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낙지의 생식생태 이해에 필요한 수컷 생식기관과 정포의 미세해부학적 구조를 기재 하였다. 낙지는 교접완의 유무를 통하여 성을 구별할 수 있는 성적이형을 갖는 종이다. 수컷 생 식기관은 정소, 일차수정관, 저정낭, 이차수정관, 정포선, 정포낭으로 구성된다. 정소는 조직학 적으로 정세관형이었으며, 수컷 생식세포들은 층상배열상을 보였다. 일차수정관은 정소와 저정 낭을 연결하는 관으로 상피층과 결합조직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저정낭은 일차수정관과 이차 수정관의 사이에 위치하며, 상피층은 상피세포와 점액세포로 구성된다. 점액세포는 AB-PAS (pH 2.5) 반응에서 푸른색, AF-AB (pH 2.5) 반응에서 보라색으로 반응하였다. 이차수정관은 저정낭 과 정포선을 연결하는 짧은 관으로 내강에 주름이 발달하였다. 정포선은 다수의 관상선으로 이루어져 있었으며, 분비세포는 호산성 과립을 가지고 있었다. 정포낭은 주머니 모양으로 내강 에 주름이 발달하였으며, 상피층에 공포상의 분비세포가 존재하였다. 정포는 길이 약 83.5 mm 로 전방부의 당김사, 중간부의 발사체와 고정체, 후방부의 정자 저장부로 구성되어 있었다.
연구에서는 두족류의 생식생태를 이해하기 위하여 우리나라 주요 두족류인 살오징어 Todarodes pacificus 수컷의 생식기관과 정포의 미세해부학적 구조를 기재하였다. 살오징어는 자웅이체로 외투막에 투과되는 생식기관의 색과 교접완을 통하여 암, 수를 구분할 수 있는 성 적이형을 가진다. 수컷 생식기관은 정소, 1차 수정관, 정포선, 정포낭, 2차 수정관으로 구성된다. 살오징어의 수컷은 정포 형성기관인 정포선과 같은 특수화된 생식기관을 가진다. 정소는 조직 학적으로 정세관형이었다. 1차 수정관은 정소의 후방부터 정포선까지 연결된 가늘고 긴 역삼 각형의 용수철 형태였다. 내부에는 H-E 염색에서 호염기성으로 반응하는 정자가 가득 차 있었 다. 정포선은 1차 수정관과 정포낭에 연결된 불규칙한 타원형으로 내부에는 다수의 관상선이 존재하였다. 정포낭은 정포선과 2차 수정관 사이에 위치하는 관 구조로 내강에서는 다수의 정 포가 확인되었다. 2차 수정관은 정포낭의 후방부에 연결되며, 내부에 정포를 갖고 있었다. 정포 는 길이 약 22 mm의 길고 투명한 관 형태로 내부에는 정자 덩어리를 갖고 있었다.
화분매개곤충인 호박벌(B. ignitus)의 교미율을 높이기 위하여 생식기관 발육과 교미에 의한 성적 성숙시기를 조사하였다. 난소 소관 당 알 수와 수정낭 크기 등 난소 발육으로 볼 때, 여왕벌의 성적 성숙시기는 우화 10일 이내이었다. 수벌의 정자수는 우화당일에 24.6만개이었고, 우화 9일째가 48.0만개 정도로 가장 많았으며, 우화 35일(8.7만개) 이후 정자수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교미횟수가 증가함에 따라 정자수가 줄어드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수벌의 정자수에 의한 성적 성숙시기는 우화 3~15일이었다. 교미에 의한 성적 성숙시기 조사결과, 여왕벌은 우화직 후에는 전혀 교미를 하지 않았으며, 우화 20일 이후에는 교미율이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교미율과 산란율 등으로 볼 때 여왕벌의 교미에 적합 한 시기는 우화 9~20일이었다. 반면에 수벌은 우화 직후에도 3.3% 교미하였으며, 우화 6일째가 43.3%로 가장 높았으며, 우화 25일 이후부터는 감소하는 경향이었다. 교미율과 산란율 등으로 볼 때, 수벌의 교미 성숙시기는 우화 6~20일이었다. 이상의 생식기관 발육과 교미에 의한 봉세발 달 등으로 볼 때 호박벌 여왕벌의 최적 성적 성숙시기는 우화 9~12일, 수벌은 우화 6~9일로 판단된다.
