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에 분포하는 백악기 육성퇴적층 중 경상누층군 퇴적물의 기원지 조성과 조구조 환경에 대한 연구는 활발 하게 이루어진 반면에 그 외 퇴적층에 대한 사암의 암석학적 연구는 아직 부족하다. 본 연구에서는 부산 기장군 일광 읍 신평리 해안가 일대에 분포하는 백악기 이천리층의 사암을 대상으로 암석기재학적 연구를 수행하여 기원지의 특성 에 대한 예비 해석 결과를 보고하였다. 이천리층 사암은 미성숙한 조성과 조직을 나타내며 백악기 당시 유라시아 동쪽 연변부에서 일어난 고태평양판의 섭입에 의해 융기하여 발달한 화산호로부터 단시간에 퇴적물이 생성되어 운반된 것으 로 보인다. 그리고 사암 내 부수광물로 크롬 첨정석이 다수 관찰되는데, 이는 기원지에 초고철질암이 분포하였음을 의 미한다. 향후 추가 연구를 바탕으로 크롬 첨정석 기원암의 형성 환경 뿐만 아니라 이천리층 퇴적 당시 경상분지 동남 부의 조구조 환경에 대한 해석과 경상누층군과의 층서 대비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부산시 기장군 연안의 춘계 해조 군집 특성을 파악하고자 수행하였다. 연구는 2017년 5월부터 6월까지 스쿠버 다이빙(scuba diving)을 이용하여 정량 및 정성 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녹조류 13종(10.7 %), 갈조류 18종(14.9 %), 홍조류 90종(74.4 %) 등 총 121종의 해조류가 출현하였고, 조간대에서 총 56종, 조하대에서 총 110종으로 조하대 출현종이 2배가량 많았으며, 해역별로는 문동 88종, 공수 76종, 대변 75종 순으로 높았다. 연구 해역의 평균 생물량은 1,501.5 g·m-2로 확인되었으며, 조간대 1,133.5 g·m-2, 조하대 1,869.4 g·m-2로 조하대가 더 높았고, 해역별로는 문동 2,234.0 g·m-2, 공수 1,228.1 g·m-2, 대변 1,044.4 g·m-2 순으로 높았다. 높은 생물량을 나타낸 종은 조간대에서 Ulva australis, Sargassum thunbergii, Corallina pilulifera, 조하대에서 Sargassum macrocarpum, Undaria pinnatifida, Phycodrys fimbriata로 확인 되었다. 해조류 기능형군별 피도 비율에 따라 군집 상태를 분석한 결과 연구 해역 전체는 ‘Low’, 집단별로는 ‘Low’ ~ ‘Moderate’ 상태를 나타내었고, 이는 기회종(opportunistic species)이 기장 해역 전체에 걸쳐 폭넓게 분포하고 있는 것을 나타내기 때문에 교란이나 환경오염 등 의 문제가 고려된다. 특히 기장 해역은 해조류 양식이 주를 이루고 있어 양식장 조성과 국가어항개발 및 연안 정비 등의 연안개발로 인한 인위적인 영향이 해조 군집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되며, 해역 전반에 걸친 해조 군집의 장기 모니터링과 우수한 해조 군집에 대한 관리 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기장오구굿은 2박 3일간 이루어지며, 절차는 크게 청신ㆍ오신ㆍ송신의 세 부분이다. 청신은 부정굿ㆍ골매기 서낭굿ㆍ입문경ㆍ문굿, 오신은 초망자굿ㆍ방오구굿ㆍ하직굿ㆍ수리굿ㆍ시왕탄일굿ㆍ영산맞이, 송신은 꽃노래ㆍ뱃노래ㆍ초롱등노래ㆍ탑등노래ㆍ허개등ㆍ정정밟기ㆍ꽃사름ㆍ시석까지이다. 이중 불교적 요소가 매우 짙게 나타나는 절차는, 청신의 부정굿ㆍ문굿, 오신의 시왕탄일굿ㆍ영산맞이, 그리고 송신의 절차 대부분이다.
