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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45.
        2017.05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논문은 최근에 유행하고 있는 인성교육 연구의 일환으로서, 한문교육과 한문테라피의 가능성 을 진단해 보기 위한 실험적 논문이다. 현대에 접어들면서 심리치료의 일환으로 미술테라피, 음악테 라피, 문학테라피 등 각종 예술을 이용한 테라피가 유행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문학테라피는 한문 테라피를 상상할 수 있게 한다. 지금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문학치료란 서양에서 최근에 출발한 것 으로 서양문학에 의존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동양의 훌륭한 문학작품 속에도 문학테 라피의 소재가 될 만한 작품들이 많이 발견되고 있다. 한문학은 문학, 역사, 철학이 종합적으로 산재 되어 있는 동양의 문학으로 시 소설에 국한되고 있는 서양식 문학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한문학의 다양한 장르는 현대의 각박한 삶에서 비롯되는 각종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는 신이한 힘과 유구 한 역사가 잠재되어 있다. 한문학은 인간의 성품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긴장과 이완, 갈등해소 등의 장치가 많고 특히 인성을 바탕으로 교화하려는 작품들이 많아서 테라피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많다. 한문 학은 인간의 심성을 교화하려는 목적성이 강한 문학이어서 문학테라피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학문이다. 한문은 권선징악의 갈등구조에서 긴장이 이완되는 카타르시스로 문학적 성격이 트라우마 를 치료하거나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격이 다른 문학에 비하여 많이 존재한다. 한문학은 현대에도 병든 사회를 치료하고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대중들을 치료할 수 있는 소중한 치료적 기능이 함의되어 있는 귀중한 치료제로서 한문테라피는 현대에 다시 태어날 필요가 있다. 한문학은 테라피의 관점에서 재조명될 필요가 있다. 현대인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관공서, 기업체 등의 집단교육, 각종학교 학생들의 정신건강 교육, 인성치료 등을 위해 한문테라피는 좋은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해 볼 수 있다. 한문학 테라피의 가능성은 다른 테라피에 비해 더욱 긍정적이고 고무적으로 보인다. 한문테라피의 다양한 활용방안 을 모색하고 확대함으로서 한문테라피는 다양한 교육과 연관된 새로운 연구 분야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7,700원
        446.
        2017.05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예이츠는 힌두교과 불교적 종교와 철학의 양상의 맥락과 결부시켜서 아 잔타석굴을 연구했는데, 이것은 예이츠의 아잔타석굴의 명상적 미술의 상징에 대한 비 금욕적이고 비이원론적인 인식과 동양 무희의 상징성의 인식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이 다. 이 연구는 새로운 방식으로 그 무희가 구체화하는 동양의 존재의 통일을 예이츠가 어떻게 이해하는가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며, 이 개념은 􋺷환상록 문서􋺸와 􋺷페르 아미 카 실렌시아 루네􋺸(1916년)과 보다 구체적으로 􋺷환상록􋺸(1937년)에서 깊이 탐구된다. 아잔타 석굴의 무희는 “포기의 문” 앞에 머물면서 찬양자들로 하여금 동양적이면서, 역시 보편적인, 존재의 통일을 명상하고 경험하게 유도하는데, 1920년대 중반까지 그 것은 예이츠에게 “명상”적 “선” 행위가 된다. 이때 모든 것은 리듬을 통해서 유일심이 되는데, 이 동양의 무희는 그것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다.
        9,200원
        447.
