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에서 미술교육과 미술작품 제작 현장은 정보와 이미 지를 비롯한 폭발적인 성장 속에서 새롭게 전개되고 있다. 이 러한 사회·문화적 방향성의 모색이 필요하고 새로운 관점의 재정립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인간과 교육을 둘러싼 사회에서의 미술교육에 대한 새로운 방법론적 접근이 필요하다. 현재 우리 나라 미술교육현장에서 수채화는 점점 도태되어 간다. 화랑가 의 유화 선호, 재료와 도구 사용에 대한 인식, 기법의 난이도 등으로 인해 다른 장르의 그림보다 소외되고 있다. 그 이유 중 가장 큰 문제점은 기초과정을 넘어선 작품 만들기 과정에서 드 러나는데 그것이 바로 보조재료 사용에 대한 미숙함이다. 수채화 제작은 기름을 사용하는 유화와는 달리 물을 사용함으 로 예술의 표현형식과 감상 효과에서 동양인의 체취에 더 친근 감을 주는 매체이다. 수채화 물감을 이용한 작업은 그 자체로 하나의 도전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어렵지만, 보조재료를 이 용한 기법을 활용한다면 더 수준 높은 작품성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수채화에서 중요한 점은 수채화 물감이 투명체 매체라 는 것인데 미세한 입자로 이루어져 있어 어두운색 위에 밝은색 을 덧칠할 수 없다는 것 때문에 작품제작 시 상당한 난관에 부 딪혀 쉽게 작업을 포기하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본 연구에서는 그런 점을 개선하기 위해 현대미술에서 수채 화 채색작업을 중심으로 <마스킹 액(Masking fluid)> 보조재 료의 활용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마스킹액을 이용한 여러 가 지 수채화 채색방법과 보조재료의 활용법을 제안함으로써 현장 에서 갖는 문제점에 대해 논의하고, 더욱 질 높은 미술교육과 작품제작에 이바지할 방안을 새롭게 모색하고자 한다.
2000년대 한국 현대미술에서 하나의 두드러진 경향을 뽑자면 단연 역사의 부활이라고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포스트모더니즘과 결합한 탈식민주의 담론, 역사학계에서 일어난 ‘기 억의 붐,’ 그리고 90년대 중반부터 폭발적으로 증가한 비서구 지역의 비엔날레의 영향 속에 서 2000년대 한국미술의 역사가 소환되는 세 가지 경향을 살펴본다. 첫 번째 작품은 임흥순 의 <비념>으로, 증언 이후 세대이자 비당사자인 작가의 시선이 제주4.3이라는 사건 속에서 느끼는 이질감과 비판적 거리두기의 방식을 주목한다. 두 번째는 제인 진 카이젠의 <이별의 공동체>로, 가족과 국가로부터 버림받은 여성들의 목소리가 어떻게 대항적인 역사쓰기를 시 도하는지 살펴본다. 마지막은 송상희의 <다시 살아나거라, 아가야>로, 폭력에 대한 근현대 지구사의 횡단이 이성과 진보를 추구한 근대문명의 야만성으로 귀결되는 방식을 검토한다. 본 작품들은 국가가 기념하는 공식적인 역사에 대항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역사를 문제삼 는 방식이나 역사를 재구성하는 방식에 있어서는 서로 다른 관점을 갖고 있다. 본 연구는 작 품들이 제시하는 역사에 대한 태도가 어떤 함의를 지니는지 이러한 경향들이 오늘날 아시아 를 포함한 동시대 예술의 지형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평가해보고자 한다.
미술관은 일반적으로 전시, 교육, 연구 등을 포함한 활동 전반에 있어서 공적 책임이 있 는 공간으로 인식된다. 공적이라는 기준은 행정적이고 경제적인 의미에 더불어 관람자 및 관 계자를 포함한 공중의 기대와 의도를 품은 말이다. 이렇듯 여러 의미의 혼성체인 ‘공공’은 공통적으로 이상적인 무언가를 가리키는 용어로 사용됐지만, 시대적 상황에 따라 그 해석이 달라졌다. 본 논문은 18세기 후반의 프랑스 살롱전과 루브르 박물관, 그리고 1980년대 무 렵에 설립된 현대미술관들의 사례를 통해 ‘공적 영역’으로서 각 미술관 모델이 대변하고자 했던 시대적 이상과 열망을 논한다. 공적 영역에 관한 이론적 논의는 공중에게 예술을 개방 하고 그에 대해 논의할 수 있도록 했던 조건을 분석하여 미술관의 제도적 형태, 물리적 구 성, 그리고 공중의 주체성이라는 쟁점까지 고찰하는 관점을 제공한다.
