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이주여성의 증가 전망과 함께 국내에서도 이주여성을 위한 정책적, 복지적 차원에서 다양하게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사회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주여성에 대한 전반적 차별은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문제이다. 더욱이 이주여성은 문화적응 과정에서 다양한 어려움을 겪으며, 문화적응 스트레스 상황에 마주하게 된다. 반면 도시공원은 정신건강 회복으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도시공원은 스트레스 해소 기능과 더불어 건강한 삶 제공, 삶의 질 개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주여성의 정신건강 및 문화적응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공원녹지이용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1)이주여성의 문화적응 스트레스와 공원이용행태에 대한 인식을 분석하고 2)문화적응 스트레스와 공원이용행태 간의 관계를 분석 3)문화적응 스트레스 해소와 이주여성의 적극적 공원이용을 위한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연구방법은 1)문헌고찰을 통해 이주여성의 문화적응 스트레스와 공원이용행태에 대한 이론고찰을 진행 2)이주민 커뮤니티의 도움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3)수집된 자료는 통계분석프로그램 SPSS26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1)문화적응 스트레스는 향수병, 문화충격, 지각된 적대감, 지각된 차별감, 죄책감, 두려움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공원이용행태는 방문빈도는 한 달에 1-2번, 머무르는 시간은 30분-1시간, 접근성은 10분 미만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접근성에서 다음으로 높은 응답이 40분 이상으로 공원접근성이 좋다고 판단할 수 없었다. 2)인구통계학적 특성과 공원이용행태를 교차분석 결과 혼인상태, 결혼기간에 따라 공원이용행태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3)상관분석결과 문화적응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타인의 시선과 프로그램 참여에 두려움을 느낀다고 나타났다. 본 연구는 공원녹지 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해 공원형평성 및 이주여성의 공원이용을 도모를 시사하며, 이를 통한 문화적응 스트레스 감소 및 역량강화 등의 긍정적 측면을 강조하였다.
본 연구는 한국사회의 구성원으로 새롭게 등장되고 있는 이주여성들 중, 가족 내 폭력이나 정서적 소외감 등으로 인하여 힘든 상황들을 경험하면서 안정된 가정생활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이주여성쉼터를 이용하게 된 여성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가 높을 것으로 가설을 세움으로써 이주여성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를 경감시킴으로 그들이 독립적인 삶을 살아가는데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였다. 대부분의 이주 여성들은 가족 및 사회로부터 단절감과 소외감을 경험하게 되고 위축된 정서와 우울감을 느끼고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음으로 정신건강에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는 연구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이주여성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 회복을 위해 몸 마음 영혼을 함께 다루어주는 아유르베다 프로그램을 실행, 신체교정과 더불어 각자의 체질에 맞는 호흡과 만뜨라, 명상 이완을 통해 신체 자각 및 알아차림으로 자신의 내적 치유를 이루고자 하였다. 대응표본 t-검증으로 상관관계 결과에서 외상 후 스트레스는 t 5.51, p〈.000 정신건강은 t 16.15, p 〈.000로 두 요인간의 유의미한 변화를 보임으로 아유르베다 프로그램이 효과가 있음을 입증하였다.
