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중학생들의 대인관계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접근으로서 스포츠 참여와 신체적 자기 개념 및 대인관계능력에 대한 인과관계를 검증하여 중학생들의 대인관계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스포츠 참여의 역할과 건전한 자기개념의 인식을 마련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C도에 거주하고 있는 중학생들을 모집단으로 설정하고 편의표본추출 방법을 이용하여 총 400명을 대상으로 자료를 분석하였다. 설문지는 확인적 요인분석(CFA)을 실시하여 타당성을 확보하였으며, 자료 분석은 구조방정식 모형분석(SEM)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중학생들의 스포츠 참여는 대인관계능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둘째, 중학생들의 스포츠 참여는 신체적 자기개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셋째, 중학생들의 신체적 자기개념은 대인관계능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넷째, 중학생들의 신체적 자기개념은 스포츠 참여와 대인관계능력 사이에서 부분매개역할을 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오면서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는 단순히 지식을 많이 암기하는 사람이 아니라 새로운 문제를 찾아내고 다수와의 협업을 통해 이를 창의적이고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람으로 바뀌고 있다. 이에 더하여 지금은 데이터에 기반하여 의사결정이 이루어지고 이를 통해 사회가 개선되는 빅데이터(Big Data) 사회라 볼 수 있으므로 새로운 인재는 문제 해결과 관련 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해하여 필요한 정보를 분석하는 역량이 필요한 시대가 되었다. 새로운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추어 초‧중‧고(K-12) 학생들에게 소프트웨어에 기반한 문제해결 역량을 키워주기 위하여 소프트웨어 교육을 강화하였다. 하지만 지금의 소 프트웨어 교육은 코딩과 같은 프로그래밍을 중심으로 실시되며 문제를 해결하는 첫 번째 단계인 데이터 리터러시(data literacy)는 중요성이 덜하게 여겨져 왔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데이터 리터러시를 활용한 소프트웨어 교육이 중학생의 컴퓨팅 사고력과 창의적 문제해결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를 위해 데이터 리터러시를 활용한 소프트웨어 수업을 CT-CPS 모형에 기 반하여 설계하고 적용하였다. 본 연구의 검증을 위해 중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통제집단과 실험집단으로 나누고 통제집단에는 데이터 리터러시가 포함되지 않은 수업을 적용하고, 실험집단에는 데이터 리터러시가 포함된 수업을 적용하였다. 실험 결과 데이터 리터러시를 활용한 소프트 웨어 교육이 중학생의 컴퓨팅 사고력과 창의적 문제해결력 향상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효과가 있음을 검증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affective factors that distinguish the high spoken English use group from the low spoken English use group among Korean EFL middle school students. This study focuses on the variables of communication strategy, willingness to communicate, self-concept, motivation, and anxiety. A questionnaire on communication strategy, willingness to communicate, self-concept, motivation, anxiety, and the use of spoken English was designed and administered to 112 students of eighth grade in a province. The findings of the study are as follows: (1) the middle school students’ levels of extrinsic motivation and speaking anxiety were high, while the levels of self-concept, intrinsic motivation, and the use of spoken English were low, (2) the highest positive relationship was found between willingness to communicate (WTC) and the use of spoken English, while the highest negative relationship was observed between speaking anxiety and the use of spoken English, (3) willingness to communicate (WTC), academic self-concept, and communication anxiety were statistically significant factors that distinguished the high spoken English use group from the low spoken English use group. Based on the findings, some suggestions were made in regard to helping students improve their use of spoken English.
본고의 목적은 일본의 2020년도 검정통과 지리 교과서가 독도를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2015년도 검정통과 지리 교과서와 비교했을 때 어떠한 변화가 있었는지, 그리고 그 특징이 무엇인지를 검토하는 것이다. 연구 결과, 첫째, 독도 관련 기술 분량은 2015년도 검정통과 지리 교과서와 비교했을 때 대체로 비슷한 경향이 있었다. 둘째, 독도 관련 기술 내용은 교육 출판, 일본문교출판, 도쿄 서적의 지리 교과서에서 2015년도와 비슷한 경향이었고, 제국서원의 지리 교과서에서 유일하게 독도 관련 기술이 다소 강화되었다. 셋째, 사진과 지도 등의 시각적인 자료의 사용은 2015년도와 대부분 비슷한 경향이 있었다. 넷째, 2015년도 검정통과 지리 교과서의 독도 관련 기술이 이전보다 크게 강화된 것에 비하면, 2020년도 검정통과 지리 교과서는 그렇지 않았는데, 이는 중학교 지리 교과의 성격 및 사회과 교과서의 학습 과정이 그 요인이었다.