        2017.04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응용미술작품은,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산업디 자인에 대한 전통적인 보호방식인 디자인권에 추 가하여 저작권에 의해서도 보호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우리나라 저작권법에서도 ‘응용미술저작물’ 이 저작물의 예시로 추가된 이후 이에 대한 독립 적인 정의 규정까지 신설됨으로써 산업디자인을 포함하는 응용미술작품이 저작권에 의하여 보호 될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그런데 이와 같은 저작권법의 개정은 응용미술작 품에 대한 전통적인 보호방식인 디자인권 제도의 한계에서 비롯되었다. 요컨대 응용미술작품은 본질적으로 관련시장의 특성에 따라 단기의 제품수명을 가지고 있음에 도 불구하고, 창작 이후에도 정식의 디자인권을 취득함에 있어서는 원칙적으로 출원 및 이에 대한 실질적 심사를 거쳐 등록결정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산업디자인을 포함 하는 응용미술작품의 두터운 보호에는 미흡하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응용미술작품에 대하여 무방식주의가 적용되는 저 작권의 인정 가능성이 저작권법에 명문화됨으로써 응용미술저작물로서의 법적 요건이 충족되는 경우 창작과 동시에 두터운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위와 같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응용미 술작품에 대하여 저작권법상 장기의 배타적 보 호기간이 합법적으로 보장됨에 따라 관련시장의 경쟁이 현저하게 저해될 수 있는 문제점이 발생 하였다. 따라서 응용미술작품을 디자인권 및 저작권에 의하여 중첩적으로 보호하는 세계적인 추세에 역행하지 아니하면서도 이와 같은 문제 점을 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응용미술저 작물에 대한 보호기간을 단축하는 입법과 함께 디자인권 제도도 업계의 개정수요에 부응하여 전면적인 무심사제도를 도입하는 개정을 단행할 필요가 있다.
        6,600원
        448.
        2017.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This paper discusses how the encounter between the performance characteristics of a game and the media characteristics of media art convey the acceptance and perceptual experience of the spectacle aura based on the media installation work, which is in turn based on the game. The game is a one-time event. During this event, the game will give a true aura experience. A media installation that records a game performance has a media character because it works through the medium, but the aura is transformed into the form of other media through the process of remediation, rather than being collapsed by the change of media. In other words, as well as in a one-time experience, such as a game, the aura can also be experienced in repetition and duplication in media installation works. In conclusion remediated aura experience is discussed through the media installation work based on the game.
        4,000원
        449.
        2016.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연구자는 1960년대 후반, 한국의 미술가들이 자신의 신체를 이용하여 퍼포먼스에 대한 실험 성을 펼친 사례를 청년작가연립전에 참여한 작가들이 시도한 해프닝, 1970년대 중반의 이건용 과 이강소를 중심으로 살펴본다. 한국의 퍼포먼스 아트에서 처음으로 신체를 ‘매개’로 사용한 점 을 분석하며 예술가의 몸과 일상을 서로 중재해 나가는 예술적 과정과 실천을 검토한다. 초기 한국 의 퍼포먼스 아트에서 정강자와 같은 여성 퍼포머를 바라보는 방식, 이건용의 ‘로지컬-이벤트’에서 는 언어의 개념과 상황을 매개하는 예술가의 몸과 타자성, 이강소의 1973년 <선술집>을 설명한다. 1960-70년대 한국의 퍼포먼스 아트는 미술가들의 신체가 갖는 불확정성, 비결정성을 중심으로 처음으로 ‘미술가의 몸’을 중요한 개인, 사회, 정치적 사이트라는 문화적 (콘)텍스트로 인식하는 한 국 아방가르드의 특징을 구축했다.
        8,100원
        450.
