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는 인간의 사회생활의 기본 수단이고, 의사소통 상황에서도 문화와 결합된다. 따라서 언어 교육에 있어 문화교육은 본질적인 요소이다. 하지만 문화교육에 관한 그간의 연구들에서 어떤 내용을 언제 제시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부족했다. 학습자의 수준을 고려하여 문화 항목을 선정하는 일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문화 교육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의 향상과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 수용능력을 갖추기 위한 교재를 개발의 중심부분으로 중급 문화 교재의 방향과 교수요목을 설정하였다.
한국어의 분류사는 그 목록을 범주화시키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하고 복잡해서 한국어 학습자들이 학습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는다. 그러나 지금까지 한국어 교육에서의 분류사 연구는 한국어 분류사의 특성이나 다른 언어와의 분류사를 비교․대조하는 데 그치고 있어 실제 수업에 적용할 수 있는 분류사 목록이 체계적으로 제시된 연구는 없다. 또한 기존 논의에서 제시된 분류사 목록 중에는 실제 생활과는 동떨어진 것들이 많아 한국어 수업에 적용하기 어렵다. 따라서 이 연구는 효율적인 분류사 교수를 위한 기초 작업으로 학습 단계별 분류사 목록을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본고는 분류사의 개념과 특성을 파악하고, 다양한 텍스트들을 기초로 90개의 분류사를 추출하여 난이도에 따라 각각의 학습 단계를 선정하였다.
교수자는 학습자 모국어의 음운현상들을 제대로 알고 있어야 학습자의 모국어와 학습 목표 언어 사이의 간섭 현상을 파악해서 올바르게 교육 할수 있다. 교수자가 학습자의 모국어와 학습 목표 언어의 차이점에 대해서 교수하지 않는다고 해도 음운현상을 교수하거나 오류를 고쳐줄 때 유용할 것이다. 이러한 견해를 근간으로 하여 본 연구에서는 낱 음절의 발음보다는 음운현상에 대해 관심을 두고자 한다. 이를 위해 중국어, 일본어, 한국어의 음운현상을 살펴보고 그 차이점에서 학습자들의 오류를 예측해보고 학습자들의 실제 한국어 발음을 녹음해서 한국어 음운현상의 오류를 살펴봄으로써 학습자들의 한국어 음운현상 사용에 대한 실태를 점검 할 것이다. 중국어와 일본어를 선택함은 세 언어에 비슷한 음운현상이 존재하기 때문이고, 현재 가장 많은 학습자가 한국어를 배우고 있기에 필요성이나 유용성 입장에서도 그 이유를 말할 수 있으리라 본다.
본 연구의 목적은 문화 충격이 큰 초급 학습자들에게 필요한 현대 생활문화 교육을 위한 웹(Web)을 설계하고 구현하는 데 그 목적 이 있다. 이를 위하여 현행 초급 과정 교재에 나타난 문화요소의 분석 및 공통 문화항목을 두 가지 기준에서 나누어 살펴볼 것이다. 그리고 실제 한국어 학습자와 교사들의 설문조사를 통하여 현대 생활문화교육을 얼마나 그리고 어떤 방법으로 원하고 있는지를 알아볼 것이다. 이렇게 연구된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주목적인 현대 생활문화교육을 위한 웹(Web)을 구현하고 더 나아가 부교재로서 어떻게 활용되면 좋을 지 제시하고자 한다.
이 논문은 한국어 교재에 나타난 문학 텍스트와 문학 텍스트의 학습 활동을 분석하여 한국어 교육에 나타난 문학 교수-학습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제안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교재분석 결과 한국어 교재에 수록된 텍스트 중 문학 텍스트는 극히 일부이며, 장르가 다양하지 않고, 대부분 중급과 고급에 치우쳐 나타나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교재에 제시되어 있는 학습 활동의 유형에 주로 어휘 학습과 읽기, 말하기에 한정되어 있다. 한국어 교육에서 문학 텍스트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한국인의 정서과 주제의식, 문화적 요소는 물론 언어적·기능적 사용 맥락을 보여줄 수 있는 텍스트를 선정해서, 수업의 목표와 학습자 유형, 과제 활용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학습 활동을 조직해야 한다.
이글은 제2언어로서의 한국어교육 상황에서 학습자 입장에서 본 훌륭한 한국어교사의 자질을 규명하는데 목적이 있다. 기존의 교사 자질 연구들이 대부분 외국어 교육영역에서 이루어진 반면 한국어 교육영역에서는 여전히 논의가 되지 않은 점에 주목하여 설문지를 이용, 훌륭한 한국어교사의 자질 목록을 추출하고자 하였다. 우선 지역 3개 대학 중국인 한국어 학습자 241명의 설문지 조사를 통해 총 1,148개의 분석항을 추출하였다. 여기에 핵심어 분석을 통해 추출된 자질들을 1) 교육자로서의 인성 및 태도와 관련된 자질, 2) 교육자로서의 기술적 지식과 관련된 자질, 3) 교육자로서의 교육적 기술로 범주화하였다. 이 결과를 통해 훌륭한 한국어교사들은 단순히 목표어에 대한 지식을 안다는 것과 잘 가르쳐야 한다는 것, 이상으로 교육자로서의 인성 및 태도를 갖추어야함을 제안하였다.
