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저인 산업발전은 화석 연료사용과 에너지 사용을 증가시켰으며, 각 국가별 온실가스 배출은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제사회는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해 1997년 교토 의정서를 채택하였고, 이산화탄소(CO2) 순 배출량 0을 목표로 하여 자체적으로 온실가스 배출 목표를 정하고 실천하고자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정'을 채택하였다. 우리나라는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정' 체결 후 2030년까지 2017년 총 배출량 대비 24.4 % 감축을 목표로 설정하였다.(외교부, 2020) 국내 사회 각 분야에서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도로분야에서는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환경친화형 도로 설계와 시 공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들이 검토되고 있다. 그 중 가열 아스팔트 혼합물 제조 시 사용되는 기존의 연료(중유, 벙커씨유, 정제유 등) 를 상대적으로 탄소배출량이 적은 연료(LPG, LNG)로 전환하거나, 플랜트 생산온도를 낮추어 사용되는 연료를 저감하는 방법 등 다양 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일반 가열 아스팔트 혼합물보다 약 50℃ 낮은 상태에서 생산할 수 있게 도와주는 탄소저감형 첨가제를 적용 한 저가열 아스팔트의 특성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기본 물성시험으로는 연화점, 신도, 회전점도를 시험하였으며, 공용성 등급 시험을 통하여 PG 등급을 확인하였다. 또한 기존에 상용화된 제품과 차이를 보기 위해, 첨가제가 투입되지 않은 일반 아스팔트와 중온 첨가 제 2종(고상형, 액상형)이 적용된 중온 아스팔트도 동일한 시험을 진행하였고, 저가열 아스팔트와 비교·분석 하였다.
현재 국내에서는 아스팔트 포장의 예방적 유지보수공법의 사용이 미미하며, 시공 기준 또한 부재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포장가속시 험시설을 활용하여 예방적 유지보수공법 적용에 대한 공용성 변화 분석을 진행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포그씰 A, B 공법에 대해 도포 량을 다르게 시공하여 기능성 인자인 BPN, MPD와 물성 인자인 공극률에 대해 추적조사를 진행하여 공용성 변화를 분석하였다. 주행 횟수의 산정은 가속시험기의 등가단축하중(ESAL, Equivalent SIngle Axle Load)의 관계식을 통해 실제 교통량을 등가단축하중으로 환산 하여 가속시험 주행 횟수를 산정하여 시공 후 공용 1년까지의 성능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기능성 인자인 MPD는 차량 주행으로 인 해 점차 감소하였으며, BPN은 시공 직후 포그씰 처리로 인한 미끄럼 저하가 지배적으로 나타났으나 점차 회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성 인자인 공극률은 주행 횟수가 증가할수록 포그씰이 포장 표면으로 채워져 공극률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포량별 분석 결과 도포량이 가장 많은 구간에서 저하율이 모든 인자에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두 도포량의 경우 인자별로 미세한 차이는 존재하였으나 대부분 비슷한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국토교통부는 고속도로 접근성 개선을 통한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남북측과 함께 동서축으로 지속적인 신설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속도로 노선의 관리 연장이 증가하고 대부분 산지인 우리나라 지형 특성에 의해 터널 구간도 증가하고 있다. 터널 구간 포장의 경우 환경 조건 등의 영향으로 전이구간에서 파손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장대터널 구간에서 조사된 PMS 데이터를 분석하여 터널 진입 전 후 PMS 조사 인자별 변화를 분석하였다. 분석 조건은 1) 1km 이상의 장대터널 포장상태조사 자료 분석, 2) SD(Surface Distress), IRI(International Roughness Index), HPCI(Highway Pavement Condition Index) 인자 분석, 3) SD 상세 데이터(균열, 패칭, 스폴링 등) 분석이다. 이를 활용하여 터널 진입 전·후 포장 연장 변화에 대한 분석인자별 변화 검토, 터널 진입 전· 후 분석인자별 평균값 변화 비교, 터널 내 포장의 선형 균열, 패칭, 스폴링 파손 상세 검토를 수행하였다. 분석 결과 터널 진입 후 30~40m 까지 변화가 크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평균값 비교 결과 SD 값이 진입 전 후 약 66% 차이가 나타난다. SD 상세데 이터 분석 결과는 균열 및 스폴링 파손 등에 대해 100m 구간 내에 약 3.35m2 정도 패칭보수가 이루어졌다. 장대터널의 경우 터널 입 구와 터널 내부의 환경 조건이 상이하여 전이구간에서 터널 내부보다 파손이 다수 나타나는 것을 확인하였다.