This study presents an exploratory investigation of SMEs in Vietnam to understand the impact of personal-level factors on middle managers’ work motivation and the moderating role of work environment. A survey of 450 middle managers (MMs) in 150 Hanoi’s SMEs was conducted. The findings of this research showed a significant positive impact of Achievement (ACHV), Recognition (RECOG), and Responsibility (RESP) on work motivation of MMs under the investigation. Furthermore, the result indicated that the work environment affects the relationship between personal-level factors and work motivation of participants. Consequently, both work environment improvement and strategies related to personal-level factors need to be taken into consideration. Especially, Recognition and transparency in Responsibility are appreciated in organizations with a low level of work environment satisfaction. However, there were no indications that Participation (PAR) and Communication (CMM) have a considerable impact on work motivation of respondents, being neither low level nor high level of work environment satisfaction. Based on the findings, recommendations are suggested for Vietnam’s SMEs to improve work motivation of MMs, by (i) developing standards with emphasis on their achievement, (ii) paying attention to organizational culture focusing on the responsibility of this managerial level, and (iii) building an adequate incentive system, especially non-financial incentives.
본 연구는 변화하는 학교에서 교감의 역할 수행과 교감자격연수에 대한 인식을 분석하고 교감 자격연수의 의미를 사회학의 신제도주의 ‘신화와 의례’의 관점에서 해석하고 연수의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중학교 초임교감 7명을 면담하고 그 내용을 분석한 결과, 첫째, 초임교감은 교장을 보좌하는 중간관리자 위치에서 조정자, 지원자, 관리자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 그 역할이 확대되고 있고, 둘째, 교감의 역할 수행에 도움을 주는 요인들은 교장, 동료 교감, 동료 교사, 장학사, 연수, 교직 경험이었으며, 셋째, 교감들은 자격연수가 역할 수행에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았다며 그 이유로 실무에 도움이 주지 않는 과목, 부족한 시간, 학교 현장에서 활용되지 않는 연수 방법, 교감 경험이 있는 강사 부족, 서열화를 위한 평가 등을 들고 있었다. 한편 자격연수는 교감의 마음과 자세를 갖게 하고 기본적인 업무를 파악하도록 하며 동료 교감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게 하는 의의가 있다. 따라서 교감자격연수는 교사에서 교감으로서 역량을 키우는 실질적인 효과보다는 ‘통과 의례’와 교감 자격과 역할을 부여하는 ‘신화(상징)와 의례’로서 학교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기능을 한다고 볼 수 있다. 분석결과를 기반으로 자격연수의 효과성을 제고하기 위해서 학습공동체 및 직무연수와 연계한 교감자격연수 운영과 ‘교감실습제’ 도입을 제언하였다.
