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충해의 조기 발견과 그에 따른 조치의 중요성은 농업 및 생태계 보전에 있어서 핵심적이다. 그러나 초기에는 일반적인 카메라나 센서로는 변화의 정도를 관측하기 어렵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초분광 모듈을 활용하여 파장대별 식 물 데이터를 관측함으로써, 딥러닝 모델을 통해 가로수 식생의 건강 상태를 판별, 병충해 여부를 초기에 확인 가능하다. 이를 통해 조기에 병충해에 대해 조치함으로써 더 큰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농업 및 생태학 분야 에서 식물의 건강을 모니터링하고 보전하는 데 적극적으로 연구되고 있다.
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한 도로건설, 산업단지, 주거단지의 개발 등으로 인해 인공적으로 훼손된 비탈면들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비 탈면은 겨울철 동결융해나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해 붕괴가 발생할 수 있으며, 최근 기상이변으로 인한 국지성 호우 또한 비탈면 붕괴 위험을 높이고 있다. 본 연구는 유화 아스팔트를 비탈면 식생 구성에 적용하였을 때, 유화 아스팔트가 식생에 미치는 영향 및 현장 적 용 가능성을 평가하고 실험결과와 시험시공을 바탕으로 최적 유화 아스팔트 함량을 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여 연구를 수행하였다. 유화 아스팔트가 식생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유화 아스팔트 적용 유무, 적용 방법, 적용 함량을 달리하여 실험을 수행하였다. 현장 적용성을 평가하기 위해 발아평가 실험, 보습 성능평가, 강우 모사실험 및 토양오염공정 시험을 수행하였으며, 시험시공 및 이미 지 분석을 통해 식생의 녹화 정도를 평가하였다. 시험결과 유화 아스팔트는 비탈면 식생 구성에서 발아율과 보습 성능을 향상시키며, 종자의 고정 및 강우에 의한 침식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였다. 다만, 유화 아스팔트의 함량이 높을수록 녹화율 및 양이온치 환용량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Italian ryegrass (IRG) has become a vital forage crop due to its increasing cultivation area and its role in enhancing forage self-sufficiency. However, its production is susceptible to environmental factors such as climate change and drought, necessitating precise yield prediction technologies. This study aimed to assess the growth characteristics of IRG and predict dry matter yield (DMY) using vegetation indices derived from unmanned aerial vehicle (UAV)-based remote sensing. The Green Leaf Index (GLI), normalized difference vegetation index (NDVI), normalized difference red edge (NDRE), and optimized soil-adjusted vegetation index (OSAVI) were employed to develop DMY estimation models. Among the indices, GLI demonstrated the highest correlation with DMY (R² = 0.971). The results revealed that GLI-based UAV observations can serve as reliable tools for estimating forage yield under varying environmental conditions. Additionally, post-winter vegetation coverage in the study area was assessed using GLI, and 54% coverage was observed in March 2023. This study assesses that UAV-based remote sensing can provide high-precision predictions of crop yield, thus contributing to the stabilization of forage production under climate variability.
황근은 동아시아에서 가장 북쪽에 분포하는 준맹그로브에 속한다. 황근의 식생 분포 변화를 살펴보는 것은 기후변화 로 인한 우리나라의 난대 식생대 변화를 관찰하는데 유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Hibiscus속 준맹그로브와 황근의 지리적 분포 관계를 살펴보고 황근 군락 분포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요인을 분석하였다. 황근 군락은 지역과 해안 유형에 의해 구분할 수 있었는데, 그룹 Ⅰ의 경우 깊은 만 안쪽으로 함몰된 지형에 발달한 토양을 기반으로 군락이 형성되어 있으며 초본 염생식물과 함께 출현하였다. 그룹 Ⅱ는 기반암이 많이 노출된 해안 혹은 자갈 해안에서 강한 파도의 영향을 견딜 수 있는 덩굴성 해안 관목과 함께 발달하였다. 그룹 Ⅲ은 일본에 위치한 군락으로 우리나라보 다 다양한 해안 유형에서 나타나며, 100개체 이상 큰 규모의 순군락이 출현하였다. 황근 군락 분포에 영향을 주는 환경요인을 분석한 결과 가장 따뜻한 분기의 강수량이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기후 인자들과 준맹그로브 분포의 관계를 분석하고 기후변화 영향에 대한 황근의 생태적인 반응을 이해하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백두대간의 지리산과 덕유산을 이어주는 생태통로인 영취산의 식생구조를 파악함으로써, 백두대간보호지역의 효과적인 보전 및 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것이다. 백두대간보호지역 내 총 31개의 조사구(400㎡)를 설치하여 식생조사를 수행하였다. 분석결과 영취산일 대 총 4개의 군집으로 나타났는데 신갈나무-조릿대 군집(Com. 1) 신갈나무-가는잎그늘사초 군집(Com. 2), 군집 3은 물푸레나무 군집(Com. 3) 그리고 신갈나무-미역줄나무 군집(Com. 4)로 분석되었다. 각 군집의 지형특성은 해발고도, 북사면정도(Northness), 경사도, 암노출도에서 통계적 유의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p<0.05). NMS ordination 결과 종합설명력 0.749로 나타났으며 종풍부도, 종다양도, 해발고도와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대상지는 숲틈에 의한 전형적인 2차림 형태로 나타났다. 특히, 숲틈 내 미역줄나무가 다수 출현하면서 신갈나무의 분포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어(cut off R2=0.3) 향후 만경류 식물 피해에 대한 연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불갑산도립공원의 식생 특성을 밝히고자 시행되었다. 불갑산도립공원 내 64개의 조사구(단위면적 100㎡) 를 설치하여 조사를 실시하였다. TWINSPAN과 DCA를 사용하여 군락분리를 실시한 결과, 소나무-굴참나무군락, 소나무-리기다소나무-졸참나무군락, 굴참나무-개서어나무군락, 갈참나무-굴참나무-층층나무군락, 갈참나무-굴피나무 군락, 활엽수혼효군락, 굴참나무군락으로 분리되었다. 식생군락구조 분석결과, 소나무와 낙엽성참나무류가 경쟁관계에 있는 군락은 소나무의 세력이 축소되고 있어 낙엽성참나무류로의 천이가 예상되며, 기타 활엽수림의 경우 현재의 상태가 유지될 것으로 보이나 난온대림 및 온대 남부 식생대에서 출현하는 참식나무와 비자나무가 함께 출현하고 있어 모니터링 등의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해 보인다. 군락별 종다양도는 경쟁이 활발한 소나무-리기다소나무-졸참나무 군락이 2.6654로 가장 높게 확인되었고, 계곡부의 우수 식생들로 이루어진 활엽수혼효군락이 1.2548로 가장 낮게 확인되었다. 교목층의 우점종 및 특징적인 수목을 대상으로 연령을 분석한 결과, 불갑산도립공원 식생군락의 수령은 대략 37~87년으로 확인되었으며, 이 중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참식나무군락은 48~56년의 수령을 보였다.
