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과 보전 간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국토 관리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다양한 생물들의 서식처가 될 수 있는 자연환경 우수지역에 대한 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 자연환경 우수지역에 대한 효율적 관리를 위해서는 자연환경 우수지역 중에서도 법적·제도적으로 보호받지 못하고 개발에 노출된 지역들에 대해 지속적인 현황 파악의 노력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국토환경성평가지도의 환경생태적 평가 결과와 법제적 평가 결과를 활용한 Gap 분석을 통하여 환경생태적으로 자연환경이 우수하나 제도적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관리취약지역을 추출하는 방안을 제안하고자 하였다. Gap 분석 결과, 전국토의 4.81%와 국토환경성 평가지도 환경생태적 평가 1등급 지역의 11.22%가 자연환경적으로 우수하나 제도적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관리취약지역으로 분석되 었다. 그리고 이러한 대표지역들의 현황을 살펴본 결과,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상 자연녹지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었으며, 기타법률에 의거 준보전산지, 가축사육제한구역 그리고 인근 학교로 인한 상대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지역들이었으며, 이러한 관리 취약지역들은 여건만 조성된다면 개발이 발생할 수 있는 지역들이었다. 따라서 이러한 지역들의 보호를 위해 제도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관리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자연환경이 우수한 관리취약지역의 제도적 관리와 보호 대책 마련을 통해 국내 생물다양성을 증진시키고 지속가능한 국토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서 론 세계적으로 대부분의 저어새류 개체군은 습지의 소실로 감소하고 있는데(Rose and Scott, 1997), 저어새는 매우 적 은 규모의 개체군과 제한된 분포권, 낮은 유전적 다양성을 가지고 있어 심각한 멸종위기종으로 고려되어왔다(Collar et al., 1994; Yeung et al., 2005). 우리나라는 1968년에 종 자체를 천연기념물 제205호, 주요 서식지인 강화도 남단 의 갯벌은 2000년 7월 6일 천연기념물 제419호로 각각 지 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1950년대(한국전쟁)까지 저어새는 3월에 도래하여 11월 에 떠나는 지역적으로 흔한 여름철새였다(Austin, 1948; Hancock et al., 1992). 그러나 현재 저어새는 생존집단이 2,000마리 내외에 불과하며 이들 거의 모두가 한반도의 DMZ를 중심으로 서해안 무인도에서만 번식한다. Groot(1994)는 번식지의 적합성(Suitability)과 이용도 (Availability)의 중요한 조건으로 포식자의 접근성 (accessibility)과 20㎞내에 취식지를 제시하였다. 섭식거리 (Foraging distance to breeding site)는 비행 비용이 증가하 고 높은 비용부담을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이 섭식해야함으로 번식 목적을 도달하는데 어려워지는 제한점이 된다(Van Wetten and Wintermans, 1986). 따라서 저어새는 번식지와 취식지간 거리가 20㎞를 넘지 않는 범위 안에 위치한 210㎜이하의 적당한 수위와 먹이가 풍부한 서식지 즉, 갯벌과 무논, 강하구 등을 선택하여 섭식 하며, 특히 육추기 5월에는 평균거리 11.59 ± 6.11㎞ 내에 위치한 수위 100㎜ 전후의 무논을 집중적으로 이용한다(김 인철, 2006). 저어새는 번식기 동안 갯벌과 무논, 수로, 강(하천)하구 등 다양한 취식지를 이용한다(김수일과 김인철, 2006). 이 중 논은 수심이 낮으면서도 생물종 다양성이 풍부한 인공습 지로 다양한 무척추동물과 어류, 양서류, 수초가 발견되며 (Gonzalez-Solis et al., 1996; 박해철과 심하식, 2004), 년중 다양한 물새들의 취식지로 폭넓게 이용되고 있다(Czech and Parson, 2002). 