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인천광역시 강화군에 위치한 퇴모·혈구산의 관속식물상과 강화도 및 주변 지역의 외래식물 등을 파악하여, 조사된 식물들의 체계적인 관리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하여 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는 2019년 3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총 13회에 걸쳐 실시되었다. 퇴모·혈구산 일대의 관속식물상은 총 101과 321속 517종 13아종 38변종 5품종 573분류군으로 파악되었다. 이는 우리나라 관속식물 총 4,641분류군의 약 12.35%로 나타났다. 퇴모·혈구산에서 확인된 한반도 북방계식물은 청나래고사리 등 68분류군, 한반도 특산식물은 늦둥굴레 등 10분류군, IUCN 지정 희귀식물은 께묵 등 총 9분류군이 확인되었다.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은 총 69분류군으로 파악 되었다. Ⅳ등급은 뚝사초 등 3분류군, Ⅲ등급은 종덩굴 등 14분류군이 확인되었다. 연구 대상지에서 출현한 귀화식물은 개망초, 돼지풀, 망초 등 63분류군으로 확인되었다. 개망초, 돼지풀, 망초 3종은 강화도뿐만 아니라 주변 지역인 석모도, 교동도 김포 등에도 전방위적으로 확산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그리고 가시상추, 가시박, 애기수영 등 생태계교란식물이 퇴모·혈구산에 처음으로 보고되어 퇴모·혈구산 내 특기할만한 식물 등 자생식물에 대해 중장기적인 보전 대책을 수립하 고 정기적으로 물리적인 제거 등의 관리방안 대책을 조기에 마련하여야 할 것이다
삼성퇴 문화는 중국 남서쪽 사천 분지에 분포하고 있으며 연대 범위는 대략 기원전 1600~1200년 사이 청동기문화에 속한다. 이 문화는 쓰촨(四川)성 광한(廣漢)시 난싱(南興)진 三星堆유적을 대표 유적으로 하고 있으며, 유적의 범위가 넓다. 왜냐하면 이 유적의 가 장 주요한 발굴작업과 가장 중요한 고고발견 모두 “三星堆”라는 언덕 주위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삼성퇴유적”으로 명명되었다. 삼성퇴유적은 청두成都 평야에서 가장 오래 지속 된 선진先秦 취락과 성읍으로, 장강 상류지역에서도 이미 알려진 최대 규모의 청동기시대 유적이다. 삼성퇴유적으로 대표되는 삼성퇴문화는 쓰촨 분지 최초의 청동기문화로서, 중국 청동기시대 고고 중에서 중요한 지위와 작용을 하고 있다. 삼성퇴유적과 삼성퇴문화는 전설적인 고촉국古蜀国의 초기 역사를 탐구하고 연구하는데 풍부한 실물자료를 제공한다. 유적은 1929년에 발견되었다. 1934년, 화서대학華西大學박물관이 삼성퇴유적의 북쪽에 있는 月亮湾을 조사하고 발굴하였다. 1980년부터 1986년까지 쓰촨성 고고학자들은 연속적으로 삼성퇴유적에서 여러 차례의 고고학적 발굴을 실시했으며, 기본적으로 이 유적의 종적 변천 과정을 파악하였으며 동시에 삼성퇴문화의 명명을 제시하기도 하였다. 1986년에는 삼성퇴유적의 남쪽에 '삼성퇴'라는 언덕 서남쪽에서 두 개의 기물 구덩이가 차례로 발견 되어 대량의 금, 구리, 옥, 석, 뼈, 상아牙, 도질의 기물들이 출토되었으며, 이 때부터 삼성 퇴유적이 학술계의 광범위한 주의를 끌게 되었다. 1987년부터 1996년까지 고고학자들은 삼성퇴유적 동 서, 남 삼면의 외성벽을 확인하였고, 유적 서북부의 종횡의 두 개의 내성벽 유적을 모두 해부하여 하상시기夏商時期의 삼성퇴유적이 넓고 큰 토성담에 둘러싸여 있었으며, 서북쪽에도 내부에 작은 성(月亮湾小城)을 가지고 있는 규모가 매우 큰 성읍城邑이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다. 2018년 이후에는 쓰촨성 문물고고연구소 四川省文物考古研究所가 삼성퇴유적의 주요 지점 몇 곳을 체계적으로 발굴하였고, 삼성퇴의 기존 두 기물갱器物坑 사이에서 이전에 발 견되지 않았던 기물갱을 발견하였다. 고고의 재료가 많아지면서 연구자의 관심은 삼성퇴 두 기물갱에서 삼성퇴성터로, 삼성퇴성터에서 삼성퇴문화와 관련 고고유적지로 확대되었으며, 그에 따라 삼성퇴유적, 고촉역사와 문명, 삼성퇴유적의 보호에 관한 연구로 심화되었다. 삼성퇴유적은 1988년 중국의 '전국중점문화재보호단위全國重點文物保護單位'로 지정되 었으며, 전국중점문물보호관리요구에 따라 유적의 보호범위와 건설통제지대를 설정하였으며, 보호표지와 경계표지를 세우고, 삼성퇴유적의 전시와 보호를 하나로 묶은 관리기구 - 삼성퇴유적박물관三星堆遺址博物館을 건립하였으며, 아울러 삼성퇴유적의 기록물건설작업도 완성하였다. 삼성퇴유적의 중요'고촉국유적古蜀國遺蹟'이라는 이름으로 '중국 세계문화 유산 예비목록'을 등재 신청하였다. 삼성퇴유적과 이미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중국 허난성 안양시 은허유적殷墟遺蹟은 모두 20세기 20~30년대 이미 고고작업을 시작한 청동기시대 고대국가의 도성유적이다. 