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학문기반의 토대가 되는 한문과의 중요성에 대한 논의는 이미 선행 연구들을 통해서 가치 실현이 되었다. 이러한 전제 속에 본고는 연구자 실제 강의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한문과의 운영이 어떻게 존립하고 현상 유지되거나 위기에 처해 있는지 실증적으로 보여주고자 했다. 이를 종합하면 2019년도 강행된 강사법 시행령 문제와 관련하여 대학 내 현장적 운영 모습은 다음과 같이 정리될 수 있다. 첫째 현 시류에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나 계속 그 추이를 주목해야 하는 경우, 둘째 시행령의 포섭되어 강좌 폐지로 즉결된 경우 두 가지 사례가 진단되었다. 이러한 사실의 목도는 기실 이 논의가 필요한 이유이자 배태한 연원과 관련 깊다.
이러한 전후 상황과 관련하여, 실제 학습자들의 요구 사항을 검토해 본 결과, 유념해야 할 사항을 정리하면 3가지 정도로 추릴 수 있다. 먼저, 대학 본부에서는 학생들의 의견 수렴 창구 토대를 긴밀히 구축할 필요가 있다. 둘째, 학과별 한문과가 연합하여 제각기 다른 가치 창출을 위한 밑거름 이 될 수 있도록 통합적 모색이 필요한데, 이때 다양한 채널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비전공자를 위한 수강과목 그리고 전공생을 위해서는 난이도 평가 구별을 통해 소수로만 운영될 분반별 강좌가 시행될 수 있도록 하는 조처도 요구된다. 이 같은 필요점은 취업 혹은 실용과 직결되는 교과목이 아닌 여타 학문과나 교양과 전체로 확대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어문회 한자능력검점시험 7급에 배정된 한자 150자를 漢字構形學 이론에 근거하여 분석한 결과는 아래와 같다.
150자 안에는 層次조합의 글자가 14자가 포함되어 있고, 6개 構形모델이 존재한다. 이 構形모델 안에는 構形理據가 희박한 3, 4등급의 記號字가 23자 포함되어 있다. 이는 난이도가 높은 한자가 초급단계에 배정되어 초급자의 한자학습을 어렵게 한다는 의미이다.
150자를 直接構件과 基礎構件으로 귀납하면 直接構件 총 수량은 149개이고, 基礎構件의 총수량은 141개이다. 이외에 基礎構件에는 12개의 變體構件이 존재하는데 이를 합치면 153개의 構件이 150자를 구성하고 있는 셈이다. 모든 한자의 基礎構件이 400여 개임을 감안하면 한국어문회 한자능력검정시험 7급 150자의 基礎構件 141개는 상대적으로 그 비중이 너무 높다고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141개의 基礎構件 안에는 構件 하나로 글자를 만들 수 없는 非字構件이 28개이다. 이는 한국어문회 한자능력검정시험 7급 한자의 배정이 자형 난이도에 따른 과학적인 분석에 근거되지 않았다는 증거이다. 이러한 배정은 초급자의 한자학습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실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학부 교양 초급 한국 어 수업에서 강의식 수업과 플립 러닝식 수업을 실시하고 각 수업 방 식에 대한 학습자 인식 및 수업 효율성을 살펴보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ZOOM에서 8주간 각 수업 방식을 적용한 한국어 수업을 진행하고 사후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학습자들은 강의식 수업보다는 플립 러닝식 수업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강의식 수 업에서는 ‘어휘 및 문법’ 영역, 플립 러닝식 수업에서는 ‘듣기, 읽기, 쓰 기, 말하기’ 영역의 수업 효율성이 높게 나타났다. 이에 실시간 온라인 으로 진행되는 초급 한국어 수업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수업 환 경과 언어 영역의 특성을 고려한 혼합된 수업 방식이 필요할 것이다.
