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회화들≫은 고야가 1819년부터 1823년 사이 마드리드 외곽에 있던 “귀머거리의 집”에 그린 14점의 벽화를 칭한다. 이 그림들은 1874년부터 1878년 사이 쿠벨스에 의해 캔버스로 옮겨졌고, 1889년부터 프라도미술관에 걸려있다. 필자는 고야가 1790년대 중반 계몽주의에 대한 회의와 스페인의 권력변화와 연결시킨 마녀, 악마, 신화, 종교재판과 같은 주제들을 가지고 벽화들에서는 그가 다시 앓은 중병에 따른 죽음에 대한 공포, 그의 늙음과 그의 동반자의 젊음 사이의 갈등, 다시 변한 스페인 정국을 피해 스페인을 떠나야 할 시점의 회한과 체념 등으로 뒤섞인 그의 심리상태를 표현한 것으로 해석했다. 미술가가 미술을 ‘치료사’로 보고 자신과 세계와의 갈등을 표현한 것은 고야와 낭만주의자들에게서 맹아가 발견되는 현대미술의 특징들 중의 하나다.
한국산 딱부리반날개속(Stenus Latreille)의 8종에 대해 보고한다. 이들 중, 3종(Stenus burjaetus Puthz, S. depressus Puthz and S. gibbicollis J. Sahlberg)은 한반도산 미기록종이고, 나머지 5종은(S. coronatus coronatus L. Benick, S. decoratus L. Benick, S. koreanus Puthz, S. rugipennis Sharp and S. sharpi Bernhauer and Schubert)은 남한에서 처음 보고되는 종들이다. 8종의 성충 사진, 수컷의 생식기 및 9번째 복판에 대한 그림과 한국산 딱부리반날개속의 종 검색표를 제공한다.
In this study, novel mixed matrix membranes (MMMs) with hollow zeolite imidazole frameworks (H_ZIF-8) were introduced with regard to CO2/CH4 gas separation. H_ZIF-8 nanoparticles (low density and large BET surface area) and amphiphilic PVC-g-POEM (poly(vinyl chloride)-g-poly(oxyethylene methacrylate)) graft copolymer showed good interfacial properties and uniform distribution, which resulted in improved gas permeation properties interacted with PVC-g-POEM by secondary bonding interactions. Two Tg values expressed the glassy PVC chains and the rubbery POEM chains, suggesting that the copolymer had a well-defined and microphase-separated structure. We observed that H_ZIF-8 interrupted the mobility of polymer chain, contributing to the increased Tg, was dispersed homogeneously in the coopolymer matrix without noticable aggregation.
며느리밥풀속은 반기생의 1년생 식물로 숙주식물의 뿌리 에 기생을 하면서, 한편으로 광합성을 하며 살아가는 독특한 생육형태를 지닌다. 비교적 볕이 많이 드는 숲 가장자리에 주로 서식한다. 며느리밥풀속은 현삼과(Scrophulariaceae)의 식물로서, 전 세계적으로 약 40종이 북반구에 분포하고, 특 히 유럽 쪽에 집중적으로 분포한다. 우리나라에 자생하고 있는 며느리밥풀 속에는 꽃며느리밥풀(Melampyrum roseum), 알며느리밥풀(Melampyrum roseum var. ovalifolium), 새며느리밥풀(Melampyrum setaceum var. nakaianum) 등 3종, 4변종 및 2품종이 있다(www.nature.go.kr, 국가생물종 지식정보시스템). 며느리밥풀속의 종자는 긴 달걀형으로 8-9월에 성숙하며, 종피에 엘라이오솜이라는 육질의 구조 를 부착하고 있어 개미가 종자를 산포하는 식물종이다. 종 자산포를 부탁하기 위하여 개미에게 보상할 엘라이오솜을 부착한 종자를 종자와 구별하여 전파체(diaspore)라 한다. 개미는 엘라이오솜이 붙어있는 종자를 개미집으로 물어가, 엘라이오솜은 떼어서 애벌레의 먹이로 이용하고 남은 종자 는 개미집 내부의 쓰레기장이나 집 밖의 모래언덕 또는 개 미군체의 영역 경계로 내다버린다. 