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지구적 탄소중립 및 친환경 에너지 전환 기조에 따라, 본 연구는 발전 설비의 천연가스 연료를 암모니아로 전환하는 공정을 대상으로 정량적 위험성 평가(QRA, Quantitative Risk Assessment)를 수행하였다. HAZOP(Hazard and Operability Study) 및 LOPA(Layer Of Protection Analysis) 기법을 통해 주요 사고 시나리오와 발생 빈도를 도출하였으며, ALOHA 모델링을 통해 피해 영향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암모니아 전환 시 폭발 및 화재 피해 범위는 감소하나, 맹독성 가스 확산으로 인한 대규모 인명 피해 위험이 발생하 는 '리스크 전이(Risk Transfer)' 현상이 확인되었다. F-N Curve를 통한 사회적 위험성 평가 결과, 통제 전 암모니아 누출 사고는 영국 HSE(Health and Safety Executive) 기준 '허용 불가(Unacceptable)' 영역에 위치하였다. 이에 독성 가스 감지기(TGD, Toxic Gas Detector), 긴급차단밸브(SDV, Shutdown Valve), 스크러버 등 다중 독립방호계층(IPLs)을 적용하여 사고 발생 빈도를 낮추고 최종적으로 허용 가능한 위험 수준(ALARP, As Low As Reasonably Practicable)을 달성하였다. 본 연구는 암모니아 발전 설비의 안전장치 확보 및 비상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핵심 기초자료를 제공하며, 나아가 지역사회 인명 보호와 기업의 선제적 안전보건 관리체계 확립을 아우르는 지속가능한 ESG 경영 실현에 기여하 고자 한다.
본 연구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 수단으로서 미세조류 기반 CCU(탄소 포집·활 용) 기술을 고찰하고, 역순환식 광생물반응기(PBR) 설계의 타당성을 제시하였다. 대기 중 CO₂ 농도가 421 ppm을 상회하는 현 상황에서 생물학적 전환은 상온·상압 조건에서 운전 가능하고 에너지 소비가 낮아 화학적 전환 및 광물탄산화와 함께 CCU 3대 방법 중 가장 유망한 중단기 전략으로 평가된다. 미세조류는 육상 식물 대비 CO₂ 고정 효율이 최대 10~50배 높고 건조중량 기준 30~70%의 지질 축적이 가능하여 바이오디젤 생산과의 연계 잠재력이 크다. 배양 시스템 비교 결과, 밀폐형 PBR은 개방형 연못 대비 광합성 효율과 CO₂ 고정 효율에서 현저히 우수하며, 역순환 구조는 상승류·하강류의 분리를 통 해 물질 전달 계수(kLa) 향상, 용존산소 제거, 광 균일성 확보를 동시에 실현하는 핵심 설계 요소임을 확인하였다. 연구 결과 기존 개방형 시스템 대비 CO₂ 고정 효율을 향상시 켰으며, 향후 대규모 생물학적 CCU 시스템 구축의 기술적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신기술 개발(역방향 순환 PBR)을 통해 국내 NDC 및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실질적 인 공정 모델로 활용될 수 있다.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식각·증착 공정에서 배출되는 과불화화합물(PFCs)은 지구온난화 지수(GWP)가 CO2 대비 수천 배에 달하는 강력한 온실가스이다. 기존 열분해 처리 공정 에서는 HF, SOx 등 부산물이 배관 부식과 스크러버 폐색을 유발한다. 본 연구에서는 γ -Al2O3와 CaCO3를 주성분으로 한 혼합 화학반응 고정제를 개발하고, 저온(600℃) 환경 에서 CF4, SF6, NF3의 처리효율 및 최적 운전 조건을 도출하였다. 소형 반응기 실험 결 과 γ-Al2O3:CaCO3 = 4:6 조성비가 최적임을 확인하였고, Honeycomb 구조체와의 교호 배치를 통해 CF4 처리효율이 72.4%에서 91.3%로 향상되었다. 파일럿 스케일 반응기 (1,000H × 245Ø mm)에서는 반응온도 600℃, 대상가스 농도 2,000 ppm, GHSV 6,000 cm3/g·h 이하 조건에서 CF4, SF6, NF3 모두 99% 이상의 안정적인 처리효율을 달성하였 다. 본 연구는 PFCs 분해와 불소의 고체상 고정화를 동시에 달성하는 열-촉매 하이브리 드(Heat-Catalyst Hybrid) 기반의 차세대 저온 처리 기술을 제시한다.
