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본 연구는 노인이 독립적으로 쉽고 안전하게 일상생활을 수행할 수 있도록 주거환경을 수정하고, 노인 스스로 일상생활 활동에 대한 지각수준의 변화를 클라이언트의 특정 일상생활활동의 수행에 대한 독립성, 어려움과 안전성에 대해 포괄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개발된 평가도구를 사용하여 그 변화 및 효과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 연구대상은 강원도 원주시 호저면 고산리에서 실시한 가정환경수정 대상 10가구였다. 연구 기간은 2012년 9월부터 동년 12월까지 3개월간 이었다. 평가도구는 주거 환경 내 노인의 일상생활활동 수행 수준(독립성, 어려움, 안정성)을 평가하기 위해 Assessment of Home Based Activities를 사용하였다. 평가는 가정환경수정 전과 후 2차례 이루어졌다.
결과 : 독립성에 대한 평과 결과 가정환경수정이 거주자의 독립성 향상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는데 반하여(p>0.05), 어려움에 대한 평가 결과 가정환경수정이 거주자의 어려움 향상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음을 알 수 있었다(p<0.01). 또한, 안전성에 대한 평가 결과에서는 가정환경수정이 거주자의 안전성 향상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음을 알 수 있었다(p<0.01).
결론 : 본 연구를 통해 가정환경수정이 농촌지역 거주 노인에게 있어 거주지 내 발생 가능한 위험요소 제거와 함께 일상생활활동 증진에 의의가 있음이 확인되었다.
목적 : 인간작업모델에 기초하여 개발된 직업 관련 평가 중 상호 보완적으로 사용가능한 근로자역할인식면담도구(Worker Role Interview; WRI)와 작업수행 평가도구(Assessment of Work Performance; AWP)를 소개하고 향후 직업재활 분야에서 인간작업모델의 적용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연구방법 : 연구 참여자는 지체장애인으로 경도의 정신지체 증상이 있으며 왼쪽 손에 약간의 경직성 증상과 손가락 움직임에 제한이 있는 만 42세 남성 1명이다. 대상자의 심리사회적·환경적 요인을 측정하기 위해 WRI를 사용했으며 전반적 업무 수행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AWP를 사용하였다.
결과 : AWP와 WRI 평가 결과 대상자는 일을 하는데 있어 신체적 측면에서는 무리 없이 업무 수행이 가능했지만 일에 대한 만족도가 낮았으며 다른 직업으로의 이직 의도가 관찰되었다.
결론 : 본 연구는 장애인에게 초기 직업재활 서비스를 제공할때 신체적 측면과 함께 심리사회적·환경적 변수의 측정이 중요함을 시사하고 측정된 여러 변수들은 내담자의 잠재력을 결정한다.
목적 : 본 연구는 운전시뮬레이터를 활용하여 운전면허가 없는 자, 초보 운전자, 2년 이상 경험이 있는 운전자의 운전수행능력을 비교 분석하고, 최근 도입되고 있는 운전시뮬레이터를 통한 평가의 효용성을 확인하고자 한다.
연구방법 : 본 연구는 신체에 이상이 없고 오른손이 우세손인 정상 성인 6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였다. 운전수행능력을 확인하기 위한 도구로는 운전시뮬레이터(STISIM Drive™ M400 driving almulator)를 이용하였으며 운전수행 후 결과로 제시되는 세 가지 차선유지(차선중심유지, 중앙선 침범, 외측차도침범) 항목에 대한 자료를 기초로 하여 대상자의 운전수행능력 차이를 비교하였다. 운전수행과정은 운전면허가 없는 자(n=20), 초보 운전자(n=20), 2년 이상 경험이 있는 운전자(n=20)로 그룹을 나누어 진행하였으며 시뮬레이터에 내장되어 있는 다양한 시나리오 중 복잡한 도시환경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시나리오(complex city environment)를 이용하여 약 20분 동안 운전과제를 수행하도록 지시하였다.
결과 : 운전면허가 없는 그룹은 초보 운전자 및 2년 이상 경험이 있는 운전자 그룹과 비교했을 때 세 가지 차선유지 항목 모두에서 유의한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p<.05). 또한 초보 운전자 그룹의 경우 2년 이상 경험이 있는 운전자 그룹과 비교했을 때 차선중심유지 및 중앙선침범 항목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던(p>.05) 반면 외측차도침범 항목에서는 유의한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p<.05).
