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뜻 생각하기에 비슷해 보이는 선교 활동과 개발NGO 활동은 깊이 들여다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차이가 존재한다. 그래서 현장에서 활동하는 기독교인들은 여러 가지 갈등과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이에 본 연구는 해외 현장에서 선교 활동과 개발NGO 활동을 겪은 기독교인 개발NGO 활동가들의 경험을 탐색하여 선교 활동과 개발NGO 활동의 차이가 무엇인지를 발견하고, 갈등과 어려움 해결에 필요한 대안을 과제로 제시하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 선교 활동과 개발NGO 활동의 차이에 대한 경험의 본질은 [비중이 큰 비기독교인], [현지 선교사 나름의 기독교 신앙기반 국제개발단체(CFBDO) 이해와 태도], [우선순위가 다른 활동가와 선교사], [선교사 지부장과 협업하기 어려운 부분]으로 드러났다. 그래서 갈등과 어려움 해결을 위한 대안적 과제로 다음 두 가지를 제시하였다. 첫째, 협업하는 교회의 리더나 선교사에게 ‘개발NGO 활동은 책무성이 필요한 전문적인 국제개발 활동’이라는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 둘째, 개발NGO에서 일하는 기독교인 활동가에게 20세기에 재정립된 선교신학적 개념인 ‘통전적 선교와 총체적 선교’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
인류는 역사적으로 삶의 본질을 이해하고 지속적인 충만함을 성취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이러한 여정은 종종 자기실현으로 귀결된다. 자기실현은 단순한 심리적 상태를 넘어, 인간의 본질적인 욕구이자 지속적인 성장과 변형, 그리고 진정한 잠재력의 실현을 의미한다. 저명한 브라질 작가 파울로 코엘료는 그의 소설에 서 인간의 경험을 중심에 두며, 존재의 영적이고 실존적인 측면을 탐구한다. 코엘료의 이야기 속 주인공들은 전통적인 서사 속 영웅이 아닌, 평범하지만 내면의 여정을 통해 특별함을 보여주는 인물들이다. 연금술사(1988)의 산티아고와 11분(2003)의 마리 아는 모두 매우 개인적인 여정을 떠나며, 사회적 기대와 내면의 제약에 도전해 자기 안에 숨겨진 보물을 찾아 나선다. 산티아고는 자신의 ‘개인적 전설’을 향한 열망에 의 해 움직이며, 마리아는 사랑과 자존감, 인간관계의 복잡성을 탐색한다. 이 두 인물은 회복력, 용기, 자기 발견의 변혁적 본질을 구현하며, 이 논문은 그들이 자기실현에 이 르는 과정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코엘료 작품 전반에 흐르는 운명, 삶의 목적, 내면의 충족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조명한다. 코엘료는 이러한 이야기들을 통해 개인이 어떻게 자신의 여정을 통해 의미와 자기 실현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지를 깊이 있게 통찰한다.
본 논문은 칼 융이 정의한 원형의 개념이 인도 영어 소설에서 여성의 경험을 어떻게 형상화하는지를 탐구한다. 샤시 데슈판데의 뿌리와 그림자와 아니타 나이르의 레이디스 쿠페를 중심으로, 처녀상, 어머니상, 그림자, 새로운 여성 등의 원형적 이미지가 여성 인물들의 갈등, 성장, 자아 인식을 어떻게 표현하는지를 분석한 다. 두 작가는 모두 가부장적 사회에서 여성이 마주하는 도전을 강조하지만, 그 주인 공들이 이에 대응하는 방식은 다르다. 데슈판데의 인물들은 전통적 역할 속에서 자아 를 찾으려는 반면, 나이르의 여성들은 독립을 선언하는 과감한 선택을 감행한다. 이 두 작품은 여성의 삶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패턴과 정체성 및 자율성에 대한 지속 적인 탐색을 이해하는 데 있어 원형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드러낸다.
