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민족정체성, 민주시민자질, 다문화신념을 유아교사의 통일교육역량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설정하고, 유아교사의 민족정체성을 독립변수로, 유아교사의 통일교육역량을 종속변수로 하여 민주시민자질과 다문화신념의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유아교사의 민족정체성, 민주시민자질, 다문화신념은 통일교육역량과 정적 상관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단계적 회귀분석을 통해 통일교육역량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순서대로 살펴본 결과, 민족 정체성의 ‘객관적 특성’, 민주시민자질의 ‘참여와 책임의식’, 다문화신념의 ‘다문화 연계의식’으로 나타났다. 셋째, 유아교사의 민족정체성이 통일교육역량에 미치는 영향에서 민주시민자질과 다문화신념이 부분적으로 매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유아교사의 통일교육역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 간의 상호 연관성을 밝힘으로써 유아통일교육을 위한 교사교육의 목적성과 방향성을 제시하고, 더불어 유아교사들의 통일교육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사교육의 기초자료를 마 련하였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이 연구는 초·중등 교사들의 인식에 기반한 메이커 교육 운영 현황을 탐색 하는 것이다. 이에 초·중등 교육 현장에서 메이커 교육을 운영한 경험이 있는 교사들을 대상으로 메이커 교육 관련 교원 연수, 학교 내 인적 지원, 학교 내 물리적·재정적 지원 측면에서 인식을 살펴보았다. 조사 결과, 교사들이 초·중등교육 현장에서 메이커 교육을 운영하게 된 동기는 ‘교육 현장의 요구’와 ‘미래 인재의 양성’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메이커 교육 활동 방법은 대부분 ‘코딩 방법 및 아두이노 사용 방법 교육’으로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이커 교육 관련 지원 정도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 메이 커 교육 관련 교원 연수에 대한 인식은 ‘교원 연수 프로그램 부족’, ‘교원 연수 프로그램 내용 개선 필요’로 나타났다. 또한, 학교 내 인적 지원에 대한 인식은 ‘관심의 부족’, ‘메이커 교육에 대한 부정 적 인식’, 학교 내 물리적・재정적 지원에 대한 인식은 ‘활동 공간 부족’, ‘장비, 도구 부족’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은 교사들의 인식에 기반한 메이커 운영 현황 탐색 결과를 바탕으로 공 교육 내 메이커 교육 도입 및 확산 방향 시사점에 대해 논의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어 언어문화 교육을 위해 영상매 체를 활용한 수업 모형을 제시하는 데에 있다. 한국어를 학습하기 위해서 한국어 학습자는 한국어에 내재되어 있는 언어문화에 대 해 이해해야 한다. 그러나 한국 문화와 한국어 학습자의 문화는 상이하므로 그 문화적 배경 차이로 인해 학습자는 한국어 언어문 화를 이해하기 어렵게 된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한국어 언어문화 를 교수하기 위해 언어문화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고 그것을 교수하기 위한 영상매체 활용 방안을 제시하였다. 영상매체는 실제적인 담화 상황을 수반하여 학습자가 한국인의 발화를 직접 적으로 보게 하는 적절한 매체라고 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시트 콤은 영상의 길이가 비교적 짧고 드라마나 영화보다 실제 담화 상황과 거의 흡사하므로 언어문화를 교육하는 데에 효과 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이 연구는 시트콤을 활용한 언어문화 수업모형을 제시하여 한국어 학습자가 언어문화에 대한 배경지식을 쌓고 실제 담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 데 그 의의가 있다. 그러나 영상매체는 작품 선정 시 고려해야 할 사항과 기준이 까다롭다는 한계점이 있다. 차후 연구에는 한국어 언어문화를 교육하기 위한 다양한 매체 활용법과 수업 모형이 제시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수학과 인성교육의 국내 연구 동향을 파악하여, 창의인재육성을 강조하는 2009개 정 교육과정에 발맞추고, 2015년 인성교육진흥법이 제정되고 학교마다 매년 인성교육계획을 세워 실천해야 하는 현실에서, 수학교육을 통한 인성교육 연구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인성교육’, ‘창의・ 인성교육’ 또는 ‘수학과 창의성교육’에 대한 연구는 많이 이루어지고, 이에 대한 연구 동향을 분석 한 논문도 있었던 것에 비해, ‘수학과 인성교육’은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따라서 한국학 술진흥재단(한국연구재단)에 등재(후보)된 학회지 뿐만 아니라 학술대회 및 학위논문까지 포함하여 분석대상으로 삼았으며, 검색된 논문의 참고문헌을 정독하여 제목에 ‘인성’이라는 단어가 들어 가지 않았어도 논문의 내용이 인성교육과 관련되었다면 분석의 범위에 포함하였다. 