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혈관 검사 중 경동맥 혈관을 묘사하기 위한 MRA 검사방법으로 비조영 3D TOF 기법과 CE MRA 기법이 있다. 최근에 CE MRA 기법에 키홀기법을 결합하여 만든 4D TRAK 기법이 사용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기존에 사용하던 CE MRA 기법과 4D TRAK 기법을 비교하여 뇌혈관의 진단적 정보와 검사에 대한 유용성을 평가하고자 하였다. 연구 방법으로는 응급실 내원 환자 중 Brain Neck CE MRA 처방을 받은 환자 30명(남자 15명, 여자 15명)을 대상으로 CE Neck MRA를 CE MRA 기법, 4D TRAK 기법을 적용하여 검사하였다. 조영제 주입 후 각각의 기법으로 획득한 영상에 동일한 관심 영역을 설정한 다음, 측정값을 통해 대조도 잡음비를 비교 분석하였다. 4D TRAK과 기존의 CE MRA의 대조도 잡음 비에 따른 통계적 분석 결과 4D TRAK이 기존의 CE MRA보다 CCA에서는 4.38, ICA는 4.24, 그리고 VA에서는 2.94의 신호강도 차이를 보였으며, 대응표본 T 검정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p<0.05). 연구 결과를 통해 CE Neck MRA 검사 시 4D TRAK이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CE MRA와 비교 분석하였을 때, 혈관의 해부학 정보 및 동적 영상을 통한 혈류역학 정보가 더 유용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추후 연구를 지속 발전시킨다면 임상적으로 매우 유용한 검사가 될 것으로 사료 된다.
본 연구에서는 동맥스핀라벨링을 이용하는 비 조영증강 기법인 4D TRANCE으로 동정맥기형 환자를 진단함에 있어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4D TRAK과 조영증강 3D TOF으로 얻는 진단적 정보의 재현성과 유용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은 동정맥기형 추적검사를 하는 환자 14명을 대상(남자 4명, 여자 10명)으로 하여 뇌혈관 영상을 각각 4D TRANCE, 4D TRAK, 조영증강 3D TOF를 순서로 획득하였다. 영상의학과 전문의 2명이 3 영상의 진단적 평가와 영양동맥(feeding artery, FA)과 배출정맥(draining vein, DV)을 비교 평가하였고, 동일한 부위의 병소(nidus)와 내경동맥에 대한 대조도 잡음비를 비교 분석하였다. 정성평가는 4D TRANCE는 진단적 정확도 3.93(3.89~4.04), FA 3.75(3.55~3.95), DV 1.96(1.77~2.16) 으로 모든 구간에서 4D TRAK과 비교하여 통계적으로 유의하였으나(p<0.001), 유일하게 DV에서 유의하지 않았다. 정량 분석에서는 4D TRANCE와 3D TOF의 대조도 잡음비에 따른 독립표본 T검정 결과, 조영증강되는 병소에서는 4D TRANCE가 3D TOF에 비해 15.50의 차이로 높았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본 연구는 동정맥기형 추적검사에 대해 4D TRANCE는 4D TRAK보다 다소 저하된 영상품질을 보여주었으나, 3D TOF와 비교했을 때 혈관 해부학 및 혈류역학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더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여 임상 영상 평가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목 적 : 소아 척추 MRI 검사 시 빠른 심박동수와 호흡으로 인해 위상부호화 방향으로 인공물이 발생하게 되며, 특히 조영증강 후 더욱 심하게 나타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VIBE(volumetric interpolated breath-hold examination) 기법을 기존의 T1 weighted TSE(turbo spin echo) 기법과 비교함으로써 임상적 유용성을 알아보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 2013년 5월부터 2014년 1월까지 본원을 내원하여 척추 MRI 검사를 시행한 소아환자 30명 대상으로 하였다. 연령범위는 9세에서 18세까지이며, 평균 연령 13.4세였다. 사용 장비로는 3.0T MRI(magnetom skyra, SIEMENS, Germany)로 하였고, 32ch spine coil과 20ch head & neck coil을 사용하였다. TSE 기법과 VIBE 기법으로 얻어진 각각의 흉추 MRI 영상을 영상의학과 소아판독 전문의 2명과 방사선사 3명이 영상의 질을 비교 평가 하였다. 평가항목(1: bone cortex & marrow의 선예도, 2: 뇌척수액과 척수의 묘사, 3: 움직임과 호흡에 의한 인공물 감소, 4: 혈류에 의한 인공물 감소, 5: 조영 증강의 효과)에 대해 리커트(Likert) 5point scale로 정성적 분석을 하였다. 정량적 분석으로는 척추신경에 대한 대조도 대 잡음비(contrast to noise ratio: CNR)를 측정하였다. 그리고 SPSS 22.0 사용한 paired t-test로 통계적 유의성(p<0.05)을 검증하였다.