소외라는 세계적 실존적 위기는 개인이 인생의 다양한 단계에서 마주하 게 되는 보편적인 현상이며, 이는 감정적 단절과 인간관계의 긴장으로 이어지곤 한다. 캐서린 맨스필드와 앨리스 먼로의 문학 작품에서는 이 주제가 부부 사이에서 내면화 된 소외감으로 인해 관계가 무너지는 과정을 통해 탐구된다. 맨스필드의 미스 브릴 과 먼로의 플로팅 브리지의 지미는 모두 고립되고 주변과 단절된 상태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그들의 외로움은 보다 깊은 희망과 감정적 갈망으로 변화한다. 이야기의 결말에 이르러, 두 인물 모두 개인적인 충만감과 진정한 관계를 향한 추구에 몰두하게 된다. 본 연구는 이 주인공들의 감정적 여정을 분석하며, 고립 의 경험이 궁극적으로 자기 발견과 성장을 이끌어냄을 보여준다. 소외는 큰 고통을 안 겨줄 수 있지만, 동시에 변화를 촉진하고 의미 있는 관계 형성을 가능하게 하는 계기 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논증한다. 두 인물은 감정적 회복력을 바탕으로 내면의 갈등을 극복하며, 치유와 충족을 향한 길을 찾아간다. 따라서 본 논문은 외로움의 고통 속에 서도 그것이 오히려 변화의 가능성을 열어주며, 더 깊고 진실된 관계에 대한 희망을 키워줄 수 있다는 역설을 강조한다.
최근 남아시아 무슬림 선교는 힌두교 근본주의자들이 주도하는 적대적 정치적 압력을 통해 큰 위기를 맞게 되었다. 이러한 종교, 정치적 갈등 속에서 한국 선교사들 역시 비자발적 철수라는 어려움이 한층 가중되고 있어 이에 대한 선교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다. 본 연구는 이 같은 인도아대륙의 종교 지형, 즉 힌두교와 이슬람교의 역사적 전개 과정에서 형성된 인도 이슬람교의 독특한 특징과 인도 이슬람교와 기독교 선교의 주요 관계를 함께 살펴봄으로써 인도 무슬림 선교 신학적 의미를 발견해 보는 것이다. 특히 1947년 이전까지 인도아대륙의 이슬람교, 즉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가 인도와 하나였던 이슬람의 특징을 살펴봄으로써 중동 이슬람과 다른 선교적 접근 방안을 제시해 보는 것이다. 인도아대륙의 무슬림 선교는 무엇보다 타종교에 대한 존중과 이해로 출발해야 하며, 토착화된 수피즘과 무슬림 카스트에 대한 바른 이해, 복음의 비판적 상황화, 복음 전도와 사회 책임의 통전적 선교, 주요 종교 간의 평화로운 공존을 위한 대화와 성육신적 복음 변증이 요청된다.
포스트아포칼립스 소설은 SF의 하위 장르로, 최근 디지털 시대에 접어들 며 빠르게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으며, 이 장르를 바탕으로 한 영화들도 전 세계적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종말(apocalypse)의 개념은 종교만큼이나 오래된 것이다. 인류 는 역사적으로 종말 서사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왔으며, 이러한 서사들은 시대의 철학 에 따라 진화해왔다. 본 논문은 코맥 매카시의 소설 더 로드에 나타나는 포스트아포칼 립스 세계의 서사적 패턴과 재현 양상을 포스트모더니즘 이론을 바탕으로 분석한다.