이에 1998년부터 2019년까지 57편의 논문을 분석하였다. 연구연도, 연구대상, 연구주제, 연구방법, 용어에 따른 연구동향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연구연도에서는 수학과 인성교육에 관련된 연구가 2011년 이후부 터 점차 이루어지고 있었으며, 연구대상의 측면에서는 기타(연구대상이 사람이 아닌 경우)가 40.5%로 가장 많았으며, 초등학생(17.5%), 중학생(15.8%)이 많았고, 고등학생(7%) 및 특히 영재학 생(3.5%)에 대한 연구가 부족했다. 연구주제별 동향에서는 수학과 인성교육의 교육방법(38.6%), 수학과 인성교육의 일반연구(29.8%), 교사와 관련한 연구(15.8%)에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졌다. 연구방법별 동향에서는 질적연구(52.8%)가 양적연구(11.3%)보다 많았으며, 혼합연구(35.8%)도 많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이는 인성교육의 특성상 양적연구만으로는 인성교육의 효과를 분석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해석된다. 논문 제목에서 주로 사용된 용어는 ‘인성교육, 인성, 인성 함양, 인성요소, 창의・인성교육’였으며, 이외에도 인간교육, 수학적 인성, 민주시민의식함양 등이 사용되었다.
본 연구는 한국어 억양 능력 향상에 효과를 보이는 ‘섀도잉 (Shadowing) 학습법’을 기반으로 한 한국어 억양 교육용 애플리케이션 개발 방안을 제안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우선 모바일러닝과 섀도잉 학습법의 개념을 정리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ADDIE 교수 설계 모형 을 활용하여 한국어 억양 교육용 애플리케이션 개발 방안을 설계하였다. 구체적으로 학습자의 요구 분석을 통해 애플리케이션 개발의 필요성을 확인하였고 학습 대상 및 목표를 설정한 후 섀도잉을 활용한 억 양 교육의 내용 구성 방안을 정리하였다. 더불어 애플리케이션 개발의 구현 모습의 예를 보여줌으로써 한국어 억양 교육용 애플리케이션의 모델을 제시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valuate the importance of policy for the promotion of forest education and establish a basis that can be applied to it, which considers citizens’ opinions on forest education. According to the importance analysis of forest education policy, program development topped the list with 0.368 points, followed by the application of forest education experts, which scored 0.262 points. Cooperation as well as the supplementing and improvement of facilities yielded 0.238 and 0.132 points, respectively. Concerning the attention and recognition of forest education, only 8% of the respondents had low attention and 19% low or very low recognition; 75% said forest education was very important. Regarding program satisfaction, 76.5% were satisfied with the profitability of content and 77% agreed with the purpose consistency. In terms of the appropriateness of forest education, 79.2% and 81% were content with the period and method, respectively. Finally, 82.7% were satisfied with the participation program. This study aims to share basic data and promotion plans derived from the analysis of policy importance and satisfaction with forest education focused on adults. Domestic forest education is still in the early stages, led by Korea Forest Service. In the long term, local governments must participate in forest education policy positively despite limited budgets and human resources. The results of this study can be utilized as data for forest education promotion plans. If the case studies of other local governments and preference analysis by age group are followed up, they will help ensure that forest education evolves through cooperation with people and organizations in the relevant zone.
