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다문화청소년의 사회적 가치 인식이 자아존중감과 우울을 매개로 삶의 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함으로써 다문화청소년의 삶의 만족도 제고 방안을 제안하고 사회적 소수 집단인 다문화청소년에 대한 사회적 포용성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 해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2020년도 다문화청소년패널조사(MAPS)’ 에 참여한 18세 이상 다문화 청소년 1,091명의 데이터를 활용하였으며 SPSS PROCESS macro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주요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 다. 첫째, 사회적 가치 인식이 삶의 만족에 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둘째, 사회적 가치 인식은 자아존중감을 매개로 하여 삶의 만족도에 간접적인 영향을 주었다. 셋째, 사회적 가치 인식은 우울을 매개로 삶의 만족도에 간접적인 영향을 주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통해 다문화청소년의 삶의 만족도에 있어서 사회적 가치 인식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사 회 구조에 대한 인식이 개인의 정서와 심리에 영향을 줌으로써 궁극적으 로 삶의 만족도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결론을 도출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 로 다문화청소년의 삶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긍정적 사회적 가치 인식 제고 및 자존감 향상, 우울감 감소를 위한 방안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한국의 다문화 청소년 및 일반 청소년의 건강위험행위와 폭력피해경험을 비교하고 폭력피해 경험과 관련된 요인을 건강위험행위를 중심으로 규명하고자 하였다. 제15차 청소년 건강행태 온 라인 설문조사(2019)의 자료를 사용하여 35,574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였다. 자료 분석은 SPSS/Win 22.0을 사용하여 복합 표본 분석을 하였다. 연구 결과, 다문화청소년은 일반청소년보다 흡연, 습관적 약물 사용, 폭력피해 경험이 유의하게 더 높았다. 다문화청소년과 일반청소년 모두 가족과 함께 거주하지 않을 수록, 흡연경험과 습관적 약물사용 경험이 많을수록 폭력피해경험이 더 많았다. 일반청소년의 폭력피해경 험은 성별, 학력, 경제적 상태, 음주경험과 유의한 관련이 있었다. 따라서 다문화 청소년과 일반 청소년의 폭력피해 경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족과 함께 살지 않는 청소년에 대한 사회적 지원이 필요하며, 흡연 및 습관적 약물 사용 경험이 있는 청소년에 대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다문화 청소년은 일반 청소 년에 비해 건강위험 행위와 폭력피해에 더 취약하므로 다문화청소년의 올바른 건강행위 실천과 폭력피해 경험을 예방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다문화 청소년의 내외적 자원과 사회적 위축, 우울의 관련성을 살펴보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다문화청소년패널조사(MAPS: multi-cultural Adolescent Panel Survey) 6차년도(2016년) 자료를 가지고, 구조방정식 모형(SEM)을 통해 분석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첫째, 사회적 지지 중에서 부모지지와 다문화 청소년의 사회적 위축감, 우울의 관계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교사지지는 사회적 위축감, 우울에서 모두 유의한 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둘째, 다문화 청소년의 자아존중감은 사회적 위축과 우울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사회적 위축은 우울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다문화 청 소년의 우울을 낮추기 위한 사회적 지원 방안 및 함의에 대해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또래압력이 비행에 미치는 영향에서 자기통제력의 매개효과와 부모의 정서적 지지의 조절효과를 확인하기 위하여 부산지역 다문화가정 청소년 중 현재 초・중・고에 재학 중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연령별로 할당하여 총 433 명을 대상으로 분석이 이루어졌다.
연구결과 첫째,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또래압력은 비행에 정적영향을 주며, 자기통 제력에는 부적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자기통제력이 비행에 부적영향을 주었으며, 셋째,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또래압력과 비행과의 관계를 자기통제력은 부분 매개효과를 가지며, 부모의 정서적 지지는 조절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 의 연구결과를 통하여 본 연구에서는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자아통제력과 부모의 정서 적 지지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제언하였다.