본 논문은 아미타브 고시의 순다르반 3부작을 에코페미니즘의 관점에서 분석하며, 여성과 자연, 그리고 저항의 문제를 탐구한다. 고시는 이 3부작을 통해 여성과 자연을 상품화하는 가부장제 및 자본주의 구조를 드러내며, 환경 위기가 특히 주변 화된 공동체와 여성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준다. 헝그리 타이드(2004) 에서는 모리치자피 학살 사건을 통해 국가 주도의 보존 정책에 내재된 폭력을 고발하 며, 생태 보존이 어떻게 쿠숨과 같은 취약한 이주민들을 몰아내는 억압의 도구로 작용 하는지를 묘사한다. 건 아일랜드(2019)는 기후 변화, 강제 이주, 젠더 기반의 불안정 성을 세계 자본주의 구조와 연결시키며 비판을 확장한다. 정글 나마(2021)에서는 가 부장적 서사를 전복하고 자연의 주체성을 강조하는 본 비비(Bon Bibi)의 신화를 소개 한다. 고시는 이러한 작품들을 통해 자연/문화, 여성/남성, 신체/정신의 이분법을 해체 하고, 공존에 기반한 대안적 생태 의식을 옹호한다. 신화, 역사, 환경 비판을 직조해내 며, 젠더화된 생태 정의에 대한 긴급한 요구를 전면에 부각시킨다. 그의 서사는 인간 중심적, 남성 중심적 패러다임을 흔들고, 인간 생존이 자연 및 주변화된 목소리들과의 윤리적 관계에서 불가분함을 상상한다. 본 논문은 가부장제와 자본주의 하에서 여성과 자연의 관계, 그리고 신화와 유토피아 속에서의 그들의 위치를 함께 고찰한다.
올해 2025년에 한국선교 역사 14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들이 많이 진행되었다. 하지만 올해를 140주년으로 기념하는 일에 대한 명확한 근거 없이 단순히 1885년 4월 5일 인천 제물포에 도착한 감리회 아펜젤러 선교사와 장로회 언더우드 선교사를 기점으로 기념행사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았다. 본 논문은 한국개신교 역사 가운데 1909년에 가장 먼저 25주년을 기념했던 미국 북장로회를 시작으로, 1934년에 각각 50주년을 기념한 미국 북감리회와 미국 북장로회의 역사 기념의 과정과 의미 등을 살펴본다. 아울러 1984년부터 시작된 100주년 기념의 의미와 구체적인 내용을 되짚어 본다. 아울러 50주년 기념과 100주년 기념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밝히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 2025년에 이루어진 한국개신교 역사 기념의 의미를 교파별, 또는 교파 연합적 의미를 탐구할 뿐만 아니라 한국개신교 150주년이 되는 2034년에는 한국개신교 전체가 역사와 전통을 아름답게 부각하는 일을 제안하고 있다.
본 연구는 국가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R&D 사업인 소재부품 기술개발사업을 중심으로 산학연 공동연구 네트워크의 구조적 특성을 분석하고, 각 참여 주체들의 역할과 관계를 규명하여 시사점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최근 5년간 (2020년~2024년) 수행된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의 공동연구 과제 565건을 대상으로 소셜 네트 워크 분석(Social Network Analysis, SNA)을 수행하였다. 분석 결과,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의 공동연구 네트워크는 1,262개 기관과 2,048개 협력관계로 구성된 중심-주변부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산학연 협력(49.4%)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다. 전체 네트워크에서 일부 연구 기관이 지식 공급과 확산을, 기업은 주로 지식의 흡수와 통합 역할을 수행하는 구조를 보였다. 대학은 산업계와 연구계 사이에서 지식의 흐름을 중개하는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협력 유형별 분석 결과, 지식의 생산, 통합, 중개 역할을 담당하는 주체가 뚜렷하게 구분되었다. 산학연 협력과 산연 협력에서는 공공 연구기관이 지식 생산 및 확산의 중심 주체로 기능하는 반면, 산학 협력에서는 대학과 대기업이 네트워크의 핵심 허브로 작용하고 있다. 산산 협력에서는 소수의 대기업 중심의 위계적 구조가 두드러졌다. 중개 역할 또한 협력 유형에 따라 상이하게 나타나, 산학연과 산학 협력에서는 대학이, 산연 협력에서는 전문 연구 기관이, 산산 협력에서는 대기업이 지식 가교로서 기능을 수행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기술 분야별 분석 결과, 전기·전자(33.6%), 기계·소재(27.1%), 화학(20.9%) 분야가 주요 영역으로, 가장 활발한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 및 지식서비스 분야는 상대 적으로 작은 규모이지만 높은 네트워크 밀도를 보였다. 