근대사회의 형성과 함께 국가 간 이동의 자유가 보장되고 국제적 교 류가 활발해지면서 인구의 이동과 유입을 통한 이민이 증가하였다. 한국 은 2000년대를 계기로 혼인을 매개로 하는 이민이 증가하였고 혼인을 통해 유입되는 이민자의 70% 이상이 여성이고, 이는 자녀의 출산과 양 육이라고 하는 관점에서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 이로 인해 소위 다문화 가족이라고 하는 법적 개념이 형성되고 다문화가족의 형성과 해체에 수 반하는 다양한 사회적인 문제가 증가하였다. 그 중 국제결혼의 파탄으로 인해 결혼이민자가 자녀를 데리고 모국으로 귀국하는 사례가 우리나라뿐 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헤이그 국제사법회의 는 1980년에「국제적 아동탈취의 민사적 측면에 관한 협약」을 제정하 였다. 이 협약에는 현재 93개국이 가입하였고, 국제협약으로서는 상당히 성공한 협약으로서 앞으로 더 많은 국가의 가입이 기대되고 있다. 우리 나라도 2012년에 이 협약에 가입함에 따라, 이행법률을 제정하였고 이 를 통해 2013년 3월 1일부터 협약의 적용을 받는다. 이 논문은 주로 다 음과 같은 두 가지 점에 대해서 검토한다. 첫째, 결혼이민자의 국제적 아 동탈취 행위에 적용될 협약과 이행법률의 구체적 내용에 관해서 검토한 다. 둘째, 가정폭력을 이유로 하는 결혼이민자의 국제적 아동탈취의 경 우, 협약 해석상 문제점을 지적하고 그 대안으로서 자발적 반환의 중요 성과 그 실현방안에 대해서 살펴본다. 구체적 내용은 우선, 협약은 공동 양육권자의 양육권을 침해하여 일방 부모가 아동을 국외로 이동 또는 유 치한 경우에는 불법한 것으로 명시하고 있으므로, 탈취국의 법원은 아동 탈취가 발생한 경우 일정한 예외사유가 인정되지 않는 한, 신속하게 아 동을 원래의 상거소지로 반환하는 명령을 내려야 한다. 신속한 반환원칙 은 아동의 복리에 적합하다는 추정을 받는다. 따라서 반환을 거부하는 예외사유는 가급적 제한적으로 엄격하게 해석해야 한다는 것이 종래의 해석방식이었다. 그러나 협약 적용상 아동 복리(최선의 이익)의 판단과 아동반환의 예외사유 판단은 구별이 어렵고, 특정한 사안에서는 예외사 유 해석의 범위를 완화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즉, 결혼이민자의 국제적 아동탈취의 원인 중에 하나가 가정폭력을 이유로 하는 경우가 많고, 이 러한 사안에서는 아동의 신속한 반환이라는 협약 원칙의 엄격한 적용에 관해 최근 많은 체약국 학자들로부터 이론적 비판을 받고 있다. 따라서 필자는 협약 해석상 문제의 적절한 대안으로서 당사자 간의 자발적인 반 환의 중요성 및 필요성에 근거하여 양국 간 중재제도의 도입을 고려할 것을 제시한다.
본 연구는 결혼이주여성이 인식하는 다문화의 개념과 다문화교육에 대해 알아보고, 다문화교육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세 명의 국제결혼이주여성과 면담을 통해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이들은 다문화교육을 실행하고 있는 다문화강사들로 구성되어졌다. 이는 다문화교육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더 깊은 생각의 틀을 구성할 것이라 기대되었기 때문이다. 연구 참여자들은 모두 다문화에 대한 개념이 긍정적인 개념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한국 사회에서 그 용어를 오·남용 하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이주여성들은 한국 사회에서 다문화라는 용어가 다문화가족이라는 개념으로 잘못 사용되어지고 다문화가족이라는 용어를 만들어 국제결혼가정과 외국인근로자가정을 그 용어로 낙인찍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그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문화교육에서 하는 다문화이해교육, 문화간 이해교육을 넘어서 평등교육과 세계시민교육이 필요하며, ‘다문화’라는 개념에 대한 올바른 교육이 필요할 것이라고 제언하고 있었다. 다문화교육이 다문화교육 안에 포함된 세부 내용만을 가르치기보다 한국에서 사용하는 ‘다문화’라는 용어에 대한 오용과 남용에 대해 인식하게 하고, 다문화나 다문화교육이 무엇인지에 대한 교육이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이다.
이 연구의 목적은 결혼이주여성들이 다문화교육 실천을 통해 다문화역량을 증진함으로써 교육의 주체가 되어가는 과정을 분석하는 것이다. 이로써 한국 사회에 필요한 대안적 다문화교육은 어떠한 방식으로 가능할지 모색하고자 한다. 이에 본 연구는 결혼이주여성 강사 10명을 대상으로 수업 참여관찰과 심층인터뷰를 함으로써 이들이 한국의 지배담론에 맞서 어떻게 갈등을 극복하며 주체성을 형성해 가는지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 첫째, 결혼이주여성들은 문화다양성과 인권인식에 기반하며 협소한 다문화 개념을 재해석하고 문화번역능력을 통해 단순한 지식습득을 넘어 실천을 강조하는 다문화교육을 수행한다. 둘째, 결혼이주 여성 당사자 관점의 다문화교육 커리큘럼은 공사영역의 해체를 핵심 내용으로 하며, 젠더, 계급성, 에스니시티 등을 규합해내는 교차성의 지식 체계를 구성함으로써 차별의 당사자로서 대안적 사회를 지향하는 변형적 지식을 구축해낼 가능성을 보여준다. 셋째, 다문화교육을 실천하는 결혼이주여성 강사들의 다문화적 변환과정은 성취와 실패, 정체와 극복 등 복잡성을 띤다. 이는 대안적 다문화교육을 지속하기 위해 보다 장기적 관점의 지원 및 공동체를 근간으로 한 시민사회 혹은 지역사회와의 결합이 중요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결혼이주자의 적응문제를 진단하여 이를 치유하기 위한 공연중심 연극 프로그램을 계획․실행하고, 참여자의 변화를 검토하여 향후의 실천을 위한 성찰자료를 추출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이 연구는 ‘공연중심 연극 프로그램은 어떤 과정을 통해 실행되 는가?’와 ‘공연중심 연극 프로그램을 통해 어떠한 변화가 일어나는가?’라는 두 개의 연구문 제를 설정하였으며 실행연구방법으로 이루어졌다. 