개미의 이런 행동은 1) 씨앗의 피식(Predation)을 피하게 하고, 2)씨앗이 흩어져 개 체간 경쟁으로부터 벗어나고, 3)발아에 적합한 장소에 도달 하고, 4)종자가 모체로부터 멀어짐에 따라 종자의 사망률이 낮아지고, 5)종자가 유기물이 풍부하고 배수가 양호한 토양 에서 발아할 수 있게 하고, 6)산불의 피해나 척박한 토양에 서의 종자생존율을 높이는 등 다양한 편익을 제공하는 생물 종간의 좋은 상리공생의 예이다(Rico-Gray and Oliveira, 2007). 이에 이 연구는 반기생식물(Hemi-parasitic plant)인 며느리밥풀속 서식지를 찾고, 관련 개미종을 확인하며, 해 마다 서식지를 조사하여 개미가 며느리밥풀속의 종자운명 에 어떻게 영향하는가를 밝혀 보고자 2013년~2015년까지 실시하였다. 개미와 피자식물은 백악기 후반부터 에오세기 초반부터 지방체(elaiosome)를 매개로 상리공생을 발달시키면서 같이 종분화가 된 것으로 알려진다(Moreau et al., 2006). 식물이 고영양의 지방체를 개미에게 제공하고 발아에 적합한 환경 과 산화, 종자피식을 회피하는 상리공생이 발달하였다. 국내 에는 춘계단명식물을 위주로 40종 정도가 개미가 종자를 분 산시키는 즉, 지방체를 단 전파체(종자+지방체)를 생산한다. 확인된 며느리밥풀속 식물종의 서식지는 꽃며느리밥풀 은 평창 중왕산, 알며느리밥풀은 강릉 삽당령, 양구 해안면 과 포항 죽장면, 새며느리밥풀은 오대산, 태백 함백산에서 각각 확인되었다. 지역별 차이는 있으나 며느리밥풀속 종자산포에 기여하 는 개미는 코도쿠뿔개미, 항아리뿔개미, 가시방패개미와 일 본장다리개미로 확인되었다. 지역별 며느리밥풀속 서식상 태를 관찰한 결과 1년생인 특성으로 해마다 서식지가 이동 되는 현상을 관찰할 수 있었다. 중왕산 꽃며느리밥풀은 3년 간 4~5m,포항 죽장의 알며느리밥풀은 5~7m, 양구의 경우 젓나무 조림으로 대부분이 사라지고 2015년 극소수 개체만 잔존하였다. 함백산과 오대산의 새며느리밥풀은 초기의 서 식처 부근에서 잔존개체를 확인할 수 없었다. 며느리밥풀 속 식물이 1년생이며, 개미가 종자를 분산시키는 특성으로 서식지의 급격한 환경변화는 관련 개미종들이 선호하는 환 경을 파괴하여 며느리밥풀속 식물의 생존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 환경변화에 취약한 며느리밥풀속 식물 종의 보호를 위해 식물종의 분포와 관련 개미에 대한 지속 적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국내에는 말벌과에 속하는 5개의 속에 총 32개 종이 분포하고 있다. 말벌속(Genus Vespa)에는 총 10개의 종이 전국적으로 분포를 하고 있는데, 최근에 문제된 외래침입 해충인 등검은 말벌(Vespa velutina nigrithorax Buysson)이 이에 속한다. 본 연구팀은 국내 자생 말벌(Vespa crabro flavofasciata Cameron) 과 좀말벌(Vespa analis parallela Andre)에 대한 Venomics분석을 수행하여, 말벌들의 독선 발현 유전체와 독액에 존재하는 단백체와 대사체에 대한 분석을 완료하였다.
뱀허물쌍살벌속(Genus Parapolybia)에 속하는 큰뱀허물 쌍살벌(Parapolybia indica Saussure)과 뱀허물쌍살벌(Parapolybia varia Fabricius)은 국내자생 종이고, 쌍살벌속(Genus Polistes)에는 왕바다리(Polistes rothneyi koreanus Vecht) 와 별쌍살벌(Polistes snelleni Saussure)을 포함하여 총 10종을 포함하고 있다. 이 중에서 왕다바리와 별쌍살벌에 대한 독선 발현유전체와 단백체분석과 대사체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Venomics연구의 결과는 쌍살벌속에 속하는 종들의 독선특이 발현 유전체와 독액에 존재는 단백체는 다양한 기능성 물질을 포함하고 있는 중요한 유전자원임을 증명하고 있다. (본 연구는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의 자생생물 조사·발굴 사업(NIBR201512205)으로 수행되었음)
한반도 주둥이노린재과의 미기록속 Eocanthecona 속을 처음으로 확인하고 Eocanthecona japanicola (Esaki & Ishihara, 1950)의 한반도 분포를 보고한다. 성충표본과 생식기 사진 등의 형태학적 정보 및 생태학적 정보가 함께 제공된다.
