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경찰공무원의 문화성향과 다문화수용성 간의 관계에 서 다문화경험의 매개효과를 분석하는 것이다. 한국 사회의 다문화적 변 화와 외국인주민의 증가로 인해 경찰공무원들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상호작용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경찰공무원의 문화성향, 다문화경험, 다문화수용성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분석하 여 정책적·실천적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연구를 수행하였다. 통계분석 결 과, 경찰공무원의 문화성향은 다문화수용성과 정(+)의 상관관계를 보였 다. 이는 문화성향이 긍정적으로 형성됨에 따라 다문화수용성이 높아진 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다문화경험은 문화성향과 다문화수용성 간의 관계에서 부분 매개효과를 나타내었다. 이는 경찰공무원의 문화성향이 다문화경험을 통해 다문화수용성에 미치는 영향이 있음을 시사한다. 따 라서 경찰공무원의 다문화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경찰 조직 내에서 다문 화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다양한 다문화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 회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다문화사회로 전환되고 있는 한국 사회에서 경찰공무원의 역할과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경찰공무원의 다문 화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적·실천적 방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다문화 멘토링을 통한 대학생의 변혁적 역량을 탐색하고자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2023년 9월~12월 S 대학교 대학생 총 12명이 연 구에 참여하였다. 연구 참여자에게 저널쓰기, 면담을 실시하였고 수집자 료는 범주화하여 질적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다문 화 멘토링을 통해 대학생들은 모순적이거나 상충하는 멘티와 부모와 입 장, 문화적 관점을 경험하고 실용적 해결을 탐색함으로 긴장과 딜레마에 대처하는 변혁적 역량을 보였다. 둘째, 다문화 멘토링을 통해 대학생들은 새로운 지식과 아이디어, 기술, 전략 등을 통찰하고 해결책을 마련하여 적용해 봄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는 변혁적 역량을 보였다. 셋째, 다문화 멘토링을 통해 대학생들은 자신의 행동에 따른 결과와 자신의 영 향력을 이해하고 개인과 사회적인 목표, 옳고 그름에 비추어 반성 및 평 가하는 책임감의 변혁적 역량을 보였다. 이상의 결과를 토대로 대학생의 변혁적 역량이 증진될 수 있는 다문화 멘토링의 운영 방법을 논의하였 다.
한국은 심각한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에 직면했다. 연구자는 국내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 중 하나로써 이민자 수용을 통한 다문화 사 회 확대의 중요성을 확인하고자 인구 문제와 이민을 연결하여 대학생들 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 하였다. 설문은 결혼관과 출산에 대한 인식, 저출 산 문제 해결 방안, 이민자 수용과 다문화 사회에 대한 인식 등이다. 설 문 결과, 학생들은 결혼의 필요성을 부정하고, 출산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인식을 보였다. 이는 인구의 지속적인 자연증가가 어렵겠다는 의미를 포 함하고 있다. 이민자 수용에는 대체로 긍정적이고 한국이 다문화 사회가 되는 것에는 수용적 태도를 보였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출산장려 정책 의 실효성이 검증되지 못한 시점에서 당면한 인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는 캐나다와 같은 이민 국가로 나아가야 한다. 연구자는 이를 위해 세 가지 이민정책을 제안하였다. 첫째, 유학생들의 국내 취업 활성화, 둘째, 여성 중심 이주의 활성화, 셋째, 캐나다의 점수제 이민제도를 통해 고급 인력 확보와 각 지자체가 탄력적으로 이민을 수용하는 방안을 제시하였 다. 본 연구는 변화하는 신세대의 사고를 이해하고 문제점을 파악하며, 인구 증가책의 하나로써 신속하게 추진 가능한 이민정책을 제시하여 다 문화 사회로의 방향성을 제시였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다문화 아동의 갈등상황에서 디아코니아 선교는 갈등을 해소하고 학교 내 평화와 화해를 증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제시한다. 