Proprotein convertase subtilisin/kexin type 9 (PCSK9) 유전자는 주로 간에서 분비되며 저밀도지단백질 수용체(LDLR)와 결합체를 이루어 세포 내 저밀도지단백질 수용체를 약화시킴에 따라 저밀도지단백질(LDL) 흡수를 감소시킨다. PCSK9은 심혈관 질환 및 상염색체 우성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과 깊은 연관성을 나타내며 발병 메커니즘을 조절하는 주요한 인자로서 치료제 개발을 위해 많은 연구가 진행 중에 있다. 하지만 생식계통 내에서 PCSK9의 발현 및 기능에 대한 연구가 미비한 현실이다. 이에 본연구에서는 고 콜레스테롤 식이에 따라 수컷 랫드의 생식기관 (음경, 전립선, 정소) 내 Pcsk9의 발현 변화를 확인하고자 한다. 과도한 콜레스테롤의 축적으로 인한 이상지 질혈증은 수컷 랫드의 생식기능장애와 내분비교란을 유발하지만 이를 일으키는 조절 인자와 메커니즘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본 연구진의 선행연구에서는 고 콜레스테롤 식이에 의해 혈중 총 콜레스테롤, 저밀도지단백질 콜레스테롤 레벨이 증가 및 고밀도지단백질(HDL) 콜레스테롤의 감소를 확인하였다. 이 후, Pcsk9의 mRNA 발현은 음경 조직 내에서 8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그 발현은 주로 발기 조직인 음경해면체 및 요도해면체 내 요도상피세포에서 주를 이룸을 확인하였다. 또한 Pcsk9은 고콜레스테롤 식이에 의해 발생하는 전립선 비대증 조직 내에서 2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Pcsk9은 고 콜레스테롤 식이를 섭취한 랫드의 정소 조직내에서 정상 정소 조직에 비해 약 28% 감소하였으며 정자발생에 주요한 정세관 내 정원세포, 정모세포, 정세포에서 그 발현이 확인되었다. 본 연구결과를 통해 Pcsk9 유전자가 수컷 랫드 생식기관 (음경, 전립선, 정소)에서 고콜레스테롤 식이에 의해 발현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이는 Pcsk9이 남성 생식기관의 성장 및 발달 메커니즘에 중요한 역할을 미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는 지구온난화와 광, 토양수분 및 영양소가 종지 나물의 생육과 생식기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알아보기 위해 지구 온난화 조건 하에서 생육시킨 후, 그 결과를 비교 하였다. 대조구는 대기 중 CO2 농도를 그대로 반영하였으 며 지구온난화처리구는 대조구보다 CO2 농도와 온도를 더 높게 상승시켰다. 그리고 대조구와 지구온난화 처리구 내에 서 각각 토양수분(100, 90, 70, 50, 30%), 토양유기물(20, 15, 10, 5, 0%) 그리고 광(100, 70, 30%)구배를 처리하여 잎 수와 꽃 수의 변화를 알아보았다. 그 결과 대조구에서 종지나물의 잎은 수분100%에서 가장 많았다. 유기물과 광 조건에서는 각각 10%와 70%에서 초기에 가장 많았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영향을 받지 않았다. 꽃은 광70%에서 가 장 많이 피었으며 수분과 유기물의 영향은 받지 않았다. 지 구온난화처리구에서 잎은 수분50%와 70%, 광 70%에서 가 장 많았으며, 유기물의 영향은 받지 않았다. 꽃 수는 광, 수분, 유기물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이를 종합해 보면 현재 대기의 CO2 농도 하에서 종지나물은 토양 내 수분이 충분 히 있는 지역에서 생육이 잘 되고, 빛이 강한 곳 보다는 약간 그늘진 곳에서 번식이 잘 이루어지는 것으로 판단된 다. 또한 지구온난화가 더 심화되면, 토양 내 수분함량이 현재보다 적은 지역과 약간 그늘진 곳에서 생육이 잘 되었 지만, 번식은 모든 환경에서 현재보다 잘 이루어지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Two-pore domain 칼륨() 통로는 흥분세포 및 비흥분세포의 안정막 전압을 일정하게 유지하는데 관여한다. 그러나 생식세포 및 생식기관에서 발현되는 통로의 분포영역 및 그 기능에 대해서는 연구자들에 의해 아직 정리되지 못하였다. 본 종설에서는 통로의 생식세포 및 생식기관에서 발현, 분포 및 생리학적 의의를 논하였다. 통로는 인간 영양막세포, 자궁근층, 태반혈관계, 자궁평활근조직, 태반융모조직 및 임신자궁조직에서 발현되어 임신에 있어서 관련성을 제
