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환경에서 지속 가능한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기업들은 끊임없이 새로운 지식을 획득해야 한다. 인수합병이나, 지식재산권의 구매 등이 이를 위한 대표적인 수단이나, 합작회사의 설립도 보완자산을 내재화하기 위한 효과적인 지식 획득 방법으로 주 목받고 있다. 그러나 모든 합작회사가 새로운 지식을 성공적으로 획득하는 것은 아닌데, 이는 기업들이 획득하고자 하는 지식의 특성에 맞는 적절한 학습전략 및 조직 구조를 갖추지 못했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본 연구는 이 같은 문제의식 하에 상황이론 관점에서 지식의 특성을 다차원 적으로 구분하고 지식 특성에 맞는 학습전략과 조직구조의 필요성을 자동차 부품분야의 국제 합작회사 사례를 통해 살펴보았다. 하드웨어 기술에 최적화된 사례 회사(국제 합작회사)는 다른 성격의 지식인 소프트웨어 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차별화된 학습 전략과 조직구조를 갖추지 못했고, 이러한 미스매치로 인해 합작회사를 통한 새로운 지식(엔진제어시 스템 기술)의 흡수에 실패하였다. 본 연구는 기업이 성공적 지식흡수를 위해 고려해야 할 요소들을 이론적 프레임워크를 통해 제시하고 실증분석을 통해 이를 검증함으로써 합작회사 설립, 인수합병 등 조직 변화를 통해 동태적 역량을 확보하고자 하는 기업들에게 실무적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review the relationship between managerial system and incremental innovation, and the mediating effect of knowledge transfer in small business. In order to verify and achieve the purposes mentioned above, questionnaire data were gathered and analysed from 255 enterprise managers in western Kangwon-do province. Empirical survey's findings are as follows; First, CEO's support and education/training appeared to be positively related with knowledge transfer. Second, managerial system and knowledge transfer appeared to be positively related with incremental innovation. Third, knowledge transfer had mediating effect on the relationships of CEO's support-incremental innovation and education/training-incremental innovation.
개발도상국에 대한 선발국가 기업들의 해외투자는 더 이상 놀랄만한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대상 국인 개발도상국의 낮은 기술혁신역량으로 인해 현지자회사에서의 기술혁신활동은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기술역량에 대한 기존관점에서 벗어나 개발도상국에 설치된 자회사를 살펴본다면, 이들은 기술혁신활동의 원천으로서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본 연구는 이 점에 주목하여 개발도상국 자회사에서 선발국 모기업으 로의 역진적 지식이전 유형에 관한 명제를 도출하고자 한다. 이와 같은 연구목표는 기존문헌에서 논의했던 기술 혁신활동의 유형구분과 개발도상국 혁신환경을 종합하여 새로운 연구 프레임을 도출한 후, 2차 자료와 특허자료 를 이용해 발굴한 세 가지 개발도상국 자회사 사례를 적용함으로써 달성할 수 있었다. 여기서 도출된 네 가지 명 제는 개발도상국을 저임금 노동시장이 아니라 기술혁신과 글로벌 분업체계를 위한 파트너로 새롭게 평가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본 연구는 외국기업과 한국기업 간에 형성된 합작투자기업을 대상으로, 합작 파트너 간 지식공유와 관계몰입이 합작투자기업의 역지식이전역량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 분석하고 있다. 보다 구체적으로 본 연구에서는 합작투자기업의 지식창출역량을 독립변수(파트너 기업 간 지식공유와 관계몰입)와 종속변수(합작투자기업의 역지식이전역량) 간의 관계를 매개하는 매개요인으로 상정하고 실증분석을 실시하였다. 한국 내 형성된 98개의 합작투자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증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합작투자 파트너 간 지식공유와 관계몰입은 합작투자기업의 지식창출역량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합작투자기업의 지식창출역량은 지식공유수준과 역지식이전역량 간의 관계뿐만 아니라 관계몰입수준과 역지식이전역량 간의 관계를 완전매개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합작투자 파트너 기업 간 지식공유수준이 높을수록, 그리고 관계몰입수준이 높을수록 합작투자기업의 지식창출역량이 증대되며, 이러한 역량을 통해서 새롭게 창출된 지식의 역지식이전역량도 증대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결국 국제합작투자기업의 지식창출역량을 높인다면 합작투자기업이 창출한 지식의 본사적용 역시 촉진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효과적인 국제적 지식이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국제적 기술연수 사업을 경우를 통하여 분석하는 것이다. 국제적 기술이전에 관한 기존연구에서는 본사와 자회사, 합작투자 파트너들, 인수기업과 피인수기업 등과 같은 기업들을 분석대상으로 해 온 것에 반해 본 연구에서는 지금까지 거의 다루어지지 않았던 국제적기술연수 사업을 분석대상으로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지식이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서 기업간 관계, 개인 및 조직차원의 흡수역량, 지식유형, 그리고 기술이전 성과로서는 연수생 개인 및 연수파견기업의 기술역량 성과와 경영관리역량 성과를 설정하였다. 실증분석에서는 한국 중소중견기업 기술자들이 일본기업 현장에서 연수를 받은 경우를 분석대상으로 하였다. 분석결과, 자본관계는 조직의 기술역량 성과에 영향을 미쳤다. 