이 연구의 목적은 다문화 아동이 겪는 갈등 문제 해결을 위해 신학교, 선교단체, 민간 및 공공기관이 협력하는 사례를 모델로 제시함으로써, 다문화 아동들의 적응과 성장을 지원하고 사회적 통합을 촉진하는 디아코니아 실천을 통한 선교적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사례로 제시된 관계회복지원 프로그램은 학급 내에서 사회적 지지와 친구 관계의 회복을 촉진하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작용했으며, 특히 학생들 사이의 관계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 다. 이러한 사례처럼 다문화 아동을 비롯한 다문화 선교는 지역의 이주민 분석을 통해 맞춤형 지원을 위해서 지역사회 내에 다양한 기관들 과 협력하고 연대하여 다양성 속에서 공존과 조화를 이루어 나가야 한다.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은 다문화 아동의 문제를 비롯한 국내이 주민 상황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인식하여 다문화 선교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실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학업적 어려움을 경험하며, 부모의 교육 지원을 적절하게 받기 어려운 다문화가족 학생에게 사교육은 학습활동을 돕 는 전략으로 활용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는 학생의 개인 차원에서는 사교육 수요 동기와 자기효능감을, 환경 차원에서 는 학교생활 적응 정도를, 가족 차원에서는 부모의 교육적 지원 실태를 살펴보고, 이러한 요인들이 다문화가족 학생의 사교육 참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다문화가족 학생의 개인 특성 과 부모의 특성에 따라 사교육 참여는 다양하게 나타났다. 둘째, 다문화가족 학생이 사교육에 참여하는 행위에는 보완적 동기가 강하게 작용하고 있었으며, 자기효능감이 증가할수록 사교육 참여를 확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학교 공부 를 어려워하고, 적응을 힘들어할수록 사교육 참여가 늘어났다. 마지막으로, 다문화가족 부모의 교육 지원 활동이 사교육 참여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부모의 학습환경 조성 활동, 학업성적 신장 활동, 자녀 생활 관리 활동이 원활하게 이루어 지면 사교육 비용이 감소하고, 자녀학교 교육활동이 증가하면 사교육 비용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를 바 탕으로 다문화가족 학생과 부모가 사교육과 관련된 의사결정을 하는 데 필요한 시사점을 제공하고, 나아가 다문화가족 학생과 관련된 교육기관 및 교육 당국이 다문화가족 학생이 사교육에 참여하는 현상을 이해하며, 교육 지원 정책을 수립 하는 데 필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하였다.
글로벌 시대에 영화는 문화와 오락의 매개체일 뿐만 아니라 사회 문화 현상을 반영하는 중요한 방법이기도 하다. 다문화 영화 작품은 전 세계 관객들의 관심을 유도하는 동시에 작품 고유의 문화적 특색도 유지해야 한다. 본 연구는 2022년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선보인 <메이의 새 빨간 비밀(Turning Red)>을 연구 대상으로 삼아 3막 서사 구조 분석 방 법을 활용해 해당 영화가 홉스테드(Geert Hofstede) 문화차원 이론(Hofstede Culture Dimension Theory)을 어떻게 구현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이 영화는 메이가 동서양 문화가 합쳐진 환경 속에서 어떻게 질풍노도의 청 소년기를 극복하고, 점차 자아를 발견하고 자신의 내면과 화해를 이루는 지 그 과정을 보여준다. <메이의 새빨간 비밀>의 서사 구조는 설정, 대 립, 해결의 세 가지 부분으로 명확하게 구분되어 관객이 영화를 이해하고 몰입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 영화의 서사 전략은 홉스테드 문화차원 이 론을 교묘하게 활용하고, 캐릭터 간의 상호작용과 플롯 전개를 통해 다문 화 배경 속에서 개인의 성장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다. 본 연구는 <메이의 새빨간 비밀>이 어떻게 3막 구조와 홉스테드의 문화차원 이론을 결합해 스토리를 구축하고, 이 이론들을 같이 활용해 관객들의 관심을 끌고 문화 적 공감대를 이끌어냈는지 연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본 연구는 다문화청소년의 사회적 가치 인식이 자아존중감과 우울을 매개로 삶의 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함으로써 다문화청소년의 삶의 만족도 제고 방안을 제안하고 사회적 소수 집단인 다문화청소년에 대한 사회적 포용성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 해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2020년도 다문화청소년패널조사(MAPS)’ 에 참여한 18세 이상 다문화 청소년 1,091명의 데이터를 활용하였으며 SPSS PROCESS macro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주요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 다. 