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는 단국대학교 부설 한문교육연구소에서 개발 중인 특수 어휘 매칭 툴을 구동시켜 어휘 데이터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작성되었다. 한문교육연구소 개발 어휘 매칭 툴은 최종적으로 한문 고전 텍스트를 토크나이징(Tokenizing) 하기 위한 것이며, 특수 어휘의 매칭은 전체 텍스트를 토크나이징을 하기 위한 첫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이 어휘 매칭 툴 실행 결과를 MARKUS 자동 마크업과 비교함으로써 매칭 툴과 그 데이터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이 과정에 발견된 문제점에 대해 보완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였다. 한문교육연구소 어휘 매칭 툴은 한문고전에 특화된 도구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앞으로 한문 고전의 토크나이징 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현재 상태에서는 여러 가지 보완이 필요하다. 우선, 한국 고유의 지명과 인명 데이터를 추가할 필요가 있다. 현재 데이터는 주로 중국의 어휘에 집중되어 있어 한국 고유 어휘가 부족한 상황이다. 추가 어휘데이터를 구축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을 것으 로 보인다. 또 별칭의 매칭 문제 등을 해결할 필요가 있다.
국제 중국어 교재에 초과 한자와 초과 어휘가 존재한다는 것은 객관적인 사실이다. 이는 학생 이 텍스트를 이해하는데 영향을 주며, 교사가 수업을 진행하는데 있어서도 피하기 힘든 문제이 다. 본고는 《국제 중국어 교육 중국어 수준 등급 표준》를 기준으로, 『發展漢語』 고급 종합 교재에 포함되어 있는 초과 한자와 초과 어휘를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 코퍼스 기술을 바탕으로 빠른 식별과 태깅을 진행하여, 『發展漢語』 고급 종합 단계 교재에 나타난 초과 한자와 초과 어휘 현황을 분석하였다. 또한, 초과 한자를 기준으로 真性과 假性으로 구분하고 글자 단위의 의미와 어휘 단위의 의미의 연관성을 근거로 교육 방법을 제안하였다. 한자와 연결되는 동사를 함께 가르치고, 한자와 어휘를 연결하여 학습시키는 방안은 학생의 중국어 학습 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다.
Learning Chinese through animation can be of great help to balanced language learning as you can access not only language but also culture. This study extracted and analyzed the vocabulary of the July 8th, 2016 Chinese animation [Big Fish & Begonia] as evaluated by HSK grade. Among the total number of vocabularies and expressions observed, the average proportion of the ‘basic HSK’ grade vocabulary is 53.95% and the average proportion of the ‘modified HSK’ grade vocabulary is 96.98%, which is very meaningful in learning. The composition ratio of HSK grade for each section was generally constant and the difficulty was constant. The animation [Big Fish & Begonia] contains various vocabulary for learning Chinese and is an educational content that embodies the cultural colors and characteristics of China well for children and adult learners in the early stages of learning Chinese. A very positive educational effect can be expected for the development of Chinese language skills, and the possibility of its use is also very high.
본 연구는 M여자중학교와 U중학교의 2학년 학생들에게 올바른 일상 언어생활을 위하여 한자학습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고, 또, 일상 언어생활의 한자어휘로 두 학교 학생들에게 창의적 사고역량, 지식정보처리역량을 길러주고자 하는데 있다. 연구자는 먼저 신문, 방송, 가요, 교과서에서 한자어휘를 찾아서 직접 읽고 쓰거나 조어기법으로 한자어휘 만드는 것을 통하여 한자학습의 필요성을 느끼게 하였고, 둘째, 일상 언어 생활의 한자어휘를 가지고 새로운 한자어휘들을 만들어내는 브레인스토밍, 임의의 3개의 한자어휘를 활용하여 글쓰기를 하는 강제결합법, 8개의 한자어휘를 활용하여 글쓰기를 하는 연꽃기법, 한글 노래가사를 한자 노래가사로 바꾸는 스캠퍼기법, 한자어휘 끝말잇기를 하는 통제연상법을 통하여 창의적 사고 역량을 길러주고자 하였고, 셋째, 휴대폰 어플 웹툰캐, 워드클라우드, 오토랩, 싱플레이, 플리파클립 을 활용하여 지식정보처리역량을 길러주고자 하였다. 창의적 사고역량 개발 측면에서는 M여자중학교가 다소 유의미한 결과가 있었지만 U중학교는 그렇지 못했다. 그런데 지식정보처리역량 개발 측면에서는 U중학교가 다소 유의미한 결과가 있었지만, M여자중학교는 그렇지 못했다. 또, 수업만족도와 한자학습의 필요성 측면에서는 M여자중학교가 다소 유의미한 결과가 있었지만 U중학교는 그렇지 못했다.