줄뭉툭맵시벌속은 전세계에 145종이 분포하는 비교적 큰 맵시벌 그룹이다. 줄뭉툭맵시벌속은 동구북구 지역에 41종이 기록되어 있으나, 한국에는 8종만이 기록되어 있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산 줄뭉툭맵시벌속 내 13종을 재고찰 하고자 한다. 추가적으로, 미기록 5종을 한국에 처음으로 기록하였으며, 한국산 줄뭉툭맵시벌속의 검색표와 재기재문, 사진을 제시 하였다.
한국산 거저리과의 미기록인 Palorus Mulsant에 속하는 2종인 넓은이마쌀도둑거저리(신청)(Palorus ratzeburgii (Wissman, 1848))와 좁은이마쌀도둑거저리(신칭)(P. subdepressus (Wollaston, 1864))를 보고한다. 이들 2종은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서 저장곡물해충으로 중요하지만, 국내 정미소에서는 아주 낮은 밀도로 발생하고 있다. 이들 미기록종에 대한 성충 사진, 진단형질, 저장곡물의 검역해충인 본 속의 6종에 대한 검색표를 제공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검정꼬마자루맵시벌속 (Cremastus Gravenhorst, 1829)과 가시자루맵시벌속 (Pristomerus Curtis, 1836)의 3미기록종 (Cremastus crassitibialis Uchida, 1940, Pristomerus rufiabdominalis Uchida, 1928 and P. scutellaris Uchida, 1932)을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보고 한다. 이 중 검정꼬마자루맵시벌속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기록되는 속이다. 본 연구결과인 3 미기록종을 포함하여 현재 배자루맵시벌아과는 국내에 4속 11종이 기록되어있다. 본 논문에서는 한국산 배자루맵시벌아과의 속 검색표, 미기록종의 재기재문 및 이미지를 제공하였다.
본 연구는 Cymbidium 원종 및 주요 품종을 대상으로 RAPD 분석을 이용하여 이들의 유전적 근연관계를 비교하고, 또한 유전적 구별성과 균일성을 확인하여 이들 생화학적 표지를 품종식별의 지표로 활용함으로써 교배모본을 선정할 때 품종의 기초자료를 얻기 위하여 수행하였다. 심비디움의 PCR 반응조건 구명하고자 각각의 반응액 조건을 알아본 결과 PCR tube(0.5mL)에 10ng template DNA, 100ng primer, 200μM dNTP mixture, 1unit Taq DNA polymerase, 1.5mM MgCl2, 10mM Tris-HCl을 첨가하여 25μL로 조정하여 최적 반응액을 만들었다. PCR 반응 조건은 94oC에서 5분간 예비 변성시키고, 94oC에서 3분 변성, 37oC에서 1분간 primer 접촉 및 72oC에서 5분간 증폭시키는 과정을 45회 반복했을 때가 가장 효과적이었다. 선발된 10개의 primer로부터 87개의 밴드로부터 심비디움 원종 및 품종 30종의 군집분석을 한 결과, 유사도 0.647을 기준으로 2개의 군집으로 분류할 수 있었고, I 집단은 유사도값 0.660을 기준으로 3 소군집, II집단은 유사도값 0.737을 기준으로 3 소군집이 속하였다. II집단 C. ‘Place court’ 와 C. Pure Destiny ‘Ultimate’는 유사도가 0.920으로 높게 나타났다. 중형종인 C. ‘Juulyang’과 C. ‘Tropical Yellow’도 0.908의 높은 유사도 지수를 보여 근연관계가 가깝게 나타났는데 화색은 초록색과 노란색이며 설판의 색과 화형이 비슷한 특징을 보였다. 본 연구를 통해 심비디움 원종 및 품종 30종간의 유전적 근연관계를 밝힘으로써 이후 심비디움 육종 및 유전연구에 유용한 기초자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커뮤니티 아트는 예술을 통한 행동주의 미술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데 의의를 두 고 있으며, 2000년대 이후 한국에서 정책적으로 크게 장려되었다. 