첫째, 사회적 가치 인식이 삶의 만족에 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둘째, 사회적 가치 인식은 자아존중감을 매개로 하여 삶의 만족도에 간접적인 영향을 주었다. 셋째, 사회적 가치 인식은 우울을 매개로 삶의 만족도에 간접적인 영향을 주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통해 다문화청소년의 삶의 만족도에 있어서 사회적 가치 인식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사 회 구조에 대한 인식이 개인의 정서와 심리에 영향을 줌으로써 궁극적으 로 삶의 만족도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결론을 도출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 로 다문화청소년의 삶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긍정적 사회적 가치 인식 제고 및 자존감 향상, 우울감 감소를 위한 방안을 제안하였다.
하와이는 깨끗한 휴양지와 현대적 경관이 어우러진 세계적인 관광지로 써 많은 여행객들의 발걸음을 이끌어왔다. 이뿐 아니라 19세기 중반 이 후 사탕수수 산업의 호황으로 가속화되어온 세계 여러 지역으로부터의 하와이로의 노동이주 물결은 동서문명 조우의 공간이자 다문화주의의 중 심지로서의 발전을 추동케 했다. 이처럼 하와이는 주민들의 상대에 대한 포용과 이해를 바탕으로 한 환대정신과 하와이 관광 산업의 중심축을 구 성하는 환대산업과 더불어 하와이 특유의 문화다양성이 잘 어우러져 세 계적인 환대도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 왔다. 본 연구는 이러한 하와 이의 관광·다문화를 중심으로 한 환대성의 이면에 교묘한 군사주의와 식 민주의로 대변되는 적대성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비판적으로 성찰하였다. 미국은 1893년 하와이를 점령하였으며, 1941년 진주만 피습 이후 이 사 건을 하와이 역사의 중추적 내러티브로 재구성하며 진주만, 특히 USS Arizona 기념관이 하와이의 주력 관광상품으로 발돋움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그 이면에 은폐된 미국의 군사주의와 원주민의 주권 상실의 역사를 교묘하게 감추어왔다. 또한 본 연구는 하와이를 표상하는 다문화주의의 배경을 환태평양 지역의 제국주의와 식민주의적 맥락에서 고찰하였다. 하와이 왕국을 전복시킨 미국 본토에서 넘어온 백인들은 하와이 사탕수 수 산업을 장악하였고, 이에 따라 값싼 아시아계 노동이민자들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 다문화주의를 의도적으로 전파한 정착형 식민주의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국의 다문화교육은 이주 배경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이 주를 이루고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 다문화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 해 비판적 다문화주의에 기반한 중등학교 학생들의 다문화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 모델을 제시하는 것이다. 교육 모델은 김포지역 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교육사례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 ‘다문화 인식개선’의 의미는 다문화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고 다문화에 대한 고정 관념을 개선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제시한 교육 모델은 모든 학 생을 대상으로 하며, 비판적 다문화주의에 기초하여 다문화 인식개선 교 육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가치는 권력관계의 변화를 추구하고 이주민을 삶의 주체로 인식하며 주체적으로 참여하여 변화를 추구하는 것이다. 가 치를 이루기 위해 교실 권력이 교사에게 집중되지 않도록 교실을 배치하 였다. 수업은 동기유발-주제 접근-주제 심화-실천으로 구성하였다. 교육 주제를 이주민으로 한정하지 않고 젠더, 장애, 노동, 환경, 이주민, 난민 등으로 확대하여 차별이 발생하는 기제를 알아내고 그것을 금지 시키는 방법을 대화와 토론을 통해 찾아내고 학습자가 실천 방법까지 성찰할 수 있도록 하였다.