최근까지 문헌기록과 현장조사를 통해 확인된 남한 내 저어새 번식지는 남북한 접경지대에 위치한 석도와 비도, 역도, 수리봉, 유도 등 서해안 무인도서를 중심으로만 번식 하였다. 그러나 2009년부터 인천 남동유수지 인공섬에서 저어새들이 번식하고 있어서 서식지 보전방안에 관심이 집 중되고 있다. 저어새 번식지가 위치한 인천남동구 유수지 일대는 송도 11공구 매립사업으로 인해 저어새의 취식지인 갯벌 면적이 점점 줄어들고 있으며, 육추기에 필요한 담수성 먹이의 공 급원인 담수습지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이러한 조 건은 향후 남동 유수지의 저어새 번식지의 지속성 여부에 심각한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되었다. 이에 본 연구는 남동 유수지에 위치한 저어새의 번식지를 중심으로 선행연구에서 제시한 반경 20㎞이내의 잠정적인 취식지를 대상으로 저어새 서식지 비오톱 도면화를 통해 향후 저어새 번식지 보호 및 인공섬이 위치한 도심지역의 서식지 관리 방안을 제안하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1. 연구 대상지 연구대상지인 남동유수지는 승기천의 하류에 위치한 지 역으로서 과거 갯벌지역을 매립하여 공단을 조성한 곳에 홍수 및 만조 시 하천의 수량과 수위를 관리하기 위해 조성 된 인공 저류지이다. 유수지내에 위치한 저어새섬은 직경 28m, 높이 5m 내외의 바위 및 토사로 이루어진 인공섬으로 서 2009년부터 저어새들의 번식이 확인되었다. 남동 유수지 주변 북·서쪽은 송도신도심과 남동공단 등 시가화지역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동남쪽으로 유수지와 연 결된 갯벌지역이 남아있다. 갯벌지역은 저어새 및 이동성 물새들의 중요한 서식처이자 지역주민의 생계의 터전이 되 고 있다. 2. 조사분석방법 저어새 번식기인 2011년 봄철 남동유수지 일대의 저어새 취식가능지역을 대상으로 필드스코프와 망원경을 이용하여 Point census방법으로 조사하고 분포현황을 도면화하였다. 기존 연구문헌 고찰을 통해 한강하구 유도의 저어새 취식 지 유형에 대해 분석하여 비오톱 도면화 하여 남동유수지 일대의 비오톱 유형과 비교하여 분석하였다. 저어새 번식지인 남동유수지내 인공섬(일명: 저어새섬) 을 기준으로 반경 20㎞ 이내의 토지이용현황을 조사 분석 하여 비오톱 유형화 하였으며, 비오톱 유형상 저어새의 취 식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대상으로 저어새 취식지 비오톱으 로 분류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저어새의 서식지의 잠재대상지 와 저어새 분포대상지의 현황을 분석하여 장기적인 보전 및 관리방안을 제안하였다. 결과 및 고찰 1. 남동유수지 저어새 분포현황 2011년 5월 12일 인공섬과 유수지에서 관찰된 저어새의 개체수는 성조가 71개체 유조가 5개체였으며 갯벌지역에서 는 2개체의 성조가 관찰되었다. 승기천 하류와 유수지 내 비교적 수심이 얕은 곳에서 먹이를 찾거나 밀물과 썰물에 따라 갯벌의 얕은 물가에서 채식하였다. 또한 썰물 시 드러 나는 고잔갯벌의 갯골은 저어새가 먹이를 먹는 중요한 취식 지로 파악되었다. 남동 유수지 내 인공섬에서 번식하는 저어새는 2009년 24쌍이 번식하였고 2010년에는 38쌍이 번식하였다. 2011 년 조사결과 저어새는 주로 고잔갯벌에서 취식하거나 휴식 하였으며, 9공구와 10공구 지역의 갯벌에서도 취식하는 것 으로 나타났다(인천저어새보전네트워크, 2010). 그러나 대 부분의 저어새는 이동거리가 짧은 송도 11공구 매립예정 대상지 갯벌을 집중적으로 이용하였다. 남동유수지 내 저어새 번식지 분포현황은 저어새섬으로 불리는 인공섬의 번식지를 중심으로 승기천 하류와 송도 10공구 지역 갯벌, 송도 11공구 매립예정지역인 갯벌지역 을 주요한 취식지로 이용하였다. 남동유수지에서 번식하는 저어새의 먹이원은 주로 길게, 풀게 등 게류와 새우류, 숭어, 망둥어, 양태 등 어류로 확인 되었다(남선정, 2010). 이러한 먹이원은 대부분은 갯벌에서 발견되는 종류로서 남동유수지의 저어새는 갯벌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판단되었다. 번식기 저어새가 주로 이용하는 먹이는 대부분 소형의 어류였으며, 새끼의 정상적이고, 빠른 성장을 위해 양서류, 곤충류, 갑각류, 식물 등 담수와 기수역에 서식하는 다양한 생물을 먹이자원으로 이용(김인철, 2006)하며 주로 논과 같 은 담수습지에서 먹이를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2. 