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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2.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연구에서는 기존의 유아대상 효(孝) 교육의 문제점을 성찰해보는 하 나의 대안으로 최근 교육학분야의 질적 연구에서 매력적인 연구방법으로 대두되고 있는 내러티브 탐구를 통해 유아대상 효 교육에서의 가능성과 시사점을 탐색하였다. 올바른 가치를 세우기 위해서는 인성교육이 필요 한데 특히 효 교육이 매우 중요하며, 효 교육은 가정 내 부모-자녀 관계 를 통해 자연스럽게 배우는 과정이 매우 의미 있다. 효 교육은 믿음을 바탕으로 신뢰와 사랑으로 이루어지게 되는데, 효 교육의 시작이자 마지 막 보루는 바로 유아들이 성장하고 있는 가정으로 유아들에게는 가장 효 과적인 효 교육의 장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은 교육을 통해서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는 인격체로 성장하게 되며, 특히 배움의 초기단계를 중시 하는 이유는 삶의 주체 교육으로써의 효 교육이 발달단계마다 인간으로 서의 주체성 확립과 건강한 성장을 돕는 기초교육이다. 그렇지만 효 교 육의 관점에서 고유한 역할을 상실해가는 위기를 맞고 있으며, 현대사회 에서 이러한 효 교육의 개념 정의와 접근방법에 대해 교육현장에서는 다 양한 혼란이 존재한다. 따라서 부모-자녀 중심의 효 교육과정 연계로 유 아가 이러한 경험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스스로 성찰하며 그 의미를 구성하여 마음속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해주는 내러티브 접근의 활용가 능성을 고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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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21.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글은 근현대의 유・불 효의례 가운데 제사·재의 간소화와 대중화 방안을 살펴보고 효의례 문화를 개선하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유교의 제사는 문중의 예법과 가문의 법도를 중요시하며, 불교의 재는 정형화한 법공과 재공으로 이루어져 간단하게 축소・통합하기 어렵다. 게다가 제사의 비용도 그 정성과 무관하지 않아서 제사·재의 합리적 절차나 간소화에 방안은 선뜻 제안하기 어렵다. 따라서 제사·재는 본래 정성스러운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인식의 개선을 위해 온라인 등의 근접매체를 활용하여 바르게 알리는 방법이 있을 수 있겠다. 유・불 효의례의 대중화에 관한 두드러진 문제는 대중이 함께 공감하며 동참하는 제사·재 문화의 부재이다. 유교의 제사는 한자사용의 보수적 성향으로 제사의 의미를 전달해 주 지 못한다. 불교의 재도 집전자가 어려운 한문의 일방적인 법식을 베풀며, 그 시간도 오래 소요되어 개선책을 요구한다. 그 가운데 유・불 제 사·재에 관한 불평등과 불균형은 더 심각한데, 유교는 제사준비의 여성 부담감으로 부부간의 갈등과 이혼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획기적인 변화가 어렵다면 여성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거나 따뜻한 말 한마디가 갈 등을 예방할 수 있다. 불교의 재도 대부분은 ‘청하는 의식’으로서 대중이 이해할 때까지만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함께 공감하며 동참하도록 그 구조를 과감히 개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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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21.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저자 미상의 『불설대보부모은중경』(佛說大報父母恩重經)은 중국에서 찬술된 위경(僞經)으로 알려져 있으며, 돈황본과 중국, 한국, 일본에 수많 은 이본(異本)들이 존재한다. 이 경이 처음 우리나라에 전해진 것은 통일 신라 때로 추정되며 고려와 조선시대에 활발히 유통되었다. 수많은 이본 중 정조대에 용주사에서 간행된 판본이 가장 완성도가 높으며 언문으로 주석이 되어 있어 불교의 효사상과 불교 전파에 크게 기여하였다. 이 경전은 부모에 대한 효(孝)를 강조함으로써 유가(儒家)로부터 불교는 사회윤리와 도덕을 무너뜨리는 종교라는 비난에 대처하고 사대부와 서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던 경전이다. 이 경에 나타난 효사상은 연기(緣起)와 윤회(輪廻) 및 인과응보(因果應 報)를 바탕으로 한다. 부모의 한없는 자애(自愛)와 자식의 자발적 보은(報 恩)을 강조하며 부모 자식 간의 호혜적 평등과 보은의 무한성을 특징으로 하는 불교의 효사상은 유교의 남성 중심적이고 수직적이며 당위성을 강조하는 효사상과 대비된다. 