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의 출현으로 모기를 통한 전 세계적인 확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우리나라도 국가적인 차원에서 바이러스를 매개하는 모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자체적으로 발생하고 있지는 않으나, 해외로부터 감염되어 입국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환자관리와 더불어 모기에 대한 발생 감시를 통해 확산방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에 서식하는 흰줄숲모기(Aedes albopictus)는 이집트숲모기 (Aedes aegypti)와 함께 지카바이러스 매개 가능한 종으로 알려져 있다. 흰줄숲모기는 우리나라에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숲이 있는 곳이면 성충의 서식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유충은 다양한 인공용기에서 서식이 가능하다. 일반 모기들이 주로 야간 활동성인 반면 주간 활동성이 강하여 야외활동 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현재 전국적인 모기 감시망을 구축하여 발생 및 분포조사와 함께 지카바이러스 감염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채소류에 발생하는 주요 바이러스는 WMV, CMV, TSWV, TYLCV 등으로 위축, 얼룩무늬, 기형 등과 같은 증상을 일으켜 품질과 수량에 큰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 이 들 바이러스의 전염은 주로 곤충에 의해 매개되는데 WMV, CMV는 진딧물에 의해, TSWV는 총채벌레, TYLCV는 담배가루이가 매개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으며 방제를 위해서는 매개충의 밀도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경북 칠곡군 등 3개 지역의 비닐하우스 주변에 자생하는 잡초를 초종별로 채취한 후 진딧물과 총채벌레의 월동밀도를 조사하였고 채집된 매개충과 잡초는 모두 핵산을 추출하여 바이러스 보독여부를 조사하였다. 하우스 주변의 주요 월동잡초는 뚝새풀, 엉겅퀴, 무, 고들빼기, 유채, 바랭이, 개쑥갓 등 이었고 이들 잡초에서 월동하는 해충은 복숭아혹진딧물, 꽃노랑총채벌레, 대만총채벌레 등 이었다. 이 중 진딧물과 총채벌레에서 바이러스 보독이 확인되었다. 월동해충 밀도는 고들빼기, 유채 등의 잡초에서 진딧물은 1~2마리/주 정도였으며, 무, 유채 등의 잡초에서 총채벌레는 2~3마리/주 정도였다. 이상의 결과로 보아 채소류 재배지의 주변 잡초 등에서 월동한 바이러스 보독충이 초기 바이러스 발생의 주요 매개원일 것으로 판단되며 작물 재배 전 월동 보독충의 밀도를 낮추는 것이 채소류 주요 바이러스의 방제를 위한 주요한 수단일 것이다.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 Tomato spotted wilt virus)는 총채벌레가 매개하는 Bunyaviridae과 Tospovirus속의 대표 바이러스로서 고추에서 원형반점, 황화위축, 기형, 고사 등 심각한 피해를 주는 세계적으로 중요한 바이러스이다. TSWV는 외래 바이러스로서 우리나라에서는 2003년 충남 예산의 파프리카에서 처음 발견된 후 점차 분포가 확산되어 2011년 충남, 전남, 경남 등 29개시군에서 발생이 확인된 바 있다. TSWV를 매개하는 총채벌레(이하 매개충)는 세계적으로 6종이 알려져 있으나 가장 대표적인 종은 꽃노랑총채벌레(Frankliniella occidentalis (Pergande))이다. 꽃노랑총채벌레 역시 1994년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외래종으로서 현재는 시설재배 과채류의 주요한 해충의 하나이다. 우리나라에서 TSWV에 의해 가장 큰 피해를 입는 농작물은 시설재배 고추이며, 특히 무가온 비닐온실에서 피해가 심하다. 