우리나라는 1990년대 이후 결혼이민자의 증가로 인해서 다문 화가족이 급증하였다. 한국인 남자와 외국인 여자와의 국제결 혼이 급증하면서 우리 사회에서 다문화가족은 다양한 가족의 한 형태로 자리 잡았다. 우리나라 전체 혼인 건수에서 차지하 는 국제결혼의 비율은 2006년 최고치를 기록하고 조금씩 감소 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더 많은 감 소세를 보이고 있다. 결혼이주여성인 안정적인 한국 정착에 대 한 중요성은 이주를 위해 국제결혼으로 유입된 결혼이주여성 한국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권리를 인정받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한국 정착을 위한 문화 예술 활동에 대한 실태를 분 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결혼이주여성은 다양한 문화권에서 좀 더 안정적인 삶 을 위해서 한국으로 이주한 경우로 문화 적응에 대한 스트레스 가 내적 갈등이 이주노동자나 단기 목적으로 한국에 다녀가는 외국인과는 구별된다는 것이다. 언어소통과 문화적인 차이는 그들의 한국 정착에 장애가 되지 않도록 그들의 초기 정착을 위한 언어소통과 한국 사회의 질서 및 생활교육이 우선시 되어 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교육을 다양한 문화권에서 온 결혼 이주여성에게 적용 가능한 실질적인 교재 개발이나 교수법의 연구가 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결혼이주여성은 한국 정착에 대한 의지가 타 외국인보 다 강하므로 문화 예술 활동에 임하는 자세는 적극적이나 그들 을 둘러싸고 있는 가족과 주변 환경이 자유로운 활동에 제한을 두는 것을 없애기 위해서 가족이나 그들을 둘러싸고 있는 지역 사회 및 매체까지도 다문화에 대한 인식 교육이 필요하다. 언 어적 비언어적인 표현을 통해서 결혼이주여성을 바라보는 시선 이 여타 선주민을 대하는 것과 다르지 않도록 지속적이고 구체 회 된 교육 진행이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결혼이주여성이 경험한 선주민과의 활동은 다문화 수 용성을 높이고 그로 인해 그들이 보다 안정적인 한국 정착에 긍정적인 사례의 통계를 알 수 있다. 다문화에 대한 수용성 지 수를 높이는 계획을 세우고 인식개선 교육과 더불어 선주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문화 예술 활동에 대한 연구와 지원이 이루어 져야 할 것이다.
지난 20여 년간의 자본과 노동의 세계화로 인해 다양한 문화권의 유입 과 동질적 국민국가의 분화, 즉 다문화사회가 지구적 현상이 되어가고 있다. 다문화사회의 다양한 구성원들 간의 갈등을 완화하고자 사회통합 정책을 전개하는데, 이는 차별적 배제, 상호문화주의, 다문화주의, 동화 주의로 유형화될 수 있다. 이 중 다문화주의가 다문화사회의 규범으로 인식되었다. 그러나 다문화주의의 규범성에도 불구하고, 다문화주의는 소 수자 집단의 문화권을 결핍으로 전제하고 이들을 관리와 통제의 대상으 로 보며 주류 문화권의 지배를 지속시킨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필자는 다문화사회의 공존을 위해서 나와 타자화시켜 온 문화권의 사람 들이 동등한 구성원이라는 공감과 연대가 절대적으로 필요함을 주장한 다. 나아가, 국민국가 체제의 안과 밖 경계에서 자유로워진다면, 다양한 문화권의 공존이 보다 안정적이고 성공적일 수 있다. 이런 맥락에서, 필 자는 다문화사회의 규범으로 새로운 민주주의 담론의 하나인 탈경계의 인민, 즉 다중에 대한 논의를 전개한다. 다중은 전 세계적으로 네트워크 되어 있으나 단일한 동일성으로 환원될 수 없고 다양성과 개별적 독특성 을 갖는 능동적 주체이다. 경계의 인민으로부터 탈중심, 탈경계의 다중으 로의 전환은 다문화사회에 대한 문제 인식과 함께 다문화주의 담론의 확 장을 위한 기회를 갖기 위함이고, 보다 근본적으로는 근대 국가의 배타 적 보편성에 대한 문제제기이다.