본 연구는 중・고등학생의 디지털 시민성 인식과 그들이 지각하는 시민성의 중요수준과 현재수준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요구도를 도출하여 그 우선순위를 파악함으로써 중・고등학생의 디지털 시민성 증진을 위한 디지털 시민성 교육 방안을 탐색하였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서울과 경기도 소재 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조사 결과 수집된 714명의 자료를 바탕으로 디지털 시민성 요구도 분석을 위하여 t검증, Borich 요구도 분석, The locus for focus 모델을 활용하였으며, 디지털 시민성 교육에 관한 인식을 살펴보기 위해서 t검증, χ2 분석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디지털 시민성의 하위영역 및 문항별 중요수준과 현재 수준 간에는 모두 의미 있는 차이가 있었으며, 학교급별 분석에서도 고등학생의 경우 18개 문항 중 2개 문항을 제외한 모든 문항에서 중요수준이 현재 수준보다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높게 나타났다. 또한 디지털 시민성 요구도 전체와 학교급별로 우선순위가 높게 도출된 영역은 ‘디지털 보안’, ‘디지털 자아정체성’의 영역이었으며, 이는 1사분면에 위치하여 교육요구도 우선순위가 가장 높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둘째, 디지털 시민성 교육에 대한 인식을 분석한 결과 디지털 시민성 교육을 배운 경험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학교교육에서 이런 교육이 반영되기를 바라고 있었다.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시민성 요구도 및 인식을 분석한 본 연구는 현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여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디지털 시민성을 교육하기 위한 지침 및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논의 및 한계점을 제시 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factors affecting the leadership capacity of middle managers and then evaluate the corresponding effect on the performance of subordinates in Vietnamese economic and defense enterprises. Data for the study was collected from questionnaire survey of 15 economic and defense enterprises, preceded by in-depth interviews with respondents who are subordinates of the departments/divisions of these enterprises. The research used logistic regression estimator to address econometric issues and to improve the accuracy of the regression coefficients. Our results show that the determinants of the leadership capacity of mid-level managers in defense and economic enterprises include: (i) personal qualities and qualities of managerial officials (understanding, courage), fairness, assertiveness and compliance), and leadership behaviors of two leadership styles – (ii) a transforming leadership style (influenced by ideals, inspirations, concerns) subordinates, stimulating intellect) and (iii) transactional leadership style (rewarding, detecting and handling problems for subordinates). Based on these results, our study suggests that middle managers should possess superior knowledge, care more about subordinates, understand the strengths and weaknesses of each subordinate, always be creative, assertive and courageous people as well as have high standards of competency and morality in order to become outstanding leaders in Vietnamese economic and defense enterprises.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investigate the impact of total factor productivity (TFP), institutional quality, and interactive variable between them on economic growth in 13 low-middle income countries in Asia for the period 2000-2018. The paper uses the difference Generalized Method of Moments (GMM) to explore the dataset provided by the World Bank. The empirical results show that TFP and the interactive variable positively impact on the economic growth, while the institutional determinants have a negative influence. The negative effect is explained by the weak institutions in these low-middle income countries. The findings of the study suggest two points. First, the government should continue to improve TFP, which is associated with the application of technical advances, technological innovations, improvement of management methods, and skilled workers. Second, far more important, is that the authorities should pay special attention to implement institutional reform and strengthen the governance in the future. The successful experiences from Japan, Korea and Singapore will help other governments in Asian low-middle income countries to build developmental state. Probably, the developmental state actively interfere in the market to promote and realize the development goals. By doing so, these economies might overcome the so-called “middle-income trap”.
독도는 러․일 전쟁 중에 일본에 의해 침탈당했다가 광복 후 다시 되찾은 우리 고유의 영토이다. 그러나 일본은 ‘다케시마의 날’ 제정,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한 ‘학습 지도 요령’과 그에 따른 교과서 등을 발간하며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계속 주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우리나라 안에서도 유명한 대학의 교수들이 중심이 된 소위 <반일종족주의> 저자들이 노골적으로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이러한 일본의 노골적인 독도영유권 주장과 일본 우익들의 논리를 그대로 수용하고 있는 한국의 일부 지식인들의 그릇된 역사인식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학교현장의 독도교육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에게 독도가 단순히 영유권 문제가 아니라 한ㆍ일간의 과거사 문제라는 점을 분명히 가르쳐 과거사 극복 과정에서 독도문제를 인식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측면에서 교육이 필요하다. 이러한 의미에서 현재 학교현장에서 독도를 어떻게 가르치고 배우고 있는가를 되짚어보는 작업은 독도를 둘러싼 일본과의 갈등 해결과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야 하는 우리 학생들이 길러야할 민주시민으로서의 역량을 기르는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문제인식에 바탕하여 중학교 교육과정과 교과서의 독도 관련 내용구성과 체계를 살펴보고, 이어서 교육부와 시ㆍ도교육청의 독도교육 정책에 따라 실제 중학교에서 독도교육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검토한 후 독도교육의 과제와 몇 가지 제언을 하고자 한다. 그러나 학교현장에서의 독도교육 활동이 학생들의 역사관과 영토관에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를 주었는지, 그리고 과연 일본의 독도 침략 야욕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지 까지는 나아가지 못하였다. 이 부분은 앞으로 연구과제로 남기고자 한다.
