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0년 동안 한대 황제릉의 고고학적 조사․탐사 발굴 작업은 한대제릉의 형식과 배 치, 발전 및 변화의 궤적을 밝혀내는데 성과를 거두었다. 이 글에서는 이미 발표된 고고학 자료와 여러 학자들의 연구성과를 기초로 한대 황제릉의 고고학적 성과와 연구과정을 소개하 고, 능묘배치, 내포된 함의을 중점적으로 소개하였다. 서한(西漢)은 “사사여생(事死如生)” 즉, 죽은자 섬기기를 산자 섬기듯 하였는데, 황제릉제도의 특징을 요약하면, “제후동토부동 혈(帝后同茔不同穴)”로, 황제와 황후는 동일 묘역에 장례를 치루지만, 각자의 능원을 가지 며, 이중능원, 외릉원 안에서 제후는 각기 소능원을 가지며, 능원담장 밖에는 한겹 또는 2중 으로 해자를 둘렀다. 복두형 봉분으로 4개의 묘도가 있는 아자형묘(亞字形墓)이며. 가장 긴 동쪽의 묘도가 무덤의 주묘도이다. 무덤 안은 황장제주의 목곽구조이며, 묘주는 금루옥의를 입고 있다. 능원 안에는 대량의 외장갱이 있고, 여러 기의 건축물이 있으며, 비빈의 합장묘 가 있다. 수량은 몇기에서 수십기로 차등이 있다. 능원밖에는 대량의 배장묘(陪葬墓)가 있 다. 서한 선제이전의 제릉은 근처에 능읍을 설치하였다. 동한(東漢)은 박장(薄葬)을 부르짖 어, 서한시대의 능묘시설을 중시하였던 것과 비교된다. 제사의식을 더 중시하였으며, 동한시기 제릉의 규모가 서한 때 보다 훨씬 작다. 특징은 다음과 같다. 제후동혈장(帝后同穴葬)으
로, 한겹의 능원으로 규모가 작거나 혹은 한 겹의 해자가 있거나 또는 원구형 봉분이다. 무
덤형식은 묘도가 하나인 갑자형묘(甲字形墓)로, 묘도는 통상적으로 묘실의 남측에 있다. 묘
실은 가로형 전실과 세로형 후실이 있거나 혹은 다실(多室)의 전석묘(磚石墓)이다. 묘주는
몸에 금루옥의를 걸치고 있다. 능원 안에는 석전(石殿)건축과 종거(鐘簴)건축이 있다. 외장
갱이 없는 것은, 서한시기의 외장체계를 무덤 안으로 포함시켰으며, 배장묘는 있다.
香은 중국에서 악취나 벌레를 제거하고 의복에 좋은 냄새를 더하며 실내의 공기를 정화하려는 목적으로 춘추전국시대부터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한대에 이르러서는 향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왕실을 중심으로 향구가 사용되면서 그 종류가 다양해지고 수량도 풍부해졌으며 사용범위도 확대되었다. 滿城漢墓는 景帝의 아들이자 武帝의 이복형이었던 中山國 靖王 劉勝과 그의 부인 竇綰의 무덤으로서 香爐 6점과 香枕 2점 그리고 향료가 출토되어 서한대 왕실의 향문화를 가장 잘 보여주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만성한묘의 향구에 대한 분석과 동시대 문헌기록의 해석을 통해서 한대의 향문화를 고찰하였다. 만성한묘의 향로는 형태의 특징에 따라서 豆形, 博山形, 多足形, 帶 柄形 등의 4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향을 담아 사용하는 향침에는 산초나무 열매(花 椒)가 가득 채워져 있었는데 이 열매는 중국 본토향료로 향신료, 약재로 사용되었을 뿐만 아니라 사후에 망자의 혼령을 하늘로 인도해 준다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한대 향에 대한 관념과 사용은 향구의 형태, 함께 부장된 기물 및 출토된 공간의 특성에 따라서 예의상의 향과 생활 속의 향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만성한묘에서 祭器, 酒器와 함께 출토된 향로는 연회 혹은 제사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었던 것이고 욕실공간에서 목욕기물과 함께 부장된 향로는 냄새와 세균을 없애서 욕실의 환경을 개선하거나 목욕시 몸에 향이 스며들도록 사용되었던 것으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본 논문은 먼저 한대 일월도상의 종류를 살피고, 그 가운데 가장 신격화된 도상이라고 할 수 있는 복희․여와형 일월상을 집중적으로 분석한다.
한대 일월상의 유형은 성좌형, 우인형, 복희․여와형이 있으며 이 가운데 성좌형과 복희․여와형 일월상은 하남, 산동․강소성, 섬서성, 사천성 등지에 고루 분포되어 있다. 우인 형은 사천지역에서만 등장하여 지역적 특색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꼽을 수 있다.
일월신으로서의 복희 여와 도상은 하남성 낙양일대의 서한~동한 전기로 추정되는 채색벽 화무덤에 그 기원을 두고 있다. 또한 선계의 신인 복희․여와가 일월신으로 출현하게 된 배경에는 서한시대에 유행하였던 황로사상과 음양사상이 자리하고 있다.
동한시대에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하는 복희․여와형 일월상은 지역별로 상이한 특징을 보여준다. 하남성은 해를 가슴에 품고 있는 복희․여와형 일월 도상이 등장하는데 이는 양조형 일월상과의 연관성을 짐작케 한다. 이러한 형태는 산동성에서도 등장하고 있어 지리적으로 가까운 두 지역 사이의 밀접했던 문화 교류를 추정해 볼 수 있다. 또한 가장 사례가 적은 섬서성 지역의 복희․여와형 일월상은 기본적으로 하남성과 산동성을 중심으로 하는 중원지역의 영향을 받은 특징을 보여준다.