삼성퇴유적의 많은 아름다운 유물들이 세계 고고학계와 문화유산 보호학계를 놀라게 하였으며, 몇몇 대표적인 유물들이 오랫동안 세계 곳곳을 돌며 전시되어 온 것은 삼성퇴유적의 세계적인 영향을 단적으로 반영한 것이다. 이에 따라 삼성퇴유적이 위치하고 있는 정부와 현지 사회공동체, 고촉국이 소재하고 있는 쓰촨 지방정부와 대중은 국내외 고고학과 문화 유산학 전문가들로서 삼성퇴유적의 <<세계유산목록>> 등재신청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현재 쓰촨성이 직접 관할하는 고고, 보호(保護)와 전시를 하나로 묶은 삼성퇴문명연구원(三星 堆文明研究院)이 이미 조성을 시작했으며, 삼성퇴유적의 대규모 발굴작업이 현재 진행 중으로, 유적 중 중요 유적이 소재하고 있는 구역은 토지 국유화 징수작업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삼성퇴유적박물관도 증축과 전면적인 전시를 진행 중에 있으며, 유적박물관과 유적공원의 연결과 최적화 설계도 신속하게 추진되고 있다. 삼성퇴유적이 빠른 시일안에 더 좋은 모습으로 세계 각지에서 오는 관람객들을 맞이할 것이라고 믿는다.
남극 로스해 펜넬-이젤린 퇴의 동쪽 대륙사면에 위치한 정점 RS14-C2에서 2014년 PNRA XXIX 탐사(Rosslope II Project)동안 중력코어(RS14-GC2)를 획득하였다. 퇴적물의 기원지 추정을 위하여 대자율, 모래 입자 함량, 점토광물 조성을 분석하고 AMS 14C 연대를 측정하였다. 퇴적물은 주로 빙운쇄설물을 포함한 반원양성 사질 점토 또는 실트질 점토로 구성되어 있다. 코어의 최상부 연대는 현생 퇴적물과 홀로세 퇴적물을 지시한다. 방사성 탄소동위원소 연대와 퇴적물의 색, 대자율 및 모래입자 함량을 이용하여 코어 퇴적물을 간빙기와 빙하기 퇴적물로 구분하였다. 간빙기의 갈색퇴적물은 대자율과 모래 입자 함량이 낮은 반면에 빙하기의 회색퇴적물은 대자율과 모래 입자 함량이 높다. 코어 퇴적물의 점토광물 조성은 전체적으로 일라이트(61.8~76.7%)가 가장 우세하며, 녹니석(15.7%~21.3%), 카올리나이트(3.6%~15.4%), 그리고 스멕타이트(0.9~5.1%)의 순서로 나타나고, 간빙기와 빙하기/후빙기로 뚜렷하게 구분된다. 빙하기 동안 일라이트와 녹니석 함량이 우세한 것은 퇴적물의 기원지가 주로 로스해 빙상 하부에 위치한 남극종단산맥의 기반암을 지시하기 때문이다. 반면 빙상 후퇴에 의한 일라이트와 녹니석의 공급이 감소되어 간빙기 동안 상대적으로 스멕타이트 함량이 약간 증가하며 카올리나이트 함량은 많이 증가한다. 더불어 간빙기 동안 로스해 서안의 빅토리아랜드 연안의 맥머도 화산군에서 북동쪽으로 흐르는 해류에 의해 스멕타이트가 추가로 공급되며, 카올리나이트는 카올리나이트의 함량이 풍부한 퇴적암이 분포하는 에드워드 7세 반도에서 공급되고 대륙사면류에 의해 대륙사면으로 운반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The proper disposal of digestate from biogas plants has been focused while the use of biogas plants to treat organic waste has been considered as a way of green energy production. This study analyzed chemical and biological characteristics of two types of digestates from 6 domestic biogas plants for low cost and environmental recycling. The results showed that separated solids met current standard for compost within organic content, ratio of organic matter and NaCl concentration, although water content and maturity of separated solids did not meet the standard. Total content of N, P2O5 and K2O in separated liquids met current standard for liquefied fertilizer except that in separated liquids from sewage sludge, although NaCl content of separated liquids from food waste exceed the standard. Heavy metal content, coliform count and 2 kinds of harmful microorganisms were also detected below domestic standard for compost and liquefied fertilizer. These results suggested that digestates from biogas plants could be recycled to be fertilizer with additional treatment such as post-composting or salinity removal process.