중도입국 학생의 교과학습 부적응 현상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본 연구가 주목한 것 은 이주배경 출신 국가와 교육과정의 차이로 인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 는 점이다. 이를 위해 중도입국 학생의 비율이 높은 중국의 초등 수학을 대상으로 한국의 초등 수학 교육과정과 비교하였다. 그 결과 중도입국 학생의 수학 교과학습 부적응의 원인 은 한국어 학습 어휘에 대한 소통능력이 부족한 점과 교과과정의 단원 구성 차이와 학년별 영역별 내용 체계의 차이로 인한 교수 학습의 방법 차이가 큰 요인으로 나타났다. 그러므 로 초등 수학 교과의 학습 부적응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한국과 중국의 수학 교육과정과 교 과 분석을 바탕으로 각 학년별 단원에 제시된 학습 어휘 이해를 통해 학습 문제에 대한 적 응을 도울 수 있도록 어휘 학습지를 개발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각 단원별 내용 체계에 맞게 한국 수학 교육과정의 성취 기준을 도달할 수 있도록 중국의 해당 교과 내용 을 비교하여 수준별 문제 학습지를 개발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 외에도 한국어 의사 소통능력의 부족으로 인해 생기는 학교생활 적응의 어려움과 교육환경의 차이, 심리적 불 안정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연계하여 학습 클리닉과 멘토링 시스템을 활용하고 다문화 가정 출신의 교육 전문가 집단과의 네트워크 구축하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
이 글은 초등 사회교과서와 중, 고등학교 역사 교과서의 대몽항쟁 관련 서술을 언어학적 접근 방식으로 분석하였다. 분석한 결과, 학교급별로 행위자의 유형, 행위자와 프로세스 관계 제시 방식이 달랐다.
행위자의 유형은 초등의 경우 다른 학교급에 비해 추상적이고 일반적인 행위자가 제시된 반면 중, 고등학교 역사교과서는 행위자가 구체적 인물부터 집단과 세력 그리고 명사화된 추상적 행위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였다. 행위자와 프로세스 관계를 보면, 초등은 행위자와 프로세스 유형이 단일하게 연결되었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행위자와 연결된 프로세스 유형이 복합적으로 제시되었다. 한편, 시간성과 인과관계를 보여주는 문법 장치는 학교급별 차이가 보이지 않았다. 학생들의 이해 수준을 고려한 서술방식은 행위자의 유형이나 행위자와 프로세스의 관계를 단순화시키는 것보다 시간성이나 인과관계를 문법 장치로 명확하게 보여줄 필요가 있다.
오늘날 기독교 신앙고백은 한 순간에 만들어 진 것이 아니라, 시대와 상황에 따라 발전된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성경에 나오는 1세기 초기 단계의 신앙고백부터 공의회의 결과물로 나온 4세기 발전된 신조에 이르기까지 기독교 신앙고백은 계속 발전했다. 이러한 발전과정에서 정통신앙고백이라고 판단하는 기준은 각 시대마다 존재했고, 초기에는 대부분 사도적 기원으로 판단했다. 물론 성경 그 자체가 기준이었지만, 다양한 성경해석의 문제 앞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기준은 바로 사도였다. 그러므로 사도들의 성경해석과 그들의 신앙은 정통이라 인정받았고, 이러한 사도성에 기준을 둔 신앙고백은 발전해서 4세기 공의회를 통한 신조까지 이어졌다. 본 논문은 성경에 나타난 신앙고백 이외에 사도들로부터 인정된 초기 기독교 신앙고백들의 내용을 밝혀내려는데 그 목적이 있다. 특히 그 범위를 성서시대를 넘어선 1세기 후반부터 2세기 중반 ‘신앙규범’(regula fidei)이 등 장하기 전까지 나타나는 기독교 신앙고백의 초기단계를 살펴보았다. 이에 클레멘스 제 1서신과 이그나티우스의 일곱서신과 아리스티테스 저서와 순 교자 유스티누스의 저서를 다루면서 사도들의 신앙고백의 요소들을 찾아내고 이를 분석했다.
