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한국의 토착화 신학, 그 가운데 윤성범의 성의 신학과 그의 토착화 논의들을 세계기독교의 번역이론을 통해 재평가를 시도한 다. 토착화 신학은 민중 신학과 함께 한국적 선교 신학의 독창적 시도임 에도 불구하고 계승, 발전되지 못하였다. 이 논문은 그 원인을 토착화 신학을 바라보는 신학계의 인식론적 한계에 두고, 근래 선교학계에서 기독교를 바라보는 새로운 패러다임인 ‘세계기독교’의 관점으로 토착화 신학을 재평가하여야 함을 주장한다. 특별히 세계기독교의 관점에서 주장되는 ‘번역이론’을 통해 윤성범의 성(誠)의 신학을 다시 들여다봄으 로써 한국적 신학을 주창했던 윤성범의 토착화 논의가 이 이론과 맥을 같이 하고 있음을 밝힌다. 윤성범은 한국 유교의 성(誠)의 개념을 기독교의 신론, 계시론, 그리스도론, 인간론에 적용하였고 성의 실천적 형태인 효(孝)를 통해 예수의 신앙을, 또한 한국의 건국 설화인 단군신화 를 삼위일체론으로 바라보는 창의적 해석을 시도하였다. 이 논문은 윤성범을 선교신학자로서 그리고 세계기독교인으로서 바라보았을 때 그의 토착화 논의에 대한 적절한 평가가 가능함을 주장하고자 한다.
세계기독교(World Christianity, 지구촌기독교)는 20세기 이후 지난 100여 년간의 짧은 시간에 일어난 전 지구적인 기독교의 특징을 파악하고자 하는 연구이다. 세계기독교는 독특한 몇가지 현상들과 특징들을 지닌다. 본 논고는 그중에서도 ‘세계기독교 독립교단의 발흥 과 민족주의적 특징’에 대해 보다 심층적으로 연구하였다. 이를 위해 먼저 세계기독교의 독립교단의 발흥현상(the rise of Independents) 에 대해서 살펴보고 선교통계학적(missiometric)인 근거로서 이를 뒷받침하고자 한다. 이후, 이 현상의 배후에 있는 사회-정치적배경 (socio- political context)을 탐구하겠다. 다음으로 세계기독교가 남반구와 북반구를 통틀어 전반적으로 민족주의적 특징을 지니고 있음 을 논증할 것이다. 그리고 한국 기독교 민족주의가 기독교와 민족주의 의 올바른 공생 관계에 중요한 시사점이 있음을 예시로 들것이다. 끝으로 이러한 민족주의적 특징이 세계기독교의 핵심특징인 글로컬리 티(Glocality)에 어떻게 기여하는지를 밝히고, 앞으로의 세계기독교 선교에 중요한 원동력이 된다는 것을 제안한다.
본고는 제1차 로잔운동이 시작되었을 당시 남미 신학자들이 제기 한 복음의 사회참여적 의미를 통해 서구 복음주의 선교운동인 로잔운동 이 ‘총체적 선교’라는 균형점을 찾았던 것처럼 세계기독교(World Christianity)가 서구 중심의 기독교에 미칠 영향력에 대하여 살펴본 다. 복음전도와 영혼구원을 선교의 우선적이고 궁극적 목적으로 하는 로잔운동은 일반적인 통념과는 달리 1974년 제1차 로잔대회 때부터 라틴 아메리카의 신학자들의 영향으로 사회참여적 요소가 매우 강조되 었다. 이는 냉전시대 복음전도냐 사회참여냐라는 서구 복음주의 이념의 양극 구도에 미친 제3세계 신학자들의 공헌이다. 본고는 로잔운동의 사례를 세계기독교에 비교하며 제3세계의 특징들을 담지한 세계기독 교가 전통적인 기독교 신학에 총체적이고 균형적인 신학적 재형성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특히 세계기독교가 로잔운동과 관련하여 로잔운동의 서구적 담론에 복음주의 전통의 상대화, 로잔운동의 탈서구 화, 세계기독교를 통한 로잔운동의 위치 재설정, 그리고 다양성 추구를 지향하게 만든다고 본고는 주장한다.