불교에서는 불교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것이 곧 효행으로 이를 통해 부 모를 깨달음의 길로 인도하는 것이 진정한 효이다. 불교의 효는 현생의 부모뿐만 아니라 과거·현재·미래의 삼세(三世)의 모든 부모와 널리 일체중생을 제도하는 대효로써 한층 승화된 효의 차원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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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20.05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경건운동은 신앙의 실천운동이다. 이 운동은 당시의 시대사조로 인해 죽어가는 영혼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주었으며 교회의 갱신과 사회의 개혁을 이끌어냈다. 스페너가 시작한 경건운동은 프랑케가 이어받으면서 크게 성장한다. 그는 경건운동을 성경말씀을 기초로 하여 전개하였다. 그는 절제되고 경건한 삶을 살면서 사람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교육에 힘을 썼다. 그리고 교육받은 자들이 사회에 서 경건운동을 실현해 주기를 바랐다. 프랑케의 초기 선교는 성경말씀 을 실천함으로써 보여주는 존재의 선교를 드러낸다. 그리고 그의 경건 운동 실천의지와 이타성은 할레공동체가 형성되면서 사회참여 선교로 발전한다. 그리고 덴막-할레선교회가 설립되면서 최초의 개신교 해외 선교사를 파송하였다. 본 연구는 프랑케의 경건운동이 할레공동체를 통해 어떻게 진행되어 사회참여적 선교로 발전해 나갔는지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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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17.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연구는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 콜로노스』에 제시된 예이츠의 효 사상 을 유교경전『논어』, 『중용』, 『대학』에 제시된 동양의 효 사상에 접목시켜서 안티고네가 아버지 오이디푸스를 공경하는 그녀의 효성을 분석해보고자 한다. 예이츠가 번역한 이 이작품의 원작자, 소포클레스는 공자와 동일한 시기에 살았 던 인물로 공자의 유교사상에 직접 영향을 받지 않았다. 그러나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 콜 로노스』에서 안티고네는 동양의 효 사상을 펼치고 있다. 안티고네는 오이디푸 스가 맹인이 되어 테베에서 콜로노스에 정착한 이후에 죽음에 이를 때까지 아 버지를 성심으로 공경하면서 효를 실천한다. 안티고네의 이러한 삶은 도입부분 에서 대립적 갈등이 심화되다가 궁극적으로 조화를 이루어 도덕적 행위를 실천 함으로써 다양한 방법으로 효 사상으로 가는 ‘교두보’의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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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016.0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고는 <漢詩敎育을 通한 人性敎育 方案 -<人性敎育振興法> 목표한 孝를 중심으로->내용이 다. 연구범위로 漢詩에서 인성의 근본이 되는 ‘효백행지본’의 효행시를 인성교육 접근 방안의 내용 범위로 삼았다. 연구방향으로는 먼저, 漢詩敎育을 通한 人性敎育의 背景을 고찰하였다. 이를 토대로 인성교육을 위한 한시교육의 방법 및 실제에서 有聲詩의 聲讀과 無聲詩의 多讀을 제시하였다. 성급 한 현대인에게 인성의 치유 일면으로 성독의 방법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며, 多讀의 교육방 법은 오늘날 청소년들에게 인내와 끈기의 성품을 함양시켜주는 좋은 인성교육 방법이 될 수 있음을 고찰하였다. 이에 필자는 현장학습에서 실제 多讀과 聲讀을 적용하고 있으며 그 학습효과의 실제를 설문조사한 결과, 성독 다독은 효과적 한시공부에 매우 영향을 미치고 인성순화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 한다는 설문내용에 조사결과 95%의 답변을 확인하였다. 두 방법이 실제 교육과 학습 과정에 서 조화롭게 통합되어 활용된다면 한시교육을 통한 인성교육 효과를 극대화 시켜 주리라 사료된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방법론을 활용할 수 있는 인성교육에 필수적인 효를 주제로 한 한시내용을 첫째, 反哺의 孝行詩 둘째, 愛日의 孝行詩로 분류하여 고찰하였다. 이에 한시교육을 통하여 인성교 육에 접근해 갈 수 있는 방법과 내용을 바람직하게 활용한다면, 韓國의 <인성교육진흥법>의 실현 범위에서 뿐만이 아니고 凡世界的으로도 중요한 교육의 성과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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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014.09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종교적 텍스트는 경전(經典)이다. 