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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
        2022.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한국과 중국의 현대소설이나 영화에서 주제의식을 드러내는 서사적 전락기제로서 빈번하게 표출되는 ‘고향’ 이미지가 현실화된 유토피아 장소인 헤테로토피아로 전환 되고, 미래의 좀 더 나은 세계를 지향하는 고향유토피아 의식으로 승화되는 동양적 인 근대의 특징을 살펴보았다. 선행적으로 미셀 푸코의 미완성된 개념인 헤테로토피 아의 이론적 특징을 살펴보고 고향유토피아의 개념을 정리하였다. 김사량의 「향수」 와 루쉰의 「고향」에서 헤테로토피아와 고향유토피아는 과거를 이상화해 현실을 비판 하고 좀 더 나은 미래의 모습을 지향하고 있다. 이창동의 「초록물고기」와 지아장커 의 「샤오우」는 도시화라는 격변하는 현실에서 변하는 것과 변할 수 없는 것 사이에 서 방황하는 유동하는 헤테로토피아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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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
        2022.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글은 􋺷떠도는 땅􋺸에서 재현되는 복수의 목소리들과 요셉의 목소리로 구 현되는 성경의 서사를 겹쳐 읽고, 고난으로 수렴되는 이주(난민) 서사 속에서 그것을 회복할 수 있는 희망의 가능성을 진단해 본 것이다. 􋺷떠도는 땅􋺸에 재현 되는 복수적 중층적 목소리에 겹쳐지는 성경의 이주 난민 서사들은 ‘떠도는 존 재’로서 인간의 문제와 민족 너머 인류 보편의 이주 서사로 수렴된다. 또한 복 수의 목소리가 던지는 질문들은 성경의 욥의 서사를 통해 고통과 죄의 문제로 나아간다. 결론적으로, 􋺷떠도는 땅􋺸과 성경을 겹쳐 읽는 과정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복수의 목소리들은 이주 난민들의 고통과 그들에 대한 우리의 자세를 숙고하게 한다. 고통에 처한 자에게 조건 없이 환대하고 그들의 곁에서 연대하 며, 고통의 실체와 연원에 대한 목소리들(혹은 증언들)을 기록하는 행위는 고통 가운데서 발견할 수 있는 희망의 가능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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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
        2022.0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높은 안전성과 견고한 기계적 특성을 가진 고체상 슈퍼커패시터는 차세대 에너지 저장 장치로서 세계적 관심을 끌고 있다. 슈퍼커패시터의 전극으로서 경제적인 탄소 기반 전극이 많이 사용되는데 수계 전해질을 도입하는 경우 소수성 표 면을 가진 탄소 기반 전극과의 계면 상호성이 좋지 않아 저항이 증가한다. 이와 관련하여 본 연구에서는 전극 표면에 산소 플라즈마 처리를 하여 친수화된 전극과 수계 전해질 사이의 향상된 계면 성질을 기반으로 더 높은 전기화학적 성능을 얻는 방법을 제시한다. 풍부해진 산소 작용기들로 인한 표면 친수화 효과는 접촉각 측정을 통해 확인하였으며, 전력과 지속시간을 조절함으로써 친수화 정도를 손쉽게 조절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수계 전해질로 PVA/H3PO4 고체상 고분자 전해질막을 사 용하였으며 프레싱하여 전극에 도입하였다. 15 W의 낮은 전력으로 5초간 산소 플라즈마 처리를 시행하는 것이 최적 조건이 었으며 슈퍼커패시터의 에너지 밀도가 약 8% 증가하였다.
        4,000원
        27.
        2021.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서구 모더니즘 예술의 사상은 한국에 비교적 일찍 들어왔다. 그러나 1980년대 한국에 나타난 민중미술 운동은 서구 모더니 즘예술과 달랐다. 이 운동에서 한국은 현대와 완전히 다른 예술가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들은 대중들이 필요하고 전통적인 동양 민족 예술 작품을 만들어 내려고 하였다. 목판화는 오래 된 동양화종으로 이번 미술운동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예술사조의 변화에 따라 혁명기의 흑백 목판화은 동시대 예 술 창작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에 부족했다. 김준권은 리얼 리즘적이고 동양적인 스타일의 판화가로, 목판화를 평생 연구 대상으로 삼으며 30년 넘게 창작해 왔다. 그의 30여 년 판화 연구는 동시대 판화자들에게 참고가 될 만한 가치가 있다.김준권의 판화 작품 및 작품 형성 배경을 분석해 현 사회에서 전통 목판화의 가능성을 연구해 본다.