본 논문은 미술가 정규(鄭圭, 1923-1971)의 미술비평에 나타난 시대의식을 통해 그가 구 상한 전후 새로운 한국 현대미술을 분석하여 규명하는 데 목적을 둔다. 창작 활동 이외에도 비평, 교육, 행정 등 미술의 다방면에서 활약한 그의 예술관 중심에는 전전(戰前)에 대한 종합적 반성을 토대로 전후(戰後)라는 새 시대에 적합한 한국 현대미술의 모색이 있었다. 전후 한국미술계는 거 대한 흐름을 형성한 한국 앵포르멜을 중심으로 실존주의의 불안과 부조리를 내적으로 탐구했다. 반면 정규는 실존주의의 휴머니즘에 주목하여 극복의 징후로 이해한 뒤 동시대 한국의 현실에 반응 한 미술을 모색하고자 했다. 이러한 지점은 그가 회화를 중심으로 재편되어가던 한국미술계에서 낮은 장르로 취급되던 판화, 도예 등 독자적인 활동을 펼치게 추동했다. 본 연구는 초기 한국 현대 미술이 형성되어 가는 과정을 다각도로 이해하기 위하여 전후 시기 새로운 차원의 미술을 시도한 정규를 주목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전후 시기 주요 논객으로 활동했던 그의 저술을 분석하여 그가 궁극적으로 정립하고자 했던 한국 현대미술을 체계화하고자 했다. 이를 통해 한국 현대미술의 형성 기인 전후 시기 미술에 관해 보다 입체적으로 해석할 가능성을 제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1990년대 한국 현대미술계의 지형 변화는 이데올로기 대립 구도의 붕괴, 세계성과 지역성의 충돌, 아날로그와 디지털 체계의 교차 등 당시 대내외 사회변동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 시기 ‘신세대 미술작가’라 불린 일군의 젊은 세대 작가들은 이질적이고 복합적인 예술 활동을 벌였는데, 이들은 시대적인 구도 변화의 의미를 분명하게 포착하고 있었다. 작업 초기 신세대 작가로 호명되었던 이불은 초기 퍼포먼스부터 1990년대 이후 다양한 미술 활동들로 대내외 미술계를 넘나들었다. 본 논문은 이불의 미술 작업을 통해 우리 현대미술이 동시대성을 획득하게 된 맥락을 구체적으로 추적하고, 당대 우리 미술계 내 세대전환의 계기가 단순히 어느 한 시기의 일정 상황과 관계하는 것이라기보다 인식체계의 전환과 연관된 바임을 다루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국립미술관이 지향하는 공공성의 실체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그 운영방침의 전제가 되는 미술정책과 공공성의 역학 관계를 과연 어떤 관점에서 조명해야 하는가를 질문한다. 만약 정책을 ‘공익의 실현’이라는 목표에 이상적으로 부합할 수 있는 실질적이면서 합리적인 수단이라고 전제한다면, 박정희 정권의 조국 근대화 프로젝트 중 하나였던 국현 경복궁관 개관, 공공 미술관으로서의 대중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고자 했던 과천관의 설립과 전개, 그리고 민간 경영의 개념 도입 이후 정부와 미술계의 논쟁으로부터 비롯된 특수법인화 추진까지의 정책사는 공공성 에 대한 복합적인 정치적 이해관계가 얽혀있음을 전제해야 한다.
도시민 삶의 질적 추구와 여가생활 증진에 이바지하는 미술관의 역할은 수동적인 예술작품 보존의 공간에서 방문객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하는 공간으로 전환됐다. 현대인에게 부족한 자연과 예술에 대한 향유와 보다 나은 휴식의 공간이 되기 위해선, 미술관의 역할을 내부공간에 국한시키지 않고 옥외의 공간으로 확장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본 연구는 미술관의 옥외 전시공간 방문객을 대상으로 중요도 및 만족도를 조사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옥외 전시공간의 질적 향상을 추구한다. 연구 대상지로는 수도권을 대표하는 국공립 미술관으로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과 소마미술관을 선정했으며 설문조사 및 IPA 분석 방법을 사용해 후행 연구에 활용 가능한 실증적 데이터를 제공한다. 연구 결과 25개의 항목에서 중요도와 만족도간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으며 각 항목에 따라 현상 유지, 최우선적으로 개선되어야 할 사항, 현시점에서는 고려가 불필요한 사항, 추후 시설 도입 시 고려되어야 할 사항으로 분류할 수 있었다. 특히 보행공간에 대한 안전성과 연계상태 그리고 이동의 용이성 등이 개선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미술관의 옥외 전시공간 조성 과정에서 고려 또는 개선되어야 하는 방안을 수립하는 데에 본 연구의 결과는 유용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도시민의 요구에 따라 미술관의 옥외공간에 대해 보다 세부적인 연구와 체계적인 가이드라인 구비와 함께 쾌적한 휴식의 장소가 되도록 해야 함을 명시한다.
