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담양군 치재산(가마골) 일원 관속식물상 조사를 통해 자생식물, 희귀식물과 특산식물의 분포를 밝히고 효율적인 생태계 관리에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있다. 현장조사는 2022년 3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총 21차례 실시하였 으며, 그 결과 101과 304속 444종 10아종 35변종 3품종 총 492 분류군의 식물표본을 채집하여 목록화하였다. 제작된 표본목록을 분석한 결과, 산림청 지정 특산식물 14 분류군, 희귀식물 9 분류군이 확인되었고, 환경부 지정 국가적색식물 7 분류군, 식물구계학적 특정종은 68 분류군으로 등급별로 보면 I등급 45 분류군, II 등급 5 분류군, III 등급 16 분류군, IV 등급 2 분류군이 확인되었다. 국외반출 승인대상 생물자원은 155 분류군이 목록에 포함되어 있으며, 외래식 물은 38 분류군으로 7.7%의 귀화율과 6.1%의 도시화지수를 나타냈다. 외국으로부터 인위적 또는 자연적으로 유입된 생태계교란식물은 4 분류군으로 조사되었다. 이번 조사를 통해 치재산의 특이식물에 대한 자생지 보전과 증식을 통해 정원식물로 활용한다면 담양만의 특색있는 경관을 연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주요 난대 상록활엽수종인 붉가시나무, 구실잣밤나무, 동백나무, 황칠나무 등 4종 임분과 곰솔림을 대상으 로 2019년 5월~2020년 1월까지 각 산림의 임분 특성 및 NVOCs 발산특성을 알아보고자 수행되었다. 분석 결과, 각 조사구의 계절별 기온 및 습도는 여름철에 고온다습하고 겨울철 저온건조한 일반적 우리나라의 기후적 특성을 보였고 기압은 대체적으로 겨울이 높았으며 봄, 여름보다 가을과 겨울의 기압이 높았다. 조사구 5개소의 총 NVOCs는 전체적으로 여름철에 가장 높았으며 봄, 겨울은 황칠나무림, 가을은 구실잣밤나무림, 여름은 붉가시나무림의 NVOCs량 이 상대적으로 높은 특성을 보였다. 수종별로 살펴보면, 침엽수종인 곰솔림보다 난대 상록활엽수종인 붉가시나무, 구실잣밤나무, 동백나무, 황칠나무의 NVOCs 발산량이 낮지 않거나 오히려 높은 것을 확인하였다. NVOCs 발산에 기온(r=0.590, P=0.000), 습도(r=0.655, P=0.000)는 양(+)의 상관관계, 기압(r=-0.384, P=0.000)과 풍속(r=-0.263, P=0.018)은 낮은 음(-)의 영향이 있었다. 미기상인자 중 습도(β=0.507, P=0.000)가 NVOC 발산량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온, 기압, 풍속 순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는 탐방예약제(Visitor reservation system: VRS) 도입의 필요성이 거론되고 있는 무등산국립공원의 서석대 탐방구 간(Seoseokdae Trail Section: STS)을 대상으로 VRS에 대한 탐방객의 인식을 조사하기 위해 시행되었다. 데이터는 2019년 5월 중 STS를 이용하는 248명의 탐방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수집되었다. 전 응답자의 86.9%가 STS에서의 전반적 탐방경험의 질을 높게 평가하였다. 또한 43.0%의 응답자가 VRS에 대하여 알고 있었으며 정보입수 경로는 인터넷이 49.7%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으며, 주변인(18.4%), 방송매체(17.7%)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전 응답자의 69.9%가 VRS 시행이 STS 관리개선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 반면, 79.3%의 응답자가 VRS의 운영에 따르는 ‘번거로운 예약절차’가 문제가 있다고 인식하였으며, ‘인터넷 친숙성에 따른 불공평성’(78.7%), ‘자유로운 탐방기회 박탈’(76.3%) 순으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였다. VRS 시행에 대한 지지도는 고연령층, 기혼자, 고학력층, 고빈도 STS 방문경험자, 광주시 거주자, 1인 방문객이 상대그룹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VRS에 대한 지식정도’와 ‘VRS 운영에 따르는 문제에 대한 인식정도’는 ‘VRS 시행에 대한 지지도’에 부(-)의 영향, ‘VRS의 관리 효과성’은 ‘VRS 시행에 대한 지지도’에 정(+)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각각 조사되었다.
