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예비유아교사들의 다문화 인식개선을 위한 방안으로 영유아 를 위한 다문화그림책을 제작하고 예비유아교사들의 다문화 인식변화를 탐색하고자 하였다. 연구참여자는 G시 S대학교 예비유아교사 11명으로 그림책 제작 과정에서 수집된 자료는 스트라우스와 코빈(Strauss & Corbin)이 제시한 개방 코딩에 따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학생들은 다 양한 디지털 기술 활용, 팀별 상이한 팀워크 발휘를 통한 다양성 경험, 작가의 세계 등 새로운 경험이었고, 다문화그림책과 연계활동을 구상하 고 문학적 접근법을 제시함으로써 다문화교육 실천에 대한 자신감을 가 졌다. 또한 학생들은 일반 그림책에서 다문화 요소 발견하고, 다문화교육 은 모두를 위한 교육이며 비판적 사고를 통하여 다문화에 대한 인식을 재구성하였다. 학생들의 다문화그림책을 유아교육기관에서 적용하여 볼 것을 제안하며, 나아가 다문화 요소가 골고루 포함된 그림책이 지속해서 창작되기를 기대한다.
본 연구에서는 우리보다 40년 앞서 다문화사회로 진입한 독일에서의 사회통합 정책과 상호문화교육에 대해 살펴보았고 2000년 PISA 학업성취도 국제 비교연구 이후, 사회통합의 새로운 동력을 찾고 모든 아동들의 동등한 출발선을 보장하기 위해 이루어진 취학 전 교육기관의 개혁, 그리고 그 과정에서의 상호문화교육 강화 정책 및 독일 유아교육기관에서의 상호문화교육 사례들을 살펴보았다.
연구의 목적은 독일의 취학 전 아동들을 위한 상호문화교육 정책과 상호문화교육 사례들을 살펴봄으로써 이제 막 국가적 차원에서 지원되고 있는 우리나라 유아교육기관에서의 다문화교육에 대한 시사점들을 도출하는 것이었다. 시사점들 중에서 중요한 것들은 다음과 같다.
첫째, 상호문화교육을 실시하는 유아교육기관은 일반 아동과 이주배경 아동을 위한 공동의 교육장소로서의 역할을 넘어서서 사회통합을 위한 장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하고 지역사회 네트워크의 구심점이 되도록 한다.
둘째, 상호문화교육 교육과정이나 프로그램 개발 시 인위적으로 꾸며진 상황이 아니라 실제상황에서 삶에 필요한 내용을 배울 수 있도록 실제상황에서 핵심 주제를 찾고 실생활과의 연관성 하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편성한다.
셋째, 부모참여 활성화를 위하여 부모를 자원으로 인식하고 그들 자신의 상황과 자녀교육의 전문가로서 대우해 줌으로써 주체적으로 교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든다. 또한 다문화 부모들이 우리나라에서 동등한 권리를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이들을 지역사회에 통합시키고 사회적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부모들의 교육역량을 강화한다.
넷째, 유아기관 종사자들이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아동들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효과적인 상호문화교육을 실행할 수 있도록 단 기간의 연수가 아니라 지속적이고 내실있는 계속교육이 필요하다.
다섯째, 아동들이 불공정과 불평등 상황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적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이 과정에서 편견에 대한 의식화와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반 편견교육을 실시한다.
본 연구는 유아기자녀를 둔 다문화가정 부부의 부모역할 및 부모교육 경험에 관한 질적 연 구이다. 연구대상은 다문화가정의 한국인 남편과 결혼이주여성 아내로서 7쌍의 부부, 총 14명 이고, 심층면접을 통해 수집한 자료를 분석하였으며,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다문화가정 부부의 ‘부모역할 경험’을 살펴보았을 때, 부부 공통으로 자녀양육에서 가 장 큰 기쁨은 자녀출생으로 나타났다. 자녀양육의 가장 큰 어려움은 부부 공통으로 다문화가 정 자녀의 정체성체 대한 걱정과 양육지식의 부족으로 나타났다. 차이점은 남편은 경제적 어 려움을, 아내는 언어소통의 어려움을 가지고 있었다. 자녀양육 어려움의 해결방법은 남편은 이웃이나 모친의 도움이고, 아내는 남편의 도움이었다. 부모로서의 만족감은 남편은 낮고 아내 는 높게 나타났다.
