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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1.
        2014.08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이글은 기독교에 토대를 둔 엘리엇의 정치적 입장이 제3세계인들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 것일까라는 질문에서 비롯되었다. 시극 ��원로 정치인��에는 이 같은 의문에 대한 답을 제시하는 요소들이 발견된다. 먼저 극의 등장인물들은 중미에 위치한 국가인 산마르크 공화국을 영국이나 유럽에 비해서 매우 무질서하고 타락한 곳으로 치부하며 거기에 속한 사람들에 대한 폄하를 노정하고 있다. 이처럼 세3세계의 국가는 당시 많은 문제를 노출했던 유럽인들에게 집단적인 그림자로서 작용했으며 엘리엇도 그에 동참했던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이 극의 주인공을 비롯한 남자 등장인물들은 예외 없이 여성과의 조화롭고 결실을 맺는 관계에 실패하고 있다. 엘리엇의 전기를 반영하는 듯한 이 특징은 배우자 원형, 즉 아니마가 원활하게 작동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특징은 정치적으로는 어머니원형이 지배하는 단계, 즉 권위에 복종하고 타자의 가치에 제한을 두고자하는 보수적 성향과 관련된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원로 정치인��은 작가가 의도한 원만하고 이상적인 삶의 정리가 아닌 작가와 주인공의 불안정한 심리 상태와 그와 관련된 제3세계인으로서 인정하기 어려운 정치적 태도를 담고 있다 하겠다.
        162.
        2014.08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엘리엇은 몇몇 낭만주의 시인들에 대하여 자신의 견해를 밝힌바 있다. 이 글은 엘리엇이 1937년에 작성한 「바이런」을 중심으로 엘리엇의 바이런에 대한 평가의 내용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엘리엇은 바이런의 생애는 비교적 설명이 되어 밝혀졌지만 그의 문학적 특징은 생애에 비해 설명되지 않았다며 그가 이 일을 수행하겠다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엘리엇은 우선 작품의 양과 질에 대한 관계로 관심을 돌리며 바이런의 경우 양적인 측면은 한계를 규정짓기가 난해하지만 질적인 측면은 우수하다고 한다. 그러나 시인으로서의 바이런의 경우, 단시는 물론 장시에 있어서도 바이런이 우수하다고 평가한다. 또한 바이런의 악마주의를 지목하며 엘리엇은 이것이 복합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한다. 즉, 단순하게 정의할 수는 없다는 것이 엘리엇의 생각이다. 그리고 「바이런」의 대부분은 ��돈 주안��에 대한 엘리엇의 평가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서 엘리엇은 바이런의 재담가로서의 훌륭함, 바이런이 창작한 플롯의 우수함, 설화시로서의 훌륭함, 표현 방식의 탁월성 등을 바이런의 장점으로 규정한다.
        163.
        2014.08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텅 빈 사람들』은 전기시에서 후기시로의 의도적 전환의 결과다. 근대적 분열로 인한 주체의 다층성에 관한 개인적 내면의 공시적 파악이 전기시라면, 후기시는 극적 글쓰기를 통한 공동체적 주체의 통시적 회복 노력이다. 아감벤의 제의와 놀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엘리엇의 의도는 전통유지의 근대적 제의에 대한 의문 제기이면서 새로운 제의 창조라는 이중작업이다. ‘죽음의 꿈 왕국,’ ‘죽음의 황혼 왕국’과 ‘죽음의 다른 왕국’이란 공동체 질서에 대응되는 ‘텅 빈 사람들’의 약한 영혼들, 가이와 커츠의 격렬한 영혼들과 회개 후 단테의 영혼 등 주체의 위계질서가 입증된다. 구원의 길이 안보이지만 신비주의 전통에서의 새로운 제의 창조가 가능하다. 중층적이며 수직적 주체관계는 수평적 주체관계를 전제로 하는 언어체계에 난경을 만들기에, 새로운 언어체계로 새로운 제의를 창조하려한다. ‘텅 빈 사람들’에게는 끝나버리는 세상에서, 자신의 영혼이 선택한 어두운 밤이라고 믿고 불굴의 의지로 신의 은총을 향해 나아가는 수행자가 있을 수 있다. 엘리엇의 이중작업의 결과로 『텅 빈 사람들』의 독자들은 『황무지』에서의 절망에 이르는 세속적 경험과 후기시에서의 종교적 신앙 사이에서 선택할 수 있게 된다.
