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기업의 일터 환경을 급속도로 바꾼 지난 시간동안 HRD 담당자들은 조직의 지속가능한 학 습과 성장을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빅데이터, 인공지능, 증강현실, 머신러닝 등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조 직 내 일하는 방식이 변화함에 따라 나타나는 다양한 현상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힘써오고 있다. 하지 만 코로나19로 인한 변화가 단순히 개인의 역량 개발을 하는 차원을 넘어서 조직 전반을 개발하는 차원으로 확대되었기 때문에 HRD 담당자들은 코로나19 이전의 조직과 구성원을 바라보는 인식을 벗어나 조직 문화적 관점에서 현재의 변화를 인식하고 개선해 나가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기 업 내 HRD 담당자들이 코로나19를 경험하면서 그들이 소속된 조직의 조직문화를 바라보는 인식이 어떻 게 변화하고 있고, 그 인식의 변화에서 느끼는 의미는 무엇인지를 탐구해 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연구 참여자가 경험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연구 주제에 관한 이야기를 재구성하여 인사이트를 탐구 하는 내러티브 연구 방법으로 살펴보고자 하였다. 목적 표집 방식으로 8인의 연구 참여자를 선정하였으며 비구조화된 심층 면담, 참여관찰, 문헌 연구 분석 등을 활용하여 조금 더 자세하고 구체적인 의미를 해석 하였다. 이에 대한 연구는 향후 조직문화를 바라보는 인식이 변화함에 따라 HRD 담당자들이 수행해야 할 다양한 역할과, 그들이 지향하고 만들어가고자 하는 조직문화 유형이 어떻게 바뀌어 가고 있는지 탐색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Coronavirus disease 2019 (COVID-19) is a highly contagious illness caused by 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 coronavirus 2 (SARS-CoV-2). This disease is characterized by a wide spectrum of symptoms, ranging from mild to severe, including fatal outcomes. This study aims to review gustatory and salivary secretion dysfunctions and determine their potential pathogenic mechanisms. Gustatory impairment and salivary dysfunction are prevalent among patients with acute COVID-19 and those recovering from the disease. The mouth serves as a critical entry route for SARS-CoV-2. The cells within the oral epithelium, taste buds, and minor and major salivary glands express key entry factors for SARS-CoV-2, including angiotensin-converting enzyme 2, transmembrane serine protease 2, and furin. The co-occurrence of gustatory and salivary secretion dysfunctions possibly has pathogenetic association with the following factors: the expression of SARS-CoV-2 cellular entry receptors in the taste buds and salivary glands and SARS-CoV-2–induced zinc deficiency, which is crucial for normal taste perception and saliva secretion. Furthermore, the cytokine storm triggered by COVID-19 contributes to secondary damage affecting gustatory and salivary functions.
도시공원에서 발생하는 생물음향은 도시의 전반적인 소리 다양성을 높여 조화로운 음환경을 조성하고 사운드스케이 프의 균형을 유지시킨다. 그러나 현대 사회의 급속한 도시화 과정으로 인해 소음이 증가하면서 도시공원의 음환경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남산 도시자연공원을 대상으로 사운드스케이프를 분석함으로써 도시공원의 음환경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접근법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음향자료는 자율형 녹음장비를 이용하여 서울 남산도시공원 의 4개 시설지구에서 2021년 8월부터 1달간 연속으로 수집하여 총 2,784시간의 자료를 획득하였다. 또한 사운드스케이 프 변동성, 음향 다양성, 생물음향 발생정도, 그리고 인위적 소리에 의한 교란을 나타내는 음향지수(ACI, ADI, BI, NDSI)를 이용하여 각 지구에서 시간 흐름에 따른 사운드스케이프 특징을 비교하였다. 분석 결과, 생물음향 발생과 관련된 음향지수는 지역 간 차이를 보였으나 그 외 대부분의 지수는 인위적 소리의 영향으로 인해 유사한 패턴을 보였다. 특히, 생물활동이 높은 시간이라도 인간의 활동 또한 많은 시간대에는 지역별 차이가 좁혀졌다. 이를 통해 도시공원의 사운드스케이프 특징 분석을 위해서는 음향지수의 소리 반영 특성을 고려하고, 여러 지수를 함께 활용하는 복합적 접근법이 필요함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결과는 사운드스케이프 기반의 도시생태계 건강성을 평가하는 기초자료 를 제공하고 나아가 복잡한 도시공원의 음환경을 모니터링하는 데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Salmonella enterica subsp. enterica serovar Gallinarum biovar Gallinarum causes fowl typhoid in poultry. In this study, we isolated Salmonella from a Korean retail chicken shell egg and performed whole-genome sequencing, from which we identified one chromosome (4,659,977-bp) and two plasmids (plasmid_1: 87,506 bp and plasmid_2: 2,331 bp). The isolate serotype was confirmed to be Gallinarum, with a biovar type of Gallinarum, which was finally identified as Salmonella enterica subsp. enterica serovar Gallinarum biovar Gallinarum. Multilocus sequence typing confirmed that the isolate was that of sequence type 78. The antimicrobial resistance gene, aac(6')- laa, was identified on the chromosome, and 166 virulence genes were detected on the chromosome and plasmid_1.