        6,100원
        28.
        2021.1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파레시아는 미셸 푸코가 제기한 개념으로 ‘진실을 행하는 것’이라는 의미인 ‘진실-말하기’라고 명명할 수 있다. ‘진실-말하기’는 철학적 논의뿐 아니라 문학에서도 유용한 분석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문학사는 각 연대마다 진실을 말하는 용기를 가진 자의 기록이기 때문이다. 본 논문은 파레시아의 특성이 현대시에 어떠한 양상으로 표출되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2010년대 이후 시 지형도의 한 단면을 분석 할 수 있을 것이다. 먼저 파레시아의 개념과 특성을 폭넓게 분석한다. 파레시아는 솔직함, 진실, 위험, 비판, 의무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논문에서는 파레시아의 특성이 현대시와 어떤 영향관계를 갖고 현실인식을 드러내는지를 고구한다. 이러한 텍스트로 이산하와 김안의 시를 통해 정치적 파레시아와 윤리적 파레시아의 특성을 해명한다. 결론적으로 정치적 파레시아는 위험-말하기의 특성을, 윤리적 파레시아는 비판-말하기의 특성을 가지고 있음을 해명하였다. 이를 통해 시적 현실을 새롭게 파악하는 분석도구로서 파레시아가 폭넓게 사용될 수 있다는 학술적 의의를 가진다.
        5,700원
        30.
        2021.09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논문은 상징주의자인 발레리와 김춘수의 신화시를 비교연구 하기 위하여, 카시러의 신화론의 관점을 원용하였다. II부에서는 근본감정인 신성함의 구현으로서의 신화시가 논의되었다. 발레리의 「나르시스는 말한다」와 「나르시스 단장들」 , 그리고 김춘수의 「나르시스의 노래」는 ‘나르시스’가 자신의 내면세계를 형상화하는 시인의 신화적 원형을 보여주었다. III부에서는 세계를 형성하는 정신적 힘으로서의 신화시에 관하여 논의되었다. 발레리의 『젊은 파르크』와 김춘수의 『처용단장』은 신화를 하나의 인식형식으로 받아들임으로써 시인으로서의 인생의 역경을 극복하게 하였다. IV부에서는 순수 존재로서의 신을 현현하는 신화시가 논의되었다. 발레리의 『해변의 묘지』, 그리고 김춘수의 「신화의 계절」과 「밝안제」는 신화적 근원 시간으로 인간을 되돌려 순수 존재로 거듭나도록 하였다. 폴 발레리와 김춘수의 신화시는 신화라는 형식을 빌려 상징의 언어로 내면의 존재계를 형상화하였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세계문학사에서 폴 발레리와 김춘수의 신화시는 존재론적으로 인간이 추구할 수 있는 이상적 존재의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데서 그 고결한 가치를 지닌다.
        9,500원
        31.
        2021.09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의 목적은 목상고등학교 김대중 동산을 대상으로 스토리텔링 기법을 적용하여 기념성이 강화된 학교 내 기념공간의 설계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먼저 공간설계에 적용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 영역과 기법에 대한 이론적 고찰을 수행하였다. 2020년 1월 ~3월 총 4회 동안 현황조사를 실시하고 이후 스토리텔링을 적용한 공간 및 동선의 구상, 기본설계, 실시설계, 시공의 연구과정을 거쳤다. 연구결과, 먼저 대상지에서 도출할 수 있는 기념공간의 아이덴티티를 스토리(Story), 맥락(Contextual), 담론(Discourse)이라는 스토리텔링의 3가지 영역으로 구분하고 이에 해당하는 설계요소들을 도출하였다. 도출된 설계요소들은 연구의 공 간컨셉에 따라 구상된 2개의 영역 및 4개의 공간으로 배치되었다. 기억영역(Memory area)의 경우, 정원공간(Garden space)에 기억의 정원, 옥중편지벽, 진입로를 배치하고, 숲공간(Forest space) 에 기억의 숲, 휴식공간, 독립운동의 길(산책로)을 배치하였다. 추모영역(Remembrance area)의 경우, 열린공간(Openspace)에 김대중 동상 및 기념비, 묵념공간, 추모마당, 추모길을 배치하고, 수벽 공간(Tree screen space)에 배롱나무숲, 배롱나무길을 배치하였다. 모든 설계요소들은 명명 (Naming), 연속성(Sequencing), 드러냄과 감춤(Revealing & Concealing), 수집(Gathering), 열림(Opening)의 5가지 스토리텔링 기법을 적용하여 설계되었고 이를 통해 기념성, 장소성, 경관성, 휴식기능 등을 확보하였다. 결과적으로 본 연구는 학교 내에서 환경조형물로만 인식되고 있는 기념동상 중심의 기념공간을 기념성이 강조된 기념공간으로 조성할 수 있는 설계안을 제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설계사례는 학교내 기념공간이 갖는 교육적 효과, 학교의 상징성, 학생들의 정체성 및 학교에 대한 자부심까지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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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