본고는 문헌에 실린 봉정사 관련 시문들을 중심으로 시문이 창작된 연대와 배경과 의미를 살펴보고, 이들 시문을 통해 봉정사가 사찰이 갖는 기본적 기능 이 외에 유교적 공간으로도 적극적으로 활용된 점을 중점적으로 고찰하였다. 봉정 사는 신라 시대의 승려인 能仁이 창건한 고찰로 알려져 있다. 극락전과 대웅전 은 독특한 건축 양상을 인정받아 국보로 지정될 만큼 매우 가치적인 공간예술이다. 또 봉정사를 포함한 주변 원림은 사찰이 지닌 특수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세계유산에 등재되는 성과를 이루었다. 이렇듯 봉정사는 불교 문화로서의 전통성과 심미성을 지닌 공간이다. 그런데 조선 중기에 접어들면서 지식인들이 사찰 공간을 유교 공간으로 활용하였고 특히 조선의 유학을 집대성한 퇴계가 16세에 이곳을 찾은 이후로는 그 상징성이 더욱더 커갔다. 그리하여 봉정사는 독서와 강학 공간으로 널리 활용되었을 뿐만 아니라 이곳에서 『퇴계집』을 중간하는가 하면 『번암집』과 『서산집』을 간행하는 등 인쇄문화의 꽃을 피웠다. 특히 김시 침·류원지·이이송 등이 주도하여 창건한 蒼巖精舍는 추념의 공간이자 성지순례 코스로서의 그 기능이 강화되었다. 이렇듯 불교적 수행·의례·강학의 공간인 사 찰이, 지역 사대부와 사족에게 강학·문집 간행·풍류 등의 방식으로 향유되었다.
본 연구는 경상북도 중북부지역 낙동강 중류의 하천 식물상을 밝히고, 생활형을 파악하여 향후 유사지역 하천에서의 관속 식물상 조사연구에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실시하였다. 현지 조사는 2016년 5월부터 10월, 2017년 4월부터 10월에 걸쳐 영강, 내성천, 병성천, 위천 및 감천 등 5개 하천에서 실시하였고, 조사결과 조사지역에서 생육하는 관속식물은 99과 288속 421 종 4아종 39변종 10품종 등 총 474분류군이었다. 이 중 양치식물은 8과 8속 10종 1변종 등 11분류군, 나자식물은 3과 3속 4종 등 4분류군, 쌍자엽식물 73과 217속 312종 3아종 25변종 8품종 등 348분류군, 단자엽식물 14과 60속 95종 1아종 13변종 2품종 등 111분류군으로 나타났다. 특산식물은 5분류군이 조사되었고, 식물구계학적특정종으로 중요도가 높은 Ⅲ등급 이상을 살 펴보면 Ⅴ등급은 조사되지 않았으며, Ⅳ등급 3분류군, Ⅲ등급 5분류군이 조사되었다. 희귀식물은 7분류군이 조사되었고, 귀화식물은 73분류군으로 조사되었다. 조사지역 소산식물의 생활형 분석결과 Th 159분류군, H 91분류군, HH 68분류군, G 52 분류군, N 35분류군, MM 32분류군, M 25분류군, Ch 12분류군, E 1분류군 등으로 나타났다.
경주지진 및 포항지진을 통해 우리나라도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인식이 증가하면서 지진피해를 줄일 수 있는 내진 설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내진설계 기술 중 현재까지 가장 효과적인 방법의 하나로 알려져 있는 면진구조에 대하여 검토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중층 RC 건축물에 면진시스템을 적용한 후 경계비선형동적해석을 통해 비면진건축물과 면진건축물의 내진성능효과를 비교 분석하였다.
