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2006년 1월부터 2009년 2월까지 자연 상태에서 만들어진 솟는 고드름(n=107)을 관측, 분석하여 실험실에서 솟는 고드름을 재현할 수 있는 실험 장치를 개발했다. 이 장치를 이용하여 동영상 관측과 실험(531개의 솟는 고드름 생성)을 통해 그 생성과 성장 원리를 연구했다. 용기의 아래 부분이 위쪽 보다 더 차가운 상태에서 용기 바닥과 물 표면에서부터 얼음이 얼기 시작하는데, 표면에서 얼음이 얼지 않는 부분을 숨구멍이라고 하며 이곳으로부터 솟는 고드름이 만들어지기 시작한다. 솟는 고드름이 만들어지기 시작한 후 계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용기 하부의 물이 얼음으로 변할 때의 부피 팽창 효과와 숨구멍을 통해 올라오는 과냉각수의 빠른 빙결 효과 등이 관련된다. 실험 장치에서 아이스 트레이 큐브에 증류수를 넣고, -12- -13˚C의 온도를 약 1시간 30분 정도 유지시키면 수면에 살얼음과 숨구멍이 생기기 시작한다. 숨구멍으로부터 생기기 시작한 솟는 고드름은 10-30분 동안 성장하고, 끝이 막히면서 성장을 멈춘다. 솟는 고드름의 형태는 7가지로 분류되며 자연 상태에서는 꼭지형과 기운형이 많았고, 실험실에서는 수직형이 가장 많았다.
우리나라 온대지방 산림의 극상수종으로 알려진 서어나무는 도시화가 심각한 서울의 경우 3개의 군집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는 희귀하게 분포하는 서울지역 서어나무군집의 특성을 도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서어나무군집의 관리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자료 제공을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연구 대상지는 삼육대 지역, 도봉산 지역, 진관동 지역의 3개소이다. 서울 지역 서어나무군집에 대한군집구조 분석 및 토양특성, 수목 생장량 등을 조사 분석한 결과, 현재 남아있는 서어나무군집의 경우 토양 산성화 등으로 인해 생장 속도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산림내 외래종의 이입에 따른 식생교란도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지역에서 가장 넓은 서어나무군집이 분포하는 삼육대 지역의 경우 주변 참나무림에 참나무시들음병 피해가 발생하여 산림내부에 나지가 발생하고 있고 외래종의 이입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서어나무 자체도 참나무시들음병 매개곤충인 광릉긴나무좀의 피해를 받고 있어, 특별한 대책이 수립되지 않는 한, 향후 서어나무군집의 존립 자체가 불투명한 실정이다. 따라서 현재 남아있는 서어나무군집에 대한 정밀조사와 연차적인 모니터링 등과 같은 대책을 마련하여 서어나무군집 보전을 통한 서울지역 생물다양성 확보 방안의 추진이 필요하다.
영화 ‘풀밭위의 식사’ (2004)는 1963년 프랑스의 그 당시 보수적이고 권위적이며 전통적이라 할 수 있는 “살롱전” 에서 낙선 후 이에 반발하여 소위 “낙선전”에 전시된 마네의 “풀밭 위의 식사” 의 제목을 차용하고 있다. 미셀 푸코는‘풀밭위의 식사’, ‘올랭피아’등 마네의 그림 13점을 선택하고, 그것을 다시 캔버스라는 공간의 문제, 조명의 문제, 관람객의 자리라는 세 항목으로 나누어 하나씩 꼼꼼하게 분석한 후 마네를 현대 회화의 물질적 조건을 선취한 화가라고 말하였다. 영화 ‘풀밭위의 식사’가 극의 내용과 전혀 상관이 없는 마네의 그림에서 굳이 제목을 차용한 것은 영화를 구성하는 많은 장면들이 기존의 전통적인 촬영방식으로 만들어진 영화들과는 차별이 있는 실험적인 장면들이 많다는 것과 그 장면들이 푸코가 분석한 마네 그림의 특징들이 그대로 따르고 있는데 기인한다. 