        2016.12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글은 2002년 런던 화이트 큐브 갤러리(White Cube Gallery)전시인 ≪<채프먼 패 밀리 컬렉션>의 작품들≫(The Works from <The Chapman Family Collection>)을 중심 으로 채프먼 형제가 미술작업의 소비상품화에 대해 어떻게 풍자하고 있는지를 바타이유 이론과 금기에 대한 도전을 중심으로 논한다. 이 전시는 전통적으로 순수 미술로 여겨 져 많은 아방가르드 미술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던 원시 부족 미술의 형식을 갖춘 일군의 토템상들이 전형적인 미술관의 진열 방식으로 전시되고 있었다. 그러나 그 부족은 대중 적이고 가격이 저렴한 패스트푸드 체인기업인 맥도날드(McDonald’s) 로고와 이를 대표 하는 로날드(Ronald)와 빅맥(Big Mac)을 형상화 한 신상(神像)과 성물(聖物)을 보여주 면서 종교적 신성함과 대중적인 소비가치를 나란히 공존시켜 또 다른 괴리감을 불러일 으킨다. 사실상 그들은 1990년대에 기이하고 그로테스크하며 보기 불편한 형상들이 주를 이 루는 작업들과 이와 관련한 충격적인 주제들로 잘 알려져 있었다. 형제의 작품은 주로 마네킹이 주매체이며 기형의 신체와 포르노그라피를 주제로 작업해 왔다. 그러나 2002 년이 이 전시에서 채프먼 형제가 직접적인 신체의 절단이나 재조합에서 벗어나 직접적 으로 인간 관념을 절단하고 재조합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또한 이후의 채 프먼 형제 작품이 직접적인 시각적 충격보다는 오히려 이러한 관념의 이질적 조합 방식 을 사용하고 있으므로 그 시작점으로서 의의를 가진다고 본다. 이러한 접근 방식의 변 화는 갑작스러운 것이 아니라 2000년부터 테이트 모던의 전시에 yBa 그룹의 미술가들 이 초청받지 못하자 이전 작품의 형식이 미술 시장과 비평적 평가에 견주어 전략적으로 수정되고 발전된 것으로 보인다. 미술이 고급한 문화 영역이라고 보는 것은 사회를 구성하는 계급의 기호와 가치척도 가 정한 것이므로 이러한 금기에 의문을 던지는 것이 바로 미술 작품이라고 보는 시각 에서 살펴보면 채프먼 형제의 <채프먼 패밀리 컬렉션>은 확실히 전략적 전복을 꾀하고 있다. <채프먼 패밀리 컬렉션>에서 현재 창작물을 거꾸로 원시 부족 미술과 연관시킨 것도 이 같은 맥락이며 그 이면성을 현대 소비사회까지 확장시킨 첫 번째 시도이다. 채 프먼 형제의 작품은 전략적인 미술사의 계보 설정과 포스트모더니스트 사고의 전복, 그리고 미술시장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모두 역으로 드러내고 있음을 주목하고 실재와 비 실재의 이면성을 드러내는 작품을 제시한 것에서부터 고야의 판화이미지를 차용하여 처 음에는 미니어처 조각으로 제작하고 이후에 다시 형식까지 차용한 에칭으로 만들면서 반복적인 차용과 재현 작업을 통해 우리의 기존 관념을 기본부터 해체하고 와해시키면 서 작품을 보는 주체의 관념과 사고에 대한 고찰을 시도하고 있다.
        6,100원
        451.
        2016.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18세기 프랑스 지식사회에서 신앙의 자리를 대신하여 철학과 과학 그리고 예술이 새로운 관 심과 연구의 대상이 되었다. 이성주의 관점에서 예술은 인간 정신 활동의 산물로 간주되었고 각 시 대의 문화를 대변하는 상징물로 인식되었다. 이 시기 프랑스의 지식인들은 예술을 통해 인류 문명 의 발전 과정을 분석하려 했으며 예술이 인류 문명사를 조망하고 각 시대의 지적 단계를 판가름하 는 주요한 근거가 된다는 생각 하에 미술을 학술적으로 접근하는 태도를 출현시켰다. 특히 18세 기 이탈리아 남부에서 이루어진 고고학적 발견은 고전 미술에 대한 전반적인 시각의 변화를 가져 오며 고전 시대와 고전 미술에 관해 연구하는 고고학과 미술사학의 성립을 유발하였다. 이와 더불 어 1760년대 프랑스 미술계에서 고전 취향의 확산과 고전 미술의 해석을 둘러싼 다양한 논쟁들은 조셉-마리 비엔으로 대표되는 당대 그리스 스타일의 화가들, 즉 신고전주의 1세대 작가들의 출현 과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이성주의 세계관과 연계되어 형성된 프랑스 지 식 사회에서의 고전에 대한 관심과 1760년대 파리 화단에 등장한 고전 취향을 반영한 예술 작품 들 간의 연관성에 관해 고찰해보고자 한다.
