. 그런데 지도자와 백성이 서로 소통하는 국면을 이루기 위해서는, 과연 누가 먼저 나서야 할 것인가? 민주주의의 핵심은 나라의 주인인 백성이라는 뜻이고, 민주주의의 이념을 이행하 기 위해서는 누구보다도 지도자가 그러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동양 전통의 사상들 이 이구동성으로 率先垂範을 강조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런데 孔子는 지도자의 솔선수 범 이외에 또 하나의 덕목을 요구하고 있으니, 그것은 다름 아닌 常의 변치 않고 初志一貫하 는 태도이다. 그 이유는 비록 지도자가 솔선수범하여 태평성대를 이루더라도, 초지일관의 태 도를 지니지 못하면, 그 태평성대의 국면은 오래갈 수 없기 때문이다.
宋元話本小說 ‘篇尾’에는 다양한 ‘修辭格’이 운용되고 있는데, 이러한 修辭格의 표현을 통해 수사 예술의 뛰어난 성과를 살펴볼 수 있다. ‘篇尾’에 운용된 ‘修辭格’은 어문의 기세와 독자 의 인상을 강조하거나, 혹은 작품 내용을 응집하고 정련하면서 간단하고 정제된 방식을 유지 하기 위해서거나, 또는 어문 형식을 응용하여 서술적 흐름에 변화와 조화를 구현하는 등의 예술적 의미를 지닌다. 이러한 수사 예술의 의미를 고찰하는 것은 먼저 서술자에 대한 감정 과 견해, 주장과 생각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각을 제시하며, 이어서 작품 내용에 대한 직접적이고 적극적인 이해를 도와주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당시 話本小說 에 나타난 다양한 수사 기교를 통해 小說修辭學의 미학적 관점과 표현 예술의 구현 과정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宋元話本小說 ‘篇尾’에 나타난 수사 기교와 예술적 성취는 상당히 체 계적이고 숙성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청자(독자)를 주요한 대상으로 그들에게 가장 효과적이고 직접적인 방식으로 예술적 감흥을 전달하는 법을 강구하는 것이며, 동시에 작가 자신의 미적 감각을 ‘修辭格’의 운용을 통해 적극적으로 발현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작가는 작품에 대한 내용과 형식, 주제와 의미에 대한 예술적 안배와 조정을 ‘篇尾’를 통해 적절하게 표현하고 있으며, 또한 청자(독자)에게 효과적이고 적확하게 작품의 내용과 주제를 종결하거 나 정리하여 전달하고 있다.
예이츠의 마스크 이론은 아일랜드의 역사의 중요한 순간, 즉, 1916년 봉 기가 있었던 해에 반대적 국가관이 뿌리를 내린다. 부활절 봉기는 그의 산문 친절하 고 고요한 달 에서 예이츠의 내적 상반의 필요성이 요구되는 역사적으로 부가적 맥락 으로 나타나게 하며, 부활절 봉기 당시에 그레고리 여사, 모드 곤, 그리고 다른 인사 들과의 서신교환은 그의 마스크 이론의 등장을 시험하고 강화시키는데 기여한다. 친 절하고 고요한 달 는 신비주의 이미지를 자주 언급하여 허버트 레빈이 말하는 신비주 의 용어 “집단의식” 즉 인간령 혹은 세계령이라는 것을 구상한다. 그러나 이 산문이 출간되는 해에, 예이츠의 내적 상반의 필요성의 문제가 그의 서신에 수사적으로 나타 나는데, 여기서 예이츠는 일련의 사건들과 관련자들을 만나면서 자신을 극복하고 그가 가졌던 고정 관념들이나 선입견을 초월하게 된다. 이런 의미에서, 집단의식은, 예이츠 에게는, 최종적이 아니라면 항상, 증명된 관점인 것이다.
