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3~5세 유아교육기관 재원생 어머니들의 일상생활 속 미세먼지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고 숲체험 프로그램 참가에 따른 숲과 미세먼지에 대한 인식의 차이를 분석하였다. 연구 대상은 숲체험 참가한 학모 61명과 숲체험에 참가하지 않은 학모 61명으로 총 122명에게 설문 조사를 하였다.
총 122명 중 82.8%의 학모들은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이 있고 자주 확인하는 빈도도 84.4%으로 높았지만 이에 대한 지식과 대처방안 및 줄이기 위한 적극적인 실천은 부족 하였다. 숲과 미세먼지에 대한 인식은 숲체험에 참여한 학모들에게서 숲의 역할 및 도심과 비교한 숲 환경의 차이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높았다. 따라서 어머니들이 먼저 숲을 적극적으로 체험 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 된다면 유・아동들의 숲체험이 활성화 될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를 비롯한 현재의 유해환경을 개선하는데도 기여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유아교육현장에서 자연친화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자연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숲이 가지고 있는 산림치유인자들과 요인들을 활용하는 숲에서의 오감체험활동이 유아의 자아효 능감과 생명존중인식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실험대상은 청주시 OO동에 위치한 유아교육기관의 숲특별 반을 주2회 참여하는 실험군과 통제군은 숲활동을 하지 않고 유아교육기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만 5세 유아 남녀 각각 20명으로 하였으며 남자아이는 11명, 여자아이는 9명씩이었다. 실험기간은 2016년 8월08일부터 2016년 9월20일까지 매주 2회씩 12회기로 1시간 (60분)씩 실시하였다. 오감체험활동은 숲에서 유아들이 오감을 깨우 고, 오감을 통해 계절의 변화를 알고, 자신의 자아를 확립하고 자연과 친해지는 활동이다. 프로그램 실시 전후에 유아를 대상으로 한 자아효능감 검사와 생명존중인식검사를 실시하고 그 자료는 SPSS 18.0 로 분석하였다. 그 결과 긍정적인 생각과 자신감을 나타내는 자아효능감,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며 생명을 존중하는 생명존중인식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향상되었다(p<0.05). 오감체험활동을 통해 유아들은 온몸으로 자유롭게 자연을 마음껏 느낄 수 있었고,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활동에 비해 자아효능감이나 생명존중인식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어린이들의 전시 관람을 통한 문화예술의 경험을 관람의 목적과 목표, 선택의 과정, 경험이 갖는 의미를 중심으로 조사, 분석한 것이다. 연구를 위해 설문, 참여관찰 과 인터뷰, 인터넷 행태, 정책과 문헌에 대한 자료조사를 통해 인류학적으로 고찰함으로써 예 술경험과 문화산업의 관계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미래 인재 양성의 방향을 창의성과 문화 분야로 상정하고 있는 한국의 교육적 담론과 정책 속에서 어린이의 예술 경험은 강조되고 있다. 그러나 그 경험의 주체는 어린이가 아니며, 경험 의 과정은 제도 교육과 문화산업, 예술 시장이 만드는 산업의 맥락에 위치한다. 특히 상업화된 전시의 경험 과정이 주최측의 광고와 마케팅의 영향 속에서 부모와 학교에 의해 선택된다는 점, 상업적 매커니즘에 의해 만들어진 콘텐츠에 노출된다는 점은 어린이들이 이윤을 목적으로 하는 문화산업에 편입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전시 관람의 목적과 효과, 내용에 대한 방향 이 교과 교육에 대한 도움과 주류사회의 문화 체험에 있다는 점은 기존 제도 교육의 틀을 벗어 나지 못한 한계를 보여 준다.
예술이 갖는 긍정적인 영향력과 효과는 어린이에게 중요한 경험이다. 따라서 날로 광폭해 져 가는 문화산업의 폐해에 맞서는 대안이 되기 위해 전시 관람과 예술 경험의 과정을 재고해 야 한다.
본 연구는 가정폭력이론과 가정폭력발생 원인을 살펴보고 아동이 가정폭력을 경험한 경우와 아동이 부부간의 폭력을 목격했을 경우, 아동의 공격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자 했다. 이를 위해 경기도에 소재하는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폭력경험, 폭력목격, 공격성 검사설문을 실시하였으며, SPSS 12.0을 사용해 분석하였다. 결과를 요약하면 첫째, 남학생이며, 학년이 높을수록, 가족 성원의 수가 많을수록, 생활수준이 낮을수록, 가정폭력경험, 가정폭력목격 및 공격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폭력적인 영상물인 공포영화, 폭력물, 애니메이션, 판타지, 게임비디오 등에 많이 노출된 아동들이 더 공격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가정폭력경험, 가정폭력목격, 공격성과의 상관관계(pearson r)를 분석해본 결과 모두 유의미한 수준에서 정적인 상관관계가 있었다. 즉, 아동의 가정폭력경험, 가정폭력목격 그리고 매스미디어 노출정도가 아동의 공격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아동이 가정폭력으로부터 보호되고 부부간의 폭력을 목격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사회복지적인 개입방법으로 가정폭력예방과 아동폭력예방 및 중재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 감정조절 그리고 인간관계 훈련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연구가 필요함을 제언한다.
