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를 통해 가는나방과의 Aristaea屬 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보고되며, 본 屬의 2종 <A. bathracma (Meyrick, 1912) 쑥부쟁이가는 나방 (신칭) 및 A. pavoniella (Zeller, 1847) 국화가는나방 (신칭)>이 한국미기록종으로 기록된다. 본 연구에서 보고되는 모든 종에 대한 분류 및 기주식물 정보를 종합하여 정리하였으며 성충 및 생식기의 특징을 도해와 함께 재기재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가는나방과의 Cameraria屬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보고되며, 본 屬의 3종 <Cameraria acericola Kumata, 1963 (털고로쇠 가는나방), C. hikosanensis Kumata, 1963 (덜꿩나무가는나방) 및 C. niphonica Kumata, 1963 (청시닥가는나방)>이 한국미기록종으로 기록된 다. 본 연구에서 보고되는 모든 종에 대한 분류 및 기주식물 정보를 종합하여 정리하였으며 성충 및 생식기의 특징을 도해와 함께 재기재하였다.
Chrysaster Kumata, 1961는 Gracillariidae (나비목: 가는나방상과)의 Lithocolletinae에 속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Chrysaster hagicola Kumata, 1961 한 종만이 알려져 있다. 본 연구에서는 동속의 국내 미기록종인 Chrtsaster ostensackenella (Fitch, 1859)를 처음으로 소개한다. 본 종의 유충과 성충은 Robinia pseudoacacia L. (콩목: 콩과)에서 채집되었다. 종 동정을 위한 특징과 간략한 기재를 제시하고, 성충과 수컷 및 암컷 생식기의 사진을 제공하였다. 최근 중국에서 양봉업에 매우 중요한 아까시나무의 심각한 해충으로 보고된 바 있어 본 종에 대해 조속한 추가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호두는 경제적으로 중요한 유실수 중 하나이지만, 호두나무 포장 내에서 해충에 의한 피해 특성에 대한 정보는 매우 부족하다. 본 연구에서 는 복숭아명나방과 굴피가는나방에 의한 호두열매와 잎의 피해를 조사하였다. 2017년 충남 부여군에 위치한 포장에서 복숭아명나방에 의한 호두열매 피해율의 변화를 조사하였다. 또한 김천, 부여, 영동 및 화성의 포장 내에서 2종의 나방에 의한 호두열매 및 잎의 피해율을 조사하였다. 부여 포장 내 호두열매의 피해율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하였고, 피해율은 늦여름에 가장 높았다. 호두열매의 최종 피해율은 부여, 김천 및 화성에서 각각 22.1%, 20.5%, 11.7%로 조사되었다. 굴피가는나방에 의한 잎 피해는 성목의 신초 가지(평균 11.2%)에 비해 묘목의 신초 가지(평균 58.5%)에서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본 연구 결과, 호두나무 포장 내에서 복숭아명나방과 굴피가는나방에 의한 열매와 잎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향후 이들에 대한 방제기술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가는나방과(Family Gracillariidae)는 전 세계 106속 1,966종이 분포하고 있는 비교적 큰 분류군으로 나비목내 가는나방상과(Superfamily Gracillarioidea)에 속해 있다. 이들은 잎에 굴을 파고 들어가는 생태습성을 가지며(leaf-miner),날개 편 길이는 평균 4-16mm로 나비목 내에서도 극소형의 곤충이다. 특히, 이들은 유충 시기의 독특한 생태적특성으로 인해 많은 종들이 과수 및 농업해충으로 보고되어 있어 생태학 및 해충학적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분류군이다.최근 국외의 경우 가는나방과의 계통분석 연구를 비롯한 다양한 연구들이 활발히 수행되고 있으며, 연구자들의연구 교류 및 발전을 위한 소규모 학회 또한 개최중이다. 그러나 국내의 경우, 1980년대 이후로 가는나방과 연구결과는전무한 실정으로, 본 연구에서는 국내 가는나방과의 연구현황을 파악하고, 향후 가는나방과 연구의 활성화를 위한발전 방안을 수립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한국産 Caloptilia屬(가는나방科)에 대한 분류학적 연구를 통해 우리 나라에서의 분포를 밝히고, 이들의 계통학적 체계를 수립함과 동시에 생활사 및 생 태 특성 등 관련 응용분야에 활용할 기초자료를 수립코자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전 국적인 채집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종별 분류학적 특성의 조사와 생태특성에 대한 분석을 실시하였다. 금번 연구 수행과정에서 한국産 Caloptilia屬은 총 15종으로 정리되며 각 종들에 대한 검색표, 기재문 및 도해도 등이 작성되었다.