저어새 취식지 분포현황 1) 한강하구 유도 일대 취식지 비오톱 한강하구에 위치한 저어새 번식지인 유도는 남북한의 접 경지역에 위치한 곳으로 사람들의 출입이 불가능한 지역의 강하구에 위치한 무인도이다. 저어새는 유도를 중심으로 반 경15~20㎞ 반경 이내에서 취식지를 선택하였으며 논과 강 하구, 갯벌지역이 주요한 서식지 비오톱으로 구분되었다. 특히 집중적으로 산란과 육추가 필요한 시기인 4~6월에는 번식지에서 가까운 논에서 집중적으로 먹이를 취식한다(김 수일 등, 2006). 2) 남동 유수지 일대 저어새 서식지 현황 남동 유수지 저어새 번식지를 중심을 반경 20㎞ 내에 저 어새 취식지 유형은 갯벌, 강하구, 하천, 농경지, 인공습지 등으로 파악되었다. 고잔갯벌의 경우 2009년 이후 집중적 으로 이용되는 핵심지역이며 대부분의 저어새가 이 지역을 이용하여 취식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남동유수지로 흘러드는 승기천 하류는 저어새가 먹이를 찾거나 물을 마시고 휴식하는 공간으로 파악되었다. 그러나 하천 상류지역으로 갈수록 둔치이용에 의한 방해요인이 작 용하거나 수심이 일정하지 않아 취식지로서 한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인천해양공원일대의 습지지역이나 주변의 농경지는 잠 재 대상지 내에 위치하여 저어새의 취식지로서 가능성이 높으나 아직까지 저어새의 취식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좀 더 세밀한 관찰과 원인 분석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시화호 내부의 갯벌지역이나 습지지역의 경우, 이동시기 와번식기의 일부 비번식 개체가 정기적으로 관찰되고 있으 나 남동 유수지의 번식개체와의 상관성은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시화호의 갯벌지역이나 습지지역은 번식지에서 20 ㎞이내의 잠재 취식 대상지역으로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3. 보전 및 관리방안 1) 남동유수지의 오염원 제거 및 수위조절 표 1. 남동유수지 주변 현황 및 저어새 서식을 위한 관리방안 대부분의 저어새는 남동유수지 내에서 먹이를 사냥하거 나 물을 마시고 휴식하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그러나 유수 지는 수질 및 퇴적토의 오염으로 인한 보튤리즘 등 조류질 병이 발생한 가능성이 많은 지역이다. 수질개선 등 번식지 및 취식지 관리를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었다. 또한 남동유수지로 흘러드는 승기천의 수질 및 하천생태 계 관리가 시급하며 주변도로로부터 소음이나 빛 등의 교란 요인을 차단하기 위한 수림대를 조성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2) 갯벌매립 면적 최소화 및 서식지 관리 현재 남동유수지의 저어새가 주로 취식하는 송도11공구 의 갯벌은 매립이 진행중이다. 만약 고잔갯벌이 사라진다면 번식기 저어새들의 취식원이 급속도로 감소하게 될 것이며 남동 유수지 인공섬의 저어새 번식지는 크게 위협받게 될 것이다. 저어새 번식지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취식지로서 절 대적으로 필요한 갯벌매립 면적을 최소화하고 보호지역을 확대하여 서식지를 보전해야 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서식지 관리를 위해 저어새 등 핵심 목표종을 중심으로 남동유수지의 번식지와 연계하고 이동성이 강한 조류의 특 성상 잠재 취식지로 분류된 지역을 연계하기 위해 구체적인 저어새 서식지 비오톱 지도를 작성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하 여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3) 논습지 등 잠재적 취식지 확보 한강하구 번식지인 유도의 저어새 먹이원을 분석한 결과 담수와 기수역에서 기원하는 염분이 낮은 먹이가 대부분을 차지(김수일 등, 2005)하였으며, 유조의 먹이원 중 담수성 먹이는 새끼의 성장과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Dosch, 1997). 남동 유수지 내 저어새 번식지를 중심으로 취식 가능한 잠재대상지를 파악하고 조사하여 보전·관리하는 방안을 수 립하여야 할 것이다. 