        164.
        2014.08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니체는 현대 사회의 문제점을 신의 죽음에 의해 만연된 허무주의라고 생각했다. 니체가 진단했던 이런 허무주의적 양상은 엘리엇의 초기 작품들 특히 「게론션」과 『황무지』에서 표현되었다. 그러나 니체가 기존의 교회가 예수의 가르침 중 죄와 심판을 강조하고 사랑을 강조하지 않은 것에서 신의 죽음을 야기시켰다고 주장한 반면에 엘리엇은 성육한 예수의 본질을 인간이 알아보지 못한 것에서 인간의 절망적 상황이 발생했다고 보았다. 니체는 허무주의를 극복하기 위해서 영원회귀 사유를 주장하였다. 니체의 영원회귀 사유에 따르면 생성은 변화이자 생명이며 곧 존재이고, 모든 순간은 의미가 있다. 영원회귀는 일종의 사유실험으로서 인간의 삶에 대한 태도를 시험하는 것이다. 한편 엘리엇의 후기 시 『네 사중주』에서 세상만물은 유전의 법칙에 따라서 변화하는데, 이것은 니체가 중요하게 생각했던 생성과 연결될 수 있다. 하지만 니체의 생성은 곧 존재로서 가치우위에 있는 반면에 엘리엇의 세계는 유전의 법칙에 지배를 받지만 영원과 시간이 교차하는 순간이 있기 때문에 인간에게 의미와 가치를 준다.
        165.
        2014.08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본 논문은 엘리엇의 ��에어리얼 시집󰡕중의 한 편인 「머리나」(1930)를 브래들리의 일원론적 인식론의 관점에서 고찰한다. 문학이든 종교든 철학이든 엘리엇의 궁극은 현상의 세계에서의 분열이나 모순을 넘어선 초월적이며 통합적인 세계이다. 엘리엇은 근대의 문명적 정신적 황폐가 데카르트 이래로 서구 정신을 지배해 온 이원론적 인식론에 있다고 진단하고 이의 극복을 시도해왔다. 브래들리의 철학은 물질과 정신, 감성과 이성 그리고 주체와 객체를 하나의 통일체로 보았다는 점에서 일원론적이다. 이 작품의 제사인 세네카의 ��헤라클레스의 광기��와 셰익스피어의 후기극 『페리클레스』의 주제에 근거한 「머리나」의 주제는 극적 인식이다. 엘리엇의 궁극은 일상의 삶에서는 미처 알지 못했던 현상 너머의 세계의 발견을 통한 초월적 경험에 있다. 본 논문은 극적 인식을 통한 초월적 경험을 브래들리의 인식론의 단계에 적용시켜 분석함으로써 이 작품 해석에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엘리엇 예술의 본질을 드러내고자 한다.
        167.
        2014.08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엘리엇의 여성관은 늘 논쟁의 중심에 서 있었다. 특히 엘리엇의 전기적 사실이 부각되던 시기에는 그의 시에 등장하는 여인들을 여성혐오주의의 희생양으로서 해석하는 경향이 있었다. 엘리엇은 모든 시의 출발은 사적 경험이라고 하였으니 시에 등장하는 여인들이 그의 삶에 등장했던 여인들과 불가분의 관계일 것이 마땅하다. 그러나 몰개성시론이 반증하듯 엘리엇은 사적 경험을 분석·해체하여 객관적, 보편적 경험으로 승화시키려고 일관되게 노력하였다. 비록 시대적인 한계와 개인적인 편견에 기인한 가부장적 어조와 관점이 다소 남아있다 하더라도 엘리엇의 시에 등장하는 여인들은 개인의 경험과 관점을 넘어선 시적, 상징적 인물로서 기능한다. 여기에 엘리엇 특유의 자기조롱 및 극적아이러니가 작용하여 이들 여인들의 성적, 젠더적 정체성을 중립화시키고 남성 등장인물과 공감할 수 있는 기반을 형성해 나간다. 엘리엇의 여인들은 여성으로서 보편적인 인간의 한 축을 대변하는 한편, 그들이 겪어내는 고통을 매개로 다른 한 축인 남자들과 연결되어 있다. 이 두 성적, 젠더 주체는 고통의 대상인 동시에 주체로서, 한번 해체되면 새로운 통합과 구원으로 나아갈 수 있는 잠재성을 지닌다. 이 점에서 엘리엇의 여인들은 궁극적으로는 구원의 가능성과 희망을 염두에 둔 상징적 설정이다.