그러나 커뮤 니티 아트의 예술성과 공공성은 아직 논의의 쟁점으로 남아 있으며, 이는 종종 커뮤니티 아트 현장의 갈등을 초래한다. 이 연구는 8명의 한국 커뮤니티 아트 참여자와의 심층인터 뷰를 통해 커뮤니티 아트 현장의 갈등을 분석함으로써 한국 커뮤니티 아트의 가능성과 한 계를 밝히고자 했다. 분석 결과에서 볼 수 있듯, 현장에서 주최자가 예산을 담보로 예술가 에게 강압적인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구조가 형성되면 예술가의 자율성이 침해받으며, 커뮤 니티 아트의 정신이 훼손되고, ‘오래된 장르 공공미술’이 귀환한다. 반면 예술가의 이상주 의적이고 낭만주의적인 접근과 예술가의 ‘취향’에 대한 강요는 커뮤니티 구성원들에게 반 발을 초래할 수 있으며, 예술가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의지가 부족한 경우 커뮤니티 아트 는 예술가의 개인적 실험으로 끝난다. 한편 예술가의 커뮤니케이션 의지로 갈등을 극복한 사례는 한국 커뮤니티 아트에 가능성을 시사한다
본 연구에서는 Allium 속 식물인 달래, 대파, 양파의 물 추 출물에 존재하는 항산화 활성과 tyrosinase 및 elastase 저해 효 과를 확인하여 화장품 자원으로 이용 가능성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DPPH 라디칼 소거능의 실험에 사용한 식물 물 추출물의 IC50은 양파(IC50=19.81 mg/mL) < 달래(IC50=21.50 mg/mL) < 대파(IC50=137.87 mg/mL) 순으로 높았다. 그리고 ABTS 라디 칼 소거능의 경우에도 양파(IC50=7.67 mg/mL) < 달래(IC50= 8.17 mg/mL) < 대파(IC50=11.88 mg/mL) 순으로 DPPH 라디칼 소거능의 결과와 일치하였다. 그리고 달래 물 추출물의 총 폴 리페놀 함량을 측정한 결과, 달래 물 추출물(43.03 mg/g)이 가 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양파(38.27 mg/g), 대파(30.01 mg/g) 순이었다.
Tyrosinase의 저해 효과를 측정한 결과, 대파 물 추출물(IC50= 36.95 mg/mL) < 양파(IC50=37.31 mg/mL) < 달래(IC50=51.97 mg/mL) 순으로 대파 물 추출물이 가장 높은 저해 활성을 나 타냈다. 다음, elastase의 저해 효과를 측정한 결과, 달래 물 추 출물(IC50=298.37 < 대파 IC50=323.75 mg/mL) < 양파(IC50= 367.21 mg/mL) 순으로 달래 물 추출물이 가장 높은 저해 활성 을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가열처리에 의하여 DPPH 라디칼 소거능과 tyrosinase 저해 활성이 일반 실험군보다 더 우수하게 나타났는 데, elastase 저해 활성 실험에서는 반대로 가열 처리한 실험 군이 일반 실험군보다 현저한 차이로 낮게 나타났다.
예이츠의 3번째 시집, 『갈대 속의 바람』은 그의 초기 시들을 모은 시집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집으로 평가된다. 일견하여, 제목은 단순히 낭만적인 기질을 나타내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일단 시를 읽어보면, 다순한 바람, 갈대, 자연과는 다른 것이 느껴진다. 그 이미지들은 작가가 외부의 힘과 작용하면서 나타나는 마음과 가슴속의 변화들을 미묘하게 표현하고 있다. 그 중 하나의 이미지가 한 여인, 모드 곤에 대한 감정이다. 이 시집의 시들은 바람을 다루는데, 이 시들은, 바람, 갈대, 자연의 이미지를 통해서 극도로 세련된 시인의 사랑을 형상화한 작품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