본 연구는 무등산국립공원의 서석대 탐방구간(Seoseokdae Trail Section: STS)의 탐방객수 관리 상태 진단 및 관리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시행되었다. 이를 위해 서석대 정상부(Seoseokdae summit area: SSA)에서의 조우수 측정 및 조우수에 대한 평가기준(허용 가능 조우수) 설정이 이루어졌다. 데이터는 2019년 6월 중 편의표본추출에 의해 선정된 263명의 STS 탐방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수집되었다. SSA에서의 평균 조우수는 18.7명으로 조사되었으며 대부분의 응답자 (95.4%)가 SSA에서 다른 탐방객을 30명 이하로 본 것으로 나타났다. SSA에서의 15분 간격 평균 동시 최대이용객수는 13.4명(범위 3-31명)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 동시 최대이용객수는 13-14시(21.0명), 11-12시(19.8명), 14-15시(15.5명), 12-13시(15.3명), 10-11시(12.3명), 8-9시(10.8명) 등 순으로 많았다. 두 가지 평가기준 설정방법, 즉 긴 질문 형식 (Long-question format: LQF)과 짧은 질문 형식(Short-question format: SQF)을 적용한 결과, LQF에 의한 SSA에서의 허용가능 조우수(Acceptable encounter number: AEN)는 59.2명, SQF에 의한 AEN은 55.1명으로 나타났다. SSA에서의 현재 조우수인 18.7명과 동시 최대이용객수(범위: 3-31명)는 LQF 및 SQF에 의해 각각 산출된 AEN보다 적었다. 응답자의 83.0%가 STS에서 ‘진정한 자연경험에 가까운 경험’을 선호하였으며, 단지 10.0%의 응답자만이 ‘유원지/관광지와 같은 경험’을 선호하였다. ‘자연경험에 가까운 경험’을 선호하는 응답자의 AEN은 27.5명으로 ‘유원지/관광지와 같은 경험’을 선호하는 응답자의 AEN(46.6명)보다 적었다. 응답자의 78.4%는 SSA에서 전혀 혼잡을 느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대부분(92.3%)의 SSA에서의 조우수에 대한 개인 허용기준은 그들이 실제로 현장에서 느끼는 지각 조우수(Perceived encounter numbers: PEN)보다 높았으며 응답자의 조우수에 대한 개인기준과 그들의 PEN의 차이는 혼잡 지각도와 부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Since South Korea started to operate MOOC service in 2015, the number of courses and registered students have greately increased every year. However, like the global MOOC, K-MOOC has also experienced problems in quality control in learning and completion rates, etc. As the various discussions about K-MOOC spread from the viewpoint of opportunity and challenges, researches related to academic papers have been increasing rapidly in recent years. At this point, this study aims to examine the research trends by integrating the academic researches published in Korea, and to analyze the research key words and contents highted in those researches. For the purpose of this study, a text-mining tool was selected to analyze the major research keywords and themes presented in the 83 published research journal articles. The findings revealed in the MOOCs literature of Korea can b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based on the result of frequency in research keywods, MOOC related research in Korea shows four themes: (a) higher education, including university and life-long education, (b) new model for online learning, e-learning and flipped learning, (c) analysis of characteristics in learning and learners(motivation, intention, interaction, safisfaction, etc). Second, the result of network analysis shows that MOOCrelated academic papers generally focused on analyzing the phenomenon appearing in the learning model of MOOC, rather than to capture the characteristics of K-MOOC itself. In addition, there are many practice-centered instrutional design studies that are applied to MOOCs in university(colledge) and adult education. Especially, flipped learning showed strong central degree in those papers. Based on these results, which mapped patterns and features of MOOC-related researches published in Korea, the present state of MOOC implementation and academic research is demonstrated, concluding with some implcations for future researach directions.