본 논문의 연구주제인 수사학과 커뮤니케이션 관련 연구는 의사소통적 비평에서 몇몇 서구 비평가들에 의해 다루어지고 있기는 하지만, 하나의 연구주제로서 수사학적 커뮤니케이션 연구에 시를 적용하는 예가 많지 않다. 그래서 말이든 글이든 그 문화 콘텐츠를 가지지 않고는 화자의 올바른 의도나 글의 메시지를 포착하기는 쉽지가 않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점에서 17세기 영국시인인 존 던의 경우 커뮤니케이션 스타일리스트로서 그가 수사학적 장치를 사용하는 목적과 의도에 주목하는 일은 새로운 연구방식의 하나이다. 던의 시는 「갇힌 사랑」이라는 주제를 통해 여성의 문제와 시대의 편견과 사랑의 문제를 오늘날 매우 중요한 글쓰기 매체로 접근하고 있다. 그의 시는 성과 사랑의 본질을 시대적으로 조명하고 있으면서도 동시에 여성과 관련된 도덕의 중요성을, 즉 성스러움에 가까운 자기희생을 처음부터 강조하고 있어 사랑의 종교적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
현대시는 후기산업사회의 인간 소외나 인간성 상실, 정보화 시대의 낯선 환경과 경험 조건들에 새로운 방식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안 된다. 따라서 스스로의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변화와 새로움을 중심적인 가치로 삼는다. 모더니즘 시에 있어서의 이 변화는 ‘부정성’을 전제로 한다.김춘수 시에 있어서 환유의 형성 방식은 한국의 모더니즘 시의 언어관을 살피는데 매우 중요하다.『처용단장』의 무의미시에서의 환유는 언어 기호의 물질성과 단절(depaysement), 주체와 대상과의 거리 소멸, 세계와 자아의 변용 등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특징들은 언어 기표의 낯선 조합이라는 ‘형태주의’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다.김춘수의 무의미시에 나타나는 언어는 하나의 기호, 즉 물질로서 각 기호들 간에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 단지 이 기호들은 ‘리듬’이나 ‘서술적 이미지’만으로 발현된다. 이러한 리듬과 서술적 이미지들 간에는 서로 단절되어 있어 충돌과 해체를 동반하고 이 충돌과 해체는 낯선 이미지나 엉뚱한 이미지들의 결합에 의해 생겨난다. 이로 인해 환유는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 나간다.또한 주체와 대상과의 관계를 보면, 무의미시에서 나타나는 기호는 주체와 그것이 지시하는 지시대상과의 거리가 소멸되고 그 소멸된 자리에 다양한 언표들이 환유적으로 자리하고 있다. 이러한 주체와 지시대상과의 거리 소멸은 자유연상에 의해 환기된다. 자유연상에 의한 이미지들은 각각의 의미를 지니는 것이 아니라 무의미하게 스쳐 지나가는 풍경일 뿐이다. 이런 우연적인 결합에 의한 기호들은 본래의 의미를 상실해 버리고 즉물적인 이미지로 존재하게 된다.마지막으로 무의미시에서 나타나는 물질성인 기호들은 사물 자체의 본질을 소멸시킴으로서 변용을 꿈꾸게 된다. 인간과 사물과의 관계, 생물체와 무생물체와의 관계를 초월하여 관념에 의한 의미 영역이나 이미지를 해체하고 파괴한다. 그리고 사물이 가지고 있는 ‘실용성’이나 ‘합리성’을 소멸시켜 버리고 이러한 각각의 사물들은 등치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전연 다른 이미지로 발현된다. 이와 같이 김춘수의 무의미시에 나타나는 환유의 형성 방식은 1960년대 한국 모더니즘 시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scope and pattern of influence rhetoric had on Baroque musical rhetoric and to find out what process musical rhetoric took to establish itself as an independent musical theory in that era. The findings are as follows. Baroque musical theorists regarded the essence, purpose, and structure of rhetoric in the same light with that of music and discussed musical rhetoric accepting the broad and detailed concepts of rhetoric as well as its contents. While this reception process accompanied variations of the concepts, definitions, viewpoints, and theories of rhetoric the relationship between rhetoric and musical rhetoric became increasingly tight and systematic. Also, it cannot be overlooked that musical rhetoric, within the framework of Baroque trend, shared the same internal and external aim of rhetoric and continues to develop while reflecting even the detailed semantic changes of rhetoric. Importantly, musical rhetoric, based on the characteristic