기술 분야별로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는 기관 유형에 차이가 나타났는데, 전통적 제조업 기반 분야(기계·소재, 화학, 전기·전자)에서는 공공 연구기관이, 융합연구 기반 분야(정보통신, 바이오·의료)에서는 기업이 지식 생산을 주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소재부품 분야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의 구조적 특성을 종합 적으로 분석함으로써, 분야별 맞춤형 협력 모델 개발, 핵심 연구기관 지원 강화, 중소기업의 네트워크 참여 활성화 등의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본 논문은 윌리엄 깁슨의 뉴로맨서에서 시뮬라크라, 사이버스페이스, 하이퍼리얼리티의 상호작용을 탐구하며, 이 소설을 포스트모던 조건을 집약한 기념비 적 텍스트로 위치시킨다. 장 보드리야르, 장프랑수아 리오타르, 프레드릭 제임슨 등의 이론적 관점을 바탕으로, 깁슨이 현실과 시뮬레이션의 경계가 무의미해진 허구적 우주 를 어떻게 구축하는지를 살핀다. 뉴로맨서에서 사이버스페이스 매트릭스는 단순한 서사 배경을 넘어서, 기호가 현실을 앞서고 대체하는 상징적 영역으로 기능하며 보드 리야르의 하이퍼리얼 개념을 구현한다. 주인공 케이스가 가상 네트워크를 무형으로 탐 색하는 모습은 정체성 위기를 반영하며, 첨단 기술 환경에서 안정된 자아가 붕괴하는 양상을 드러낸다. 본 논문은 이 소설이 데이터 과잉, 미디어 융합, 대서사의 붕괴로 특징지어지는 포스트모던성의 감각적·심리적 분위기를 포착하고 있음을 주장하며, 이 를 통해 현대 디지털 문화를 이해하는 분석적 틀을 제공한다. 정밀한 텍스트 분석을 통해, 이 연구는 뉴로맨서가 사이버펑크 미학에 기여한 바와 미디어 이론, 포스트모 던 철학, 기술문화 연구에서의 관련성을 강조한다.
목적 : 본 연구의 목적은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근거 수준(Levels of Evidence, Level I~V)의 국내외 실행 증 중재 연구들을 체계적 문헌고찰 방법으로 분석하여, 일반적 특성, 중재 유형, 중재 일정, 평가 도구 등을 종합적으로 정리하고, 임상 현장에서 실행증 중재를 적용하기 위한 근거 기반 자료를 제공하는 것이다. 연구방법 : 체계적 문헌고찰은 PRISMA(Preferred Reporting Items for Systematic Reviews and Meta-Analyses) 지침에 따라 2024년 10월부터 12월까지 국내외 학술지에 게재된 실험연구를 대상으로 수행하였다. 검색에는 CINAHL (Cumulative Index to Nursing and Allied Health Literature), PubMed Central, KISS(Korean studies Information Service System) 등 11개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였고, 선정된 문헌은 근거 수준 기준으로 질적 수준을 평가하였다. 결과 : 최종 22편의 연구가 포함되었으며, Level I 연구가 가장 많았고, 대상자의 뇌졸중 후 기간은 1∼6개월 이내가 우 세하게 나타났다. 중재 유형은 전략 훈련과 제스처 훈련이 가장 빈번하였으며, 중재는 평균 5∼8주, 주 3회 이상, 17회기 이상으로 진행되었다. 종속변인은 실행증, ADL(Activities of Daily Living), 운동기능 순으로 많이 평가되었으며, De Renzi Test와 BI(Barthel Index)가 대표 도구로 사용되었다. 또한, 작업수행, 인지, 감정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중재 효 과도 보고되었다. 결론 : 본 연구는 뇌졸중 환자의 실행증 중재를 위해 근거 수준 Level I, III은 물론, 다양한 연구 설계(Level II, IV, V) 에서 제시된 중재 유형, 중재 일정, 평가도구를 종합적으로 고찰하였으며, 이는 임상 적용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본 논문은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의 의료 인력 부족과 기본 외과 수술 접근성의 제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행된 지구병원 기본 외과 의사 양성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2017년부터 기획되어 2023~2024년 실행된 본 사업은 한국의 정부 및 비정부 기관 (KOICA, AFF, WELL International, 한국누가회 등)과 마다가스카르 보건부 및 국립보건원 (INSPC)의 협력으로 추진되었다. 마다가스카르 정부 소속 현지 공무원 의사 20명을 선발해 2년간 7가지 핵심 외과술기 중심의 훈련을 시행하고, 이후 5년간 비수도권 지구병원에 배치함으로써 약 500만 명의 주민에게 외과 진료 접근성을 제공하였다. 마다가스카르 정부의 급여 지원과 제도화 의지는 이 프로그램의 효과 및 지속 가능성을 보여주는 성과이다. 본 프로그램은 선교적 가치에 기반한 현지인 역량 강화형 의료선교 모델로, 향후 사업의 확대와 유사한 환경의 저개발국에서 적용 가능한 보건의료 인력개발 전략의 하나로서 그 가능성과 의의를 가진다.