본 연구는 온라인 큐레이션 플랫폼을 이용한 외현적 정보의 제공이 현대미술에 대한 일반대중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효과를 가지는지 알아보았다. 현대미술은 일반대중이 접근하기 난해한 장르로 여겨져 왔다. 한편, 미술 감상에 대한 연구들은 외현적인 정보의 제공이 미학적 감상 경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밝혔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작품에 대한 구체적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현대미술을 감상하는 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알아보았으며 감상 경험을 심리학적으로 분석한 Leder et al.(2004)의 이론적 모델에 기초하여 외현적 정보가 어떠한 인지적 처리과정을 도와주는지 분석하였다. 더 나아가 최근의 전시 트렌드를 반영하여 온라인 플랫폼 환경을 적용하였다. 실험 1에서는 작품과 설명문이 제공되었고 작품에 대한 이해도, 관람의향을 보고하였다. 실험 결과, 해설이 제시된 조건에서 작품에 대한 이해도가 더 높았다. 또한, 긴 해설이 제시된 조건에서 해설 이해도와 관람의향을 작품이해도가 완전매개하는 매개모형이 나타났다. 실험 2에서는 ARS 설문을 추가하고 온라인 큐레이션의 능동적인 조작 환경을 재현했다. 실험결과, 해설이 제공된 조건들에서 관람의향, 작품이해도가 더 높았다. 예술사적 의미, 자아성찰, 창의성 등 Leder et al.(2004) 모델의 후기 단계에 해당하는 지표들 역시 해설조건에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하면, 온라인 큐레이션 환경에서의 정보전달이 일반대중의 현대미술 작품에 대한 인지적 처리와 판단에 도움을 줄 수 있었다.
연구자는 표절논란이 진행 중인 손몽주와 박정현의 사례를 미술과 저작권이란 양자적 관점 에서 분석한다. 손몽주는 박정현의 작품이 자신의 작품과 재료와 표현형태가 비슷하다는 이유로 2014년 대구지방법원에 전시금지가처분을 신청하였다. 법원의 결정에 따라 대구미술관에서 박 정현의 작품은 전시가 금지되었다. 이후 진행된 법적 분쟁에서 부산지방법원은 박정현에게 법원이 정한 일정한 표현 형식을 사용하지 말라고 판단하였다. 연구자의 주장은 미술표절 논란에 대해 법 적분쟁보다 미술계의 논의가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과 미술표절의 판단 주체는 법원이 아닌 미술계가 되어야 한다는 것으로서, 현대미술에 대한 활발한 표절 담론 형성 필요성을 지적한다.
중국현대미술은 1993년 제45회 베니스비엔날레에 참가한 것을 시작으로 꾸준히 국제미술계에서 두 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중·일 동아시아 삼국 가운데 가장 늦게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현대미술은 베니스비엔날레를 중심으로 점점 더 폭넓은 위치를 점유해 나갔다. 진출 초기에는 중국정부차원의 지원이 아닌 작가 개개인의 활발한 제작 활동으로 스스로의 입지를 다졌으며, 1999년 차이궈창(蔡國强, 1957-) 이 중국작가로서는 처음으로 대회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하여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중국 정부는 문화예술이 국가의 위상에 미치는 영향력을 경험했고, 본격적으로 정부차원의 지원을 시작한 결과 2005년에는 베니스비엔날레 본전시장에 중국의 국가관을 설립하기에 이르렀다. 발전을 거듭한 중국현대 미술은 2013년 베니스비엔날레 진출 20주년을 맞이하며 더 이상 서구미술의 흐름을 따라가는 후식민적 경향에서 벗어나 중국 스스로가 지닌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해 논하는 작품을 선보였다. 중국현대미술의 베 니스비엔날레 참여과정에 대한 연구는 중국현대미술이 국제화를 이루어 낸 맥락과 가치를 보여준다.