of musical art being more expansive than language in terms of linguistic and grammatical possibilities, significantly diversified the way rhetorical appearances and technical methods were realized in music. In addition, justification of the homogeneity between rhetoric and musical art itself which cannot be separated into vocal music and instrumental music contributed to both vocal and instrumental music take on equal status.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명령 (마 28:18-20, 막 16:15, 눅 24:47, 요 20:21, 행 1:8)은 인류의 구원을 위하여 생명의 복음을 땅 끝까지 증거 하라는 것이다. 이 기독교의 복음은 우리를 위해서 십자가에 돌아가시 고 삼일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수천 년의 기독교 역사는 이 복음을 증거 하는 역사였다. 이 동일하고 고유 한 복음은 인류의 다양한 문화 속에서 증거 되어 왔다. 히브리, 희랍/ 로마 문화 속에서 기록된 이 복음은 절대로 변할 수 없는 진리이다. 그러나 그것을 받아드리는 인간의 문화는 항상 변화하고 있으며 지역 별로 다양하다. 본 연구는 이 동일한 생명의 복음을 다양한 문화 속에 서 어떻게 효과적으로 증거 할 수 있을지에 관하여 살펴본다. 이미 조지 헌터가 주장한 바와 같이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은 기 독교 복음의 효과적인 증거를 위하여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아리스토 텔레스는 커뮤니케이션의 목적을 설득으로 이해하였다. 그에 의하면, 청중은 세 가지 방법에 의하여 설득 당할 수 있다. 첫째, 그들은 메시 지를 전하는 화자의 인격에 의하여 많은 영향을 받으며 화자의 신뢰성 을 통하여 설득 당할 수 있다. 둘째, 그들은 메시지 자체의 논리성에 의하여 설득 당 할 수 있다. 메시지는 연역적으로도 전개될 수 있으며 귀납적으로도 전개될 수 있다. 셋째, 그들은 자신들의 감정의 변화에 의하여 설득 당할 수 있다. 메시지가 강렬하게 청중의 감정을 움직일 때 그들은 설득 당하며 의지를 갖고 화자가 주장하는 바를 실천할 수 있다. 기독교 선교에 있어서 화자는 교차문화적 선교사이다. 교차문화적 상황 속에서 선교사가 복음을 전할 때 그/녀는 예수 그리스도를 본 받 아 성육신적으로 복음을 증거 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 선교사는 자신이 섬기기 위해 부름을 받은 해당 문화를 존중하고 그 문화 속에 사는 토착민을 사랑해야 한다. 민족적, 문화적 우월감을 버리고 그들 과 함께 거하면서 복음을 전할 때 그들과 일치를 이룰 수 있으며 그 일치 속에서 성육신적 사역을 감당할 수 있다. 선교사가 전하는 유일 한 복음은 구원의 기쁜 소식이다. 이 생명의 기쁜 소식을 받아드리는 자는 살고 거부하면 죽는다. 그러나 이 복음의 메시지는 청중이 알아 듣기 쉽고 분명하게 제시되어야 한다. 이 복음의 메시지는 토착민은 물론 토착민이 구성하고 사는 사회를 변화시킨다. 따라서 이 복음은 화자중심이 아니라 청자중심으로 전해져야 한다. 선교사는 자신의 문 화적 형태-교단적 그리고 교리적 특징-를 받아드리라고 토착민에게 강 요할 것이 아니라 순수한 복음을 그들의 문화적 형태를 통하여 받아드 리도록 격려해야 한다. 교차문화적 상황 속에서 효과적인 복음증거는 기독교의 토착화를 요구한다. 기독교의 토착화는 궁극적으로 토착화를 통하여 선교지에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것이다. 이 하나님의 나라는 선교지에 토착 적 교회들이 세워질 때 이루어지며 확장된다. 건전한 토착화는 복음 과 문화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면서 복음을 문화적 형태를 빌려 의미 있게 전하되 복음의 진정한 의미를 상실하지 않도록 성령과 성경의 안 내를 받는 노력을 요구한다. 효과적인 교차문화적 복음증거는 토착민 의 문화적 형태를 통하여 복음의 의미를 더욱 분명하게 증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와 같이 현대 기독교의 교차문화적 복음증거가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에 기초하여 그의 설득 모드를 활용한다면 보다 효과적인 복음 증거를 기대할 수 있다. 커뮤니케이션의 삼대요소인 화자, 메시지, 그 리고 청자가 구성되어야 의사소통이 가능하듯이 교차문화적 선교에 있 어서도 선교사, 메시지, 그리고 토착민이 준비되어야 복음증거가 가능 하다. 화자로서 선교사는 종으로서의 인격을 갖추고 섬길 때, 예수 그리스도가 중심이 되는 메시지는 의미가 분명하도록 논리적으로 제시 될 때, 그리고 청자인 토착민이 메시지를 자신의 언어와 문화적 형태를 통하여 들으며 감정을 포함하여 전인격적으로 하나님을 만날 때 진정 한 회심이 일어나며 사회가 아울러 변화한다. 그리고 변화된 토착민들 이 중심이 되어 토착적 교회가 세워진다. 이 토착적 교회들이 선교지 여러 곳에 세워질 때, 하나님의 나라는 확장되며 “여호와의 영광을 인 정하는 것” (합 2:14) 이 세상에 가득할 것이다.
