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고등학생의 물리와 생물에 관한 관점을 비교하고, 성별, 과학 성적, 수능 과학 선택 과목이 물리와 생물에 관한 관점 차이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것이다. 228명의 자연과정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검사지 VASS를 사용하여 물리와 생물에 관한 관점을 조사하 였다. 학생의 과학의 본성에 대한 이해는 과학 영역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 영역 특이적인 성향 을 보였다. 즉, 학생들이 물리 지식 및 학습에 대한 인식은 생물 지식 및 학습에 대한 인식과 차이를 보였다. 이와 같은 물리와 생물에 관한 관점 차이는 과학 성적, 성별, 물리 선택, 생물 선택에 따라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 성적이 높을수록, 여자보다는 남자가, 수능에 서 물리를 선택한 경우가 물리에 관한 관점이 생물에 관한 관점보다 높았으며, 수능에서 생물 을 선택한 경우는 생물에 관한 관점이 물리에 관한 관점보다 높았다.
이 연구는 초등학교 내 교사 주도로 형성된 교사학습공동체와 교장 주도로 형성된 교사학습 공동체의 특징을 비교·분석하고 교사학습공동체의 촉진 요인을 알아보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주요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두 교사학습공동체 모두 학생의 학습에 초점을 맞춘 목 표와 가치를 공유하고 있었다. 이러한 목표와 가치 공유는 교사학습공동체의 원동력이 되었다. 공동체의 목표와 가치는 외부에서 주어지기 보다는 공동체 구성원들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반성적 대화를 통해 공유했을 때 구성원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협력을 이끌어냈다. 둘째, 교사학습공동체에서 학교장의 격려와 지원뿐만 아니라 공동체 내 촉진자의 정서적 지지 및 리 더십 공유가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두 교사학습공동체 모두에서 구성원들 간의 반성 적 대화는 교사학습공동체가 형성되고 발전하는데 매우 중요한 토대가 되었다. 그리고 교사들 의 자발적 의지로 시작된 공동체에서 실천에 대한 반성적 대화뿐만 아니라 가정 및 신념 등에 대한 반성적 대화가 보다 심도 있게 이루어졌다. 넷째, 두 교사학습공동체 모두에서 공유된 목 표를 달성하기 위한 협력적 탐구와 실천 공유가 이루어졌다. 이 과정에서 교육실천과 연계된 교사학습이 이루어졌다. 그러나 협력적 탐구의 지속성과 실천 공유 방식에 있어서는 두 사례의 차이가 있었다. 다섯째, 교사학습공동체 촉진 요인으로는 교사의 자율성, 구성원들 간 신뢰 및 지원, 학교장의 압력 및 지원, 충분한 시간, 그리고 구성원들의 협력적 탐구 의지와 집단 책임 감 등이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 내 교사학습공동체를 형성하고 발전시키 는 데 필요한 시사점들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학생 중심의 음악과 수행평가를 구현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핵심역량을 토대 로 피드백 전략이 강화된 학생 성장을 위한 음악과 평가 모델을 개발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평가모델은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5개 주제에 대해 3차시씩 총 15차시로 개발하였다. 이 평가모델에서는 평가의 개념을 학습 결과인 동시에 학습 과정으로 접근한 수시평가의 형태 를 적용하였고, 성취기준에 근거하여 현장 활용도를 고려한 수행과제와 평가방법을 개발하였으 며, 평가요소를 추출하고 평가척도를 제시하였다. 평가 결과에 따라 피드백과 심화·보충학습 자료를 4개 수준으로 구성하였다. 