This paper analyses the lexical verbs in the guided word list of the 2015 Revised English Curriculum and high school English textbooks on the basis of the high frequency 200 lexical verbs extracted from the core academic words in the Corpus of Contemporary American English [COCA]. Lexical verbs are key words in determining sentence structures and meanings. In particular, this research focuses on academic verbs the knowledge of which is important for EFL learners’ academic achievement. The following questions are dealt with in this paper: 1) What changes occur in the distribution of high frequency core academic verbs in the guided word list? 2) Which verbs are classified as career development and technical words? 3) What are the properties of the academic verbs used in the high school textbooks of <English>, <English I> and <English II> in terms of frequency? and 4) With regard to EFL learners’ vocabulary learning, why should we be concerned with academic verbs classified as elementary-level words? The findings reveal that 35% of the 200 core academic verbs are used in the series of high school English textbooks, which means that a thorough learning of the general lexical verbs is important from a pedagogical perspective in the EFL situation. Furthermore, a diverse use of more core academic verbs is required in high school English textbooks.
본 연구는 한국어 학습자의 한자계 어휘 습득을 교육내용으로 설정하고, 이에 필요한 학습용 어휘와 한자를 다양한 언어자료(코퍼스)를 활용하여 추출하여 선정한 후, 이를 다시 학습 단계별로 위계화하려는 목표 아래 진행된 두 번째 연구성과물이다.
첫 번째 연구에서 기존 한문교육용 기초한자의 문제점을 제기하였다. 현재의 한문교육용 기초한자는 한문고전적 독해는 물론, 한자계 어휘 습득의 목표에도 부적절하다는 점을 실례를 통하여 확인할수 있었다. 후속 연구인 본 단계에서는 한자계 어휘 습득을 위한 한자어와 한자를 선정하는 이론과 실제를 제시하고, 다양한 코퍼스 자료를 분석하여 추출하였다. 세 번째 단계의 연구에서는 한문고전을 독해 학습에 필요한 한자를 선정하고, 마지막으로 한자의 학습층위별 위계화를 제시하고자 한다.
이와 같은 목표 아래 진행된 본 연구는 연구의 대상을 ‘한자계 어휘 습득’으로 설정하고, 이에 따라 현실 언어 생활에 사용되는 한자어와 이를 구성하는 한자를 추출하기 위해 다양한 코퍼스를 이용하였다. 관련 통계 프로그램을 별도로 설계 제작하였으며, 한국어에 사용되는 다양한 언어 자료에서 높은 빈도를 가진 어휘와 한자를 추출하였다. 추출한 한자어는 모두 3732개(사용된 한자 1794개), 개별 한자는 2600개이다. 이는 순수하게 한국어 언어 생활에 활용되는 한자어와 한자를 추출한 것이므로, 기존의 한문교육용 기초한자와는 그 대상이나 목적이 다르다.
본 연구를 통해 다음과 같은 사실을 다시 확인할 수 있다.
첫째, 한자와 어휘 선정은 교육의 대상과 그 목적을 분명히 해야 한다. 이에 따라 추출 및 선정 어휘와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둘째, 연구 방법에 있어 코퍼스의 특성과 언어의 특성 등을 모두 고려한 별도의 오픈소스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
셋째, 연구 대상 자료는 사회적 합의를 기초로 객관적이며 대표적 자료를 수집해야 한다.
