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 간 혐오와 갈등의 사회 문제 해결, 시민으로서 권리를 찾기 위 한 노인시민교육은 초고령 사회를 앞둔 한국 사회 현실에서 중요한 문 제이다. 이와 같은 문제의식에 바탕을 둔 본 연구는 노인시민교육을 2 년에 걸쳐 진행한 ‘찾아가는 실버시티즌 아카데미’ 프로그램에 대해 사 례연구를 진행하였다. 연구 결과, 영화를 매개로 한 노인시민교육은 약 화된 인지력과 신체 기능에 맞춘 영화 편집, 시민교육 내용을 시각화· 이미지화하고 서사를 가미함으로써 교육 효과에 상당 부분 기여했음이 확인되었고, 대화와 토론을 통해 시민으로서의 자각과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유의미한 성과가 나타났다. 노인시민교육 프로그램은 노인이 공동체 내에서 주체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노인들이 시민교육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학습한 내용을 일상생 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지원 시스템 구축이 요구된다. 향후 노인시민교 육에 대한 다양한 접근 방법에 따른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경로당을 이용하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ICT기반 치매예방 통합프로그램을 적용하여 활력, 치매두려움 및 치매예방행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자 시도되었다. 프로그램 구성은 주 2회, 6주, 회기당 30분 분량으로 총 12회차이며 단일군 전후 실험설계이다. 자료분석은 기술통계, Paired t-test,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를 이용하였다. ICT기반 치매예방 통합프로그램은 경로당 노인의 활력과 치매예방행위를 증가시키고, 치매두려움은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통해 ICT기반 치매예방 통합프로그램을 경로당 이용노인의 치매예방를 위해 실무현장에서 활용할 것을 권장한다.
본 연구에서는 경로당 기능 활성화를 위하여 서울시 소재 3,400여 개의 경로당 운영을 지원하는 경로당프로그램 관리자 를 대상으로 진행하던 표적집단면접(FGI)을 코로나19로 중단하 고, 개방형 질문지를 이메일로 주고받으며 얻은 질적 자료와 영역별 핵심 최우선 순위의 내용을 양적 자료로 재분류하고 병 행하여 분석하였다. 서울시 경로당프로그램 관리자 총 71명 중 68명이 참여한 본 연구의 질문지 구성은 질문 대상자에 대한 근무기간, 교육수준 등과 경로당 운영에 있어서 개선할 사항, 경로당 이용노인의 선호 프로그램, 경로당을 이용하는 주된 이 유, 경로당 활성화에 필요한 사항, 베이비부머 등 연소노인 유 입을 위한 필요조건 등 5개 영역별로 개방형 질문을 하였다. 연구결과, 경로당을 이용하는 주된 이유는 “점심을 동년배 친 구들과 이야기 나누며 함께 할 수 있어서”이며, 경로당 운영에 있어서 개선사항은 “공과금 내고 나면 점심식사 반찬값 부족… 집에서 반찬 가져오기도” 등 운영비 부족을 가장 많이 서술하 였다. 또 경로당 이용노인이 가장 선호하는 프로그램은 “노래교 실, 놀이화투, 건강안마” 등으로 나타났다. 매일 방문하고 싶은 경로당이 되기 위한 요건과 베이비부머 등 연소노인들이 이용 할 수 있는 필요 요인에 대한 서술은 모두 “프로그램실·식당 설치…낙후된 시설 리모델링해야” 등 시설 확장과 다양한 여가 복지프로그램이나 세대통합 프로그램 활성화를 최우선으로 서 술하였다. 이에 경로당이 지역사회의 통합돌봄 공간으로 점심 과 취미여가활동을 하는 낮시간대 가족공동체로 자리할 수 있 는 기초자료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아로마 롤온 흡입법이 경로당 이용 노인의 스트레스, 통증, 우울 및 혈압에 미치는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원시실험연구이다. 