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ter Korea was liberated from Japanese colonial rule, the U.S. established USAMGIK (United States Army Military Government in Korea). USAMGIK required many Korean-English interpreters to serve as language specialists and administrative officers. This study considers Korean military interpreters as a collective concept referring to a group of language experts and aims to analyze news reports about the group from 1945 to 1953. At that time, some news reports criticized Korean interpreters who served for the U.S. military because the experts abused their language power to influence Korean people by using their social position to pursue their own interests. However, such negative opinion revealed multifaceted problems, such as political dissent from the USAMGIK and its flawed language policy. From the perspective of Wodak and Reisigl’s (2001) proposed Discourse-Historical Approach (DHA), it can be explained as interdiscursive relationships among discourses about Korean military interpreters and the USAMGIK. Through an analysis of these overlapping discourses, this study discusses their interconnectedness.
This study researches the restaurant industry in Seoul during the late 1940s. The research was based on the four major newspapers in Korea. The data included a total of 227 businesses with 164 non-fusion restaurants that served single-nation type food consisting of 101 Korean, 31 Western, 20 Japanese, and 12 Chinese. Some examples of South Korean dishes are Masan, Daegu, and Jeolla-do-style local foods. As for North Korean food, Pyongyang-style bulgogi, Naengmyeon, Hamheung-style janggukbap, and Gaejangguk were introduced frequently. Chinese restaurants that appeared were highend places with Beijing-style cuisine. In the case of Japanese restaurants, they mostly had Sukiyaki with Joseon food served as well. Moreover, Western restaurants were fusioned with Japanese as in pork cutlet and curry rice. Others are comprised of “French Cuisine”, “Indian curry rice”, “Steak”, and “Russian soup”. This analysis indicates that foreign cuisines had actively entered the market.
본 논문은 한·중수교 이전, 특히 1981년부터 1992년 7월까지 <조선일 보>, <동아일보>, <경향신문> 등 한국의 신문 매체가 중국에 대해 어떻 게 인식하고 있는지 사설을 통해 분석하였다. 먼저 1) 사설의 보도량과 주제와 관련하여 첫째, 세 신문은 중국의 국내정치 상황에 대해 비교적 많은 지면을 할애하였다. 이는 냉전 당시 한·중관계 혹은 한반도 문제에 있어 중국의 국내정치 요인이 미·중관계나 경제 요인보다 더 중요했기 때문이다. 둘째, 1980년대 후반 중국과의 관계 개선이 본격화되면서 한· 중관계를 주제로 하는 사설이 급증하였다. 셋째, 한·중관계에 있어 미·중 관계와 북·중관계가 상대적으로 중요한 만큼 관련 주제의 사설이 비교적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다. 2) 중국에 대한 인식과 관련하여 첫째, 1980년 대 후반을 기점으로 중국에 대한 호칭을 ‘중공’이 아닌 ‘중국’을 사용하 기 시작하면서 중국을 하나의 주권국가로 인식하기 시작한다. 둘째, 중국 을 북한 문제를 비롯해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주요 행위자로 인식하기 시작하였다. 셋째, 중국과의 경제교류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새로운 시장 에 대한 인식을 보인다. 중국의 개혁개방, 상호 무역대표부 설치 등은 중 국이 한국의 경제발전에 중요한 도전이자 기회라고 인식하였고, 수교를 기점으로 경제 요인은 한·중관계를 규정하는 핵심 변수가 되었다.
중국의 현당대 문학사 안에서 1920년대 초의 신문학론과 작품창작은 대체로 이론 발생 후 이론과 어울리는 작품들이 다수 창작되는 것으로 서술되었다. 그러나 실제로 이에 관한 동시 기적 진술 중에 이와는 다른 맥락의 서술이 존재한다. 이는 중국의 신문학-오사문학-현대문 학으로 이어지는 개념의 발생 당시부터 현재까지 인위적이면서도 강제적인 개념화 작업이 이루어짐에 따라 예외적 진술을 삭제한 결과일 수 있다. 동시에 ‘새로운’ 문학으로의 질적인 변화를 철저하게 추구하는 혁명으로서의 이론과는 충돌하는, 신문학론 자체에 내재 된 중도개 량적 특성이 이론을 구체적으로 응용한 높은 수준의 작품을 창작하는 데 있어 장애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본고는 루융헝의 『중국 신문학 개론』에서 보이는 ‘신문학 위기론’을 통해 실제 동시기에도 이에 관한 문제의식이 존재했었음을 서술하였다.
