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껏 시행된 성별 다양성 정책의 목적은 주로 남성 중심으로 제도화된 차별적인 문화와 그로 인한 여성의 과소 활용을 해소하기 위함이었다. 따라서 그동안의 성별 다양성 연구는 여성을 소수집단으로 전제하고 이들을 우대하는 성별 다양성 정책을 펼친 경우에만 집중되었다. 하지만 주류집단과 소수집단의 개념은 맥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 며, 사회에는 여성 중심적 직업군 역시 상당수 존재한다. 이에 본 연구자들은 남성이 수혜자가 되는 다양성 정책에 대하여 남성과 여성 구직자가 각각 어떠한 반응을 보이는지를 탐구하였다. 본 연구는 대학생 329명(남성 156명, 여성 173명)을 대상으로 2(성별: 남성, 여성) × 2(다양성: 유리, 불리)의 참가자 간 실험 설계로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가상 기업의 신입사원 채용 공고에 제시된 다양성 단서를 보고, 해당 기업에 대한 조직 공정성 및 조직 매력도를 평가하였다. 그 결과, 먼저 구직자들은 채용 공고에 제시된 다양성 단서가 본인에게 유리(vs. 불리)할 경우 성별에 따라 조직의 분배공정성 및 절차공정성을 다르게 인식하였다. 구체적으로 남성 구직자보다 여성 구직자가 채용 공고 에서 본인에게 유리(vs. 불리)한 다양성 단서를 접하게 되었을 때 조직의 분배공정성 및 절차공정성을 높게 인식하였 다. 또, 다양성 단서와 조직 매력도의 관계를 조직 공정성 인식이 매개하였고, 이 매개효과가 성별에 의해 조절되었 다. 이때 여성의 경우에는 다양성 단서와 조직 매력도의 관계에서 조직의 분배공정성 및 절차공정성 인식을 통한 매개효과가 둘 다 유의하였으나, 남성의 경우에는 조직의 절차공정성 인식을 통한 매개효과만이 유의하였다. 이 결 과는 같은 내용이나 수준의 다양성 관리라 하더라도 개인의 사회적 지위나 소속집단에 따라 다르게 인식되며, 이로 인해 차별화된 태도 및 행동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목적: 입체경에서 기하학적 단안 단서를 타깃의 배경에 적용하여 거리감 지각의 변화를 확인하였으며, 가상현실에 서 거리감의 효과적인 구현 방법을 분석하였다.
방법 : 타깃의 배경에 사용된 단안 단서는 결의 밀도, 선형 전망, 대기 전망 및 음영이었다. 결의 밀도 단서 및 선형 전망 단서는 선의 개수와 대비도, 대기 전망 단서 선의 개수와 대비도 차이, 음영 단서는 음영의 농도와 범위 를 각각 변수로 선정하였다. 타깃은 모든 대상자에게 무작위로 제시하였으며, 원거리 및 근거리에서 검사 후 5점 척도의 설문조사를 통해 거리감 변화를 확인하였다. 또한, 거리감 변화에 대해 대상자의 지각이 의도한 것과 일치 했을 때 긍정적, 그렇지 못했을 때 부정적 효과로 구분하고, 거리감 변화의 효율을 평가하였다.
결과 : 원거리와 근거리 모두 단안 단서의 변수에 대해 의도한 것과 대부분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근 거리는 일부 변수 조정 항목에서 다소 차이가 발생했다. 또한, 거리감 변화 효과는 결의 밀도 단서 및 대기 전망 단서에 의해 선의 개수가 변화했을 가장 높았고, 일부 유의하였다(p<0.050).