이렇게 개발한 평가모델은 시범학교의 현장 적용과 전문가들 의 검토를 통해 타당성과 적합성을 검증하고 수정‧보완하여 완성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시네틱스 기법을 활용한 그리기 활동이 유아의 미술 표현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연구 대상은 충청북도 소재의 C시 지역의 사회 경제적 배경이 비슷한 2개 유치원에 재원 중 인 만 5세 유아 32명이었다. 실험집단의 유아들은 시네틱스 기법을 활용한 그리기 활동을 총 10차시로 진 행하였다. 통제집단은 5세 누리과정 생활주제의 일반적인 유치원 교육활동에 참여하였다. 본 연구에서 밝혀 진 연구 결과는 시네틱스 기법을 활용한 그리기 활동을 실시한 실험집단 유아들이 시네틱스 기법을 활용한 그리기 활동을 실시하지 않은 통제집단의 유아들보다 미술 표현력의 표상수준, 탐색수준, 예술성수준이 향 상되는데 효과가 있었다. 이러한 결과에 비추어 볼 때, 시네틱스 기법을 활용한 그리기 활동이 만 5세 유아 의 미술 표현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돕는데 효과적인 교수학습방법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본 연구에서는 초등학교 현장에서의 다문화교육과정 딜레마들에 대한 질적 사례 논의를 수행하였다. 본 연구는 학교 현장에 영향을 미치는 우리나라의 다문화교육 정책 담론에 대 해서 살펴보고 이를 통해 바람직한 지향점에 대해 고민하였다. 이를 위해 별도의 분석 기 준을 설정해서 현장에서의 다문화교육 실태를 분석하여 구체적인 방향성을 제시했는데 이 러한 과정은 정책과 현장이 각각 분리되어 이루어진 기존의 연구와는 차별성이 있다. 연구 의 결과, 우리나라의 다문화교육 정책 담론은 다양한 관점이 혼재되어 제시되고 있었고, 다 양한 다문화교육 정책 및 현장의 사례를 수집한 결과 점차 그 중요성이 문화다원주의의 관 점 쪽으로 조금씩 변화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연구자들이 적용한 다문화교육 분석 기준에 따라 초등학교의 다문화사례를 분석한 결과 다음의 결론 및 시사점을 얻을 수 있었 다. 첫째, 교육목표 영역에서 학교 다문화교육이 아직도 상호이해교육에 치우쳐져 혹은 전 부인 양 다루어지고 있었다. 이에 보다 다양한 수준의 다문화교육 목표 및 내용을 살펴보 고, 우리나라 실정에 알맞은 목표의 설정이 이루어져야 한다. 둘째, 교육과정 영역을 살펴 보면, 학교 교육과정 속에서 다문화교육은 극히 일부분만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그마저도 일회성 행사로 기획되어 있었다. 이에 다문화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제도적․행정적 지원이 필요하다. 셋째,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환경적 맥락을 고려한 , 그리고 비다문화가정 학생이 다양성에 대한 인정과 존중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수업 방법의 개발이 절실해 보였다. 넷째, 다문화 교육과정에 걸맞은 평가방식이 요구된다. 성취 기준에만 근거한 지필평가 및 수행 평가를 지양하고, 다양한 다문화교육 내용 영역에 대한 평가를 다문화 학생뿐만 아니라 비 다문화 학생들 모두를 위한 준거개발이 요구된다.
본 연구는 국제교류를 통한 음악교육 중심의 유아세계시민교육을 교육현장에 적용한 사
례를 통해 과정적 의미를 탐구하고 향후 관련연구의 기초가 되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
해 음악교육을 한국의 유치원 만 5세 두 반과 푸에르토리코, 태국, 아프리카의 유아들과 1
년 간 국제교류형태로 진행하였다. 사례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첫째, 국제교류를 통한 음악
중심의 유아세계시민교육을 적용한 사례는 음악교육과정 설계, 음악교육과정의 영역별 사
례, 음악교육과정 사례 평가로 나타났다. 영역별 사례는 노래 부르기, 감상하기, 신체표현하
기, 연주하기, 창작하기 및 기타로, 사례 평가는 유아평가와 음악교육과정 평가, 학부모 평
가로 나누어 사례를 설명하였다. 둘째, 사례의 의미는 국제교류로 만나는 역동적 문화경험,
음악으로 연결되는 세계시민 공동체, 교사들의 새로운 음악교육적 도전과 성장으로 나타났
다. 후속연구에서는 미술, 음악, 신체, 언어적 아름다움을 통합할 수 있는 종합예술 중심의
국제교류가 이루어지길 바라고, 종단적 연구로 장기적인 효과를 살펴볼 수 있기를 제언한
다.