본 연구는 중국 신문읽기 수업을 PBL에 적용한 사례로 기존의 언어교육 중심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중국 지역학과 통상학에서 필요로 하는 기초적인 지식과 중국 사회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고자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중국어 향상을 위한 어학적 측면의 이해와 중국 시장 진출 방안 모색이라는 실제 직무와 관련된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정보수집능력, 지식습득능력, 자기주도적 학습 능 력과 협동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교육 목표로 하고 있다. 문제제기, 수업설계, 평가의 과정을 통하여 학습자로 하여금 중국어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여 학습동기를 향상시키고, 중국신문이라는 기본 텍스트를 바탕으로 중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의 전반적인 부분을 이해하는데 PBL수업의 긍정적인 효과를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This study investigates the historical development of English education in South Korea regarding the fourth and fifth National Curriculum Period. By analyzing the newspaper articles in five major newspapers in Korea, we focused on the characteristics of English education in each period. The research questions are: 1) what are the characteristics of the fourth National Curriculum? 2) what are the characteristics of the fifth National Curriculum?, and 3) what is the implication of these previous curricula on the current English education in South Korea? During the fourth National Curriculum Period, after the successful hosting of the 1986 Asian Games and the 1988 Summer Olympic Games in Seoul, the importance of communication skills in English spread throughout the country. Accordingly, the need for early English education emerged. In the fifth curriculum, various social factors, including the liberalization of overseas travel, led positive washback effects on English education. In elementary schools, English instructions were conducted as a special activity. In secondary schools, various changes in the educational environment were involved, including the introduction of listening tests and recruitment of native English teachers, which still affects English education in 2020. This paper concludes with educational implications and future research directions.
공론(公論)이라는 개념은 영어의 ‘public opinion’과 대응하는 단어로, 공론과 공론정치를 다룬 여러 연구에서 다수가 참여한 논의와 토론을 거쳐 공정성이 확보된 의견이라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유교적 ‘공(公)’의 개념은 행위에 내재된 도덕성과 관련되어 있어, 행위의 장을 가리키는 서구의 public 개념과 다르다. 그러므로 조선시대의 공론 개념은 ‘다수의 토론을 통해 형성된 공정한 의견’이 아니라, ‘천리(天理)를 따르고 인간의 본연지성(本然之性)에 부합하는 옳은 의견이기 때문에 모두가 동의하는 의견’이라는 뜻이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유교적 공론 개념이 근대적 공론 개념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추적하고자 개념사 방법론을 적용하여 『한성순보』·『한성주보』와 『독립신문』에 등장하는 공론 개념의 의미장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공론 개념은 유교적 공 개념에 근거하여 언론을 설명하며 정당화하거나, 만국공론처럼 유교적 에토스에 근거해 국제관계를 이해하고 상상하기도 했다. 또한 근대국가를 지향하면서도 이를 정당화하기 위해 유교적 공 개념과 언표를 인용하는 방식으로 공론 개념의 의미장이 재배치되는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This paper explores the historical development of English education in Korea regarding the second and third National Curriculum period. By using the historical research method which analyzes newspaper articles in four major newspapers in Korea, we compared the similarities and differences between these two periods. The research questions are: 1) what are the characteristics of the second National Curriculum? 2) what are the characteristics of the third National Curriculum?, and 3) what is the implication of these previous curricula on the current English education in Korea? It was found that the second National Curriculum Period showed steady development in English education in terms of its emphasis on oral skills instead of the traditional emphasis on reading and grammar skills. However, the lack of coherence among various English textbooks, the lack of English teachers fluent in English, and the exam-oriented social atmosphere were the significant challenges in fully implementing the second National Curriculum. The third National Curriculum Period overlaps with the Yushin Regime propagated by the late President Park Junghee. During this period, a systematic effort to introduce communicative language teaching continued, whereas the exam-orientation persisted which made the English class employ teacher-centered grammar-translation methods. This paper concludes with educational suggestions and future research directions.