대상자는 경기도 S시에 위치한 경로당 2곳에 등록된 노인 가운데 선정기준에 부합한 33명이 참여하였으며 자료수집 기간은 2022년 11월 14일부터 2022년 12월 19일까지 시행하였다. 아로마 롤온 흡입 전후에 경로당에 직접 방문하여 혈압 측정 후 자가설문으로 구성된 스트레 스, 통증, 우울을 조사하였다. 실험군에게 적용한 에센셜 오일은 마조람, 제라늄, 페페민트, 오렌지 스위트 를 캐리어 오일인 호호바오일에 희석한 것으로 하였다. 중재는 4주 동안 1일 3회 시행하였다. 연구결과, 아 로마 롤온 흡입법은 대상자의 스트레스(t=2.63, p=.013), 통증(t=2.46, p=.019), 수축기 혈압(t=3.01, p=.005)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따라서 아로마 롤온 흡입법은 경로당 이용 노인의 스트레 스 감소 및 통증 완화, 혈압 관리에 유용한 간호중재로 활용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년이면 대한민국의 노인 인구가 전체인구의 25%를 차지 하는 초고령사회에 도래하게 될 것이다. 해가 갈수록 출산율은 감소하고 노인수명은 늘어나면서 노인 인구의 비중은 증대되는 것이다. 국민 4명 중 한 명이 노인이 되는 세상이다. 따라서 노 인복지, 노인권익, 노인 일자리, 노인자원봉사 등의 문제는 매 우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이와 비례하여 노인여 가복지시설인 경로당의 중요성은 더욱 배가될 것이다. 현재 우 리나라의 경로당은 약 68,000개로 노인 인구 900만 명 중 절반 인 400만 명이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경로효친사상과 홍익인간 정신을 바탕으로 태동한 경로당은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 볼 수 없는 우리 고유의 노인복지시설이다. 경로당은 어 르신들의 여가선용 및 복지의 중심으로 노인들의 생활공간이 다. 서울시 경로당의 경우 다른 시도 노인들에 비해 경로당 이 용 인원도 비교적 많고, 프로그램도 해가 갈수록 전문화되고 다양화되어 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경로당의 복 지 프로그램이나 시설환경 등은 만족한 상태가 아니다. 서울시 경로당을 중심으로 경로당 이용실태 분석을 통한 발전방안을 모색하여 노인복지에 증진에 기여하고자 하였다. 365일 가고 싶은 경로당의 필요충분조건을 찾아내어 그 조건을 충족하게 함으로써 서울시 노인들이 찾고 기다려지는 경로당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설문 수렴을 통해 방안을 찾고자 주력하였다. 시대 는 변하고 환경도 변하고 추구하고자 하는 목표나 이상도 시대 상황에 따라 변화되어 간다. 서울시 경로당은 규모가 협소하여 40평 미만인 경로당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회원들은 통상 경로 당을 주 5회 정도 이용하고 있으며, 집에서 경로당까지의 거리 는 300미터 이내로 접근성이 용이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서 울시는 앞으로 경로당 활성화를 위하여 다양한 운영방안들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경로당의 주 기능인 여가, 복지, 교육, 일자리, 자원봉사 등의 기능이 원 활하게 작동되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다. 현실적인 경로당의 문제들을 심층 깊게 연구하여 전문화, 다양화된 방안으로 개선되어 노인들의 사랑방인 경로당활성화 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본 연구는 푸드표현활동 프로그램이 노인의 주관적 기억력, 우울, 자기표현에 미치는 효과를 파악하기 위한 단일집단 사전사후 원시실험연구이다. 연구방법은 S시에 위치한 2곳의 경로당 이용 노인 대상자 36명이 참여하였으며, 2020년 1월 8일부터 2월 17일까지 총 6회기 프로그램을 시행하였다. 프로그램 전후에 주관적 기억감퇴, 우울, 자기표현의 변화를 설문지로 조사하였다. 중재 프로그램은 신체적 이완활동, 인지활동 및 다양한 ‘푸드’를 이용하여 손의 움직임과 자기표현을 할 수 있게 구성하였다. 