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낭암은 드물지만 치명적인 악성 종양으로 초기에는 증상이 없어 대부분의 담낭암이 늦게 진단되고, 급속하게 인접 장기로 전이되기 때문에 예후가 불량하다. 따라서 담낭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경우는 드물고, 담낭담석이나 용종으로 수술적 절제를 시행한 후 우연히 발견되는 때가 대부분이다. 저자들은 급성 무결석 담낭염 환자에서 초음파 내시경을 통해 비교적 조기에 담낭관암을 발견하여 성공적으로 치료할 수 있었던 증례를 경험하였다. 이에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한다.
Acute cholecystitis (AC), defined as inflammation of the gallbladder, is mainly caused by gallstones. Over 90% of AC results from obstruction of the cystic duct by stones or sludge, which subsequently increases the intraluminal pressure within the gallbladder and, in conjunction with the presence of bile supersaturated with cholesterol, activates an acute inflammatory cascade. Clinical features play an important role in the diagnosis of AC. The Tokyo Guidelines 2018 for acute cholecystitis designates the presence of local inflammatory signs and systemic inflammatory signs for a suspected diagnosis. It requires confirmation by radiological imaging along with these two factors for a definitive diagnosis. Thanks to less invasiveness, easy availability, ease of use, and cost-effectiveness, ultrasound (US) is usually accepted as the first choice in suspicious AC patients. A meta-analysis comparing methods of diagnosis for AC reported that the US has 81% of sensitivity and 83% of specificity. Abdominal computed tomography is recommended for diagnosing emphysematous or gangrenous cholecystitis. Meanwhile, acute acalculous cholecystitis (AAC) is a life-threatening disease mainly in severely ill patients. It usually affects the patients hospitalized for multiple trauma, burns, cardiopulmonary bypass surgery, long-term total parenteral nutrition or sepsis. The diagnosis of AAC is quite challenging and requires a high index of suspicion. Currently, cholecystectomy is the treatment of choice for AC, although the optimal time for surgery is still controversial. Due to high morbidity and mortality in high surgical risk groups, percutaneous gallbladder drainage can be a safe and feasible alternative to cholecystectomy, particularly for patients unfit for the surgery.
59세 여자가 복부 통증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복부 전산화 단층촬영에서 담관 결석이 의심되는 병변이 발견되었다. 내시경역행담췌관조영술을 하는 중에 간디스토마 성충이 배출되었다. 대변과 혈청에서 간디스토마 충란과 항체가 각각 발견되어 간디스토마 감염증으로 진단하였다. 내시경 시술과 구충제를 복용 후 증상은 서서히 호전되었다. 환자는 간디스토마 비유행지역에 거주하였고 날 것이나 덜 익힌 민물생선을 섭취한 기왕력이 없었다. 대한민국은 간디스토마 유행지역에 속하며 사람들은 조리기구 등을 통한 간접 접촉을 통해서 감염될 수 있다. 그러므로 대한민국에서 담관 질환이 있는 환자들을 진료할 때 간디스토마 감염의 가능성을 고려하여야 한다. 우리는 문헌고찰과 함께 임상 증례를 보고한다.
배경/목적: 병원내 감염증에 있어 항생제의 선택은 지역 사회 획득 질환과는 차별화되어야 한다. 급성 담낭염은 노인 에서 호발하는 질환으로서 초기 치료에 있어 항생제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데, 일반적으로 노인 환자는 내성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동반 질환이 흔해 경우에 따라서는 선택적 치료인 담낭절제술의 시행이 쉽지 않을 수도 있다. 본 연구에서는 노인 환자에서 입원 중 발생한 급성 담낭염의 임상 경과에 대해 살펴보고, 일반적인 치료 원칙이 통용 될 수 있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방법: 2006년 3월부터 2015년 2월 사이에 급성 담낭염으로 진단된 환자들에 대해 후향적 의무기록 분석을 시행하였다. 여타 질환으로 입원 중 급성 담낭염이 발생한 경우를 병원군으로 정의하였고, 응급실로 내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연령 및 성별에 대하여 1:2 대응한 대조군을 구성하였다. 결과: 40명의 병원군과 80명의 대조군 사이의 임상 경과를 비교하였다. 기초적 특성에 있어 병원군에서 만성 동반 질환 이 더 흔하였던 것 이외의 차이는 없었다. 병원군의 경우 상태의 악화로 인하여 초기 경험적 항생제를 교체해야 하였던 경우가 더 많았다(20.0% vs. 2.5%, p < 0.01). 회복까지의 기간도 병원군이 더 오래 소요되었다(23.3 ± 5.6 days vs. 10.1 ± 0.7 days, p = 0.02). 또한 병원군에서 조기 담낭절제술의 시행이 적었던 반면(7.5% vs. 40.0%, p < 0.01), 개복 전환은 흔하였다 (20.0% vs. 6.3%, p = 0.02). 결론: 노인 환자에서 입원 중 발생한 급성 담낭염의 경우에 는 항생제 치료 및 수술에 대한 일반적인 치료 원칙의 적용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 접근하여야 한다.