        7,000원
        452.
        2016.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의 주제는 포스트휴먼 시대 사이보그의 알레고리이다. 아르 오리앙테 오브제의 퍼포먼스, <아 마도 내 안에 말이 살고 있을지도 몰라>(2011)에서 마리옹 라벨 장테는 인간과 동물, 기계가 혼합한 하이 브리드 유기체가 되었다. 인간에서 ‘켄타우로스 사이보그’ 변신은 우리에게 인간과 비인간 사이 경계의 재배열과 재조정이 나타나는 포스트휴먼 시대의 새로운 지형학을 바라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해 준다. 본 연구자의 화두는 그녀의 변신 과정에서 동물과 기계가 결합한 타자되기가 무엇을 의미하며, 어떻게 인간이 포스트휴먼 주체가 되는가이다. 이를 살펴봄으로써 이 논문은 아르 오리앙테 오브제의 사이보그 가 동시대 미술에 나타나는 새로운 신체인 하이브리드 유기체로서 뿐만 아니라 포스트휴먼 주체 생성과 정의 알레고리로서 작동하고 있음을 밝히고자 한다.
        8,100원
        453.
        2016.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문학과 미술의 관계는 극히 상보적이며, 자연의 이미지와 인간의 심상을 드러내고자하는 우리 인간에게 있어 정신활동의 상상력(Imagination)을 극 대화시켜주는 가장 아름다운 예술세계이다. 문학은 언어적 영역이며, 미술 은 형상적 영역이지만 문학과 미술 사이에는 공통적으로 ‘미(美)’를 추구하는 동질성을 지니고 있다. 일반적으로 문학은 언어예술이라는 특징을 가지며 언 어는 우리의 사상을 논술적으로 표현하는 가장 대표적인 기초체계를 이루므 로 문학은 언어의 논술적 상징을 가지고 예술적 표현을 도모한다. 거기에 반 해 미술은 인간 세계에 존재하는 표상(表象, Representation)의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예술장르로서 여러 가지 미술적 기법(선, 색채, 면)에 의해 조화롭게 구성된 공간을 제시하여 우리에게 자연 또는 인간 심성의 일 상적인 모습과 깊은 내면의 현실을 드러낸다. 즉 문학은 일차적인 지각에 기 초해 감각적인 것과의 접촉이 가장 적은 예술이고, 미술은 감각적인 것과 접 촉이 가장 많은 예술이라는 차이점도 있지만 둘과의 관계는 미의 추구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그것이 지니고 있는 상징성이나 의미는 상 당히 주관적으로 해석되어지는데, 이것은 각 나라나 민족, 지역이나 문화, 그리고 역사적 배경에 따라 그 상징성은 약간씩 다르게 나타난다. 본고에서는 그런 문학과 미술적인 상보적인 관계에 입각해 우리나라 의 고전시가 중 고려속요 <만전춘별사(滿殿春別詞)>에서 나타나는 우리 민족의 전통색인 오방색을 찾아 드러내 보임으로서 그동안의 문학적 측 면에만 치중되어온 우리나라의 고전시가에 대한 기존의 연구 틀에서 벗 어나, 만전춘별사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감각적 이미지에서 나오는 우리 민족의 오방색(五方色)을 연구하고자 한다. 더불어 이 연구의 결과가 고 전시를 교육하는 ‘평생교육의 장(場)’에서 오방색을 활용하여 미술을 통 한 ‘시각적 문학 교육’의 효과적인 접근까지도 꾀할 수 있도록 고전시가 의 미학적 접근을 시도하고자 한다.
        6,100원
        454.
