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현재 각 방송사에 근무하는 방송작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를 바탕으로 방송작가 교육 실태를 파악하고, 방송작가의 역량강화를 위해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에는 어떠한 것이 있는지 고찰하였다. 또한 방송작가 및 방송사 PD 들과의 심층인터뷰를 통해 작가들의 교육 프로그램 이수를 독려하기 위해 필요한 제도적 지원 방안이 무엇인지에 대해 파악하였다. 총 474명의 방송작가들을 대상으 로 웹 설문지를 통한 온라인 서베이를 실시하였는데, 조사내용은 방송작가 입문 전 그리고 입문 후 받은 교육 프로그램, 방송작가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교육 프로 그램, 방송작가 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 방송작가 교육을 제도화하기 위한 방 안 등이었다. 조사결과, 설문에 응답한 방송작가들 중 약 70%가 작가 입문 전에 ‘프로그램 기 획 및 구성법’에 대한 기본 교육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프로그램 분 석 및 비평’, ‘표준어 및 맞춤법 등 문장 교육’, ‘방송의 사회적 영향력’에 대한 교 육 등을 이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방송작가들이 필요로 하는 재교육 프로그 램으로는 ‘표준어, 맞춤법 등 문장교육’, ‘기획, 구성법, 드라마 작법’, ‘방송의 윤리 적 문제에 대한 소양교육’ 등이 포함되었다. 방송작가와 PD들과의 심층인터뷰 결 과 교육 프로그램 이수를 장려하기 위해 방송작가 협회 가입 자격요건에 교육이수 포함, 작가 인센티브 제공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다. 한편, 방송작가와 PD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작가 재교육을 위한 제도적 장치의 현실성에 대해 논의하였다.
지상파 DMB방송 광고가 활성화되기 위한 가장 큰 선결 과제는 지상파 DMB 방 송이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 잡기 위한 가치사슬상의 생태계가 제대로 작동하게 하 는 정책이 필요하다. 즉, ‘사업자의 경영 상황 개선 → 콘텐츠․네트워크에 대한 투 자 확대 → 이용자 인식 제고 → 사업자 수익 개선’의 선순환 고리가 이어질 수 있는 정책 방향이 필요하다. 이에 지상파 DMB 방송 서비스 도입 6년차를 맞이하 여 지상파 DMB방송과 광고 현황을 탐색적으로 살펴보고 이를 통해 침체 원인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또한 이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제도적, 정책적 방안이 무엇인 지를 찾아 지상파 DMB방송 광고 시장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였다. 이는 다매체 시대 지상파 DMB 방송이 새로운 방송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활성화 시키 는 데 있어 정책적 방안과 광고 운영전략 방안을 동시에 모색할 필요가 있음을 제 기한다. 이를 위해 지상파 DMB 방송 서비스 시장의 현황 및 광고 현황을 탐색한 후 지상파 DMB방송 광고의 전문가 인식조사를 통해 가장 효과적인 지상파 DMB 방송 광고의 전략적 운영 안을 도출하였다. 전문가 인터뷰 조사 결과, 첫째, 지상파 DMB광고의 자체 편성을 높여야 하며, 이를 통해 중간광고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둘째, 현실적인 지상파 DMB방 송의 중간광고 시행이 필요하다. 셋째, 지상파 DMB 광고의 주시청자의 미디어 이 용 행태에 대한 라이프스타일이 반영되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DMB 2.0으로의 진 화가 필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본 연구는 케이블TV SO의 직사채널의 현황과 방송법상 근거를 점검하고, 직접 사용 채널을 둘러싼 쟁점을 바탕으로 실무자와 연구자를 대상으로 전문가 심층인터뷰를 통해 직사채널의 활용방안에 대한 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실무자와 연구자들은 직접사용 채널의 개념을 모르거나 혼용하고, 애매모호하게 이해하고 있었다. 이는 방송법 자체가 직접사용 채널을 모호하고 불명확하게 기술하고 있는 점과 관련이 깊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전국의 케이블TV SO 95개 사업자 가운데 65개 사업자가 직접사용 채널을 편성하지 않고 있는데, 응답자들은 그 이유를 한편으로는 SO사업자의 인력과 재정의 한계, 동시에 다른 한편으로는 직접사용 채널의 운용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 부재 등 법령의 미비와 그 운용에 대해 소극적인 정부정책 때문인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셋째, 응답자들은 케이블TV가 소수의 거대 MSO 체제로 재편되면서 나타난 지역성 약화와 상업주의 심화의 부작용을 완화하는 데 직접사용 채널이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과 정책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공감하고 있었다.