본 연구는 화학물질용 안전장갑에 관한 「보호구 안전인증 고시」(고용노동부고시 제 2023-64호)의 별표 3의2(성능기준)와 별표 3의4(시험방법)를 ISO 374-1:2024(제2판), ISO 374-2:2019, ISO 374-4:2019, ISO 374-5:2024(제2판), ISO 374-6:2025의 ISO 374 시리즈 5개 활성 파트 및 EN 16523-1:2015+A1:2018, ISO 21420:2020, ISO 23388:2018, EU PPE Regulation (EU) 2016/425 등 최신 국제 표준과 항목 단위로 비교하여, 양 기준 간 부합화 격차(harmonization gap)의 양상을 정성적으로 도출하였다. 분석 결과 10개 범주에서 격차 가 확인되었으며, ① 국내 기준 체계 자체에 해당 시험·개념의 자리(slot)가 존재하지 않는 구조적 공백(structural gap), ② 국제 시험방법·절차가 국내 기준에 도입되지 않은 미도입 (non-introduction), ③ 국제기준의 결과·정보가 국내 인증의 표시·문서에 나타나지 않는 미반영(non-reflection)의 세 유형으로 분류하였다. 특히 시험 화학물질 코드 J의 경우 동일 식별 코드를 사용하면서 국내는 n-헥산을, ISO는 n-헵탄을 표준 시약으로 규정하고 있어 정합성이 확보되지 못하고, 분해 저항성 시험은 국내 「고시」에 조항 자체가 없어 구조적 공백에 해당함을 확인하였다. 또한 ISO/EN 국제표준 개정 시점, 국가기술표준원(KATS) 의 KS 재검토 주기(5년), 산업안전보건공단의 화학사고 사례, EU PPE Regulation 호환성 등 객관적 외부 기준을 종합 적용하여 권고 일정을 단기(1~3년) 7개 항목과 장기(3년 이 후) 3개 항목으로 분류한 이행 로드맵을 제시하였다. KS 표준이 ISO와 부합화되어도 강제 기준인 「고시」가 동일 수준으로 갱신되지 않으면 산업현장에 적용되지 않는 이원적 체계 의 구조적 시차(time-lag)를 분석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강제기준-임의표준 연계 메커니 즘 도입을 정책적 함의로 제시하였다. 본 연구가 제시한 부합화 격차의 3유형 분류 분석틀 과 객관적 외부 기준 기반의 단기·장기 분류 체계는 호흡보호구·청력보호구·보안경 등 다른 PPE 분야에도 적용 가능한 일반적 분석 도구로서의 의의를 갖는다.