결론 : 본 연구결과 사실적인 운전경험은 시뮬레이터의 운전 시나리오 수행능력에 유의한 차이를 보여주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결과를 통해 운전시뮬레이터는 운전능력에 문제를 갖고 있는 대상자에게 적용하는데 부분적 효용성을 갖고 있다고 기대할 수 있겠다.
암과 같이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을 진단받은 환자들은 여러 신체적인 변화와 불안 및 우울증 등의 정서적인 고통에 의해 심리적 상태가 매우 불안해지게 되고 이에 따라 극심한 정서적 혼란상태가 이어지게 되어 전체적인 삶의 질에 영향을 주게 된다. 암 생존자들은 재활 과정에서 필요한 건강관련 정보에 대한 요구도가 매우 높으며, 암 치료 과정 중 발생하는 여러가지 부작용 및 신체적 어려움은 심리적인 측면에도 많은 문제를 일으켜 암 환자의 삶의 질을 낮추는 요인이 되고 있다.
암 환자를 위한 재활에서 작업치료자의 역할은 암 환자가 일상생활에서 개인적, 신체적, 심리적으로 최대한 기능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며, 암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심리 사회적인 중재와 목적 있는 활동을 제공하는 것이다. 삶의 질은 환자중심 접근법을 적용하였을 때 향상될 수 있으며, 환자를 존중하고 환자와 협력하는 치료적 접근법을 통하여 환자에게 주도적으로 치료 상황에 참여하고 의미있는 작업을 스스로 선택하도록 할 수 있을 때 긍정적인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일생동안 관리가 필요한 암이라는 질환을 겪고 있는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인 각 영역들에 특화된 작업의 중요성을 인식시킴과 동시에 사회적인 영역에서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여야 할 것이다.
목적 : 본 연구는 작업치료 인력과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작업치료사 구인공고를 분석함으로써 작업치료사의 공급과 더불어 구인공고에 나타난 지역별 구인현황을 고용 형태, 분야, 급여 등으로 구분하여 알아보고자 실시하였다.
연구방법 : 2011년 1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대한작업치료사협회와 오티브레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구인공고를 분석에 사용하였으며, 2011년에 1,104개의 구인공고를, 2012년에 1,315개의 구인공고를 분석하였다.
결과 : 작업치료 교육기관은 전국에 55개가 있으며 2010년부터 해마다 1,000명 이상 작업치료사가 배출되고 있다. 작업치료사는 2012년 현재까지 평균 78.8%의 합격률로 총 7,609명이 합격하였다. 구인공고 분석 결과 경기도와 서울에서 전체 구인공고의 50% 이상을 차지하였으며, 고용형태로 볼 때 정규직이 80% 이상을 차지하였다. 분야별로는 성인/노인이 85% 이상이었고 아동은 15% 정도로 나타났다. 급여는 연봉 2000만원~2500만원이 50% 이상으로 가장 많았으며, 200만원 이하는 약 15%로 조사되었다. 월별 공고 건수는 12월, 1월이 가장 많았다. 작업치료는 2012년까지 지속적으로 취업률 70% 이상으로 상이 10위안에 드는 학문 분야이다.
결론 : 공급과 수요가 늘어나는 환경에서 구인공고의 자료는 작업치료 분야의 현재 상황을 알고 앞으로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지표로서 작용할 것이므로 주기적으로 조사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통게적으로 분석되기 어려운 의료기관 이외의 분야와 작업치료사의 전문직으로써의 역할에 맞는 대우와 질적 성장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것이다.
목적 : 본 연구의 목적은 사무직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현재 호소하는 통증 및 증상과 작업환경을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한 인간공학 프로그램의 적용이 통증 감소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 총 20명의 사무직 근로자가 설문에 참여하였으며, 이들 중 근골격계 통증이 있는 12명의 대상자를 선정하여 인간공학 프로그램을 적용하였다. 인간공학 프로그램은 6주간 실시하였으며, 프로그램 적용 전과 후에 증상 조사(Symptoms Survey)를 이용하여 통증 정도를 측정하였다.
결과 : 인간공학 프로그램을 적용한 후에 어깨, 목, 팔/팔꿈치, 손/손목 부위에 통증이 감소하였고, 가장 많은 대상자들이 통증 감소를 보고한 신체부위는 어깨와 목이었다. 그리고 근골격계 통증 감소를 위한 스트레칭으로 구성된 체조를 실시한 1일 평균 횟수와 통증 감소간의 유의한 상관관계(p<.05)가 있었다.
결론 : 포괄적인 인간공학 프로그램(업무환경 개선, 자세 및 운동 교육 등) 제공이 사무직 근로자의 통증 감소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지속적인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근로자 본인의 건강 유지와 증진에 대한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