이 글은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 결혼이주여성과 그 자녀의 언어 사용 양상 및 정체성 형성 과정을 탐색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이루어진 질적 사례 연구를 통해, 연구 참여자들의 사용 언어(한국어, 영어)에 대한 인식, 시간의 흐 름에 따른 인식의 변화, 그 과정에서 형성되고 변화된 정체성의 양상에 관심을 두고 연구 를 수행하였다. 연구 결과, 언어와 정체성 간에는 긴밀하고도 유기적인 관계가 있음이 확인 되었으며, 이는 연구 참여자들의 사례를 통해 보다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또한 언어 사용과 정체성 형성은 유동적이고 가변적이어서, 시간과 환경에 따라 복잡한 양상으로 변화한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마지막으로 언어 사용과 정체성 형성에 있어 결혼이주여성과 자녀는 상호 간 중요한 위치에 있었으나, 이들의 언어 사용-정체성 형성은 동일한 양상으로 전개되 지 않음이 발견되었다. 이상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이 글은 한국 다문화교육을 위한 시사 점을 제시하였다.
교과도서는 국가적인 수준에서 가르쳐야 할 교육내용을 제시한 것으로 교육과정의 목표와 내용을 구현하는 하나의 학습 자 료이다. 본 연구에서는 현 초등학교 과학교과서를 중심으로 국내의 사례분석과 편집디자인 구성 요소에 따라 현황을 분석 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연구를 통해 교과서를 이용하는 학습자들의 학습의 동기를 유발하고 학습의 교과를 돕기 위하여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더 나아가 앞으로 교과서 편집디자인을 하는데 있어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고자 연구자가 밝혀낸 현교과도서의 개선방안을 아래와 같이 제안한다. 그 결과 워드 중심의 과학의 원리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학습이 진행되어야 한다. 이는 틀에 박혀있는 교육에서 벗어나 학습 자가 스스로 학습하면서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어떤 사건이나 학습내용을 시간에 따라 차례로 배열해야 한다. 이는 암기식 교육에서 벗어나 자연스럽게 학습내용을 습득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또한 디자인 구성체계는 다양한 서체사용을 지양함으로서 보통 고딕체와 명조 기타로 유지하여 학생이 학습에 몰입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며, 무분별한 그래픽적 요소들을 지양해야 한다. 스토리진행이나 컨셉상 사용은 흥미 유발에 적절하나 무분별한 만화나 템플릿의 사용은 자칫 과학을 흥미위주로만 접하게 되어 고학년 학습에 적응하기 어려울 수 있 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본 연구는 SW중심 사회를 맞아 주목받고 있는 코딩과 코딩 교육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 시하고자 하였다. 이에 코딩 교육용 게임 <The Foos>를 중심으로 코딩과 이를 통한 게임 플레 이 안에서 나타나는 수행적 글쓰기로서의 양상을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글쓰기 과정으로서 코 딩은 코드 블럭을 활용한 연쇄적 확장과 이의 순환이라는 작동 방식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유닛 오퍼레이션으로서 의미를 생성하고 있었는데 이는 사용자의 창발적 플레이를 지시하는 동 인이 되었다. 다음으로 수행적 글쓰기로서 코딩은 말하기/쓰기가 중첩되며 사용자의 플레이 전 과정에 체현되고 있었다. 이어 실패와 교정의 부재는 역설적으로 사용자의 문제 탐험 공간을 확장시키며 사용자의 자율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강화시키고 있었다. 본 연구는 융합교육 환경 에서 코딩과 코딩 교육의 다양한 가능성을 모색하는 시도로서 의의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Tyler(1949)의 교육과정 개발이론에서 교사의 역할과 위상에 관한 분석을 수 행하였다. 그 동안 타일러의 교육과정 개발이론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와 비판이 다양한 관점에 서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과연 그의 교육과정 개발이론에 의한 교육과정 개발과정에서 교 사는 어떠한 역할을 하여야 하는지는 물론 교사의 위상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는 제한적으로 이루어졌다. 뿐만 아니라, 타일러 이론에 대한 논자의 입장에 따라 교사의 역할과 위상에 관한 서로 상반된 견해를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하나의 이론에 대한 비판은 학문적 탐구의 중요한 부분이다. 그러나 이론에 대한 비판 이전에 이론에 대한 선명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함이 마땅 하다. 본 연구의 결과에 의하면, 타일러의 교육과정 개발이론에서 교사는 단순히 전달자 역할 을 수행하는 교육과정 실행자의 위상에 있지 않았다. 오히려 이 이론에 의하면 교육과정 개발 과정에 있어 교사는 적극적인 참여자 및 해석자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교육과 정의 실행자라는 위상과는 거리가 있었다.