중층 철근콘크리트 주거형 건물은 국내에서 많은 비중을 차하며, 이러한 건물의 시공단계에서 발생 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구조성능 분석이 필요하다. 이를 위하여, 25층 규모의 중층 철근콘크리트 주거형 건물을 예제모델로 선정해 구조성능 분석을 진행하였다. 예제모델을 5층, 10층, 15층, 20층, 25층의 시공단계 모델과 설계가 완료된 완공단계 모델로 구분해 구조해석을 수행하였다. 완공단계와 시공단계 모델들에 대하여, 고유치해석, 횡력저항성능, 완공단계에서의 설계강도비와 시공단계에서의 설계강도비를 비교를 통한 단면성능 검토를 수행하였다. 검토 결과, 시공단계와 완공단계 모두 횡변위와 층간변위비에서 건축구조기준 제한을 초과하지 않았는 것을 확인하였고, 단면성능 검토에서는 벽체의 일부 데이터를 제외한 모든 부재에서 구조적 안전성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중층 철근콘크리트 주거형 건물의 완공단계에서 구조적 안정성이 확보되면 시공단계에서도 구조적 안정성 학보가 이루어진다는 결론을 도출할 수 있었다.
이 연구는 경상도 지역의 중학교 교사 264명을 대상으로 그릿이 창의적 교수행동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살펴보기 위해서, 선행연구를 토대로 그릿, 회복탄력성, 지각된 학교조직문화와 창의적 교수행동으로 구성된 가설모형을 설정하고 모형의 적합성을 살펴보았다. 자료분석방법은 Pearson 적률상관분석을 통해 측정변인들 간의 관련성을 살펴보았고, 구조방정식 모형검증을 통해 잠재변인들 간의 관계모형의 적합성 정도를 확인하였다. 또한 매개효과를 살펴보기 위해 부트스트랩핑 (Bootstrapping) 분석을 하였다. 측정변인들 간의 상호관련성 분석결과, 창의적 교수행동의 측정요 인들은 수직적 개인주의와 수직적 집단주의와 낮은 상관분포를 보였지만 그릿과 회복탄력성 측정 변인들과는 높은 상관을 나타냈다. 구조방정식 모형검증결과, 그릿은 창의적 교수행동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동시에 회복탄력성과 지각된 학교조직문화를 매개로 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모형이 적합한 모형임을 확인하였다. 또 회복탄력성과 지각된 학교조직문화의 매개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이 상의 결과를 토대로, 중학교 교사의 창의적 교수행동을 신장시키기 위해서는 자율적이며 수평적인 학교조직문화 맥락에서 그릿과 회복탄력성과 같은 교사의 개인특성들을 고려한 다양한 창의적 교수전략 프로그램아 개발되어야 함에 대해 논의하였다.
The stresses occurred in the middle slab at the areas of the emergency passageway in a double-deck tunnel are analyzed when the slab is lifted to replace bearing pads placed between the middle slab and supporting bracket as a maintenance process. The middle slab can be lifted at several different points near the emergency passageway areas and the stresses of the middle slab depend on the lifting points. This study presents the effect of the lifting location of the middle slab on the stress occurrence for the maintenance work of replacing bearing pads under the middle slab near the emergency passageway areas.
본 논문에서는 노후된 중소규모 RC슬래브 교량에 대한 응답계수를 분석하였다. 이 응답계수는 진동수 기반 교량의 내하력 예측 모델에서 중요한 변수이며, 정적 및 동적 응답계수로 구성되어 있다. 정적 및 동적 응답계수는 교량의 현재와 이전(또는 설계) 상태의 진동수 변화와 충격 계수 변화에 따라 각각 결정된다. 여기서 충격계수 변화는 충격계수 응답스펙트럼에서 교량의 고유진동수에 따라 산출된다. 본 연구에서 고려한 총 4개의 대상교량은 지간길이가 12 m이고 시공 후 30년 이상 된 RC슬래브 노후 교량이다. 진동수 분석을 위해 덤프 트럭을 이용한 현장 동적 재하시험과 설계기반 FE모델을 이용한 고유치 해석을 통해 교량의 현재 및 설계 상태의 고유 진동수를 각각 도출하였다. 충격계수 응답스펙트럼 개발에 있어서 좀 더 현실적인 조건을 반영하기 위해 3축이동하중과 단순지지 및 양단고정 조건을 고려하였다. 분석 결과 응답계수는 0.21에서 0.91까지 광범위하게 분포하였고, 정적 응답계수가 총 응답계수 결과에 크게 기여한 반면 동적 응답계수는 결과에 작은 영향을 미쳤다. 1축 이동하중과 단순지지 조건에서의 응답계수와 비교해 보았을 때 최대 오차는 약 3%미만으로 매우 작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