본 연구는 예비 국어 교사의 국어 수업 실연 결과를 바탕으로 국어 수업 실연 역량 수준을 분석 하고 수준별 차이를 유발하는 역량 요소를 진단하여, 예비 국어 교사들의 수업 실연에 나타난 문제 양상을 탐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예비 국어 교사 11명을 대상으로 4인의 현직 국어 교사가 평가한 결과를 바탕으로 평가 기준별 기술통계를 실시하였다. 이어 다국면 Rasch 모형 (Many-Facets Rasch Measurement, Linacre, 1989)으로 평가자, 수업 실연 평가 기준, 피험자 3국면을 적용해 각 국면에서 발생하는 변동성을 조정하여 평가자의 엄격성, 수업 실연 평가 기준별 난이도(difficulty)를 고려한 예비 국어 교사들의 국어 수업 실연 역량을 측정하였다. 다음으로 실 제적인 수업 실연 역량 차이를 유발하는 수업 실연 역량 요소를 진단하기 위해 Rasch을 활용한 객관적 성취 수준 설정(Objective Standard Setting, OSS) 방법을 사용해 국어 수업 실연 역량을 기준으로 예비 국어 교사들을 4개의 수준별 집단으로 분류하였다. 이후 수준별 집단의 차이를 검증해 국어 수업 실연 역량의 차이를 유발하는 역량 요소를 중심으로 수업 실연의 문제점을 탐색하였다.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8. 매체 활용의 적절성’ ‘2. 국어 학습목표 제시’, ‘5. 설명의 적절성’, ‘12. 교사 화법 및 표현 능력’에서의 수업 실연 역량은 높은 수준이었다. 둘째, 예비 국어 교사들은 ‘13. 학생 반응적 태도’, ‘9. 평가의 적절성’, ‘7. 학생 참여 촉진 및 유도’, ‘1. 국어 수업 동기유발’의 평가 기준에서 낮은 역량 수준을 나타냈다. 셋째, 13, 9, 7, 1번 평가 기준에서 4개의 수준별 집단 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검증돼, 해당 평가 기준이 국어 수업 실연 역량의 차이를 유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결과적으로 예비 국어 교사의 수업 실연에서 학생 중심의 맞춤형 수업 운영 부족, 활동 중심의 국어 수업 운영 미흡, 형성 평가의 시행을 통한 학생의 수업 목표 도달도 점검 부재 등이 주요 문제 양상으로 도출되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어 언어문화 교육을 위해 영상매 체를 활용한 수업 모형을 제시하는 데에 있다. 한국어를 학습하기 위해서 한국어 학습자는 한국어에 내재되어 있는 언어문화에 대 해 이해해야 한다. 그러나 한국 문화와 한국어 학습자의 문화는 상이하므로 그 문화적 배경 차이로 인해 학습자는 한국어 언어문 화를 이해하기 어렵게 된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한국어 언어문화 를 교수하기 위해 언어문화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고 그것을 교수하기 위한 영상매체 활용 방안을 제시하였다. 영상매체는 실제적인 담화 상황을 수반하여 학습자가 한국인의 발화를 직접 적으로 보게 하는 적절한 매체라고 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시트 콤은 영상의 길이가 비교적 짧고 드라마나 영화보다 실제 담화 상황과 거의 흡사하므로 언어문화를 교육하는 데에 효과 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이 연구는 시트콤을 활용한 언어문화 수업모형을 제시하여 한국어 학습자가 언어문화에 대한 배경지식을 쌓고 실제 담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 데 그 의의가 있다. 그러나 영상매체는 작품 선정 시 고려해야 할 사항과 기준이 까다롭다는 한계점이 있다. 차후 연구에는 한국어 언어문화를 교육하기 위한 다양한 매체 활용법과 수업 모형이 제시되어야 할 것이다.
반복은 언어의 일반적인 현상으로 대체로 비효율적, 잉여적인 존재로 취급되기 쉽다. 이에 학자들은 반복이 의미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음을 밝혔고, 더 다양한 환경에서의 반복의 기능에 관하여 과제로 남겼다. 이 연구에서는 반복의 기능을 교수전략, 학습전략, 의사소통전략으로 나누려는 시도를 하였다. 이를 위해 실제 교수학습이 일어나는 교실 이라는 환경 내에서 발생하는 대화를 녹음, 전사, 분석하였고, 초급교 실에서 발생한 반복의 기능을 교수전략, 학습전략, 의사소통전략으로 구분해 보았다.
그 결과 실제 초급한국어 교실에서 나타난 반복은 지시, 입력, 오류 지적이 교수전략으로 사용되었고, 발화내용부정, 자기수정, 시간벌기, 따라하기, 연습(내재화)는 학습전략으로, 구체화 요구, 발화유도, 강조, 확인, 맞장구, 타인수정, 동감, 동의는 의사소통전략으로 사용되었다.
본 연구는 방과 후 특기 적성 교실의 원예-국어 통합프로그램이 초등학생의 국어과 관련 학습흥미도와 학업성취도 및 식물친숙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경기도 수원, 군포, 양평의 초등학교에서 방과 후 특기 적성 교실에 참여하는 2~5학년의 학생들 41명을 대상으로 2010년 3월 23일부터 7월 9일까지 매주 1회, 회기 당 1시간20분씩 총 15회에 걸쳐 원예-국어 통합프로그램을 실행하였다. 본 연구에서 실시한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국어과 교육과정과 원예활동을 통합하여 실내․외에서 개별 및 집단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개발하였다. 프로그램 실행 전후에 국어과 관련 학습흥미도와 학업성취도 및 식물친숙도를 검사하였는데 원예-국어 통합프로그램을 실시하기 전보다 실시한 후에 아동의 국어과 관련 학습흥미도와 학업성취도 및 식물친숙도의 향상에 효과가 있음이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향후 교육현장에서 교과목과 연계한 다양한 원예교육프로그램의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개발 및 보급이 이루어져야 할 필요성을 시사하고 있으며 또한, 이를 위한 교육영역의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함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본 연구에서는 교사말에서 나타나는 메타언어적 기능의 실제 수행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살펴보았다. 한국어교실에서 교사는 수업 도중 대상어를 통해 언어적 정보를 제공하는데, 이 대상어를 통해서 교사가 메타언어적 기능을 어떻게 구체적으로 제공하는지 실제 예를 통해서 살펴보았다. 대상어를 기준으로 어떤 정보를 제공하느냐에 따라 대상어의 발음 정보 제공 기능, 대상어의 문법 정보 제공 기능, 대상어의 의미 정보 제공으로 범주를 나눌 수 있다. 그 결과, 대상어의 의미 정보 제공 기능에서는 의미 단순 제공, 제3 언어로 제공, 경험 상기, 확인, 문법 용어 제공, 결합 정보, 사용 맥락, 다른 의미의 예 등이 수행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한국어 교사의 실제 발화 자료를 통해 메타언어적 기능을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