본 연구는 경기도교육청의 다문화교육 정책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문화교육 방향 성을 모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지난 10년간 경기도교육청의 다문화교육 기본계 획을 수집․분석하였으며, 관점 및 방향성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 2010, 2014, 2018, 2020 년도를 중심으로 정책을 내용 분석하였다. 그리고, Jenks, Lee, & Kanpol(2001)이 제시한 보수 적, 개방적, 비판적 다문화주의에 따라 이를 해석하여 방향성을 모색하였다. 그 결과, 2010 년부터 지금까지 경기도교육청의 다문화교육 정책은 보수적 다문화주의 관점의 다문화교육이 꾸준히 운영되고 있었다. 다문화학생 대상 한국어 교육 및 문화 적응 교육이 이 관점에 해당하는 다문화교육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좀 더 체계적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2010년 부터 지금까지 점점 확대되어 운영되고 있는 다문화교육 정책은 개방적 다문화주의 관점의 교육이다. 2010년도에는 일반학생 대상으로 다문화 축제 및 문화 체험 교육을 통해 문화 다양성을 이해하고 감수성 함양을 강조하였으며, 2019년도에는 ‘상호문화이해’ 연구학교를 지정․운영함으로써 다문화교육으로 상호문화이해 교육을 보급 확산시키는 정책을 시행하 였다. 비판적 다문화주의 관점의 교육은 기본계획에서 나타난 것은 2018년도부터이다. 기본 계획에서 ‘평등한 출발선, 교육기회 보장’ 등의 용어를 통해서 비판적 다문화주의 관점이 반영되었으며, 다문화국제혁신학교 지정 및 법률 개정 등 구조 변화를 통한 다문화교육을 시도하고 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경기도교육청의 다문화 정책은 비판적 다문화주의 관 점으로 이동하고 있으나, 아직은 시작 단계이다. 향후 과제는 비판적 다문화주의 관점에 부 합되는 다문화 정책 발굴과 학교 현장에 이에 대한 명확한 프로그램 제시 및 공유, 확산이 필요하다.
창의와 융·복합 기반인 4차 산업혁명 시대로 접어들면서 디자인과 디자이너의 역할은 변화되고 있다.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명칭의 디자인 유형이 생겨나고 혼자서 해결이 가능했던 디자인 과정도 이제는 다른 전공 분야와의 협동 및 협업이 필수적이게 되었다. 따라서 오늘날 디자이너의 역량은 지식사회가 요구하는 다양한 가치를 반영하는 창의적인 생각 및 적용 능력을 갖춘 인재를 원하고 있다. 앞으로의 디자인 교육은 ‘콘셉트’라는 난해한 개념을 주입 시키는 것에 초점을 두기보다는 ‘일상의 교육 환경 속에서 학생들이 디자인을 이해하고 실행할 수 있는 능력’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이처럼 지식 정보화 사회에서의 창의적 문제해결력은 중요하게 작용한다. 지식과 정보는 디자인 과정에서 문제 상황에서 적절하게 변형하고 적용하는 요소로써 작용한다. 독창적이고 창의적 관점에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과 정보를 재조직하여 새로운 아이디어로 만들어 내는 문제해결 과정이 더 중요한 것이다. 현재의 시각디자인 전공 교육은 틀에 맞춰 진 학습 과정에서 단기간에 창의적인 생각과 실행을 하기에는 학생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는 것이 사실이다. 많은 디자인 대학에서는 다양한 시도와 교육과정의 변화를 통해 학생들에게 실현 가능한 방법들을 적용하고 있지만, 창의적인 사고를 훈련하고 향상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해결책은 스스로 디자인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있을 것이다. 따라서 시대의 흐름이 원하는 디자인을 적용 및 실행하기 위해서는 디자인 문제해결 능력의 중요성이 대두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자기주도학습(Self-Directed Learning)에 있어 디자인 문제해결 과정에 필요한 확산적 사고와 수렴의 통합적 사고를 바탕으로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교육 방법론을 제안하고 활용이 가능한 방법을 모색하고자 한다. 확산적·수렴적 사고기법의 통합 유형은 일상에서 관찰할 수 있는 주제를 통하여 주어진 형식 안에서 두 가지의 사고를 통해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이끌어내는 것에 초점을 둔 교육 모델이다. 교육 모델 검증을 위한 연구방법은 기존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시각디자인 기초 교육 활용을 위해 창의적 사고기법 유형을 디자인 사고에 근거하여 통합, 적용하였으며, 자기주도학습의 효과성을 검증하 기 위하여 학습자 만족도, 자기효능감, 아이디어 표현, 발표력의 항목을 추출하였다. 추출된 항목은 창의적 문제해결 평가 속성(CPSS) 간의 영향관계를 검증하기 위해 실험연구로 진행되었다. 향후 다른 전공 분야와의 협업에 있어 자연스럽게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미래의 인재를 양성하고 자기주도학습 효과에 있어 DPS 교육 모델이 교육자와 학생들에게 적용되어 활용되어지길 기대한다.