근대 신문·잡지의 데이터베이스 축적은 연구자의 원서에 대한 손쉬운 접근과 용이한 데이터 추출을 가능하게 해주었고, 더불어 인문학과 문화예술을 포함한 다양한 전공분야의 연구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성과가 연구 쪽으로만 한정되며, 대학교육과는 별도의 학문영역에서만 다루어지고 있는 것은 분명 아쉬운 부분이다.
대학한문교육에서 근대 신문매체를 활용한다면, 실생활의 한자어뿐만 아니라 관련 한자들이 출 현한 사회·문화적 배경을 학습하는 데에도 큰 도움을 준다. 또한 『황성신문』을 비롯한 당시의 근대 신문·잡지들이 통합검색이 가능한 데이터베이스로 제공되고 있어 자료의 접근성면에서도 편리함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근대 신문을 활용한 수업모형(TBL)을 소개했으며, 교육방법론과 더불어 활용적 가치 및 효용성 등에 대해 검토하였다. 이 같은 신문매체와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교육설계는 현대학교육의 효용성이나 방법론적 고민을 조금이나마 줄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비록 본 논문은 대학 한문교육을 중심으로 수업모형을 제시했지만, 그 교육적 가치는 인문학 전반을 아우를 수 있다.
Although milk, which is a representative western food, has a more than 100-year history in Korea, the preference is controversial. This study examined the milk history of Choseon in 1884~1938. This period was divided into 4 periods regarding the westerner’s records and advertisements. Westerners who visited Choseon in 1884~1895 (1st period) recorded the eating habits of Choseon,i.e., no milk consumed, even in insufficient food situation. Among the westerners, medical missionaries began to show or/and recommend condensed milk for sick children. In 1896~1909 (2nd period) newspapers, general shops in Hanseong for westerners showed advertisements of dairy products. In the 1900s, condensed and raw milk were advertised through newspapers. Domestic ranching systems to produce raw milk were established at that time mainly by Japanese. In the 1910s (3rd period), raw milk and condensed milk were advertised in newspapers. Since the mid-1920s (4th period), dairy products were bisected into condensed and powdered (dried) milk. Moreover, many Japanese manufacturers appeared in the advertisement in the 1920s. These results suggest that milk has been recognized as a symbol of an enlightenment food in Korea since the late 1900s, but the old negative wisdom, unfamiliar taste, and high price of milk at that time limited its appeal.
목적: 인포그래픽은 데이터 시각화의 일종으로 다양한 정보를 쉽고 빠르게 전달하여 인지를 극대화 시킨다는 사실이 선행연구를 통하여 밝혀졌다. 본 연구는 안경사 신문에서 사용된 인포그래픽의 특징을 분석하고 인포그래픽의 올바른 사용에 대한 방향제시의 목적이 있다.
방법: Fn아이포커스 안경사 신문 2010년 04월 05일부터 2017년 04월 10일까지 발행된 지면별 PDF파일을 대상으로 총 16775편의 기사를 분석하였다. 안경사 신문 기사는 인포그래 픽의 사용여부와 사용된 인포그래픽을 선행연구 기준과 주제에 따라 유형분석을 실시하였다.
결과: 2010년 04월 05일부터 2017년 4월 10일까지 분석된 안경사 신문에서는 약 200개의 인포그래픽을 사용한 기사가 존재하였다. 사용된 인포그래픽은 시각표현에 따라서 분석 시 일러스트형식이 가장 많이 사용되었다. 안경사 신문 기사의 주제에 따라서는 ‘안경렌즈’에 대한 기사에서 가장 높게 인포그래픽이 사용되었다. 가장 많은 인포그래픽을 사용한 ‘안경 렌즈’ 주제에 대한 기사는 일러스트형 인포그래픽을 가장 높은 빈도로 사용하였다.
