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대부분의 한미FTA 연구가 협정문의 현행 유보(부속서 I)에 명시된 개방의 수준과 내용에 초점을 맞추어 왔다면, 이 연구는 미래유보(부속서II)의 ‘단서조항’에 담긴 함의를 분석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특히 한미FTA의 시청각서비스분야에서 협정 완료된 미래유보 중 오바마 정부의 보호무역주의에 의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6가지 조항을 중심으로 조문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미래유보의 여러조항들은 방송시장의 개방을 상당부분 저지하고자 한 정부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내용들이었지만, 다른 한편으로 미래유보 조항에 붙여진 단서조항들로 인해 사실상 미래유보의 실효성을 상당 부분 제한하고 있거나 향후 오바마 정부의 보호무역주의 여하에 따라 추가적인 시장개방의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결론지었다.
이 논문은 중국에 거주하는 조선족의 정체성 확립과 동질성 회복을 위한 인터넷 네트워크 구축방안을 살펴보았다. 중국의 이촌향도 현상으로 조선족들도 도시로 흩어지고 있으며, 점차 민족의 정체성을 상실해가고 있다. 이에 따라 흩어져있는 조선족간의 활발한 정보교류를 통한 정체성 확립을 위해 이들 간에 매개체 역할을 할 수 있는 인터넷미디어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조선족 사회의 인터넷 인프라를 구축하여 미디어 활용기반을 조성하고, 나아가서 인터넷을 활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교육과 지원을 고려해야 한다. 조선족의 인터넷 기반구축과 이용활성화를 위해서는 조선족 자체의 노력이 있어야 하지만 동시에 인터넷이 발전한 한국의 다양한 지원과 제도적 후원체계 마련이 필요하다.
윤리는 대부분 윤리적 딜레마의 문제다. 윤리적 딜레마는 각각 윤리적으로 정당한 두 개 이상의 행위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경우에 발생한다. 언론 활동에서 부딪히는 윤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모델로‘포터 박스’,‘SAD 모델’ 등이 제시되고 있지만, 이 모델들이 윤리적 결정을 보다 합리적으로 할 수 있는 틀을 제공하지만, 어떤 윤리 이론을 적용해서 어떤 윤리적 가치를 선택해야 할 것인가의 딜레마를 해결해 주지는 않는다. 이 논문은 윤리이론 중 가치 이론을 원용해서 언론 윤리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우선되는 가치가 있는가를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가치이론에 따르면, 가치들은 위계질서가 있다. 즉, 가치들 중에는 높은 가치와 낮은 가치가 있다. 그러나 이러한 위계질서는 다차원적이기 때문에 모든 윤리적 문제에서 절대적으로 우위를 차지하는 가치를 특정하기는 힘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논문에서는 언론 활동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다른 가치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선되는 가치를 제안할 수 있고, 이 가치가 모든 상황에서 항성 우선되는 것은 아니지만, 언론 윤리의 문제에서 우선 고려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한 가치를 도출하기 위해 이 논문은 언론을 활동의 맥락, 사회적 기능의 맥락, 목표의 맥락으로 구분하고, 각 맥락에서 우선되어야 할 가치로 각각 ‘진실성’, ‘공표’, ‘자유’를 제안했다. 언론 활동은 커뮤니케이션 활동이다. 커뮤니케이션에서 가장 기초적인 가치는 ‘진실성’이다. 진실성은 진실 자체와는 다른 것으로, 상대방이 진실을 알기 원하는 태도를 말한다. 진실성 혹은 ‘진실의 추구’는 정확성, 진정성, 투명성, 신중성 등의 원칙을 통해 달성될 수 있다. 언론의 기능은 사회의 자기 관찰로, 언론은 인지된 사실을 독자와 시청자에게 알려야 한다. 따라서 획득한 정보를 국익이나 기타 사회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이유 등으로 억제해서는 안되며 ‘공표’ 혹은 ‘보도’해야 한다. 언론의 목표는 독자와 시청자가 자유롭고 스스로 주인이 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즉, 시민의 자유가 언론의 기본 목표이다. 언론사가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시민들을 설득하기 위해 특정한 정보를 선택해서 제공하는 한국 신문들의 관행은 시민의 자유라는 언론 윤리의 우선 가치에 위배되는 행위이다. 진실성, 공표, 자유가 언론 윤리 문제에서 절대적으로 우선되는 가치는 아닐 것이다. 적어도 ‘공표’라는 가치가 그렇다. 그러나 이러한 우선되는 가치에 대한 인식은 다양한 가치가 개입된 윤리적 딜레마 상황에서 보다 안정적이고 방어할 수 있는 윤리적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미디어도 디지털과 조우하여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지금, 새로운 스포츠 패러다임이 정립되고 있다. 따라서 디지털미디어를 대표하는 인터넷 그 중에서도 포털과 스포츠의 관계를 올바로 파악하고 정립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디지털미디어 시대의 스포츠 콘텐츠 특성을 포털사이트의 스포츠콘텐츠 제공방식을 중심으로 알아보는 것이다. 이를 알아보기 위해 한국을 대표하는 3개의 포털사이트에서 제공하는 816개의 스포츠 기사를 분석했다. 분석한 결과 첫째 종목별 기사 편중도가 크게 나타났으며, 둘째 텍스트 기사 형태가 많았다.
전자종이는 패널 내부에서 외부광원에 의존하여 이미지를 나타내는 반사형 디스플레이다. 본 연구는 전자종이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전자종이들의 구동특성 및 원리에 대하여 간략히 소개하였으며, 전자종이의 가장 기본적인 조건인 외부광원에 의해 선명한 이미지를 볼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반사율, 대조비, 시야각 등의 광학적인 특성과 플렉서블 패널적용 가능여부 등을 바탕으로 제시된 전자종이들의 기술적 접근상태에 따른 시장성에 대하여 분석하였다.
이 논문에서는 모바일 통신망에서 호 손실율의 가능성 분포에 기초하여 최대 손실률을 추정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호 손실률 가능성 분포는 관측된 호 손실률을 이용하여 퍼지추론으로 추정한다. 퍼지규칙의 소속 함수는 신경망의 EBP(error backpropagation ) 알고리즘으로 튜닝하고, 퍼지추론은 퍼지집합의 가중치 평균에 기초하여 호 손실율의 상한계를 추정한다. 이 방법은 과도한 CDR(Call Dropping Ratio)의 추정을 방지할 수 있고, 추정된 CDR 이 관측된 CDR보다 작을 때는 실시간적으로 자기보상을 실시하여 관측된 CDR이 추정된 CDR을 초과하는 경우가 없게 한다. 시뮬레이션을 통하여 제안된 방법이 관측된 호 손실률에 기초하여 상한계값을 잘 추정해냄을 보인다.
영화 <식객>은 허영만의 원작 만화 <식객>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영화 <식객>은 2005년 11월부터 2006년 2월까지 시나리오 작업을 진행, 약 5개월간의 프리 프로덕션을 거쳐 2006년 8월 15일을 시작으로 약 5개월간 총 58회 촬영 됐다. <식객>은 2007년 11월 1일, 서울 68개 지방 350개의 극장에서 동시 개봉되어 35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다. 이 글은 영화 <식객>의 프리 프로덕션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 원작 만화가 영화 시나리오로 각색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전반적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으며 캐스팅과 스태프의 구성, 촬영 장소의 물색 등 준비 과정에서 느끼고 고민했던 모든 기록을 연출자의 입장에서 자세하게 기록하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