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청소년 정서행동 특성이 자살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위험집단의 취 약성 파악에 목적이 있다. 종속변수는 자살 생각과 계획, 시도를 포함하여 자살 위험으로 설정하였고, 독립변수는 일반적 특성과 학교폭력의 위험요인, 정서.행동 요인, 성격 요인으 로 설정하였다. 첫째, T-검정과 ANOVA를 활용하여 일반적 특성에 따른 각 변수의 차이를 파악한 결과 자살 위험과 정서.행동 문제에서 여학생의 위험성이 높게 나타났다. 약물 오남 용과 자존감, 부모와의 관계에서는 남학생이 높았으며, 성적에 따른 자살 위험의 차이는 유 의하지 않았다. 둘째, 다중회귀분석을 활용한 자살 위험 영향요인 파악에서는 성적과 자존 감이 높고, 부모 관계가 긍정적일수록 자살 위험이 낮아졌다. 자살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는 심리적 부담(.733), 기분 문제(.327), 약물 오남용(.174), 인터넷 의존(.146) 순으로 나 타났다. 셋째, 교차분석을 활용한 집단별 차이를 분석한 결과 자살 위험의 비중이 높은 집 단은 심리적 부담, 기분 문제, 불안 문제의 관리군과 자기통제 부진의 일반군, 약물 오남용 관리군, 인터넷 의존 일반으로 파악되었다. 넷째,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활용한 자살 위험성 분석에서는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의 위험성이 높았고, 기분 문제 관리군, 약물 오 남용 관리군, 불안 문제 관리군, 인터넷 의존 관리군, 낮은 자존감 집단과 낮은 공동체 의식 집단에서 자살의 위험성이 큰 것으로 파악되었다. 청소년 자살 위험은 개인의 성격, 정서.행 동 특성 및 사회환경적 요인이 상호작용하여 복합적으로 나타나므로, 위험군의 개별적 접근 보다는 지역사회 공동체에 의한 협력 프로그램의 개입이 필요하다.
게임 공간에서 플레이어는 시공간적 한계가 없는 활동 영역과 다중적이고 변화하는 자아상을 체험한다. 게임 속 가상공간은 무수한 다시점과 움직이는 시선을 가진다는 점과 온 몸의 체험을 통해 대상을 관조한다는 점에서 동아시아의 전통회화와 공통점을 가진다. 플레이어는 게임 공간 밖의 물리적 자아와 게임 공간 안에서 현전하는 자아로 분열되며 그 둘은 서로 상호 작용과 반작용의 행위로 연결된다. 이 때 게임 플레이어의 표현은 수동적 지각의 경험이 아니라 게임의 내용을 완성하고 다양한 층위의 의미 해석을 가능하게 하는 적극적 활동이며 현전적 자아의 체험을 지금여기로 소환하는 행위이다. 또한 게임 플레이어의 행동은 반복이라는 일정한 패턴을 가진다. 어린아이의 놀이에서와 같이 플레이어는 상호작용적 반복 행위를 통해 자아를 표현하고 게임 세계를 창조해 나간다. 여기서 반복행위는 상실과 불안을 벗어나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려는 회복의 욕구를 반영하고 자기애를 실현하는 실존적 자아를 형성하는 행위로 정의된다. 따라서 게임공간은 자아의 확장과 표현을 통해 건강한 자기애를 실현할 수 있는 적극적인 예술표현과 치료의 장이다.
원예치료가 성인 지적장애인의 사회 · 심리 · 정서적 행동 특성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향상되었다. 본 연구의 원예치료 실시로 처음에는 부정적이거나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던 대상자들이 회기를 거듭할수록 작업에 흥미를 보이며 구체적으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였다. 또한 개인 또는 집단 활동에 있어서 자신이 주체적으로 참여하거나 동료와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태도를 보였다. 이는 연구 결과에서 원예치료가 사회적응력이 낮고 정서적으로 불안한 성인 지적장애인들에게 작업의 적극적인 참여와 흥미를 유도하였다고 생각된다. 이리하여 성인 지적장애인의 사회적응력을 향상시키고, 정서적으로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지적 장애인이 건강한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사회에 적응하고,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원예치료를 제공할 필요성이 있다고 사료된다.
본 연구는 원예치료 프로그램이 지체장애인의 자아존중감과 사회·심리·정서적 행동특성, 및 손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목포 종합사회복지관을 이용하는 지체장애인 13명을 선정하여 10월 23일부터 12월 11일까지 매주 2회 1시간씩 총 15회에 걸쳐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원예치료 프로그램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프로그램 전과 후에 자아존중감과 사회·심리·정서적 행동특성 검사지를 이용하여 측정하였고, 손 기능은 Purdue pegboard 도구를 사용하여 평가하였다. 또한 원예활동은 프로그램 전과 후에 원예활동평가표를 이용하여 평가하였다. 자아존중감은 프로그램 실시 전 26.0점에서 실시 후 31.3점으로 높아졌고, 통계적으로도 유의하게 나타나 원예치료 프로그램이 지체장애인의 자아존중감 향상에 효과적임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사회․심리적 행동특성도 프로그램 실시 전 65.3점에서 실시 후 74.1점으로 증가하였으며, 정서적 행동특성의 경우에는 프로그램 실시 전 34.0점에서 실시 후 30.3점으로 낮아졌고 통계적으로 유의성이 있었다. 따라서 원예치료 프로그램은 지체장애인의 사회․ 심리․정서적 행동 특성의 변화에 효과적이었다. Purdue Pegboard 검사를 통해 평가한 결과, 원예치료 프로그램 실시 전보다 실시 후 오른손, 왼손, 양손, 및 조립 점수가 높아져 지체장애인의 손 기능이 향상되었다. 원예활동 평가에 있어서 참여성, 관심 및 조력성, 언어소통 능력, 자아개념 및 주체성, 욕구 충동적 적응력, 대인관계능력, 인지 및 문제해결능력, 운동지각능력, 숙련도와 직업적응력 등 9개 세부영역에서 실시 전보다 실시 후 향상되었고, 통계적으로도 유의성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