본 연구는 방문객 유형별로 장성 편백치유의 숲(Jangseong Pyunbaek Healing Forest: JPHF) 내 ‘치유필드’의 이용객 수에 대한 지각(perceived number of users: PNU)과 이용객수에 대한 평가기준(evaluative standards)을 설정, 비교하기 위해 시행되었다. 2017년 9월 중 JPHF 내 ‘치유필드’ 이용객을 대상으로 편의표본추출 방법을 통해 선정된 158명의 표본으로부터 설문지기법을 이용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치유필드 방문객 중 휴양객(일반 휴양을 목적으로 한 방문객) 은 49.3%, 치유객(건강 및 치유를 목적으로 한 방문객) 15.3%, 휴치객(휴양과 치유를 동일정도로 추구하는 방문객) 35.3%로 구성되어 있었다. 응답자가 지각하는 치유필드 이용객수는 전체적으로는 평균 23.8명(중앙값: 20.0명)으로 나타났으며, 방문객 유형별 평균범위는 21.1-27.8명(중앙값: 20.0명 동일)으로 조사되었다.
응답자의 PNU는 혼잡지각(perceived crowding: PC)(r=0.23) 및 치유경험 방해 지각(perceived interference of healing experience: PIHE) (r=0.20)과 낮은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방문객 유형 간에 치유필드 적정이용객수(optimal number of users: ONU)는 차이가 없었다. 전체적으로 적정이용객수는 평균 28.9명(중앙값: 25.0명)으로 나타났으며 방문객 유형별 적정이용객수 범위는 평균 25.4-31.4명(중앙값: 25.0-27.5명)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최대 허용가능 이용 객수(maximum acceptable number of users: MANU)는 전체적으로 38.1명으로 나타났으며, 방문객 유형별로는 휴양객 36.9명, 치유객 32.0명, 휴치객 38.0명으로 각각 조사되었다. 방문객 유형별로는 MANU에 차이가 없었다. 응답자의 PC는 평균 2.73(SD: 3.26, 9점 척도), PIHE는 평균 3.26(SD: 1.77, 9점 척도)으로 나타났으며 방문객 유형별로는 휴치객이 휴양객에 비해 통계적으로 높은 PC와 PIHE를 보였다. PNU가 ONU를 초과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높은 PC와 PIHE를 나타냈다. 연구결과를 토대로 관리적 관점에서의 시사점을 제시하였으며 본 연구의 한계점과 추후 연구에 대하여 토의하였다.
본 연구는 장성 편백치유의 숲(Jangseong Pyunbaek Healing Forest: JPHF) 방문객을 대상으로 방문객 유형과 방문객 유형에 따른 인구사회학적 특성, 이용행태 및 방문동기를 알아보기 위해 시행되었다. 자료는 2016년 10-11월중 편의표 본추출법을 통해 선정된 216명의 표본을 대상으로 자기기입식 설문기법을 이용하여 수집되었다. 또한 방문객의 참여활 동에 대한 자료는 동일 기간에 동일한 조사방법을 통해 별도로 수집되었으며 총 476명이 조사에 참여하였다. 분석결과, 응답자의 77.0%가 '휴양객'(방문의 주목적이 건강 및 치유목적보다는 경관감상 및 관광, 사회적 교류 등 일반적 휴양경 험에 있는 방문객)으로 분류되었으며, '치유객'(방문의 주목적이 일반적 휴양객과는 달리 건강 및 심신의 치유에 있는 방문객)은 단지 10.3%에 불과했다.
치유객은 휴양객에 비해 방문경험 수준이 높았으며, 방문 전 JPHF를 ‘조용하며 자연경험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기대하는 경향이 높게 나타났다. 치유객은 휴양객에 비해 ‘혼자서’ 방문하는 경향이 있었으며, 방문그룹의 크기도 휴양객에 비해 적었다. 전 응답자의 26.8%가 JPHF가 치유의 숲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치유객은 휴양객에 비해 JPHF가 치유의 숲이라는 사실에 대한 높은 인지도를 보였다.