목적 : 본 연구는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수행된 보조기술 및 보조공학기기 관련 국내 학술연구의 구조적 특성과 연구 경향 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통해 향후 연구 및 임상적 적용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방법 : 2020년부터 2025년까지 KCI 등재 학술지에 수록된 장애아동 보조공학 관련 논문 135편을 대상으로, 네트워크 텍스트 분석 기법을 활용하였다. NetMiner 4.0 프로그램을 통해 주요 주제어 간의 연결 중심성과 응집 구조를 분석하였으 며, 중심 구조 분석에서는 연결 중심성 지수를, 응집 구조 분석에서는 커뮤니티 분석 및 Modularity 지수를 적용하였다. 결과 : 분석 결과, ‘보조기술’, ‘언어중재’, ‘연구방법’, ‘사법적 개입’, ‘지역사회’ 등의 주제어가 높은 연결 중심성을 보이며 전체 네트워크의 중심을 형성하였다. 응집 구조 분석을 통해 총 5개의 주요 주제어 군집이 도출되었으며, 각각은 통합교 육과 임상중재, 보조기기의 물리적 특성, 제도 및 환경적 요인, 가족 및 심리사회적 지원, 인지적 장애 대상자의 중재 등 다양한 실천 및 학문적 접근을 반영하고 있었다. 결론 : 국내 보조기술 관련 연구는 단순한 기기 중심의 논의에서 벗어나, 기능 회복, 사회참여, 제도적 지원, 가족 중심 접근 등으로 다층화되고 있으며, 이는 작업치료 및 재활 전문 영역에서 보조공학의 적용 가능성을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향후 연구는 사용자 맞춤형 설계뿐 아니라, 환경 및 심리사회적 요소를 포함한 통합적 모델의 실증적 검증과 다학 제적 협력을 기반으로 한 정책적·임상적 연계 강화가 요구된다.
세계 미학 전통은 서구의 플라톤과 동양의 베다로부터 그 오랜 궤적을 이어오고 있다. 예술이든 문학이든, 이 두 영역은 경험과 상상력 속에서 아름다움의 향기를 간직해 왔으며, 이러한 철학은 동서양 모두에서 일관되게 나타난다. 동양과 서 양 문학의 고전 텍스트들은 진정한 아름다움에 대한 담론을 이끌어내는 상호텍스트성 의 통로를 열어준다. 인도의 대표적 철학서인 바가바드 기타는 만물에 내재된 절대 적 자아의 원리를 수호하며, 영혼은 불멸의 성질 안에서 존재하고 지속된다고 본다. 본 논문은 자아의 아름다움이 인식되는 보편적이고 절대적인 경험의 진실에 대해, 서 구 사상가들과 고대 인도 철학서들이 제시하는 논거와 개념들을 고찰한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바가바드 기타와 W. B. 예이츠의 작품은 해당 주제에 대해 풍부한 사유 의 장을 제공한다. 본고는 이러한 미학적 연관성과 그 효과에 대한 분석을 시도한다.