다문화 청소년들의 문화는 다양한 환경, 이중적 언어 환경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회 전반적 교육환경 차원에서 그들을 위한 개별화된 교육과정이나 공교육에서 다문화 청소년을 위한 진로교육환경에 대한 적절한 전문성과 대응 교육은 별도로 진행되고 있지 않다. 본 연구는 다문화 청소년의 직업의식, 직업교육을 환경적 관점을 문헌 탐색하여 직업교육에 대한 직업적합성을 분석 하고 진로교육환경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또한 직업의식 방법들과 관계성을 분석함으로써 다문화 청소년들의 자기이해와 자아존중감이 직업환경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보고자 하며, 다문화 청소년들의 욕구와 흥미, 진로에 대 한 인식교육을 개인의 경험과 역량을 살려 다양한 환경 속에서 자아를 찾고 그 속에서 직업의식을 바탕으로 직업적합성의 효능감을 찾을 수 있도록 영향을 주고자 함이다.
본 연구는 다문화대안학교에 재학 중인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문제행동과 그 원인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은 한국 사회에서 생활하는 데 문화적 수용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겪는 문제들은 그들의 우울, 불안 등 내면화 혹은 공격적 행동 등 외현화 문제로 발전할 수 있다. 이 연구의 목적은 다문화청소년들의 문제행동 원인을 알고, 다문화청소년을 위한 심리프로그램 개발과 다문화청소년을 교육하는 교사들에게 도움을 주는 데 있다. 다문화가정 청소년에 대한 지원정책을 어떻게 제공하느냐에 따라 한국 사회의 미래 인적자원으로 글로벌 시대에 적합한 인재로 활약할 것인지, 아니면 사회에서 이탈하여 향후 잠재적 문제가 될지 결정될 수 있다. 한국 사회에서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이 사회의 주요한 구성원으로 차별받지 않고 자신의 권리를 존중받을 수 있다면 향후 다문화가정 자녀들은 국가 간 교류 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숲 체험 미술활동을 활용한 집단미술치료가 다문화청소년의 자아탄력성에 미치는 효과성을 비교 검증하기 위해 실행되었다. 연구대상은 O시에 소재하고 있는 5개 중․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다문화청소년 41명을 대상으로 한국형탄력성 검사에서 190점 이하를 받은 사람으로 프로그램 참가를 희망하는 다문화청소년 24명을 선정하였다. 프로그램은 2018년 4월 10일부터 6월 5일까지 총 8회기로 구성하였다. 연구결과 숲 체험 미술활동을 적용한 집단과 숲 체험 프로그램을 적용하지 않은 미술활동 집단 모두 통제집단보다 자아 탄력성의 대인관계능력, 자기조절능력, 긍정성을 향상시키는데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 따라서 숲 체험 미술활동 집단이 비교집단이나 통제집단에 비해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고 판단된다.
본 연구는 청소년의 다문화 역량을 측정할 수 있는 타당하고 신뢰로운 척도를 개발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국내외 문헌고찰을 바탕으로 다문화 역량을 측정하는 55개의 예비 문항을 선정하였다. 본 조사의 연구대상은 309명의 중학생과 고등학생들이다. 최종 문항을 선정하기 위해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고, 내적 합치도와 반분신뢰도를 산출하였다. 그 결과, 청소년의 다문화 역량 척도는 다문화 관계기술, 다문화 관계회피, 다문화 인식의 3개요인, 31문항으로 구성되었다. 내적 합치도와 반분신뢰도 모두 높게 나타났다. 개발된 척도를 통하여 청소년 다문화 역량의 일반적인 경향을 살펴본 결과, 다문화 역량에서 성별 차이가 나타났으나,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학교급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본 척도를 통하여 청소년의 다문화 역량을 평가하고, 이들의 역량을 향상시키는 교육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 하는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건강한 성격 형성 및 사회생활의 토대가 되는 자아존중감은 비다문화가정 출신 청소년들 과 비교해볼 때 다문화가정 출신 청소년들이 대체로 낮은 경향을 보인다. 본 연구는 다문화청소년의 자아존중감에 미치는 변인으로 다문화가정 부모의 문화적응 태도에 주목하였다.