둘째, 다문화가정 부부의 ‘부모교육 경험’을 살펴보았을 때, 남편은 대부분 부모교육을 모르 거나 교육에 참여한 적이 없었으나, 아내는 유치원을 비롯한 다문화가족 지원센터 등을 통해 서 참여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교육의 필요성에 있어서는 부부 모두 자녀의 성장 및 이해를 위해 꼭 필요하다는 태도를 보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문화가정 부부를 위한 부모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유용한 기초자료로 제공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다문화 정책학교-유치원에서 진행되는 한국어 수업의 상황 및 문제점을 도출하고 그 해결 방안을 제언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본 고에서는 다문화 유아를 지도한 경험이 있는 한국어 강사 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후, 3명의 한국어 강사 인터뷰를 통해 문제점 과 관련된 의견을 듣고 이에 대한 요구사항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한국어 강사들의 요구를 반영하여 기관(유치원)과 한국어 강사가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해결 방안을 제언하였다. 본 고는 다문화 유아 대상의 맞춤 형 한국어 교육과정 개발 연구가 시급함을 역설하고 표준이 될 만한 교재 및 활동 자료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함으로써 다문화 유아를 위한 보편성 있고 학업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한국어교육의 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다만 설문조사 및 심층 인터뷰의 대상자가 적어 일반화된 결론을 도출하지 못하였다는 점에 아쉬움이 있다. 향후 본 연구에서 도출된 내용을 토대로 다문화 유아를 위한 한국어교육 방법 및 교육자료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 기를 기대한다.
본 연구는 민족정체성, 민주시민자질, 다문화신념을 유아교사의 통일교육역량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설정하고, 유아교사의 민족정체성을 독립변수로, 유아교사의 통일교육역량을 종속변수로 하여 민주시민자질과 다문화신념의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유아교사의 민족정체성, 민주시민자질, 다문화신념은 통일교육역량과 정적 상관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단계적 회귀분석을 통해 통일교육역량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순서대로 살펴본 결과, 민족 정체성의 ‘객관적 특성’, 민주시민자질의 ‘참여와 책임의식’, 다문화신념의 ‘다문화 연계의식’으로 나타났다. 셋째, 유아교사의 민족정체성이 통일교육역량에 미치는 영향에서 민주시민자질과 다문화신념이 부분적으로 매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유아교사의 통일교육역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 간의 상호 연관성을 밝힘으로써 유아통일교육을 위한 교사교육의 목적성과 방향성을 제시하고, 더불어 유아교사들의 통일교육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사교육의 기초자료를 마 련하였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유아교육공동체 구현을 위한 부모-교사 간 동반자 관계 형성을 장기적 목적으로 다문화가정 어머니가 유아교육기관에서 경험하는 유아교사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에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어머니 11명을 대상으로 유아교육기관 참여도, 신뢰도, 소속감, 소통의 네 가지 면담준거로 반구조적인 질문의 개별 면담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어머니들의 교사에 대한 인식은 ‘어머니 입장을 배려하는 친절한 선생님’, ‘적극적 관심과 돌봄을 주는 고마운 선생님’,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선생님’, ‘교육에 절대적인 신뢰감을 주는 선생님’, ‘특별함이나 편견을 갖지 않는 평등한 선생님’이라는 긍정적 인식이 도출되었다. 반면, ‘봉사나 도울 기회를 적 극적으로 요청하지 않는 선생님’, ‘부모공동체 형성에는 소극적인 선생님’의 다소 부정적 인식이 도출되었다. 이를 통해 다문화가정 어머니와 교사와의 동반자적 관계를 통한 유아교육공동체 실현 과 정착을 위하여 부모, 교사와 기관의 역할에 대한 시사점을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최근까지 등재학술지(KCI)에 게재된 유아 다문화 교육프로그램 논문 28편을 대상으로 하여 다문화 교육 활동 및 프로그램의 내용구성과 효과검증방법을 분석하였다. 첫째, 유아 다문화 교육프로그램의 내용구성과 관련하여 살펴본 결과, 대부분의 프로그램에서 개발의 기초가 되는 이론적 배경에 대한 설명이 누락되어 있었고, 가장 많이 다루어지는 내용은 문화이해였으며, 다문화 교육목표에서는 다문화에 관한 지식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과반수이상의 프로그램에서 다문화 교육이 자료를 제공하거나 강의식 수업으로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유아 다문화 교육프로그램의 효과검증과 관련해서 살펴본 결과, 사전-사후 실험설계를 활용한 연구가 절반이었고, 대부분의 연구들은 프로그램 실시 직후 사후검사를 실시하였으며, 프로그램의 효과를 유아의 다문화 지식 변화로 측정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다수의 연구에서 측정도구의 신뢰도를 보고하였지만, 타당도의 보고는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목적은 유아교육공동체 구현을 장기적 목적으로 유아교사가 인식한 다문화가정 부모의 유아교육기관과의 관계 특성을 알아보는 것이다. 이에 농촌과 도시 지역 유치원과 어린이집 교사 18명을 대상으로, 담임학급의 다문화가정 부모의 유아교육기관과의 관계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개별 또는 2인 심층면담을 실시하였다. 면담을 위한 질문은 부모 참여도, 신뢰도, 소속감 및 교류, 소통 등의 네 가지 면담준거에 대해 개방식 질문으로 구성하였다. 연구 결과, 부모들은 교육기관 행사와 활동에 참여하는 강한 실천 의지와 소극적 태도를 동반, 교사와 기관에 대한 신뢰에는 양면성을 그리고 교육기관 자랑에 앞장 서는 소속감을 가지고 있지만 끼리끼리의 부모 간 교류의 특징, 마지막으로 반복적인 “네 네, 알겠습니다.”의 모호한 소통이 있음을 교사들은 인식하고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유아 교육공동체 실현과 정착을 위한 교사와 기관의 역할에 대한 시사점을 논의하였다.
