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Glycine max (L.) Merr.]은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의 3대 영양소와 다양한 기능성 성분의 주요 공급원이다. 녹색종피와 자엽을 가진 콩 품종은 눈건강에 유익한 루테인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지만, 항영양성분으로 알려진 쿠니츠트립신인히비터 단백질, 렉틴 단백질 및 P34 단백질을 가지고 있어 품질과 기능성을 저하시킨다. 이러한 성분이 유전적으로 제거된 품종의 육성이 필요하다. 녹색종피와 자엽을 가지고 있지만, 쿠니츠트립 신인히비터, 렉틴, P34의 3가지 단백질이 모두 없는 triple null 유전자형을 가진 콩 계통을 육성하기 위하여 본 연구가 진행되었다. 4개의 유전자원 (Gaechuck#2, PI548392, PI567476, Seonyack)을 이용하여 창성된 두 모본의 교배로 육종집단이 창성되었다. Western blot 기술을 이용하여 쿠니츠트립신인히비터, 렉틴 및 P34 단백질의 존재여부를 확인하였다. 녹색종피 및 자엽과 쿠니츠트립신인히비터, 렉틴, P34의 3가지 단백질이 모두 없는 triple null 유전자형 (titilelep34p34)을 가진 6개의 F2 종자가 선발되었다. F2 식물체 세대와 농업형질 평가를 통하여 한 개의 계통이 선발되었으며 F4 종자에서 3가지 단백질에 대한 유전적 고정을 확인하였다. 선발 계통의 경장은 73 cm 정도였으며 백립중은 19.5 g으로 중립에 속하였고 종피색은 녹색이고 제색은 검정색이며 성숙 자엽색은 녹색이었다. 본 연구를 통하여 선발된 계통은 성숙 콩 종실에서 품질과 기능성을 저하시키는 쿠니츠트립신인히비터, 렉틴, P34의 3가지 단백질이 모두 없으며 녹색종피와 자엽을 가진 유색콩 품종 육성을 위한 재료로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되었다.
A new colored soybean variety ‘Jungmo3005’ was developed as a breeding parent. ‘Cheongjakong’ and ‘Geomjeongkong3’ were crossed in 2000. F1 and F2 populations were grown for 2 years and selected by pedigree method from F3 to F5. The preliminary yield trial (PYT) and advanced yield trial (AYT) were conducted from 2006 to 2007, and regional yield trial (RYT) in 9 regions was conducted from 2008 to 2010. ‘Jungmo3005’ is determinate, white flower, green cotyledon, green spherical seed and yellow hilum. Flowering date and maturing date were July 30 and Oct. 7, respectively. Other quantitative characteristics of ‘Jungmo3005’ were similar to ‘Cheongdu1’, but it was more tolerant to lodging and shattering than ‘Cheongdu1’ at RYT field and indoor test. Although ‘Jungmo3005’ showed symptom of mosaic disease in inoculation test at greenhouse, it had high level of resistance to soybean mosaic virus and bacterial pustule diseases at field. The yield of tofu of ‘Jungmo3005’ was more than that of ‘Cheongdu1’. The mean yield of ‘Jungmo3005’ in RYT was 256kg/10a which was 97% of the yield of ‘Cheongdu1’. ‘Jungmo3005’ is expected to be widely used as a breeding parent to cross with other varieties and lines for creating colored soybean cultivars with tolerance to lodging, shattering and bacterial pustule.
A new soybean variety, ‘Joongmo 3009’ (Milyang 222) was developed at the National Institute of Crop Science (NICS) in 2012. ‘Joongmo 3009’ was released by pedigree selection from the cross between ‘Cheongja 2(Milyang 121)’ and ‘Daemangkong’. It has determinate growth habit, white flower, brown pubescence, brown pod color, green seed coat, green cotyledon, spherical seed shape, oval leaf shape and large seed size (29.3 grams per 100 seeds). It was late 16 days in maturing date than the check cultivar ‘Cheongjakong’. The average yield of ‘Joongmo 3009’ was 2.91 ton per hectare, which was higher 36 percentage than the check variety, in the regional yield trials carried out in three adaptable locations of Korea from 2010 to 2012. The number of breeder’s right is ‘5474’
팥 소비와 재배면적 확대를 위해서 전통적인 붉은색 팥만으로는 제품 다양화에 한계가 있다. 새로 개발된 팥 신품 종 ‘연두채’는 싹나물 제조가 가능한 녹색 종피의 품질이 우수한 팥 품종이며, 중생종으로 쓰러짐에도 강한 품종이 다. 개화기는 빠르지만 성숙기간이 길어 종자가 알차고 협당립수가 많다. 수량성은 지역적응시험에서 평균수량이 212kg/10a로 표준품종 대비 11% 증수하였다. 연두채는 1999년 SA9411-2B-1-1-2와 수원38호를 교배육종법을 통해 2013년 육성된 신품종으로 협색은 황갈색으로 충주팥(황색)과 구별되며, 종피색은 녹색(충주팥은 암적색)이다. 개화기와 성숙기는 8월 7일 및 9월 26일로 충주팥(8월 18일 및 10월 5일)보다 빨랐으며, 백립중은 9.7 g/100립으로 충주팥(14.1 g/100립)보다 작은 소립종이며, 도복 또한 충주팥보다 강하다. ’09∼’12년에 실시한 생산력검정시험 에서 263 kg/10a로 충주팥(197 kg/10a)보다 34% 증수되었으며, ’10∼’13년에 4개소에서 실시한 지역적응시험에서 212 kg/10a로 충주팥(191 kg/10a)보다 11% 증수되었다. 연두채의 단백질 함량은 19.5%로 충주팥과 비슷하였고 폴 리페놀 함량은 2.68 mg/g으로 충주팥(1.96 mg/g)보다 높았으며, 연두채의 ABTS 라디칼 소거활성은 650.8 mg TE/100 g으로 충주팥(456.6 mg TE/100 g)보다 높았다. 30℃에서 5일간 싹나물을 제조하여 수율과 싹길이를 측정한 결과 연두채는 각각 681% 및 26 cm로 충주팥(481% 및 18 cm)에 비해 우수하였다. 싹나물용으로 개발된 연두채는 팥의 신수요 창출과 소비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