위암의 전이는 주로 혈행성 전파, 림프절을 통한 전이, 주위 장기를 통한 직접 침윤과 복강내 파종을 통해 이루어지며 장 기로는 주로 간, 폐, 뼈로 전이가 된다고 알려져 있다. 위암의 담낭 전이는 흔하지 않고 예후가 좋지 않으며 담낭염으로 발현한 경우 더 예후가 나쁘다고 알려져 있다. 본 저자들은 위암 의 담낭으로의 전이와 담낭염이 동반된 증례를 경험하여 보고 하는 바이다.
대장 내시경 후에 발생한 급성 담낭염은 매우 드문 증례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담낭염의 위험인자를 가진 환자에서 대장 내시경 후에 복통이 발생했을 경우, 반드시 담낭염을 감별진단해야 한다. 아직까지 정확한 발생 원인에 대해 밝혀진 바는 없으나 대장 내시경 전처치 과정에서 발생한 탈수, 대장 내시경에 의한 대장 점막 손상 등이 보고되었다. 저자들은 대장 내시경후 복통의 원인중 드문 질환인 급성 담낭염을 경험하였기에 문헌고찰과 함께 이를 보고하는 바이다.
비외상성 자연적 장관 벽내 혈종은 항응고제 치료의 합병 증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드물게 있다. 가장 흔한 호발 부위 는 공장이며, 회장, 십이지장 순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증상은 혈종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다양하지만 대개 복통, 구역 및 구토가 동반되고 일부에서는 혈뇨, 췌장염, 담관염이 드물게 보고 되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십이지장 혈종의 2차적인 원인으로 폐쇄성 황달과 급성 담낭염이 발 생된 보고는 없었다. 본 증례에서는 항응고제 치료의 합병증 으로 십이지장 벽내 혈종이 발생되었고, 이로 인해 일시적인 폐쇄성 황달과 급성 담낭염이 발생했으나 보존적 방법으로 호전된 증례를 경험하였기에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고자 한다.
62세 여자가 약 7-10일간의 발열과 심와부 복통 및 오한으로 내원하여 단순한 급성 담석성 담낭염으로 진단받고 적극적인 시술과 약물치료를 받았으나, 임상경과가 호전되지 않고 비장경색의 합병증이 동반되어 추가 시행한 검사에서 삼일열 말라리아로 확진 받았다. 이후 절제된 담낭의 염증 소견은 말라리아 관련 급성 담낭염 소견을 시사하였다. 따라서 단순 급성 담석성 담낭염이라 하더라도 임상양상이 통상적인 회복소견을 보이지 않을 경우 다른 전신 질환에 합병된 담낭염의 가능성을 적극 고려해 보아야 한다.
S. maltophilia 는 그람 음성 호균성 간균으로 장기간의 입원이나 과거 항생제를 사용한 경우 감염의 위험이 증가한다. 폐렴, 요로 감염 등을 흔히 유발하지만, 담도 감염은 매우 드물다. 입원 환자에서 동정이 증가되고 있으며, 자주 사용되는 항생제에 내재 내성을 가지거나 면역이 억제된 환자에서 감염을 일으키기 때문에 임상적으로 중요하다. 저자들은 만 성 B형 간염에 의한 간경변과 담낭 결석 환자에서 B형 간염에 의한 급성 간부전으로 치료하던 과정에서 발생한 S. maltophilia 균혈증에 의한 급성 담낭염 1예를 경험하여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한다.
Endoscopic snare papillectomy (ESP) for ampulla of Vater tumor (AVT) has been performed successfully instead of surgical ampullectomy (SA) because ESP is a less invasive procedure than SA. Hemorrhage, perforation and pancreatitis are relatively common complications of ESP and other rare complications such as cholangitis, liver abscess has been reported. Recently we encountered a case of acute acalculous cholecystitis after ESP for AVT, which was treated successfully with percutaneous cholecystostomy with intravenous antibiotics. We therefore report this case with a brief review of the litera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