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재난이 점차 복잡하고 대형화됨에 따라, 해양 수색구조(Maritime Search and Rescue, 이하 SAR) 활동에서 협력적 거버넌스의 효과성은 중요한 정책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본 연구는 SAR 체계의 실효성 강화를 목적으로, 협력, 참여, 공동의사결정, 의사소통, 정보 공개, 제도적 지원 등 여섯 가지 협력적 거버넌스 요인이 한국 해양경찰(KCG)과 민간 해양 종사자들이 인식하는 SAR 효과성에 어떠한 영 향을 미치는지를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설문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독립표본 t-검정과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여, 민·관 집단 간 인식 차 이와 각 요인의 효과성을 검토하였다. 분석 결과, 양 집단 모두 협력적 거버넌스의 중요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였으며, 특히 SAR 성과(구 조율 향상, 대응시간 단축)에 대한 효과성을 높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보공개와 제도적 지원에 대해서는 뚜렷한 인식 차 이가 확인되었다. 민간은 실시간 정보공유와 일관된 제도적 지원을 요구하는 반면, 해양경찰은 정보공개가 조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는 우려를 보였다. 이러한 차이는 목표 불일치, 문화적 차이, 신뢰 부족 등 구조적 요인에 기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책적으로는 민·관 합동훈련의 제도화, 민간 SAR 단체의 법적·재정적 기반 강화, 공공조직의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 또한 본 연구는 협력적 거버넌스를 고위 험·신속 대응 분야에 적용한 사례로서, 재난 대응 전략 및 국가 정책 수립에 실천적 함의를 제공한다. 한국 사례는 초국경적 위기 대응을 위한 다부문 협력 거버넌스 제도화에도 기여할 것이다.
본 연구는 해양경찰공무원의 직무열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실증적으로 검증하고자 하였다. 해양경찰은 시대적 환경 변화 와 사회적 요구에 따라 임무와 역할이 변화해왔으며, 최근에는 해양주권 수호, 해양재난사고 대응, 불법어선 단속, 해상 범죄 수사 등 복 합적이고 긴급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고위험·고강도 직무 환경은 구성원의 스트레스와 소진을 초래할 수 있으나, 동시에 상사 의 지원, 동료 협력, 자기결정권과 같은 직무자원은 보호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직무요구-자원 모형(JD-R model)을 이론적 틀 로 활용하여, 직무효능감, 직무자율성, 직무지원이 직무열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직무효능감은 직무열의에 유의 한 정(+)의 영향을 미쳤으며, 이는 구성원이 성취 경험과 대리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높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둘째, 직무자율성은 직무 열의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기존 연구와 상이한 결과를 보였으며, 이에 대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셋째, 직무지원 은 직무열의에 정(+)의 영향을 미쳤으며, 이는 상사와 동료의 지원이 직무동기를 촉진하는 핵심 요인임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해양경 찰 조직에서 직무열의를 증진하기 위해 직무효능감 고양, 공정한 성과평가, 지원적 조직문화 조성이 필요함을 제언한다. 다만 설문대상자 의 범위가 제한적이고, 자기보고식 자료 수집으로 인한 동일방법편의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일반화에 한계가 있다.
Understanding the distribution of seagrass meadows is the first critical step toward their effective conservation and management. This study provides the first comprehensive assessment of Zostera species distribution along the southeastern coast of Korea’s South Sea. The survey encompassed coastal areas from Haeundae in Busan to Changwon, Geoje, Tongyeong, Sacheon, Goseong, Namhae, and Hadong in Gyeongsangnam-do, using local fisheries cooperative questionnaires, boat-based snorkeling, and SCUBA diving. Four Zostera species were identified: Zostera marina, Z. caespitosa, Z. caulescens, and Z. japonica. Among the 162 surveyed sites, Z. marina was the most prevalent, occurring at 140 sites (86.4%), followed by Z. japonica (10 sites, 6.2%), Z. caespitosa (9 sites, 5.6%), and Z. caulescens (3 sites, 1.9%). The total seagrass coverage by Zostera species in the region was 1,174.2 hectares, with species-specific coverage as follows: Z. marina (798.7 ha, 68.0%), Z. japonica (339.4 ha, 28.9%), Z. caulescens (29.0 ha, 2.5%), and Z. caespitosa (7.1 ha, 0.6%). The mean occurrence depths were 2.0±0.1 m for Z. marina and 2.7±0.2 m for Z. caespitosa, with the latter found slightly deeper. Z. caulescens occurred at the greatest depths, averaging 6.8±0.5 m (range: 5.0~8.8 m), while Z. japonica was limited to the intertidal zone. Z. marina predominated in all regions except Busan, while the Nakdong River estuary contained the nation’s largest Z. japonica habitat. Z. caespitosa was observed in Geoje, Changwon, and Tongyeong, whereas Z. caulescens was restricted to Geoje. These findings provide essential baseline data for the conservation and management of Zostera species in Korean coastal waters.