        168.
        2014.05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엘리엇은 20세기 최고의 모더니스트라 평가되며 영미시의 황제라는 칭호를 받을 정도로 그의 문학적 위상은 대단했다. 그러나 이러한 위상에도 불구하고 그의 작품을 감상하기란 하나의 도전이 되고 있다. 그 원인 중에 하나는 바로 시간에 대한 난해한 정의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연구는 먼저 엘리엇의 네 사중주를 기독교적 시각에서 간략하게 살펴보았다. 즉, 현재를 중심으로 과거와 미래가 연결되어 하나의 고리를 형성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 시간을 나타내기 위하여 엘리엇은 물리적 시간과 형이상학적 시간의 원리를 동시에 사용한다. 물론 정점을 중심으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하나의 연결고리를 형성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또한 엘리엇은『네 사중주』뿐 아니라『황무지』를 비롯하여 「J.알프레드 프로프록의 사랑노래」, 「게론티온」 등에서도 시간의 이동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특이한 점은 작품 속 화자의 의식의 이동 즉, 현재에서 과거로, 과거에서 미래로 등 다양하게 화자의 시제가 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엘리엇은 시간의 이동원리를 구체화하기 위하여 이러한 화자의 의식의 이동원리라는 기제를 사용한다.
        169.
        2014.05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재의 수요일』이전의 전기시에서 엘리엇은 시적 화자의 자아를 표현하는 방법을 찾아내지 못하였다. 그래서 그것은 자아를 발견하려는 또는 자아 없이 행하려는 투쟁의 과정이었다. 프루프록과 다른 관찰들 의 제사(題詞)의 마지막 2행은 시적 화자로서 자아인 ‘나’의 주체가 그림자같이 텅 빈 상태에 있으며, 이것이 ‘나’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문제라는 점을 요약하고 있다. 이러한 견고하고자 하지만 견고할 수 없는 프루프록과 다른 관찰들의 주체를 ‘주체적인 것’이라보면 이러한 ‘주체적인 것’이 이 시집의 시적 화자들의 주체의 공통된 특징이다. 1917년의 프루프록과 다른 관찰들에서 계속 의문시되었던 주체의 위상에 대해서 1920년의 시집은 질문하지 않는다. 시적 화자의 주체에 대한 내면적인 회의가 해소되지는 않았지만 『시집』의 시적 화자의 주체는 ‘주체성’이라고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170.
        2014.05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T. S. 엘리엇에 대한 연구는 셀 수 없이 많이 이루어졌지만, 엘리엇이『하버드 애드보킷』(Harvard Advocate)에서 발표했던 시편에 대한 연구는 거의 행해지지 않았다. 이 시들은 1904년에서 1910년 사이에 쓰여진 것 들이다. 엘리엇 연구에서 초기시라는 용어가 사용되고 있기는 하지만, 이러한 초기시라는 명칭은 대부분 이 시기의 시를 지칭하는데 사용되고 있지는 않다. 엘리엇의 작품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지속적인 주제의식과 시학을 고려해볼 때,『하버드 애드보킷』에 실린 10대 후반 20대 초의 이들은 충분히 연구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여전히 이 작품들 속에도 맹아적 형태의 엘리엇의 철학과 “몰개성이론” “객관적 상관물” 과 같은 후기 시학이 초보적인 형태로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비록 불완전하고 미성숙한 형태로 제시되고 있기는 하지만, 이러한 불완전한 시학과 미성숙의 요소들이 나중에 훨씬 더 성숙하고 완전한 시편으로 탄생하게 되는 과정을 생각해 볼 때, 그 근원적인 의미로서 『이른 청년기 시절의 시편들』은 그 의미가 충분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 다. 비록 이 작품들이 그의 후기시가 이룬 것만큼의 문학적 성취는 이룰 수 없었을지 모르지만, 그의 시학과 철학이 어떤 맹아적 형태에서 비롯된 것인지 추정할 수 있게 해주는 훌륭한 자료로서 가치가 있다고 하겠다.
        171.