기장오구굿에서 절차명과 용어는 무속적인 은어 사용이 빈번하다. 이는 무속인들만의 언어라는 측면에서 불교의 것과는 차별성을 두려고 하는 면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같은 발음을 사용하면서도 완전히 다른, 새로운 단어를 생성하기도 하고 불교의 용어로 착각하게 만드는 부분도 있다. 이는 불교의례와는 차별되는 무의례만의 의미를 부여하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굿당을 장식한 장엄물 역시 대부분 불교의례의 것을 그대로 수용하였다. 그러면서도 그 유래나 내력은 무속적으로 새롭게 해석을 더하고 있어서 불교의례와의 차별성을 확보하려는 의지가 드러난다.
본래 무속의 내세관은 모호하다. 이런 무속이 불교의 내세관을 받아들여 시왕탄일굿에서는 극락정토왕생을 발원한다. ‘극락이라는 좋은 곳이 있다는데 보내줄 수 없느냐’는 민중의 바람에 호응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본 발표는 45,460 m³/d (10 Million Imperial Gallons per Day (MIGD)) 규모를 가진 한국 최초 및 최대 대규모인 부산 기장 해수담수화 플랜트에 대한 소개이다. 본 플랜트는 2010년부터 건설 되어 2015년 말에는 상업 운전이 시작될 예정이다. 플랜트의 특징으로는 국산화된 다양한 전처 리 기술 (DABF, MF, DMF)의 적용, 대용량 16인치 RO 막 적용, 에너지 소모량을 줄이기 위한 대 용량 8 MIGD RO train의 one module화 이다. 16인치 RO 막은 평균 48%의 high recovery rate 과 14.7 LMH high flux의 성능을 보였으며, 최종 power consumption은 약 3.98 kWh/m³을 기록 하였다.
This paper looked into the structure of and changes in the building process of Gijang mountain fortress and its receiving reservoir by analyzing data from an excavation investigation. The structure of the receiving reservoir may be classified into a flat form, stone sheath, floor facility, wall facility, and entry and exit facility. The flat form of the Gijang mountain fortress and receiving reservoir is round. Concerning the sectional form, the wall was obliquely excavated in the trapezoid. As a stone sheath building method, it was built by undertaking a range work of oblong stone materials in a clockwise direction on a stamped soil floor. Then, it was treated with stamping using double layers of gray clay and yellowish brown clay on the floor and the wall. Also, in a space between the stamped layers on the floor, herbal plants and a straw mat were laid for waterproofing as well as to prevent sinking. As an entry and exit facility, two facilities were confirmed symmetrically in the southeast and in the northwest. It is believed that they were built additionally during rebuilding after the initial construction. The building process was revealed to have been carried out in 8 stages. Given the structure and excavated remains, the building period is estimated to be the early to mid 7th century for the initial building, the later 9th to 11th centuries for the primary rebuilding, and the later 16th to early 17th centuries for the secondary rebuilding.
부산광역시 기념물 제 40호로 지정되어 있는 기장읍성은 조선시대의 읍성축조수법이 정형화된 형식으로 정리되기 이전에 축조되어 고려시대 성곽 축조수법과 조선의 읍성축조수법이 혼합되어 성곽축성사에 있어 읍성축조수법의 변화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겠다. 기장읍성에서 확인되는 사직선기단의 축조는 과거 고려시대말까지 계속 축조된 판축토성(版築土城)의 기단부 축조방식을 읍성축조에 적용한 결과로 고려 판축토성에서 조선시대 석축성인 연해읍성의 축조로 이어지는 흐름의 연결고리라고 할 수 있다. 기장읍성 동벽 체성부에서 확인되는 세장방형 외벽면석 축조수법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조선시대 읍성의 장대석 입수적 축조수법과는 차별성을 지닌다. 기장읍성 남벽과 동벽 체성부 기저부 축조수법은 김해읍성, 웅천읍성, 동래읍성, 고성읍성 등에서 확인되는 지대석 설치 이전에 바닥에 판석을 이용하여 바닥면의 수평을 맞추어 정리된 구조물은 확인되지 않는다. 따라서 이러한 축조수법이 사용되기 이전 시기에 축조된 형태임을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장읍성은 사직선기단축조수법, 체성부 세장방형 외벽면석의 사용과 더불어 고려시대의 성곽축조수법과 조선시대 연해읍성 축조수법이 혼용된 과도기적 읍성임을 알 수 있는 것이다.
