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의 목적은 한국 조선산업의 경쟁력에 영향을 주는 정부의 산업 정책이 어떻게 변화해 왔으며, 그 변화의 원인을 담론제도주의 시각에서 분석하는 것이다. 이 연구는 1970년대부터 2000년대 각 시기별 주요 조 선산업정책과 관련된 이슈들을 살펴봄으로써 한국에서 조선산업이 위기 에 직면했을 때 주요 정책 행위자들 간에 산업정책의 방향을 두고 산업 논리 담론과 시장논리 담론이 첨예하게 대립하였으며, 이러한 담론경쟁 의 결과가 한국 조선산업정책의 변화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음을 강조한 다. 즉, 이 논문은 담론정치를 통해 1970년대 이후 한국의 조선산업정책 이 크게 “발전주의적 육성정책→발전주의적 조정정책→자유주의적 육성 정책→자유주의적 조정정책”의 4단계로 변화하였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In the global manufacturing industry, digital transformation is emerging as an important issue for companies to improve productivity and strengthen industrial competitiveness. The government and shipbuilding companies drive research and development to attain advanced technologies through digital transformation for shipbuilding & offshore plants, one of Korea's representative manufacturing industries. Therefore, the digital transformation of the shipbuilding & offshore plant industry was defined using an input-output analysis model, and the economic interrelationships of industries linked to the digital transformation of the shipbuilding & offshore plant industry were analyzed. According to the analysis, the shipbuilding & offshore plant industry ranks second among all 34 industries regarding the forward linkage effect. The backward linkage effect was ranked 27th, making it a mid-demand industry with a robust forward linkage effect. In addition, the production-induced effect was 0.455, the value-added-induced effect was 0.174, and the employment-induced effect was 1.779 people per billion won. The contribution of this study is that it will provide the basis for establishing policies necessary to strengthen the competitiveness of the shipbuilding & offshore plant industry. Also, it will help analyze the economic effects of digital transformation in other manufacturing industries.
Recently, virtual reality (VR) and augmented reality (AR) technologies are attracting attention as core technologies in the era of the 4th industrial revolution. These virtual and augmented reality technologies are being used in a variety of industries, including the construction industry, healthcare industry, and manufacturing industry, to innovate in communication and collaboration, education and simulation, customer service and reinvention of the customer experience. In this paper, VR-based experiential safety education was conducted for workers of shipbuilding companies in Ulsan city, and for them, the educational effectiveness such as immersion, site applicability, safety accident prevention, education satisfaction, overall performance, and safety behavior in VR-based safety experience education were measured. In addition, we examined whether the immersion of VR-based safety experience education affects site applicability, safety accident prevention, educational satisfaction, overall performance, and safety behavior. Furthermore, it was analyzed whether site applicability plays a mediating role in the relationship between immersion and safety accident prevention. As a result, it was found that the immersion of VR-based safety experience education affects site applicability, safety accident prevention effect, education satisfaction, overall performance, and safety behavior, and that site applicability mediates between immersion and safety accident prevention. Based on these results, we suggests a direction for the development of VR-based contents in the field of safety and health and the transformation of safety and health education in the future.
본 연구는 국가혁신체계가 구성되지 않은 1970년대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육성 된 조선산업의 성공요인에 대하여 분석하였다. 저자들이 주장하는 한국 조선산업 초기 발전 과정의 성공요인으로 한국과학기술연구소(KIST)의 연구원들이 역할을 강조한다. 고급인력 유치 정책으로 귀국한 연구원들은 산업 육성 과정에서 산업의 구축자로서 모습을 보여주었 으며, 김훈철 박사는 조선산업 육성을 위해 기술도입을 통한 혁신을 시도하였고, 그 과정에서 게획 및 조사, 그리고 공급자와 교섭 단계에서 산업이 성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위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였다. 연구의 결과를 통해 제시되는 한국과학기술연구소 연구원들의 기여는 개발도상국이 새로운 사업의 육성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산업 육성 인력이 수행해 야 하는 역할을 미시적인 관점으로 제시하고 있다.