본 논문은 1988년 서울 올림픽의 부대행사로 열린 《세계현대미술제》를 중심으로 한국미술의 세계화와 코스모폴리타니즘의 맥락을 살펴본다. 1980년대 국제전시의 확산과 함께 대두된 《세계현대미술제》는 냉전시대의 이념갈등에도 불구하고 문화 교류와 소통의 공간 창출을 목표로 했으나 한국 미술계의 이념적 차이가 노출되면서 여러 진영간 대립의 궁극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갈등은 한국이라는 특수한 지형에서 ‘세계’를 인지하고 ‘세계 문화’ 속으로 편입되는 과정이 서구의 ‘세계화’와 코스모폴리타니즘의 전개과정과 다르게 1945년 이전 식민지 시대의 불편한 과거, 역사적 트라우마와의 타협과 화해의 과정을 거칠 수밖에 없으며, 개인적, 집단적인 차원에서 내부/외부, 피식민지/식민주의, 지역성/세계성, 추상/구상, 전통/현대 등 20세기 구축된 여러 대립구도가 작용했기 때문임을 밝힌다.
This paper investigates the influence of chronophotography on twentieth-century modern art. Etienne-Jules Marey, nineteenth-century French physiologist, invented chronophotography to analyze the locomotion of animals. Although Marey’s experiments with photography were resulted from his scientific intention to investigate movements, his chronophotography has a substantial impact on twentieth-century art. First of all, French academic artists had corrected the leg positions of galloping horses by referring to photographic records provided by Marey and Eadweard Muybridge. However, scientific instantaneous photography was not well received by the art world. It had to counter fierce criticism from the artists, Auguste Rodin in particular, and writers who believed in artistic conventions. Since Marey’s death, a number of artists have reevaluated the significance of his photography and adopted it in expressing their individual visions of modernity. František Kupka in Puteaux Group was one of the first avant-garde artists who were deeply influenced by Marey’s photography. Marcel Duchamp referred to Marey’s chronophotography, which introduced him to the idea of mechanization as an alternative to a sensible beauty. Italian Futurists also used Marey’s photography as their visual reference to express the dynamic sensation of the passage of time. Giacomo Balla was familiar with Marey’s photography and directly influenced by his chronophotography. While taking Marey’s image as a model, Anton Bragaglia tried to overcome the limit of his instantaneous photography by stressing the continuous trajectory of movement, with which to address photodynamism. Despite its strong impact, Marey’s photography encountered stiff resistance from the art world, which valued the conventions in art over the novelty in technology. It should be noted that Umberto Boccioni criticized Bragaglia’s active use of photography because Boccioni did not accept photography as art medium. The apparent conflicts and ambivalence in accepting Marey’s photography by the Futurists, who promoted the idea of dynamism, show the complex relationship between art and science, art and photography.
As the great catastrophe in the modern and contemporary history of China, the Cultural Revolution(CR) is an object, which must have sutured the past of darkness. At the same time it is a continuous event and also a scar of memory. In other words, for history is “a dialog between the past and the reality”(E.H.Kar), CR intervenes in the reality and, on the contrary, the reality recomposes CR. From this point of view, CR is a historical event, which so far is not ended, and it is an object of memory, which is still being composed at the moment.As the saying: “Poetry is greater than history”(Aristoteles), artistic works more intensively refect the past. The works related to CR can not be an exception. And CR is endlessly exposed in the contemporary Chinese fne arts and the works of the contemporary Chinese artists—Wang Guangyi, Yue Minjun, Zhang Xiaogang and others are proved to be those who suffer from the trauma of CR and who feel no liberty from CR. For example, CR probably is a symbol showing the “identity” of the Chinese artists. And the diversity of the symbol is the experience and pattern of the dialog between artistic works and CR (i.e., intervention in reality). For example, with withering of grand-narrative and appearance of micro-narrative, the CR critical works of Guan Zhoudao were the root of the Chinese fne arts in the late 70s and early 80s. In the contemporary cultural situation, the literary works about CR actively analyzed the history (CR) from the personal point of views and explained in the way of monolog and micro-method led the 1990s’ works. In this way they tried to recompose the history “randomly”, like looking at reality with their own eyes. In this process, CR is continuously exposing new features and the real facts are appearing before us as unfamiliar phenomena. This is a way of combination and “reappearance” of contemporary arts and reality. In conclusion,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make it possible to see a section of the contemporary Chinese fne arts through the study of the icon image of CR and to analyze the way of fne arts recomposing the history and the intervening in the reality. In this sense, the author has entitled the article “Icon and Form”. It means how to reshape (the present) the typically formed icon of the CR (the past).