        2016.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고는 영국에서 활동한 미국인 인상파 화가 제임스 맥닐 휘슬러의 작품과 그가 디자인한 <공작의 방>에 구현된 19세기 중 반 이후 영국사회의 중국 청화백자 수집 열광 현상인 ‘차이나매니아(Chinamania)’에 관해 고찰한 것이다. 17, 18세기 중 국 청화백자에서 자신의 예술적 영감의 원천을 발견한 휘슬러에 의해 촉발된 1860년대 영국에서의 차이나매니아 현상 은 <공작의 방>이 완성된 1870년대 후반기에 이르러 부르주아 계층의 주요 소장가 그룹을 중심으로 점차 영국 상류 사회 전반에 확산되어갔다. 1878년 휘슬러에 의해 완성된 <공작의 방>은 19세기 중반 이후 영국사회에서 유행한 중국 청화백 자 소장 문화의 특성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 휘슬러의 17, 18세기 중국 청화백자를 소재로 한 회화 작품과 그가 구성 한 <공작의 방>의 제작 과정을 분석하는 연구는 1860년대 이후 영국 상류사회에서 새롭게 등장한 중국 도자기에 대한 미적 취향과 소장 문화의 의미를 파악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학술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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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55.
        2016.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논문은 팔레스타인 디아스포라 예술과 타자성에 대한 논의로, 세계사 속에서 팔레스타인의 문제를 생각해봄과 동시에 그 지역을 둘러싼 예술가들의 작업을 영토 분쟁과 국제 정치, 그리고 민 족 간의 대립과 함께 살펴보고자 한 것이다. 동시대 미술 속에서 팔레스타인 디아스포라에 대한 문 제를 한 번 더 생각해 봐야 하는 이유는 아직도 진행 중인 전쟁과 식민의 상황 속에서 많은 예술가 들이 중동 지역의 내부와 외부에서 서로 소통하고 연대하며 예술이라는 비폭력 저항의 매개를 통 해 고착된 정치권력과 배타적 제도에 균열을 내며 차별과 억압에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의 작 업은 많은 부분 정치적으로 표명되기도 하지만, 이는 단순히 이념을 표출하는 것이라기보다는 팔 레스타인의 현 상황에 맞서고자 하는 예술가들의 힘겨운 투쟁과도 같다. 따라서 본 논문이 역사에 서 소외되고 잊힌 팔레스타인의 상황과 디아스포라 예술가들의 작품을 해석하고 이해하는데 도움 이 되길 바란다.
        7,700원
        456.
        2016.12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논문은 외르크 임멘도르프(Jörg Immendorff, 1945-2007)의 회화 <카페 도이칠랜 드 Café Deutschland>(1978-1982) 연작에 나타난 임멘도르프의 자화상을 통해 당대 독 일의 시대상을 알아 볼 수 있는 연구이다. 임멘도르프는 독일 서독 태생의 작가이며 신 표현주의(Neo-expressionism) 화파의 대표적인 화가이다. 임멘도르프는 뒤셀도르프 아 카데미(Düsseldorff Academy)시절 스승인 요셉 보이스(Joseph Beuys, 1921-1986)로부 터 서독 자본주의와 물질주의의 지배에 대한 비판의식에 강한 자극을 받아 서독 자본주 의 이면에 팽배한 모순적 현상에 대해 주목하게 된다. 이러한 의식 아래 임멘도르프는 정형화된 예술에서 탈피하여 다양한 기존 사회 체제를 비판하는 반(反)예술 성향의 사 회 운동가적 퍼포먼스를 펼치며 대중사회에 자신의 이념을 전달하였다. 또한 임멘도르 프는 분단된 독일 사회에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1976년부터 동독 작가 펭크(A.R.Penck, 1939-)와 교류하게 되었다. 이후 1978년을 기점으로 회화 <카페 도이칠랜드>에서 냉전 후 동독과 서독으로 분리된 혼란한 독일의 모습을 혼잡한 카페(café)라는 독일 사회의 축소판으로 설정하였다. 이렇듯 임멘도르프는 사회적 문제점들을 다양한 상징적 요소들 을 사용함으로써 예술이 사회 변혁을 이룰 수 있는 도구로 보았으며, 예술과 사회가 통 합된 삶을 이룩하기를 원하는 일종의 사회적 예술가의 사명감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임멘도르프는 <카페 도이칠랜드>의 역사적 함의를 강조하기위해 실제 당대 독일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겪은 본인의 자화상을 다양한 모습으로 <카페 도이칠랜드>에 표현했 다. 이와 같은 점은 <카페 도이칠랜드>가 시대상을 투영함으로써 역사적 가치를 가지는 동시에 그 시대를 직접 경험한 임멘도르프 개인의 일대기적인 회화라고도 볼 수 있다. 따라서 임멘도르프는 <카페 도이칠랜드>에 다양한 본인의 자화상을 직접적으로 화면에 등장시킴으로써 그가 예술가로서 실행할 수 있는 정치, 사회적 역할에 대한 깊은 고심과 사회의 부조리에 맞서는 모습들을 캔버스에 생생히 표출했다고 볼 수 있다.