결론 : 입체경에서 대상자의 거리감은 주시거리가 동일해도 타깃의 배경에 적절한 단안 단서를 제공하여 조정 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원거리 및 근거리 입체시표의 기하학적 단서 중 결의 밀도 및 대기 전망 단서에서 선의 개수를 변화시켰을 때 거리감 지각 변화의 효과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다 정확한 거리감 지각을 위해서는 조절 및 폭주 변화 등을 추가한 후속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제품과 물리적 접촉이 불가능한 온라인 환경에서 다중 감각 단서가 소비자의 촉각적 심상과 제품에 대한 태도 및 구매 의사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실험 1에서는 참가자들을 음향 없이 사진만 제시한 조건, 음향 없이 영상만 제시한 조건, 일치하는 음향과 영상을 제시한 조건, 불일치하는 음향과 영상을 제시한 조건으로 나누어 제품을 탐색하게 하였고 그 후 촉각적 심상선명도, 제품 사용의 상상용이성, 제품에 대한 태도-구매 의사를 측정하였 다. 그 결과, 모든 변수에서 불일치하는 음향과 영상이 주어진 조건이 가장 낮은 평균 점수를 보였다. 실험 2는 참가자 내 디자인으로 설계되어, 참가자들에게 동일한 제품을 실험 1과 같은 네 개의 조건에서 탐색하게 하였다. 탐색 후,촉각적 심상선명도, 제품 사용의 상상용이성, 제품에 대한 태도-구매 의사, 접촉 욕구 등을 측정하였다. 접촉 욕구를 공변인으로 하는 반복측정 공분산분석 결과, 일치하는 음향과 영상을 제시한 조건은 다른 조건과 비교했을 때 유의미 하게 심상선명도, 제품에 대한 태도, 제품 구매 의사가 높았다. 이중 매개 분석 결과, 다중 감각 단서 조건은 심상선명 도와 제품 사용의 상상용이성을 순차적으로 매개하여 제품에 대한 태도-구매 의사를 유의미하게 예측했다. 결론적으 로, 음향 및 영상 단서로 유발된 선명한 촉각적 심상은 소비자가 제품을 사용하는 상황의 상상을 쉽게 만들어 태도-구 매 의사와 같은 의사 결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중독자들은 물질이나 행동과 같은 중독-관련 단서에 주의를 더 기울인다. 그리고 이러한 단서들에 증가된 주의는 갈망과 관련이 있다. 국내 마약류 사범 중 가장 많이 남용되고 있는 마약류는 메스암페타민이며, 재범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최근 3년 동안 전체 마약류 사범 중 여성의 비율은 21.1%이나, 여성 마약류 사범에 대한 연구의 부족으로 관련 정책과 심리치료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기초 자료는 부족한 실정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여성 메스암페타민 중독자들을 대상으로 약물 단서에 대한 주의편향이 나타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교정기관에 수용 중인 여성 메스암페타민 중독자(중독 집단) 22명과 약물과 관련한 문제가 없는 정상인(통제 집단) 22명을 대상으로 탐침 탐사 과제를 수행하였다. 이 과제를 통해 약물 단서와 중성 단서 위치에 따른 정반응률 및 정반응시간을 산출하였다. 그 결과, 통제 집단은 정반응률과 정반응시간 모두에서 약물 단서와 중성 단서 간의 차이가 없었으나, 중독 집단은 중성 단서에 비해 약물 단서에서 더 낮은 반응률과 더 느린 반응시간을 보였다. 이러한 본 연구의 결과는 마약류로부터 단절된 여성 메스암페타민 중독자들의 약물 단서에 대한 주의편향 특성을 규명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손과 가까운 시각 정보의 처리적 특성이 과제전환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 수행되었다. 최근 연구들은 손과 가깝게 제시된 정보에 대한 인지통제가 향상됨을 보고하고 있다. 이러한 인지통제 향상효과를 손 근접성과 주의의 관계를 통해 규명하고자 두 번의 실험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과제전환 수행에서 단서와 목표자극의 감각양상에 따라 손 근접성의 효과가 달라짐을 관찰할 수 있었다. 첫 번째 실험에서 손에 근접한 자극에 대한 전환비용의 감소가 관찰되었다. 선행 연구들에서 전환비용의 감소원인으로 지목되었던 특징결합 문제를 제외시켰을 경우에도 동일한 결과가 관찰되었다. 즉, 손 근접성이 전환비용을 감소시켰음을 검증할 수 있었다. 두 번째 실험에서는 손 근접성과 감각양상의 상호작용이 전환비용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 수행되었다. 과제전환에서 목표자극은 시각으로 단서는 시각 또는 청각으로 제시하였고, 단서의 준비성 효과를 관찰하기 위해 단서-목표자극 간격을 조변하였다. 연구결과 손에 근접한 시각 단서는 과제 준비 시간을 단축시켜 전환비용을 감소시켰으나, 청각 단서의 경우 손에 근접할 때 오히려 과제 준비 시간이 더 오래 걸렸다. 시각 단서의 결과는 손에 근접한 시각 정보에 대한 신속한 주의정향으로 인한 이득으로 설명될 수 있다. 반면에 청각 단서에서 나타난 손실은 청각 단서와 시각 자극 간의 감각 간 전환이 손 근접성의 주의 범위 고정 효과로 인해 방해된 결과로 해석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손 근접성의 주의효과로 인해 달라지는 전환비용에 대해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how Korean and Japanese use disagreements and negative assessments to frame their actions a joke, and to examine the differences in framing strategies in natural conversation between friends. I have found the following differences between Korean conversations and Japanese conversations: (A) In Japanese conversation speech level shifts and formulaic expression were used as contextualization cues that signal a joke while Korean used personal pronoun shifts and in some case, negative assessments were uttered without apparent contextualization cues. (B) To avoid the possibility that their utterance is regarded as a face-threatening act, Japanese speakers shift a frame by clearly expressing that their utterance is a joke. As a result, hearers participate in the joke frame without being misled. On the other hand, Korean speakers frequently utter negative assessments without apparent contextualization cues and tend to rely on how hearers interpret the frame.