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두 사람이 형성한 다문화가정은 필연적으로 문화적응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다문화적 배경을 가진 한 부모가 자신의 출신문화를 숨기거나 한국 문화에 더욱 동화되는 문화적응태도를 보일 경우, 자녀는 부모의 태도를 내면화하며 다문 화적 정체성을 가진 자신의 가치를 낮게 평가할 가능성이 있다. 이를 검증하기 위해 본 연구는 여성가족부의 2015년 전국다문화가족실태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만 9세-18세의 다문화 청소년 49,310명과 해당 자녀의 부모 데이터를 대응시켜 분석을 실시하였다. 통제변인으로는 성별, 나이,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부모의 교육수준, 월평균 가계소득), 부모 자녀관계, 학업효능감을 설정하고, 부모의 문화적응 태도가 그들의 자녀인 다문화청소년들의 자아존 중감에 미치는 영향이 가정의 유형에 따라 달라지는지 살펴보았다. 분석 결과, 부모의 문화 적응태도는 다문화적 배경을 가진 어머니와 한국인 아버지가 혼인한 다문화가정(외국출신 어머니 가정)에서 다문화적 배경을 가진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로 구성된 다문화가정(외국 출신 아버지 가정)보다 한국문화에 순응하는 동화적인 경향이 나타났다. 둘째, 부모가 동화 주의적인 문화적응태도를 가질수록 자녀의 자아존중감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다문화 가족유형에 따라 부모의 문화적응태도가 자녀의 자아존중감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 이한 상호작용효과가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외국출신 아버지 가정의 부모가 통합적인 문화 적응태도를 나타낼 때 자녀의 자아존중감이 더욱 높게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문화 가정 자녀의 자아존중감 향상을 위해 이들의 사회화 대행자인 부모가 보다 통합적인 문화 적응태도를 가져야함을 입증한다. 다문화청소년들의 자아존중감 향상은 그들이 사회적인 편견에 영향 받거나 자신의 가치를 저하시키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는 한국 사회를 형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실천적으로는 다문화가정 부모정책이 사회적 약자로서의 복지서비스 지원에 머무를 것이 아니라, 교육 영역까지 확장되고, 다문화청소년들의 인 식전환을 위한 교육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야 함을 제안하고자 한다.
이 연구의 목적은 한국 청소년용 다문화 행동의도 척도(MBIS)를 개발하고 타당화하는 데 있었다. 이를 위하여 선행연구 고찰을 통해 청소년의 다문화 행동의도의 개념을 정립하고 이 개념에 적합한 초기 문항을 개발하였다. 그리고 다문화 교육 관련 전문가에게 내용타당 도를 검증 받아 총 18문항의 예비조사용 도구를 확정하였다. 예비조사는 425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하였으나 수집된 자료 중 91.2%(388부)가 분석 자료로 활용되었다. 문항의 신뢰도와 구성타당도에 대한 검토로 1차 EFA와 CFA의 절차를 거쳐서 총 18문항의 본 조사용 청소년의 MBIS를 개발하였다.
본 조사에는 예비조사와 다른 집단의 청소년(840명)을 표본 추출하였다. 수집된 자료 중 90.7%(762부)의 유효자료를 이용하여 본 조사 도구(18문항)에 대한 2차 EFA, 신뢰도와 구성 타당도를 검증한 결과 최종적으로 청소년 MBIS는 3요인구성의 총 16문항(Cronbach's α=.965) 으로 개발되었다. 요인 1은 상호문화 소통행동의지(6문항, α=.934), 요인 2는 다문화 원조행 동의지(5문항, α=.945), 요인 3은 다문화 공존행동의지(5문항, α=.909)로 명명하였다.
개발된 MBIS모델의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하여 2차 CFA를 수행한 결과 최종 MBIS의 모델 적합도 지수가 모두 판정기준을 지지하였으며(SRMR=.035, RMSEA=.083, GFI=.904, NFI=.947, TLI=.946, CFI=.946), 하위요인 간 상관분석, 개념신뢰도 및 AVE 등을 통해 수렴 타당도, 판별타당도, 준거타당도 등이 확증되었다. 마지막으로 이 연구를 통해 개발된 청소년 MBIS의 의의와 이 연구의 제한점을 바탕으로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을 제시하였다.
