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dden Markov Models(HMM)을 이용한 생물음향 분석은 장기간 동안 녹음된 대용량 데이터에서 생물종의 식별을 용이하게 수행할 수 있는 머신러닝 기법 중 하나이다. 본 연구에서는 HMM을 이용하여 양서류 번식울음에 대한 자동식별을 목적으로 진행하였다. 연구대상지는 서울시 북한산국립공원 진관동습지이었다. 연구기간은 2018년 6~7월 중 양서류가 집중적으로 번식울음을 내는 3일 선정하였다. 연구대상종은 진관동 습지에서 여름철 번식울음을 내는 청개구리, 무당개구리, 맹꽁이 3종이었다. 번식울음 녹음은 생물음향 측정기기(SM4, Wildlife Acoustics Inc., Concord, MA, USA)를 습지를 바라보도록 수변의 수목에 설치(높이 1.0m)하고, 시간당 5분씩 24시간 녹음되도록 스케쥴을 설정하였다. 양서류 번식울음 자동식별을 위한 분석프로그램은 Kaleidoscope Pro(Wildlife Acoustics Inc., Concord, MA, USA)를 이용하였다.
연구결과, 양서류 종별 번식울음 특성을 고려하여 주파수 범위와 음절 지속시간, 음절 간격을 달리한 결과 분류 정확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개구리의 경우 주파수 범위를 3000~3600Hz, 지속시간을 0.1초, 음간격을 0.12초 로 설정한 결과 총 45개의 클러스터가 자동분류되었다. 이 중 연구자에 의해 청개구리 번식울음으로 명확히 분류된 클러스터는 45개 중 10개 클러스터였다. 10개 이외의 클러스터는 대부분 야생조류 종이 포함되어 있었다. 무당개구리의 경우 주파수 범위를 500~700Hz, 지속시간을 0.15초, 음 간격을 0.3초로 설정한 결과 무당개구리 이외에 다른 종은 포함되지 않는 단일 클러스터로 분석결과가 도출되었다. 맹꽁이의 경우 주파수 범위를 1500~2500Hz, 지속시간을 0.3초, 음간격을 0.5초로 설정한 결과 맹꽁이 이외에 다른 종은 포함되지 않는 단일 클러스터로 분석결과가 도출되었다. 본 연구는 머신러닝 기법을 이용하여 생물음향 빅데이터를 효율적으로 분석함으로서 생물음향을 이용한 생태계 다양성 평가의 기초자료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예당저수지의 수변 농경지의 어류와 양서류 분포 특성을 파악하고자 실시되었다. 이를 위해 비수변 농경지를 대조군 지역으로 설정하고 수변 농경지의 어류와 양서류의 개체수 및 생물량 비교, 어류와 양서류 분포에 영향을 주는 환경요소 분석, 시기별 개체수 변동 특성을 연구하였다. 전체 조사 대상지역에서 포획된 어류종수는 8과 13종이며, 양서류 종수는 5종이었다. 수변 농경지에서는 미꾸리과 어류, 붕어, 잉어 등의 13종의 어종이 포획되었고, 비수변 농경지에서는 미꾸리 과 어류, 붕어 등의 3종의 어종이 포획되었다. 양서류는 황소개구리, 참개구리, 청개구리, 한국산개구리, 옴개구리 총 5종의 유생이 포획되었는데, 비수변 농경지에서는 5종의 양서류 유생이 포획되었고, 수변 농경지에서는 2종의 양서류 유생이 포획되었다. 수변 농경지와 비수변 농경지의 어류와 양서류 분포 특성을 분석한 결과, 수변 농경지에는 잉어과 어류가 많이 포획되었으며, 비수변 농경지에는 미꾸리과 어류가 많이 포획되었다. 어류의 분포에 영향을 주는 환경요소 분석결과, 잉어과 어류는 겨울철에 담수되고, 예당저수지와의 거리가 가까운 농경지에서 주로 출현할 가능성 이 높으며, 미꾸리과 어류는 산간 저수지로부터 용수가 공급되고, 논과 배수로가 잘 연결되어 있는 농경지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서류의 경우, 비수변 농경지에서 수변 농경지보다 양서류의 유생이 많이 포획되었다. 수변 농경지에 서는 황소개구리가 우점하였고, 비수변 농경지에서는 참개구리가 우점하였다. 황소개구리 유생의 분포에 영향을 주는 주요 환경요소는 겨울철에 담수되고 예당저수지에 가까운 농경지에서 출현할 가능성이 높았고, 참개구리의 경우는 산까지의 거리가 가깝고 예당저수지까지의 거리가 멀수록 출현할 가능성이 높았다.