본 논문은 오늘날 다학제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세계기독교 에 대해, 그 형성과정에서 일어나는 세계기독교의 혼종성과 개별성의 문제를 조르조 아감벤의 잠재성 사유를 중심으로 비판적으로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먼저, ‘세계기독교는 번역’이라는 관점에 서 앤드류 월스와 폴 리쾨르의 번역론을 논의하면서, 이러한 번역론들 이 세계기독교의 혼종성과 개별성을 인정할 수 있는지 고찰할 것이다. 그리고, 바흐친을 통해 혼종성을 ‘저항적 혼종성’과 ‘윤리적 혼종성’ 그리고 ‘역설적 포월의 공간’과 ‘변화와 생성의 공간’으로 이해하고, 사이드를 통해 개별성을 ‘저항적 개별성’과 ‘윤리적 개별성’으로 이해할 것이다. 그런 후에, 위와 같은 논의를 심화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아감벤의 사유를 고찰하면서, 비식별역 관점에서 세계기독교의 혼종성 을, 잠재성 관점에서 세계기독교의 개별성을, 임의적 특이성의 관점에 서 이러한 혼종성과 개별성을 함께 사유할 수 있는지 살필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와 같은 논의를 바탕으로, 아감벤의 잠재성 사유를 중심 으로 하는 ‘세계기독교의 혼종성과 개별성에 대한 해석 모델’을 제안할 것이다.
세계기독교(World Christianity, 지구촌기독교) 논의는 20세기 후반 매스미디어, 통신, 교통의 빠른 발달로 전지구적인 기독교를 처음으로 인식하면서 시작되었다. 특별히 지난 30여 년간 많은 역사학 과 선교학자들 간의 통전적인 연구는 우리가 서구문명 중심적인 시각에 서 벗어나 지구전체의 차원에서 기독교를 바라보도록 근본적으로 도전 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세계기독교 현상의 핵심적인 신학적 특성을 글로벌(Global)과 로컬(Loca)의 합성어인 글로컬리티(Glocality)라 고 주장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먼저 ‘세계기독교의 대두’ 현상에 대해서 간략하게 언급하고, 세계기독교가 탄생하게 된 사회문화적배경 (socio-cultural context)을 살펴보겠다. 다음으로 글로컬리티에 대 한 어원연구와 함께 앤드류 월스(Andrew Walls), 라민 사네(Lamin Sanneh), 뱅트 순드클러(Bengt Sundkler)와 같은 신학자들이 어떤 식으로 글로컬리티 이해를 발전시켰는지를 탐구할 것이다. 끝으로 글로컬리티가 왜 세계기독교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특성이 되는지, 이것이 오늘날 각 지역의 기독교인들이 자신들의 전통을 더욱 풍부히 인식하게 만드는 결과가 되는지를 밝히도록 하겠다.