This study aimed to provide ecological information by identifying the stand characteristics of Larix kaempferi forest vegetation (deforestation, forest influence, patch, forest) for aggregated retention harvest in Mt. Nambyeongsan, Pyeongchang- Gun. Data were collected using the Braun-Blanquet vegetation survey method from July 2020, with 54 quadrats analyzed for importance value, species diversity, similarity index, and detrended correspondence analysis (DCA). The results showed that vine species had a higher importance value in the deforestation area and forest influence area. Forest regions had the highest species diversity (2.419), while the forest influence area had the lowest (2.171). The similarity index was highest between the forest region and patch area (0.723), and lowest between the patch area and forest influence area (0.658), which was consistent with the DCA results. In conclusion, although species diversity temporarily showed higher values in the initial stage after aggregated retention harvest, it was difficult to assign ecologically specific meanings to these values. Long-term monitoring is therefore necessary to accumulate ecological information on aggregated retention harvests.
2000년 삼척산불지역의 복원유형별 식생구조와 종다양도를 파악하여 복원의 효과를 정략적으로 평가하고자 영구조사지를 대상으로 매목조사와 군집분류를 수행하였다. 조사구 26개소를 대상으로 이원지표종분석(TWINSPAN)과 DCA분석을 통해 분류한 결과, 소나무 군집(군집Ⅰ), 신갈나무 군집(군집 Ⅱ) 및 굴참나무 군집(군집 Ⅲ)으로 분류되었다. 군집별 상대우점치 분석 결과, 군집 I은 혼효림으로서 천이가 예상되며, 군집 II는 신갈나무 군집으로 군집 Ⅲ은 굴참나무 군집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집 간 유사도지수는 49.46% ∼ 70.69%이며, 종다양도지수는 1.5441 ∼ 1.7924로 나타났다. 인공복원지와 자연복원지(잔족목 제외)간 생장은 거의 유사한 편이나, 굴참나무의 경우 수고는 자연복원에서 직경은 인공복원에서 생장이 원활한 것을 확인하였다. 자연복원과 인공복원간의 생장의 큰 차이를 보이지 않으므로, 종자재생과 맹아재생간의 경쟁을 통한 자연복원과 지속적 관리를 통한 인공복원 중 대상지에 적합한 복원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독도는 한반도와는 다른 기후와 생태계로 특이성과 고유한 가치를 지닌다. 본 연구는 독도의 전반적인 생태계를 관찰하고, 주요 식생에 고정조사구 를 지정하여 시계열적인 변화를 모니터링함으로써 독도 식생 경쟁 및 천이 연구에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 독도의 식생은 시기와 계절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독도 외부유입종인 큰이삭풀, 왕호장근의 세력 확산이 확인되었으며, 산림생태계복원사업 시행으 로 식재된 사철나무, 섬괴불나무의 군락이 소규모 안정적으로 정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향버섯이 발생하는 임지를 대상으로 식생구조와 토양 특성을 구명하여 임지 및 환경의 필수적인 기초자료 를 제공하고자 수행하였다. 연구대상지는 신갈나무가 우점하고 있는 신갈나무군락과 굴참나무, 신갈나무, 소나무 등이 혼재하고 있는 혼효림 형태인 굴참나무군락으로 구분되었다. 또한 전자의 군락에는 실새풀, 후자의 군락에는 애기나리 와 대사초가 지표종으로써 유의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두 군락 모두 유효인산과 pH, 모래, 점토가 강한 상관성을 나타내었으며, 토양의 높은 유기물 함량과 약산성 pH는 향버섯 발생에 관련된 것으로 판단된다. 하위 층위에 나타나는 종들은 상위 층위에 출현한 종들이 실현 지위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우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입지는 북-동의 방위로 비교적 습윤한 입지에 분포하였고, 낙엽층 깊이가 얇고 암석노출도가 낮아 토양이 발달한 것으로 보였다. 선정된 향버섯 발생지들은 교란 또는 외부 간섭으로부터 적응성이 높은 종을 중심으로 식생이 발달하고 있었다. 이와 같은 사실을 통해 향버섯이 발생할 수 있는 임분을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인공재배 시 향버섯 발생 촉진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