본 연구는 초등 정보융합영재를 위한 computational thinking기반의 실생활 문제해결 수업콘 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사이버 교수학습에 적용하여 학생들의 정보과학적 창의적 성향 및 창의 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그 효과성을 검증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computational thinking(CT)과 융합인재교육(STEAM)에 대한 선행 연구를 바탕으로 ‘CT기반의 정보융합 인 재’라는 개념을 정립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융합형 문제해결 설계과정, 실생활의 문제 상황, CT 의 9가지 주요 개념과 능력, 실제 초등학교 교육과정과도 연관성의 4가지 원칙에 따라 수업 콘 텐츠를 개발하였다. 이에 따라 “우리집의 전기요금 절약하기”라는 주제로 문제중심형 e-PBL수 업 모형과 반응형 웹 기반 스마트러닝 시스템을 활용해 운영하였다. 개발한 수업 콘텐츠를 초등학교 5,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이버 교수학습에 적용한 후에 결과를 분석하였다. 통제 집단은 융합인재교육 기반의 실생활 문제해결 수업콘텐츠를, 실험 집 단은 CT기반의 실생활 문제해결 수업콘텐츠를 각각 적용하였고 결과에 대해 독립표본 t-검정 과 대응표본 t-검정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정보과학 창의적 성향의 하위 요소 중 정보과학에 대한 흥미와 창의성 부문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결론적으로, CT기반 실생활 문제해결 수업콘텐츠는 사이버 교수학습 과정에서 초등 정보융합영재 학생들의 정보과학에 대 한 흥미와 창의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밝혔다.
역사교과서는 사람들의 가치관 형성에 중요하기 때문에 사실에 기초해야 한다. 역사교과서 편찬은 최신 연구 성과를 반영하는 토대 위에서 표준과정과 심의과정을 체계적으로 운영 해야 한다. 그런데 일본은 대내외 정치적 문제 때문에 독도를 포함한 과거 역사를 사실과 다른 역사로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 일본은 2014년 기존 교과서에서 독도가 부분적으로 기술된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교과서에 들어갈 내용을 해설서에 구체적으로 기술하였다. 일본은 2015 년 독도와 관련하여 일본의 고유영토, 1905년 시마네현의 편입, 1954년 한국의 불법점거, 국제사법재판소의 평화적 해결 등의 내용을 일본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에 대폭적으로 강화 되었다. 일본은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 검정을 통해서 내셔널리즘을 강조하는 독도 교육을 전면적으로 강조하였다. 이것은 일본이 독도를 영토문제로 제기하는 수준을 넘어, 역사문제로 전면적으로 확대시켰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일본의 사회과 교과서는 동북아의 평화적 미래보다는 아베정권의 정치적 도구로 전락했다. 일본은 독도와 관련하여 초등학교에서 시각적인 측면, 중·고등학교에서 논리적인 측면을 강조하였다. 일본은 주로 근현대사 위주의 독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일본은 과거 고등학교 지리와 공민 교과서에 독도를 영토문제로 제기하는 수준을 넘어서, 현재 역사 교과서에 내셔널리즘을 강조하는 독도 교육을 전면적으로 실시하였다. 한국은 독도와 관련하여 초·중·고등학교에서 역사적 사실을 강조하였다. 한국은 주로 전근대와 근대사 중심의 독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 사회과 교과서는 독도에 관한 국제법적 측면, 논리적인 측면에 대한 보강이 필요하다. 향후 한국의 사회과 교과서는 근현대 일본이 동북아의 역사 갈등을 유도했다는 서술이 필요하다. 또한 한중일의 근현대 역사 교과서의 공통편찬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유럽과 달리 동북아의 역사 갈등이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벼리】프랑스에서 한국 문화와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으며 학습자 또한 증가하고 있지만, 이러한 증가에 비해 프랑스 내에서의 한국어 교육에 대한 유용한 연구는 미비한 실정이다. 본고에서는 파리 7대학교의 교육과정을 살펴보고, 실제 진행했던 시 사강독의 수업을 바탕으로 프랑스 고급 학습자들의 읽기-쓰기 수업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제한된 교과 수업을 벗어나 한국의 실제성을 보여주는 신문자료를 활용함으로써 나타나는 현황을 살펴보고 앞으로 신문을 활용한 한국어 교육 방안을 연구해 보고자 한다.