본 연구는 한국의 다문화 청소년 및 일반 청소년의 건강위험행위와 폭력피해경험을 비교하고 폭력피해 경험과 관련된 요인을 건강위험행위를 중심으로 규명하고자 하였다. 제15차 청소년 건강행태 온 라인 설문조사(2019)의 자료를 사용하여 35,574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였다. 자료 분석은 SPSS/Win 22.0을 사용하여 복합 표본 분석을 하였다. 연구 결과, 다문화청소년은 일반청소년보다 흡연, 습관적 약물 사용, 폭력피해 경험이 유의하게 더 높았다. 다문화청소년과 일반청소년 모두 가족과 함께 거주하지 않을 수록, 흡연경험과 습관적 약물사용 경험이 많을수록 폭력피해경험이 더 많았다. 일반청소년의 폭력피해경 험은 성별, 학력, 경제적 상태, 음주경험과 유의한 관련이 있었다. 따라서 다문화 청소년과 일반 청소년의 폭력피해 경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족과 함께 살지 않는 청소년에 대한 사회적 지원이 필요하며, 흡연 및 습관적 약물 사용 경험이 있는 청소년에 대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다문화 청소년은 일반 청소 년에 비해 건강위험 행위와 폭력피해에 더 취약하므로 다문화청소년의 올바른 건강행위 실천과 폭력피해 경험을 예방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다문화가정 학생 교육 지원 정책이 시행된 지 년이 15 지났다. 그 동안 각급 학교에서는 교사를 주축으 로 다문화교육이 시행되었고, 많은 시행착오들이 있었다. 이러한 시행착오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새로 운 시사점을 얻기 위해 본 연구는 학교에서 다문화교육을 실제로 운영하는 교사들의 경험에 주목하여 다 문화교육 운영 실천 사례를 대상으로 질적 메타분석을 실시하였다. 메타분석의 대상으로 분석된 논문은 교사들이 다문화교육 운영 주체로서 실천과정에서 인식하는 문제점과 어려움, 발전 가능성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진행하였다. 질적 메타분석 연구를 통해서 질적연구가 가지는 개별연구에 내제된 다양한 한계점을 종합적인 분석틀로 해결하고 보다 일반화되고 확정적인 결과로 새로운 해석 가능성을 도출하고 자 하였다. 교사들의 다문화교육에 대한 경험을 중심으로 한 연구들은 대부분 교사의 다문화학생에 대한 경험 및 인식, 다문화교육프로그램 운영, 다문화교육 실행에 따른 효과, 다문화교육 실행의 어려움 등을 밝히고 추후 학교 다문화교육에 대한 방향제시를 위해 실행되었다. 결론적으로 교사들은 다문화교육 운영 에 있어서 업무과중을 다문화교육 운영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고, 그 외에 운영에 있어 체계성 없는 다문화교육 시스템으로 인한 다양한 정보 부족, 인근학교 및 교사의 협조부족 등의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결국, 체계화되지 못한 다문화교육은 정보와 자원 부족으로 드러났고, 이로 인해 교사들은 전 문성을 기르기 위해 독자적인 노력을 기울이게 되었다. 책임감에서 오는 이러한 노력들은 다시 또 교사들 의 업무를 과중하게 하는 결과를 낳았다. 이에 체계적인 다문화교육 시스템 도입이 요구되어 진다. 그 중 에서도 초보교사도 쉽게 활용가능한 다문화교육 가이드 라인 제공이 가장 시급하게 필요할 것으로 보인 다.