잠재대상지 내에 위치함에도 저어새의 출현이 없거나 빈도가 낮을 경우, 먹이원의 유무, 방해요인 을 분석하여 대책을 수립해 나갈 필요가 있다. 인용문헌 김수일, 김인철(2005) 저어새국제심포지엄 자료집. 환경운동연합, 314쪽. 김인철(2006) 한국에서 저어새(Platalea minor)의 번식현황과 섭식 생태에 관한 연구.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 58쪽. 남선정(2010) 저어새 섬 100일간의 기록. 인천저어새네트워크, 164 쪽. Groot, J. B.(1994) Broedgebieden voor de Lepelaar in Noord- Holland. Vogelbescherming Nederland, Zeist. (Actie Rapport Vogelbescherming Nederland 11). Hancock, J. A., J. A. Kushan and M. P. Kahl(1992) Storks, Ibises and Spoonbills of the world. Academic press Limited. London. Rose, P. and D. A. Scott(1997) Waterfowl Popilation Estimate, Second Edition. Wetlands International Publication 44, Wageningen.
지명은 지역의 위치를 표현하는 주요 방법인 동시에 지역의 고유한 특성을 반영하는 역할을 하는 주요한 지리 정보이다. 지금까지 지명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가 이루어지 않았다. 본 연구에서는 지명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하여 지명 관리 시스템과 지명 지도를 중심으로 지금까지의 현황과 개선 방안을 제시하였다. 구체적으로 첫째, 현행 지명 관리시스템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을 제시하였다. 특히 시공간적 측면에서 지명을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하였다. 둘째, 지명과 그 위치를 효율적으로 표현하는 표준적인 방법을 연구하고, 나아가 지명지도를 제작하기 위한 기초적인 자료를 제시하였다. 특히 수치지도와 지명 데이터베이스와 연결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디지털 환경에서 지명을 표현하기 위한 지명 지도를 시범 제작하였다.
목적: 본 연구는 고프먼의 이론적인 틀인 연극학적 관점에 근거하여 스포츠라는 무대 위에 축구지도자의 인상관리 기술이 어떻게 발현되는지, 그 기술의 동기는 무엇인지에 대해 탐색하는데 있다. 방법: 이를 위하여 질적 연구의 한 방법인 현상학적 연구를 사용하였으며, 자료는 준거지향적 의도적 표집 방법에 의해 선정된 9명의 축구지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심층면담과 문헌자료가 수집되었다. 수집된 자료를 통해 텍스트 분석이 실시되었다. 결과: 축구지도자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극적인 표현, 신비화, 표현 통제의 유지, 이상화, 전략적 가치의 인상관리 기술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축구지도자가 이런 인상관리 기술을 수행하는 내면의 동기에는 선수들의 롤모델이 되기 위해, 훌륭한 지도자로부터 이학적인 학습, 자신이 추구하는 축구지도자 상을 위해, 꿈과 이상을 찾아서, 타인의 시선 등으로 도출되었다. 결론: 이러한 연구결과를 통해 축구지도자에게 인상관리 기술은 선수들 과의 일상의 상호작용 관계에서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으며, 축구지도자는 인상관리를 하는 과정 속에 더 발전된 지도자의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기상이변에 의한 자연재해의 발생빈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피해규모 또한 대형화·광역화되고 있다. 최근 10년간 자연재해 원인별 피해규모는 태풍(57.1%), 호우(31.3%), 대설(11.5%)이 차지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