최근, 국토교통부에서 시행한 “국가 보행교통 실태조사”로 인해 보행안전과 보행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대로에서는 보행환경이 양호하나 생활도로에서는 보도가 미설치되거나 보도폭이 협소하여 보행환경이 미흡하고 보행 만족도도 낮은 것으며 생활도로의 약 34%가 유효보도폭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조사되었다. 국가 주요 사회간접자본(SOC)인 도로, 교량, 터 널, 공공건물, 환승센터 등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보행공간을 대상으로한 정보화 속도가 늦어 정보화 연구개발에 대한 추진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정부에서도 국가공간정보정책 기본계획에 따른 국가공간정보정책 시행계획이 확정되어 신산업 기반으로서의 역할과 안전한 시설관리를 위한 디지털 트윈 관련 기술개발 등에 투자를 확대하고, 디지털 트윈 등의 기반 정보인 고정밀 공간정보 생산 등 에 중점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현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서울시, 경기도 등에서 활용하고 있는 조사장비(PES, KRISS)는 도로포장(차 도)에서 상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으나 이와 같은 장비들은 고가의 장비들로 실질적으로 사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또한, 보행 도로에서는 상태 모니터링을 수집할 장비가 없기 때문에, 보행 공간 경사, 노면 상태 등을 측정ㆍ수집하는 방법은 인력에게 의존해왔 다. 또한, 현재 보행자도로에 대한 서비스수준 산정 방식은 한국도로용량편람(2013)의 보행자시설편에서 제공하고 있는 산정 방식으로 도로용량편람에서 제시하는 보행자도로의 분석 방법을 적용하여 서비스수준을 산출할 경우, 차량과 동일한 교통량-속도-밀도 관계에 의존하여 산출하기 때문에 현실적인 보행자도로의 서비스수준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로 인해 보행공간에 대 한 이용자의 안전 및 편의성에 대한 연구가 미흡한 상황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모바일매핑시스템(Mobile Mapping System)과 인공지 능(AI), 무인비행장치(Drone)를 활용한 보행공간 상태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The levels of Indoor radon can increase in newly built apartments that mainly use construction materials such as concrete. However, radon measurement in newly built buildings has only been implemented recently, and there is a lack of sufficient data for radon management purposes. This study aimed to determine the levels of indoor radon in newly built apartments by regions, sizes of household, and floor (lower, middle, upper floor), and to explore the trend of radon reduction by time according to ventilation methods. Indoor radon was measured in 48 households in four regions (Gyeonggi-do and Gangwon-do). Measurements were performed for 48 hours and 24 hours under closed and ventilated conditions using real-time measurement devices FRD400 and RAD7, respectively. To analyze changes in radon concentration by floors, data were collected by dividing households into lower, middle, and upper floors according to their vertical height. The concentrations of indoor radon ranged from 12.1 Bq/m3 to 559.0 Bq/m3 when windows were closed and 12.0 Bq/m3~500.0 Bq/m3 when ventilated (including both mechanical and natural ventilation). On average, the concentration of closed conditions of household when sealed (arithmetic average 185.3 Bq/m3) was 1.5 times higher than the concentration during ventilation (including mechanical and natural ventilation: 123.8 Bq/m3), and around three times higher than the average for mechanical ventilation (65.7 Bq/m3). It was found that the indoor radon concentration statistically increased as the height increased and the size of the house became smaller. Typically, it took 7 to 8 hours to exceed the standard of 148 Bq/m3 after windows were closed. It decreased to less than 148 Bq/m3 within 3 to 4 hours after operating the mechanical ventilation system. However, in the case of natural ventilation, it takes more than 24 hours to reach below the standard value, and the concentrations stagnated after 24 hours. In conclusion, radon concentration in narrow spaces can be relatively high if ventilation is not sufficient due to the nature of apartments with wall-type structures. Therefore, it is necessary to prepare various radon reduction measures according to floor, size, and ventilation methods.