다상 유도 전동기는 전력 변환 효율이 높은 전동기이다. 이와 같은 고효율 전동 기는 다양한 산업의 전기 수요가 증가하면서 더 필요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업이나 국가가 적절한 전략을 세우기 위해 다상 유도 전동기 기술의 현 위치 확인과 미래 예측이 필 요하다. 다상 유도 전동기의 현 위치 파악과 미래 기술을 탐색하기 위해, 본 연구는 특허 네 트워크 경로 분석을 1902년부터 2024년까지의 특허 중 기술분류명(CPC H02K17/12 : 다상 비동기 유도전동기)에 적용한다. 그 결과, 미국과 유럽 기업이 전반적인 기술 개발을 주도하 였으며, 2010년 이후 중국 기업이 기술 개발을 급격히 늘렸음을 확인하였다. 네트워크 군집 분석 결과, 기계적 구조 개선 기술(전기 권선 및 극수 변환), 전기적 연결 기술(전류 파형 및 순서 변경), 스마트 융합 기술(센서+전기제어+전동기 구조 개선)의 세 가지 군집이 확인되었 다. 핵심 기술 경로 분석 결과, 일반적으로 인식하는 경쟁 우위 기업과 실제 기술적 영향력이 있는 기업 간의 차이가 존재했다.
목적 : 본 연구의 목적은 디지털치료제를 활용한 직업재활 중재가 발달장애인의 사회기술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분 석하고자 한다. 연구방법 : 본 연구는 2015년 1월부터 2025년 5월까지 최근 10년 동안 게재된 연구를 대상으로 하여 문헌검색 하였다. 국내외 주요 학술 데이터베이스(RISS, KCI, DBpia, Pubmed, EMBASE)를 사용하였으며, PRISMA 가이드라인에 따라 문헌 선정 과정을 거쳐 총 8편의 문헌을 분석 대상으로 포함하였다. 결과 : 디지털치료제를 활용한 직업재활 중재 프로그램 유형에는 면접기술 훈련프로그램(VR-JIT), 직장 가상현실 훈련프 로그램(Workplace VR), 사회성기술 향상 가상현실 프로그램(VRESS), VR 바리스타 프로그램이 있었다. 중재 프로그램 에는 VR 바리스타 훈련이 가장 많이 시행되었다. 사회기술 효과에는 면접기술 및 자신감, 자기효능감, 높은 수용성과 사 용성, 작업기억 및 계획능력의 상관관계, 의사소통 기술과 수업태도, 직무 수행능력, 직무 지식·기술·태도의 습득에 효 과를 보였다. 결론 : 향후 연구에는 작업치료 관점에서 다양한 디지털치료제 기반 직업재활 중재의 효과를 검증하는 연구가 필요하며, 본 연구는 이러한 후속 연구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길 기대한다.
본 논문은 초대교회의 사도들이 복음을 다양한 수용자 집단에게 어떻게 번역하고 제시했는지를 분석하고, 이러한 ‘복음의 번역가능성(translatability)’이라는 신학적 원리를 현대 전도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를 고찰한다. 먼저 앤드류 월스(Andrew Walls)의 성육신 원리와 라민 사네(Lamin Sanneh)의 번역신학, 유진 나이더(Eugene Nida)의 역동적 등가 번역을 바탕으로 복음의 문화 간 전달 가능성에 대한 이론적 기초를 확립한다. 이어서 신약성경에서 유대인에게는 ‘그리스도’, 헬라-이방인에게는 ‘퀴리오스, 로고스, 소피아’와 같은 개념으로 예수를 소개했던 사도들의 전도 전략을 분석한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성경적·신학적 원리를 오늘날 다음세대 전도에 적용하기 위한 실천적 전략을 네 가지로 제시한다: (1) 개념어 번역의 전략화, (2) 이야기 중심의 복음 서술, (3) 미디어사역의 적극적 활용, (4) 공동체 중심 전도. 본 연구는 복음의 본질은 변하지 않지만, 그 표현과 언어는 시대와 문화에 따라 번역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복음의 생명력은 곧 ‘다시 말해질 수 있는 능력’에 있음을 밝힐 것이다.