넷째, 본 연구 결과물과 같은 소논문 형태로는 그 연구의 합리성을 대표하기 어려우므로 관련 연구자들을 중심으로 별도의 연구 프로젝트 플랫폼을 구성하고 공동 개발해야 한다.
다섯째, 한 개인의 연구가 아닌 집단 연구의 결과물로 이용될 수 있도록 저작권을 지닌 공개자료로 제공되어야 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reconstruct the “aspect of vocabulary”, which is used in current grammar education, considering the overlaps between vocabulary categories. For this purpose, the existing discussion on the aspect of vocabulary and the way of implementing the curriculum and the textbooks were examined. As a result, it is confirmed that the vocabulary aspect education has not fully taken into consideration of “overlapping among the vocabulary categories”. In this study, we set up a category of vocabulary with multiple features and categorized these features using “+” and “-” depending on the case. In this way, aspect of vocabulary is restructured more coherently. More discussion on the future studies and education should be continued.
본 연구는 대학 중국어 교육에 필요한 어휘 선정의 기준이 되는 『詞彙等級大綱』와 『신HS K 어휘』를 비교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학 중국어 기본 어휘 선정에 적용할 수 있는 기준과 이를 위한 설계 방안을 마련하고, 이와 관련하여 어휘 교육에 활용 가능한 교육방법들을 모 색해 보았다. 또한 여기서 제안한 방안을 토대로 대학 중국어 교육에서 활용할 수 있는 중국 어 어휘 교육과 관련된 활동들을 제시하고자 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suggest a method for improving writing skills of foreign students through elaborating word definition. We took a position that brand-new teaching methods of writing are needed for specific learning groups, especially for students who study in Korean universities because they are supposed to develop and prove writing skills in order to perform their studies successfully. First, in chapter Ⅱ, we examined the current state of teaching writing in Korean as an L2 in context of teaching tradition and made sure that practical methods of teaching writing for academic purposes are still insufficient. Next, in chapter Ⅲ, we analyzed previous research results focused on word definition and found elaborating word definition useful for improving writing skills for tertiary level students. Finally, in chapter Ⅳ, we presented a practical teaching method for writing through elaborating word definition by showing the results which 15 foreign students (from China and Japan) produced while participating in writing class. In this paper, we introduced a new method for teaching writing in Korean as an L2 related to word learning, and expect much more teaching methods of writing to be developed and presented.
The primary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prominent features of frequency in the new vocabulary of the middle school English textbooks based on the 2007 revised national curriculum and thereby to provide meaningful data to be compared with those on the 2009 revised national curriculum. This study used an online software (Vocabprofile) to divide words into four categories by frequency: K1 (1-1,000), K2 (1,001-2,000), AWL (Academic Words List), and Off-List Words (the remainder). Salient features discovered from the frequency-based categorization of words in textbooks by grades or publishers were further examined for pedagogical implications regarding textbook writing and curriculum revisions in the future. The analysis has revealed the following results. K1 words accounted for the most among the words presented in English textbooks, reflecting the significance of the high-frequency words in L2 learning. The number of other words showed a steady increase as the grade gets higher. Finally, most textbooks presented multi-words as new vocabulary, which indicates the importance of idioms or collocations. The vocabulary analysis by frequency could be of use to textbook evaluation, considering the growing importance of frequency-based vocabulary teaching.