현재 주요 수목병해 방제는 육안조사 등을 기반으로 한 현장조사를 통해 실시 되고 있으나, 목적 달성에 있어 그 효율성 높지 않다. 수목병의 예찰 방법을 고도화하고 적기방제를 통해 그 피해를 저감시키기 위해, 본 연구는 메타지놈 분석을 이용하여 두릅나무에서의 곰팡이 다양성을 조사하였다. 속(Genus) 수준에서 메타지놈 분석결과 총 20개의 곰팡이 상이 해당 재배지 내 두릅나무에 분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 중, Alternaria속과 Puccinia속이 우점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이는 두릅나무 재배지 내 전체에서 개체별로 일관되게 나타났으며, 특히 해당 재배지 내 두릅나무 녹병이 우점적으로 발생함이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두릅나무에서의 주요 곰팡이 다양성에 대한 스크리닝과 함께 주요 또는 잠재적 수목병원균류를 대상으로 메타지놈 기법으로 확인할 수 있음을 본 연구결과를 통해 확인되었다.
치유농업의 목적은 건강회복 및 유지, 증진을 위한 사회적 비용의 절감과 농촌의 활력, 소득원의 창출을 통한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있다. 이러한 치유농업의 가치는 치유농업 대상자뿐만 아니라 농 업인, 지역사회, 보건서비스 제공자 등 다양한 주체가 혜택을 얻는 데 있다. 이 연구는 치유농업의 지속 가능한 생태계 구축방안을 제시하고자 선행연구를 통해 핵심요인을 도출하여 환경생태적, 사회경제 적 편익, 지역사회발전으로 설정하였다. 또한 각각의 요인은 하위요인으로 구분하여 적합도와 중요도 를 파악하였다. 델파이 조사는 치유농업에 실무와 경험이 풍부한 연구자, 교수, 치유농가 등 전문가 15 명을 대상으로 하였는데 이 중 불성실한 답변을 제외하고 최종 12명을 대상으로 2차에 걸친 조사를 하 였다. 분석결과 치유농업의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축을 위한 핵심요인을 도출하였다. 또한 측정영역과 하위요인에 대한 중요도와 적합도 분석결과 7개의 상위요인과 33개 하위요인을 선정하였다. 지역사회 의 다양한 주체와의 교류 활성화를 통해 농업, 의료, 사회, 교육 분야에서 농업의 새로운 대안으로써 치 유농업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치유농업의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정책지원과 기초 적인 방향성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오대산국립공원의 고등균류 다양성 및 분포 특성을 시기별, 고도별, 임상별로 조사하여 비교하였다. 오대산국립공원 내 계방산, 소금강, 월정사지 구 일대에 임상별 6개씩 총 18개의 고정조사구에서 고등균류를 채집한 결과, 542점의 표본을 채집하였으며, 동정한 결과 81속, 256종으로 확인되었 고 최신분류체계로 분류한 결과 2문, 6강, 19목, 56과로 확인되었다. 부생성 균류가 62.9 %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다음으로는 공생성 균류 36.2 % 기생성 균류 0.9 % 순으로 조사되었고, 우점종은 맑은애주름버섯(Mycena pura)과 굽은꽃애기버섯(Gymnopus dryophilus)으로 확인되었다. 해발고도에 따른 고등균류의 분포는 200∼677 m 조사구에서 109종, 700∼999 m에서 109종, 1000∼1400 m에서 118종이 조사되었 으며, 채집 시기별 고등균류의 분포는 9월에 132종으로 가장 많이 조사되었고, 6월 33종, 7월 75종, 8월 99종으로 조사되었다. 임상별로는 혼효림에서 124종, 활엽수림 121종, 침엽수림에서 가장 낮은 105종이 조사되었다. 고도별, 시기별, 임상별 모두 부생성 균류가 가장 높은 비율로 분포하였다. 종다양도는 9월에 2.00, 혼효림에서 2.04로 가장 높았고, 고도별로는 유사한 종다양도를 나타냈다(1.93∼1.99). 종 균등도는 고도별, 시기별, 임상별로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0.94∼0.97). 공통 발생 종은 모든 시기에 2종, 전체 고도에서 7종, 침엽수, 활엽수, 혼효림에서 14종이 확인되었다.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및 대기 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위한 환경 규제가 점점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2030 친환경 관공선 전환 계획’을 수립하여 선박의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 기술 개발과 친환경 소형 연안선박 건조 및 실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연안 선박의 전기복합 추진을 위한 핵심 기자재인 기어박스의 설계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였다. ROMAX 소프트웨어를 활용하여 전동기 구동, 엔진 구동, 엔진 구동 발전 등 다양한 운전 모드에서 기어의 강도와 치물림 상태를 확인하고, 치형 수정 최적화를 수행하였다. 또한 위상 최적화 기법을 이용하여 기어박스 하우징의 경량화 및 최적화를 수행하였다.