본 연구는 전 세계에서 주목받으며 성장하고 있는 오순절/은사주 의운동의 역사적, 신학적 배경을 살펴본다. 몇 십 년 동안 오순절/은사 주의 진영은 신학이 없다고 비판을 받아왔다. 그러나 최근 한국이나 다른 나라에서 조차도 풍부하고 다양한 신학이 나타나고 있다. 성령세례는 오순절/은사주의 신학의 중심축이다. 그러므로 오순 절과 은사주의 신학연구에 있어서 성령연구는 반드시 신학적으로 서로 비교되어 정의될 필요성이 있다. 그러나 두 운동 사이에 많은 유사성과 차이점 때문에 성령세례와 관한 비교연구는 연구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어 왔다. 게다가 성령세례에 관한 오순절과 은사주의의 두 가지 다른 의견은 성령충만에 있어서도 다른 의견들을 만들어냈다. 오순절주 의자들은 성령을 받아들이는 것은 단순한 오순절 사건으로 본 반면에 은사주의와 복음주의자들은 성령을 받아들이는 것은 새로운 능력을 얻는 것을 포함한 중생으로 보았다. 본 연구는 오순절과 은사주의 내의 다양한 신학적 견해, 즉 성령론, 성령세례, 방언, 여러 가지은사, 중생, 성화 등을 살펴보고 오순절/은사주의 세계화 속에서 다양한 나라의 오순절과 은사주의 운동의 기원, 그리고 그것들의 신학도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선교학적으로 만일 ‘주류’라는 것을 숫자로 정의한다면, 오순절주 의는 개신교가 이미 로마 가톨릭과 이슬람에 내놓은 가장 중요한 대안이 다. 오순절주의는 한 때 주류였던 개신교 그룹들을 갓길로 몰아내고 대신 자신이 주류 자리를 차지했다. 일부 기독교인들은 오순절운동을 좋아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오순절운동의 신자수를 더 파악 하게 되면서 전 세계에 걸쳐 기독교에 커다란 변혁이 일어나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으며, 그 결과 기독교세계는 오순절주의를 진지하게 받아들 이게 되었다. 오순절주의는 이토록 미래의 기독교에서 점점 더 중요하 게 살펴보아야 할 주제가 되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오순절운동이 다른 종교운동과 마찬가지로 수많은 분열과 변형에도 불구하고, 무엇이 그들로 하여금 그토록 경이적으로 성장하는 종교운동이 되게 하였는지 고려해봐야 할 것이다.
‘세계기독교’는 선교학에 유례없는 도전이자 기회가 되고 있다. 세계 복음화와 이와 동반된 근대화가 초래한 기독교의 세계화와 세계의 기독교화는 복음의 전달과 수용이라는 선교학적 자명성의 근저를 뒤흔 들고 있다. 본고는 남반구기독교론을 극복하고, 세계기독교를 하나의 현상이며 동시에 연구방법으로서 21세기 기독교와 선교의 패러다임으 로 정립하려는 시도이다. 세계기독교는 선교학적으로 지니는 의미가 큼에도 불구하고, 국내 선교학계에서는 아직 본격적인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지 않고 있다. 세계기독교에 대한 연구는 물론 이와 관련하여 이뤄진 신학적, 성서학적, 종교학적, 인류학적, 사회학적, 문화학적 연구 성과들을 비교·통합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세계기독교 내에서 한국기독교의 위치와 위상에 대한 재평가도 미룰 수 없다고 본다. 이를 위해 본고는 ‘남반구기독교론’을 비판하고, 세계기독교를 선교실 천은 물론 선교학의 방법론과 신학적 재구성을 포함하는 하나의 패러다 임으로 설정할 것을 제안하고자 한다. 이 패러다임은 기독교의 전 지구적 확장뿐만 아니라, 이른바 세속화를 아울러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이점에서 한국기독교를 세계기독교의 하나의 사례일 뿐만 아니라가장 주목할 만한 현장으로 이해하고자 한다. 한국기독교는 선교대국이 면서도 교회의 쇠퇴를 목격하는 와중에 있다. 세계복음화의 전진기지이 면서도, 동시에 서구형의 ‘선교적 교회’(missional church)를 심각하 게 고려해야 하는 모순적인 상황이다. 패러다임으로서의 세계기독교는 한국기독교의 이런 역설을 설명할 수 있는 시각을 제시해 줄 수 있다고 본다.