본 연구는 동극활동 과정에서 나타난 유아들의 경험을 심도 있게 분석함으로써 동극활동 과정에서 나타 난 유아들의 친사회적 행동 양상은 어떠하며 어떻게 변화하는지 알아보는데 목적이 있다. 본 연구는 2014 년 4월 1일(화)부터 7월 24일(목)까지 15주 동안 주 2~3회에 걸쳐 유아의 흥미와 상황을 고려하여 융통성 있게 이루어졌다. 자료 수집은 참여 관찰을 통한 녹음 자료의 전사와 연구자의 연구 일지, 학부모와의 대화 등 기타 참조 자료를 다양한 방법으로 수집하였다. 동극활동 과정에서 나타난 행동양상은 첫째, 동극활동 과정에서 유아들은 친구를 배려하기 위해서 기다려 주거나 격려하고 칭찬해주는 행동이 나타났다. 둘째, 동 극활동 과정에서 유아들은 자신의 입장에서 도움을 주는 것에서 친구의 입장을 고려하여 도움을 주는 친사 회적 행동 양상으로 발전하였다. 셋째, 동극활동 과정에서 유아들은 자신의 물건이나 기회를 친구에게 양보 했다. 넷째, 동극활동 과정에서 유아들은 갈등상황을 긍정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자신이 맡은 역 할에 책임을 다하며 협력하는 태도를 보였다. 동극활동 과정은 또래간의 다양한 의사소통의 기회와 협력의 경험을 제공하여 친사회적 행동을 촉진하는 긍정적 경험을 제공하였다.
21세기 사회가 다변화되고 융복합되면서 최근 삼성전자는 새로운 미래 디자인의 핵심 화두로 스마트 UX(사용자 경험, User Experience)를 내세우면서 사용자들이 시스템, 제품, 서비스를 직․간접적으로 사용함에 있어서 사용자가 느끼고 생각 하게 되는 지각과 반응, 행동 및 편리성과 사용성 등 총체적 경험이 소비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음을 강조하 면서 제품의 기능에 앞서 소비자들의 심리를 적극 반영한 디자인과 다양한 콘텐츠 등을 개발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UX World 2015에서는 국내외 UX 전문가는 융합기술사회에 있어서 그 어느 때보다 사람과 기술과의 상호작용이 중요하며 인 간을 이해하는 UX디자인이 되기 위해서는 디자이너뿐만 아니라 각 분야의 전문가와의 협업(다학제)이 필요하다고 역설하 였다.특히, 기조연설을 맡은 싱가폴 국립대학의 연구원이자 컨설턴트인 잔 미칼 아우에른 함머는 융합기술시대의 UX는 디 자인적 사고가 필요하다는 점과 조직에서의 디자인적 사고를 적용시키기 위한 과정과 방법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였으며 이러한 디자인적 사고방식의 과정과 방법은 인간의 문제에 대한 이해와 신속한 프로토타입의 구체화에 대한 아이디어, 파 일럿 테스트의 실행으로 이루어진다고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차세대 기술인 사물인터넷, 감성 인식, 웨어러블 디 바이스, NUI/NUX, 빅데이터 등에 UX디자인 적용에 있어서도 인간에 대한 인식을 통해 실행되는 과정과 방법에 대한 문 제에 해결에 있어도 디자인적 사고로 이루어져야 하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Robert Fabrican는 UX가 기업 자산 으로서의 가치는 더 이상 의문의 여지가 없으며 페이스북에 의해 10억 달러의 가격에 매각된 인스타그램의 최고 자산은 기술이 아니라 사진 공유를 위한 UX와 UX를 만든 인력들이라고 말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융합기술사회에서 최근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차세대 기술에 적용되고 있는 UX디자인이 포함된 융합 기술 요소와 현황 등을 살펴보고 UX디자인에 있어서 디자인적 사고가 어떠한 역할을 할 것인지에 대해 고찰한 후, 국내외 UX디자인이 포함된 융복합 교육과 프로세스 사례를 살펴보고 UX디자인교육에 있어 디자인적 사고를 통한 교육이 실무에 서 효율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방안과 향후 연구과제 등을 제시하고자 한다.
