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국가연구를 기획·관리·확산하는 연구관리 담당자들은 매우 중요한 인력이나, 역할에 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본 연구는 연구관리 전문기관 담당자에게 필요한 역량요소를 도출하고 역량의 중요도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4가 지 주요요인과 16개의 하위요인을 도출하였고, AHP 기법을 기반으로 설문조사(연구관리 담 당자와 연구자 90명 대상)를 추진하여 우선순위를 도출하였다. 전체 응답자 기준으로 역량의 중요도는 협력적 태도, 소통능력, 연구지식, 목표관리능력과 신의성실 순으로 확인되었으나, 담당자의 경우, 업무와 관련한 역량(규정지식, 판단능력, 정책지식)이 중요하다고 보는 반면, 연구자들의 경우 자신들을 보다 더 지원해 줄 수 있는 역량(협력적 태도, 소통능력)을 보다 더 중시하는 시각차를 볼 수 있었다. 이번 연구는 전문기관 연구관리 담당자의 채용과 역량 개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이 연구는 한국의 대학 연구자들이 무엇을 과학자의 사회적 책임으로서 중시하고 있고, 또 연구자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상이한 인식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은 무엇인지를 탐구한다. 분석 결과, 학문적으로 우수한 연구 결과 창출을 가장 중요한 과학자의 사회적 책임으로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이어 사회문제해결에 기여하는 연구 수행, 산업적으로 활용이 가능한 연구 수행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구윤리를 준수한 연구활동이나 연구실 구성원(학문후속세대)에 대한 후원과 돌봄을 선택한 응답자는 상대적으로 소수였다. 즉, 과 학자의 사회적 책임에 관한 학술적, 정책적 담론과 달리, 연구자들은 전체 사회에 대한 책임 보다 과학 내부에 대한 책임을 자신들의 사회적 책임으로 강조하는 경향을 보였다. 각각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응답을 결정하는 요인을 살펴본 결과, 기초연구비중은 학문적으로 우수한 연구 결과 창출 대비 산업적 연구, 연구윤리준수, 사회문제해결에 기여를 연구자의 사회적 책임으로 인식할 가능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었다. 연구윤리준수와 사회문제해결에의 기여의 경우, 기초연구비중의 영향은 기초연구자들의 내재적 연구동기를 통제했을 때 통계적 유의미성이 사라졌으나, 산업적 연구의 경우 내재적 연구동기를 통제해도 기초연구비중의 영 향은 유의미하게 남았다.
The use of animals heavily impacts the mental health of researchers performing the animal experiments. The animal researchers need to take care of animals but also give pain and sacrifice them at the same time. This circumstance can cause a variety of mental stress to the researchers. The stress generated in the laboratory would not only negatively affect the management of animals and the research results, but also would harm the researchers’ physical and mental health. Because the feeling of sympathy for animals is a natural feature of humanity, psychological stress following a laboratory animal’s death after use is not surprising. It is necessary to revise the relevant laws based on understanding the difficulties of animal researchers in society and to develop related educational programs at the national level to help the psychology and emotions of researchers who conduct animal experiments.
지진은 지각내 단층운동과 함께 수십억 년 전부터 발생하여 왔다. 1960년대부터는 미국에서는 지진과 지하수위 의 연관성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였으나, 국내에서는 2010년 경부터 지진과 지하수위 및 수리지화학적 연관성에 대 한 연구를 시작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학자들이 과거부터 2021년까지 연도별로 지진과 지하수의 관련성을 연구한 논문을 Web of Science에서 검색하고, 분야별(지하수위, 수리지화학, 지하수위와 수리지화학 병행, 그 외 분야) 연구 특 성을 검토하였다. 국내학술지에 게재된 지진과 지하수 관련성 연구 논문을 보면, 연도별 논문 편수는 2011년에 동일본 대지진, 2016년에 경주지진, 2017년에 포항지진과 발생과 관련되며, 이에 따라 2011년, 2018년, 2019년, 2020년에 국내 및 국제학술지 게재 논문수가 증가하였다. 대부분의 지하수위와 지진의 관련성 연구는 지진과 동시기의 지하수위 변화 에 관한 연구이며, 지진 전조와 관련한 연구는 거의 없다. 지하수위 관측자료와 함께 여러가지 수리지화학적 정보와 미 생물은 지진에 의한 기반암내 지하수의 유동과 화학적인 반응을 보다 상세하게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지진 감시 및 예측을 위해서는 지진감시를 위한 지하수관측공 네트워크를 전국적으로 구축할 필요가 있다.