본 연구를 통해 필자는 영화 ‘풀밭위의 식사'의 장면들이 푸코가 분석한 마네의 작품들의 특징들을 어떻게 반영하였고 변형했는지에 대해 영화의 장면들과 마네의 그림들을 비교, 분석해 보고자 한다.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33종류의 식용유지를 대상으로 하여 benzo[a]pyrene의 함량을 모니터링한 결과 압착올리브유 0.5-1.4 μg/kg, 혼합올리브유 0.6-1.0 μg/kg, 참기름 0.9-1.3 μg/kg, 대두유 0.6-3.3 μg/kg, 옥수수유 0.5-1.1 μg/kg, 해바라기유 1.2, 1.7 μg/kg, 홍화유 1.0, 2.1 μg/kg, 유지가공품 1.0, 1.4 μg/kg 수준으로 검출되었다. 대부분의 시료에는 benzo[a]pyrene 기준치인 2.0 μg/kg를 초과하지 않았지만, 미국산 대두유와 미국산 홍화유에서 각각 3.3 μg/kg, 2.1 μg/kg로 두 종류에서 기준치 이상 검출되었다. Benzo[a]pyrene은 식용유지로 제조되기 이전에 원재료가 오염되었거나, 가공공정, 환경으로부터 노출되는 등 노출경로는 다양하다. 정제과정인 deodorizing 과정이나, bleaching 과정에 의해서 benzo[a]pyrene의 함량이 감소되며, 압착올리브유와 혼합올리브유의 실험결과에서 정제올리브유가 혼합되어 있는 혼합올리브유의 benzo[a]pyrene의 함량이 낮게 나타났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Benzo[a]pyrene의 함량은 연기성분에서도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원재료를 건조시키거나, 볶는 과정에서 밀폐된 상태로 진행하는 것보다 개방된 상태에서 진행하는 것이 benzo[a]pyrene의 생성을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에서는 HPLC/FLD를 이용하여 훈연 처리한 가공식품과 조리용 소스류 12종과 훈연처리 하지 않은 일반 조리용 소스류 5종에 대해 발암성물질로 알려진 PAHs 함량을 조사하였다. 7 PAHs를 농도범위에서 측정했을 때 상관계수(R2)가 0.998이상으로 분석에 양호한 직선성을 나타냈으며, 검출한계는 0.033-0.666 μg/kg, 정량한계는 0.108-2.217 μg/kg, 회수율은 69.31-90.14% 으로 정성·정량분석에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었다.
분석결과 가다랑어 참치를 훈연재료로 이용하여 가공한 식품에서 7 PAHs 함량은 0.256-0.486 μg/kg으로 검출되었다. Marker PAHs로 알려진 benzo[a]pyrene의 경우 2개의 제품에서는 정량한계 이하로 검출되었고 3개의 제품에서는 각각 0.279, 0.288 및 0.308 μg/kg으로 검출되었지만 기준치인 2 μg/kg이하로 검출되었다. 가다랑어 참치를 훈연하여 제조한 소스류 중 엑기스 2종에서 7 PAHs 함량은 각각 0.321, 및 0.552 μg/kg으로 검출되었고, 분말소스 2종에서는 7 PAHs가 검출되지 않았다. 훈연과정을 거치치 않은 소스류를 대상으로 PAHs함량을 조사한 결과 겨자를 원료로 사용한 소스류 3종과 허브를 원료로 사용한 소스류 1종에서 7 PAHs가 검출되지 않았고, 숯불을 이용하여 제조한 불고기 양념 소스류 1종에서 일부 PAHs가 검출되었지만 정량한계 이하였다. 육류를 훈연하여 제조한 육가공품에서 7 PAHs 함량은 0.720, 0.775, 2.027 μg/kg으로 검출되어 가다랑어 참치를 훈연하여 제조한 가공식품과 소스류보다 많은 함량이 검출되었다. 특히 발암성이 높은 benzo[a]pyrene이 0.542-1.803 μg/kg으로 검출되었으며, 일부 육가공품에서는 국내기준치(2 μg/kg)에 근접하는 결과값을 보였다.