3개 통로로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자료의 해석은 해당당사자에게, 전 과정의 진행에 대해서는 동료검토를 받는 절차를 거쳤다. 연구 결과, 첫째, 실행과정은 리허설 전, 리허설, 공연이라는 과정으로 이루어졌으며, 모국문화와 감정의 표현, 적응기술 탐색, 새로운 역할의 훈련체화에 주안점을 두었다. 둘째, 개인층, 관 계층, 실행층, 공동체층이라는 틀로 구분하고 분석한 결과 결혼이주여성의 자기개념은 억압, 무기력, 불안, 소외에서 주장, 효능감, 자신감, 소통으로 변화되었다, 또한 변화는 정체성의 4개 층이 상호연관 되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본 연구는 결혼이주여성의 사회문화적 요구를 반영한 한국어 문화교육 및 그 효과에 관한 연구로서, 언어문화교육에 관한 이론을 기초로 매체언어교육으로서 드라마를 활용한 한국어 문화 교육을 초급 수준의 아시아권 출신 결혼이주여성 학습자를 대상으로 적용 후, 그에 따른 한국어 언어기능과 한국어 및 한국문화 이해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파악하여 결혼이주여성의 요구에 부합하는 한국어 문화교육을 위한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하였다. 한국에서의 문화적, 사회적 기대는 여성 이주자에게는 매우 낯선 것이며 그들은 이와 관련 하여 크고 작은 어려움에 놓이게 된다. 이들 중 가장 직접적 어려움은 의심할 여지없이 언어 문제이다. 이에 본 연구는 부산, 대구, 경남 지역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3개 한국어 교육기관을 선정하여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으로 나눈 뒤, 동질성 검증을 거쳐 진행하였다. 또한 드라마 활용 한국어 문화 수업을 6차시에 걸쳐 실험처치 후 한국어 언어기능과 한국어 및 한국문화 이해도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 사후로 비교 검증하였다. 먼저, 본 연구의 드라마 활용 한국어 문화 수업에 대한 효과를 실증적으로 검증한 결과, 실험 집단의 한국어 언어기능과 한국어 및 한국문화 이해도가 유의미하게 상승했다. 다만, 한국어 언어기능의 추론하기 영역에서는 집단 간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아 드라마 활용 한국어 문화 수업적용 차이에 따른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한국어 언어기능과 한국어 및 한국문화 이해도에서 상승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어 결혼이주여성의 실생활과 관련된 사회문화적 요구를 반영한 한국어 문화 수업방식은 결혼이주여성 학습자에게 언어기능과 한국문화에 대한 습득능력을 증대시키고 동기 부여를 할 수 있는 교수방법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결혼이주여성의 사회참여활동이 결혼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문화적응스트레 스를 매개변인으로 하여 알아보려는 목적으로 실시되었다. 서울특별시와 경기도 내에 거주 하는 364명의 결혼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하여 2016년 12월 20일부터 2017년 1월 26일까지 38일 동안 구조화된 설문지를 배부하여 응답받아 분석하였다. 본 연구를 위한 통계적 자료 의 분석은 SPSS 23.0 프로그램을 사용하였다. 결혼이주여성의 사회참여활동, 문화적응스트레 스 및 결혼만족도를 측정하는 검사도구들의 내적타당도를 높이기 위해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한 뒤 신뢰도 계수(Cronbach's ⍺)를 산출하여 내적 일관성을 분석하였고, 사회참여활동, 문화적응스트레스 및 결혼만족도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기 위해 Pearson의 적률상관관계분 석을 실시하였다. 또한 사회참여활동이 결혼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에서 문화적응스트레스의 매개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Baron과 Kenny(1986)의 3단계 회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Sobel Test로 매개효과의 유의성을 검증하였다. 결혼이주여성의 사회참여활동이 결혼만족도에 유 의한 영향을 미쳤으며, 사회참여활동이 문화적응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도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참여활동과 문화적응스트레스를 동시에 투입하였을 때 사회참여활동과 문화 적응스트레스가 결혼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나 사회참여활동이 결혼만 족도에 미치는 영향에서 문화적응스트레스가 부분매개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는 결혼이주여성의 사회참여활동과 문화적응스트레스의 탐색적인 분석을 통해 다문 화가정의 이혼을 줄이고 행복한 결혼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시사점을 제시하였다는 의의를 가진다