이 논문의 목적은 우선 한일 양국의 독도교육에 관한 정책적 동향을 살펴보고, 독도교육의 기본 골격이 되는 『교육과정』과 『학습지도요령』을 비교 검토하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독도교육의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하고자 했다. 본 연구에서 검토된 것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일본『학습지도요령』의 경우 초·중·고등학교 사회과 각 과목의 독도기술이 일본 외무성의 공식 논리와 연계되어 ‘영역의 이해’에서부터 ‘국제법적 해결’이라는 논리구조로 체계화하고 있다. 우리의 『교육과정』에서 「독도교육」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허구라는 것을 지적할 수 있도록 하는 구성도 필요하다. 둘째,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비해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독도 관련 기술이 늘어났다. 2016년 ‘독도교육주간’ 실시 이후, 사회과의 교육과정을 보면 교과별로 그 내용이 확대되고 수준도 높아졌다. 그러나 초중고 「범교과 교육과정: 독도교육」을 보면 학교급별 수준에 맞추어 편성하고 있기는 하나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로 심화되는 과정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체계적으로 구성할 필요가 있다. 셋째, 한일 양국이 각각 『교육과정』과 『학습지도요령』의 독도 기술 강화를 통해 첨예하게 평행선을 이어가는 느낌이 든다. 일본의 독도 왜곡 교육의 논리를 명쾌하게 무력화하고 “독도가 우리 고유의 영토”라는 우리의 논리를 간결하게 인지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이것은 각종 기관에서 발행한 독도 부교재를 알기 쉽게 체계적으로 재편하는 작업부터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문화감응교육(culturally responsive teaching)은 1970년대부터 1990년대에 이르기까지 이론적 태동과 성장을 거쳐, 이후 30년간 세계 각국의 현장에서 교육과정과 수업의 다양화를 추동 해왔다. 본 연구에서는 지난 11여 년 간 문화감응교육을 배우고, 가르치며, 탐구한 나의 경 험을 통해 문화감응교육의 본질과 지향을 고찰하였다. 연구방법론으로는 개인의 경험을 깊 이 있게 이해하도록 이끄는 자서전적 내러티브 탐구를 사용하였다. 내가 경험한 문화감응 교육은 급진적(radical)이고도, 현실적(realistic)이었으며, 변혁적(transformative)이었다. 교육 이론 과 실천을 지배해온 주류중심의 담론을 다문화적 담론으로 전환하고자 한다는 데에서 급진 적이다. 그러나 이러한 급진성이 교육 이론과 실천을 둘러싼 기존 사회의 구조 및 과정과 조우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데에서 현실적이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급진성과 현실성 사이에 서 문화감응교육을 실천하는 동안 학생과 문화, 학습에 대한 교사 개인의 패러다임이 전환 된다는 데에서 변혁적이다. 문화감응교육의 이와 같은 본질과 지향을 바탕으로 향후 교육 과정 정책 및 실행, 그리고 교사교육을 위한 시사점을 논의하였다.