이 글에서는 중국인 학습자가 이른바 ‘장소’를 나타내는 한국어 격조사 「-에」와 「-에서」를 습득하는 단계에서 나타나는 현상 중 하나인 ‘과잉일반화’ 오류를 학습자의 조사 선택 전략과 관련지어 살펴보았다. 중국인 초,중, 고급 학습자 31명을 대상으로 하였고, 빈칸 채우기 테스트, 학습자 내성과 회상 실험을 이용하여 연구를 설계하였다. 실험 결과,「-에」와「-에서」간 과잉일반화 오류의 방향에 있어서 피험자들은「-에」를「-에서」로 과잉 적용함으로써 오류를 발생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잉일반화 오류의 원인으로는 학습자들의 격조사 선택 전략, 즉 ‘장소를 나타내는 추상명사+-에’, ‘장소를 나타내는 구체 명사+-에서’와 같은 선행명사의 유형이 격조사 선택에 관여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상급 단계의 학습자들은 ‘덩이화 전략’ 외에도 ‘장소명사+-에서 + 무엇을 하다’, ‘장소명사+-에 무엇이 있다’와 같이 이른바 ‘패턴 전략’을 함께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일본인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어의 대우법을 효과적으로 교육하여 바른 표현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는 데 그 목적을 두었다. 일본인 학습자를 대상으로 한 한국어 대우법 교육에 반영되어야 할 점은 다음과 같다고 볼 수 있다. 첫째, 주체높임법, 상대높임법, 특수어휘높임법만을 구별한 기계적 문법교육은 지양되어야 한다. 둘째, 수업모형 및 단원 구성에 있어서 한국어와 일본어의 대우법의 차이점의 고려가 집중적으로 다루어져야 한다. 셋째, 교재 및 단원구성에 있어서는, 실생활에서 가장 많이 접하는 관계를 중심으로 그 예를 비교적 다양하게 제시해야 한다. 역할극을 활용한 한국어 대우법 수업은 학습자간의 상호 대화를 통하여 학습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바람직한 한국어 학습 방안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중국어권 학습자들에게 효과적인 발음 교육 방법을 알아보기 위해, 한국어를 처음 배우는 두 개의 중국어권 학습자 집단을 대상으로 아래와 같은 실험을 하였다. 한 집단은 교사의 발음을 단순히 듣고 따라하는 직접교수법으로, 다른 집단은 조음 위치와 조음 방법 등의 음성학적 정보를 제시하고 발음 을 교육하는 청각구두식 방법으로 동일 시간 동안 교육을 하고, 같은 문항으로 “받아쓰기”를 하여, 각 집단의 음소 인지력을 알아보았다. 그 결과 중국어권 학습자들에게 보다 효과적인 발음 교육방법은 단순 반복을 통한 직접교수법이 라는 것을 밝힌다.
본 논문은 일반적인 한국어 교육프로그램과 단기 한국어 연수과정이 그 목표와 교수법에서 달라야 한다는 점을 기초한다. 이를 위해 교수자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학습자의 요구 조사 및 관련 이론들을 참고하였고, 한국어에 관심을 가지고 한국의 문화를 익히려는 학습자들을 위해 효과적인 교재와 학습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본문에서는 실제 수업을 기반으로 구성한 교재와 교수법을 제시하고 학습자들이 지속적으로 한국어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수업을 통해서 교재와 교수법의 유용성 및 한계가 조금씩 들어났으며, 학습자의 요구와 학습목표를 수용하는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 져야 함을 분명히 한다. 계속된 연구를 통해서 다양한 학습자 요구와 목표에 따른 특화된 교재와 교수법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
본 연구는, 한국어를 배우는 중국인들의 세부적 요구사항의 이해를 근거로 하여, 중국인에 대한 한국어 교육과정의 방향을 설정하는 데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이것을 위해 우리는 신라대학교 한국어 연구소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중국인 학생들에 대한 설문지를 조사했다. 설문지는 다섯 부분 즉, 학습자 요인, 교수방법 요인, 학습방법 요인, 학습내용 요인과 학습의 효과 요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요구사항들을 분석하여 우리는 한국어 교육과정을 설정하는 방향을 결정했다. 첫째, 기초 한국어 학습이 강화되어야 한다. 둘째, 외국인들은 그들의 높은 지적능력을 한국어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셋째, 그들은 실생활 내에서 언어를 학습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야 한다. 넷째, 목적 이 의사소통 능력의 확장이 되어야 한다. 다섯째, 문화를 받아들이는 방법은 다양한 수준에서 달라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