한국산 가는나방과는 가는나방아과, 민가는나방아과, 귤굴나방아과를 포함하 며, 국내에 각각 17종, 28종, 1종이 기록되어 총 46종이 있다. 그러나 지리적으로 가 까운 일본의 경우 2011년 기준으로 가는나방과 79종, 민가는나방아과 144종, 귤굴 나방아과 15종이 각각 확인되어 있어, 향후 국내에도 가는나방과의 종이 추가적으 로 기록이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 본 연구를 진행한 결과 울산시 울주군 고 헌산 일대에서 가는나방과에 속하는 3종을 확인하였다. 유충에 의해 식해된 식물 을 채집하여 실내 사육한 결과 가는나방아과의 붉나무가는나방(Acrocercops deversa Meyrick), 굴피가는나방(Acrocercops transecta Meyrick)이 확인되었고, 야간 등화 채집을 통하여 귤굴나방아과에 속하는 미기록 1종(Phyllocnstis toparcha Meyrick)이 확인되었다. 현재까지 국내에 분포하는 귤굴나방아과에는 귤굴나방 (Phyllocnistis citrella Stainton) 1종 만이 알려져 있었다. 본래 귤굴나방아과는 독 립적인 귤굴나방과였으나, Van Nieukerken et al. (2011) 이 새롭게 정리한 나비목 분류체계에 의하여 귤굴나방아과로 가는나방과에 포함되었다.
우리나라 주요 녹차재배지에 발생하는 동백가는나방(차굴나방 전가칭. Caloptilia theivora (Walshingham))의 생활사와 발생소장을 조사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동백가는나방은 야외 사육상 조건에서 년 6세대 경과하였는데, 난에서 우화까지의 평균기간은 봄.가을에는 32.1~38.6일, 여름에는 24.8~32.7일이었으며, 성충수명은 봄.가을에 8.4~14.5일, 여름에는 6.3~8.6일이었고 산란수는 55~71개였다. 유충의 연중 발생소장을 보면, 1992~1993년에는 5월 중순에 발생 peak를 보이기 시작하여 3~4회의 peak가 나타났으나 1994년에는 발생량이 감소하여 초기에는 뚜렷한 발생 peak가 나타나지 않다가 9월 하순~10월 초순에 발생량이 가장 많았으며, 잎에서 용태로 월동하였다. 동백가는나방의 유증기생봉으로는 Stenomesius japonicus (Ashmead). Sympiesis ringoniellae Kamijo, S. dolichogaster Ashmead와 Elasmus sp.등 4종이 채집 동정되었으며, S. dolichogaster가 우점종이다.
Thirteen species distributed over 3 genera of the subfamily Lithocolletinae are reported from Korea. Of them 8 species are new to the Korean fauna. Two genera, Hyloconis and Chrysaster, are recorded from the Asian continent for the first time. Fore wings of all the species and male and female genitalia of some ones are illustrated. Besides these Korean species, one North American species, Argyromiges ostensackenella Fitcher, 1859, is newly transferred to the genus Chrysoster.
Cochylidae(가는잎말이나방과 : 신칭)은 잎말이나방상과(Tortricoidea)에 속하며 우레 나라에서는 오늘날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소형의 나방 그룹이다. 그러나 이미 1886년에 영국 곤충학자 J. H. Leech의 한반도 채집시에 2종(종)이 채집되어 외국 문헌상에는 기록되어 오고 있다. 이과에 슥하는 종들은 대개가 작물의 꽃, 신소, 줄기 등 비교적 연약한 조직의 내부를 갖아 작해를 주며 전세계적으로 분포하는 작물의 주요 해충들이다. 필자는 현재까지 채집된 재료 중에서 금번에 분류 등정된 한국 미기록 10종을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