한국어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요소 중 하나는 한자계 어휘에 대한 교육이 다. 어떤 언어의 학습에서와 마찬가지로 한국어 학습은 또 하나의 다른 언어적 도 구를 학습하는 것이다. 주지하다시피 한자계 어휘는 한국어 어휘의 중추적 요소이 다. 곧 한국어의 학습 목표에 따라 학습자는 더 많은 한자계 어휘를 습득하고 활 용해야 하는 필요성이 있다. 또 다른 측면에서 한자와 한자계 어휘교육은 다른 한자문화권 언어 교육으로의 접근 용이성을 높여주며, 긍정적 전이를 통한 교육의 효율성을 담보할 수 있는 중 요한 요소이며, 그 국가의 문화적 특성을 이해하고 수용하는데도 매우 중요한 요 소로 작용할 수 있다. 결국 한국어 교육에서 수행되는 한자와 어휘 교육은 1차적으로는 한국어를 교육하려는 목적에서 그 유용성을 가지지만, 다른 측면에서 볼 때 그 한자문화권 모 든 국가의 전통문화를 수용하고, 그 국가의 개별 언어를 학습하는데 일정 정도 기 여할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내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한문”교과의 교과목표와 상당 부분 일치한다고 할 수 있다. 이는 한문교과가 한국만의 독특한 개별교과로 만 유의미한 것이 아니라 한자문화권의 기초교양교과로 역할이 변경 혹은 증대될 수 있음을 말해준다. 본고는 이런 측면에서 한자계 어휘 교육이 특정 국가의 언어를 벗어나 한자문 화권 전체의 공통적이며 기본적인 교육이 될 수 있음을 말하였다.
본고에서는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에서 한자 어휘 교육이 효과적으로 이루 어질 수 있도록, 학습 내용 및 그 수준과 범위의 실질적인 근거를 제시하기 위해 성취기준을 개발하였다. 영역은 한자, 한자어, 한자성어 3개로 나누었고 급별은 기 본과 심화로 구분하였다. 일반적인 성취기준의 개발 원리에 입각하여 진술하였고 영역 간에는 일정한 연계를, 급별 간에는 일정한 위계를 가질 수 있도록 하였다. 성취기준의 내용이 실제적인 교수․학습 및 평가의 지침으로 기능할 수 있고 아 울러 교재에서 성취기준이 구현될 수 있도록 하였다. 교육과정, 성취기준 등은 고 정불변의 것이 아니다. 대상 학생, 교수․학습 현장의 특성 등에 따라서 적절한 변화, 재구성이 필요할 것이다. 본고의 논의가 추후 완정하게 개발될 성취기준에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 論文은 漢字 語彙 敎育의 方法과 實行 方案의 필요성을 제기한 것으로 기 존의 漢字 語彙의 敎授․學習 方法에서 벗어나, 해당 어휘의 성격에 적합한 敎授․學習 方法을 개발할 것을 밝혔다. 言語 生活의 漢字 語彙는 주로 文法的 짜임 關係를 갖고 있는 關係語彙(構造語)를 위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러한 漢字 語彙 敎育의 목적은 ‘文識性’을 높이 는 것이다. 이에 대한 敎授․學習 方法으로 그동안 ‘造語 活用 敎授 方法’, ‘한자 카드 놀이법’, ‘융판 활용 한자어 지도법’ 등이 제시되었다. 그러나 모두 漢字 語彙 의 짜임을 이용한 敎授․學習의 方法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漢字 語彙는 類義語 群(word family)을 가장 많이 갖고 있다. 類義語 群은 어휘의 활용이나 조어와 관련이 있을 뿐만 아니라, 어휘를 認知하는 과정과도 관련 이 있다. 따라서 類義語 群을 활용한 敎授․學習의 方法 모색과 방안이 필요하다. 한문에 사용되는 漢字 語彙는 日常 言語 生活의 語彙와 다르다. 이에는 單音節 語彙와 多音節 語彙가 있다. 일부 多音節 語彙는 일상 생활의 어휘와 일치하 나, 그 외의 경우에는 한문의 특성에서 발생한 것이 많다. 單音節 語彙는 기본뜻 과 함께 派生意, 擴張意, 引伸意 등이 있다. 이러한 것에 대한 敎授․學習의 方法으로는 六書의 字源을 위주로 한 학습으로 ‘部首 中心 指導’, ‘構造 分析’, ‘字源 活用法’, ‘字典 活用 學習法’, ‘이미지컷 활용 학습법’, ‘한자카드 활용법’ 등이 있다. 