Freshwater and brackish blue-green algae were collected at 43 freshwater and brackish sites (including lakes, ponds, swamps, streams, and rivers and estuaries) throughout South Korea from March 2017 to October 2018, and were identified using light microscopy. A total 223 taxa in freshwater and 230 taxa in brackish waters in 2017 and 274 taxa in fresh and brackish waters in 2018 were identified and among them, 20 taxa were unreported taxa of blue-green algae in Korea; The new recorded taxa were Aphanocapsa marina, Calothrix fusca f. durabilis, Calothrix littoralis, Calothrix parva, Chamaesiphon minimus, Chroococcidiopsis cubana, Chroococcidiopsis fissurarum, Coelosphaerium aerugineum, Dolichospermum mendotae, Eucapsis alpine, Gomphosphaeria cordiformis, Gomphosphaeria natans, Merismopedia danubiana, Lynbya aestuarii var. gaditana, Tolypothrix tenuis, Pseudocapsa maritima, Pseudocapsa sphaerica, Pseudophormidium tenue, Trichodesmus sp. and Woronichinia elorantae.
As awareness about the danger of radon in indoor air has increased, various studies have been conducted to reduce the source of radon. This study was performed to investigate the effect of radon mitigation technology in a railway tunnel. Radon barrier paint and radon shield membrane developed to reduce the concentration of radon in soil and construction material were applied in the tunnel. The tunnel was divided into three sections, A, B, and C, and radon barrier paint, a buffer section, and radon shield membrane were applied, respectively. After securing a sealing screen to the floor and division of each section, radon concentrations were measured and compared before and after each product was applied, and statistical significance was confirmed through the Wilcoxon signed rank test. Measurement was performed with the In-Situ Method and Closed Chamber Method. Radon concentration measured by the in-situ method changed in A section to 124.1 Bq/m2/day from 614.1 Bq/m2/day (79.8%, z=-2.521, p<0.05), in B section to 416.2 Bq/m2/day from 467.1 Bq/m2/day (10.9%, z=-0.980, p=0.327), and in C section to 47.3 Bq/m2/day from 645.6 Bq/m2/day (92.7%, z=-2.521, p<0.05). Radon concentration measured by the closed chamber method recorded a decrease in A section to 88.8 Bq/m3 from 364.2 Bq/m3 (75.6%, z=-2.201, p<0.05), in B section to 471.8 Bq/m3 from 583.3 Bq/m3 (19.1%, z=-0.700, p=0.484), and in C section to 115.9 Bq/m3 from 718.8 Bq/m3 (83.9%, z=-2.521, p<0.05). In addition to soil, it is very important to mitigate radon from building materials with a high contribution rate of radon in order to manage radon by source. Due to the spatial characteristics of railway tunnels, soil and wall concrete structures are exposed as they are, so it is considered that radon mitigation actions are required utilizing verified methods with high mitigation efficiency.
시설재배지 고추를 가해하는 꽃노랑총채벌레(Frankliniella occidentalis)를 대상으로 미끌애꽃노린재(Orius laevigatus)를 이용한 생물적 방 제가 검토되고 있다. 그러나 대상 해충의 빠른 집단 성장은 화학 살충제의 투입이 때에 따라 요구된다. 본 연구는 화학 살충제와 천적의 이상적 종합 방제를 구현하기 위한 목적으로 선택성이 높은 살충제 선발 및 이들 살충제 처리 이후 미끌애꽃노린재의 안전한 재투입 시기를 결정하기 위해 수행 되었다. 첫째로 꽃노랑총채벌레에 방제 효과가 높은 상용 살충제가 선발되었다. 총 17종류의 상용 살충제 가운데 5종류(pyriproxyfen+ spinetoram, abamectin, spinosad, acetamiprid, chlorpyrifos) 주성분을 갖는 상용 살충제가 꽃노랑총채벌레에 우수한 방제효과를 주는 약제로 선발되었다. 이들 5종류의 살충제에 대해서 미끌애꽃노린재의 감수성 반응은 꽃노랑총채벌레와 상이하였다. 특별히 아바멕틴과 스피네토람이 유 기인계 또는 네오니코티노이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독성을 보였다. 이들 5종류의 살충제 처리 이후 잔류 독성을 미끌애꽃노린재를 이용하여 생물검정한 결과 유기인계 및 네오니코티노이드 약제는 비교적 오랜 기간 독성을 유지하지만, 아바멕틴과 스피네토람 약제의 경우 3일 이후에는 대상 천적에 피해를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잔류독성결과는 LC-MS/MS를 이용한 농약 잔류량 화학분석을 통해 뒷받침되었다. 이상 의 결과는 높은 밀도로 증가한 꽃노랑총채벌레에 대해서 이 해충에 살충성이 높은 아바멕틴 또는 스피네토람의 약제를 살포하고 이후 3일 지나 미 끌애꽃노린재의 투입을 통해 대상 해충의 평균 밀도를 경제적피해수준 이하로 유지할 수 있다는 종합방제 기술을 제시하고 있다.