고추에서 바이러스 피해 및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매개충 및 바이러스의 연중순환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인 겨울철과 봄철의 발생동태를 정확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겨울철 무가온 시설에서 매개충의 종류, 월동여부, 매개충 및 기주식물에서 바이러스 보독정도, 그리고 고추 정식 전후에 매개충의 종류 및 바이러스 보독정도를 조사한 결과를 살펴보고 바이러스(TSWV), 꽃노랑총채벌레, 기주(잡초 또는 작물) 각각에 대한 연구뿐만 아니라 그들간의 상호작용 및 연관성에 대한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한다.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는 총채벌레가 매개하는 Bunyaviridae과 Tospovirus 속의 대표 바이러스로서 고추, 토마토, 국화 등에 원형반점, 황화위축, 기형, 고사 등 심각한 피해를 주는 세계적으로 중요한 바이러스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93년 충남 예산의 파프리카에서 처음 발견된 후 점차 분포가 확산되어 2009년 충남, 전 남, 경남 등 23개시군에서 발생이 확인된 바 있다. TSWV를 매개하는 총채벌레는 세계적으로 꽃노랑총채벌레 등 6종이 알려져 있다. 온대지방에서 총채벌레에 의 한 바이러스의 확산원인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겨울철 바이러스 매개충의 종류, 월 동여부 및 바이러스 보독정도를 해명하는 것이 필요하다. 2008/2009년과 2009/2010 년 12월부터 3월까지 충남 예산에서 전년도 고추에 TSWV가 발병했던 휴경상태 의 무가온 비닐온실에서 월동하는 바이러스 매개충은 꽃노랑총채벌레와 파총채벌 레였으며 꽃노랑총채벌레가 압도적으로 많았다(98.7∼100%). 꽃노랑총채벌레의 월동태는 성충(암컷)이 대부분이었다(94.3∼100%). 꽃노랑총채벌레 월동 성충의 RT-PCR법에 의한 TSWV 보독정도는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점차 높아지는 경향이었고 바이러스 검출율은 42.3∼63.6%로 매우 높았다. 바이러스 보독충이 서식하는 야생식물은 쇠별꽃, 지칭개, 소리쟁이, 망초, 별꽃 등 10종으로서 조사한 모든 초종에서 확인되었다. 이상의 결과로부터 한 지역에서 매년 계속되는 TSWV 의 발생과 주변으로의 확산은 전년도 발병포장에서 월동한 꽃노랑총채벌레 보독 충이 중요한 원인일 것으로 생각된다.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는 총채벌레가 매개하는 식물성 바이러스로서 고추, 토마토, 국화 등에 원형반점, 황화위축 등 심각한 피해를 주는 중요한 바이러 스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93년 충남 예산에서 처음 발견된 후 2009년까지 전남, 경남 등 23개시군으로 발생이 확대되었다. TSWV를 매개하는 총채벌레(이하 매 개충)는 세계적으로 6종이고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종류는 꽃노랑총채벌레, 대만 총채벌레 등 4종이다. 주요 발병지역에서 토마토반점위조병은 한 지역에서 매년 발생하고 주변으로 확산되는 특성을 보인다. TSWV 발생과 확산특성을 이해하기 위해 고추 생육기 매개충의 종류를 2009년도 9월에 충남, 전남북의 14개 지점에 서, 작물 정식전후 매개충의 발생동태를 2010년 4월부터 6월까지 전남 순천의 1개 지점에서 조사하였다(바이러스는 RT-PCR 검정). 고추에서 매개충의 종류는 시설 및 노지 모두 꽃노랑총채벌레와 대만총채벌레 2종이었고, 전자의 점유율이 시설 과 노지 모두 훨씬 높았다.(각각 66.1%, 93.7%). 두 종 모두 바이러스 보독개체가 확인되었으며, 특히 꽃노랑총채벌레는 7개지점의 시설과 노지에서 높은 검출율을 보였다(각각 38.5%, 36.8%). 순천의 노지고추 정식(5월 3일) 이전 꽃노랑총채벌 레는 시설과 주변에서 우점하였고(각각 100%, 57.9%) 또한 높은 바이러스 검출율 을 보였다(각각 66.7%, 28.6%). 정식후 인접한 고추포장과 주변 야생식물에서 TSWV 검출율 역시 꽃노랑총채벌레에서 높게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로부터 우리 나라 노지고추의 바이러스 감염은 시설에서 분산, 이동한 꽃노랑총채벌레에 의한 것으로 판단된다.