이 연구의 목적은 한국 청소년의 다문화 행동의도와 다문화 인식, 다문화 자기효능감 및 다문화 태도의 구조적 관계를 구명하는 데 있었다. 이를 위해 구체적으로 첫째, 청소년의 다문화 행동의도의 구조적 가설모형을 설정하고 모형의 적합도를 검증하고, 둘째, 청소년의 다문화 행동의도와 관련 변인의 영향 관계를 밝히며, 셋째, 청소년의 다문화 행동의도의 구 조모형에서 나타나는 다문화 자기효능감 및 다문화 태도의 매개효과를 밝히는 데 목적을 두었다. 연구 대상은 A, B, C시에 소재한 고등학교 재학생인 청소년 총 840명으로 유의표집을 통해 표집 되었다. 수집된 자료 가운데 구조방정식모형 분석에 유효한 733부가 최종 분 석에 활용되었다. 주요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이 연구에서 제시한 청소년 다문화 행동의도의 구조모형은 변인 간의 구조관계를 예측하기에 적합한 것으로 검증되었다. 둘째, 인과적 구조모형 내에서 청소년의 다문화 인식을 제외한 다문화 자기효능감과 다문화 태도 는 다문화 행동의도에 직접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인과적 구 조모형 내에서 청소년의 다문화 인식은 다문화 자기효능감과 다문화 태도를 매개로 다문화 행동의도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청소년의 다문화 자기효능감은 다문화 태도를 거쳐 다문화 행동의도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 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청소년의 다문화 행동의도와 관련 변인의 인과관계에 대한 함의 와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이 이루어졌다.
본 연구는 다문화청소년의 학업 및 진로발달의 경험을 심층적으로 분석하여, 이들이 위 치한 사회적 장에 실재한 잠재된 의미구조가 무엇인지, 또 그것이 어떻게 다문화청소년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고찰하였다. 그리고 각 사례의 경험 속에서 드러난 보편성과 특수성을 비교해 봄으로써, 다문화청소년이 학업과 진로발달 경험에서 선택하고 실천하는 사회 구조적 행위의 인과적 메커니즘이 어떻게 경향성을 드러내는지를 재구성하였다. 이에 총 8명의 다문화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제 경험한 학업과 진로달발 경험에 대한 내러티브 인터뷰’를 실시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는 ‘객관적 해석학’으로 분석하였다. 전체 사례의 재구 성 결과, 다문화청소년은 열악한 사회․경제적 삶의 긴급한 필요성에서 자유롭지 못해 학 업과 진로발달에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었다. 또한 단일민족이라는 국민국가의 특성은 다문 화청소년으로 하여금 생존을 위한 ‘문화 감추기 게임’과 ‘한국인 되기’라는 모종의 잠정협 정에 공모하도록 만들었다. 연구결과를 토대로 사회통합을 위한 다문화청소년의 학업과 진 로발달을 돕기 위한 실천 및 정책과제를 논의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문화적응 스트레스와 심리사회적 적응이 어떤 관계 가 있는지 탐색하고, 그 관계를 자아정체감의 매개효과와 지각된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 를 통해 검증하였다. 빈도분석, Pearson의 적률상관분석, 중다회귀분석 결과, 다문화가정 청 소년의 문화적응 스트레스와 자아정체감, 지각된 사회적 지지는 유의한 부적 상관을 보였 고, 문화적응 스트레스와 심리사회적 적응은 유의한 정적 상관이 있었다. 문화적응 스트레 스는 각 변인에 영향력이 있는 변인으로 나타났다. Baron과 Kenny(1986)의 위계적 회귀분석 에 따른 매개효과 검증 결과, 문화적응 스트레스가 심리사회적 적응에 미치는 영향에서 자 아정체감이 부분매개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iken과 West(1991)의 절차에 따른 조절효과 검증 결과, 지각된 사회적 지지가 조절효과를 나타내지 않았다. 즉,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문화적응 스트레스는 심리사회적 적응과 긴밀한 관계가 있었고, 문화적응 스트레스와 심리 사회적 적응의 관계에서 자아정체감의 매개효과를 확인하였으며, 따라서 심리사회적 적응 문제를 줄이기 위해서는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건강한 자아정체감 형성을 위한 노력이 필요 하다고 보았다