흡수역량의 경우는, 연수생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모든 성과에 유의한 영향을 미칠 정도로 중요했고, 연수생의 높은 기술수준은 아마도 연수에 대한 높은 기대수준을 가지게 함으로써 오히려 연수생의 기술역량 성과에 음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수파견기업의 흡수역량인 연구개발 투자정도는 개인차원의 기술역량 및 경영관리역량 성과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연수대상 지식이 명시적 특성을 지닐수록 개인의 기술역량 및 경영관리역량 그리고 조직의 기술역량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개인차원 성과는 지식이전 영향요인 일부와 조직차원 성과 사이에 매개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는 이러한 분석결과에 근거하여 국제적 기술연수 사업의 효과적인 실행과 관련한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합작투자기업은 지식이전의 매개체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지식을 모기업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본 연구는 인류학에서 사용하는 질적 연구 방법론을 채택하여 관련 문서, 인터뷰 등을 바탕으로 작성되었다. 따라서 파트너 기업 간, 합작투자 기업과 파트너 기업 간 상호작용에 대하여 깊이 있게 이해함으로써 인과 관계 및 과정의 본질을 밝히고자 하였다. 총 세 가지 종류의 지식이전 과정으로 구분하였고, 각 지식이전 과정을 보여줄 수 있는 사례를 선택하여 지식 이전 과정을 분석하였다. 첫째, 파트너 기업 간 수평적으로 지식이전이 일어나는 과정을 살펴보았다. 파트너 기업간 수평적 지식이전 과정은 지식이전을 목적으로 합작투자가 체결되었을 때 일어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합작투자 기업은 지식이전 과정의 매개체로서 모기업들에게 지식을 전달해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둘째, 파트너 기업과 합작투자 기업 간 수직적 지식이전 과정은 선진 기술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 해외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해 시도하는 경우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셋째, 합작투자기업이 모기업으로 발전된 지식을 전달하게 되는 지식이전 과정이 발생할 수 있다. 합작투자기업이 장기간 동안 성공적으로 운영 될 경우 지식이전 과정의 주체가 되어 발전되고 개선된 지식을 모기업에게로 전달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삼성코닝정밀소재, 금호미쓰이화학, 홈플러스의 사례에서 이와 같은 지식이전 과정을 살펴 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합작투자를 시도하는 파트너 기업의 동기가 지식 이전이 아니라 할지라도 장기간 합작투자가 이루어질 때 지식이전의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본 연구는 한국 벤처부문의 지식이전 효과를 실증적으로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지식을 창출하는 단계에서부터 어떤 지식창조기관(주로 대학·출연연구소·기업R&D센터)에서 어떤 유형의 지식이 공급되는지 또한 그 성과는 어떠한지를 규명했다. 종속변수의 유형에 따라 3가지 분석방법인, `위계회귀분석`, `로지스틱 회귀분석` 및 `생존분석`을 사용했다. 분석 대상은 벤처인증기업 중 1,862개를 분석했으며, 데이터의 원천은 2008년도 STEPI 혁신조사를 비롯해서 정부부처에서 공표되는 객관적 데이터들을 사용했다. 주요 분석결과는 지식원천과 산업유형이 정렬될수록 그 지식이전은 특허를 높이고 성장성을 높였으며, 정부지원은 재무성과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으나 지식이전에 대한 영향은 없었다. 또한 각 벤처기업의 흡수능력에 따라 지식이전 효과가 차별화되었다. 한국 벤처부문에서 발생하는 정부와 벤처캐피탈 시장의 역할에 대한 이론적 및 실무적 시사점을 토론했다.
본 논문은 전략적 제휴를 조직간 학습과정으로 규정하고, 각각의 제휴 파트너들이 전략적 제휴를 통해 어떤 학습 유형을 추구하느냐에 따라 조직간 지식 이전의 속도가 차이난다고 설정하였다. 제휴 파트너들의 조직학습 유형(지식 탐색과 지식 활용)이 서로 다를 경우는 여타 경우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식이전의 속도가 빠를 것이며, 제휴 파트너들의 조직학습 유형이 모두 지식 활용인 경우는 다른 경우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식이전의 속도가 늦을 것이다. 본 논문은 생수 산업에서 다국적 기업과 현지기업간의 합작투자 사례분석을 통해 이 같은 명제들을 살펴보았다. 사례 분석 결과 상호 보완적인 지식 기반은 학습 제휴의 강력한 동기가 될 수 있지만, 아울러 성공 체험을 바탕으로 축적된 지식은 조직간 학습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었다.
최근 다국적 기업의 성공적인 지식이전(knowledge transfer)에 관한 연구는 꾸준히 진행되어 오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선행연구들은 지식이전 대상에 있어, 합작투자나 전략적제휴의 관계에서 파트너간의 지식이전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지식특성의 관점에서 볼 때, 대부분 지식의 대상을 기술 및 신제품개발이나 경영노하우에 비중을 두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점을 극복하고자 이전되는 지식을 마케팅지식으로 제한하고 중국에 진출한 한국 다국적기업을 대상으로 모회사와 자회사간의 마케팅지식 이전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요인에 관해 탐색적·실증적으로 살펴보았다. 특히 본 연구에서는 마케팅지식 이전의 성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는 모든 요인들 즉, 지식모호성 특성, 본사 특성, 자회사 특성 그리고 본사와 자회사간의 상호관계적 특성을 모두 고려한 통합적인 모델을 구성하여 마케팅지식 이전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요인들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마케팅지식의 암묵성과 복잡성정도가 클수록, 자회사의 경영자율성이 보장될수록 마케팅지식 이전성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회사의 흡수능력이 클수록, 본사의 조직학습문화정도가 클수록, 본사와의 조직문화가 유사할수록 그리고 본사와 자회사 간 신뢰의 정도가 높을수록 마케팅지식 이전성과는 향상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본 연구에서 설정한 통제변수인 기업규모(클수록), 진입형태(합작투자 보다는 100%지분을 통한 신규투자일수록), 그리고 존속년수(적을수록) 역시 마케팅지식 이전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