Pollution in the fresh water system in urban area has the adverse effect on the amphibians population. Restoration activity of amphibian in the urban stream has been growing in Korea as well as western country. For successful restoration water quality of urban stream should be sufficient for survival and normal development of amphibian. To monitor the biological safety of surface water in the Tancheon basin, the capital area of Korea, a 6-day exposure Bombina orientalis embryo developmental toxicity assay was examined. The toxicity of surface water of Tancheon mainstream were lower than those of tributaries of Tancheon. The survival rate of embryos negatively correlated with total dissolved solid, turbidity and electrical conductivity whereas the developmental abnormality and growth retardation of embryos was positively correlated with total dissolved solid, turbidity and electrical conductivity. An amphibian developmental toxicity assay would be helpful for the selection of point for construction of habitat and reintroduction of amphibian in interrupted urban stream.
최근 들어 지속적으로 양서류의 종과 수가 감소하고 있으 며, 원인으로는 환경오염, 서식지 파괴, 질병 등이 거론된다. 주요원인 중 하나인 질병은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 으며, 항아리곰팡이병(Chytridomycosis) 같은 질병은 한 종 을 멸종에까지 이르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 는 현재까지 양서류 질병사례에 대한 관찰 및 질병 가능성 이 있는 균의 동정이 이루어져 왔으나, 국내에 허가된 양서 류 증식장과 관련된 질병의 검출 및 병원체의 규명 연구는 미비한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 양서류 증양식장 내·외부에서 발병 하는 질병확인 및 관련 병원체를 동정하여 양서류 질병 연 구의 기초자료 확보하고자 2015년 5월부터 7월 사이에 증 양식장 내·외에서 채집된 북방산개구리의 유생과 아성체를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하였다. 북방상개구리 유생은 공주와 인제 지역에 개구리 증양식장 내‧외부에서 각 10마리씩 채 집하였으며, 아성체의 경우 보령, 괴산, 공주, 인제 지역 증 양식장 외부에서 각 10마리씩 채집하였다. 멸균된 면봉으로 개체 피부 표면(외부)와 해부한 개체 내부를 스왑하여 병원 체(박테리아와 곰팡이)를 확보하였다. 병원체의 배양은 petrifilm APC(박테리아)와 Y/M(곰팡이)을 사용하였으며, 각 각 35℃에서 48시간, 25℃에서 120시간 배양 후 콜로니 수를 기록하였다. 배양된 콜로니 수는 SPSS(ver 18) 통계프 로그램 사용하여, 채집지역간, 증양식장 내‧외부간 그리고 개체 내‧외부간 차이를 비모수검정법으로 비교분석하였다. 또한 배양된 박테리아의 종을 동정하기 위해 각각의 콜로니 들을 PCR 한 후 결과를 NCBI에서 확인하였다. 