외과적으로 정소를 제거하는 물리적 거세와 약물을 이용한 화학적 거세는 의학적 치료나 연구의 목적으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최근 흰쥐 정소에 20%의 고장성 식염수를 직접 주사할 경우 혈중 테스토스테론 수준이 외과적 거세와 유사한 수준까지 저하되어 화학적 거세 상태에 들어감이 보고되었다. 그러나 고장성 식염수를 정소에 직접 주사함으로서 나타나는 염증반응으로 인해,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본 연구는 기존 연구에서 보다 낮은 농도의 식염수를 주사하여 농도에 따른 효과와 효용성을 조사하고자, 조직학적 변화를 확인하였다. 성체 수컷 흰쥐에 멸균한 5%, 10%, 20% 생리 식염수를 정소 당 500 ㎕씩 직접 주사하여 농도별 식염수 주사군(saline-injection)과 대조군(control)로 분류하고, 실험군의 체중을 측정하여 기록하였다. 주사 후 1주 뒤에 모든 동물들의 체중을 측정한 후 희생하였다. 각 실험군의 체중 변화와 조직 무게 변화를 비교하였고, 생식기관인 정소, 부정소, 저정낭, 전립선은 Hematoxylin & Eosin 염색법을 사용하여 조직학적 변화를 관찰하였다. 정소 무게는 5% 주사군과 20% 주사군에서 유의하게 감소하였고, 10% 주사군에서는 대조군에 비해 감소하였으나 유의하지는 않았다. 부정소의 경우 20% 주사군에서 매우 유의하게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고, 저정낭의 무게는 10% 주사군과 20% 주사군에서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전립선의 경우 20% 주사군에서만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기타 조직에서는 면역기능을 담당하는 비장의 무게가 10% 주사군에서 유의하게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고, 신장은 20% 주사군에서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조직학적 관찰 결과, 10% 주사군과 20% 주사군의 정소에서 전체적인 형태 변화와 세정관의 손상을 확인할 수 있었고, 부정소는 20% 주사군의 경우 도관 내 정자가 거의 관찰되지 않았다. 저정낭의 경우 농도의존적으로 내강이 감소하며 위축되는 양상을 보였다. 전립선은 20% 주사군에서 확연한 내강의 감소와 도관의 격리됨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기존에 보고된 정소 내 식염수 주사모델의 독성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보다 낮은 농도에서의 효용성을 조사하고자 한 것이다. 생식 기관의 조직학적 조사를 통해 비교적 낮은 농도의 식염수 주사모델이 기존의 20% 식염수 주사 모델과 유사한 효과를 나타냄을 확인하였다. 그러나 물리적, 화학적 거세모델과 유사한 거세 효과를 유발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보다 심층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현재, 사춘기 전후 시기의 수컷 흰쥐의 성 성숙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나, 전반적인 사춘기 시기에 이루어지는 수컷 흰쥐 생식기관의 발달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수컷 흰쥐의 성 성숙 발달 지표인 Anogenital distance(AGD)에 근거하여 사춘기 개시시기인 생후 25일부터 완전한 성 성숙이 이루어진 생후 50일 경까지 수컷 흰쥐에서 이루어지는 생식기관의 조직학적 발달을 조사하였으며, 이를 완전한 성체인 생후 70일의 수컷 흰쥐의 생식기관과 비교하였다. 생후 25일의 수컷 흰쥐를 5일 간격으로 생후 50일까지 조사하였으며, 성체인 생후 70일의 수컷 흰쥐도 함께 조사하였다. 오전 10시에 체중을 측정한 후 일괄 희생하여 생식기관 무게 및 AGD를 측정하였다. 정소를 포함한 부속생식기관들은 Hematoxylin & Eosin 염색법을 사용하여 조직학적 조사를 시행하였다. 체중은 생후 25일부터 생후 70일까지 유의하게 증가(P<0.01)하였으며, 정소와 부정소의 무게 또한 생후 25일부터 생후 70일까지 유의하게 증가(P<0.01)하였다. 