기업들이 저원가와 높은 품질을 동시에 추구하게 됨에 따라 제품 아키텍처 기반 경쟁은 기업 전략의 중요한 일부가 되었다. 본 연구는 한⋅중 조선 산업(LNGC)분야 대표기업의 제품 아키텍처와 조직역량을 비교 분석하여 그들이 어떻게 혁신성과를 이루어 냈는지 고찰하였다. 그 결과, 한국기업은 동력계열의 연구개발에 있어 FGSS(Fuel gas supply system), PRS(Partial Re-liquefaction System)와 같이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는 장치를 자체 개발하여 기존엔진에 추가하고, 선체 무게를 경량화 하는 등 다양한 미세조정 노력을 통해 우수한 성능을 가지게 하였다. 이는 우수한 연구조직 역량과 현장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실현되었으며, 고부가가치선의 높은 매출로 이어질 수 있었다. 반면 중국 기업은 설계 및 연구개발의 편의성에 집중하여, 기존의 부품에 대한 미세조정 노력을 소홀히 했고 그 결과 동일한 부품을 사용하고도 한국의 선박에 비해 7-10% 낮은 연비 효율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본 논문은 포터(Porter)가 제시한 요소조건, 수요조건, 연관·지원 산업 실태 및 기업
전략, 구조 및 경쟁관계를 토대로 중국 조선산업에 관련한 현황을 고찰하였다. 또한 중
국 정부의 조선산업에 대한 지원전략과 정책 특성을 분석하였다. 일본과 한국의 사례
와 비교하면 중국은 부실기업을 정리하고 우수기업을 더욱 지원하는 ‘선택과 집중’ 이
라는 전략으로 조선산업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조선산업에 대한 한·중·일의 위기
극복 노력은 모두 정부주도로 추진되어왔으며, 조선산업의 특징을 고려하여 볼 때 정
부의 지원은 산업의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 데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중국은 조
선산업의 구조조정 지원정책을 통해 동종기업 간 경쟁관계를 형성하고 전․후방 산업간
연계된 지원전략을 통한 산업의 활성화를 유도하였다. 이는 조선산업의 질적 선진화와
지속가능한 산업구조 구축으로 이어져 외부 위기에 강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산업
으로 발전할 수 있게 할 것이다.
다수의 이론적, 실증적 연구에도 불구하고 지식재산권 제도와 기업의 기술혁신 및 경영성과간의 일반적 인과관계는 명확하지 않다. 본 연구는 산업별 기업 경영성과의 핵심요인이 상이하다는 점에 주목한다. 이를 바탕으로 ①지식재산권 강화→연구개발의 투입/산출 증가→매출증가로 이어지는 기본 성과창출경로가 작용하는 제약 산업, ②지식재산권 강화와 연구개발 투입/산출간 관계가 약한 반도체산업, ③연구개발과 매출 간 관계가 약한 조선산업까지 세 산업을 대상으로 지식재산권 제도가 기술혁신과 경영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한국의 특허제도가 선진국 수준에 이른 TRIPs 이후 15년간의 대기업 패널 데이터를 사용했으며, 고정효과모형을 차분 GMM으로 추정해 동태적 인과관계를 분석했다. 결과적으로, 지식재산권 강화가 제약 산업에서는 연구개발의 투입/산출 및 경영성과를 모두 증가시켰지만, 반도체-조선 산업에서는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지식재산권 강화를 위한 제도 구축과 정책은 산업별로 맞춤화될 필요가 있으며, 획일적인 강화/약화는 특정산업의 경영성과 제고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본 연구는 조선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우리나라 D조선사와 S 조선사의 CAD 시스템 부문을 대상으로 사용자 혁신 내용과 과정, 그리고 사용자 혁신이 기업의 경쟁 우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복잡제품시스템(complex product system)에서의 사용자 혁신의 함의점과 CAD 플랫폼(platform) 자체의 진화에 따른 사용자 혁신의 한계를 조망한다. 