케냐의 축산업과 양계산업은 국내총생산의 9%와 2% 수준이다. 2016년에서 2020 년 기간 동안 연평균 닭 사육 마릿수는 5,100만수, 계란생산량은 92,700톤 정도이 다(FAO stat). 케냐에서는 닭고기와 계란 생산성이 높으면서 각종 병해에 강한 개 량된 토종닭이 주로 사육되고 있으며, 사육하는 가금류 중에서 토종닭이 차지하는 비중은 70~80% 수준으로 추산된다. 토종닭은 농촌지역과 도시근교에서 농가당 10~20마리 정도 사육되고, 여성과 어린아이들이 사육을 담당하는 경우가 많다. 토 종닭과 계란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동물성 단백질 공급원이자 농가의 소득원으로 영양결핍 또는 기아상태 개선에 이바지할 수 있다. 그러나 사양 및 질병 관리기술 미흡, 열악한 사양환경, 수입의존도가 높고 값비싼 사료, 불충분한 기술교육 등으 로 생산성이 낮은 실정이다. KOPIA케냐센터는 케냐 메루주(Meru County)에서 양 계 생산성 향상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2020년부터 시범마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Ng’onyi, Ntalami, Kangeta, Mbaria마을 400여 소농들이 참여하는 사업으로, 우량 병아리 공급, 시판사료 대비 저렴하면서도 품질은 더 높거나 대등한 자가 사 료제조기술 전수 등을 수행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사업참여농가 80호와 관행농 가 20호의 2020년 및 2021년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사업효과를 분석하였다. 관행농 가의 농가당 사육수는 2020년 16수, 2021년 19수였고, 사업참여농가는 2020년 56 수, 2021년 81수였다. 분석 결과, 백신접종 및 질병관리, 자가제조 사료 급여 등 사양기술 전수, 양계장 시설 개선 등을 통해 사업참여농가의 계란 생산량과 소득 이 관행농가에 비해 전반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결과는 다음과 같 다. 첫째, 관행농가에 비해 사업참여농가의 한 마리당 소득이 2020년에는 3.6%, 2021년에는 22.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양기술 습득효과로 사업참여농가의 한 마리당 계란생산량이 관행농가에 비해 2020년에는 13.4%, 2021년에는 19.7% 정도 많았기 때문이다. 둘째, 사육환경개선으로 사업참여농가의 닭 사육수가 증가하여 농가당 소득수준은 크게 증대하였다. 자가소비용 토종닭 사육으로부터 소득창출용 생산체계를 갖춰나가고 있다. 셋째, 관행농가에 비해 사업참여농가간 생산량 및 소득수준의 편차가 컸다. Mbaria마을의 경우 계란생산량과 소득이 다른 시범마을 에 비해 50%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농가의 기술수준과 기술수용능력을 반영하여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케냐에서 재배하는 주요 식량작물은 옥수수, 감자, 밀, 쌀 등이다. 옥수수는 케냐 사람들의 주식인 우갈리의 주재료로, 식량작물 중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다. 감자 는 옥수수 다음으로 중요한 작물이고, 80만명의 소농들이 재배하고 있다(CIP, 2019). 2015년에서 2020년 기간동안 연평균 감자재배면적은 175,250ha, 생산량은 1,754,725톤 정도이다(FAO stat). 10a당 생산량은 1,024kg으로 낮은 수준이고, 소농 의 평균생산량은 10a당 700kg 정도로 추산된다. 단위면적당 감자생산량이 적은 원인은 품질이 낮은 씨감자 사용, 지역 환경에 적합한 품종의 부재, 미흡한 병해 충관리, 척박한 토양, 관개수 부족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각종 바이러스에 감염 된 씨감자를 계속 심어 나타나는 점진적인 감자의 퇴화는 생산량 감소의 주원인 이 되고 있다. 