저정낭은 생후 25일부터 생후 45일까지 점차적으로 증가(P<0.05)하다가 생후 50일부터 급격하게 증가하였다(P<0.01). 전립선의 경우 생후 25일부터 생후 35일까지 점진적으로 증가(P<0.05)하다가 생후 40일부터 급격하게 증가(P<0.01)하였다. AGD는 생후 25일부터 생후 70일까지 유의하게 증가(P<0.01)하였다. 조직학적 조사 결과, 정소는 생후 25일부터 점진적인 성숙으로 인해 세정관의 크기가 커짐이 관찰되었고, 생후 45일까지는 세정관 내 정자를 관찰할 수 없었으나, 생후 50일부터 세정관 내 정자를 확인할 수 있었다. 부정소 역시 점차적인 성숙으로 인해 생후 25일부터 도관의 내강이 커져 면적이 크게 증가하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생후 50일부터 도관 내 정자를 관찰할 수 있었다. 전립선과 저정낭의 경우 생후 25일부터 생후 70일까지 내강의 면적이 증가하여 점진적인 성숙이 이루어지는 것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AGD 측정을 통해 생후 25일부터 꾸준한 정소하강이 발생하여 생후 50일부터는 완전한 성 성숙이 이루어짐을 확인하였다. 또한 조직학적 연구를 통해 생식기관에서 이루어지는 성 성숙과 실제로 정자가 형성되는 시기를 확인하였다. 이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수컷 포유류의 사춘기 개시에 이르기까지의 생식기관의 성숙 과정을 보다 정밀하게 조사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통해 수컷 포유류의 사춘기 개시에 관여하는 다양한 조절 인자의 기능을 규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Vinclozolin(3-(3,5-dichlorophenyl)-5-methyl-5-vinyl-1,3-oxazolidine-2,4-dione; VCZ)은 dicarboximide계 살균제로서 전세계적으로 식용식물 재배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VCZ은 항안드로겐으로 작용하여 내분비계 교란효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설치류 수컷의 사춘기 개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많은 연구가 보고되어 있다. 그러나 암컷에서의 사춘기 개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는 연구된 바가 없으므로 본 연구는 VCZ 노출이 암컷 사춘기 개시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것이다. 갓 이유한 암컷흰쥐(PND 21; S.D. strain)에 VCZ을 0(대조군), 0.01, 0.1, 1, 10 mg/kg/day의 농도별로 5개 실험군으로 나누어 매일 경구 투여하였으며, 대조군에서 질구 개방이 일어나는 날 일괄적으로 희생하였다. 생식기관의 성숙상태를 각 조직의 무게 및 조직학적 연구로 조사하였다. 또한 사춘기 개시와 성 스테로이드 호르몬 수용체 유전자 발현간의 관계를 조사하기 위해 뇌하수체, 시상하부, 자궁, 난소에서 ER-α, ER-β, PR의 mRNA 수준을 조사하였으며,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 호르몬 축 상에서 발현되는 생식호르몬 관련 유전자들의 활성에 미치는 VCZ의 효과를 측정하기 위해 시상하부에서의 GnRH, Kiss-1, GPR54와 뇌하수체에서의 Cα, LH-β, FSH-β의 mRNA 수준을 조사하였다. 난소와 자궁의 무게는 VCZ의 투여 농도에 의존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mRNA의 조사 결과, 고농도의 VCZ 투여 모델(1 mg 투여군과 10 mg 투여군)에서 시상하부의 GnRH, Kiss-1, GPR54의 mRNA 발현이 유의하게 감소하였으며, 뇌하수체의 Cα, LH-β, FSH-β의 mRNA 수준 역시 대체적으로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또한 자궁과 난소에서 ER-α, ER-β, PR의 mRNA 수준도 감소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시상하부와 뇌하수체에서 ER-α, ER-β, PR의 mRNA 수준은 대체로 감소하는 듯한 경향을 보였으나 유의하지 않았다. 