이 연구는『삼국유사』설화를 활용하여 유아들을 위한 다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 고, 또한 다문화 인식을 증진시키는 데 있어서 이 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하려고 한다. 우선, 이 논문은『삼국유사』에 대한 이전의 연구들을 분석하여 다문화와 다문화 교육에 관련된 요소들을 찾고자했다. 이러한 분석을 통하여 이 프로그램의 목적 설정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이러한『삼국유사』설화를 활용한 프로그램은 몇몇 교육 전문가들과의 협의를 통하여 개발에 이르렀다.
다음, 이 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서, 한 유치원의 5세 아동 30명에게 프로그램이 실행되었다. 아동들은 10주에 걸쳐 15차시의 수업을 받았다. 데이터는 독립표본 T 검정 과 대응 표본 T 검정을 통해 처리되었다. 이 결과는 유아들을 위한 다문화 프로그램이 다문화 인식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제시했다. 이 결과는 또한 유아들의 다문화 인식을 증진시키기 위하여, 이 프로그램이 유아들에게 실행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했다.
본 연구는 예비유아교사들의 다문화 연계 나눔 경험을 통한 국제이해교육 차원의 다문화 교육을 운영한 실행 연구로, 국제이해교육과 연결하여 나눔 봉사 활동을 통한 다문화 교육을 진행하며 이에 대한 예비유아교사들의 다문화 인식의 변화를 살펴보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하였다. 본 연구는 4년제 대학 학생 55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다문화 교육 경험과 인식에 대한 설문지와 함께 지속적인 토 의, 면담, 저널 등을 통하여 국제이해교육 차원에서의 다문화 교육을 실행해보도록 하였다. 본 연구 를 통해 예비유아교사들은 나눔 봉사를 위한 다문화 기관과의 연계 봉사활동의 초기 관찰자에서 계 획자이자 평가자로서의 역할 변화를 경험하였으며, 이를 통해 다문화 가정 유아에 대한 편견에서 벗 어나고 이들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갖게 됨으로써 국제이해교육 차원에의 다문화 교육을 이해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예비유아교사들이 생각하는 다문화 교육의 바람직한 교사상을 분석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 연구는 유아교육을 전공하는 대학생 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자료 수집은 1학년 2학기에 교육학 강의를 수강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학생들이 교육에 대해 좀더 많은 고민과 생각 후에 갖는 생각을 파악하기 위하여 학기 후반부에 실시하였다. 자료 수집은 학생들이 생각하는 다문화 교육의 바람직한 교사상 작성, 내용 명료화를 위한 추가적인 면담을 통해 이루어졌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예비교사들이 생각하는 다문화 교육의 바람직한 교사상은 아홉가지로 나타났다. 첫째. 세계시민으로서 다문화를 이해하고 다문화 교육에 필요한 다양한 역량을 갖춘 교사, 둘째, 편견과 차별이 없는 교육을 하는 교사, 셋째, 모든 아이에게 지속적 관심과 애정을 가진 인간적이고 긍정적인 교사, 넷째, 문화적 갈등해소를 위해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교사, 다섯째, 다문화 학생의 부족한 것을 파악, 이해하고 발달에 맞게 눈높이 교육을 하는 교사, 여섯째, 부모와 소통하면서 상담을 잘하는 교사, 일곱째, 한국어 학습을 잘 지원하는 교사, 여덟째, 학생 상호간의 다문화를 이해하고 조력하며, 타협하는 교사, 아홉째, 다문화 학생들이 소중한 존재라는 정체성을 갖게 하고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교사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는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이 급증하는 우리 사회에서 바람직한 교사상은 무엇이고, 다문화 교육을 담당할 교사를 어떤 교사로 길러내야 하는가를 이해하는데 많은 시사점을 준다.