기존 연구들은 단순히 실물을 만지는 것만으로도 그 대상에 대해 심리적 소유감이 형성되고 그 가치를 높게 평가하게 되는 소유효과가 발생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또한 단순히 만지는 상상을 하는 경우에도 실물을 만지는 것과 같은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이 발견되었다. 기존의 촉각적 심상화 연구에서는 실물을 만지는 상상을 하라는 직접적인 지시에 따른 촉각적 심상화의 효과를 밝혔으나 본 연구에서는 실물을 만지는 상상을 하라는 직접적인 지시보다 촉각적 상상을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을 탐색해보았다. 상상유도 조건을 상품에 대한 시각적, 촉각적 단서가 일치하는 다중감각 단서 일치 조건, 불일치하는 다중감각 단서 불일치 조건, 상상하라는 직접적 지시 조건, 통제조건으로 조작하여 촉각적 상상의 생생함, 물리적 통제감, 지각된 소유감, 구매의도에 미치는 효과를 비교하였다. 140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하여 분석한 결과, 시각적 단서와 촉각적 단서가 일치하도록 제공한 다중감각 단서는 촉각적 상상을 직접적으로 지시하였을 때보다도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각적, 촉각적 단서가 불일치한 경우는 효과적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촉각적 심상화 연구에서 한걸음 나아간 시도이며 온라인 쇼핑과 같이 실물을 보거나 만질 수 없는 환경에서의 상품 제시 방법에 대한 함의점을 제공하는데 의의가 있다.
◉ 목적 : 본 연구는 자기모델형 시각적 단서인 앨범을 활용하여 지적장애 아동의 학용품 구매훈련 효과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 연구방법 : 본 연구는 지적장애로 진단받은 10세 여아 1명을 대상으로 단일대상연구(single-subject experimental research design) 중 ABA’ 설계를 사용하였다. 실험은 총 12회기로 기초선 과정(A1) 3회기, 자기모델형 시각적 단서를 활용한 중재 과정(B) 6회기, 재 기초선 과정(A2) 3회기로 진행하였다. 독립변수는 자신이 과제를 수행하는 사진으로 제작한 앨범을 이용한 자기모델형 시각적 단서를 사용하였으며, 종속변수로 학용품 구매 과제 완수율과 도움의 양을 측정하였다. 기초선 기간에는 중재 없이 학용품 구매 과제 완수율만 측정하였고, 중재 과정 6회기는 자기모델형 시각적 단서를 활용한 후, 과제 완수율과 도움의 양을 측정하였다. 재 기초선 3회기는 중재 없이 과제 완수율만을 측정하였다.
◉ 결과 : 학용품 구매 활동에 대한 과제 완수율은 기초선 과정에 비해 자기모델형 시각적 단서를 활용한 중재 기간 동안 50% 향상되었다. 또한 중재가 진행됨에 따라 도움의 양이 점차적으로 줄어들었으며, 재 기초선 과정을 통해 중재 종료 후에도 그 효과가 90% 지속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결론 : 자기모델형 시각적 단서는 지적장애 아동의 학용품 구매 활동 수준의 향상과 유지에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자기모델형 시각적 단서를 이용한 중재는 지적장애 아동의 독립적인 일상생활을 향상시
키는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 목적 : 자폐범주성장애 아동의 작업수행 향상을 시각적 단서를 이용한 훈련과 이용하지 않은 작업수행 훈련의 효과를 비교하고자 하였다.