In recent studies of art historical methodology, such as Critical Terms for Art History and The Art of Art History, subjectivity, identity, abjection, and other terms have been placed safely in the genealogy of contemporary art history. This paper questions the contemporaneity in the story of contemporary art in our time in relation to two other critical terms that have been regularly cited by contemporary critics, not only in Euro-American fields but also in Korea. The terms are post-medium and postproduction, respectively, as used by Rosalind Krauss and Nicolas Bourriaud. This paper stems from the critical condition in which art criticism and theory have their power in the rise of neo-liberalism. But this paper does not deal with the contemporary as a chronological term for art history but rather examines the three critical terms—contemporaneity, post-medium, and postproduction—that have garnered scholarly attention. I would like to put aside postmodernism for the moment; I don’t disregard the postmodern condition although the death of postmodern critical terms has resulted in the loss of its polemical power in art worlds such as in exhibitions, etc. To look at “the postproduction in the age of post-medium age after postmodernism,” I first explore Krauss’s notion of post-medium because, unlike media artists like Lev Manovich and Peter Weibel, Krauss’s post-medium condition is different and insists on medium specificity. In this sense, Krauss has turned out to be another Greenberg in disguise. For her, photography and video are expanded mediums after Greenberg, because Krauss has spent her life explicating those mediums. Under the Cup, her recent publication, came out in 2011, and discusses her desire to defend medium-specificity against the intermedia of installation art found ubiquitously in international exhibitions and biennales. Her usage of post-medium has been taken up by Weibel as postmedia in a broader sense. But whether the post-medium condition or the postmedia age, we nonetheless enter the new age of the contemporary. Consequently, this paper questions what constitutes contemporaneity in our times. It is said that there is nothing new on earth, yet I find original artistic strategies among the younger generation in the postmedia age. The contemporary justifies its place in art fields and criticism by keeping its distance from postmodernism although we still find the remnants of postmodern artistic practices and theoretical foundations. By looking at materials written by Terry Smith, I would like to examine contemporaneity as a rhetoric where artists, critics, and curators endeavor to set up a new spirit of criticism, distant from the past of modernism and postmodernism. In discussions, modernism and postmodernism act as catalysts interacting with each other while justifying their own place. In conclusion, my paper reaches to delineate where the contemporary finds its place among artists’responses and working methods. It explores the postproduction of the Internet and the World Wide Web generations, where images become data rather than representation (of modernism) and appropriation (of postmodernism). This paper analyzes Bourriaud’s text, as well as relevant artists like Pierre Huyghe, Liam Gillick, and others. By examining the aforementioned critical terms, I would like to reconsider our own contemporary art in Korea, especially among young artists influenced by digital media and the World Wide Web in the 1990s.
This paper briefly charts the history of excrement as part of the late 20th-century art and explores ways in which excrement functions in the realms of 'High' art. From Piero Manzoni's <Merde d'artiste> to David Hammons' performance <Pissed Off>, excrement has taken a small yet distinctively important part in the development of contemporary art. In an attempt to challenge the hegemony of 'high' art, on the one hand, and resist the commercialization and fetishization of art, on the other, Manzoni allegedly offered his own "shit" preserved in a tin can and sold it at the price of gold of the same weight. Andy Warhol took the legendary Abstract-Expressionist painter Jackson Pollock as the object of parody, simulating Pollock's dripping action by pissing onto the canvas that had been primed with copper-based paint. Warhol's urination produced splashes and stains of iridescent colors just as the patterns on ordinary abstract paintings. In contrast to Pollock's masculine action, Warhol's pissing alludes to the artist's homosexuality. Excrements in art also provoked controversies, debates, and even acts of vandalism against the artworks. The works of Andres Serrano and Chris Ofili infuriated many Christians for the blasphemous use of excrement with religious icons. Politicians engaged in the heated debates on the use of public and national funds in support of some of the 'politically incorrect' contemporary art. In the midst of media sensation and criticisms, these works challenged the conventional understanding of artistic beauty. The preexisting artworks were also targeted. African-american artist Hammons assumed the role of spectator in <Pissed Off> by urinating on Richard Serra's sculpture in the street of New York City. It was an act condemnation levelled at the racist pattern of the way in which large portions of funds and commisions of "public" art tended to promote established 'white' artists, whose work or creative process often failed to reflect the actual public. The use of excrement in art is not unusual in contemporary art practices. With its subversive power, excrement plays an important critical roles in the shaping of contemporary art.