66.8%의 응답자가 JPHF의 전반적 관리 및 운영상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였으며, 6.2%의 응답자만이 부정적으로 평가를 하였다. 치유객과 휴양객 간 JPHF의 전반적 관리상태 평가에는 차이가 없었다. JPHF의 주임도(이용률: 47.4%), 와 치유필드(이용률: 59.2%)에 방문객의 이용집중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치유객은 ‘고요함’, ‘건강’, ‘긴장완화’ 요인에서 휴양객에 비해 높은 동기를 보인 반면, 휴양객은 치유객에 비해 ‘사회적 교류’ 요인에서 높은 동기를 나타냈다. 분석결과를 토대로 JPHF의 관리적 관점에서 몇 가지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해설판의 ‘숲의 명칭’ 또는 ‘숲의 치유 효과에 대한 정보’가 이용객의 회복환경지각(perceived environmental restorativeness: PER)과 전반적 치유효과지각(perceived healing effectiveness: PHE)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2015년 5-6월 중 연구대상지역인 무등산국립공원 내 '치유의 숲길' 방문객을 대상으로 편의표본추출 방법 을 통해 247명의 표본이 선정되었으며 자기기입식 설문지기법을 통하여 데이터 수집이 이루어 졌다. 본 연구의 실험을 위해 ‘치유의 숲길’을 따라 설치한 해설판(숲의 명칭과 치유의 숲길의 치유효과에 관한 내용 포함)을 읽은 응답자는 플라시보그룹, 해설판을 읽지 않은 응답자는 컨트롤그룹으로 간주하였다. 분석결과, 컨트롤과 플라시보그룹 간 PER과 PHE는 전반적으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PER의 구성 요인별 비교 결과에 따르면 플라시보그룹이 ‘벗어남’(being away) 요인에서 컨트롤그룹에 비해 긍정적인 수치를 나타냈다. PER의 4개 요인(벗어남, 짜임새, 매혹 감, 적합성) 모두 PHE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P<0.001) 이들 4개 요인은 PHE의 51.1%를 설명하였다. PHE에 미치는 영향력은 짜임새, 벗어남, 적합성, 매혹감 순으로 크게 나타났다. PER에 미치는 플라시보 효과는 남성, 저연령층, 저 방문경험 그룹에서 나타났으며, PHE에 미치는 플라시보 효과는 남성, 소그룹, 혼자서 또는 친척/가족 동반그룹, 저 방문경험 그룹에서 발견되었다. 관리적 관점에서 몇 가지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치유의 숲에서 다른 유형의 소리(무음, 자연, 음악, 아이들 노는 소리)가 방문객의 기분상태(Profile of Mood States: POMS)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하였다. 자료는 2012년 10월 중 장성 ‘축령산편백치유의 숲’ 내에 위치한 ‘치유필드’를 이용하는 231명의 방문객으로부터 수집되었다. 각 피실험자는 각기 다른 유형의 소리에 노출되었으며 실험용 소리가 장착된 헤드셋을 착용한 상태에서 설문에 답변하였다. 실험결과, 기대했던 대로 ‘아이들 노는 소리’ 노출 그룹이 타 그룹에 비해 높은 부정적 기분상태를 나타냈다. 그러나 예측과 달리 자연소리와 음악소리는 피실험자의 POMS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러한 경향은 총 기분장애 점수(Total Mood Disturbance Score: TMDS)뿐만 아니라 요인별(불안, 분노, 활력, 피로, 혼란, 우울) POMS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또한 혼잡지각(Perceived Crowding)수준 과 TMDS(r=0.568) 및 하위 요인별 기분상태(r=0.331-0.571)간에 정적 상관관계가 있었다. 연구의 결과에 대한 토의와 더불어 관리적 차원에서 연구결과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야생동물의 존재에 대한 인식 및 야생동물의 종류에 따라 국립공원 방문객의 휴양경험의 종류 및 질에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시행되었다. 연구대상지역은 지리산국립공원이며 2014년 5-6월 중, 성삼재 휴게소와 노고단 대피소 이용객을 대상으로 편의 추출된 502명과 전남대학교 대학생을 대상으로 편의 추출된 173명의 표본으로부터 모의조작 사진(곰과 고라니)과 자기기입식 설문지를 이용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전반적으로 국립공원 내 서식 야생동물의 존재에 대한 인지에 따른 장소 속성에 대한 지각(혼잡성, 자연성, 안전성) 및 휴양경험의 종류에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반달곰의 존재에 대한 인지도가 높은 그룹은 낮은 그룹에 비해 지리산국립공원이 '야생' 또는 ‘자연경험’에 더 가까운 휴양기회를 제공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야생동물의 종류에 따라서 장소속성에 대한 지각과 응답자가 느끼는 휴양경험의 종류에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곰 또는 고라니 노출 그룹이 컨트롤 그룹에 비해 ‘야생’에 더 가까운 휴양경험을 느꼈다. 