        2021.09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This study examines the Gyeongju Seokguram Grotto restoration project (1961-1962) by architect Kim Chung Up (1922-1988) and introduces the documents he wrote at the time of planning. The study highlights Kim’s Plan attempt to adopt Buckminster Fuller’s idea of the Geodesic Dome, while inheriting the architect Pai Ki Hyung’s previous design plan which was nullified. As Seokguram Grotto’s water leak and deterioration issues have been brought up, the four-times survey was carried out by experts team between 1958 and 1960, under Ministry of Education’s direction. Pai designed an initial restoration plan based on the survey’s result, which was a double-dome structure with a concrete film on the outer periphery as a way to protect Seokguram Grotto in January 1961. However, as drawbacks, such as the heavy load of the concrete dome, and non-installation of entrance hall, have been indicated in the review process, the Cultural Properties Committee rejected the plan. Subsequently, Kim was appointed as the supervisor of the second restoration project. Kim drew up a process management schedule to be implemented from August 1961 to December 1963 and designed the conception plans for the second restoration design. This study analyzes Kim’s Plan by examining sketches, site plans, floor plans, and sections. Kim planned to maintain the idea of the double-dome structure proposed by Pai while applying Buckminster Fuller’s idea of the Geodesic Dome. Kim planned to lighten the dome structure by applying a steel-frame Geodesic Dome so that the dome structure could be supported by its own. The study is expected to reclaim the omitted parts from Seokguram Grotto's historical description and Kim's careers.
        4,300원
        33.
        2021.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신과 인간의 관계는 김동리 소설의 핵심이며 여신적 인간 창조를 통해 구현된다. 여신적 인간은 인간 내부의 신성을 발현시켜 한계상황을 외재적 신에 의지하지 않고 극복하는 인간이다. 여신적 인간의 초월적 성격은 만유재신론을 기본으로 하고, 외재하는 신을 인정하는 동시에 인간 내부에 잠재된 신성을 강조 하는 김동리의 의도를 보여준다. 박현수의 ‘너머-여기’ 사유에 대한 정리는 이 연구의 주요 대상이 되는 「무녀도」, 「사반의 십자가」, 「등신불」을 분석하는 좋 은 방법이 된다. 소설 「무녀도」의 모화, 「사반의 십자가」의 사반, 「등신불」의 만적은 각각 ‘너머-저기’ 또는 ‘오직-여기’ 사유를 극복하고 ‘너머-여기’ 사유를 실현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유 방식은 동학 인내천 사상과의 연결 가능성을 시사한다.
        6,700원
        34.
        2021.05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Recent incidents of state terrorism, including the assassination of Kim Jong-Nam, the murder (and attempted murder) of persons with strong ties to Russia, and the Jamal Khashoggi assassination, demonstrate cruelty while implying the involvement of the state, unlike other acts of terrorism since the Second World War. This trend denies the efforts of the international community, which has suppressed physical punishment including the death penalty in modern times and has achieved advances in human rights and humanitarianism under contemporary international law. Accordingly, this paper utilizes Michel Foucault’s indications regarding prison to reconsider recent cases of state terrorism from a broader perspective while taking into consideration the historical background of conventional terrorism and the development of international terrorism-related treaties.
        6,100원
        35.