조직학적 조사 결과, VCZ의 투여 농도에 따라 난소와 수란관, 자궁, 질의 성숙이 지연됨이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사춘기 개시 이전의 시기에 VCZ의 지속적인 노출은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의 생식호르몬 축의 활성을 저하시키고, 그 결과 암컷의 사춘기 개시가 비정상적으로 조절되어 난소-자궁의 발달이 지연됨을 보여준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 결과는 항안드로겐 노출에 의해 암컷 사춘기 전후 에스트로겐 작용이 교란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망간은 자연계에 널리 존재하는 금속으로써 체내 대사와 효소 활성조절에 필수적인 요소이지만 장기간 또는 과량 노출 시 면역, 신경, 발생 등 다방면에 독성작용을 나타냄이 보고되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미성숙한 암컷 흰쥐의 생식기관에 미치는 망간의 영향을 확인하는 것이다. 실험군은 이유한 암컷 흰쥐(PND 22; S.D. strain)에 망간(․O; Sigma Aldrich)을 1, 3.3, 10 mg/kg/day 농도로 경구 투여하였으며, 대조군은 0.9% 생리식염수를 경구투여하였다. 대조군 동물이 질구 개방(vagina opening) 된 생후 35일째에 전체 동물들을 일괄 희생하여 생식조직 무게를 측정하였다. 망간을 투여한 흰쥐의 체중은 대조군에 대비 유의한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난소의 경우, 대조군에 비해 1 mg/kg/day 투여군과 3.3 mg/kg/day 투여군(각각 P<0.05, P<0.01)에서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자궁은 3.3 mg/kg/day 투여군(P<0.01)에서만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수란관의 경우 1 mg/kg/day 투여군(P<0.05)에서만 무게가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10 mg/kg/day 투여군의 생식조직은 대조군과 비교하여 유의한 변화가 없었으나, 비장의 경우 무게가 유의하게 증가하였다(P<0.05). 반면, 부신과 신장의 경우 망간 투여에 의한 무게 변화가 없었다. 본 연구는 이유 후 사춘기 개시까지의 비교적 단기간 동안 망간을 투여할 경우, 암컷 흰쥐의 생식기관 발달을 교란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망간이 생식조직에 미치는 구체적인 영향과 기작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Vinclozolin(3-(3,5-dichlorophenyl)-5-methyl-5-vinyl-1,3-oxazolidine-2,4-dione; VCZ)은 전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dicarboximide계 살균제로서, 내분비계 교란효과가 잘 알려진 물질이다. 본 연구는 VCZ 노출이 암컷 사춘기 개시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것이다. 암컷 흰쥐(SD strain)을 사용하여 이유 시점인 생후 21일부터 VCZ을 0(대조군), 0.01, 0.1, 1, 10mg/kg/day의 농도별로 5개 실험군으로 나누어 매일 경구 투여하였으며, 대조군에서 질구 개방이 일어나는 날 일괄적으로 희생하였다. 생식기관의 성숙상태를 무게 및 조직학적 연구로 조사하였다. 또한 사춘기 개시와 성 스테로이드 호르몬 수용체 유전자 발현간의 관계를 조사하기 위해 뇌하수체, 시상하부, 자궁, 난소에서 ER-α, ER-β, PR의 mRNA 수준을 조사하였으며,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 호르몬 축 상에서 발현되는 생식호르몬 관련 유전자들의 활성에 미치는 VCZ의 효과를 측정하기 위해 시상하부에서의 GnRH, Kiss-1, GPR54와 뇌하수체에서의 Cα, LH-β, FSH-β의 mRNA 수준을 조사하였다. 