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국내 시사잡지가 인용(quotation)과 이미지를 뉴스보도에 어떻게 활 용하고 있는지를 내용분석방식을 이용해 살펴보았다. 아울러, 인용과 이미지가 기 사의 전체적인 방향과는 어떤 관계속에서 활용되고 있는지를 탐색하였다. 국내에 서 발행되는 주간 시사잡지 4개를 선정하여 분석한 결과, 기사당 평균 7.6개의 인용이 사용되었으며, 인용은 기사의 약 ⅓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 용에 나타난 취재원의 유형은 공무원 정부기관이 가장 많았으며, 일반 개인, 정치 ·정당인, 기업인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심층성을 강조하는 시사잡지임에도 불구 하고, 전문가의 인용은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재원 3명 중 1 명(32%)은 익명취재원이었다. 국내 시사잡지들은 전반적으로 기사의 논조와 불일 치하는 인용보다 일치하는 인용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특히, 사 회적으로 논쟁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이슈를 다루는 기사도 기사의 논조와 일치 하는 인용을 3배 가까이 많이 사용하였다. 따라서 인용의 사용에서 형식적인 불 균형이 발생하고 있었다. 실명 인용은 68.1%이었으며, 익명인용은 31.9%로 나타 났다. 하지만 부정적 기사에서는 실명 인용보다는 익명 인용의 비중이 높았다. 이 미지는 기사당 평균 3.05개가 사용되었으며, 사용된 이미지의 약 77%가 보도사 진이었다. 기사의 논조와 일치하는 이미지가 가장 많이 사용되었으며, 기사의 논 조와 불일치하는 이미지는 1%미만으로 거의 사용되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인용과 이미지의 불균형적 사용을 통한 불공정성이 시사잡지에서 나타난다고 볼 수 있다.
이 논문에서는 공연 컨셉의 연구자별 연구를 통하여 공연과 컨셉의 개념을 정립 한 후, 인구통계학적 특성에 따라 공연 컨셉의 차이 분석에 관한 연구를 하였다. 결과를 요약해보면 통계분석을 실시한 결과 선행연구를 토대로 설정한 가설은 대 체로 입증되었으며, 공연컨셉의 인식도 차이는 인구통계학적 특성에 따라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공연 컨셉의 설정의 일반적 특성은 즉흥적 인 면이 있다는 문제제기에 대한 분석결과 5점 척도 중 2.80으로 나타나 유의한 결 과를 보이지 않았다. 따라서 향후 후속 연구의 필요성이 제기되며, 논문의 연구 결 과가 학문분야는 물론 현업에서의 발전적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이 논문은 아이돌 가수 소속 기획사 담당자 및 대중음악 작사가, 전직 아이돌 가 수를 포함한 대중음악 생산자들과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한국의 대중음악과 연예 산업 전반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아이돌 편중현상과 그 원인을 분석한다. 연구 결과 한국 대중음악의 아이돌 편중에는 세 가지의 주요인이 작용하고 있음을 밝혀냈다. 첫째,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인해 대중음악 시장이 듣는 음악 시장에서 보는 음악 시장으로 변화하였고, 이로 인해 화려한 퍼포먼스와 풍부한 볼거리를 제 공하는 아이돌 그룹이 선호되기 시작했다. 음악의 주요 시장이 오프라인에서 온라 인으로 바뀌면서 온라인을 가장 자유롭게 이용하는 청소년과 20대가 가장 중요한 음악 소비자로 인식되면서, 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비슷한 또래의 아이돌 그룹이 인 기를 누리게 되고 다른 세대들이 선호하는 음악은 설 자리를 잃게 되었다. 둘째, 리스크가 높은 연예사업의 특성상 대규모의 자본력을 갖춘 소수의 대형 기 획사에서 거의 독점적으로 아이돌 가수 양성을 전담하는 구조가 형성되었고 이로 인해 대형 기획사와 방송사간에 카르텔이 형성되었다. 방송사가 가장 인기 있는 소 수의 기획사 소속 아이돌 가수들을 각종 프로그램에 섭외하기 위해 가요프로그램 에 주요 기획사 출신의 아이돌을 대거 출연시킬 수밖에 없고 이는 방송의 전 연역 에 걸친 아이돌 편중현상을 심화시킨다. 마지막으로, 가수로만 활동하는 아이돌은 상업적 가치가 떨어지므로 연예기획사는 아이돌을 만능 엔터테이너로 트레이닝 시키고 활용시키는데, 이는 기획사의 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방안이자 아이돌 편중현상의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