본 연구에서는 유아교육 분야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다문화교육 관련연구의 경향을 파악하고 앞으로의 다문화교육 연구를 발전시키는데 필요한 몇 가지 논의점들을 제시하고자 한다. 국내의 유아교육분야의 대표적인 학술지인 「유아교육연구」에 2000년부터 2010년 까지 게재된 다문화교육 관련연구를 분석대상으로 삼았다. 다문화교육 관련연구는 총 10편이었다. 유아교육 분야에서 다문화교육 관련연구는 2006년 이후 크게 증가하였으며, 다문화교육 관련연구의 대상은 결혼이민자가정 및 자녀가 다수였다. 연구방법은 양적 연구보다 질적 연구가 많았으며 연구주제는 일반유아를 대상으로 한 다문화이해교육보다 다문화가정 및 유아와 관련한 연구가 다수를 차지하였다. 연구주제는 구체적으로 다문화가정 유아의 유아교육기관 적응, 다문화교육에서 교사의 경험, 다문화교육의 실제, 다문화교육의 환경 및 정책에 관한 연구의 네 영역으로 구분할 수 있었다. 분석결과, 유아교육에서 다문화교육은 관심영역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으며 연구관점, 연구주제, 연구방법이 다양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분석을 통하여 다문화교육 연구과 관련한 몇 가지 논의점들을 제시하였는데 다문화교육의 관점에 대한 숙고, 다문화교육의 범위를 설정하는 문제, 다름에 대한 태도 등에 대한 계속적인 논의가 필요하다.
오늘날 세계는 국가와 국가 간의 경계가 사라져가면서 나라 간 문화적 교류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해 지고 있다. 우리 사회는 농경사회에서 공업화사회로 이동하면서 서구문화의 유입이 용이해졌고 빠른 속도로 서구화되기 시작하면서 대가족, 확대가족에서 점점 핵가족, 소수가족의 형태로 변화함에 따라 전통문화의 맥을 잇는 구조가 옛날보다 많이 취약해졌다. 또한 그 동안 단일 민족을 유지해왔지만 최근에는 동남아로부터 유입되고 있는 여성결혼 이민자, 외국인 노동자, 국제결혼 등으로 우리 사회는 다인종, 다문화 사회로 빠르게 변화해 왔다. 행정자치부는 2007년 5월 현재 외국인 주민은 722,686명으로 주민등록인구의 1.5%를 차지하고 있으며 2006년(536,627명)보다 35%증가하는 등 다문화사회로 급속히 변화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행정자치부, 2007년 8월 2일자 보도자료). 특히 여성결혼 이민자는 혼혈인이라고 하여 차별을 당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가정이 빈곤하기 때문에 성장에 필요한 지지를 충분히 받지 못하고 있다. 그들은 한국어 사용에 서툴러 그것이 자녀들의 언어발달에 고스란히 영향을 주어 자녀 교육의 문제가 다문화 교육의 중요 문제가 되고 있다(2007.10.14.KBS취재파일4321보도내용). 따라서 국제결혼가정의 자녀에 대한 차별인식을 불식시킬 수 있는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 작업과 이들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제도마련이 필요한 실정에 있다(한국염, 2007).
한편으로 오늘날 우리사회는 질적으로 우수한 자녀 양육을 위해 애를 쓰고 있지만 세계화 개방화의 구호아래 서구 문화가 우리생활에 깊숙이 침수해 들어오고 있고 또 다른 한편에서는 사회적 편견, 문화적 이질감, 한국어 사용의 문제 때문에 갈등을 겪는 자녀들의 적응의 문제가 사회적 화두가 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우리 자녀들이 우리문화와 친숙해지기도 전에 먼저 서구문화에 익숙해지는 문화적 왜곡현상 또는 정체성 확립에 대한 사회적 구조의 취약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표출하게 하고 동시에 다른 문화권을 이해하고 수용해야한다는 다양성에 대한 존중의 풍토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하게 한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 문화에 대한 정체성 확보와 다른 문화에 대한 다양성 수용은 점점 교육현장이 풀어나가야 할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