이 논문에서는 충청도지역의 주요 문화공간인 공연장을 중심으로 지방 공연장의 운영 실태와 공연장의 규모 및 시설의 형태, 년 간 행사되는 공연물의 공연 실적 등을 통해 지방문화 예술의 문제점을 제시하고 지방문화의 발전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충청도지역의 공연장의 형태와 시설 및 공연 실적의 비교는 최근에 신설된 공연장을 포함한 비교적 공연활동이 활발한 공연장을 중심으로 하였으나 공연예술 보다는 일반교양 행사에 주로 대관 되는 지방 공연장의 특성으로 인해 극히 적은 수의 공연 실적을 토대로 충청도지역의 공연활동을 평가하는 자체가 무리가 있다. 그러나 공연장의 공연 시설 및 공연 실적을 통하여 무용을 포함한 각종 공연물이 공연장으로 인해 발생되어질 수 있는 문제점을 발견하고 보완함으로서 무대예술의 발전과 나아가 지방문화의 발전을 꾀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되는바 상호 비교를 감행하였다. 그러므로 본 논문은 충청도지역의 문화공간인 주요공연장을 중심으로 공연장의 운영현황 분석을 통해 충청도지역과 문화예술의 활성화를 위한 개선방안을 제시하는데 그 목적을 둔다.
본 연구의 목적은 World Bank에서 실시된 교육정보화분야의 사업들을 한국교육정보화 연대기를 통해 분석하여, 현재 World Bank가 추구하는 교육정보화 사업의 방향과 핵심내용을 파악하는데 있다.본 연구의 방법은 문헌연구와 선행연구를 분석한 후, World Bank시행된 교육정보화에 사업중 한국정보문화진흥원에서 발표한 연구에 제시된 우선 협력 국 기준에 따라 7개국을 선정하였다. 또한 본 연구의 분석준거를 마련하기 위해, 한국의 교육정보화에 대한 연구도 병행하였다. 연구의 절차는 한국의 교육정보화에 대한 연구를 통해 분석 대상 국가들에서 실시된 교육정보화사업이 한국의 교육정보화 단계에 비추어 어느 정도 수준인지를 제시하고, 이를 분석 대상국의 1인당 GNI, DOI를 바탕으로 비교․분석 하였다. 이를 통해서 분석 대상국들의 교육정보화 사업의수준이 경제적 수준과 정보화 수준에 따라 어떠한 분포를 보이는지 파악할 수 있다.본 연구를 통해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하였다. 첫째, World Bank의 교육정보화 사업은 한국의 교육정보화 단계 중 도약기 수준에서 실시되고 있다. 둘째, World Bank의 교육정보화 사업은수혜국의 DOI 수준에 고려하여 계획 및 설계될 필요가 있다.
The advent of various arts and remarkable development of mass media since 1980s accelerate fashion photographs' advancement. The expression of fashion through photographs can represent characteristics of ages, societies, cultures, traits of designers and techniques of photographers. This study focuses on Cindy Sherman's fashion photographs, which represent different kinds of respect to the women's states and identity. Cindy Sherman describes neglected women, sexual characteristics, and tries to overcome the limitation existing in modern society. By analyzing her fashion photographs, women's identities can be examined and the new trial of fashion photographs' expression is able to be considered as well. The results are summarized into two traits. The first is grotesque images, which have strange cuts, dissolved and deformed bodies. Those are expressions to subvert the stereotype of women. The second is amusement, which is expressed with uncanny and ridiculous appearances. These fun images are challenges to depict human instinct and also symbolic plays.
이 연구에서는 수업컨설팅을 통하여 초임교사 지원 실태와 초임교사의 전문성 개발 노력을 분석하였다. 수업동영상 분석을 위한 컨설팅 협의회, 초임교사와의 면담 자료 등을 활용하여 초임 과학교사들의 전문성 개발 실태와 개선 방안을 탐색하였다. 분석대상으로 한 수업은 중학교 3학년 일과 에너지 단원의 9차시 수업이며, 6명의 초임교사와 선배 교사로 구성된 6명의 컨설팅 협의진이 차시별 수업을 교차분석하였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초임교사들의 경우 초임시절에 수업에 대한 교사의 반성적 실천이 없고, 수업하는 방법에 대한 안내도 없어서 대개는 배운 방식대로 학생을 가르치는 경향이 발견된다. 교사로서의 전문성 개발 측면에서도 잡무가 많아서 수업준비를 할 시간이 없을 뿐만 아니라 교사들 사이에 수업에 대한 의사소통이 없었다. 이러한 실태 진단에 대한 대안으로 선배교사들은 초임교사 지원을 위한 시보교사 제도 도입과 교사 협의회의 필요성을 제안하였다. 결론에서는 초임교사 지원을 위한 효과적인 입문 프로그램이 갖추어야 할 조건을 논의하였다.