교사는 생활주제에 적합한 동화, 동시, 동요를 찾아 유아들에게 소개하고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동시는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가장 좋은 문학 장르이다. 따라서 동시는 유아들의 감성과 상상력을 고무시키고 전인적인 성장을 돕는 교육매개가 된다. 유아들은 문학작품 속에서 꿈, 이상, 바람 등 무한한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다. 또한 좋은 문학작품은 유아들에게 밝고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길러 준다. 그러나 유아들은 이러한 동시의 음률에 즐거워하면서도 흥미를 경험하지는 않는다. 본 연구에서는 유아들의 동시학습에 대한 흥미도를 높이기 위해 스토리텔링을 통하여 누리과정을 재구성 하고자 한다. 유아들은 동시 등 문학작품 학습을 통해 다양한 인간의 문제를 경험할 수 있다. 유아들은 그러한 문제를 유아 자신의 일상의 삶과 관련시켜 학습하게 되면서 현실 생활에 대해 다른 태도를 보이고 정신적 성장을 하게 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유아들이 관심가질 수 있는 동시를 스토리텔링 방법으로 재구성하여 학습효과를 높이고자 한다. 연구자는 유아들이 동시를 이용하여 감성을 율동 등 신체로 표현하게 하고, 동시를 다양한 방법으로 읊어보기, 동시 짝꿍놀이, 동시 골든벨, 동시 게임, 동시 표상하기 등의 방법으로 동시를 재구성하였다. 그 결과 유아교육에 있어 스토리텔링을 통한 동시 학습은 유아교육에 매력적인 수단이 될 수 있으며, 동시를 더욱 풍부하게 경험하게 할 수 있다. 또한 유아들이 동시를 감상하는 바른 태도가 길러졌고, 가족구성원과의 정서적 유대관계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본 연구는 미술과 미술교육의 진정한 가치를 찾고자하는 연구자의 고민이 형성되어 온 과정을 추적하고, 그 과정에서 연구자가 발견한 미술활동의 인지적 측면을 통해 연구자가 추구하는 미술교육의 방향성을 조명하기 위한 것이다. 연구자의 미술교육 사상을 구체적으로 확립하기 위한 기초 예비 연구로서 본 연구에서는 연구자의 자전적 경험을 중심으로 논의한다. 구체적으로는 첫째, 미술을 배운 경험으로 미술 학도로서의 관점, 둘째 사회에 나가 전문가로 작가 활동한 미술가로서의 관점, 셋째 미술을 가르친 경험으로 미술교육자로서의 관점에서 살펴본다. 이를 통해 각기 다른 관점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연구자의 미술교육에 대한 관점과 태도를 규명하고 미술교육의 가치를 탐색한다.
한국사회는 매일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IT기술과 인터넷 기능의 발달에 사회적 혼동을 격고 있다. 그리고 정보의 습득과 전달에선 지역 간, 나라 간의 경계도 모호해져 가고 있다. 모든 정보의 접근성이 용이함에 따라 개인이 직면하게 되는 사회 현상과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통합적 사고와 객관적 판단 능력이 요구되고 있다. 디자인교육은 단순히 미래의 글로벌 디자이너를 발굴할 뿐만 아니라 디자인적 사고를 지닌 소비자를 만들어 줄 수도 있을 것이다. 이미 선진국에서는 디자인교육이 국가교육과정으로 제정되어 ‘디자인을 기초로 한 교육(Design Based Education)시행중이다. 이 같은 교육 패 러다임에 따라 체계적인 교육적 효과를 기대하기 위한 아동 디자인교육 콘텐츠 개발 프로세스가 필요하다. 현재의 우리나 라 아동 디자인교육은 교육부에서도 정규 교과과정으로 지정되어져 있지도 않고, 명확한 명분과 구체적인 커리큘럼 자체도 갖추고 있지 않다. 이에 본 연구는 우리나라 초등학생대상 디자인 콘텐츠 사례 현황을 살펴보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디자인 교육 콘텐츠의 프로세스를 파악․제안하고자 하였다. 미래의 창의․융합 인재 양성 교육에 알맞는 디자인, 즉, 삶의 질이 풍부 한 생활 속의 디자인으로 발전하는 미래형 교육에 바탕이 될 것을 기대한다.