태안군 연안에 서식하는 닻무늬길앞잡이를 대상으로 4년간(2015~2018)의 정밀 모니터링과 2년의 추가 현장조사(2023~2024)를 수행하였 다. 조사 결과 관찰된 닻무늬길앞잡이는 2015년 27개체 2016년 49개체, 2017년 107개체, 2018년 169개체로 매년 꾸준히 증가되었으며, 7월 중순 에서 8월 초에 집중해서 관찰되었다. 또한, 이른 아침과 늦은 오후를 제외한 11시부터 4시까지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를 통 해 2015년부터 2018년까지의 모니터링 결과와 2023년부터 2024년 조사 결과를 비교분석하고,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들을 종합하며 이들의 보전 을 위한 방안을 제시하였다.
최근 증가한 상어의 출현빈도 증가는 상어 혼획의 증가와 더불어 상어에 의한 생태계 변화의 정밀 해석의 필요성으로 이어지고 있다. 안정동위원소는 생태학적 현상을 해석하 고 이해하는 데 사용되며, 상어의 이동에 대한 원인과 생태계 내 상어의 위치 및 생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본 총론에서는 한국의 상어 연구에서 영양 단계와 먹이 구성을 추정하고 이동 및 서식지 이용 패턴을 추론하기 위한 안정동위원소 기법의 활용을 제안하고자 한다. 연구자들이 이 접근법의 강점과 한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탄소 및 질소 안정동위원소의 영양 단계 판별 특성, 그리고 영양 단계 및 먹이 구성 추정을 위한 방법론적 고려 사항에 대한 간략한 개요를 제공하고자 하며 연골어류 특유의 특성에 대한 동위원소 기법의 주의 사항 및 화합물 안정동위원소비를 이용한 최신 연구도 소개한다. 안정동위원소 기법은 위내용물, 유전자, 생지화학적 마커와 공동 활용을 통해 상어 생태학에 대한 기본적인 의문을 해결하는 데 강력한 도구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한반도 주변 해역에서 해상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실종자 수색 및 구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수중환경 정보 산출 기술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해양환경 속에서 수중시야를 예측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 본 연구에서는 인공위성 영상과 현장실험 자료를 활용하여 탁도와 수중시야 간의 상관 성을 분석하고, 한반도 서해 연안에 적합한 수중시야 산출 알고리즘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대천항 인근 해역의 두 정점을 선정하여 탁도 센서와 세키디스크를 이용해 깊이에 따른 탁도 및 수중시야를 측정하였으며, 동시에 고해상도 인공위성 영상을 수집하여 표층 원격반사도 자료를 획득하였다. 또한 서해 연안에서의 탁도 변화에 따른 수중시야의 공 간 분포를 비교하기 위해 Sentinel-2 위성의 560 nm 반사도를 활용하여 연구 해역의 탁도를 산출하고, 실측 탁도와 수 중시야 간의 상관성을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서해 연안에서는 2 .0- 3.0NTU 범위의 탁도가 분포하였으며, 수중거리는 1.5-3.5 m 사이의 값을 나타냈다. 특히, 만 지형이나 섬 주변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중시야가 관측된 반면, 대천해수 욕장 해안선을 따라서는 약 3.0m 이상의 높은 수중시야를 보였다. 본 연구를 통해 실측 및 원격탐사 자료를 활용한 수중시야 산출 가능성을 확인하였으며, 위 결과는 향후 해상 실종자 수색 지원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 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