言語 生活의 漢字 語彙에 대한 敎授․學習 方法에 비해서는 매우 여러 가 지 敎授․學習 方法이 개발되어 있다. 多音節 語彙에 가면 故事成語, 典故語, 假借語 등 여러 가지 어휘가 있다. 이 들 어휘의 경우는 아직 敎授․學習의 方法的인 측면에서 개발된 것이 없다. 成語, 典故, 假借의 語彙는 어휘의 형성 과정이 독특하다. 따라서 그 형성 과정에 알맞은 방법이 개발될 필요가 있다. 多音節 語彙 중 ‘壓縮性 語彙’는 ‘이야기 → 압축’을 통해서 어휘가 형성되고, 학습자는 ‘어휘 확인 → 어휘의 압축과 비유의 과정 이해 → 의미 파악’의 원리를 통해서 해당 어휘를 학습한다. ‘隱語性 語彙’는 ‘문장에서 漢字語句 截取 → 意味 變容’의 과정을 통해서 어휘가 형성되고, 학습 자는 ‘語彙 認識 → 變容 過程 理解 → 意味 把握’의 원리를 통해서 학습한다. ‘形容 語彙’는 ‘事物의 狀態 → 狀態 確認 → 口語로 표현 → 비슷한 한자의 음 으로 假借’의 과정을 통해서 어휘가 형성되고, 학습자는 ‘語彙 確認 → 語彙의 假借 過程 理解 → 대체되는 우리말의 擬聲語 또는 擬態語 確認 → 意味 把握’의 原理를 통해서 학습한다. 따라서 이러한 어휘의 형성 과정과 인식 과정에 적합한 敎授․學習 方法의 모색이 필요하다.
본고는 2009 개정 한문과 교육과정 어휘영역 내용에 근거하여 개발된 성취기준 의 내용과 체계 그리고 이 성취기준에 의해 개발된 성취기준 단위 성취수준의 내 용과 체계에 대한 분석을 진행하였다. 어휘 영역의 성취기준 개발은 일반적인 성 취기준의 개발 원리에 입각하여 학년군 간의 위계성, 연계성, 그리고 교육과정 내 용에 대한 보다 상세하고 분명한 진술 등을 지향하였다. 한문 지식의 특성을 고려 하여 보다 효과적인 교수․학습 활동 및 평가활동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교육 과정을 재해석 내지 재구성하기도 하였으며 학교 현장의 상황을 적극적으로 인식 하고 이를 반영함으로써 교육과정의 공유와 상호 전달을 도모하고자 하였다. 또한 성취기준과 성취기준 단위 성취수준을 토대로 진행되는 교수․학습활동 및 평가활동에 있어서의 구체적인 활용의 예를 제시하고 아울러 ‘상’‘중’‘하’ 각 수준에 도달하는 학생들의 지식, 수행 능력, 특성 등도 기술함으로써 학교 현장에서 이를 참고하여 상황에 맞게 적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본고의 논의를 통해 성취기준과 성취기준 단위 성취수준에 대한 공유와 상호 전달이 보다 효과적으로 실행되어 어휘영역에 대한 ‘교육과정 ⇄ 교과서에서의 성취기준 구현 ⇄ 학교 현장의 교수․학 습 활동 및 평가 활동’의 유기적인 관계 정립에 있어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 연구는 한국한자한문교육학회에서 ‘漢字 語彙 敎育의 方法 摸索과 實行 方案’을 주제로 개최된 학술대회를 계기로 수행되었다. 개정된 한문과 교육과정에 따른 한자 어휘 교육의 실행 방안을 제안하기 위해, 중‧고교 교과 용어와 연계하 여 한자 어휘를 교육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우선 敎科 漢字 用語 에 대한 中․高校 學生들의 認識이 어떠한지 조사해 보고, 漢文科 敎育課程에서 한자 어휘, 특히 교과목 한자 어휘가 포함된 전문 용어를 어떻게 가르치도록 서술 되어 있는지 살펴보고, 한문 과목과 한문 외 과목의 교과서에서 한자 용어를 어떻게 수용하고 있는지 그 양상을 살펴본 후, 中․高校 敎科와 연계하여 학생들의 학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한자 어휘 교육 사례를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 각 교과에 나오는 개념어를 배울 때 漢字의 뜻을 좇아 풀이하는 방 식으로 배울 경우, 이해하기도 쉽고 기억에 오래 남는다는 사실을 학생들도 충분 히 알고 있었다. 