Obesity, a global health concern characterized by excessive fat accumulation, necessitates the discovery of anti-obesity compounds. Rottlerin, known for its anti-cancer effects as a mitochondrial uncoupler, has been a subject of interest. However, its impact on reducing intracellular lipid accumulation remains a gap in our understanding. This study aimed to fill this gap by dissecting the mechanism of rottlerin in 3T3-L1 adipocytes. We treated differentiated 3T3-L1 cells with 0-20 mM of rottlerin for 48 hours to assess its capability to induce lipid accumulation. Notably, we observed no cytotoxicity associated with the treatment of rottlerin up to 20 mM, indicating its safety at these concentrations. Lipid accumulation, measured by oil Red O, was downregulated dose-independently by rottlerin. We also found that key lipogenic enzymes, including SCD1 and DGAT1, were decreased. The transcription factor of lipogenic genes, SREBP1, was reduced by approximately 80% with rottlerin. LRP6, a crucial link between de novo lipogenesis mechanism reactions and Wnt signaling, was also degraded by around 70%. Interestingly, the downstream regulation of LRP6, b-catenin, and TCFL2 was diminished by rottlerin. Our data indicate that rottlerin alleviates adipocyte lipid accumulation by suppressing the LRP6/β-catenin/SREBP1c pathway. These findings underscore the potential of rottlerin as a safe nutraceutical for combating obesity.
The rapid spread of novel infectious diseases, driven by globalization and transportation, has caused significant global damage. This study aimed to deeply explore the meaning of nursing experiences from nurses who performed holistic care for COVID-19 patients. Methods: Nurses from a tertiary hospital's COVID-19 isolation ward from January 1 to March 31, 2021, were included. Data were collected through 1:1 in-depth interviews with 17 nurses who understood the research purpose and agreed to participate. The transcribed interview data were analyzed using thematic analysis. Results: Five themes and 13 sub-themes were derived from 47 codes. The five themes included 'The beginning of new nursing,' 'New nursing while wearing personal protective equipment,' 'End-of-life care for patients,' 'Fruitfulness of nursing for COVID-19 patients,' and 'Demands for better nursing.' Conclusion: Nurses provided holistic and high-complexity nursing care to COVID-19 patients, experienced personal growth, and recognized the importance of colleagues. The unique context of 'isolation' for COVID-19 patients has resulted in profound end-of-life care experiences for nurses, highlighting the demand for support programs to address this issue. Furthermore, it shows the necessity for staffing support tailored to patient care.
췌장암은 진단 시점에 진행된 상태인 경우가 많으며, 이때 항암화학요법이 주요 치료법으로 사용된다. 지난 10여 년간 새 로 운 항 암 화 학 요 법 의 도 입 으 로 전 체 생 존 기 간 이 연장되었음에도 진행된 췌장암의 중앙 생존 기간은 여전히 1년 미만이다. 그러나 임상현장에서는 때때로 진행된 췌장암 환자 중 장기 생존자를 경험하게 되며, 이러한 사례를 분석하면 췌장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치료 방침 개선에 중요한 실마리를 얻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는 약 5년 동안 생존한 전이성 췌장암 환자를 경험하였고 이 환자의 첫 진단 당시와 진단 후 57개월에 얻은 조직의 단일세포 전사체 분석 결과 비교를 통해 췌장암 진행에 따른 종양 면역 미세환경 변화를 확인하였기에 보고한다.