◉ 연구방법 : 연구디자인은 개별실험 연구 설계인 교차중재설계(alternating treatment design)를 사용하였다. 연구대상자는 자폐범주성장애 진단을 받고 경기도 소재 정신건강의학과 의원에서 작업치료를 받는 만 16세 남아였다. 중재방법으로 회기 당 시각단서의 유무별로 운동화 끈묶기 훈련을 교차로 실시하였다. 종속 변인의 측정은 운동화 끈으로 리본을 묶는 작업수행 과정을 비디오로 촬영한 후, 기간기록(duration recording)으로 교차중 재과정 5회, 일반화 과정 4회 동안 수행시간과 수행의 질을 측정하였다.
◉ 결과 : 모든 중재 후 대상자는 작업수행시간이 단축되었고, 시각적 단서가 있는 중재가 시각적 단서가 없는 중재 보다 적은 시간이 걸렸다. 수행의 질 역시 시각적 단서가 있는 중재점수가 더 높았다. 그러나 과제수행률이 증가하는 중재후반에는 시각적 단서가 없는 중재가 더 적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대상자는 중재가 끝난 후에도 수행기술을 유지하였다.
◉ 결론 : 시각적 단서를 이용한 치료가 시각적 단서를 이용하지 않은 치료에 비해 자폐범주성장애를 가진 청소년의 작업수행 질의 향상과 시간을 단축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시각적 단서를 이용한 치료는 초기중재 기간이 지난 후엔 오히려 방해요인으로 작용하여 이러한 중재는 초기에 보다 효과적임을 알 수 있었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한미FTA 연구가 협정문의 현행 유보(부속서 I)에 명시된 개방의 수준과 내용에 초점을 맞추어 왔다면, 이 연구는 미래유보(부속서II)의 ‘단서조항’에 담긴 함의를 분석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특히 한미FTA의 시청각서비스분야에서 협정 완료된 미래유보 중 오바마 정부의 보호무역주의에 의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6가지 조항을 중심으로 조문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미래유보의 여러조항들은 방송시장의 개방을 상당부분 저지하고자 한 정부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내용들이었지만, 다른 한편으로 미래유보 조항에 붙여진 단서조항들로 인해 사실상 미래유보의 실효성을 상당 부분 제한하고 있거나 향후 오바마 정부의 보호무역주의 여하에 따라 추가적인 시장개방의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결론지었다.
남용 약물에 대한 갈망은 중독적인 행동을 지속하는 데 있어 중요하다. 갈망은 강화적이거나 보상적인 약물을 복용하고자 하는 강한 욕구와 관련된 다차원적인 현상으로 여겨진다. 본 연구에서는 알코올 사용 장애자와 정상인이 알코올 관련 자극(소량의 술을 마시기, 알코올 관련 시각 자극)에 노출되었을 때 갈망에 대한 심리적인 반응의 차이를 밝히고자 하였다. 알코올 관련 시각 자극을 개발하기 위하여 Normative Appetitive Picture System(NAPS)과 1차 집단 심리 실험을 통하여 알코올 자극을 선정하고 자극의 적합성과 효과성을 검증하여 자극을 최종 개발하였다. 본 실험을 위해 알코올 사용 장애를 가진 9명의 남녀 대학생(남:8명)과 9명의 비의존 남녀 대학생(남:8명)을 선정하였다. 실험참여자는 5cc 정도의 알코올을 복용하고, 알코올 자극, 음료 자극, 통제 자극(흐릿하게 변형된 알코올 자극)과 고정점 자극(십자가 기호)에 무선적으로 노출되었으며, 각 종류의 자극이 제시되고 나면 마우스를 이용하여 심리적 갈망 수준을 보고하였다. 심리반응 결과, 강박음주갈망척도, 음주 전, 음주 후 알코올 갈망에서 두 집단 간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알코올 사용 장애 집단은 알코올 자극을 포함한 모든 자극에서 정상인 집단보다 높은 알코올 갈망 수준을 나타내었다. 결론적으로 알코올 사용 장애자는 알코올 자극에 의해 유발된 심리적 갈망이 정상인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목적: 핸드볼 공격 전술 상황에서 숙련성과 무빙 윈도우 기법을 활용한 환경시 범위에 따른 의사결정과 시각탐색 전략의 차이 규명하는데 목적이 있다.