Purpose: This study examines the impact on women's health of the legal vacuum created by the Constitutional Court of Korea's 2019 ruling declaring the abortion law constitutionally incompatible. Methods: An integrative literature review was conducted following PRISMA guidelines. Academic papers, government reports, and public data published after 2019 were collected and analyzed. A total of 22 studies were categorized into four themes: legal changes, women's health and reproductive rights, medical perspectives, and social and ethical issues. Results: The absence of clear legal standards following the ruling created uncertainty for both women and healthcare providers, leading to an increase in illegal abortions. This legal gap limited access to safe medical services, exposing women to physical risks and psychological distress due to social stigma. The debate between women's reproductive autonomy and fetal rights intensified, while South Korea's legislative response lagged behind global trends toward liberalization. Conclusion: The study highlights the urgent need for legal reforms that balance women's autonomy with fetal rights, ensuring access to safe medical services, psychological support, and clear legal standards.
이 논문은 이언 매큐언의 나와 같은 기계들을 예이츠의 시적 관점을 통해 조명하면서, 인공지능의 맥락 속에서 영적 해체와 윤리적 붕괴에 대한 모더니즘 적 불안을 재구성하고 있음을 주장한다. 매큐언은 기계를 인간 존재에 대한 위협으로 묘사하기보다는, 흔들림 없는 도덕적 명확성을 지닌 탈인간적 존재로서의 합성 주인공 아담 을 구축하며, 인간 세계의 결함과 갈등을 부각시킨다. 본 연구는 인물의 성장, 윤리적 딜레마, 반사실 역사 에 대한 면밀한 텍스트 분석을 수행하며, 이를 예이츠의 영혼 분열과 순환적 시간에 대한 시적 명상과 연관을 짓는다. 아담의 역할을 모더니즘 적 틀 안에 위치시킴으로써, 매큐언이 기술적 이상주의와 도덕적 상대주의 모두를 비 판하고 있음을 드러낸다. 연구 결과는 아담의 삭제가 기계의 실패가 아니라, 인간이 자신의 모순을 직시하지 못하는 데에서 비롯된 것임을 보여준다. 궁극적으로 이 논문 은 가 인공지능에 대한 경고가 아니라, 양심을 지워버리는 세계를 향한 모더니즘적 애 도라고 주장한다.
목적 : 본 연구는 지역사회 거주 장애 노인을 대상으로 개인-환경 간 상호작용을 반영한 거주 적합성(Livability) 평가에 기반하여 결정 트리 기반 머신러닝 알고리즘의 결과를 활용하여 가정환경 수정 중재를 제공하고 효과성을 검증하고자 하 였다. 연구방법 : 연구참여자는 지역사회 거주 장애 노인 9명이었으며, 중재는 총 4회기(주 1회, 40분)로 구성되었다. 거주 적합 성(Livability Scale), 작업수행능력(COPM), 목표성취(GAS), 삶의 질(WHOQOL-BREF)은 사전, 사후, 추적의 세 시점 에서 평가되었으며, 추적 평가는 중재 종료 3개월 후에 실시되었다. 중재는 Livability Scale을 활용하여 결정 트리 기반 머신러닝 알고리즘(Random Forest)을 활용한 변수 중요도(feature importance)로 거주 부적합 항목을 식별하여 중재의 우선순위로 활용하였다. 분석은 세 시점에서 반복측정된 자료를 SPSS 26.0을 사용하여 Friedman 검정 및 Bonferroni 사후 비교를 통해 분석하였다. 결과 : 분석 결과, 거주 적합성의 환경, 작업, 수행 영역과 작업수행능력, 목표성취도, 삶의 질의 하위 영역에서 통계적으 로 유의미한 향상이 나타났다. COPM 만족도는 모든 시점에서 유의하게 증가하여 중재 효과의 지속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결론 : 가정환경 수정에서 개인–환경 상호작용을 반영한 정량적 평가와 머신러닝 기반의 예측 모형을 활용하여 중재의 실 효성을 높일 수 있는 실증적 근거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장애 노인을 포함한 다양한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주거 중재 및 정책 개발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