고형가유두상종양은 수술 후 95% 이상의 환자에서 완전 절제가 이루어지며 대부분 완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절제 후 재발하는 경우가 7% 정도로 보고되고 있어 수술 후에도 지속적인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 또한, 췌장 내에서 다발성으로 종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췌장 종괴에 대한 수술적 절제를 시행할 경우 수술 전에 반드시 영상 검사와 내시경 초음파 등을 통한 충분한 평가가 선행되어야 한다. 본 증례 보고에서는 건강 검진으로 발견된 췌장 종괴에 대해 추 적 관 찰 을 시 행 하 다 가 크 기 가 증 가 해 서 수 술 적 절제(췌장미부절제술)를 시행하였다. 수술 후 병리 결과 고형가유두상종양과 신경내분비종양이 동시에 진단되었다. 수술 12개월 후 남아 있는 췌장 두부에 종괴가 재발한 소견을 보여 추가적인 수술적 절제(전췌장절제술)을 시행 받았고, 수술 후 병리 결과 악성 고형가유두상종양으로 진단되었다. 현재까지 고형가유두상종양과 신경내분비종양이 동시에 발생하는 증례에 대한 보고가 많지 않고 국내에서는 아직 보고가 없다. 이에 수술 후 고형가유두상종양과 비기능성 신경내분비종양이 진단된 증례를 보고하는 바이다.
자가면역췌장염은 혈중 IgG4의 증가와 췌장 조직에서 IgG4 양성 플라즈마세포의 침윤을 보이는 질환이다. 제1형 자가면역췌장염의 경우 담관, 타액선, 신장, 후 복강 등을 포함한 다른 장기의 침범도 가능하다. 췌장 종괴 형태로 발현한 자가면역췌장염은 췌장얌과 감별하기 쉽지 않을 수 있다. 60세 남자 환자가 상복부 불편감으로 본원을 방문하였다. 복부전산화단층촬영 및 자기공명영상에서 4.8 cm 크기의 췌장두부 종괴가 있었고 이는 총담관를 침범하고 있었다. 내시경초음파 유도하 세침조직검사 및 내시경역행담 췌관조영술 유도하 담관내조직검사에서 악성세포는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IgG4 양성 세포가 고배율시야에서 20개 이상 관찰되었다. 총 3주 동안의 스테로이드 치료 후 환자의 증상이 호전되었고 추적 영상검사에서 췌장두부 종괴의 크기가 3 cm로 감소하였다. 이상으로 췌장암과 감별이 어려웠던 췌장 종괴 형태로 발현한 자가면역췌장염 1예를 보고한다.
악성 간문부 담관 폐쇄(malignant hilar biliary obstruction, MHBO) 치료를 위해 시행되는 내시경 담관배액술은 후속 치료, 생존율 및 환자 삶의 질 향상에 필수적이다. 그러나 간문부 담관의 복잡한 해부학적 특징으로 인해 시술의 난이도가 높고 시술 관련 우발증의 위험이 있다. 본 고에서는 완전 피막형 자가팽창성 금속 스텐트(fully covered self-expandable metal stent, fcSEMS)를 이용한 나란한 양측 삽입 담관배액술을 시행 후 근위부 담관내 이탈(proximal stent migration)이 발생한 증례를 보고한다. 현재까지 MHBO에 대해서는 어떤 종류의 스텐트를 어떠한 방법으로 시술할지에 대하여 충분한 근거가 정립되어 있지는 않다. 그렇지만 본 증례와 같이 fcSEMS를 사용할 경우 스텐트 이탈 위험성이 ucSEMS보다 높다는 것은 인지하고 있어야 하겠으며, 환자 진료 시 이러한 사항을 고려하여 적절한 대비가 필요하겠다. 향후 이러한 스텐트 이탈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예방법이 고안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
Purpose: This study aimed to explore and describe the experiences of helper nurses deployed in COVID-19 dedicated wards, seeking a deeper understanding of the significance inherent in their experiences. Methods: Sixteen nurses with over one month of experience working as helper nurses in dedicated COVID-19 wards were selected as participants. Individual interviews were conducted between July and August 2023 using a semistructured questionnaire. Data were analyzed using the methods described by Elo and Kyngäs (2007). Results: The analysis revealed two categories comprising six themes derived from helper nurses’ experiences. These categories include “Confronting Professional Challenges” and “Growing as a More Professional Nurse”. Conclusion: Further studies are necessary to explore helper nurses’ experiences of infectious disease disaster situations. Nurses experience role conflicts, knowledge gaps, and burnout. Therefore, developing protocols for tasks and education is essential in highly uncertain situations and when new responsibilities arise. Establishing systematic support systems for stress reduction and enhancing social support among nurses is crucial. Therefore, additional research is required to understand the growth and impact of helper nurses.