본 논문에서는 저수지 퇴사 및 배사현상을 모의하기 위한 준정류 모형을 제시하였다. 준정류 모형은 하상은 시간에 따라 변하지만 유동은 정상류라는 가정에 기초한다. 이것은 유동에 비해 매우 장기간에 걸쳐 하도형태가 변하기 때문에 타당하다. 개발된 모형을 저수지 퇴사에 관한 실내실험에 적용하였다. 수치계산을 통하여 상류측에서 공급되는 유사량에 따라 하도의 수심 및 하상경사가 조정되는 것을 보였다. 수치모의에 의한 수위와 하상고가 실험결과와 잘 일치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모형을 저수지 배사 현상에 관한 선행 실험 조건에 적용하였다. 이 경우에는 배사를 촉진시키기 위해 실험에서 부정류를 발생시켰기 때문에 준정류 모형에 의한 모의결과가 관측자료와 잘 일치하지 않는 것을 확인하였다. 마지막으로, 유사공급에 따른 평형 수심과 하상경사에 관한 공식을 제시하였으며 수치실험을 통하여 이를 검증하였다.
최근 볏짚 사료화에 따른 토양황폐화가 우려되는 시점에서 화학비료 가격은 상승하여 돈분뇨 퇴․액비를 활용 하는 농가가 급증함에도 이에 대한 활용방법이 밝혀지지 않은 실정에 있다. 따라서 볏짚을 매년 수거한 논에 서 돈분뇨 퇴․액비를 이용, 미사질양토에서 벼 품종으로 동진1호를 사용하여 2007~2009년간 수행하였다. 돈 분퇴비는 전량기비로, 기비 또는 추비는 SCB액비를 사용하여 화학비료 질소(관행) 9kg/10a에 해당하는 퇴비 70-액비30%, 퇴비30-액비70%, (퇴비30+액비40)-액비30% 등 6처리를 두고 토양양분 변화, 양분흡수량 및 쌀 수량 등을 조사하였다. 3년간 퇴비30~70%, 액비70~30% 시용논의 유기물함량은 시험전인 21.3g/kg과 유사 한 값을 보였으나, 화학비료만 시용논에서 14.6%가 감소하였으며, 인산함량은 퇴․액비 시용에서 11~13%가 증가하였으나 관행은 시험전과 유사하였다. 용적밀도는 퇴․액비처리에서 감소하여 공극률이 약간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으나 관행은 이와는 반대 경향이었다. 벼 출수기 양분 흡수량은 화학비료 관행구와 기비로서 퇴비30%+액비 40%와 추비 액비 30%처리구에서 높게 나타났다. 벼 유수형성기 생육은 관행구와 액비추비 시용량이 많을수록 양호하였다. 쌀 수량은 기비용 퇴비시용보다 액비 추비시용량이 많을수록 높은 경향이며, 특히 기비(퇴비30%+액비 40%)-추비 액비 30%처리에서 화학비료 관행과 유사하였고 쌀 품질도 유사한 경향으 로 나타냈다. 이상의 결과로 보아 볏짚수거 논에서 기비로 퇴비30%와 액비40%를 시용한 후 수비로써 화학비료 대신 SCB 액비를 관개수와 함께 시용하면 화학비료를 완전 대체할 수 있고, 토양비옥도 유지와 안정적인 쌀 수량생산이 가능하리라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