        6,700원
        457.
        2016.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논문은 안드레 세라노의 작업이 갖는 의미를 타자성의 담론 속에서 파악하고, 그 예술적 가치를 재 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세라노는 사회정치적 이슈에서부터 종교적 상징과 신성에 이르는 주제를 넘나 들면서 타자의 의미, 주체와 타자 사이의 관계, 위치의 전환 등을 탐구한다. 또한 타자성이 평준화되고 권력 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명확한 하나의 입장이나 성명을 제시하는 것을 경계하고 다양한 질문과 해석을 불 러일으키는 데에 주력한다. 다중부정을 지향하는 주변화된 분석가이자 해석자로서의 예술가를 지향하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그의 사진은 상층부와 하층부, 천상과 세속, 신과 인간, 영혼과 육체, 신성과 물질성처럼 서로 반대된다고 여겨지는 대립항들을 결합시키고 인간과 인간을 둘러싼 세계의 양가성을 이끌어낸다.
        8,100원
        458.
        2016.12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논문은 칠레 출신의 개념미술가 알프레도 하르의 1980년대와 1990년대 언론지 차용 작업에서 나타나는 미디어 비판적 시각에 대한 연구이다. 본래 하르는 다큐멘터리 사진을 이용한 설치작품으로 뉴욕 미술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그렇기 때문에 주로 미술사에서는 그를 다큐멘터리 사진작가로 분류하여 사건의 기록적인 측면에서 연구해 왔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다큐멘터리 사진 작업이 미디어에 대한 비판적 시각 아래 제 작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따라서 그러한 시각이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언론지 차용 작 업을 연구하는 것은 작가의 작품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제공할 것이다. 하르의 1980년대 언론지 차용 작업은 칠레 쿠데타의 미국 개입의혹과 미국의 자유 주의 사상 이면에 만연하는 불평등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음을 발견할 수 있다. 그는 언 론지의 표지나 광고, 혹은 보도사진을 병치해 미디어에 내포된 이데올로기를 지우고 자 신의 의도대로 의미를 전환시켜 미디어를 순수한 사회적 기록물로 볼 수 있는가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다. 또한, 그의 1990년대 언론지 작업은 제 3세계에서 일어난 정치적 사건 에 대한 서구 미디어의 태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는 사건이 발생한 기간 동안 발행 된 언론지의 표지를 나열해 미디어가 인종차별적 아래 해당 사건을 주요 뉴스에서 배제 시켰음을 폭로한다. 이를 통해 사건의 직접적 가해자뿐만 아니라 미디어의 방관적 태도 역시 사건에 대한 책임이 있음을 시사한다. 이렇듯 그의 1980-1990년대 언론지 차용 작 업은 일상 속에서 정보를 제공하거나 소비를 유도하기 위한 언론지의 기사 텍스트나 이 미지 혹은 광고에 변형을 가하지 않고 단순히 병치시킴으로써 기존에 미디어가 내포했 던 의미와 작가가 전환시킨 의미를 관람자가 비교하고 깨닫게끔 유도했다고 볼 수 있 다. 이러한 점에서 그의 작업은 주류 미디어를 역으로 이용한 대항(counter) 미디어로서 의 성격을 갖는다고 볼 수 있다. 그의 언론지 차용 작업은 미국뿐만 아니라 현재 대한민국에서도 활발히 논의 중인 우파와 좌파간의 첨예한 대립, 사회적 평등에 대한 시각, 제 3세계 주변국 사람들을 바 라보는 차별적 시선 등과 같은 정치적 사안과 연결된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하르의 1980-1990년대 언론지 차용 작업은 여전히 동시대적 성격을 갖는다고 볼 수 있다.