사례 연구를 통해 본 연구가 발견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조선기업의 설계 및 제조 프랙티스 및 관련 IT 시스템의 다양성과 특이성으로 인해 CAD 시스템 제공업체(vendor)보다는 CAD 시스템 사용자에 의한 응용모듈(application module) 혁신이 비용과 혜택 차원에서 더 경제적이다. 둘째, 조선업체는 응용모듈 혁신을 위해 사용자 요구사항을 알고 있는 설계자와 CAD 시스템을 이해하고 있는 시스템 기술자로 구성된 팀 혹은 CoP (Community of Practice)를 통해 자체 개발하고 있고, 일부는 제3자 CAD 응용프로그램 개발 업체에 위탁개발하기도 한다. 셋째, 조선과 같이 매우 복잡한 부품과 설계 및 제조 프로세스로 구성된 복잡제품시스템에서의 사용자 혁신은 자신의 암묵적인 노하우를 외부로 노출하지 않는 동시에 자사의 설계에서부터 제조, 구매, 엔지니어링, 그리고 경영 프로세스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통합된 시스템을 가능하게 한다. 이를 통해 일정의 단축과 오작의 감소로 인한 품질과 원가경쟁력에 큰 기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사용자 혁신이 일어나고 있는 CAD 플랫폼 자체가 대부분 외국계 전문업체 공급자에 의해 지배되고 있다. 그 결과 CAD 기술의 진화(Solid 3D 등)로 인해 플랫폼 자체가 변화함에 따라 그 위에서 진행되고 있는 응용모듈 의 지속적 효과(sustainability)가 위협받고 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정부의 기술혁신 지원 정책과 기업의 혁신 전략에 대한 시사점을 제안하고 있다.
2000년대 이후 한국의 조선산업은 설계 및 생산기술력의 국제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조선 1위국의 위상을 다져왔다. 최근 중국의 급격한 경제성장으로 인해 아시아 주요 3국(한국, 일본, 중국)의 해상물동량은 전 세계 해상물동량의 30%에 달하며 한국 해운산업 역시 새로이 건설된 대형 항만의 활성화에 힘입어 세계 10위권에 해당되는 등, 선박 수리 분야에 대한 막대한 국내 수요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수리조선산업에 대한 경쟁력 분석을 수행한 연구는 드문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수리조선소 경쟁력의 주요지표인 입지여건, 수리비용 및 기술경쟁력을 중심으로 세계 주요 수리조선국과의 국제경쟁력을 비교 분석한다.
컨테이너에 화물을 적재함에 있어서 고려해야할 점으로 컨테이너의 적재율을 들 수 있다. 단순히 제한된 공간에 보다 많은 양의 화물을 적재하여 비용을 낮추고자 하는 노력은 꾸준히 계속되어 왔다. 하지만 방문순서를 고려해야만 하는 화물의 경우는 다르다. 조선기자재와 같은 대형 화물들의 경우 방문순서를 고려하지 않았을 경우 하역작업에서 화물 재 조작 또는 하역 작업이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본 연구에서는 화물 적재 시 방문 순서를 고려하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며, 이에 방문 순서와 적재율을 동시에 고려한 컨테이너 혼재모형과 그 해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조선분야의 부가가치 창출은 조선기자재 산업 활성화에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조선 분야 경쟁력은 내실보다는 외형에 치우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조선기자재 분야는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빠른 시간 내에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조선기자재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조선기자재 특성, 조선기자재 산업 현황, 수요공급현황, 국산화 현황 등을 분석하고 이를 근거로 조선기자재 산업의 경쟁력 확보방안을 도출하는데 그 목적을 두었다. 이러한 연구를 토대로 조선기자재 산업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더불어 경쟁력 확보에 필요한 근거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