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기업의 사회적 책임수행 성과와 관련된 많은 연구들은 주로 기업의 재무적 성과나 이해관계 자의 반응, 그리고 제도와 조직수준에서 이루어져 왔으며, 일부 개인수준의 연구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 과 종업원 반응 간의 직접적인 관계에 초점을 맞추어 왔다. 이와 같은 한계에 착안하여 이 연구에서는 이론 및 선험적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수행과 종업원들의 조직몰입 및 이직의도가 자 부심의 지각에 의해 효과적으로 설명될 수 있을 것으로 가정하였으며, 나아가 사회적 책임수행에 대한 지각이 자부심에 미치는 효과는 사회적 책임수행의 동기에 대한 순수성이 의심될 경우, 즉 자기본위적 동기로 지각될 경우 약화될 것으로 가정하였다. 실증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부심은 법적 책임 및 윤리적 책임과 결과변수 간의 관계에서 완전매개변수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제적 책임 및 자 선적 책임의 경우에는 지지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연구결과에 따를 경우 경제적 책임의 경우 를 제외하고 모든 사회적 책임수행영역에서 자기본위적 동기 귀인의 조절효과가 지지되었다. 연구결과에 대한 논의 및 결론에서 실증분석의 결과가 지니는 의미와 한계, 앞으로의 연구방향에 대해 구체적으로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자기 조절적 요약(self-regulatory summarizing) 교육과 연습이 초급 수준의 L2 성인 학습 자들의 동기신념(motivation beliefs) 및 쓰기 수행 (writing performance)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를 연구하였다. 자기 조절 학습 (self-regulation learning), 학습 동기(motivation), 및 쓰기 수행의 상호 연관성에 관한 이론적 배경을 바탕으로 본 연구의 의미를 살펴보았다. 먼저, 학습자들의 동기신념의 변화를 살펴보기 위해 사전과 사후 MSLQ 설문지의 응답 결과를 분석한 결과, 참가한 학습자들의 동기신념이 전체적으로 보다 긍정적으로 변화하였음을 보여주고 있었다. 특히 내적성취목표성향 (intrinsic goal orientation)과 과업가치(Task value)에 대한 신념이 가장 의미 있게 변화하였고, 뒤를 이어, 학습조절신념(control of learning belief)과 학습과 수행에 대한 자기 효능감(self-efficacy for learning and performance)이 보다 긍정적으로 변화하였으며, 외적성취목표성향(extrinsic goal orientation)이 가장 작은 변화를 보인 한편, 시험불안(test anxiety)의 정도가 의미 있게 감소하였음을 보여주었다. 또한, 자기 조절적 요약 연습 이후 쓰기 수행에 있어서는, 문장, T-unit, 및 절의 평균 길이가 가장 의미 있게 변화하였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러한 문장들은 보다 많은 중문 및 복문을 포함하고 있음을 나타내었다. 이러한 결과들은 초급 수준의 L2 학습자들이 교수자의 안내, 도움 및 피드백과 함께 자기조절학습을 촉진하는 네 가지 단계인 목표설정(goal setting), 자기 모니터링 (self-monitoring), 일반화(generalization), 그리고 자기강화(self-reinforcement)를 인지하고 기억함과 동시에 체계적이고 명시적인 요약 연습을 함으로써 얻어진 결과로 보여 진다. 이는 자기조절학습 (self-regulated learning)은 학습 동기요소를 독려하여 긍정적 자기 효능감 및 내적 목표성향을 높여 주게 되어 결국 학습자의 인지적 활동 및 수행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게 됨을 증명하는 결과로 보여 진다.
목적: 이 연구는 성공을 예측하는 성격인 성실성과 완벽성이 운동선수의 훈련 동기와 행동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알아보기 위하여 두 가지 성격특질과 자기조절 동기, 훈련관여 간의 구조적 관계를 분석하였다. 방법: 고등 및 대학 운동선수 295명을 대상으로 성실성과 긍정적 완벽성, 내적 자기조절동기, 훈련관여 수준을 측정하였다. 결과: 성실성과 긍정적 완벽성 모두 보다 내적유형의 자기조절 동기와 훈련관여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매개효과를 분석한 결과 자기조절 동기는 두 가지 성격특질과 훈련관여의 관계를 매개하는 것으로 발견되었다. 결론: 이러한 결과는 성격특성이 운동선수의 동기적 행동을 설명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으로 스포츠 현장에서 선수 성격에 대한 이해 및 활용과 관련하여 논의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최근의 2×2 성취목표지향성 이론을 반영한 학업적 성취목표지향성의 네 가지 목표들이 교양체육수업에 참가하는 대학생들에게 어떤 수준으로 존재하는지를 확인한 후에 하위목표들이 체육 내적동기와 자기조절학습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검증하는 것이었다. 교양체육수업에 참가한 412명의 대학생(남=242명, 여=170명)을 대상으로 학업적 성취목표지향성, 체육내적동기, 자기조절학습 질문지를 사용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수집한 자료에 대하여 탐색적 요인분석, 신뢰성 검증, 빈도분석, 평균과 표준편차, 상관관계분석, 다중회귀분석, 분산분석을 실시한 결과, 네 가지 성취목표의 고, 저에 따른 16가지 유형의 프로파일 중에서 수행-숙달접근은 높지만 수행-숙달회피 성향이 낮은 6유형(20.6%)이 가장 많았다. 네 가지 목표 중에서 숙달접근과 수행접근 목표는 내적동기의 재미/노력 및 자기조절학습의 동기조절과 매우 의미 있는 정적 관계가 있었지만, 숙달회피와 수행회피는 부적으로 작용하였다. 특히 숙달접근 목표는 내적동기의 재미/노력, 유능감과 긴장에서, 자기조절의 동기조절, 행동조절과 인지조절에서 높은 예측력을 보였다. 이상의 결과는 숙달접근-수행접근 목표가 교양체육수업의 이상적인 목표지향으로 보일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