본 연구는 교량공사에서 안전관리비의 구성 불균형(인건비 편중)을 진단하고, 위험도에 연동된 간명한 예산 프레임을 제안하고자 한다. 건설 7개 프로젝트 집행 데이터를 활용하여 (i) 파레토 관점에서 지출 집중을 확인하고, (ii) 인건비를 단일 핵심변수로 한 단순회귀 (SCP)로 총액 예측력을 검증했으며, (iii) 교량 연장·형식·기초·교통전환·공사기간으로 구성된 위험도 지표와 안전시설강화(시설+PPE) 간의 정합성을 점검하였다. 분석 결과, 인건비는 평균적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SCP(Safety Cost Prediction) 모델(Y=2.07X−286백만, R²=0.859)은 총 안전관리비 변동을 높은 설명력과 신뢰도를 제 시한다. 예측성능은 실무 수용 수준이었으며, 일부 현장은 예측–실집행 괴리를 통해 안전 시설 강화를 위한 집행의 부족 또는 확대와 같은 구조적 신호를 제시하였다. 위험도–구성 비 진단에서는 등급이 높아질수록 안전시설강화 비중이 체계적으로 확대되는 패턴이 확 인되었고, 사고지표(건수) 비교에서도 인건비 비중이 높다고 해서 안전이 담보되지는 않 음을 보였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인건비 상한 60%, 위험등급별 총액 가산(저 0%·중 +5%·고 +10%), 안전시설 강화를 위한 최소선(저 ≥26%·중 ≥32%·고 ≥36%)으로 구성된 3중 프레임을 제안하고자 한다. 이 프레임은 총량–구성–위험도를 동시에 관리하여, 고위 험 현장에서 안전시설강화 수준을 안정적으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초기 단계부터 간단하 고 일관된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한다. 표본과 점수폭의 제약, 단일변수 모형의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제안 규칙은 투명성·실행성·확장성 측면에서 현장 적용 가치가 높다.
본 연구는 고용노동부에서 운영 중인 중대재해 사이렌(Serious Accident Siren, SAS)이 건설업 근로자의 안전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하고, 사고정보 기반 안전 커뮤니케이션이 근로자의 인식 변화와 행동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구조적으로 검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중대재해 사이렌의 노출 특성과 정보 특성 인식이 위험인식 과 안전의식을 거쳐 사이렌 즉각반응(Siren Response)에 영향을 미치고, 이러한 즉각적 행동 반응이 최종적으로 안전행동으로 이어지는 구조적 관계를 연구모형으로 설정하였다. 연구를 위해 충남 북부지역 건설현장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총 330명의 설문 중 중대재해 사이렌을 알지 못한다고 응답한 13명을 제외한 317명의 설문을 분석에 활용하였다. 분석 결과, 중대재해 사이렌의 노출 특성과 정보 특성 인식은 위험인식 과 안전의식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위험인식과 안전의식 은 사이렌 즉각반응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사이렌 즉각반응은 건설업 근로자의 안전행동에 유의한 정(+)의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사고정보 기반 안전 커뮤니케이션이 근로자의 인식 변화뿐만 아니라 실제 안전행동 변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본 연구는 사고정보 수신 이후 나타나 는 즉각적 행동 반응인 Siren Response 개념을 도입하여 사고정보 제공과 안전행동 간의 행동 전이 과정을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는 점에서 학술적 의의를 가진다. 또한 본 연구는 중대재해 사이렌(Serious Accident Siren, SAS)을 연구 대상으로 그 효과성을 실증적으로 분석한 국내 최초의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를 가지며, 사고정보 공유 시스템이 산업현장에 서 근로자의 안전행동을 촉진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정책 수단이 될 수 있음을 제시한다.
건축물의 초고층화로 고빈도 승강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현행 구동기 브레이크 인증 기준은 '10~30 CPM, 50만 회'라는 포괄적 규정만을 제시하여 제조사가 CPM과 통전비율 을 임의로 낮출 수 있는 구조적 허점이 존재한다. 본 연구는 정격 속도에 따라 초고속·고속(Grade A, 30 CPM), 중속(Grade B, 20 CPM), 저속(Grade C, 10 CPM)으로 세분화하는 차등 시험 기준(안)을 제안하고, 실무 적용 실효성이 높은 Grade A와 Grade B를 중심으로 4종의 구동기 브레이크에 대해 50만 회 동적 피로 가속 시험을 실증하였다. 아울러 상온(V₁)·가속 직후(V₂)·냉각 후(V₃)·2시간 연속 운전 후(V₄) 의 '4단계 전압 추적 모델'로 가역적 온도 효과와 비가역적 영구 열화를 분리 진단하였다. 실증 결과, FM35B(Grade A)는 최고 코일 온도 69.4℃·작동 전압 12.5% 상승, MCK500X(Grade B)는 AF 69.7배·전압 여유율 –7.5%p 하락을 기록하였다. FM35B의 낮 은 AF(20.5배)는 직렬 저전류(1.62A) 대비 병렬 고전류(2.4A)의 줄열 차이에 기인하며, MONA450(Grade B)은 AF 13.7배로 상대적으로 낮으나 전압 여유율이 –14.7%p로 4개 모델 중 가장 크게 하락하여, AF 단일 지표만으로는 열화 취약성을 완전히 평가할 수 없음을 시사한다. 기어드 방식(BW370)은 AF 1.9배·포화온도 27.5℃로 열적 부하가 낮으 나, 레버 구조 특성상 V₃ → V₄ 작동 전압 상승 비율(26.3%)이 4종 중 가장 높아 구조적 전압 여유 민감도가 별도로 존재함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현행 인증기준을 '정격 속도 기반 CPM 3단계 세분화 및 통전비율 50% 강제 적용'으로 개정하기 위한 실험적 근거를 제공하며, 향후 Grade A·B 직접 비교 실험 및 열 시정수 모델링 기반 상태 예지 보전(CBM) 기법으로의 확장이 기대된다.