최근 생명공학 R&D의 필수 재료인 유전자원에 대한 취득과 그 이용을 규제하는 국제 규범, 즉 나고야의정서가 등장하면서 관련 분야 연구자에게 상당한 불편과 부담이 우려되고 있다. 나고야의정서가 발효함에 따라 그 동안 인류공 동유산으로서 마치 공공재처럼 모든 국가가 자유롭게 사용해왔던 유전자원에 대하여 자원 보유국의 배타적 소유권이 인정되면서 자원의 취득과 이용에 대한 각국의 법적 규제가 도입되고 있다. 특히 유전자원의 해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보다 체계적인 대응을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본 논문은 연구자를 포함한 국내외 유전자원 이용자의 나고야의정서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하여, 먼저 의정서의 주요 핵심내용을 분석하고 해외 유전자원 이용을 위한 접근, 취득 및 이익공유의 전체적인 구조와 흐름을 제시함으로써 향후 적절한 대응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ㆍ기술하였다. 나고야 의정서에 적절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연구자 본인의 노력과 국가적인 차원에서의 지원이 동시에 필요하다. 우선 연구자는 나고야의정서 체제에서의 연구활동 진행에 관한 전체적인 틀과 각 단계별 구체적인 대응에 관한 이해를 반드시 해야 한다. 이를 토대로 유전자원 접근단계부터 이로 인해 발생한 이익의 공유단계까지 제공국의 ABS 절차에 적절하게 대응해야 한다. 이렇게 볼 때 나고야의정서로 인해 과거 대비 연구활동에 일정부분 제한이 가해지고 연구 외적인 부담이 가중되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유전자원에 대한 국가의 주권을 인정하는 현 상황을 일시적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나고야의정서 체제를 중심으로 자국의 유전자원에 대한 주권적 권리를 지키고자 하는 자원부국의 기조가 더 강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나라 환경생태분야 연구자도 본 논문의 내용을 참고하여 불필요한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한 대비를 확실히 해야 할 것이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summarize research trends and analyze major discussions of previous studies on language policy and planning from a research historical perspective. In order to accomplish this purpose, this paper firstly established a database of related research lists through a complete enumeration survey of research articles by Korean researchers published in Korean academic journals. Then, based on the database, this paper summarized research trends of preceding studies by fields (status, corpus, education, etc.), by topics (language rank/function, orthographic norm, national language education, etc.), by relevant countries/regions (Korea, Asia, Europe, etc.). Finally, dividing the preceding studies into those related to Korea and those related to foreign countries, this paper analyzed major discussions by fields and topics based on representative and recent preceding studies. 'Not only does the aforementioned summary and analysis have research historical significance for preceding studies on language policy and planning, but 'they can also contribute to exploring the tasks and directions of future research.
현재 한문교육 연구는 ‘편재’되고, ‘편중’되어 있다는 표현이 알맞을 정도로 개념 연구의 비중이 경험 연구의 비중보다 지나치게 높다. 이러한 현상은 한문교육 현장의 데이터와 현장의 모습을 과학적, 객관적으로 수집하고 분석하여 효과를 증명하기 어렵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결과적으로 개념적인 연구 방법 외에 현장의 연구를 위한 방법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즉, 이러한 관점에서, 연구의 객관성과 과학성을 배가시켜줄 통계적 데이터 처리에 대한 고찰과 탐색, 그리고 접근의 필요성이 부각된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현재까지의 통계적 접근 방법을 통한 연구의 수행 양상과 현상 그리고 연구자들의 인식을 살펴보고자 한다.