독도에 대한 일본 정부의 영유권 주장은 외교적인 주장을 넘어 교육 정책 면에서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다. 반면 한국은 독도 교육을 강조하고 있지만 일선 고등학교에서는 형식적이고 일회적인 활동으로 진행되거나 입시 위주의 교육 현실 탓에 교육적 우선순위에서도 밀리고 있는 형편이다. 따라서 독도 문제를 역사적 문제로 인식하 고 일본의 영유권 주장에 대해 논리적으로 대응하며 독도 수호 활동을 펼치는 민주시민으로서의 역량을 기르는 실질적인 고등학교 독도 교육이 요구된다. 이를 위해서는 교원에 대한 독도 교육 연수를 의무화하여 전문성을 강화하고, 학년 초 교육 준비 주간에 교과 연계 독도 융합 수업, 공동 수행평가 등의 교과 수업 설계부터 교내 행사와 동아리 활동, 교내 대회 등 학교 단위 교육계획 수립까지 독도 교육이 학교 교육 과정에 전반에 포함되 어야 할 것이다. 또한, 대학 입시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고등학교의 현실을 고려할 때 수능 한국사에 독도 문항이 필수로 포함된다면 독도 교육의 실질적인 개선과 질적 강화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한국사회의 ‘인정의 정치’의 일면을 교육감 선거의 공약 측면에서 관찰하고자 했다. 구체적으로, 2014년과 2018년 전국동시지방선거로 치러진 교육감 선거에서 어떤 후보 자가 다문화 관련 공약을 제시했는지 검토했다. 후보자 130명의 공약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결과, 다문화 공약은 후보자의 정치적 진영이나 출마 지역의 특수성을 떠나, 높은 당선 경 쟁력을 갖춘 후보자들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제시되어 온 경향이 관찰되었다. 이러한 결 과는 선거 후보자와 유권자를 ‘정치 시장’의 ‘합리적’ 참여자로 간주하는 ‘행위자 중심적’ 시각으로는 제대로 설명되지 않는 것이다. 대신, 후보자의 공약 제시가 상당한 정도로 ‘적 절성의 논리’에 따라 이루어질 가능성을 강조하는 ‘제도주의’ 가설과 부합한다. 교육감 선 거에서 다문화 공약은 높은 제도적 ‘정당성’을 갖춘 ‘적절한’ 정책 의제로서 주요 후보자들 을 중심으로 제시되어 온 것으로 보인다.
독도는 러․일 전쟁 중에 일본에 의해 침탈당했다가 광복 후 다시 되찾은 우리 고유의 영토이다. 그러나 일본은 ‘다케시마의 날’ 제정,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한 ‘학습 지도 요령’과 그에 따른 교과서 등을 발간하며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계속 주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우리나라 안에서도 유명한 대학의 교수들이 중심이 된 소위 <반일종족주의> 저자들이 노골적으로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이러한 일본의 노골적인 독도영유권 주장과 일본 우익들의 논리를 그대로 수용하고 있는 한국의 일부 지식인들의 그릇된 역사인식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학교현장의 독도교육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에게 독도가 단순히 영유권 문제가 아니라 한ㆍ일간의 과거사 문제라는 점을 분명히 가르쳐 과거사 극복 과정에서 독도문제를 인식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측면에서 교육이 필요하다. 이러한 의미에서 현재 학교현장에서 독도를 어떻게 가르치고 배우고 있는가를 되짚어보는 작업은 독도를 둘러싼 일본과의 갈등 해결과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야 하는 우리 학생들이 길러야할 민주시민으로서의 역량을 기르는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문제인식에 바탕하여 중학교 교육과정과 교과서의 독도 관련 내용구성과 체계를 살펴보고, 이어서 교육부와 시ㆍ도교육청의 독도교육 정책에 따라 실제 중학교에서 독도교육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검토한 후 독도교육의 과제와 몇 가지 제언을 하고자 한다. 그러나 학교현장에서의 독도교육 활동이 학생들의 역사관과 영토관에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를 주었는지, 그리고 과연 일본의 독도 침략 야욕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지 까지는 나아가지 못하였다. 이 부분은 앞으로 연구과제로 남기고자 한다.