결 과 : 5명의 평가자가 TSE 기법과 VIBE 기법을 평가한 결과 영상평가 1번 항목에서 평균값이 각각 3.10(±0.12)점, 3.80(±0.31)점, 2번 항목에서 3.03(±0.56)점, 4.25(±0.35)점, 3번 항목에서 3.20(±0.62)점, 3.75(± 0.51)점, 4번 항목에서 3.13(±0.58)점, 3.88(±0.68)점, 5번 항목에서 3.68(±0.43)점, 3.35(±0.47)점으로 나타났다. 척수와 척수액의 평균 CNR은 TSE 기법이 3.91, VIBE 기법 5.71으로 1.02~2.29배(평균:1.46배) 높게 측정되어 VIBE 기법이 TSE 기법보다 CNR이 좋음을 알 수 있었고, paired t-test 통계분석 결과 각각의 평가항목에서 모두 p<0.05로 유의한 차이로 나타났다.
결 론 : 본 연구에서 소아 척추 질환의 초기 진단에 있어서 TSE 기법과 VIBE 기법의 영상을 정성적 및 정량적으로 비교한 결과, VIBE 기법에서 움직임 및 혈류에 의한 인공물 감소가 우수하였으며, 척수와 척수액의 CNR이 평균 1.46배 차이를 보임으로써 VIBE 기법의 개선 효과가 확인되었다. 소아 환자는 성인에 비하여 뇌신경계 병변을 초기에 발견하여 진단적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 임상적으로 매우 중요하다는 점과 VIBE 기법이 척추 질환 진단의 목적으로는 거의 사용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본 연구 결과에서 보듯 앞으로 소아 척추 질환 진단 시 VIBE 기법이 진단적 가치를 높이는데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목 적 : 환자의 피폭을 줄이기 위하여 발작성 심방세동(Paroxysmal Atrial fibrillation) 환자의 경우 전극도자절제술(RFCA) 시술 전 치료 계획을 세우기 위하여 시행되는 영상의학 검사로써 Pulmonary-Vein MRI를 선호하는 추세이다. 왼 심방의 용적을 측정하거나 섬유화 된 조직과 같은 부정맥을 유발할 수 있는 원발 부위를 찾는데 용이한 3D Inversion Recovery Turbo Filed Echo Late Gadolinium Enhancemnt 영상에서 왼 방실판막(Mitral valve)과 정상적인 혈류(Blood pool) 간에 신호대조도를 높이기 위한 적정 지연시간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본 논문은 발작성 심방세동 환자들에 대해 시술 전 치료계획을 세우기 위한 3D IR TFE영상에서 지연시간에 따른 신호대 잡음비(SNR)와 대조도 대 잡음비(CNR)의 측정을 통하여 적정 지연 시간의 임상적 유용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 2013년 12월 1일부터 2월 5일까지 발작성 심방세동으로 내원한 환자 중 체중이 60~70kg 사이의 환자 10명(남자 7, 여자 3, 평균연령 55세)을 대상으로 하였다. 장비는 3.0T 초전도자기공명영상장치 Achieva TX(Philips medical system, Netherlands)를 사용하였고, Coil은 32-channel SENSE cardiac coil을 사용하였다. 영상변수는 TR: 4.9ms, TE: 1.48ms, Matrix: 200×200, Slice thickness: 1.5mm, NEX: 1로 하였으며, 조영제 주입 후 5분, 10분, 15분, 20분, 25분마다 3D IR TFE영상을 얻었으며, 왼 방실판막과 정상혈류 간에 신호강도, 신호대 잡음비 그리고 대조도 대 잡음비를 측정하여 정량적 분석을 하였으며, 정성적 평가로는 10년 이상 경력의 4명의 방사선사가 4점을 기준으로 하여 점수화 하였다.
결 과 : 정량분석 결과 5분의 지연시간을 가질 때 왼 방실판막에서의 평균 SNR과 정상적인 혈류와의 평균 CNR은 각각 88.48과 12.35, 10분에서는 119.92과 22.34, 15분에서는 124.39와 32.86, 20분에서는 106.82과 29.59, 25분에서는 74.96과 29.97으로 조영제 주입 후 15분이 지난 후의 영상에서 가장 높은 대조도의 차이가 생겼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전체적인 신호강도가 줄어든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각각의 시간에 따른 SNR과 CNR에서의 차이는 p값 0.05이하로써 통계적으로도 유의함을 증명하였다. 정성적 분석에서도 조영 후 15분이 지난 모든 영상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결 론 : 3D IR TFE LGE기법은 발작성 심방세동 환자들에게 시술을 위한 원발 부위 치료계획을 설정함에 있어 매우 유용하다. 그 중에서도 조영 후 15분이 지난 후 얻게 되는 영상에서의 진단학적 가치가 제일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추후 환자에 따른 체적을 고려하여 적절한 조영제 양과 체적에 비례한 지연시간을 설정하여 검사를 진행한다면 양질의 진단적 가치가 우수한 영상을 얻을 수 있으리라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