        2014.05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엘리엇의 ‘객관적 상관물’론과 주코프스키의 ‘객관주의’ 시학은 객관성을 강조하는 모더니즘 시학의 대표적인 시론들이라 할 수 있다. 낭만주의의 주관성 또는 자의식 과잉에 대한 엘리엇의 문제의식은 시적 의지의 부여를 “침탈하는 의도”로 바라보는 주코프스키의 ‘객관주의’ 시학에 의해 계승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엘리엇의 ‘객관적 상관물’ 이 “외부 대상과 감정의 완벽한 적합성”이라는 재현의 한 완성된 순간을 전제하고 있다면, 주코프스키는 시 언어를 물질적이고 유동적인 대상으로 보며 재현의 불완전함을 당연한 것으로 제시한다. 엘리엇이 대상이나 상황 등 객관적인 형상을 부여한다면, 주코프스키는 그것이 자신의 모습을 스스로 드러낼 때까지 기다리며 그 불완전한 과정 자체를 ‘객관’의 정의 속에 포함시키려 한다. 스티븐스의 후기 시와 시론은 이런 모더니즘의 객관성 중심의 시학의 전통을 이어받으며 확장시키는 면이 있다. 특히 그의 ‘추상화’ 개념은 실제와 시인 자신을 동시에 추상화 함으로써 인식 또는 창조의 새로운 ‘장’을 열어놓으려 한다.
        172.
        2014.05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존 애쉬베리의 작품『세 시』는 T. S. 엘리엇의 모더니즘 시『네 사중주』에 대한 포스트모던적인 반향이다. 엘리엇은 “육화”를 “회전하는 세계” 속에서 궁극적인 “정점”으로 동일시함으로써 기독교적인 중심을 갖는다.『세 시』를 면밀히 분석해보면 애쉬베리가『네 사중주』의 특정한 언어와 생각에 공명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는 우리가 시간에 포섭되는 것을 거스르는 엘리엇의 기독교적인 주장을 해체하고자 했다. 엘리엇의 기독교적 세계관에 기반한 유럽중심적인 고착이 자신들만의 문화적 구조를 바탕으로 세계관을 발전시키는 비서구사회의 독자들에게 문제시될만한 영향을 만들어내는 반면에, 애쉬베리의 보다 평등한 중점은 비서구사회의 문화적 구조에서도 보다 폭넓게 해석될 수 있다. 한편, 애쉬베리의 비정치적인 주체적 병합은, 즉 탈중심화된 주체는 그 자체가 유럽중심주의라는 측면에서 문제시 될 수 있다. 포스트모더니즘 비평가들이 논의해온 것처럼, 탈중심화된 정체성은 비서구사회와 소수민족들이 정체성에 목소리를 부여하는 순간 특권을 갖는다. 애쉬베리의 엘리엇에 대한 비위계적이고 탐구적인 비평은 유럽중심주의에 반하는 좀 더 성공적인 미적 대응 방식을 제시할 수 있다.
        173.
        2013.12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이 논문은 공간의 관점에서 W. B. 예이츠가 묘사한 쿨 장원과 일곱 숲 그리고 T. S. 엘리엇이 명상한 번트 노턴과 장미원을 고찰함으로써 두 시인을 비교하는 것이다. 조명한 작품들은 예이츠의『환영의 바다 』(1906)의 서시 (1900)와 일곱 숲에서 (1902) 및 쿨 호수의 야생 백조 (1919) 그리고 엘리엇의 장시『네 사중주』(1943)의 첫 번째 사중주인 번트 노턴 (1935)이다. 천국 같은 쿨 장원과 낙원 같은 번트 노턴은 에덴동산에 비유될 정도로 아주 흡사하다. 예이츠가 여러 차례 체류한 그레고리 여사의 쿨 장원은 그의 평생의 시신인 모드 곤과 이루지 못한 결혼으로 고통 받던 그의 마음의 치유 공간이었다. 한편, 엘리엇이 첫 연인 에밀리와 함께 방문한 번트 노턴 역시 그의 첫 번째 아내 비비엔과의 별거로 괴로워하던 그의 마음의 치유 장소였다. 예이츠는 숲과 백조의 상징성을 통해 일곱 숲과 쿨 호수를 포함한 쿨 장원을 사실주의화가 및 낭만주의와 상징주의 시인의 기교로 섬세하게 묘사하고 있고, 엘리엇은 장미의 상징성과 시간에 대한 철학적 명상으로 장미원과 풀장이 있는 번트 노턴을 입체파 화가 및 철학 시인과 모더니즘 시인의 눈으로 신비적으로 묘파하고 있다.
        174.