방법: 연구 대상은 핸드볼 숙련자 6명, 보초자 6명 총 12명이 실험에 참여 하였다. 모든 연구참여자는 안구움직임 추적 장치를 착용하고 세 가지 조건으로 환경시 범위의 크기(3°, 6°, 9°)를 조절한 핸드볼 공격 전술 동영상을 보고 과제를 수행하였다. 공격자의 숙련성과 환경시 범위에 따른 의사결정과 시각탐색 전략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이원분산분석과, 이원다변량분석, 독립표본 t-검증을 실시하였다. 결과: 첫 째, 숙련자는 초보자보다 의사결정 정확성이 높고, 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평균시선고정시간에서 숙 련자는 초보자에 비해 환경시 영역의 크기가 제한될수록 시선을 짧게 고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숙련자는 공격자 영역에 높은 비율로 시선을 고정시키며, 초보자는 공격자 영역과 함께 의미 없는 공간 영역에도 높은 비 율의 시선고정이 나타났다.
결론: 환경시가 제한된 핸드볼 공격 전술 상황에서 숙련자의 시각탐색 특성은 짧은 평균시선고정시간과 높은 시선이동 횟수를 바탕으로 주요 단서에 시선을 고정하고 환경시를 통해 주변으로부터 정보를 획득하여 의사결정을 하는 ‘visual pivot’현상을 무빙 윈도우 기법을 통해 구체적으로 살펴보았다. 또한 환 경시 범위에 따라 시각탐색패턴과 사전시각단서 획득에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This study aims at unveiling phonetic cue weighting of English word recognition by Korean learners of English using a web-based online perception experiment. The longer duration of a high front tense vowel than that of a lax counterpart is used as a cue by native English speakers and presumably as a cue by Korean learners of English. The longer duration of a vowel before voiced stops than that of an equivalent before voiceless stops serves as a cue by native Speakers of English and also probably by Korean learners of English. A web-based online experiment has been designed to examine how Korean learners of English cope with a mixture of fine grained phonetic cues. Results of the web-based online experiment reveal that duration is primarily and robustly used to distinguish a tense vowel before voiced stops and a lax vowel before voiceless stops. At the same time, spectral cues are also put to use, though to a lesser extent, to help make a distinction from a tense vowel before voiceless stops and a lax vowel before voiced stops. The study implies that learners of English try to utilize a complex mixture of acoustic cues to distinguish words.
목적: 본 연구는 야구 숙련성과 투구 동작 타이밍에 따른 사전시각단서의 활용능력 차이를 규명하는데 목적이 있다. 방법: 첫 번째 실험은 타자 숙련성과 투구 동작 구간에 따른 시선행동패턴을 파악하기 위해 총12명(숙련자 6명, 초보자 6명)이 실험에 참여하였다. 과제는 투수의 투구 동작 동영상을 보고 실제 상황처럼 스윙을 하도록 하였다. 이때 피험자들은 안구 움직임 추적 장치를 착용하였고 시선고정위치를 측정하였다. 두 번째 실험은 숙련성에 따른 사전시각단서 획득 타이밍을 측정하기 위해 시각차단기법(점진적 & 무빙 윈도우)을 활용하였다. 이를 위해 총20명(숙련자 10명, 초보자10명)의 피험자가 참여하였으며, 피험자들은 시간차단기법이 적용된 동영상을 보고 투수의 구질(직구, 슬라이더, 커브)을 예측하도록 하였다. 결과: 첫째, 스트레치 구간에서 숙련성에 따라 오른어깨와 손/공 영역에서 차이가 나타났으며, 파워포지션 구간에서는 몸통, 왼 어깨, 손/공, 공간/가운데, 그리고 공간/머리우측 영역에서 차이가 있었다. 마지막으로 릴리스 구간에서는 숙련성에 따라 몸통, 오른어깨, 오른팔, 손/공, 공간/가운데, 공간/머리 우측, 그리고 릴리스 영역에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점진적 시간차단 기법을 적용한 실험에는 t2~t5 구간에서 숙련성에 따라 예측 정확성의 통계적인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더불어, 무빙윈도우 기법을 적용한 실험에서는 t1~t3 구간 모두에서 숙련자의 예측 정확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논의: 숙련자는 환경시를 활용하여 많은 정보를 획득하는 ‘visual pivot’ 현상이 나타나며, 낮은 시각탐색율의 전략을 활용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숙련자는 공간영역에 시선을 고정하여 주변 유용한 사전시각단서를 획득하는 맥락제어전략을 사용한다고 할 수 있다.