국립공원 내 야생동물의 존재는 응답자의 휴양경험의 질에 긍정적 작용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야생동물의 종류에 따라서도 응답자가 느끼는 휴양경험의 질에 차이가 있었다. 본 연구의 결과에 대한 시사점을 국립공원 야생동물의 관리적 관점에서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짚신나물 열수 추출물의 α-glucosidase 저해 활 성을 측정하고, 분화된 근육세포에서 glucose 이용과 인슐린 신호전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짚신나물 열수 추출 물(10 ㎎/㎖)은 α-glucosidase 활성을 67% 저해하였으며, 같은 농도의 양성대조구인 acarbose(63%)와 유사한 저해 효과를 보였다. 짚신나물 열수 추출물이 α-glucosidase에 의한 단당 류 생성을 저해함으로 식사 후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는 것을 억제하는데 효과적인 소재로 이용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또한 근육세포에서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하기 위해 지방산(1 mM, palmitic acid)를 처리하였고, glucose의 세포내 유입이 감소 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지방산 처리 세포 모델에서 짚신나 물 열수 추출물(10 ㎍/㎖)은 glucose 이용을 유의적으로 회복 시켜 주었다. Normal 상태의 배양조건에서 근육세포의 포도 당 이용능은 짚신나물 열수 추출물(100 ㎍/㎖) 처리에 의해 유의적으로 증가하였다. 근육세포 내로 glucose 유입은 운반 단백질인 Glut4를 통해 이루어지며, 이것은 인슐린이 신호전 달을 통해 조절한다. 짚신나물 열수 추출물의 세포 내 glucose 이용 증가 효과는 인슐린 신호전달 관련 분자인 Akt 유전자 와 단백질 발현을 증가시킨 것과 관련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결론적으로, 짚신나물 열수 추출물은 소화기관에서의 탄수화 물 흡수 저해와 근육세포 내 glucose 이용 증가를 통해 혈당 조절 및 당 대사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 하였다.
본 연구는 과용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무등산도립공원의 이용분산을 위한 도시근교림(어등산)의 대체자원으로서의 이용가능성 타진과 더불어 휴양자원의 대체성(substitutability)에 영향을 미치는 관련요인을 규명하기 위하여 시행되었다. 2012년 6~8월 중 광주광역시 근교림의 하나인 어등산과 무등산도립공원 두 장소를 모두 방문한 경험이 있는 휴양객을 대상으로 편의샘플링과 스노우볼 샘플링에 의해 추출된 232명을 대상으로 자기기입식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이중 225명(97.0%)의 응답이 본 연구의 분석을 위해 이용되었다. 24.2%의 응답자가 “상당히” 또는 “매우 많이”,65.5%의 응답자는 “약간” 또는 “다소” 무등산의 대체장소로서 어등산 이용의도를 나타냈다. 응답자의 10.3%는 어등산을 무등산의 대체장소로서 이용할 의향이 전혀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반적으로 인구사회학적 특성(성별, 연령, 결혼상태, 소득 및 교육수준, 지역거주기간)과 방문행태(방문경험수준, 방문요일)는 무등산도립공원의 대체장소로서 어등산의 이용의사와 관련이 없었다. 단지 ‘주로 혼자서' 방문하는 응답자는 '그룹' 방문 응답자에 비해 대체장소에 대한 높은 방문의도를 나타냈다. 또한 7개 요인의 방문이유는 대체장소 방문의도의 25.0%를 설명하였으며 이들 중 3개 요인 즉 ‘도전/자기계발(β= 0.35)’, ‘접근성/친숙성(β= 0.27)’, ‘모험(β= -0.19)’은 P<0.05수준에서 유의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두 장소 간 장소속성의 유사성은 대체장소 방문의도와 직접적 관계가 없었으며 휴양경험의 유사성은 장소속성의 유사성과 대체장소 방문의도와의 관계에서 완전매개효과를 나타냈다.