        6,400원
        459.
        2016.12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퓌비 드 샤반느는 1895년-1896년 보스턴 공공 도서관을 위해 벽화 9점을 제작, 설치 했다. 보스턴 공공 도서관에 설치된 <계몽의 천재를 환영하는 뮤즈들>과 <시, 철학, 역 사, 과학> 벽화는 퓌비의 벽화 작품 가운데 미국이 소장하고 있는 유일한 공공 벽화이 며, 프랑스 벽화의 미국 정착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프랑스 아카데미의 중심에 있 던 퓌비 벽화의 개념, 양식, 기법 등은 두 가지 경로로 미국 미술가들에게 전파되었다. 퓌비의 벽화 미술은 첫째, 파리에서 유학한 학생들이 직접 접한 경험과 둘째, 보스턴 공 공 도서관 벽화를 통해 전파되었다. 특히 보스턴 공공 도서관 벽화 구성법은 미국 미술 가들에게 유럽 대륙으로 가지 않더라도 에콜 데 보자르식의 벽화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인물 구성, 테마의 적용, 알레고리와 상징의 사용 등 많은 영향을 끼쳤다. 미국 벽화가들은 퓌비 벽화의 알레고리 재현 방식을 따랐다. 퓌비의 알레고리 회화 들은 1846년과 1848년 두 차례의 이탈리아 여행을 통해서 본 이탈리아 미술의 영향 때 문이다. 초기 아메리칸 르네상스 벽화가들은 창백한 톤, 평화로운 아카디아 풍경, 주름 옷을 입은 인물 등에서 퓌비의 테크닉을 따라했다. 퓌비는 보스턴 공공 도서관 벽화를 의뢰받았을 때, 벽화를 구성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에 대해 고민했다. 퓌비는 토머스 에디슨이 발명한 전기가 미국에서는 가장 중요 한 요소라고 보았다. 퓌비는 바로 이 전기가 가장 미국적인 발명품이라는데 공감했으 며, 보스턴 공공 도서관 벽화에서 미국의 산업과 테크놀로지를 통한 미국적 가치관을 강화하고자 했다. 미국 벽화가들은 퓌비가 묘사한 테크놀로지 테마에서 고전주의가 아 닌 현실을 묘사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었으며, 미국의 산업 발전에서 미국적 정체성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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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인상학은 몸의 물질적 표면에서 내면의 정신성을 파악하려는 지식 구성물이다. 얼굴 이미지로 부터 성격유형론을 추론하려는 인상학 담론은 근대 신경과학에 의해 물질성 담론으로 번역된다. 이 과정에서 측정과 기록을 위한 의학 기계와 미디어 기계의 기입 방식이 자각된다. 벨라 발라즈와 발 터 벤야민은 기계에 의한 사물세계의 인상학적 구성을 해명한다. 사물의 인상학에서 기계의 작동은 하나의 표현으로 옮겨진다. 이러한 현상은 인간, 사물, 기계가 혼종된 미학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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