대럴 구더는 자신의 신학 방향을 선교와 신학이라는 두 개의 개별적인 학문의 분야에서 선교적 신학(Missional Theology)으로의 전환으로 두고 있다. 또한 구더는 기독교세계(Christendom)에서 형성된 서구의 전통적인 교회론이 선교적으로 변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오랜 기간 동안 기독교세계의 신학은 거의 선교를 주요 주제로 다루지 않았다. 그리고 북미의 축소주의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개인적인 것으로 축소하였고, 더 나아가서 복음의 본질인 증거의 삶을 선택사항으로 만들었다. 구더는 선교적 신학의 관심은 복음전도를 향한 전적인 헌신으로, 그것은 그리스도의 부르심으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고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하고 이 땅에 그분의 개입하시는 통치(inbreaking reign)에 참여하는 것이다. 구더에게 선교적 해석학은 본질적으로 예수 그리스도 교회의 선교적 소명이라는 면에서 말씀을 해석하는 것으로 사도적 증언을 지속하는 공동체의 선교적 소명을 기록한 문서로 신약성경을 해석한다. 그리고 구더는 니케아 공의회에 네 가지 교회 표징들을 북미에 있는 주요 교단들의 감소와 오늘날 에큐메니칼 운동이 갖는 어려움을 극복하는 선교적 연계성의 대안으로 제안하였다. 구더는 북미 기독교의 도전이 선교가 있는 교회에서 선교적 교회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그 의미는 해외선교를 열심히 하자는 것도, 국내선교에 매진하자는 것도 아니고 교회의 본질인 하나님의 선교를 회복하는 것이다. 그로 인해 북미의 교회들은 그리스도 안의 성령에 의해 축소주의를 극복하고 사도적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
From the long history of Christianianity we rnay identify some currents that have flowed strongly in the past and which may enable us to discern some of the directions for mission in a new century. Christianity seemed to most people to be a Western religion, indeed the religion of the West; but now Christianity is entering a new phase of its exstence, as a mainly non-western religion. Put differendy, the worldwide resurgence of Christianity coincides with the waning of the religion in what is now a post Christian West. Thus, we could see that Christian advance in the world is not progressive, but serial. Given the changing face of the α1fistian faith and the globalization of Christanity, the writer following Lesslie Newbigin (1989) and Philip Jenkins (2002) asserts that the churches that have grown most rapidly in the global South such as Mrica, Asia, and Latin America are far more traditional, morally conservative, evangelical, and apocalyptic than their northern counterparts. Western liberal scholars have recently dedared that Christianity is declining, or that it must modernize its beliefs or risk being abandoned altogether. However the writer contends that just the opposite is true. Regarding the issue of national evangelization and world mission as the most essential tasks of the Korean Church at the moment, after evaluating the strengths and weaknesses of the Church, the writer has provided some suggestions. Finally, as a condusion, given the faα that at different periods, different areas of the world have taken leadership in the Christian mission, the writer emphasizes the necessity of self-reform of the Korean Church which has the largest church in the world Paul Yonggi Cho’s Full Gospel Church.
This papar began by recogruzing the critical issue that the church face the challenge of Islarmic fundarnentalism today. Today, the whole world is facing a global war sicuarion between the United States and the Muslim fundarnentalists. In this cricical situation, questions Christian churches need to ask is how to understand this global event α flow and to rediscover the essence of the church and rrusslon.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review a historical development of Islamic revival movements as a reaccion to the secularization and neo-liberal economic globalization led by the United States and the West, to suggest the church's selfreflecrion, and to examine the church’s misional encounter with an attempt of globalization of the worldwide expansion of Islarm. First, Globalization led by the West indicates a process that economy, politics, society, and culture is being integrated into one. In this rapid globalizing process people tend to be more sensicive to mystical things than rational and scientific. These global tendencies has been bringing the revival of conservatism, fundamentalism, mysticism, and extreme movements. In this regard, the Islamic revival movements have opposed to the Western-led globalization and secularism. The Islamic revival movement has been expressed in Jihad, the original meaning both moral and mental effort. Muslim missionaries try to spread their religion through their economic and educational activities. Second, the problem western Christianiry face today is the privatization of faith, the reductionism of the gospel and the meaning of salvation. We need to be keenly aware of the causes and roots of the problems. On thing we need to rediscover is the biblical principles providing the foundations for understanding our culture. Third, on the basis of the essential dimension of the church we can suggest some rrusslon strategies for reaching Muslim people. First of all, we need to understand our own context and the history and culture of 1slam comprehensively. We should avoid a colonial mentaliry and patenalism in doing rrusslOn. Also, we need to concern about other movements in Islam such as Sufism and folk Islam as well as fundamental Islam. One of the most effective approach to Muslim people is contextualization of the gospel in the Muslim context. As the church face the challenge of globalization from both the West and Islamic revival movement, the task of the church is to rediscover the essence of the church, IIl1SS10n. Mission emirely belongs to the trinitarian God(John 20:21).