지방색이 강하며 다양한 형태를 보여주는 복희․여와형 일월상은 사천지역에서 활발하게 제작되었다. 이 지역은 일월신인 복희․여와가 다양한 지물을 들고 등장하는데 이는 하남지 역에서 유행하였던 선인형 복희․여와 도상이 사천성의 복희․여와도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음을 알 수 있는 사례이다. 또한 복잡하고 다양한 교미형태는 산동성과의 영향관계를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이들 도상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복희․여와의 다양한 역할과 의미를 살펴 보았다. 복희․여와는 창조신, 시조신, 일월신, 신선 등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황로사상과 음양설이 발전하는 서한시대에는 음양을 대표하는 신으로 해와 달을 상징하고 천상계를 구성하는 중요한 선인이었으나, 동한 중기 이후 서왕모 중심의 선계가 개편되면서 서왕모보다 신분이 낮은 선계의 보조신으로 그 지위가 하락했다. 이에 따라 복희, 여와 도상에도 변화가 발생하였으며 이는 결과적으로 한대 고분미술의 다양성을 이루는 핵심적 요소로 작용했다.
2013년 중국 정부는 “친환경건축행동방안”을 제정했는데 이 방안은 농촌의 주택 건설을 주요 임무로 삼았다. 본문에서는 중국 한대지역 소도시 주택의 친환경과 추진 방법을 놓고 주택 품질 제고를 우선으로, 에너지 절약을 핵심으로 삼고 일반적인 기술을 적용하는 세 가지 원칙에 근거하여 농촌 소도시 주택 건설방안을 제기하였고, 지역에 맞는 자연자원을 이용해 거주의 질을 높이고 체형계수를 줄이며 보온성을 강화한 개선사업 추진의 네 가지 기술전략을 발표하였다. 위의 원칙과 전략에 근거하여 한대지역 친환경 특징을 구현하는 소도시 주택건설방안을 설계하였다.
최근, 경제가 발전하고 건축 분야의 에너지소비가 중국 에너지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다. 건축 에너지소비 절감을 에너지소비 절감의 주요 조치로 삼고, 이에 기반하여 건축의 지속가능성을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주택 설계에 적용하고자 한다. 중국 한대지역 주택 에너지절약 건설에 존재하는 문제와 난제를 해결하고 한대지역주택 동절기 난방기술을 설계, 연구하여 채택한 난방기술이 한대지역의 지속가능한 주택에 널리 보급되고자 한다. 본문은 다섯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첫 부분은 머리말, 연구의 배경, 내용, 방식, 목적을 소개하고 두 번째는 자연형 태양에너지 난방기술을 소개하며 세 번째는 지속가능한 주택의 현황과 발전배경, 네 번째는 피동식 태양에너지 난방기술을 어떻게 지속가능한 건축에 응용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법규 탐구, 마지막은 연구를 통해 얻은 결론과 미래에 대한 전망을 내 놓았다.
마분지는 재생 가능한 천연건축자재로, 친환경일 뿐 아니라 적응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지만 국내에서는 기술력 등으로 인해 오랜 시간동안 보급되지 못했다. 최근 하얼빈 지역의 신축 마분지건축 실례를 분석하고 독특한 장점을 연구하며 마분지 활용에 걸림돌이 되는 문제 등을 연구하여 실행가능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한대지역 지속가능한 마분지 건축발전에 대한 발전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그간 10여 년간 열심히 추진해서 많은 성과를 낸 한국적품질혁신운동을 하드 싱글PPM(Hard Single PPM)이라고 한다면, 향후 품질혁신운동은 이제까지의 활동을 점검해 보고 보완할 점들을 개선ㆍ보완하여 보다 더 똑똑하고 영리하게 추진하여 모기업과 협력업체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스마트 싱글PPM(Smart Single PPM)이어야 한다. 그리고 이것은 오늘날의 동반성장 시대에 꼭 들어맞는 핵심적 경영전략의 실체로 이해하고 추진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본연구에서는 스마트 싱글PPM활동으로 대ㆍ중소기업 동반성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중국인들이 음란한 음악의 대명사로 흔히 일컽는 鄭衛之聲이란, 바로 娛人을 주 목적으로 하는 女樂이 중심이 된 연회용 악무인 것 같다. 당시 악부에는 궁중연회에서 천자와 貴人들을 즐겁게 할 목적으로, 女樂 등의 鄭衛之聲을 채집·작사·작곡·연주·공연했던 것이다. 이런 현상은 궁중에서 뿐만 아니라, 귀족과 외척 집안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앞의 《한서·成帝紀》에 “종과 북을 설치하고 女樂을 갖추었다.”(設鐘鼓, 備女樂)라고 하고 있고, 《예악지》에 “천자와 女樂을 다투는데 이르렀다.”(至與人主爭女樂)라고 하고 있다. 女樂이 중심이 된 鄭衛之聲인 이 娛人의 연회용 樂舞라는 것은, 娛神이 근본 목적인 무속제의에서 신을 즐겁게 하기 위하여 淫樂한 巫舞를 추는데서 연원되어진 것이라 할 수 있다. 孔子가 내치고 중국 유가인들이 음란한 음악의 대명사로 여기는 이 鄭聲이란, 바로 이런 오락적 성격이 강한 음악을 뜻하다. 이로 보아 궁중에서 祭儀歌 뿐만 아니라 娛人用인 宴會詩도 크게 유행했음을 알 수 있다. 궁중도서 목록을 기록한《漢書ㆍ藝文志》詩賦略 歌詩에 저록된 여러 地方歌詩들은 실은 궁중연회에서 제왕과 貴人들을 즐겁게 만들기 위해 채집·작사·작곡·연주·공연된 지방음악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