본 연구는 ESG 경영 체계 내 Social (사회) 영역의 핵심 리스크인 산업안전보건 성과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안전문화의 선행지표적 유효성을 조직 단위에서 실증하고자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KOSHA-care (단축형) 진단 도구를 활용 하여 전국 355개 사업장, 57,375명의 대규모 데이터를 분석하였다. 연구 방법으로는 개인 수준의 인식을 조직 수준의 데이터로 병합하기 위해 집단 내 합의도 (rwg)와 급내상관계 수 (ICC) 검증을 거쳐 분석 단위의 타당성을 확보하였으며, 이분형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통해 안전문화 하위 요인이 산업재해 발생 리스크 (Odds Ratio)에 미치는 영향력을 규명하 였다. 주요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산업재해 발생 유무에 따른 차이 분석 결과, 안전가치, 안전운영, 안전교육, 안전소통의 모든 요인에서 재해 미발생 사업장이 발생 사 업장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수준을 나타내어 안전문화의 리스크 변별력을 확인하였다. 둘째, 로지스틱 회귀분석 결과, 안전문화 하위 요인 중 안전가치와 안전운영 이 재해 리스크를 감소시키는 유의미한 선행변인임이 확증되었다. 특히 안전가치는 재해 발생확률을 낮추는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핵심 지표로 나타났다. 반면, 안전소통과 안전교육은 회귀 모델 내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직접 효과를 나타내지 않았다. 본 연구 는 안전문화가 ESG Social 리스크를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는 정량적 선행지표임을 대규 모 데이터를 통해 입증했다는 데 학술적·실무적 의의가 있다. 이러한 결과는 기업이 사후 적 지표인 재해율 중심의 관리에서 벗어나, 안전가치 내재화 수준을 핵심 성과지표 (KPI) 로 도입함으로써 ESG 공시 및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른 실질적 안전보건관리체계의 작동 성을 입증해야 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지진 하중 작용 시 엘리베이터 카 구조체에서 발생하는 편심 거동을 저감하기 위한 기계식 구조 장치를 개발하고, 구조 해석 및 실증 실험을 통해 그 구조적 유효성을 검증하는 데 있다. 엘리베이터 카 구조체의 편심 거동은 승객 또는 화물의 편재 하중, 구조 강성의 비대칭, 가이드 슈와 가이드 레일의 접촉 조건 차이, 건축 구조물의 변형 전달 등에 의해 발생한다. 이러한 편심 거동은 카 프레임의 비틀림, 가이드 접촉 불균형, 도어 정렬 오차, 진동 증가 및 운행 안정성 저하로 이어진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와이어 로프와 풀리 기반의 수동형 편심 거동 저감 장치를 제안하였다. 또한 MIDAS Meshfree 2025 기반의 3차원 구조 모델과 응답 스펙트럼 해석을 적용하여 구조 응답을 평가하였다. 더불어 실규모 실증 실험을 통해 장치 적용 전후의 구조 응답을 비교하였다. 구조 해석 결과, 장치 적용 시 엘리베이터 카 구조체의 총 변위는 약 24.53%, 최대 변위는 약 26.4%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실증 실험 결과에서는 카 기울어짐이 최대 0.55° 감소하였고, 카 변위는 최대 28 mm 감소하였다. 엘리베이터 운행 진동은 관련 기준 과 비교할 때 모두 허용 기준 이하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본 연구에서 제안한 장치가 지진 또는 외란 작용 시 엘리베이터 카 구조체의 편심 응답을 효과적으로 완화하며, 구조 안전성과 운행 안정성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는 엘리베이터 설치 구조 중심의 기존 내진 접근에서 벗어나, 승객이 직접 이용하는 카 구조체 자체를 대상으 로 구조 응답 저감 기술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학술적·기술적 의의를 가진다.