1920년대 한국 농촌을 위한 YMCA와 국제선교사협회의 협력은 계급 이데올로기 혁명을 기획하는 국제공산주의, 정치군사적 통제를 모색하는 제국주의, 또한 상업적 착취를 통한 경제적 부의 확장을 추구하는 강대국 민족주의와 구별되며, 본질적으로 민족의 상호협력과 인류애라는 보편가치를 추구한 기독교세계주의이다. 서구 선교사들은 교회와 국가의 역할을 구별 하는 파송 국가의 정부정책에 순응했지만 국제선교사협회는 거시적인 틀에서 한국의 민족주의자들과 협력하며, 식민정부의 주요 착취대상인 한국의 농부를 위해 종교적, 과학적, 물질적, 인적자원의 국제적 재배치를 총괄 함으로 여타 국제적 흐름과의 차별성을 시사한다. 국제선교사협회는 민족과 인종의 경계를 초월하는 기독교세계주의를 추구했는데, 한국의 농부를 위한 이러한 연대성은 세속국가의 외교경쟁이 가져온 한계에도 불구하고 초국가적 보편가치를 추구하는 중요한 국제주의의 흐름으로 포착된다. 국제선교사협회의 예루살렘대회는 한국의 다양한 교회기관이 교회 자체의 생존에 대한 관심을 넘어 사회병리적 문제의 해결을 위한 범교단적 협력과 기독교 농촌연구회의 조직을 고무했으며 태평양문제연구소로 하여금 한국 학자의 토지문제연구를 지원할 토대를 마련하였다. 또한 대한민국공화국의 토지개혁을 구상할 정부 요원에게 현장지식과 훈련기회를 제공했다. 제국 주의에 관한 거시적 이론을 넘어 구체적인 YMCA농촌운동에 참여하는 국제선교사협회의 활동에 대한 면밀한 자료의 검토는 기독교세계주의가 한국의 민족주의를 폄훼하기 보다 도리어 약소국의 민족역량을 강화하는 자양분으로 작동했음을 입증한다. 한국 YMCA농촌운동과 국제선교사협회의 협력을 연구함에 한국의 민족주의 틀을 넘어서, 일본 식민주의, 피압박민의 민족주의를 대체하며 활동한 국제공산주의, 강대국의 제국주의와 구별되는 기독교 세계주의의 취급이 요청된다.