우리나라는 자연재해에 의한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풍수해보험을 시행하고 있다. 풍수해보험은 소방방재청이 주관하며 민간보험사가 운영하는 정책보험으로 보험계약자가 부담해야 하는 보험료의 일부를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보조함으로써 국민이 저렴한 보험료로 예기치 못한 풍수해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선진국형 재난관리제도이다. 풍수해보험의 대상 재해는 자연재해대책법 제2조 제3항에서 정의한 태풍, 홍수, 호우, 강풍, 풍랑, 해일, 대설이며, 크게 홍수, 강풍, 대설로 분류할 수 있다. 홍수에는 태풍, 호우, 홍수, 해일이 포함되고, 강풍에는 태풍, 강풍, 풍랑이 포함되며, 이렇게 분류된 홍수, 강풍, 대설은 각각 위험도분석을 통해 풍수해보험관리지도에 반영된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풍수해보험관리지도의 보험요율 산정시 필요한 목적물별 피해율을 어떻게 분석하고, 이를 위한 보험목적물 DB 구축과 GIS 분석하는 방법에 대하여 연구하였다. 본 연구에서 구축한 풍수해 보험의 보험목적물은 단독주택, 공동주택, 온실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우리나라 전역의 광범위한 데이터를 어떻게 구축하고, 이 데이터를 실제 시스템으로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에 대하여 제시하였다.
소방방재청에서는 자연재해대책법 제21조를 근거로 침수흔적도 등 재해지도를 작성하고 있으나 지속적,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은 미비한 실정이다. 그러므로 풍수해 위험과 보험요율을 반영한 보험지도의 지속적인 관리와 활용성을 위하여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풍수해 보험요율을 고려한 보험지도의 통합관리시스템 개발에 필요한 시스템 구성, 기능, 제공서비스 등을 정립하기 위하여 국내외 지도관리 및 자료관리 시스템을 조사 분석하였다. 미국은 FEMA의 지도서비스센터(MSC)에서 자홍수보험요율지도(DFIRM)를 관리하며 사용자가 다운로드 하여 사용하도록 SHP파일 형태로 제공한다. 오스트리아는 홍수위험 지역을 나타내는 GIS 기반의 HORA를 개발하여 Web을 통해 사용자에게 홍수위험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체코의 FRAT, 보험회사 스위스RE의 CatNet이 개발 운영되고 있다. 각 시스템은 Web이나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제작하여 제공하고 있으며, 위치검색 기능 및 지도 다운로드 기능 등을 사용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는 보험지도관리시스템이 부재한 상태이며 DB관리시스템들을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국가수자원관리종합정보시스템에서는 물지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통계지리정보서비스에서는 행정구역별 인구, 주택 등의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위 국내외 사례에서 분석된 기능 및 제공 자료 등을 착안 및 연계하여 본 연구에서 개발하는 보험관리지도 통합관리시스템에 기틀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향후 보험지도 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보험지도 정보를 지속적으로 관리함으로써 보험지도 관리에 대한 표준화가 가능하며, 작성된 보험지도의 현황 등 자료공유가 이루어진다면 지도 작성의 중복을 방지할 수 있고 민영보험 등에서 활용 및 근거자료의 제시가 가능할 것이다.
최근 정부는 국가적 차원에서 국민의 안전을 위한 정책마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기존의 자연재해 방재분야를 중심으로 개발되어 왔던 방재주제도와 더불어 보행안전, 교통사고안전, 학교생활안전 등의 생활안전분야 지도 발굴 및 개발이 절실하다. 본 연구는 재난안전관리에 활용할 수 있는 방재 및 생활안전 지도의 발굴과 개발을 목적으로 한다. 유관기관의 공간 및 속성자료를 분석하여 자료의 활용 가능성을 타진하였으며, 개발 가능한 지도의 컨텐츠를 검토하였다. 다양한 공공데이터의 공간`속성자료를 활용하여 방재 및 생활안전분야에서 유용한 지도가 구축될 것이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