연구결과, 유생의 경우 공주지역 증양식장 내·외부간 박 테리아 콜로니 수에서 의미 있는 차이를 보였으며, 아성체 의 경우 채집 지역 간 박테리아 콜로니 수가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더불어, 인제의 아성체에서는 상대적으로 많은 곰 팡이의 콜로니 수가 관찰되었다. 배양된 병원체의 PCR 연 구를 통해 약 40 종의 박테리아가 동정되었다. 그 중 13 종은 양서류 질병과 관련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인간 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병원체 역시 전체 20%인 8종이 확인되었다. 추후 연구에서는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양서류 질병의 원인 병원체를 밝히고, 효과적인 치료법을 찾기 위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도심하천에 양서류를 재입식하기 위한 연구의 일환으로 2013, 14년에 걸쳐 강원도, 경기도 일부 지역에서 옴개구리 (Rana rugosa)를 대상으로 먹이활동 특성을 분석하였다. 옴개구리 위 내용물을 적출하여 70% 에탄올에 고정한 후 해부현미경으로 관찰 및 촬영하였고, 옴개구리 서식지에서 포충망을 이용한 쓸어잡기 (sweeping), 트랩 (trap) 채집을 실시하여 포획 생물들을 동정한 결과를 위 내용물 분석 결과와 비교하였다. 결과로서, 옴개구리는 벌목 (Hymenoptera), 딱정벌레목 (Cleoptera)의 곤충을 주로 섭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위 내용물에서 확인된 벌목의 98% 이상은 개미과 (Formicidae)로 확인되었다. 옴개구리 서식지 주변 배회성 서식곤충은 남양주의 경우 벌목 58% (개미과 99%), 톡토기목 17%, 메뚜기목 10%, 파리목 9% 순으로 출현했다. 양평의 경우 톡토기목 49%, 메뚜기목 14%, 거미목 9%, 파리목 9%, 딱정벌레목 7%, 벌목 3% 순으로 출현했다. 이러한 결과는 하천변에 노린재목, 파리목이 많이 분포하지만 옴개구리는 하천변 바위나 초지에서 발견되는 개미나 딱정벌레들을 비교적 쉽게 사냥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옴개구리는 특정 먹이를 선호하기보다는 하천변에서 쉽게 발견되는 소형 육상곤충을 섭식하는 것으로 사료된다. 도심하천에 먹이자원은 옴개구리 서식의 제한요인이 되지 않을 것으로 사료된다.
양서류는 육상과 수상생태계를 연결하는 먹이사슬의 연결자로 진화적 생태적 지이를 갖는다. 양서류의 배아와 유생은 모체와 독립되어 수환경 내에서 초기발생 및 성장하기 때문에 수환경에 존재하는 다양한 화학물질에 직접적으로 노출될 수 있다. Azole계열 항곰팡이제는 농업 및 의료용으로 널리 사용되는 화학물질로서 농지, 하수처리장 등으로 부터 수계로 유입된다. 최근, 양서류에서 이러한 azole계 물질에 의한 기형유발, 내분비계장애 효과가 증가하고 있다. 본 소고에서는 azole계 물질의 양서류 독성을 파악하고 azole계 물질의 안전한 이용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자 azole계열에 속하는 imidazole, triazole, thiazole, oxazole, pyrazole 항곰팡이 물질이 양서류의 발생, 분화, 생식 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최근까지의 연구결과를 정리하였다.
지구적으로 양서류가 감소하고 있다. 오래전부터 중금속은 양서류 군집 감소의 원인 중 한가지로 지목받고 있다. 수정 후 변태에 이르는 생활사를 수중에서 진행하는 양서류는 수환경 내의 오염물질에 1차적으로 노출되며 독성효과에 대한 감수성이 높아 수환경의 오염에 특히 취약하다. 양서류는 수서생태계의 건강도 지표로서 유용할 뿐 아니라 분자 및 개체수준의 다양한 생체지표를 이용한 다양한 환경오염물질의 독성평가 모델로서도 유용하다. 양서류에서 얻어진 독성자료는 수환경 오염물질의 관리와 안전관리기준으로 사용될 수 있다. 본 논문에 서는 기존에 보고된 중금속이 양서류의 다양한 독성종말점에 미치는 영향들에 대해 검토하고 분석하였다.