Jangan-sa is one of the Buddhist temples in the southeastern seaside district, which was restored directly after the termination of Japanese Invasion of Korea in 1592. Recently we could find out 4 records on the constructions of Daeoong - jeon in J angan-sa. These are <J ondori - Mookseo-myeong> written in the 12th year of Emperor Soonchi , <Jondori - Bachim - janghyeo Mookseo - myeong> written in the 8th year of Emperor Geonryung, <Mookseo - myeong> written in 1947 Buddha Era and <Mookseo - myeong> written in 1951 Buddha Era. Until the revelation of these records, the present building has been considered to be built in 1657, the 8th year of King Hyojong, based upon Kim Bang - han's「Jangan - sa Daeoong - jeon - gi」. Because the gongpo of Daeoong - jeon was finished with the type of the late period of Chosun Dynasty, we doubt of the correction on it's building date, just in the year of 1657. Now we are able to examine the building date and the alteration date, based upon the actual measurement and constructional records of Daeoong - jeon. So to speak, the building destroyed in 1592, had been restored in 1658, the 9th year of King Hyojong and was reconstructed in 1744, the 20th year of King Youngjo. Afterward it was repaired on small scales in 1947 and in 1951. Though this building is considered to be lack of the completeness owing to the later alterations, it is still worthy heritage for the research on the building type at the directly after the termination of Japanese Invasion of Korea in 1592.
Mt. Yeonae is at Gijang-gun in Busan and is surrounded by farming lands on three sides. The search for the species composition and dynamics of local communities were studied at Mt. Yeonae of how spatial similarity decays with geographic distance. The index values of Zürich-Montpellier School’s phytosociology at the 12 plots was compared to a distribution of similarly using 20 m quadrates at 12 sites. The specific communities were five including Pinus densiflora – Quercus variabilis community. Six species were significant similarity between neighboring sites by using the spatial autocorrelation coefficient, Moran’s I. If Mt. Yeonae was destroyed by an artificial action, some spatial correlated species such as P. densiflora and Q. variabilis will be collapsed because of no maintaining the effective population sizes.
Ozone is the secondary photochemical pollutant formed from ozone precursor such as nitrogen dioxide and non-methane volatile organic compounds(VOCs). The ambient concentration of ozone depends on several factors: sunshine intensity, atmospheric convection, the height of the thermal inversion layer, concentrations of nitrogen oxides and VOCs. Busan is located in the southeast coastal area of Korea so the ozone concentration of Busan is mainly affected from the meteorological variables related to the sea such as sea breeze. In this study the ozone concentrations of Busan in 2008~2010 were used to analyse the cause of the regional ozone difference in eastern area of Busan. The average ozone concentration of Youngsuri was highest in Busan however the average ozone concentration of Gijang was equal to the average ozone concentration of Busan in 2008~2010. The two sites are located in eastern area of Busan but the distance of two sites is only 9km. To find the reason for the difference of ozone concentration between Youngsuri and Gijang, the meteorological variables in two sites were analyzed. For the analysis of meteorological variables the atmospheric numerical model WRF(Weather Research and Forecasting) was used at the day of the maximum and minimum difference in the ozone concentration at the two sites. As a result of analysis, when the boundary layer height was lower and the sea breeze was weaker in Youngsuri, the ozone concentration of Youngsuri was high. Furthermore when the sea breeze blew from the south in the eastern area of Busan, the sea breeze at Youngsuri turned into the southeast and the intensity of sea breeze was weaker because of the mountain in the southern region of Youngsuri. In that case, the difference of ozone concentration between Youngsuri and Gijang was considera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