중도입국 학생의 교과학습 부적응 현상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본 연구가 주목한 것 은 이주배경 출신 국가와 교육과정의 차이로 인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 는 점이다. 이를 위해 중도입국 학생의 비율이 높은 중국의 초등 수학을 대상으로 한국의 초등 수학 교육과정과 비교하였다. 그 결과 중도입국 학생의 수학 교과학습 부적응의 원인 은 한국어 학습 어휘에 대한 소통능력이 부족한 점과 교과과정의 단원 구성 차이와 학년별 영역별 내용 체계의 차이로 인한 교수 학습의 방법 차이가 큰 요인으로 나타났다. 그러므 로 초등 수학 교과의 학습 부적응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한국과 중국의 수학 교육과정과 교 과 분석을 바탕으로 각 학년별 단원에 제시된 학습 어휘 이해를 통해 학습 문제에 대한 적 응을 도울 수 있도록 어휘 학습지를 개발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각 단원별 내용 체계에 맞게 한국 수학 교육과정의 성취 기준을 도달할 수 있도록 중국의 해당 교과 내용 을 비교하여 수준별 문제 학습지를 개발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 외에도 한국어 의사 소통능력의 부족으로 인해 생기는 학교생활 적응의 어려움과 교육환경의 차이, 심리적 불 안정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연계하여 학습 클리닉과 멘토링 시스템을 활용하고 다문화 가정 출신의 교육 전문가 집단과의 네트워크 구축하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초등학교 교육과정에서 독도교육의 변화를 살펴보고 독도교육 내용체계가 독도 학습에 중요한 교구인 경상북도교육청 『독도』와 동북아역사재단 『독도바로알기』 교재에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 지를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초등학교 독도교육의 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하여 향후 적절한 수준에 맞춰 흥미롭고 심도있는 독도교육을 실시하기 위한 미래지향적인 방안을 모색해보았다. 독도교육 내용체계의 10가지 분류 항목은 위치, 영역, 지형, 기후, 생태, 자원, 지명의 변천, 독도수호자료, 일본의 영유권 주장과 대응, 영토주권수호노력이다. 그러나 경상북도 교육청과 동북아역사재단의 교재에서 다루고 있는 분류 항목을 살펴보면, 10개의 분류 항목에 대한 내용을 모두 기술하고 있지 않다. 또한 연속적인 독도교육에서 저학년과 고학년에서 각 각 다루어져야 할 분류 항목의 분량과 난이도가 적절하게 구분되거나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지 않아 보인다. 그리고 초·중·고등학교로 구분하여 제시한 내용요소를 무 시하고 중·고등학교에서 다루어야할 내용요소가 초등학교에서 기술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교육부의 2015 개정 교육과정을 반영한 독도교육 내용체계를 통해 일선 학교에서 독도교육을 강화하고, 그에 따른 세부 시행계획들을 비교적 잘 추진해오고 있다. 특히 학생활동 중심 교육이 강화됨에 따라 체험·활동 중심의 다양한 학습 기회가 보장될 수 있도록 독도교육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교재의 내용은 초등학교 수준에 맞게 기술하고 이와 함께 독도의 자연, 사료, 동·식물 등의 스티커 붙이기, 독도십 자말풀기, 독도보드게임, 독도책갈피 만들기 등 독도관련 체험·활동을 돕는 학생 참여 중심의 독도교재 개발도 요구된다.