사다리는 승·하강을 위한 이동통로이자 고소작업 시 작업발판의 대체 수단으로 가정과 산업현장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사다리의 구조적 불안정성과 사용자의 부적절 한 설치 및 사용으로 인해 관련 산업재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안전보건공단 통계 에 따르면 최근 10년간(2014년~2023년) 산업현장에서 사다리 사용과 관련하여 사고사망 자 335명, 사고부상자 39,897명이 발생하였다. 이에 본 연구는 국내 제도와의 비교 가능성 과 제도 운영방식의 차이를 검토하기 위하여 미국, 영국, 일본을 비교대상국으로 선정하고, 사다리 안전제도를 제품안전 측면의 기술적 사항과 사용안전 측면의 관리적 사항으로 구분하여 비교·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국내 제도는 산업현장의 사용실태를 충분히 반영하 지 못하고 있었으며, 특히 이동식 사다리 최대 사용높이 기준의 불일치, 산업용 사다리에 대한 별도의 안전인증 기준 부재, 사용자 중심의 구체적인 사용지침 미비 등의 한계가 확인되었다. 이에 본 연구는 이동식 사다리 최대 사용높이를 2미터로 정비하여 관련 기준 을 일원화하고, 산업용 사다리에 대한 안전인증 기준을 마련하며, 포괄적 안전규정 외에 구체적 안전지침을 제정할 것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비교대상국의 제도 운영 특성과 국내 산업현장의 실무적 현실을 함께 고려한 제도 개선 방향을 제시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현행 국토교통부 고시 「고속철도차량 기술기준」 제3.2.4.6조의 화재 시 하차 설비에 관한 조항은 탈선 시에는 적용되지 않아 광명역 사고(2011년)부터 고모역 사고(2024년)까지 약 13년 동안 탈선시 하차 설비에 관한 규제 공백이 지속되어 왔다. 본 연구는 국내 동력 집중식(Concentrated Power Traction, 이하 CPT) 고속열차(KTX-1·KTX 산천·SRT)의 본선 탈선 시 출입문 하단-지면 간 구조적 높이차에 대응하는 일반객차용 계단형(45~60°) 비상 사다리의 설치 기준을 연구하였다. 연구에서는 사고 사례 분석 → 공식 설계 → 기준값 산출 → 사례 대조 검증의 4단계에 걸쳐, 유효 길이 산출 공식 ₀ ×, 기본 설계 기준 2,900 mm 이상, 정적 하중 300 kg(EN 131-3의 1인 시험 하중 2배 해당), 차종별 설치 위치·수량을 도출하였다. 사례 대조 검증 결과, 도출된 기준은 확인된 사고 6건의 추정 높이차를 모두 커버하였으며(최소 여유량 504 mm), 민감도 분석에서 핵심 변수 ±20 % 변동에 대한 강건성이 확인되었다. 종합 설치 기준은 매몰형 자동 전개식 비상사다리의 재질(AL6061-T6)·구조 사양·전개 방식(신규 차량 제작 시, 버튼 1회 자동 전개, 기존 차량은 객차 내 비치)을 포함하며, 이를 반영하여 「고속철도차량 기술기준」 제3.2.4.6조의 적용 범위를 화재뿐 아니라 탈선까지 확대하고 형식승인과 연계를 의무화 할 것을 제안하였다. 연구결과에서 도출된 비상사다리 설치 기준을 일반객차 전체에 적용 하면 본선 탈선 시 2차 부상 (낙하에 의한 골절 등)을 예방하고 구조대 도착 이전에 승객의 자력 대피를 가능하게 하여, 탈선 '이후' 대피 안전성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철도 운영 기관의 사회적 책임 강화와 이용자 안전 권리 보장에 기여할 것이다.