본 연구는 아산시 다문화지원센터에서 입문기 한국어 과정을 수강하는 중국인 이주여성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구글 이미지 검색방법 활용 기반 PWIM 어휘 교수-학습 사례 연구를 실시하고 이를 통해 이에 관한 교수-학습의 효용성을 논의한 시론적 연구이다. 본 연구는 첫째, 입문기 한국어 과정을 수강하는 중국인 이주여성 학습자 5명을 대상으로 총 4일간의 연구 수업을 실시하고 설문조사를 통해 이에 대한 반응과 활용도 등을 조사하였다. 둘째, 학습자들의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어휘 교수-학습의 도구로서 시각적 이미지 검색 방 법의 활용 방법과 교수-학습의 효용성을 논의하였다. 그 연구 결과 본 연구에서 적용한 구 글 이미지 검색방법 활용 기반 PWIM 어휘 교수-학습 방법은 결혼 이주여성들의 자기주도 적 어휘 학습의 도구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결론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단 5명의 입문기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한 단 4일 간의 제한적인 연구 대상으로 실시한 연 구 수업의 결과라는 점에서 연구의 결과를 일반화하기에는 한계가 있지만 이들을 대상으로 한 어휘 교수-학습 방법이 필요한 교육 환경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
변화하는 다문화 환경 속에서 결혼이주여성들의 성공적인 사회적응과 주체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그들의 직업과 일터에 관한 보다 세밀한 이해가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는 원어민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경력강사 3명을 대상으로 생애사 연구방법을 통해 그들의 삶과 일, 학습을 살펴보았다. 이를 통한 연구의 결과 첫째, 결혼이주여성 원어민 강사의 생애를 통해 모국에서의 삶과 이주 후의 삶, 그리고 원어민 강사가 되기까지의 학습을 통한 성장과 변화를 이해 할 수 있었다. 첫째, 결혼이주여성 원어민 강사들에게 일과 학습은 구분되는 개념이 아니라 생활 그 자체이며 삶의 기반이 되며 일터는 세상과 소통하는 만남의 장이었다. 둘째, 결혼이주여성 원어민 강사의 생애는 슛제의 인생진행의 과정 구조와 반 게넵의 통과의례의 따른 분리, 전이, 통합의 과정으로 분석이 가능하였다. 이들은 삶에 통제력을 행사하는 주위의 상황인 ‘진행 곡선’에 맞서 주체적으로 자신의 삶을 추진해 나가는 형태를 보였다. 이러한 인생과정은 모국으로부터의 분리단계, 이주 후의 불안정한 백지상태인 전이 단계를 거쳐 원어민 강사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통합의 단계에 이르렀다. 통과 의례 제 단계들에서의 경험과 학습들은 결혼이주여성들을 역량 있고 좋은 사람, 자신감 있고 참을성 있는 사람, 길을 가르쳐 주는 사람이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가진 원어민 강사로 성장하게 했다
21세기 한국사회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이주 노동과 함께 주변국 아시아 하층 여성들의 이주로 인해 다문화사회로 변화되었다. 기존 연구들은 주류 대 소수, 동화 대 배제, 국민 대 이방인의 이분법적 틀에서 한국의 관주도 다문화주의 하에서 결혼이주여성들의 삶을 폭 압적 가부장제의 희생양 혹은 지구화로 인한 성의 상품화로 분석하는 등 결혼이주여성들의 부적응과 타자화를 비판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러나 결혼이주여성들은 한국사회의 성원이자 이주민으로서 종족적, 인종적 차이는 물론 다문화가정의 계급, 젠더 및 문화적 차 이로 인한 다면적 관계와 복합적인 정체성의 동학을 드러내 왔다. 본 논문은 기존 연구들 이 전제해 온 이분법적 경계를 넘어 ‘통섭적 관점’(intersectionality studies)에서 다양한 범주들 의 사회적 자본과 주체의 대응의 측면에서 결혼이주여성들의 정체성이 어떻게 변화되어 왔 는가를 비교분석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원예치료 프로그램이 국제 결혼한 이주여성의 문화적응 스트레스 및 우울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구명하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원예치료 프로그램은 스트레스 감소를 돕기 위하여 스트레스 대처방안인 신체적, 심리·정서적, 파괴적 방법들에 도달할 수 있도록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우울 감소를 위하여 개인이 선호하는 원에소재의 종류와 색을 조사하여 활동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 원예치료 프로그램 수행 전 대상자의 문화적응 스트레스의 평균은 62.86점에서 수행 후 48.71점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며 감소하였고(z=-2.20a, p=0.03*), 원예치료 프로그램 수행 전 우울의 평균은 26.71점에서 수행 후 18.14점으로 감소하였으나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z=-1.78a, p=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