본 연구는 다문화 사회를 이끌어갈 주역인 초등학생들이 다문화 인권 인식을 함양할 필 요성과 함께 어린이가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다문화 인권교육 요소를 충실히 포함하고 있는 최근 개봉 영화 ‘가버나움’ 에 주목하였다.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이 매우 부족한 상황에서 또래의 상황을 통한 감정이입과 교육적 효과가 기대되는 ‘가버나움’ 영화 를 활용한 다문화 인권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그 효과를 검증하였다. 선행연구 고찰을 통해 초등학교 저학년생에게 적합한 ‘소수자 보호’, ‘차이의 존중’, ‘행복 추구’라는 세 가지 다문화 인권요소를 선정하였다. 이를 토대로 ‘가버나움’ 영화 중 위 요소에 적합한 2~3분 정도의 5개 장면을 선정하였고, 이를 활용한 총 5개 주제의 10차시 교수학습과정 안을 개 발하였다. 위와 같이 설계된 프로그램은 경기도 소재 H 초등학교 2학년 한 학급 28명을 대 상으로 창의적 체험 활동 시간에 주 1회 2차시로 총 10차시 수업을 시행하였고, 학생들의 수업 참여 관찰과 학습결과물 및 소감 발표 등을 통해 정성적인 평가를 시행하였다. 개발 된 프로그램은,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기 위하여 가버나움 영화 속 등장인물이 되어 일기 써보기 활동, 성차별을 인지하고 차별받는 등장인물이 되어 양성평등을 다짐할 수 있도록 역할극 수행, 난민 문제를 알아보고 도와주는 방법 생각하기, 인종차별 문제의 심각성을 깨 닫고 이와 관련된 표어 짓기 및 캠페인 활동, 다문화가족의 어려움을 알아보고 도와주는 방법 토의의 총 5개 주제로 구성하였다. 학생들에게 프로그램을 적용한 결과, 소수자 보호, 차이의 존중, 행복 추구라는 세 가지 다문화 인권요소 측면에서 학생들의 소감 발표 및 활 동 결과물을 통해 학생들의 인식개선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가버나움’이라는 한 종류의 영화로 수업을 적용하니 초등학교 저학년의 특성상 주인공에게 더욱 몰입하게 되어 다문화 사회에서 고통받는 인물들에 대해 진심으로 공감하고 진지하게 고민하는 모습이 관 찰되어 다문화 인권 인식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주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향후 ‘가버나 움’ 영화는 학생들의 인지발달단계의 수준에 맞도록 활동을 개발한다면 초등학교뿐만 아니 라 중학교, 고등학교 교육 현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문화 인권교육 프로그램의 소재 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학술정보서비스로 수집한 5차 교육과정부터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된 가정과 실습 교육에 관한 학위논문과 학술지 논문 43편을 대상으로 가정과 실습 교육 연구 동향을 교육과정별, 연구대상별, 연구내용별, 연구방법별로 살펴보았다. 연구결과 첫째, 교육과정별로는 가정과 이수 시간의 축소 등으로 실습 교육의 비중이 대폭 축소된 7차 교육과정 시기에 가장 많고 다양한 연구가 발표되었다. 둘째, 연구대상별 동향은 7차 교육과정에 다양한 연구대상으로 실습 연구가 이루어졌고, 7차 이전은 가정과 교사와 학생 대상, 2007 개정부터는 학생과 가정과 교육과정 대상으로만 연구가 이루어졌다. 셋째, 연구내용별 동향은 7차 교육과정 이전에는 가정과 수업 현황 및 실태에 대한 연구가, 2007 개정 이후에는 가정과 실습 교육 프로그램 개발연구가 많이 실행되었다. 넷째, 연구방법별 동향은 7차 교육과정 이전에는 조사연구, 2007 개정 이후에는 개발 연구가 많이 보고되었다. 이러한 동향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가정과 교육 전문가 6인과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여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그 결과, 가정과 교육에서의 실습이 가지는 가치와 정의를 명확히 하는 것이 필요하고, 가정과 실습 교육 모형 개발 연구, 영역 통합적인 가정과 실습 교육에 관한 연구, 실습 교육의 효과를 측정하기 위한 평가 척도 및 루브릭 개발 연구, 다양한 실습 도구와 전략에 관한 연구 등이 시급히 이루어져야 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초연결 