이전에 학습한 자료에 대하여 시험을 쳐 보는 것은 강력한 학습 이벤트로 작용할 수 있다. 이를 시험 효과라고 하는데, 본 연구에서는 시험 효과 검정을 위한 중세국어-현대국어 단어쌍을 개발하 여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이를 활용하여 초기 테스트, 단서 회상 테스트, 단기 파지 간격에 따른 집단 간의 차이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초기 테스트 집단이 매우 유의미한 결과를 나타내었 다. 이것은 학습 후 빠른 시간 안에 초기 테스트가 필요함을 강력히 지지한다. 그리고 단서 회상 테스트가 주어질 경우 더욱 그 효과가 뛰어났다. 그러므로 실제 교실 수업에서도 학습 후 테스트나 퀴즈의 형태를 통해 학습자의 학습을 도울 수 있으며, 형성평가 등을 적극 활용한 교수․학습을 설계할 것을 제안한다.
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effect of different verbal cues during observational learning of a soccer kick. Methods: The to-be-learned task was an inside-of-the-foot soccer accuracy pass. Thirty female participants were randomly assigned to one of three experimental groups according to the type of verbals cues combined with an expert model video; 1) discovery learning, 2) attention-focusing cue, 3) error-correcting cue. All participants practiced 10 trials without any information during a practice phase and 40 trials with treatments during an acquisition phase. A retention test was administered 24 h after acquisition. Results: The effect of observational learning was evaluated by kicking form, absolute error(AE), variable error(VE). The results revealed that two verbal cue groups displayed better kicking form than the discovery learning group during the retention test. The error-correcting cue group revealed better learning effect than attention-focusing cue group. However, for AE and VE the two verbal cue groups did not show a significant difference and the learning benefit relative to the discovery learning group. Conclusion: The results suggest that error-correcting cue is more effective during observational learning than the attention-focusing cue. The error-correcting cue facilitates attentional and retentional subprocesses. In addition, it facilitates the search for a task-appropriate coordination solution.
본 연구는 아동 운동발달 지도자의 숙련성에 따른 시각탐색 전략과 시각단서 활용 능력의 차이를 규명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서 숙련자 6명과 비숙련자 6명, 총 12명이 실험에 참여하였다. 연구대상자들은 안구 움직임 추적 장치를 착용한 후, 주의산만 요인이 포함된 운동발달 수업 동영상을 보고, 지각한 주의-초점 영역에 대해 구두로 표현하는 과제를 수행하였다. 실험을 위해 안구 움직임 추적 장치, 운동발달 수업 동영상 자료, 빔 프로젝트, 녹음기가 사용되었다. 본 실험을 통해 도출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숙련자는 비숙련자보다 시선고정 빈도가 높았으며 평균시선고정시간이 짧은 높은 시각 탐색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역별 시선고정위치에 대한 결과에서는 숙련자는 비숙련자보다 주변환경 및 도구 영역에 대한 시선고정시간비율이 높았으며, 비숙련자는 숙련자보다 주 과제수행 영역에 대한 시선 고정시간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지각한 주의초점 영역에 있어서 숙련자는 주 과제수행 영역, 주의산만 영역, 그리고 아동의 정렬위치 영역에 대한 지각 비율이 높았으나 비숙련자는 주 과제 수행영역에 대한 지각 비율이 다른 영역에 비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근거로, 운동발달 수업 상황에서 지각 능력은 숙련성과 관계가 있으며, 숙련자는 유용한 정보를 선택적으로 획 득할 수 있는 능력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본 연구는 역도선수들이 평소 연습과 시합상황에서 1) 어디에 집중을 하며, 2) 집중을 하기 위해 어떠한 행동을 하고, 3) 집중력을 방해하는 요인이 무엇이며, 4) 주의산만 후 재집중을 시도했을 때의 성공과 실패사례를 탐색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대학 및 실업팀 남여 역도선수 총 40명을 대상으로 개방형 질문지를 시행하였다. 선수들은 대표경험을 기준으로 우수와 일반으로 분류하였다. 내용분석은 반복숙독 후 동일한 원자료끼리 묶고 다시 유사한 내용끼리 묶어 범주 및 차원화하였다. 우선 어디에 집중하는가를 분석한 결과 훈련과 시합상황에서 역도선수들은 경기력 수준에 관계없이 집중하기 위해 대부분 외적조절보다 내적조절을 더 많이 하고 있었다. 집중을 유발하기 위한 행동으로 훈련시에는 경기력 수준과 관계없이 내적조절을 더 많이 하고 있으나 시합시는 우수선수들이 내적조절을 하는 반면 일반선수는 외적조절을 더 많이 하고 있었다. 집중방해 요인은 대부분 외적요인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만시 재집중 방법으로 성공한 사례를 조사한 결과 내적몰입과 신체활성으로 나타났으며, 실패사례는 주의분산과 불안차원으로 분류되었다.