연구결과, 푸드표현활동 프로그램은 대상자의 주관적 기억력(t=2.67, p=.011), 우울(t=3.88, p<.001), 자기표현(t=2.09, p=.044)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푸드표현활동 프로그램은 경로당 이용 노인의 우울 감소와 기억력 및 자기표현을 향상을 위한 간호중재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의 목적은 노인 스스로가 관리 운영하는 여가복지시설 경로당의 기능을 조사 ․ 분석하여, 지역노인들이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기여하고자 하는데 있다. 경로당은 2017년 12월 기준 서울시 전역에 3,369개소, 1개동에는 7.8개꼴로 있으며, 전국에는 약 68,000개소가 있어 접근성이 가장 뛰어난 노인의 여가복지시설이다. 뿐만 아니라 전통미풍양속과 문화의 전달자 역할을 수행하며 훌륭한 노인복지전달체계로서의 사회간접자본이라 말할 수 있다. 본 연구는 2016. 4. 1~2016. 6. 30까지 서울시내 3,369개 경로당 회장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유효샘플 3,100개를 분석하였다. 자료 분석은 SPSS/WIN 21.0프로그램을 이용하였다. 본 연구결과에서 서울 경로당별 등록 회원수는 21~50명 미만이 70.7%로 가장 많았고, 51~100명 미만도 14.7%에 달했다. 경로당의 주요 기능인 중식 관련 도우미 지원금은 20만원 이하가 46.2%로 열악함을 보여주었다. 프로그램 만족도는 매우 만족이 67%로 높았으며, 치매예방과 검진, 건강걷기, 힐링도시농업 등이 70% 안팎의 높은 만족을 나타냈다. 경로당 연면적 규모는 30평 미만이 64.7%로 비좁아 프로그램 진행에 한계로 작용하고 있는것으로 드러났다. 경로당 시설기준 보완과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 회장?총무의 리더십 등이 활성화의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다. 경로당 기능 개선을 통하여 효율적인 운영역량을 확보하고 경로당의 질관리 및 강화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
본 연구는 노인과 가까운 곳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사회복지사와 노인 돌봄이의 노인자살 인식 을 알아보고자 하였으며, 이를 위해 서울시 지역의 사회복지사, 독거노인돌봄이 40명을 대상으로 주관적 인 반응을 설문조사하고 Q방법론을 적용하여 객관적으로 유형화 하였다. 설문지법으로 수집된 자료는 PC-QUANL Program사용하여 분석하였으며, 그 결과 3가지 유형으로 나타났다. 유형 1은 “가족 결속형”으로 명명하였으며 나이가 들면 인간이 자연히 죽게 되는 데 서둘러 목숨을 끊 을 필요가 없으며, 가족과 터놓고 대화하는 것이 노인이 자살 생각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이들은 삶을 살아감에 가치를 두고 자살을 죄악으로 인식하는 등 노인 자살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는 유형으로 가족 간 의사소통을 통한 활발한 교류가 노인 자살에 관한 예방책이 될 수 있다고 보았다. 유형 2는 “사회적 지지형”으로 명명하였으며 노인자살은 국가와 사회의 책임이 크지만 만성질환의 고 통과 삶에 대한 희망의 부재, 억울함에 대한 분노의 표출로 자살이 일어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자신의 생명에 대해 스스로 통제할 수 있다고 보고 자살도 하나의 선택권 이라는 견해를 가지고 있다. 이들은 노 인자살의 예방을 위해 국가는 사회안전망을 지원해야 하고 자살시도 징후가 있는 노인을 대상을 빠르게 파악하여 지지체계를 회복하고 자원을 확보함으로써 노인 자살을 예방할 수 있다고 생각 한다. 유형 3은 “자살 인정형”으로 명명하였으며 노인자살은 젊은 층에 비해 사회적 관심과 비중이 적으며 자살은 삶에 대한 뚜렷한 철학이 없는 극단적인 생각이라고 보고 있다.