본 연구는 대학생을대상으로 실험실조사를 통해 치유의 숲에서 조우 수(encounter number)가 혼잡지각(perceived crowding: PC) 및 피험자의 심리적, 생리적 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기 위해 시행되었다. 이를 검증하기 위한 측정수단으로써 3종류의 주 관적 심리평가척도(ES, POMS, PER)와 코티졸 수준이 이용되었 다. 주요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조우 수는 혼잡인 지(PC) 및 주관적 심리상태(ES, POMS, PER)에 영향을 미치지만 코티졸 수준으로 측정한 생리적 상태와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 났다. 둘째, PC는 조우수준이 높을 경우에만 감정상태(ES), 기분 상태(POMS), 회복환경지각(PER)과 관계가 있었다. 셋째, 생리 적 상태 측정척도인 코티졸 수준은 PC를 포함해 3개의 주관적 심 리상태 척도(ES, POMS, PER) 모두와 관계가 없는 것으로 조사되 었다.
치유효과의 측정지표로 이용된 생리적 측정 결과와 주관적 평가 결과가 일치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추후 검증이 필요하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 치유효과 측정을 위해 이용한 3가지 주관적 평 가척도(ES, POMS, PER)가 모두 그 신뢰성과 타당성이 검증된 측 정도구로서(McNair et al., 1971; Ulrich et al., 1991; Hartig et al., 1997) 많은 후속 연구들에서 지속적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이들 모두 조우 수와의 관계에서 일관된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유 의할 필요가 있다. 두 측정결과의 불일치에도 불구하고 인체의 치 유를 목적으로 사람들에게 제공되는 치유 숲의 치유효과를 최대화 하기 위해서 조우 수 또는 사람 수에 대한 보다 적극적 관심과 추후 연구의 필요성을 조심스럽게 제안하는 바이다.
2009년 국내에 처음 치유의숲이 개장된 이래 최근 몇 년간 치유 숲 이용자 수의 증가 추이를 보면 앞으로 이용자 수는 더욱더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치유 숲의 관광수요 증대를 통해 지 역경제 활성화를 모색하고 있는 지자체의 전략은 치유의 숲의 조성 목적과 그 취지에 역행한다. 또한 산림청 및 관계기관에서는 인체건 강에 미치는 산림환경 요소에 자연요소(경관, 소리, 향기, 햇빛, 먹 거리, 음이온, 온·습도)뿐만 아니라 이용객의 행동 및 이용자 수와 같은 인간요소를 포함시킴으로써 이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연구와 현장관리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모의조작 사진을 이용한 실험실조사를 통해서 이루어 졌기 때문에 본 연구의 결과가 현장에서도 그대로 적용될 것인지 타당성 확인을 위한 추후 연구가 필요하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저’와 ‘고’ 조우수준으로 이루어진 2가지 극단적인 상황을 연출한 시각매체가 이용되었다. 다양한 조우수준에 따른 치유효과를 조사 함으로써 최적의 치유효과를 낼 수 있는 적정 조우 수 산출 및 그 산 출방법에 대한 추후 연구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두 측정 결과, 즉 주관적 심리상태와 생리상태(코티졸 수준)의 불일치와 관련하여 생리적 측정 시 대조그룹의 이용과 실험 전 피험자의 마음안정 상 태 등을 고려한 보다 면밀한 조사를 통해 생리적 측정결과의 신뢰 성에 대한 추후 확인이 요구된다.