교과교육학지식(PCK)은 과학 교사의 전문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인식되어 왔다. 이 연구에서는 예비 교사와 현직 교사의 주제-특정적 PCK를 비교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과학 교사들의 PCK를 명시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분석틀을 개발 및 적용하여 예비 및 현직 지구과학 교사를 대상으로 동일 주제에 대한 PCK 차이를 분석하였으며, 서로 다른 2개 주제에 대한 PCK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각각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동일 주제에 대한 예비 교사와 현직 지구과학 교사의 PCK는 구성 요소에 따라 큰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서로 다른 주제에 대한 PCK의 변화는 경향성을 나타내지는 않았으나, 구성 요소 및 교사에 따라 매우 큰 차이를 나타내었다. 이 연구를 통해 PCK의 주제-특정성을 확인하였으며, 과학 교사의 수업 전문성 개발 및 평가에 PCK분석틀 및 프로파일의 활용가능성에 대해 논의하였다.
Without pesticide applications, mass-trapping by sex pheromone was successful to control Spodoptera litura (Fabricius) in a large scale tomato glasshouse (10,000 ㎡) at a low cost of 60 won/㎡. Pheromone traps were placed both inside and outside of the glasshouse. Inside the glasshouse traps were installed in a regular space, one trap per 500 ㎡, to catch the moths that were present in the glasshouse, and traps were also set outside of the glasshouse, at intervals of ca. 20 m, to prevent the moths from invading the glasshouse. In the experiment, more than 400 S. litura were captured per trap.
This study develops reeducation programs to satisfy needs conducted by the analyses of potential customers and present R&D education programs. The results of this study were derived using the data collected from 200 R&D researchers and control managers occupied in research centers. By analyses of the survey, results showed that the professional R&D reeducation institution and specialized education programs according to career and position were needed. To bring solution of the researcher's reeducation, the establishment of R&D Supreme Academy is essential for effective human resource development and management in R&D.
민통선이북지역은 주민들의 열악한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지역개발이냐 자연환경보전이냐의 상반되는 의견으로 끊임없는 논란을 야기시켰다. 이에 본 연구는 민통선이북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과 공무원들의 민통선 일원의 자연환경에 대한 인식과 자연환경보전 및 개발에 대한 태도를 알아보기 위해 파주시와 연천군 민통선지역 주민 265명과 시 군공무원 28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주민과 공무원들은 민통선 일원의 우수한 자연경관과 자연환경 및 다양한 생물종 보유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며 이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자연환경은 많이 훼손되어 잘 보전되지 못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특히 연천지역 주민은 더 그렇다고 응답했다. 전체적으로 주민들이 자연환경보전을 우선시하거나 최소한 보전과 조화를 이룬 개발을 원하는 것으로 파악되었고, 지역 공무원들 또한 지역의 발전을 위한 희생적인 태도가 강한 것으로 파악되어 민통선지역에 대한 지속가능발전의 인식 토대는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되었다. 지역별로 처한 상황에 따라 주민과 공무원간의 의견차이가 유의미하게 나타났는데 파주지역의 경우 주민들이 지역개발을 더 원하는 데 비하여 공무원들은 환경훼손에 대한 우려와 자연환경보전 의지가 상대적으로 더 높아 갈등이 예상되었다. 향후 지역개발과 자연환경보전의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하여 자연환경에 대한 학술조사와함페 주민의 의사를 충분히 반영하고 조화롭게 진행되도록 지역주민의 생활환경에 대한 심층적이고 지속적인 연구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