        2021.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글은 김인순 소설에 나타난 젠더서사의 특징을 통해, 젠더인식이 작가의 디아 스포라 정체성을 어떻게 담고 있는가를 논의하였다. 『춘향』과 『녹차』에서는 가부장 제의 폭력구조가 젠더관계를 중심으로 반복적으로 서사되는데, 이러한 서사 구조가 아버지에 대한 거부와 동시에 어머니에 대한 부인, 이를 바라보는 딸의 서술을 통해서 전개되고 있다는 점을 제시하였다. 이 글은 작가의 어머니에 대한 묘사가 ‘희생자’ 와 ‘전복자’ 사이에서 이중적으로 극단화되고 있는 것에 반해, 냉정한 위치에서 객관적인 서술자로 등장하는 딸에 대한 묘사는 극히 제한적이라는 점을 주목하면서, 어머니와 딸 사이에서 발생하는 서사적 간극을 분석하였다. 이 간극은 김인순의 민족 정체성에 대한 내면의 시선이자 고백이라고 볼 수 있으며, 작가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상처를 극복하고자 하는 과정이라고 하겠다. 김인순 작품에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민족제재, 전기체 서사, 여성서사, 모녀서사 등은, 김인순 문학의 디아스포라 위치와 좌표를 구성하는 요소라고 할 수 있다.
        5,400원
        36.
        2021.02 KCI 등재후보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융의 분석심리 관점에서 김환기 예술작품에 나타난 한국인 미적 원형과 치유적 의미를 연구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연구의 범위는 융의 관점에서 예술이 가지는 속성을 알아보고 김환기의 대표 작품을 통해 집단무의식의 원형이 어떻게 표현되는지와 그의 작품이 주목을 받는 이유에 대해 살펴보고 김환기작품이 주는 치유적 의미를 분석하였다. 김환기작품을 통해 나타난 한국인의 미적 원형으로 세 가지를 제시하였다. 첫째, 거친 질감(texture)에서 나타나는 정서적 교류와 관계를 중시하는 정(情)의 문화. 둘째, 무기교와 자연스러움에 대한 가치의 존중. 셋째, 가치지향성이다. 이 세 가지 특징을 바탕으로 김환기 작품을 통해 경험할 수 있는 미술감상의 치유적 의미를 논의하였다. 미적 체험은 개인의 주관적 아름다움에 대한 인식 뿐 만 아니라 집단의 정서적 원형을 공유하는 것이다. 그리고 예술작품에 나타난 원형적 상징을 경험하는 것은 인간정신의 보편성, 집단의 공동가치를 공유하며 치유적 힘을 갖게 된다. 그러므로 한국적인 정서를 표현한 김환기의 미술을 이해하는 것은 한국인에게 내재한 원형적 심상을 찾을 수 있고 예술치료에 적용할 수 있다는 면에서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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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
        2020.12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김인우(金麟雨)의 생몰년은 알 수 없지만, 그는 삼척(三陟) 사람이며, 조선 초기 안무사(安撫使)로 우산무릉등처(于山武陵等妻)에 세 차례나 다녀온 인물이다. 김인우는 고려말 삼척에 왜구가 침입하였을 때 남은(南誾)의 휘하에서 왜구 격퇴의 군공을 세웠던 삼척의 토착군인이었다고 보여지며, 이후 안인포만호, 판장기현사를 역임하였다. 왜구 격퇴와 수군 운영과 방어의 경험, 우산무릉과 가까운 삼척 사람이 라는 점이 김인우가 안무사로 발탁되어 우산무릉등처에 다녀오게 된 배경이었다고 할 수 있다. 김인우의 우산무릉등처 파견은 1416년(태종 16), 1417년(태종 17), 1425년(세종 7)에 이루어졌는데, 이것은 그의 역할과 관련하여 구분이 필요하다. 1차인 1416년의 파견은 직접적인 안무(按撫) 활동으로, 그 목적은 무릉도의 두목(頭目)을 깨우쳐서 데리고 오는 것이었다. 그런데 무릉등처 안무의 필요성이 김인우에 의해서 적극적으로 제기되었으며, 그 안무를 실행한 최초의 실무책임자가 김인우였다. 김인우를 무릉등처안무사로 삼은 1차 파견은 조선의 구체적인 무릉도 안무를 보여주는 최초의 사례였다. 1417년과 1425년에 이루어진 2 · 3차 파견의 목적은 ‘거민쇄출(居民刷出)’이었다. 김인우는 1차 파견에서 거주민 3명을 데리고 오고, 호구와 인구수를 조사하였는데, 이것이 ‘거민쇄출’의 배경이 되었다. 조선에서는 재차 김인우를 안무사로 삼아 다시 우산무릉등처에 들어가 그곳의 백성들을 거느리고 육지로 나오게 하였다(2차 파견). 그런데 다시 무릉도에 남녀 28명이 도망하여 들어가자, 8년 뒤인 1425년에 김인우를 안무사로 삼아 그들을 다시 쇄환하게 하였다(3차 파견). 김인우는 안무사로 조선의 ‘거민쇄출’ 정책을 두 차례에 걸쳐 수행한 실무책임자였다. 김인우의 3차 파견은 ‘거민쇄출’을 목적으로 했지만, 이미 태종 때 주민들을 육지로 나오게 한 이후 세종 때에 다시 각종의 역을 피하기 위해 우산무릉도에 숨어 들어간 사람들을 찾아내서 잡아오는 역할을 하였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김인우의 마지막 안무사로서의 활동, 즉 3차 파견의 복명 기록은 ‘수포(搜捕)’라는 용어를 쓰 로 있다. 따라서 김인우의 우산무릉등처의 안무사로의 활동은 ‘안무(按撫) → 거민 쇄출(居民刷出) → 수포(搜捕)’로 이어졌고, 이것은 조선 후기 ‘안용복 사건’ 이후 조 선의 우산무릉등처에 대한 수토(搜討) 정책으로 이어졌다고 할 수 있다
        9,000원
        38.