        2013.12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본 논문은 T. S. 엘리엇의 초기 산문에 나타난 윤리관을 아리스토텔레스, 브래들리, 불교 철학자들에게 보인 그의 관심과 연결하여 논의한다. 이러한 연구는 “윤리” 혹은 “윤리적”이라는 개념을 새롭게 고찰하려는 시대의 흐름에 부응하는 것이면서, 동시에 엘리엇에 대한 전형적인 비평과 달리 그를 좀 더 균형 잡힌 시각으로 재조명해 보려는 시도이다. 즉 엘리엇을 보수적인 엘리트 시인, 편협한 사회비평가 등으로 간주하는 비판적 시각이 있다면, 본고에서는 엘리엇의 산문 중 주목을 덜 받은 글을 발굴하여 그의 윤리관을 논의하면서, 오히려 겸손한 태도, 구체적 일상에 유용한 지혜, 극단에서 벗어난 중용의 방식 등을 그의 윤리적 관점의 핵심으로 부각시킨다. 엘리엇은 브래들리의 “겸손,” 아리스토텔레스의 “실천적 지혜,” 불교 철학자의 “중도”의 방식을 높이 평가하면서, 자신의 윤리적 관점을 상대적인 진리와, 우리의 구체적이고 복잡하고 다양하며 변화하는 현실에 열려있는 것으로 제시한다. 미발표 원고를 포함한 초기 산문에서 엘리엇은 무조건적이고 절대적인 진리, 도덕적․기계적인 법칙과는 분명 다른 상대주의적 윤리관을 표명한다.
        175.
        2013.06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s is well known, T. S. Eliot converted to Anglo-Catholicism from Unitarianism. But he had kept a strong interest in Buddhism throughout his life and Buddhism had left a deep impression on his poetry. The poem “East Coker” was first published in 1940, long after his conversion to Anglo-Catholicism. It contains lots of Buddhist thoughts. The poem begins with a citation from Mary Stuart that “in my beginning is my end” and ends with a sentence, “in my end is my beginning.” These two sentences surely show the concept of reincarnation of Buddhism. Though the phenomenal world is vain and the entity is deep in our minds, human beings don’t understand it.Human beings repeat their phenomenal lives and cannot break up the chain of reincarnation. This poem presents two ways of breaking the chain of metempsychosis: one is to abandon the phenomenal world through practice and the other is to take the middle way of Buddhism. The former is the same as the way St. John of the Cross presented. And the latter is what Nagarjuna Boddhisatva proposed. When we break up the chain of reincarnation, the reality will be a rose garden, that is, in Buddhist term, paradise. We ought to exert a great effort to get to the state. One of the successful efforts is to become humble. Humility is emphasized in Christianity and Buddhism. Humility makes us go into the way of darkness, and that is not different from Buddhist’s way of abandoning selfhood.
        176.
        2013.06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So obvious are T. S. Eliot’s conservative tendencies that the only valid question about his politics seems to be how conservative he was. He declared his own position so in religious, political and literary sides, and most of his literary works support this position quite positively. But The Waste Land and his other early works carry some elements which suggest the poet’s sympathy to liberal causes. His well-known literary theories and techniques including ‘objective correlative,’ ‘union of sensibility,’ and ‘collage’ also reflect Eliot’s belief in reason. This advocacy of reason is parallel with liberal and democratic tenets against which Eliot showed overt abhorrence. Psychologically Eliot can be seen to be on the stage of alienation around the time of the composition of his early works including The Waste Land. One is necessarily subject to the drive to move away, at a stage of growth, from the mother or the world one used to belong to in one’s initial phase of life. Eliot gives in to the transcendental in Four Quartets and Ash-Wednesday, suggesting he has returned to the dominance of the mother in infancy. It is questionable how Eliot looked at the difficulties of the underprivileged then suffering from the world order he supported with his increasingly conservative outlooks.
        177.
        2013.06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This paper attempts to trace T. S. Eliot’s thoughts on Lancelot Andrewes. Readers have thought little of Andrewes’s fame until Eliot wrote on him, thinking of him as only a prominent writer or preacher. But surprisingly Eliot in “Andrewes” compares Andrewes’s writing method with Donne’s. The paper suggests many ways Andrewes influenced Eliot. Eliot attributes to Andrewes’s writings three qualities ―1) ordonnance or arrangement and structure, 2) precision in the use of words, 3) relevant intensity.Eliot says that Dante in his Divine Comedy succeeds in harmonizing intelligence with emotion properly. Similarly, Eliot holds that the internal structures correspond to the external ones in Andrewes’s sermons. We can see influences from Andrewes’s sermons in Eliot’s “Gerontion” and Ash-Wednesday. Especially Eliot emphasizes that Andrews uses the phrases easy to remember. Eliot views Donne as continuously seeking for objects suitable for his emotions, and Andrewes as after the ones to express his self, not his own self. Thus Eliot finds Andrewes “wholly absorbed in the object.”