This study aims to investigate how multicultural aspects are dealt with in current elementary English textbooks. The cover pages, dialogues, main readings, and culture sections of a total of 10 elementary English textbooks for 5th and 6th graders were closely examined in terms of (1) the races and genders of the characters, (2) the cultural backgrounds of the contents, and (3) Bennett’s (2010) core values of multicultural education. The results revealed that each gender was equally represented and the textbooks present diverse cultural backgrounds in a balanced way. It was found, however, that there was an imbalance in terms of racial backgrounds. With respect to the core values of multicultural education, acceptance and appreciation of cultural diversity, and respect for human dignity and universal human rights were the top two values that appeared most frequently throughout the textbooks. Responsibility to a world community was the value that was comparatively hard to find in them. Detailed findings are discussed in greater depth, along with implications for elementary English education in Korea.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provide data for effective immigration policy by investigating the factors that influence Korean citizen’s expectations for the Korean language proficiency of foreigners who seek Korean citizenship. The factors that influence these expectations are Korean citizen’s sense of national identity, multicultural receptivity, and preference for type of social integration. To summarize the results, first, Korean women showed stronger preferences for foreigners being required to demonstrate their Korean proficiency level when compared to their male counterparts. Second, there was a difference in multicultural receptivity of Korean citizens according to academic background, with higher education levels trending with higher rates of multicultural acceptance. Third, when the civic factor, a sub-factor of national identity perception, was high, the preference for foreigners to prove higher Korean language proficiency was also higher. Fourth, if multicultural receptivity was high, the preference for foreigners to demonstrate high levels of Korean language proficiency increased. Fifth, among social integration types, those who favored assimilationism reported significantly higher preferences for demonstration of Korean proficiency. Sixth, the level of Korean language proficiency expected of those who acquired Korean citizenship was 30% for beginner level and 50% for intermediate level.
연구는 다양한 이유로 이주하여 타(他)문화에 적응하며 삶을 사는 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배움 경험을 탐구함으로써 이전과 환경이 다른 삶에서의 적응을 위한 배움의 본성, 배움 경험의 의미와 본 질, 그리고 배움을 통한 각자 삶의 변화와 쓰임새에 대해 탐색하려는데 그 목적이 있다. 질적 탐구 중 내 러티브 연구방법을 택했으며, 소수의 사람이 양질의 정보를 제시해야 하므로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자신의 경험을 드러내 이야기할 수 있는 대상들로 의도적 표집을 했다. 먼저 참여자들이 이주민으로 살아가면서 적응하기 위해 어떠한 배움 경험을 했는지를 기술하고, 그 경험을 통해 어떻게 자신을 재구성하며 다시 살았는지 분석하여, 이주여성들에게 배움 경험과 개조의 의미를 해석하고자 했다. 이 탐구는 참여자들이 살아온 길을 연구자와 함께 되짚어 살아내며, 앞으로도 살아갈 날들에 관한 이야기다. 연구에 드러난 참여 자들의 ‘살기’와 ‘다시 살기’를 종합하여 다음과 같이 결론을 내리고자 한다. 첫째, 이주여성들이 이주의 과정에서 대면하는 역경은 좌절이 아닌 인생이란 노정(路程)에서 또 다른 길을 가보는 전환이 됐다. 둘째, 이주여성들에게 ‘한국어 배우기’는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하고, 욕구를 실현하며, 생존을 위한 과정이다. 셋째, 이주여성들이 배우는 과정에서 얻은 것은 함께한 동행들과 나누는 의식 소통을 통한 사회적 지지와 자아실현이다. 넷째, 이주여성들은 스스로 배움을 계획하고 실행해 보며 성취감을 느끼고 미래의 쓰임새를 찾게 됐다. 다섯째, 이주여성들의 배움은 개인적 만족감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개인과 사회가 서로 연 결망을 이루어 사회자본이 된다. 이 연구는 한국 사회의 이주여성을 이주민으로 보기보다는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일원으로 인식하고, 서로의 약함을 보듬으며 배움의 여정을 같이 걸어가는 동행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되는 데, 그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다문화 청소년의 내외적 자원과 사회적 위축, 우울의 관련성을 살펴보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다문화청소년패널조사(MAPS: multi-cultural Adolescent Panel Survey) 6차년도(2016년) 자료를 가지고, 구조방정식 모형(SEM)을 통해 분석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첫째, 사회적 지지 중에서 부모지지와 다문화 청소년의 사회적 위축감, 우울의 관계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교사지지는 사회적 위축감, 우울에서 모두 유의한 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둘째, 다문화 청소년의 자아존중감은 사회적 위축과 우울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사회적 위축은 우울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다문화 청 소년의 우울을 낮추기 위한 사회적 지원 방안 및 함의에 대해 논의하였다.