본 연구는 뉴스 콘텐츠의 디지털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변화들이 기자 들의 이직의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현재 미디어 환경 의 변화로 인해 뉴스소비자들의 뉴스소비 스타일과 방식이 급격히 바뀌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국내외 신문업계의 방안 중 하나가 통합뉴스룸이라 할 수 있다. 통 합뉴스룸은 기존의 종이신문과 방송 그리고 웹을 통합하여 텍스트 · 비디오 · 오디 오 · 그래픽을 아우르는 뉴스 콘텐츠를 생산하여 다양한 매체를 통해 뉴스를 공급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본 연구는 통합뉴스룸 이후 국내 언론사에 종사하는 기자들을 대상으로 언론조 직 문화에 대한 인식과 조직몰입, 직무만족 등을 살펴보고, 이러한 변인들이 기자 들의 이직의도에는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 조사하였다. 이를 위해 통합뉴스룸을 도입한 신문사에서 종사하는 기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국내 언론사에서는 관계지향형, 혁신지향형, 위계지향형등의 언론조직문화 유형중 위계지향형이 기자들의 이직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자들의 이직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알아본 결과, 조직몰입 및 직무만족, 그리고 직 무탈진 등이 기자들의 이직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시대 사회적 변혁에 있어서 디지털 미디어의 역할에 대한 도구적 관점은 정치 적으로 조망되고 있다. 방송미디어의 가치는 평가 절상되었고 시민들이 사적으로 소통하는 미디어는 가치 평가 절하되었다. 그러나 중동사태, 영국폭동, 일본 쓰나미 와 후쿠시마 원전 폭발사전, 한국에서의 시장선거(2011)에서처럼, 소셜미디어는 기 득권 미디어의 대안으로서의 역할을 분명히 하고 있으며 의제설정의 힘을 획득하 고 있다. 본 연구는 소셜 미디어가 사람들로 하여금 인식을 공유케 하는 역할을 점 검하고 보수적인 권력이 소셜 미디어와 네트워킹 현상에 대해 대처하는 방식을 검 토하고 있다. 또한 본 연구는 소셜 미디어가 사회적 합리성을 증진시키는 도구로서 의 역할을 수행함에도 불구하고 소수의 엘리트에 의해 과점적으로 지배되어 권력 의 면역시스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에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본 연구는 오디션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충성도와 충성도를 결정하는 요인들을 살 펴보기 위한 것이다. 본 연구의 주요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슈퍼스타 K 충성도를 살펴본 결과, 5점 만점에 3.7의 충성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슈퍼스타 K라는 개별 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계속적인 시청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둘째, 인구사회학적 속성별로 충성도를 살펴보았다. 성별로는 충 성도 값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연령 및 학력별로는 충성도 점수가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냈다. 연령별로는 10대의 충성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30 대, 10대 이상, 20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학력별로는 중졸 이하의 충성도가 가 장 높았던 반면 다음으로 대졸, 고졸, 대학원 이상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 은 결과는 슈퍼스타 K가 가장 소구하는 핵심 시청 계층이 10대 학생이라는 것을 나타낸다. 셋째, 충성도 결정 요인을 살펴보면, 우선 오락 및 정보추구 동기는 정 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반면 휴식추구 동기는 부적으로 영향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영향력 측면에서 소속 집단과의 동질성 중시 정도는 충성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케이블TV 이용량 및 인터넷 이용량이나 학력 요인은 충성도에 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타값 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슈퍼스타 K 충성도는 케이블TV 이용량 및 오락 추구 동기 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목적은 스마트폰 사용자의 모바일 광고에 대한 물리적 회피와 인지적 회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는 것이다. 