난소와 자궁의 무게는 VCZ의 투여 농도에 의존적으로 감소하였다. mRNA의 조사 결과, 고농도의 VCZ 투여 모델(1mg 투여군과 10mg 투여군)에서 시상하부의 GnRH, Kiss-1, GPR54의 mRNA 발현이 유의하게 감소하였으며, 뇌하수체의 Cα, LH-β, FSH-β의 mRNA 수준 역시 대체적으로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또한 자궁과 난소에서 ER-α, ER-β, PR의 mRNA 수준도 감소 경향을 보였다. 조직학적 결과, 역시 VCZ의 투여 농도에 따라 난소와 수란관, 자궁의 성숙이 지연됨이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사춘기 개시전 시기에 VCZ의 지속적인 노출은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의 생식호르몬 축의 활성을 저하시키고, 그 결과 암컷의 사춘기 개시가 비정상적으로 조절되고, 난소-자궁의 발달이 지연됨을 보여준 것이다. 본 연구 결과는 항안드로겐 노출에 의해 암컷 사춘기 전후 에스트로겐 작용이 교란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암컷 포유동물의 경우 적정량의 체지방 존재가 사춘기 개시에 중요함이 잘 알려져 있으며, 나아가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의 생식호르몬 축 활성 조절에 렙틴으로 대표되는 뇌(시상하부)-지방 호르몬축이 영향을 미침이 보고되고 있다. 반면, 수컷 포유류의 생식현상 조절에 있어서 지방조직의 역할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본 연구에서는 고지방식 섭취가 수컷 흰쥐의 생식 조직들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것이다. 생후 8주인 수컷 흰쥐(Sprague Dawley strain)에 4주간 고지방식(45% energy from fat)을 섭취하도록 하였고, 대조군은 일반 사료를 섭취시켰다. 측정지표로는 체중, 조직의 무게, 혈당 및 혈중 지질 그리고 조직학적인 변화를 조사하였다. 고지방식 섭취군에서 체중(p<0.01)과 혈당(p<0.01)이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증가하였으며, 부속 생식기관인 부정소(p<0.05), 전립선(p<0.01), 저정낭(p<0.01)의 무게가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그러나 정소 무게와 정자 수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비생식조직 가운데 고지방식 섭취군의 신장(p<0.001)과 비장(p<0.01)이 대조군 대비 유의하게 증가하였으며, 부신과 췌장의 무게는 두 군 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조직학적 조사 결과, 고지방식 섭취군에서 부정소의 도관 발달과 저정낭과 전립선의 선 크기가 커짐이 확인되었다. 본 연구 결과는 남성 스테로이드 호르몬에 의존적으로 조절되는 수컷의 부속생식기관들이 고지방식 섭취군에서 전반적으로 유의하게 발달됨을 나타낸 것으로서, 지속적인 고지방식 섭취로 인한 지방조직의 증가와 지방 호르몬 분비의 변화가 시상하부-뇌하수체-정소 호르몬 축의활성 변화를 초래함을 시사한다.
알킬화제로 잘 알려진 ethane 1,2-dimethane sulfonate(EDS)는 여러 종에서 선택적인 Leydig 세포(LC) 독성과 정소 기능장애에 연구 모델로 널리 사용된다. EDS 투여에 의해 유도된 LC 녹아웃 흰쥐의 경우, 부정소와 저정낭과 같은 테스토스테론 의존성 부속 생식기관들의 급격한 무게 감소가 초래됨이 이전의 연구들에게 보고되었다. 본 연구는 EDS투여가 흰쥐 부속 생식기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한 것이다. 생체 수컷 흰쥐에
1930년대 이후부터 소위 여성호르몬이라 지칭되는 에스트로겐이 남성 생식에 유해함이 잘 알려져 왔다. 그러나 에스트로겐 수용체를 녹아웃한 형질전환생쥐(estrogen receptor knockout, ERKO)를 사용한 연구들에 의해 에스트로겐이 남성 생식에서 주용한 역할을 담당함이 밝혀졌다. 본 논문의 목적은 정자를 포함한 설치류 수컷 생식기관에서 에스트로겐 수용체의 분포, 발현 및 기능에 대한 근간의 연구들을 요약하고, 아울러 녹아웃 생쥐 모델과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