In recent years, there has been a rapid global decline in amphibian populations, and infectious diseases have been associated with this decline. Diseased Gold-spotted pond frogs (Rana plancyi chosenica) were collected from a frog farm in Korea and identif
무당개구리(Bombina orientalis, Korean fire-bellied toad)는 양서강 개구리목 무당개구리과 무당개구리속(Class Amphinia, Order Anura, Family Bombinatoridae Genus Bombina)의 무미양서류이다. 소형으로 행동이 느리고 온순하여 취급이 용이하며 실험모델로써 많은 장점이 있으나 번식기를 제외한 개체를 대상으로 한 연구는 시료확보의 난점으로 무당개구리의 계절번식 특성에 대한 연구는
월악산국립공원의 송계계곡 일대의 양서 파충류 노상상해 현황을 파악하기 위하여 송계계곡을 300m간격으로 50개구간을 나눈 후 구간별로 2003년 1월부터 2005년 12월까지 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송계계곡에서 확인된 양서류 10종중 4종이, 파충류는 12종중 7종이 차량에 의해 노상상해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가장 많이 차량에 의해 죽는 종은 북방산개구리(Rana dybowskii)로 전체 노상상해 개체수중 94.9%를 차지하였으며, 시기로는 4월~5월경에 가장 많은 피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북방산개구리를 보호하기 위해 생태이동통로 설치가 필요하며, 북방산개구리와 다른 양서류의 보호를 위해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야 한다.
경기도 명지산의 양서류 다양성을 조사하고 군집 구조 및 서식지 특성을 분석하였다. 2002년 4월 2003년 3윌에 거친 4회의 조사를 통해 양서류 2목 5과 7종이 발견되였으며 우점도는 무미양서류인 무당개구리가 전체 45.1%로 가장 높았고, 물두꺼비의 경우 12.8%를 차지하였다. 옴개구리, 욕방산개구리는 각각 9.9%를 차지하였으며, 계곡산개구리와 참개구리는 1.4%를 차지하였다. 유미 양서류인 꼬리치레도롱뇽은 7.0%를 차지하였다. 꼬리체레도롱뇽
1994년 4월 28일부터 1994년 4월 30일, 1994년 8월 4일부터 1994년 8월 5일 두 차례에 걸쳐 경상북도 청송군, 경상북도 영덕군에 걸쳐있는 주왕산국립공원의 양서 파충류상을 조사한 결과 양서류는 총 5과 5속 7종, 파충류는 3과 6속 7종이 관찰되었다. 양서류의 우점종은 북방산개구리였으며 유혈목이가 파충류의 우점종으로 나타났다. 본 결과는 주왕산국립공원의 개발 이후에 변화될 양서.파충류상을 조사하는데 기초자료가 될 것이다.
배 유기재배 과수원에서 최근 문제되는 병해충 종류와 재배농가의 병해충 관리수준을 설문조사하고 조류, 양서류, 파충류, 설치류 등 척추동물의 생물다양성을 일반 화학농약 방제농가와 비교하고자 2010년에 포장조사를 수행하였다. 유기재배 과수원 총 22개소에서 설문조사와 포장조사를 한 결과, 유기재배 농가는 유기재배 병해충 관리자재로 석회황합제, 식물추출물 및 미생물 혼합물, 오일류 등을 선호하였으며, 주요 문제 병해충은 검은별무늬병, 붉은별무늬병, 깍지벌레류, 배나무면충, 배굴나방 등이었다. 유기자재 살포횟수는 병해 방제를 위해 9~10회, 해충 방제를 위해 5~6회 수준이었다. 유기재배 과수원이 관행재배에 비해 검은별무늬병 이병율과 이병도는 높았으나, 깍지벌레류 피해는 차이가 없었고 과중은 감소하였다. 양서류, 뱀, 설치류, 꿩 등은 관행재배와 유기재배 과수원 간에 차이를 확인할 수 없었으나, 멧비둘기의 경우 유기재배 과수원에서 개체수가 유의하게 많은 섭식활동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