        2020.08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교회가 세상 속에 있는 빈곤한 자들을 향하여 열려있고 세상의 빈곤 문제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질 때 세상에 복음을 전할 기회를 얻게 되는 것이다. 복민주의에 대한 선교신학의 연구는 빈곤의 고통 속에 있는 사회에 다양한 적용을 통하여 오늘날 교회가 비난 받고 있는 반사회적인 모습과 개 교회주의와 지역주의에 빠져 있는 모습을 반성하고, 비기독교 세계를 향하여 열린 시각을 갖고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다. 가나안의 복민주의 운동은 우리나라 빈곤 극복과 국민 의식의 개혁에 영향을 주었고 지금도 세계 12개국 15곳의 농군학교를 통해서 실제적인 변화의 열매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국내와 세계 각지로부터 보고되고 있는 실증 모델이다. 그러므로 이런 복민주 의와 가나안 운동에 대한 연구는 개인의 변화는 물론 국가와 세계의 빈곤 문제를 해결하는 커다란 원동력이 될 수 있으며 복음전파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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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
        2020.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대구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김광석길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이용행태, 가로 구성요소 인식 및 만족도를 분석하여 김광석길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제안하고자 하였다. 김광석길에 대한 현장조사 및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김광석길에 대한 만족도 결정요인을 분석하였다. 우선, 이용자들의 이용행태를 분석하면, 이용자의 과반수 이상이 거리풍경을 감상하기 위하여 김광석길을 방문하였고 주말 오후 이용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한 시간에서 두 시간 정도 머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로 구성요소 인식 분석결과, ‘고유한 특성’, ‘추억과 낭만’, ‘벽화 및 조형물’ 등에 대한 인식이 높게 분석된 반면, ‘주차공간’과 ‘음식 및 상품 비용’에 대한 인식은 낮게 평가되었다. 김광석길의 이용 만족도에 대한 결정요인을 분석한 결과, ‘스토리 적합성’, ‘경관 조화성’, ‘시설 적합성’, ‘소비 다양성’, ‘문화 예술성’ 인식요인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스토리 적합성’ 인식요인의 표준화계수가 가장 높게 나타나 김광석길 만족도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인식요인으로 평가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향후 김광석길 활성화를 위한 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이와 유사한 특색있는 가로 계획 및 유지관리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판단된다.
        4,000원
        40.
        2020.04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This study identifies Kim Jihaye and Lee Jeanyoun as actor-networks with cultural values and meanings. It analyzes the process of reorganizing their works into Korean orientalism via an action of co-construction with formative techniques. First, the historical context of orientalism formed in the fashion world will be studied, followed by the design characteristics of orientalism, and the correlation between the Korean orientalism of these designers on the world stage influenced by the globalization discourse of Korean tradition since the 1980s. Next, works of Kim Jihaye and Lee Jeanyoun from 2000 to 2012 will be analyzed, revealing aspects of Korean image reproduction. Consequently, this study finds that the Korean image is restructured socio-culturally through technological imagery as a reproduction of reality by the production subject. This study reminds us of the reflective and cultural meaning of fashion designers in the area of image reproduction, sociocultural practice, and materials and technology.
        5,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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