In the current elementary Chinese education, the implementation of the perspective of multi-cultural education has great significance since it can positively bring the multi-cultural characteristics of Korean society into class and can develop students’ competence for cosmopolitans living in the age of multi-culturalism. Against this backdrop, this study aims to seek the directions of the development of elementary Chinese textbooks needed for the integrated operation of elementary Chinese education and multi-cultural education. As a baseline study for the ultimate goal, elementary Chinese textbooks currently used at schools were analyzed for evaluation. Then, the results of the analysis were used to propose the directions of the development of textbooks on multi-cultural education in the following areas: the purpose of the textbooks, the presentation of contents, and learning activities. It is expected that, from this study, there will be active discussions on Chinese education, which will not only develop students’ linguistic competence of Chinese but also cultivate the multi-cultural competence at the elementary school in the future.
본 연구는 한국미래교육학회에서 발간하는 학술지인 미래교육연구에서 연구되었던 다문화교육과 관련 한 연구동향과 쟁점을 분석하고 미래지향적이며, 실천지향적 관점으로 다문화교육에 관한 시사점을 모색 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루어졌다. 이에 『미래교육연구』 2011년 창간호부터 2020년 4월까지 게재된 다문 화교육관련 논문을 분석 대상으로 하였다. 다문화교육 연구동향 유형 및 범주를 분석한 결과, 실증연구 75%, 이론연구 25%로 실증연구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연구방법은 질적연구가 50%, 양적연구 12.5%로 질적연구가 4배나 높은 게재율을 보였다. 연구주제 분석결과, 실태 및 현황과 인식 및 태도에 관 한 연구가 가장 많이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교육과정 및 프로그램에 대해 다룬 연구도 다수 존재 했다. 연구대상은 성인 특히 학교교육 밖에 있는 다수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였 다. 연구주제 측면에서는 앞서 언급했던 학령기 이후 성인을 위한 다문화교육이나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적용에 대한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유아교사의 인권의식, 전문성인식, 삶의 만족도가 다문화교 수효능감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것이다. 본 연구를 위해서 예비조사및 본조사를 구분하여 진행하였고, 본 조사는 2019년 7월 10일부터 8월 20일까지 전라남도 지역에 위치한 유아교사 14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수집 된 자료는 설문 문항에 대한 신뢰도를 검증하기 위하여 Cronbach α 계수와 유아교사의 인권의식, 전문성인식, 삶의 만족도, 다문화교수효능감 간의 관계를 살 펴보기 위하여 Pearson 적률상관분석 및 유아교사의 인권의식, 전문성인식, 삶의 만족도가 다문화교수효능감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하여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로는 첫째, 다문화교수효능감과 삶의 만족도, 전문성인식 간에 유의미한 정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다문화교수효 능감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는 교사의 전문성인식이 유의미한 정적 예측변인으로 나타났다. 이에, 본 연구결과는 다문화정책 지원을 위한 교사교육 프로그 램개발에 의미있는 기초자료를 제공해 줄 것으로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