결론: 안경사 신문에서는 단순 데이터 시각화를 나타낸 기사는 많았지만 상대적으로 인포그래픽의 비중이 적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사용된 인포그래픽의 완성도 역시 낮아 안경사 신문에서 인포그래픽의 사용이 활성화되지 않음을 확인하였다. 이번 연구를 통해 안경사 신문 에서 구독자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인포그래픽 활용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알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연구는 21세기 들어 G2 국가로 부상하며 동북아시아에서도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 는 중국과 관련해, 한국과 일본 신문들은 對中國 보도에서 어떤 특징을 선보이는지 보도 비중과 함께 보도 주제, 보도 양식, 그리고 정보원의 다양성 차원에서 조선일보와 한겨레, 마이니치와 아사히 신문을 비교하였다. 분석 결과, 일본 언론들이 중국에 대한 보도 분량을 미국에 대한 보 도 분량과 비슷할 정도로 무게 있게 책정한데 반해 한국 언론들은 여전히 미국 중심적인 보도 속에 대중국 보도 분량이 일본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함께, 주제를 둘 러싼 다양성에 있어서는 국가 간의 차이보다 언론사 간의 차이가 컸으며 기사 양식과 관련해서는 양국 보수지 및 진보지 사이의 이념적 차이가 국가적 차이보다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 막으로, 정보원에 있어서는 한⋅일 양국 간의 차이가 대단히 큰 것으로 나타나 현지 언론을 주로 인용하는 한국 언론들에 비해 직접 취재는 물론, 인터뷰와 현지 언론 등을 고르게 이용한 일본 신문들의 다양성이 한국에 비해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본 연구는 커뮤니케이션 현상 전반에 등장하여 발신자와 수신자 간 의사교류를 방해하는 노이즈를 주목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채널(미디어)을 매개로 하여 나타나는 노이즈는 발신자의 원래 메시지를 변형시켜 수신자의 태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한중 양국의 국민들이 정보를 주로 접하는 인터넷 기사에 나타난 노이즈 현상을 살펴보았다. ‘북핵 6자회담’ 문제에 관련된 중국 인터넷 기사를 찾아내어 이 중 한국의 신문보도를 출처(정보원)로 하고 있는 중국기사를 선별하고, 실제 어떠한 유형의 노이즈가 발생하고 있는지를 분석하였다. 한국 미디어의 개입에 이어 또 다시 중국 미디어의 개입으로 인해 원래의 메시지는 더욱 왜곡, 변형 되었을 가능성이 높음을 예측하였다. 연구결과 한국기사를 출처로 한 중국기사 안에 적지 않은 노이즈가 발생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중국기사는 다양한 방법으로 ‘기사제목’은 물론 ‘기사내용’, ‘기사형식’을 달리하여 기존 한국기사의 내용을 변형시키고 있었다. 한국기사의 단어 및 문장을 수정, 삭제 그리고 새 로운 내용 추가 등을 통해 기사내용을 변형시키고 있었고, 기사작성 방식 및 기사배치 등을 수정하여 관련 기사형식을 변형시키고 있었다. 구체적으로 첫째 제목변형에서 기사내용을 근거로 원본 기사제목에 일부 내용을 추가하는 방법을 많이 활용하고 있었다. 이 밖에도 기사제목의 어감 바꾸기, 몇 단어 추가/삭제 등을 통해 그 의미를 달리 나타내는 경우가 있었다. 둘째 내용변형에서는 관련내용 삭제, 특정단어 강조, 글 형태 바꿈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기사의 기사내용 중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내용에 대한 삭제가 가장 많았으며, 특정 단어만을 강조하거나 평서체를 대화체로 바꾸는 형태변화도 적지 않게 나타나고 있었다. 셋째 형식변형은 제목변형 만큼이나 많이 등장하는 변 형형태였는데, 사진 추가/삭제/변경 혹은 문단 추가/나눔 등을 통해 기사구조를 달리하고 있었다. 사진과 문단의 경우 기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전체의 기사구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Kim Byeong-keon. 2016. “A Critical Discourse Analysis of Newspaper Editorials and Columns on Progressivism”. The Sociolinguistic Journal of Korea 24(1). 65~90. The aim of this study is to discuss how progressivism is depicted based on Appraisal Theory in Chosun Ilbo and Hankyoreh Shinmun. We also explore difference between two newspapers. The term of Appraisal refers to a linguistic resource by which a speaker/ writer expresses his own effect, judgement, and appreciation. As a result, Hankyoreh Shinmun relatively depicts positive image on progressivism through it positive and negative evaluations, while Chosun Ilbo depicts negative image using a negative evaluation. By looking at them from the Ideological Square of van Dijk, we are able to know that progressivism is a ‘They’ to Chosun 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