무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는 turnip mosaic 대한 성질과 이의 충매전염에 대하여 몇가지를 조사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수집된 TuMV의 물리적성질은 기존성적과 일치하였고, 시무대근의 이병율이 가장 높았다. 2) TuMV의 매개곤충은 Myzus persicae, Lipaphis erysimi, Aphis gossypii, Aphis craccivora의 4종이었다. 3) TuMV의 진딧물에 의한 전염에서 가장 적당한 처리시간은 Myzus persicae는 1시간절식, 3분흡즙, 1분접종이었으며, Lipaphis erysimi는 2시간절식, 5분흡즙, 3분접종이었고, Aphis gossypii는 1시간절식 3분흡즙, 3분접종이었다. 4) 진딧물의 Probing 횟수는 2시간 절식시킨 진딧물과 절식시키지 않는 것에 큰 차이가 없었고, 절식시킨 진딧물의 전매체가 4분경과시부터 섭식하기 시작하였다. 5) 복숭아 혹 진딧물을 1-2분 간격으로 인위적으로 옮겨주었을 때, 2시간 절식시킨 진딧물의 Probing 휫수가 절식시키지 않은 것의 Probing횟수보다 훨씬 많았고, 2시간 절식시킨 진딧물이 주로 3분이내의 획득흡즙시간후 4분이내에 Virus를 매개하였다.
1. 1969년 수원을 중심으로 한 경기도지방의 맥각균을 조사하여 보고하는 것이다. 2. 목초인 Reed canary grass와 기타화본과잡초인 개밀, 털개밀, 산조풀, 가는산조풀, 김의털, 흰줄갈풀, 띠, 새, 억새, 물억새, 큰기름새, 참억새, 개억새, 솔새, 갈대 등 11속 16종의 기주에서 맥각균의 균핵을 채집하였다. 3. 개밀을 제외한 15종은 한국에서 새로 기록되는 맥각균의 기주이며 이미 보고된 호밀을 합하면 한국산 맥각균의 기주는 12속 17종이 된다. 4. 맥각의 균종은 이미 보고된 Claviceps purpurea 에 새로 C. pucilla 를 추가하여 2종이 된다. 5. 이번 조사에서 수직분포로는 449m인 광교산(수원)항에서 참억새의 맥각균을 채집하였다.
거의 모든 국가에서 생산된 씨감자는 감자바이러스 이병율을 검사해서 합격품만을 농민에 분배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딴 씨감자 생산국과는 사정이 달라 고령지에서 씨감자를 생산하고 있는 관계로 감자밭의 필수는 전국적으로 막대한 수에 달한다. 우리나라에서의 감자바이러스 김정은 원원종에 한하고 있으나 농민에 분배되는 씨감자도 바이러스 검정을해서 합격품만을 나누어주어야 국가의 체면이 서겠다. 그러나 현재의 시설로는 이를 감당 할 수 없어 이에 대치 될 만한 실제적 방법의 하나로 매개진딧물 밀도와 감자바이러스 이병율간의 상관관계를 밝혀 번잡한 바이러스 검정법 대신 매개진딧물의 공중밀도를 조사하여 해지점의 감자바이러스 이병율을 추산 할 목적으로 본 시험에 착수하였다. 본 보고에서는 진딧물조사 결과만을 발표하고 18개소에서 행한 포장시험결과는 1970년에 행할 바이러스 검정을 마치면 종합결과를 발표 할 예정이다. 표 1에서와 같이 서해안, 내륙, 및 대관령에서의 매개진딧물과 일반진딧물의 수는 각각 8/31, 179/680 및 50/237이었으며 필자가 행한 1967, 1968년의 조사성적을 뒷받침하는 결과를 얻었다. 이에 필자는 씨감자 부족량 약 60,000톤의 조속한 충족을 위해 씨감자의 증식 단계에서는 서해안 일모작 답을 환용 할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