산화에틸렌은 IARC ‘Group 1’ 발암물질이나, 국내 노출 기준은 8시간 시간가중평균(이하 ‘TWA’) 1 ppm으로 단일화되어 있어 멸균기 개방 시 발생하는 단시간 고농도 노출(Peak exposure) 관리에 한계가 있다. 본 연구는 2024~2025년 서울 소재 37개 1·2차 로컬 의료기 관의 130개 시료를 대상으로 TWA, 최고노출기준(이하 ‘Ceiling’) 농도 및 피멸균물 포장 재 내 잔류 가스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TWA 기하평균은 0.2803 ppm으로 기준치 이내 였으나, Ceiling 기하평균은 3.0679 ppm, 지역 시료 최대치는 14.096 ppm으로 나타나 미 국 NIOSH 권고 기준(5 ppm)을 크게 상회하는 단시간 노출 위험이 확인되었다. 특히 피멸 균물 포장재 내부 잔류 농도는 최대 235.5 ppm에 달해 국내 TWA 기준의 235배를 초과하 는 심각한 수치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는 세 가지 측면에서 기대효과를 제시한다. 첫째, 실증 데이터를 근거로 국내 산화에틸렌 노출 기준에 STEL 또는 Ceiling을 추가하는 법·제도적 개선의 근거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둘째, 피멸균물 잔류 가스의 위험성을 제시함으로써, 멸균 종료 후 즉시 반출하는 관행을 개선하고 추가 환기 절차를 의무화하는 표준작업절차(SOP) 수립에 기여할 수 있다. 셋째, ESG 사회적 책임(S) 관점에 서 의료기관이 근로자 건강권 보호를 위한 선제적 공학적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데 실질 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하여, 지속 가능한 의료기관 경영 모델 확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된다.
밀폐공간을 포함한 폐쇄공간에서 발생하는 반사음·잔향과 방진마스크·귀마개 착용은 음 성 명료도와 위험신호 인지를 제약할 수 있음에도, 국내 산업안전 연구는 화학적·절차적 위험요인에만 관리가 집중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폐쇄공간을 출입이 제한되고 반사 음·잔향이 두드러지며, 적정한 공기가 유지되는 작업공간으로 조작 정의한 후, 자극-유기 체-반응(SOR) 모형에 기반하여 음향·보호구 복합 자극이 심리 부담을 매개로 안전행동에 이르는 구조적 경로를 실증적으로 규명하고자 하였다. 조선·해양, 석유화학, 상·하수도, 발전, 제조업 등에서 근무하는 작업자 235명이 자기기입식 설문에 응답한 자료를 SPSS 29.0 (IBM Corp.)과 PROCESS Macro (Version 4.1, Model 4)로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음향·보호구 복합 자극(S)은 심리 부담(O)을 거쳐 안전행동(R)에 이르는 경로가 통계적으 로 유의하였고(β = .799; β = .460), 자극이 안전행동에 미치는 직접효과 또한 유의하였다 (β = .331). 부트스트랩 5,000회 재표본표출로 추정된 간접효과는 ab = .367 (95% BCa CI [.246, .491])로 유의하여, 자극-안전행동 관계에서 심리 부담의 부분매개효과가 확인되 었다. 또한 총효과 중 간접경로와 직접경로가 각각 52.6%와 47.4%로 공존하는 이중경로 구조가 관찰되었으며, 안전행동 하위차원별로 차별적 경로 양상(Rc 간접전담, Rv 직접우 세 β = .62, Rcp 직접전담)이 나타났다. 응답자의 97.0%는 폐쇄공간 내 의사소통 환경의 개선 필요성에 동의하였다. 