연구자의 성장경로에 있어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후 시점은 변곡점이 형성되는 전환기로 경험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교수의 지도를 받는 학생의 입장에서 벗어나 독립된 연구자로 발전하는 중요한 시기이다. 또한 신진연구자 시기는 개인 연구역량의 축적과 더불어 독립적인 연구자로서 대외적인 명성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기시작하는 시기이다. 본 연구에서는 박사학위 취득 후 안정적인 연구자로서 자리 잡기 전까지의 경험에 주목하였다. 이 기간 동안 포닥 연구원의 경험이 지식이전 활동에 어떠한 영향을미치는 지 탐색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대학 신진연구자를 중심으로 논문 성과와 공저자 관계로 나타나는 지식이전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는 것이다. 박사취득 후대학의 전임교원으로 임용되기 전까지 경험이 연구자의 논문 성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하였다. 2008년도 신진연구자지원사업을 수행한 대학 연구자를 대상으로 국가과학기술정보시스템에서 제공하는 연구자 정보를 활용하여 학력 및 경험사항, 연구 성과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STATA를 활용하여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포닥 기간의 경험 중 기관의 다양성이 논문 성과와 연구 네트워킹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나타났다. 포닥 경험의 상호작용 측면에서 포닥 경험 기간이 길고 국외 포닥 경험이 있는 경우 연구 네트워킹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포닥 경험 기간 중 경험한 기관이 많고 국외 포닥 경험이 있는 경우 논문 성과와 연구 네트워킹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포닥 기간의 경험이 연구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의 변수로 고려할 수 있고 포닥 연구원 지원제도와 관련된 정부 정책을 수립하는데 큰 시사점을 제시할 것으로 판단된다.
목적 : 본 연구는 2013년 3월 현재 작업치료학 석사나 박사 과정 중이거나 수료한 자, 작업치료학과 교수를 대상으로 연구윤리에 대한 인식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 본 연구는 연구윤리와 관련하여 선행된 Seong 등(2011)의 연구에서 사용한 설문지의 문항을 수정 보완하여 사용하였다. 설문의 내용은 크게 대상자들의 일반적 특성, 연구윤리에 대한 일반 항목과 연구자 의식으로 구성하였다. 설문은 직접 대면하거나 이메일을 통해 배부하여 수거하였고 최종 배부된 150부의 설문 중 총 85부가 회수되어 56.0%의 회수율을 보였다. 연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연구윤리 교육 수강여부, 연구자 의식은 빈도와 백분율, 카이제곱 점정을 이용 하였고 인식 수준(상, 중, 하)에 따른 연구자의 윤리의식 정도는 교차분석을 실시하였다. 결과 : 연구자들은 실험대상자의 정보공개에는 높은 일치도를 보였으나 자기논문 표절, 중복게재, 데이터 관리 등에서 문항간의 낮은 일치도를 보였다. 연구자들의 연구윤리에 대한 인식도는 98.2%로 높았으나 연구윤리에 대한 교육 경험은 44.7%에 불과하였다. 또한 연구윤리에 대해 자세히 알수록 연구윤리를 바라보는 시각이 엄격하다는 결과를 보였다.결론 : 연구자들은 연구윤리에 대한 인식도가 높을수록 엄격한 판단 기준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연구윤리교육의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고 작업치료학 분야의 연구윤리 교육에 대한 기초적인 자료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The paper’s proposition is that Mexican public universities potentiate social oriented activity for gsed purposes while agents in Knowledge and Innovation Networking. But they must comply with the structural restrictions of communicative action. The aim is to present communication principles for Knowledge and Innovation Networking (KIN) that promotes Green Sustainable Economic Development (gsed) in Latin American societies, characterized by heterogeneous cultural traits and varied levels of economic and political development, within countries themselves and between them. Prime gsed issues are the preservation of natural resources considering their use and enjoyment by the coming generations, the right to material progress of developing countries as well as the obligation of developed economies to reduce their energy consumption (raw energy and processed commodities). However, the validity of any gsed model is questionable unless it is coherent in terms of what gsed is considered both locally and globally, thus the relevance of networking for knowledge and innovation (see Hidalgo 2011), integrated with regional, national and international innovation systems. How can Knowledge and Innovation Networking (kin) increase university participation in the promotion of gsed? This is a question that this paper aims to answer and provide some strategies to increase participation and contribution to gsed. Knowledge and innovation networks are environments for participation of key social groups where concurrence protocols ease both lawfulness and transparency regarding market issues (global, regional and local) and sustainable development. On-line kin interactions implementation are insufficient for gsed, but will provide participants (state, business, universities and individuals) favorable environments for coordinated actions that represent added value to each and all participants with a reduced hierarchical control because the overall purpose is redefinition of gsed principles that meaningful taking into consideration each participant’s condition.