본 연구의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모바일 광고에서 느끼는 오락성과 개인성은 광고인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침입성에 대한 인식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 로 나타났다. 둘째, 스마트폰 사용자의 미디어 이용 동기와 미디어 이용능력은 광 고인식과 침입성인식모두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모바일광고의 침입성과 광고인식은 각각 모바일 광고의 회피 행동에 유의미한 영 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리적 회피에 있어서 침입성 인식은 정적인 영향 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광고 인식은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지적 회피에서는 침입성 인식과 광고 인식 모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 는 것으로 나타났다. 침입성 인식은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반 면 광고 인식은 인지적 회피 행동에 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말느이 드라마 극장(Малый драматический теат р)의 예술감독이자 러시아 현대연극을 대표하는 연출가 레프 도진(Л. Дóдин, 1944- )은 우리 관객들에게도 익숙한 이름이다. 그는 자신의 대표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형제자매들>, <가우데아무스>, <바냐 아저씨>를 국내 무대에 소개하며 소위 말하는 러시아 사실주의 연극의 정수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었다. 도진의 무대는 역사의 흐름 속 ‘특별한 시간’을 착출하여 그 시간을 연극적으로 분석하고 비평하고자 하는 일관된 태도를 견지한다. 이를 통해 그가 하고 있는 질 문은 오직 하나이다.“우리가 어떻게 살아왔는가?”라는 역사 위의 인간으로서의 원 초적 질문이 바로 그것이다. 이는 역사 속 부박했던 시간에 대한 참과 거짓 그리고 선과 악의 실체를 무대 위에 펼쳐보이고자 하는 연출적 의지에 다름 아니며, 이를 통해 도진은 말느이 극장을 중심으로 자신들의 연극을 일종의 ‘장르’로 만들어 왔 다. 국내 무대에 소개된, 전쟁 후 러시아의 한 집단농장 주민들의 삶을 형상화 한 대서사시 <형제자매들>과 낡고 병든 군부대 속 젊은 군인들의 우정과 배반, 사랑 과 증오를 통해 개인의 기억에 새겨진 사회의 폭력과 거짓으로 점철된 집단의 역 사를 고발한 <가우데아무스>가 그 대표적인 작품일 것이다. 본고는 이러한 도진의 대표작품에 대한 공연비평적 시선에서 그가 무대에서 일 관되게 제시하고 있는 질문을 고찰하고, 이를 통해 역사적 흐름 위에 새겨진 개인 의 삶을 무대 위에 풀어나가는 레프 도진만의 특별한 연극적 방법론에 대한 연구 를 진행하였다.
커뮤니케이션 방법 중 모두가 이미 인지하고 있는 함축된 코드가 있다면 소통은 훨씬 원활할 수 있다. 다시 말해, 기존에 발생했던 어떠한 문화적 혹은 사회적 사 건을 은유하여 그 사건과 유사한 내용을 해당 문화권에서 언급할 때는 반복적 설 명이 굳이 필요하지는 않다. 그 대표적인 경우가 패러디다. 패러디는 계획된 반복 적 표현으로 우회적인 설득양식을 가지고 있다. 이 독특한 표현은 포스트모던에 이 르러 개념적 혼란을 겪고 있다. 그 이유는 원래 벌레스크나 트레비스타와 같은 유 사한 특성을 가지고 있었고, 또 하나는 비판적 의식으로 전통적인 예술과 현실 사 이를 검증하는 포스트모던 과정에서 패러디의 유사 표현양식들이 범람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는 패러디된 것을 패러디하는 다중적인용의 등장으로 개념적인 혼란 은 더 심화되었다. 그 주범은 바로 포스트모더니즘일 수 있다. 또한 패러디는 오랜 역사를 통해 그 의미를 확장시키고 있으므로 명확하게 정의하기에는 진화의 속도 가 너무 빠르다. 그렇지만 포스트모던과의 충돌로 패러디의 발전은 고사하고 종결 로 이루어질 수도 있다. 훼손된 패러디의 복구는 어렵지만 패러디의 정의에 근접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가이드라인을 형식주의와 구조주의에서 발견할 수 있다. 본 논문은 형식주의와 구조주의적 관점에서 정의한 패러디의 요소들을 벨라스케스의 ‘궁녀들’과 그 유사작품들을 병치하여 패러디를 규명하는데 그 목적을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