또한, 교과 한자 용어를 강조해서 제시한 한문 교과서도 많지 않 을뿐더러, 타 과목 교과서에서 漢字를 노출시켜 교과 용어를 설명한 사례는 없음 을 알 수 있었다. 中․高校 敎科와 連繫한 漢字 語彙 敎育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각 교과의 교과서에서 한자 용어를 제시할 때 한문 축자 풀이 방식을 도입하여 제시할 필요가 있으며, 예비 교사들에게 ‘교과 한자’와 같은 강의 개설 및 운영을 통해 각 교과별 주요 한자 용어를 축자 풀이 방식으로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에서 한자어가 사용된 역사는 최소한 이천여년이 넘었다. 근대화를 기 점으로 한자와 한문교육이 보편 교양교육에서 특수한 일부 개별 교과 교육으로 전환되었고, 한글 전용 정책의 실시로 인해 한자와 한문교육이 축소되었으며, 시 대의 변화에 따라 한자 사용과 노출의 예는 극히 줄어들었다. 하지만, 오랜 세월 동안 구축된 한국어 어휘 체계 중에는 이미 70% 가까이 한자어가 포함되어 있으 며, 실제 언어 생활에서도 한자어의 사용 빈도 또한 매우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자와 한자계 어휘 교육이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시행되지 않음으로써 한자 표 기 오류 현상은 끊임없이 출현하고 있다. 본고는 이러한 한자 표기 오류가 나타나는 근본적 이유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 고, 원인에 따라 유형화하여 해결의 근본적인 대책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한자 교육은 언어 교육의 하나이며, 언어 교육은 의사소통을 위한 도구교육이라 할 수 있다. 의사소통을 위한 도구로서 한자 교육을 한다고 할 때 소통의 매개체 는 최소한 어휘 수준의 단위이다. 그러므로 한자 교육은 소통의 도구이자 매개체 로서 어휘의 교육에 충실해야 한다. 초등학교에서의 어휘 교육은 각 교과 학습의 기초가 되는 교육이라 할 수 있으 며, 한자 어휘와 같이 주요 개념어 내지 사고 도구어로 사용되는 어휘 교육은 각 교과 교육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학습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초등학 교 교육용 한자 어휘의 선정 작업은 근본적으로 각 교과 학습에 기본이 되는 학습 용 어휘를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초등학교 한자교육을 위한 방안으로서 세 가지를 들 수 있다. 필자는 ‘교과서 한자 표기’ 방안을 한자 어휘 교육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제시하였다. 그 다음 대안으로는 ‘국어과 교육 내용 안에 포함하는 안’이며, 초등학교『한자』교과를 통 하여 지도하는 방법은 가장 나중의 안이다. 또한 이도저도 어려울 경우 ‘초등학교 교육용 한자 어휘 목록’을 선정하여 각 교과 교육과정의 별첨 자료로 보급하는 것 도 하나의 방법이라 할 수 있다. 필자는 초등학교 교육용 한자 어휘를 1,000어휘로 선정할 것을 제안하였다. 그 러나 초등학교 교육과정의 운영과 학습자들의 학습 부담을 고려할 때 1,000어휘 모두를 필수어로 정하여 익히기는 어렵다. 따라서 학습자의 단계별 수준에 알맞게 ‘이해어휘’(읽기 수준의 한자 어휘)와 ‘표현어휘’(쓰기 수준의 한자 어휘)의 수를 달리해 정할 필요가 있다. 초등학교 교육용 한자 어휘를 선정하기 기준으로 빈도, 분포범위, 언어의 필요, 이용도 및 친숙도, 적용 범위, 규칙성, 학습 용이도 및 학습 부담 등을 들 수 있다. 필자는 이러한 기준을 적용하여 교육용 어휘를 선정하고 그 예를 일부 제시하였 다. 이러한 논의를 계기로 초등학교 교육용 한자 어휘에 대한 교육당국의 교육지 침이 마련되기를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