본 연구는 노인주거복지시설 종사자의 심리적 임파워먼트를 통한 조직구성원의 조직 몰입과 직무만족에 중요성에 주목하였고, 검증결과를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심리적 임파워먼트은 직무만족에 대해 각각 정(+)의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주거복지시설 종사자의 심리적 임파워먼트 수준이 높아지면 조직몰입 과 직무만족이 높아진다는 점이다. 다음으로 매개효과에 대한 검증결과를 살펴보면 심리적 임파원먼트의 의미성은 정서적 몰입, 계속적 몰입, 규범적 몰입과 직무만족간의 관계에서 매개효과를 확인하였다. 또 한 자기권한에서도 정서적 몰입, 계속적 몰입, 규범적 몰입과 직무만족간의 관계에서 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검증결과 제시한 4개의 가설들은 모두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직무몰입, 심리적 임파워먼트, 그리고 직무만족 간의 관계에 대한 실증적인 연구로써 직무몰입과 직무만족 이론적 발전에 기여를 하였다는 점에서 시사점을 들 수 있겠다.
급속한 고령화 사회에서 한국은 가족의 역할을 중시하는 전통적인 가치관이 함께 상존하고, 국가의 노인보지 제도나 정책은 미미하고, 고령국가의 진입으로 부양해야 할 노인인구가 늘어 노인학대가 이젠 더 이상 가족의 문제가 아닌 사회문제로 대두되었다. 노인학대는 증거가 명백한 신체적 학대에서부터 정서적․심리적․재정적 학대와 자기 방임과 자기학대를 포함하여 광범위하게 포괄하고 있다. 노인의 일반적인 특성을 볼 때, 사회전반의 뿌리 깊은 남녀 차별의식 때문에 피해자가 여성이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유형별로는 60~70세는 정서적 학대, 신체적 학대, 방임 순이지만 80세 이상부터는 정서적 학대 다음으로 방임이 나타나고 90세 이상부터는 방임이 먼저인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학대의 주된 원인이 부양부담이고, 노인학대에 관련하여 사회적 인식부족, 노인학대 관련기관 협조체계 미흡, 노인학대의 유형에 따른 제도가 미비한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 법적인 부분에서 노인학대가 더 이상 개인이나 가정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임을 감안할 때, 가정폭력 방지법에 의하여 노인학대를 다루는 것이 아니라, 별도의 노인학대와 관련한 법이 제정이 필요하고, 사회에 노인학대 인식을 높이고 예방을 위해서는 대 사회적인 노인학대 대안 홍보 및 예방교육이 필요하다. 둘째, 노인학대에 있어서 피해자와 가해자가 있다. 어느 한쪽의 인식전환만으로 노인학대 예방이나 적절한 대안은 없다. 다만 학대의 악순환을 예방하기 위해서, 학대가 발생했을 경우 양쪽을 위한 전문상담서비스의 제공이 필요하고, 노인학대의 경우 부모 부양으로 인해 겪게 되는 어려움과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므로 부양자들에게 부양과 관련한 문제에 대해서 상담해 주고, 필요한 사회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부양자 상담서비스가 필요하다. 또한 노인학대의 주원인이 노인부양에 따른 스트레스라면 주부양자뿐만 아니라 다른 가족의 구성원들도 적극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세제혜택 등 여러 가지 대안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 셋째, 대부분의 노인들은 자녀로부터 학대를 당해도 그것을 학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그것을 인식한다 하여도 가족 내의 학대사실이 외부에 노출되는 것을 꺼려해서 외부 지원체계에 신고하려고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또는 자식을 고발함으로써 죄책감, 그로 인한 자녀로부터의 보복이 두려워 학대를 은폐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노인들을 대상으로 노인학대에 대한 인식교육을 실시하고, 노인들의 의존성을 줄이기 위한 노인의 사회활동 참여를 권장하여서 부양자에게 스트레스를 경감시키고, 사회활동참여 가운데 노인서비스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게 하여 노인 스스로 자기 관리를 강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