이 글은 케네스 스콧 라투레트(Kenneth Scott Latourette, 1884-1968)와 그 의 박사과정 제자인 찰스 데이비스 스톡스(Charles Davis Stokes, 1915-1998) 의 간추린 생애와 역사서술 방법론에 대한 연구를 목적으로 한다. 가장 먼 저 필자는 역사적 인물들인 이 두 사람들의 생애를 간략히 다루었다. 학생 해외선교 자원운동(Student Volunteer Movement for Foreign Missions)의 영향을 받은 라투레트는 중국선교사, 선교역사가, 그리고 세계교회연합주 의자(ecumenist)의 삶을 살았다. 스톡스는 한국선교사였던 아버지의 아들로 어린 시절을 한국에서 보냈을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교육을 받은 후 다시 한국에 선교사로 와서 농촌계몽운동과 대전감리교신학교(현, 목원대학교) 의 설립자와 교육가로 활동했다. 라투레트의 역사서술 방법론은 크게 “한계인정, 초월성, 상호작용” 이렇 게 세 가지 특징으로 요약될 수 있다. 객관적 역사서술을 지향하는 라투레 트는 객관적인 역사연구를 위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한계를 인정하는 것 으로부터 연구를 시작했다. 또한 그는 지역, 교파, 그리고 교회를 초월하고 자 시도했다. 즉 유럽중심적, 특정 교파중심적, 교리중심적 교회사의 한계 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을 뿐만 아니라, 천주교회, 동방정교회, 개신교회 를 포함하고 북아메리카, 아시아,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지역들을 포괄하는 기독교역사 서술을 의도했다. 다시 말해 기독교역사는 그리스도 복음의 확 장과 영향을 다룸으로써 교회중심적 역사를 반드시 극복해야 한다고 라투 레트는 생각했던 것이다. 일반적으로 스톡스가 자신의 박사학위 논문을 쓸 때 라투레트의 이러한 세 가지 역사서술 방법론들 중에서 적어도 한계인정과 상호작용이라는 두 가지 특징은 받아드린 것으로 보인다. 자신의 지도교수가 그랬던 것처럼, 스톡스도 자신의 연구를 시작하면서 역사적 객관성을 위해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는 것으로부터 자신의 연구를 시작한다. 게다가 스톡스는 기독교 선 교에 있어서 복음 전파자와 수용자의 상호작용의 영향을 강조한 라투레트 의 영향을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톡스의 유일한 역사 연구서인 자 신의 박사학위 논문이 1885년부터 1930년까지 진행된 미국감리교회의 한 국지역 선교에 한정되기 때문에, 스톡스가 라투레트의 초월성에 관해 영향 을 받았는지 받지 않았는지는 파악하기가 어렵다.
많은 내러티브 연구들의 관심은 정체성의 이야기에 관한 이해로 집약된다고 볼 수 있다. 본고에서는 이야기의 주체로서 정체성을 방법론적 개인주의가 아닌 방법론적 상황주의 관점에서 바라보았을 때 어떤 새로운 이해를 줄 수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방법론적 상황주의는 상징적 상호작용으로부터 시작하여 민속방법론 등에 이르기까지 미시적인 사회적 상호작용 연구 장르에서 찾아볼 수 있다. 본고에서는 그 가운데 민속방법론을 중심으로 한 방법론적 상황주의에 입각해서 이야기 주체로서의 개인의 정체성과 그 일상적 구성성에 관해 되짚어 보고자 한다. 민속방법론은 상식과 실제적 행위가 어떻게 일상의 생활세계를 구성하는지에 관심을 둔 연구영역이다. 방법론적 상황주의는 이야기의 주체로서 개인의 정체성 그리고 그 구성의 디테일한 과정에 관해 새로운 이해의 길을 열어줄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