경전은 종교적 텍스트로서 종교의례의 시작과 끝이며, 경전의 해석은 곧 종교인의 삶을 규정한다. 경전을 통해 개별종파는 외부와의 경계를 설정하고, 내부적 일체감과 자기증식을 도모한다. 언제나 경전을 되새기며, 개별종교의 담론은 지속적으로 재생산되고, 확장되어왔다. 한편 종교적인 것이 바람직하다는 이데올로기는 경전을 통해 확대, 재생산 되어온 이념이다. 개별존재는 각자가 처한 상황에 따라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텍스트에 반응한다. 감동, 동의, 두려움, 회피 그리고 거부는 종교적 텍스트에 대응하는 개별존재의 선택이다. 한편 종교적인 것은 경건한 것, 바람직한 것으로 간주되고, 인간이 살아가는 세속세계는 불경한 것, 금기시해야할 것, 타부(taboo)의 영역으로 그려지곤 한다. 그러나 인간론의 관점에서 속세의 욕망에 집착하는 존재나, 종교적 경건에 몰입하는 존재, 이 양자 모두는 결국, 자아의 충족을 위해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추구한다는 점에서 존재론적으로 유사한 존재다. 언제나 자신의 세계에 집작하는 존재는 결국 필연적으로 무엇인가를 욕망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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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2014.0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연구는 7차 교육과정부터 09 개정 교육과정까지 ‘한문Ⅰ’의 효와 관련된 단 원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효와 관련된 ‘한문Ⅰ’에 나타난 소단원 구성의 전개 방 식은 교과서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반복적, 획일적 배열에 따라 전개 되고 있으며, 특정한 전개 원리나 단계를 고려한 소단원 전개 체제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 으나 교과서라는 틀 속에서 내용의 구현방식이 다양화 되어야 한다. ‘효’라는 주제로 대단원을 구성할 경우, ‘효’를 소재 혹은 주제로 한 성어, 단문, 설화나 소설, 한시 등의 제재를 중심으로 주제 통합 단원을 시론적으로 구성하였다. 7차 교육과정부터 09 개정 교육과정 ‘한문Ⅰ’에 나타난 효와 관련된 내용을 분 석한 결과 첫째, 교과서 본문에 ‘백유의 눈물’이 총 8회로 가장 많이 실려 있어서 교과서 저자들이 선호하는 문장임을 알 수 있었다. 둘째, 7차 교육과정과 07, 09 개정 교육과정에 의해 만들어진 ‘한문Ⅰ’ 속에 나 타난 효에 관한 단원과 비교해 볼 때, 내용과 분량이 줄어들고 있음을 알 수 있었 다. 하지만 인성교육을 강조하는 요즘의 추세에 오히려 효에 관한 내용과 분량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다. 셋째, 효와 관련된 단원의 내용은 당위적인 내용보다는 일화, 설화, 척독 등 일 상생활과 밀접한 글을 통하여 효와 관련된 덕목을 자연스럽게 공감할 수 있는 글 감의 새로운 선정이 요구된다. 인성교육 주제 가운데 효와 관련된 단원 구성과 내용 선정은 한문 교실 수업 현장에서 방안을 제시하고 검증하며 문제점을 찾고 또 개선하는 후속 연구가 계 속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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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18.04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본 논문은 독일 루터교 경건주의 운동의 한 정점을 이루었던 할레 경건 주의의 주도자인 A. H. 프랑케가 자신이 속해 있던 당시의 루터교회 타락의 원인과 목회자의 경건에 대한 생각을 고찰하고자 한다. 그는 자신의 회심 체험으로 신앙의 확실성을 획득한 후 이전과 달리 성령의 능력 안에서 살아 있는 신앙, 실천적이고 열매 맺는 신앙과 신학을 추구했다. 그는 ‘교리의 개혁’을 넘어 ‘삶의 개혁’으로 나아가고자 했다. 이러한 그의 태도는 교조적인 법정적 칭의론에 안주하던 정통주의자들로부터 오해 받고 공격 받았다. 그러나 그는 오히려 이러한 정통주의자들의 무능과 허위와 위선의 모습 속에서 마태복음 7:15-23에 나오는 거짓 예언자의 모습을 보았고, 이 들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비판한다. 그는 교회 타락의 주된 원인은 거짓 예언자(목회자)들이 득세하기 때문이라고 본다. 그는 거짓 목회자들은 영적인 상태나 경건의 실천에 장애가 있는데, 그 장애의 뿌리에는 ‘인간에 대한 두려움’이 자리 잡고 있다고 진단한다. 이것을 참된 신앙과 경건의 문제와 연결시키는 것이 A. H. 프랑케의 독특한 관점이다. 루터의 종교개혁 이후 A. H. 프랑케가 수행한 개신교 자체에 대한 이러한 통렬한 자기반성은 비록 콘텍스트가 다르긴 하지만 한국 개신교회가 개혁을 논할 때 충분히 숙고할 가치가 있다고 본다.
        10.