담관암의 유일한 치료 방법은 수술로, 수술 가능성 평가가 진단 과정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처음 진단 당시에는 원격 전이가 확인되지 않아 수술적 치료를 계획하던 중 다발성의 폐결절이 새롭게 확인되었던 원위부 총담관암 증례를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한다. 원발 부위의 원위부 총담관암의 크기 변화는 없어 폐 전이 외의 감별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였다. 최근 COVID-19 감염력이 있던 증례로 수술 생검 결과상 최종적으로 폐 크립토코코스증으로 진단되었다.
In recent years, the world has been undergoing a "century of great changes", and the global political and economic landscape is undergoing profound changes. The development of regional economic and political integration continues to be dynamic. As an important part of the East Asian regional economy, China- Asean (10+1) cooperation is booming, but the regional economic development mechanism in East Asia is not yet sound. In the future, China-Asean (10+1) cooperation should not only be based on enhancing East Asia's comprehensive competitiveness in the global context, but also seize the opportunity of profound changes not seen in a century to further improve the cooperation mechanism.
본 연구는 도서식물자원인 소사나무의 식물군집구조 분석을 통해 소사나무림의 서식지 외 보전 및 서식환경 등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수행하였다. 군집구조 분석을 위하여 소사나무가 출현하는 안면도(중장리 산 14-217), 황금산, 가야산(원효봉), 팔봉산을 대상으로 총 27개의 방형구(각 100㎡)를 설치 및 조사하였다. 군집분류는 TWINSPAN에 의한 classification 분석을 하였다. 군집분류 결과 소사나무-신갈나무 군락(Ⅰ), 소사나무-소나무 군락(Ⅱ), 소사나무-소 나무 군락(Ⅲ), 소사나무-신갈나무 군락(Ⅳ), 소사나무-굴참나무 군락(Ⅴ), 소사나무-잔털벚나무 군락(Ⅵ), 소사나무-때 죽나무 군락(Ⅶ) 등 총 7개의 군락으로 분류되었다. 종다양도는 0.8056~1.1568, 우점도는 0.1214~0.3024이며, 유사도 지수는 9.37~36.36%이었다. 군락별 6개 환경인자를 RDA ordination로 상관관계 분석한 결과 제 1축을 기준으로 해발고도, 울폐도, 암석노출도, 경사도가 상관관계를 보였다. 군락 Ⅲ(소사나무-소나무 군락)과 군락 Ⅳ(소사나무-신갈 나무 군락)은 주로 해발고도, 암석노출도, 경사도가 식생분포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인자로 나타났다. 군락 Ⅴ(소사나무- 굴참나무 군락), 군락 Ⅵ(소사나무-잔털벚나무 군락)와 군락 Ⅶ(소사나무-때죽나무 군락)은 울폐도가 식생분포에 영향 을 미치는 환경인자로 나타났다.
지형적인 이질성이 심한 강원도, 경상북도에 집중되고 있는 대형 산불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위성 영상을 활용하여 효율적이고 신속한 피해 평가를 통한 의사 결정 과정이 필수적이다. 이에 본 연구는 2022년 3월 5일에 강원도 강릉 및 동해에서 발화하여 3월 8일 19시경 진화된 대형 산불을 대상으로, dNBR을 활용한 산불 심각도 산정과 등급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요인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환경요인으로는 식생 또는 연료 유형을 대표하는 정규식생지수, 수종을 구분한 임상도, 수분함양을 나타내는 정규수분지수, 지형과 관련해서는 DEM 등을 수치화한 후 산불 심각도와의 상관 관계를 분석하였다. 산불 심각도는 산불 피해 없음(Unbured)이 52.4%로 가장 넓었고, 심각도 낮음 42.9%, 심각도 보통-낮음 4.3%, 심각도 보통-높음 0.4% 순이었다. 환경요인의 경우 dNDVI, dNDWI와는 음의 상관관계를, 경사도와 는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식생과 관련해서는 산불 심각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 dNDVI, dNDWI, 경사도 모두에서 침엽수, 활엽수, 기타의 집단간 차이가 p-value < 2.2e-16로 유의미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침엽수 와 활엽수의 차이가 명확하였는데, 강원도 지역에서 우점종인 소나무를 비롯하여 잣나무, 리기다소나무, 곰솔 등의 산불 심각도가 높아 침엽수가 활엽수에 비해 피해를 받는 것이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