인간의 건강에 대한 관심증대와 숲의 치유혜택에 대한 인식이 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치유의 숲”을 찾고 있다. 그러나 이용자수의 증가는 그러한 숲의 치유 효과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한 “치유의 숲”에서 조우수가 PC와 PH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한 탐색적 연구를 시행하였다. 자료는 2010년도 축령산 치유의 숲을 방문한 186명의 방문객과 315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수집되었다. 분석결과, 조우수는 PC 및 PH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우수가 감소함에 따라 PH는 증가하였으며 PC는 감소하였다. 또한 PC는 PH와 부정적 관계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일반적으로, PH는 본 연구를 위해 선정된 두 장소 간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너무 많은 방문객 또는 관광객이 “치유의 숲”을 이용하는 것은 “치유의 숲” 치유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토마토 MAB에 활용하고자 토마토 7 품종의 genome-wide SNPs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MAB를 위한 분자마커 선발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토마토 전사체 데이터를 NCBI-SRA에서 다운로드 하여 in silico 분석으로 SNP를 추출하였다. 전사체 데이터에서 추출된 SNP를 재료로 7 품종의 토마토 계통을 이용해 총 21개 교배조합별 SNP 분자마커를 선발하였고, primer가 이용 가능한 마커를 이용하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였다. 마커를 선발하기에 앞서 염색체의 분획으로 두 가지 방법을 사용하였는데, 물리적 거리에 따른 분획과 유전거리에 따른 분획 방법이다. 물리적 거리를 이용한 분획은 각 염색체를 동일한 크기의 5개의 구획으로 나누고, 한 구획 당 교배조합별 차이를 보이는 3개의 SNP를 선발하였다. 교배조합이 바뀔 때마다 이용 가능한 SNP가 자동으로 primer 정보와 함께 제공되도록 하였다. 유전거리를 반영한 분획 방법은 각 염색체의 유전적 거리를 측정하여 물리적 거리에 차등을 두어 염색체 구획을 설정하였다. 즉 재조합이 자주 일어나는 염색체 양끝 말단 부분은 구획을 조밀하게 나누어 MAB 마커 또한 많이 할당하여 자세히 조사하도록 구성하였다. 유전거리에 따른 마커 선발에는 1,924개의 tomato- EXPEN 2000 map 분자마커와 SNP 마커를 이용하였다. 교배조합별로 이용할 수 있는 마커를 12개 염색체 상에 그래픽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사용자가 쉽게 이해하고 이용할 수 있는 MAB 위한 마커 선발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이러한 토마토 MAB용 분자마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은 실제적인 여교잡 선발 육종에 적용하여 분자마커의 활용을 높이고, 육종효율을 증진시킬 것이다.
Backcrossing is a plant breeding method most commonly used to incorporate one or a few genes into an adapted or elite variety. To facilitate MAB (marker-assisted backcrossing) in a practice breeding program, we developed a SNP database and a program for providing selected markers for background selection from genome-wide SNPs of seven tomato accessions downloaded from NCBI-SRA. We identified 425,935 SNPs among 21 parental combinations with data from seven transcriptomes and developed a SNP database. To select the optimized number of markers for background selection, we divided 12 chromosomes according to physical length and genetic length. Initially, each chromosome was equally divided into five blocks according to physical length, and three SNPs were positioned per block. Additionally, we applied the genetic distance calculated from the recombination rate because the frequency of recombination can vary greatly among chromosomal regions. When considering genetic distance, each chromosome was divided into fifteen blocks unequally and one marker composed of EXPEN-2000 was positioned per block. The program for background selection was designed to be simple and easy to use, and it is available at http://tgsol.seeders.co.kr/ index.php/tg/mab. When the user selects the parental combination, the program provides selected markers with primer information. The value of this program for tomato breeding will further increase if more accession numbers are added to the databa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