다수확 품종이면서 병에 걸리지 않은 건전한 종서를 대량 증식하여 농가에 보급하는 문제는 매우 시급한 현안이다. KOPIA케냐센터는 감자 생산성 향 상과 농가소득 증대를 목표로 2020년부터 메루주(Meru County)에서 시범마을 사 업을 수행하고 있다. Murungurune지역 감자재배농가 100가구, Katheri지역 100가 구가 참여하는 사업으로, 무병씨감자 공급, 재배 및 수확후관리 기술 전수 등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지속가능한 감자생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농가들에게 일 정비율의 재투자를 권장하고 있고, 자조그룹을 구성하여 생산을 관리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시범마을사업 참여농가 38호와 관행농가 10호의 2020년 및 2021년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사업효과를 분석하였다. 관행농가의 평균 재배면적은 2020년 0.450acre, 2021년 0.525acre 였고, 사업참여농가는 2020년 0.693acre, 2021년 0.822acre 였다. 분석 결과, 매년 관행농가 대비 사업참여 농가의 생산량과 소득이 높았고, 신기술도입효과에 의해 2020년에 비해 2021년에 그 격차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관행농가에 비해 사업참여농가의 단위 면적당 소득이 2020년에는 90.3%, 2021년에는 178.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증대 주요 요인은 무병씨감자 사용과 적정 비료 투입 등 토양관리 개선에 따른 생산량 증대이다. 둘째, 사업참여농가의 기술수준이 향상된 것으로 보인다. 관행 농가와 사업참여농가모두 2020년에 비해 2021년에 생산량이 증가했으나 사업참여 농가의 증가폭이 더 컸다. 전년 대비 2021년 관행농가의 생산량은 6.5% 증가에 그 친 반면, 사업참여농가의 생산량은 34.9% 증가했다. 관행 및 사업참여농가의 경영 비 규모와 투입항목별 비중이 조사기간 동안 일정하게 유지된 점에 비추어볼 때, 사업참여농가의 도입기술활용역량이 향상된 것으로 평가된다. KOPIA케냐센터가 2022년 말까지 이어질 사업을 통해 감자생산성을 높이고, 식량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 최대 규모의 고추(Capsicum annuum L.) 재배지는 안동이다. 이 지역을 중심으로 본 연구는 시설재배지 고추를 가해하는 총채벌레의 연중(2021년 3월 31일~10월25일) 발생을 보고한다. 황색트랩을 이용하여 포획한 총채벌레를 유관으로 동정한 결과 꽃노랑총채벌레(Frankliniella occidentalis)와 대만총채벌레(F. intonsa)가 우점종으로 나타났다. 전체 포획충은 107,873마리였으며 이 가운데 꽃노랑총채벌레가 약 82%, 대만총채벌레가 약 17% 그리고 기타 총채벌레가 약 0.3% 를 차지하였다. 연중 전체적으로 2회 총채벌레 발생 피크를 보였다. 첫 번째 발생피크는 5-6월에 나타났고, 두 번째 발생 피크는 9월 이후에 일어났다. 발생규모는 첫 번째보다는 두 번째 발생 피크에서 높았으며 대부분은 꽃노랑총채벌레가 차지하였다. 흥미롭게 7-8월에 이들 총채벌레의 발생이 매우 낮았는데 이들 주요 총채벌레 가 고온에 대한 높은 감수성으로 기인되었다. 실내 고온 노출실험은 총채벌레들이 35°C 이상에서 고온 감수성을 보여 45°C에서는 1시간 노출을 견디지 못하였다. 실 제로 안동지역 7-8월 시설재배지는 최고온도가 45°C 이상을 기록하였다. 이 가운데 꽃노랑총채벌레가 대만총채벌레에 비해 낮은 고온 감수성을 보였다. 반면에 안동 에 비해 기온이 낮은 강원지역의 시설 고추 재배지에서는 7-8월에 오히려 최대 총채벌레 발생피크를 나타냈으며, 이 시기 최고온도는 45°C 이하를 기록하였다. 조사 한 안동지역 고추에서는 TSWV (tomato spotted wilt virus)에 의해 발병되는 바이러스병이 발생하였다. 다중 PCR 검정법으로 이 바이러스 보독 유무 및 대상 총 채벌레를 동시에 분석하였다. 이 결과 바이러스 보독충 비율은 최대 30%를 기록하며 연중 지속적으로 검출되었는데 이들 모두는 대만총채벌레로 판명되었다. 이상 의 결과는 시설 고추재배지에서 꽃노랑총채벌레는 고추 수확기에 최성기를 이루며 고추에 직접피해를 줄 가능성이 높으며, 대만총채벌레는 높은 바이러스 보독율로 고추의 간접피해를 유발할 위험성이 있다는 것을 각각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