이상의 결과는 폐쇄공간 안전관리가 음향환경 개선과 작업자 의 심리 부담 완화도 병행하여 재설계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건설업에서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rea Occupational Safety and Health Management System, KOSHA-MS) 도입의 경제적 타당성을 탐색적으로 검토하는 데 있 다. 2022년 이후 건설업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요구가 강화되었으나, 실제 기업 수준 에서 KOSHA-MS 도입비용과 편익을 함께 계량적으로 분석한 연구는 제한적이었다. 이에 본 연구는 공공기관 안전경영책임보고서(All Public Information In-One, ALIO)에 제시된 안전관리 관련 비용 자료를 활용하여 KOSHA-MS 도입비용의 참고치를 추정하고, 2022 년 신규 인증을 취득한 민간 건설기업 8개 중 재해율 감소가 관찰된 2개 기업(A기업, H기업)을 대상으로 비용-편익 분석을 수행하였다. 분석기간은 10년, 사회적 할인율은 4.5%를 적용하였다. 비용은 시스템 구축·운영비와 안전전담인력 인건비 중 KOSHA-MS 관련 업무 배분분으로 구성하였으며, 편익은 재해자 수 감소에 따른 직접 손실 절감과 간접 손실 감소 효과를 반영하여 산정하였다. 분석 결과, A기업의 편익비용비율(Benefit- Cost Ratio, BCR)은 1.35, 순현재가치(Net Present Value, NPV)는 898.81백만원으로 나타 났고, H기업의 BCR은 2.83, NPV는 4,526.15백만원으로 나타났다. 두 기업 평균 BCR은 2.09로, 분석대상인 일부 사례에서 KOSHA-MS 도입이 경제적 편익을 가질 가능성을 시 사한다. 다만 본 연구는 2개 사례를 대상으로 한 탐색적 연구이며, 비용 추정에 공공기관 공개자료를 활용하였다는 한계를 가진다. 그럼에도 본 연구는 건설업 안전보건경영체계 의 경제성 논의를 정량적으로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최근 글로벌 공급망 내에서 강화되고 있는 ESG 규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중소기업을 위한 IWA 48:2024 기반의 통합 ESG 경영시스템 모델을 제안하고 그 실효성 을 검증하는 데 목적이 있다. 기존의 ISO 경영시스템이 특정 부문(품질, 환경 등) 중심으로 파편화되어 있어 ESG의 통합적 요구를 수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2024 년 11월 공표된 IWA 48:2024 가이드라인을 중심으로 한 구조화된 경영 프로세스를 설계 하였다. 학술적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생성형 AI(ChatGPT-4o)와 전문가 집단의 내용 타당성 검증(CVI)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분석 방식을 채택하였다. 이를 통해 IWA 48:2024, GRI Standards, ISO 26000 등의 국제 표준과 국내 중소기업의 실무 데이터 간 정합성을 매핑하였으며, 15개의 핵심 경영 절차서를 도출하였다. 개발된 모델의 실증적 가치를 확 인하기 위해 제조업체 A사를 대상으로 시스템을 구축·적용한 결과, 사전 진단 대비 ESG 경영 인증 수검 가능 점수(60점 이상)를 확보하고 공급망 실사 대응력을 강화하는 등 실질 적인 성과를 도출하였다. 본 연구는 이론적 가이드에 머물렀던 기존의 ESG 연구에서 나 아가, 조직의 규모와 자원 제약을 고려한 맞춤형 경영시스템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중소기 업이 자발적이고 체계적인 ESG 이행 경로를 구축할 수 있는 실무적 토대를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학술적·실무적 의의를 지닌다. 본 모델은 향후 국내 중소기업이 글로벌 공급망 내에서 지속가능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객관적인 인증 프로세스를 거쳐 글로벌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현실적인 이행 로드맵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