세대주의 전천년설은 18세기에 성령론과 삼위일체적 세대론의 해석법으로 존 웨슬리의 신학을 체계화시킨 존 플레쳐에게서 부분적으로 발견되고, 18세 기 말과 19세기 초 영국의 캠브리지 대학과 옥스퍼드 대학의 종말론에 관한 가열찬 담론 가운데 발전되었으며, 성경예언연구를 통해 사도행전적 오순절 현상의 분출을 경험한 어빙의 알버리써클에서, 그리고 19세기 후반 영국, 이 어 북미에서 개최된 일련의 성경예언대회에서 지속적으로 논의되고 확립된 종말론이다. “세대주의의 아버지”라 칭해진 존 다비가 신학적 독창성으로 세 대주의 이론을 창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상기한 영국의 세대이론과 역사 주의 전천년설 및 오순절운동의 교차로 위에서 발전한 신학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19세기 초 영국에서 구체화된 세대주의 전천년설은 동시대 교회지도 자들의 종말론과 일치하지 않았고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과의 마찰을 야기하 기도 하였지만, 복음주의 신앙을 관철한 성서적 교회회복운동이었다.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반에 이르기까지 북미의 세대주의 전천년설 확산의 결정적 견인차는 일련의 성경예언대회였다. 이는 개혁교회의 피어 선과 브룩스, 침례교회의 고든과 무디의 절대적 지지를 받았고, 더 나아가 급진적 성결운동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에큐메니컬 연합전선을 펼쳤 다. 한국에 세대주의 전천년설이 한 교단의 신학으로 자리 잡았을지라도 그를 산출한 19세기 영미성경예언대회는 장로교와 침례교, 감리교와 성결 운동지도자들을 총망라하는 초교파적 협력을 창출해내었다. 이러한 협력으 로 기독교의 중심축을 성경과 성령 및 다시 오실 그리스도에게로 옮기는 19세기의 에큐메니칼 교회개혁운동이었다. 교회연합의 정신 가운데 추진 된 북미의 성경예언대회는 성경에 절대적 권위를 부여하며, 성령의 현재적 이고 초자연적인 활동을 확신하는 가운데 그리스도의 지상 대명령인 세계 선교에 주력하였는데, 이러한 결합이 세대주의 전천년설을 전세계로 확산 시킨 모판으로 작용하였다. 세계를 교구로 삼은 메소디스트 뿐만 아니라 세계선교를 촉진시킨 19세 기 선교동원가들이 전천년설을 지지하는 성경예언대회의 중심인물이었기 에, 세대주의 전천년설은 학생자원운동의 수로를 따라 남반구로 확산되었 고 세계기독교의 형성에 주요 신학적 토대를 마련하였다. 오늘날 남반구의 주류가 된 오순절운동의 신학적 기초를 마련한 선교와 성령 중심의 종말론 이었다. 기독교기관의 재화축적과 과학기술의 진흥에 어깨를 맞추고자 질 주하던 19세기 교회의 행로에 브레이크를 밟고 다시 인간의 거룩 및 영혼 의 구원에 최고의 가치를 부여하는 일종의 영성운동이라 볼 수 있다. 생명 과 진리의 분여자로서의 예수 그리스도와 거룩한 성령의 초자연적 개입을 긍정하므로 인간의 근본적 성품변화를 유도하고 거룩한 성품으로부터 깨 끗한 사회로의 변화를 유도하는 종교관과 세계관을 강화하였다. 세대주의 전천년설은 세속화되고 교권화된 교회의 성서적 본질을 회복하려는 19세 기의 초교파적 교회개혁운동이었다.
It was in the year of 2010 that the news, which the thirteenth General Assembly of the World Council of Churches would be held in Pusan in 2013, was reported. Since then, the Korean Protestant church community has been extremely divided. While many Christians welcomed the news in jubilation, some opposed it in anger. Those church leaders and theologians in opposition have said that the WCC denies the orthodox doctrine of proselytism and promotes a religious pluralism through its program of dialogue among various religions The WCC’s theological orientation, they argue, “anti-Biblical, anti-Christian and anti-church.” The WCC’s theology and ecumenical movement ia “a Satanic challenge to the church. Therefore, they oppose the scheduled General Assembly of the WCC.
However, their seemingly theological argument and accusation is, it seems, is political rather than theological. An anti-WCC movement in Korea, which began immediately after the Liberation, more specifically after the north-south division, was also begun not by theologians but by some politicians and ultra-conservative church leaders during the Korean War in Pusan.
This article aims to explore this historical context in which the anti-WCC movement was begun. Who did initiate it, when and why? This article thus discusses such concepts as the Cold War, the emergence of a new world order, the division of Korea, the Korean War, McCarthy’s anti-communist hysteria, ‘red complex and so forth. All of these elements brought about a new doctrine that communism is anti-Christianity and Christianity is anti-communism. In this peculiar historical context, a strong militant anti-communist element is so strong in the Korean church community that some church leaders have stood militantly against the WC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