        2018.03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광고는 환경에 적응적 일 때 그 효과도 충분히 발휘 될 수 있다. 그러한 환경 가운데 소비자에게 가장 장기적이고 포괄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바로 그들의 문화, 즉 정서이다. 한국적 정서는 한국인의 사회문화적 가치관을 내포하는 응축된 심정의 표현으로 광고에서 감성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한국적 정서를 활용하여 일정 기간 지속적으로 진행된 광고 캠페인을 분석하여 그 안에 내재된 광고의 메시지를 탐색하고자 하였다. 따라서 한국적 정서를 형성하는 요소를 연구하고, 연구를 통해 경제적 요소에서 한국적 정서를 대표하는 정(情)과 문화적 요소에서 유교사상에 나타난 효(孝)를 도출하여 한국적 정서가 표현된 TV광고 사례를 분석하였다. 연구대상과 범위는 오리온 초코파이 정 캠페인의 ‘선생님 편’과 ‘삼촌 편’이며, 경동나비엔 효 시리즈의 ‘소 편’과 ‘연탄갈기 편’ TV광고이다. 연구 결과 첫째, 한국적 정서로 표현된 오리온 초코파이 ‘정(情)’ 캠페인 광고는 소박하고 인정스런 내용을 자연스럽게 소화해냈다. 오리온은 초코파이에 ‘정(情)’이라는 한국 고유의 정서를 담아 소비자들이 서로 마음을 위로하는 매개체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우리 민족은 정(情)을 강조하고 정(情)이라는 한국성을 담았기 때문에 광고의 메시지를 잘 전달할 수 있었다. 둘째, 한국적 정서로 표현된 경동나비엔 보일러 ‘효(孝)’ 시리즈 광고는 ‘시골에 계신 부모님’, 그리고 ‘차가운 마음’이라는 두 명제에 속하는 처지를 이야기로 풀어내며 많은 이들로부터 효심이라는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또한 한국적 정서 중 ‘효(孝)’를 광고 전략으로 삼아 소비자에게 자연스럽게 상품을 인지시키는 가운데 사회적으로 다시 한 번 한국적 정서를 일깨운 광고라 할 수 있다. 한국인의 정서가 담긴 정(情)과 효(孝)에 나타난 광고는 변화해가는 사회, 문화에 따라 소비자에게 한국적 전통문화와 정서를 유지시켜 주는 단초(端初)를 제공한다. 동시에 사회적기여 측면에서 문화 창조로서 한국적 정서가 담긴 광고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11.
        2014.09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슈페너와 프랑케로 이어지는 교회내적인 온건한 경건주의는 결혼은 하나님에 의해 세워진 제도로 수용되며, 부부간의 성은 비록 타락한 인간의 특징이긴 하지만 죄의 심판으로부터 자유롭게 된다는 루터의 입장을 견지하였다. 슈페너는 부부간의 성은 유일하게 하나님에 의해 죄의 오명으로부터 순화된 정욕의 형식이라고 보았다. 하지만 그에게 부부의 성은 “길들여지긴 악마”이긴 하지만, 경계하지 않으면 안 되는 악마였다. 인간의 육체성에 대한 긍정은 경건주의자들에게 이르러 루터보다 훨씬 약화되었다. 성과 결혼에 대한 문제는 급진적인 경건주의자들에게는 더욱 예민하였다. 그들은 야콥 뵈메에 의해 영향을 받았던 크리스토프 호흐만 폰 호헨나우가 제시한 결혼의 5가지 유형에 깊은 영향을 받았다. 특별히 네 번째 결혼 유형인 동정(童貞) 결혼과 다섯 번째 유형인 순결한 어린 양이신 그리스도와의 결혼을 지향하였다. 이들은 단순한 결혼의 유형이 아니라, 영적인 상승적인 발전 단계로 인식하였다. 경건주의의 흐름 중에서 독특한 특징을 보여주었던 친첸도르프와 헤른후트 형제단은 경건주의의 영향을 받아 성의 쾌락적인 측면을 경계하면서도 급진적 경건주의자들과 달리 성과 결혼을 긍정하는 독특한 관점과 실천을 보여주었다. 친첸도르프는 그리스도와 교회, 신랑 그리스도와 신부 그리스도인의 성서비유를 근거로 성과 결혼에 관한 신학적 형이상학을 전개하였다. 그의 ‘신부-신비주의’와 ‘성례전으로서의 결혼 이해’가 바로 그것이다. 이것은 친첸도르프가 말하는 ‘복음적인 결혼’과 하나님 나라를 위한 ‘동지(투사)들의 결혼’의 이론적 근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