The statistics of the safety accidents in labs show that the biggest reason for them is researchers' carelessness and insecure actions. In this way, the safety accidents in labs are affected a lot by researchers' safety consciousness. Therefore, in order to prevent the safety accidents in labs, this study aims at measuring the degree of researchers' safety consciousness, grasping the elements affecting their safety consciousness and suggesting the measures to improve the lacking safety consciousness. To accomplish this goal, a survey was conducted and analyzed on the safety consciousness of 1,226 researchers working at 10 government- supported research institutes in Daedeok R&D Complex. As a results, the measures to improve researchers' safety consciousness will be suggested as follows. First, in an environmental aspect, improvement of labs' environment exposed to danger, interest and participation of CEO, regular discussion on the safety in labs, installment of safety equipments in labs, and enlargement of individual labs are necessary. Second, in an educational aspect, the safety education offered by institutes need to be enhanced, experiential safety education fit for the characteristics of research should be applied, the time for safety education must be observed, and the communication among team members through the collective education in department units and safe culture through the campaigns to enhance safety consciousness have to be established. Third, in a systematic aspect, sanctions have to be imposed on the researchers who do not attend safety education, the number of safety supervisors and safety budget of labs should be increased, a safety certification system need to be introduced when a lab is built, the problems in safety have to be open to all departments and rewards for the persons of merit in labs should be extended.
As the number of clinical studies in Korea is increasing and qualitatively improving, interest in safety and welfare of research subjects, which are subjects of clinical research, is also increasing. Researchers who conduct research on humans should know and follow established laws and regulations in relation to clinical research, be aware of research ethics guidelines, and voluntarily comply with them. We would like to briefly inform the researchers that the IRB (Institutional Review Board) of Chosun University Hospital, which was enacted in June 2016 and revised in September 2018, will be able to fully understand the ‘Ethics Guideline for Research Related Persons in Chosun University Hospital (Version 2.0)’. Therefore, researchers need to understand and comply with domestic laws and regulations regarding clinical research, understand the roles and responsibilities of IRBs in protecting research subjects, and study research ethics guidelines.
교사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교육의 질적 변화를 도모하기 위해서, 연구자로서의 교사 역할이 강조됨에 따라 그동안 연구자로서의 교사의 역할에 대해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다. 그러나 유아교사가 생각하는 연구자로서의 역할에 대한 인식과 수행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형편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현장교육 경험이 있는 4명의 대학원 학생을 참여자로 하여 유아연구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알아보았다. 자료는 심층면담과 전화면담을 통해 수집하였다. 연구 참여자의 개인적인 경험에 따라 의견이 서로 엇갈리는 경우도 있어서 각자의 입장을 보다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하여 가상 토크 쇼 형식으로 면담내용을 재구성하였다. 연구결과는, ‘연구에 대한 다양한 생각,’ ‘필요가 전제된 연구와 그렇지 않은 연구.’ ‘연구는 용기가 필요한 일,’ ‘혼자만 잘해서는 안 되는 일, 연구,’ ‘연구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조건’ 등 5가지로 분류하여 기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