This paper is to get away from contemporary literary criticism and discourse concerning Yeats and Eliot. This is not to ignore the features of contemporary culture which are changing rapidly, including modernism to postmodernism. Yet, I want to focus on the poem itself. With the poems of both poets dealing with the same topic coincidently, I concentrate on the different aspects of modern poetry and importance of style from the two poets. Also, I believe that such aspects and difference in style will dedicate to understanding contemporary culture from their different points of view of the world and religion. This view helps us to understand today’s cultural facets from which we can experience a variety of lifestyles. Especially, religious points of view by the two poets help us see the relations of religion with today’s culture, the religion which might not be considered serious today in a general sense. The poem, “The Magi,” is thus delivered in this paper to see such religious significance as suggested from various literary symbols they are using in their poetry. Eliot tries to find the way in which ultimate happiness of human beings comes from the life in religious dimension; whileas Yeats wants to possess a complete life on a different level, that is the world of poetry. Such visions are well suggested in the poem, “The Magi.” Eliot discovers a Christian life from which people can experience a new vision in today’s difficult times. Yet, Yeats explores a new life in arts. The former is dreaming of a Christian kingdom while the latter is dreaming of a visionary kingdom. These differences command the style and form of the two poets. In this respect, Yeats gets over Eliot’s prejudice on him. So, the two poets should not be evaluated on the basis of time. They should be taken into account from a variety of perspectives, not from any fixed ones, with the different values they are suggesting beyond time and place.
최근 국제 사회에서 중국의 국가적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대외 선전이 국가적, 사회적 관심사로 대두되었다. 동시에 대외 선전 번역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중국 특색이 있는 작품 등을 번역하는 사업도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다. 대외 선전 번역은 국가 이미지 구축과 언론 조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중국의 문화를 전세계에 소개하고 ‘중국 문화 해외진출’ 전략을 실시하는 데 추진력이 된다. 중국에서 대외 선전 번역은 중국의 이야기와 중국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국제 사회에서 중국의 담론 체계를 구축하는 데 이바지한다. 현재 외국에서 국제 이슈에 대한 중국의 생각을 알고 싶어 하지만 중국 지도자들은 중국어로 발언했기에 중국 지도자들의 발언을 외국인이 이해할 수 있도록 정확하게 표현하고 전달해야 한다. 본 연구는 중국 지도자인 시진핑 주석의 발언, 담화, 강연, 지시, 서신 등을 담고 있는 『시진핑 국정운영을 말하다』를 연구 대상으로 삼아 수사학 시각에서 한국어로 어떻게 번역했는지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는 시진핑 주석이 수사적 특징을 가진 중국의 고전 시문, 속담, 고사성어 등을 인용하고 비유법 등 수사법을 사용하므로 분석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본다. 한국어 번역문을 분석한 결과 역자가 직역, 의역, 첨가, 생략, 한자 표기, 바꿔 번역하기 등 번역 방법을 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를 통해 앞으로 『시진핑 국정운영을 말하다』를 비롯한 우수 작품들이 번역되어 한국과 문화 교류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일러스트레이션은 예술과 디자인의 중립 된 영역으로, 조형적인 아름다움을 통해 소비자의 감정을 자극함과 동시에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명확하게 전달하는 인지적 기능을 갖추고 있다. 과거의 일러스트레이션은 글을 꾸며주기 위한 삽화의 개념으로 적용되어왔으나 대중매체의 발달로 인해 현재 일러스트레이션은 적용되는 범위의 확장과 더불어 표현 유형 또한 다양화되었다. 일러스트레이션의 표현 양식 또한 메시지를 있는 그대로 재현하는 재현주의적 양식에서 나아가 작가의 주관이 내포된 표현주의적 양식으로 확장되었다. 이는 목적에 따라 다양한 수사적 표현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으며 작품의 수사적 표현을 통하여 소비자와의 합리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진다면 보다 작품의 의미를 풍성하게 전달하고 일러스트레이션의 예술성과 기능성을 동시에 나타낼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본 연구는 메시지가 명확한 광고 일러스트레이션을 범위로 한정하여 국내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수사학의 삼분법을 광고 일러스트레이션에 적용하고 작품을 해석하였다. 또한 소비자 설문을 시행하여 각 수사 기법의 분류에 따른 일러스트레이션의 소비자 반응과 평가를 분석하였다. 분석된 결과 값을 통해 일러스트레이션이 적용되는 광고의 내용과 그 목적에 따라 각 수사 기법이 달리 적용된다면 보다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질 것이라 판단하며 나아가 일러스트레이션의 장르적 발전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