이 연구는 독일과 한국 청소년의 다문화태도를 비교하여 바람직한 다문화 교육의 방향과 방법에 대한 시사점을 얻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한국 서울과 경기도에 있는 두 개 공립 중학교 2학년 4개 학급과 독일 Hessen 주와 Nordrhein-Westfalen 주의 Gesamtschule와 Realschule 8학년 5개 학급을 대 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회수된 질문지 중에서 분석이 불가능한 설문지를 제외하고 분석대상이 된 응답지는 독일이 205명, 한국이 203명이었다. 통계처리는 SPSS WIN v. 20을 사용하여 교차분석, t-test, ANOVA를 사용하였다. 또한 설문지 결과의 해석을 도움받기 위해 설문에 응답한 독일 청소년 5명과 한국 청소년 5명을 대상으로 집단면담을 실시하였다.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다문화태도는 독일 청소년이 한국 청소년 보다 개방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독일 청소년은 성별에서 유의미 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한국 청소년은 다문화태도에서 여자가 남자보다 높은 점수를 보였다. 셋째, 한국 청소년의 다문화태도는 다문화 교육 경험과 관계없었으나, 독일 청소년은 다문화 교육 경험이 있는 청소년이 없는 청소년보다 유의미하게 개방적이었다. 넷째, 다문화가정 친구가 있는 청 소년이 없는 청소년보다 다문화태도 점수가 높았다. 특히 독일 청소년의 경우 다문화 지식 영역에서 유의미하게 개방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다문화에 흥미가 있는 청소년이 그렇지 않은 청소년 보다 독일, 한국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다문화에 개방적 태도를 보였다.
또래관계는 청소년들의 사회․심리적 성장과 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본 연구는 다문화 청 소년들 간의 또래관계 경험 및 특성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고자 서울시에 위치한 다문화 대안 중학 교에 재학 중인 33명(남학생 17명)의 다문화 학생들의 또래집단 내 상호작용을 면밀하게 탐색하였다. 연구에 참여한 학생들은 평균 15.5세(최소 14세, 최대 17세)였으며 부모 중 한쪽의 국적이 중국, 우즈 베키스탄을 비롯하여 모두 10개국에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방법으로는 연구자가 2013년부 터 2년에 걸쳐 해당 학교에서 교사로 재직하면서 참여 관찰을 수행하는 문화기술지 방법이 활용되 었으며 주로 관찰과 면담 기록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다. 자료 분석 결과, 다문화 청소년들의 또래 관계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째, 다문화 학생들은 또래에게 접근하고 또 래관계를 유지하기 위하여 주로 비(非)언어적 전략을 사용하였다. 둘째, 또래에 대한 놀림과 괴롭힘 도 빈번히 발견되었는데, 여기에는 부정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상대의 관심을 끌기 위한 의도도 포함 되어 있다. 셋째, 이 학생들은 또래 선호도를 결정짓는 결정적인 요인으로 성격을 꼽았다. 넷째, 이 학생들은 또래의 다양성에 관대하며 각자의 특색을 수용하는 경향이 강했다. 이런 결과를 바탕으로 다문화 학생을 지도하는 교사들이 참고할 수 있는 교육적 제언 및 생활지도 방안들이 언급되었다.
본 연구는 다문화 사회의 갈등요인 최소화를 위해서 청소년 대상의 다문화 교육 필요성을 제기하려는 목적으로, 청소년의 다문화 교육경험과 사회적 친밀감이 다문화 수용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서울 및 수도권에 재학 중인 비다문화가정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상관관계 분석 및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사회적 친밀도와 다문화 교육경험은 다문화 수용성의 각 하위항목과 정적인 관계가 있었으며(다문화 개방성 제외: 부적), 사회적 친밀도와 다문화 교육경험이 다문화 관계형성능력에 유의한 수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사회적 친밀도와 다문화 교육경험은 다문화적 인식, 다문화 개방성, 다문화적 공감, 다문화 수용성에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