This paper is to examine Gerhard Richter’s“ Atlas” as an artistic symbol of the memory archive with the theme of aporia which is one of the characteristics of the modern art.“ The Atlas” which is composed of 800 huge tafels reflects Richter’s perspective where we can recognize his psychological and work’s source. It is obtained through examining 10,000 pictures, and is also a unique document that shows the life of the artist. The contents of“ the Atlas” have been added and expanded continuously, which make it said to be finished, but it still remains as a non-complete work. According to Derrida, the desire for an archive is an illness that reaches for the death and is a part of the desire of finding and possessing the beginning or origin of everything. Derrida realized through the archive fever in“ Moses and Monotheism”, Freud’s desire of possessing the beginning of everything. This fever is to be seen in situations where death is urged. Therefore, the archive fever is a journey towards the death. The desire to make an archive comes from the inquiry of repeating something, and according to Freud, this desire for repetition can be seen as going towards death. When Derrida was studying Freud’s“ Moses and Monotheism”, he did not overlook Freud’ s archive fever. This has a connection to Richter’s archive fever in“ the Atlas”, reflected in the war and ideology due to the repetitive compulsion of trauma. Derrida said that the reason for Richter examining the same theme repetitively was the archive fever and is at the same time a movement towards the death. Consequently, trauma exists through the archive, and the archive continues through the trial of finding the beginning. Nothing can stop this except the death and that is why death is to be found at the end of the journey. This paper examines Richter’s memory archive in the three directions. First, I illustrate the repetitive compulsion shown in“ the Atlas” and resulted from trauma in an aporaic way to concentrate only on the archive, and examine the aporaic narrative of the author. Second, I examine the various methods of different modern artists to express their “after death memory” when they overcame their trauma. Finally, I examine the aporaic method that is illustrated through the process of fusing and transforming photographs, which shows the objective truth with art. In other words, I examine the method that is exposed between the photographic truth and artistic creation.
The history of art during the first half of the last decade was founded the discussion with highly impressive and confident. The art might establish its unique area based on self recognition at that era. The self-confidence of modern art may be possible on enlightenment, which is the firm relationship for knowledge and reality. However the faith of modernism which shows rational tendency, objective, and the existence of universal knowledge has been drastically doubted and criticized thereafter. A internal ideological system which had leaded the modern art was exhausted. Postmodernism revolved to the dramatic openness leaning against the deoedipalizational confession. According to the dissipation of the vitality of modern art postmodern art has been evolved and then various phenomena which follow the trends has been emerged. The avant-garde and resisteive attribute of modern art was diluted fast due to the influx of popular culture. As time goes it can be attracted by spectacle taste than metaphysical peculiarity. It has to inevitably justified the drift of light and quick themes, contents, and images. Such as these phenomena realistically shows fact that postmodern art had been failed to open a new chapter of consilience which intermediates beauty and usual communication to overcome the solipsism of modernism. A trial to pursuit the opened esthetics conceived more ‘heroic’ ‘Star-Subject’ than before by dismantling the modern ‘Hero-Subject’. Postmodernism has been recorded as a regression of art, which is the technology of profound spirit that mitigates antagonism and confrontation and mediates mutual encountering of human being. Prevailing of postmodern freedom had been accompanied by popularity, osetentation consumption, marketing, gambling level exitement, mixtures of desires with price fluctuations. We witness ‘self-confinement’ and ‘lasting absence of exit’ phenomena in postmodernism ideology and practice. We have to deal postmodernism as an ‘ideology which closes the discussion for the future’ in the context of ‘absence of way’ at this point. We are going to investigate how postmodern ideology and practice takes part in the prospection beyond thereafter through discussion. We also pay attention to the ‘absence of prospection’ as a internal problem in itself nevertheless mention the three merge points such as tradition or memory, earthy thought, the self who confrontation others as the clue of prospecting thought which is allowing coming over postmodern abs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