        178.
        2013.06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The paper has the aim to search for why humans should feel spiritual emptiness in spite of material fullness. This is the epistemological reality that humans differ from animals loyal to satiety of stomach. Humans are created with reason as the tool to admire and worship the amazing grace of the Creator and get closer to divinity leading humans to heaven. Eliot as a kind of common human pursued through his poems the ultimate themes such as origin of existences, goal of life, and good / evil, while Augustinus that relied on The Absolute God as the donor of reason as a part of divinity told us them in terms of theology. In the sense, Eliot pursuing the ultimate themes like life and death and also Augustinus resorting to the sacred providence of God, mean representing common people’s desire trying to grasp eternity in spite of having transient longevity. The only two things that we humans including Eliot and Augustinus can know are the terrible realities that we are absurdly thrown into the world and necessarily face with death as the unavoidable and gloomy termination. The pious vision from the saint of Hippo on Eliot’s some ultimate themes is aimed for the practice of ‘caritas’ that means sacred love to both the Absolute and ordinary people. In conclusion, R. Descartes depending upon human’s own apparent thought rather than turning to God, F. Nietzsche declaring the death of God, and K. Marx disregarding divinity and reducing human to molecular state would commit errors because they misused reason given by God that they hated, and produced the proposition of ‘Cogito ergo sum’, the Birth of Tragedy, and the Capital, which also can be recognized as a reality of double bind.
        179.
        2013.06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This paper intends to reveal Emily Hale’s positive influences to Eliot’s poems and plays. Emily Hale who was 40-year-old lover and friend with T. S. Eliot contributes and influences so much the life and the works of T. S. Eliot as the muse. T. S. Eliot didn’t want to disclose his personal evidences such as letters and recordings, because of the fact that he loved Emil Hale for 40 years as well as his guilty consciousness toward his first wife. T. S. Eliot had a deep religious feeying, so he felt a contrition that is much shameful to the death of his former wife, Vivien Haigh-Wood, because he met Emily Hale while his wife died in mental hospital. That’s why he tried to hide all his personal evidences. Critics who studied Eliot’s biographical influences on his works evinced Hale’s contributions to Eliot’s works. Eliot eventually destroyed her letters sent to him, but Hale bequeathed her collection of over a thousand of his letters to her to Princeton, under the restriction that they will not be opened to the public until January 1, 2020. No one but Hale, and maybe the processing archivist, has ever read them. If the day comes to open the letters, the relations and clues between Eliot’s mysterious works and his life will be clearly revealed. The facts and truths of hidden Eliot’s life in letters and recordings will be the evidences of a new horizon to interpret Eliot’s poetry and poetic drama as symbols and allegory.
        180.
        2013.06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What would we think upon first hearing how Aristotle responded to Plato’s charge that poetry corrupts people by feeding the passions, harming even the good, especially the young? Aristotle’s response concerned with the idea of katharsis, purgation. First of all, we would feel deep sympathy and accord with him. We know that modern people in the 21st century are very attuned to the emotional effect and therapeutic function of poetry, literature, and art.In his book, The Meaning of Health, a collection of essays on existentialism, psychoanalysis, and religion, the philosophical theologian Paul Tillich said “We must replace ‘religion’ by ‘salvation’.” He added that the root of the Greek word ‘soteria,’ meaning salvation, is derived from ‘saos,’ the Latin word ‘salvatio’ from ‘salvus,’ and German word ‘Heiland’ from ‘heil,’ which is akin to the English word “healing.” What we might gather from this is that the most important thing in the realm of religion is basically and essentially “healing.”This essay starts from the idea that the therapeutic function of poetry and poetic drama is not so different from that of religion. Eliot’s later poetry and poetic drama, especially, are filled with healing messages in the religious dimension. This is the reason we expect his poetry and poetic drama to contribute greatly not only to the aesthetic pleasure of poetry but also to the healing of modern reader’s unbalanced emo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