許愈(1833~1904)는 朝鮮말기의 嶺南主理學派를 대표할 대학자이다. 字는 退 而, 號는 后山또는 南黎이다. 이름이 唐나라 韓愈와 같고, 한유의 字가 退之, 號가 昌黎인 것이 허유와 비슷한 것에서 한유를 닮고자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문집인 后山集 19권 10책이 간행되었다. 朝鮮王朝말기에 이르러 列强의 세력이 한반도에 손을 대고, 더욱이 日本이 조 선을 노리고 있었다. 그리하여 조선의 知識人은 국가와 민족을 멸망에서 구할 길 을 강구하는 것을 急務로 생각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許愈의 학문 방법은 아래의 몇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첫째, 판단을 중시하고 邪說을 물리쳐 儒學의 宗旨를 탐구하는 것을 자신의 임 무로 삼았다. 그는 詩를 통하여, 자신은 道를 걱정하지 가난을 걱정하지 않는 마 음과, 어두움을 물리치고 광명을 찾으며, 힘써 구하는 것은 오직 ‘眞儒’의 本義에 있다는 뜻을 분명하게 나타내었다. 둘째, ‘우리 道는 한 가지 이치로 꿰뚫는다(吾道一以貫之)’는 治學도리를 견지 하였다. 許愈는 李寒洲의 ‘主理’의 학문을 엄수하며, 가장 충실하게 ‘우리 도는 한 가지로 꿰뚫는다’는 학문 도리를 체현하였다. 그의 많은 말과 글을 한 마디로 개괄하면 ‘主理’를 立論과 立身으로 삼았다는 것이다. 셋째, 위로 韓愈를 이어 學術上에 있어 斥佛을 자신의 소임으로 삼았다. 許愈 가 지은 이름은 바로 韓愈를 본받는다는 원대한 지향을 함축하여 전하고 있다. 許 愈지식의 구조 및 그의 學術경향을 고찰하여 韓愈의 進學解등의 글과 대조 해본다면 許愈는 文風ㆍ도량이 韓愈를 닮았을 뿐만 아니라 儒學의 道統을 수호 하는데 韓愈와 거의 똑같을 것이다. 동아시아 각국이 격렬하게 동요하는 때에, 許 愈는 의연하게 孟子ㆍ韓愈의 횃불을 이어받아 전하였다. 韓愈는 ‘文은 八代의 쇠약함을 일으키고‘, ‘道’와 ‘文’이 결코 상호 대립적 관계 에 있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는 文學史上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었다. 許愈도 또한 글을 짓는데 많은 심혈을 기우렸다. 더욱이 詩를 짓는데 많은 힘을 들여 사람들이 주목할 만한 성취를 이루었다. 許愈는 李退溪를 존숭하는 외에도 고향의 先賢인 南冥曺植선생에 대해 깊이 敬意를 표시하였다. 南冥學派는 儒學觀에 있어 實踐을 중시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南冥先生은 詩의 창작에도 성취가 매우 높은데, 이것은 타고난 性情과 興 趣가 있었을 뿐만 아니라 또한 그 학문 수양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詩人으로서 의 許愈는 더욱 南冥선생에게 가깝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데, 詩學에 있어 더 욱 많이 南冥先生및 그 學派의 영향을 받았다. 허유는 ‘主理論’을 견지했기 때문에 그의 詩가운데는 털끝만큼도 쇠미한 기운 을 읽을 수 없고, 기개 있는 君子의 흉금과 시대를 걱정하고 세상을 슬퍼하는 仁 者의 심사를 느끼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