환경 인공지능시대에 예술이 더 이상 고정된 개념으로 존재하지 않으므로 장르별 전통적인 교육방식에서 벗어나 변모하는 미래사회 환경에 따른 예술인재양성교육의 발전 방안을 탐색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 연구의 내용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예술의 개념 확장과 교육 패러다임 변화를 살펴보고, 이를 기반으로 현재 한국의 예술인재양성교육의 실태를 조사하여 초․중등 교육이 대학 입시위주의 경쟁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진로 맞춤형 교육으로서 변화하는 사회경제구조에 부응하는 인재양성 운영의 개선점을 탐색한다. 결론적으로 미래지향적 예술인재 양성교육이 누구를(WHO: 어떤 예술인재)위해, 어디에서(WHERE: 어떤 교육 환경), 무엇을(WHAT: 어떤 교육과정) 위한 것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방안을 첫째, 인공 지능 시대가 요구하는 예술인재 선발 기준 마련; 둘째, 지역사회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스마트 교육 환경 시스템 구축; 셋째, 융합형 예술인재양성을 위한 예술통합 교육과정 운영이 필요함으로 제안하였다. 이 소고는 현재 운영되는 예술영재교육과 예술전문교육의 교육과정과 시설개선 및, 정책적인 지원 시스템의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구체적인 로드맵을 세우는데 기초적인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예술인재양성을 위한 미래지향적인 교육실천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현 상황에서 요구되는 예술인재상에 대한 연구가 획일화된 합목적적인 측면이 아닌 개별화된 방식으로 이루어지기 위한 방법적인(HOW: 정책과 전략) 측면에서의 후속적인 연구가 필요함을 제언한다.
본 연구는 학생중심수업을 위하여 음악과 교육과정 재구성 방안을 탐색하는 것에 목적을 두었다. 이를 위해 학생중심수업의 이론적 배경과 성격, 교육과정 재구성의 개념과 방법 및 절차를 살펴보았으며, 학생의 수준 및 특성과 2015 개정 음악과 교육과정 및 교과서 자료 분석에 기초하여, 초등학교 5학년을 대상으로 10차시의 음악과 교육과정 재구성 방안을 제시하였다. 학생중심수업은 구성주의 인식론의 토대 위에 학생이 주체가 되어 배움을 형성해가는 수업을 뜻하며, 이 과정에서 교사는 학습 활동을 촉진시키는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위해서는 국가 수준 교육과정을 학생, 학교, 지역 등의 특수성에 따라 교사 수준 교육과정으로 재구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학생의 참여 및 선택권을 확대하고 협력적으로 프로젝트 과제를 수행 과정에서 스스로 지식을 형성해가는 한편 실제적인 상황과 관련하여 보다 의미 있는 학습 경험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음악과 교육과정을 재구성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초임 유아교육 강사가 한 학기 동안 강의를 실행하는 과정에서 경험한 교수자의 어려움과 성장 과정을 탐색하는 데 있다. 연구 대상은 초임 유아교육 강사 3명이며, 연구자와 연구 참여자가 같은 셀프내러티브탐구 방법을 활용했다. 연구기간은 2018년 9월부터 2019년 1월까지이며, 자료는 개별 성찰일지와 모임 대화 내용 녹음 및 전사본, 수업 촬영을 통해 수집했다. 연구 결과로 세 초임 강사의 강의 경험을 살펴보고 그 의미를 찾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세 강사들은 학사 운영과정에서 교수학습 기술 및 평가, 새로운 인간관계와 관련해 어려움을 경험했다. 또한 세 강사는 자신의 강의를 ‘소통을 강조한 현장 중심의 강의’, ‘학습자의 특성을 반영하고 경험을 공유한 강의’,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 학습자 참여 강의’로 발전시켰다. 끝으로, 본 연구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대학 내 초임 강사를 위한 역량 강화 연수 개설, 학과 구성원과 소통 할 기회의 필요성, 교수학습 공동체 구성을 위한 재정적 지원을 제언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