본 연구는 교사 간 협력 통한 내러티브 중심 교육과정 실행에서 교사의 경험 및 유아의 언어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연구 목적을 위해 혼합연구방법론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내러티브 중심 유아교육과정 실행 경험에 대한 교사 면담분석과 유아의 언어 능력 변화를 동시에 살펴보았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교사의 협력은 새로운 나를 발견하는 시간, 함께 의미를 구성하는 시간, 아이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일 수 있는 시간으로 그 의미가 발견되었다, 둘째, 교사 협력의 경험은 유아의 언어발달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교사 협력을 통한 내러티브 중심 교육과정의 실행은 교사의 교육과정 이론 구성과 유아의 언어 발달에 있어 유의미한 과정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아동들의 실개천에서 놀이체험을 통하여 경험하는 놀이 의미를 심층적으로 알아 가는데 있다. 연구방법으로는 Max Van Manen의 현상학적 연구 분석을 적용하여 아동들의 생활세계를 4개의 실존체로 분류하였다. 첫 번째, 실개천에서의 놀이체험 신체성은, 오감으로 만나는 새로운 세계로의 체험, 두 번째, 실개천에서의 놀이체험의 시간성은, 생물들의 신비로움에 몰입되어 시간의 흐름을 모름, 세 번째, 실개천에서의 놀이체험의 관계성은, 아동-아동 간에는 자연물을 형상화한 놀이 감으로 게임을 재현하는 관계, 아동-성인·노인 간에는 옛이야기를 전해 듣는 재미에 빠져드는 체험, 실개천에서의 놀이체험의 공간성은, 기후의 변화로 실개천 놀이터의 의미를 달리하는 공간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는 실개천을 보호하고 복원하여 교육현장으로 제공하는 성인, 노인, 부모, 또한 교육프로그램을 연구하는 연구자와, 교사들에게 아동들의 실개천에서의 놀이체험을 통하여, 자연이 주는 새로운 교육체험에 대한 의식의 전환과 반성적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예술적 경험을 통한 유아 과학 활동이 창의성에 미치는 영향이 어떠하며, 창의성의 각 하위 영역에서 그 영향이 어떻게 나타나는가를 알아보는데 있다. 연구 대상은 경기도 안산시에 소재한 2개 병설유치원에 재원 중인 만 4세 유아 43명이며, 실험집단의 유아들은 예술적 경험을 통한 유아 과학 활동 을 총 10주 동안 실시하였다. 연구 도구로 ‘한국판 TTCT(도형)검사’를 사용하였으며 한국판 TTCT(도형) 검사는 김영채(2010)가 수정·제작 한 것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 예술적 경험을 통한 유아 과학 활동 을 경험한 실험 집단은 통제 집단에 비하여 유아의 창의성 향상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의성 의 하위 영역인 제목의 추상성과 성급한 종결에 대한 저항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유 창성, 독창성, 정교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예술적 경험을 통한 유아 과 학 활동은 유아의 창의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how young children recognize the image of robots, and how they understand the relationship between themselves and robots based on school experience. 20 children from kindergarten A had no direct experience with educational robots, whereas 20 children from kindergarten B had experience in using educational robots in their classroom. Total 40 children from age group 5 class participated in this study. We collected data using interview and drawing test. The findings of the study are as follows: First, participating children recognized robots as having both the character of a machine and a human. But children with previous robot experience provided description of robots as a machine-tool. Both groups were not able to explain the structure of robots in details. Second, participating children understood that they can develop a range of social relationships with robots, including simple help to family replacement. There were mixed views on robots among the children with previous experience, but children with no experience described robots as taking the role of peers or family members. These findings could contribute to the development of robots and related programs in the field of early childhood education.
본 연구는 만지는 대로 형태가 변하여 의식세계를 꾸밈없이 표현할 수 있는 점토를 가지고 유아가 어떻게 놀이를 하는지 심층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유아가 점토놀이 과정에서 어떠한 경험을 하는지 알아보는데 목적이 있다. 본 연구에 참여한 유아는 경기도 여주군에 있는 O초등학교병설유치원 방과후반 만 3세(여아 2명), 만 4세(남아 2명), 만 5세(남아 1명, 여아 1명) 유아 6명이었다. 연구과정은 2012년 4월 6일(금)~6월 18일(월)까지 13주 동안 주 1~2회씩 총 16회의 점토놀이가 이루어졌다. 본 연구를 위하여 선정된 점토의 종류는 찰흙, 지점토, 밀가루 점토, 아이클레이이며, 유아 6명이 소집단으로 참여하였으며, 유아의 흥미와 반응에 따라 융통성 있게 실시하였다. 자료 수집은 질적 연구의 신뢰성과 자료의 타당도를 높이기 위하여 삼각측정법(Merriam, 1994)에 의하여 녹화자료 전사와 유아의 놀이사진, 연구자의 관찰일지, 유아의 점토놀이 결과물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자료를 수집하였다. 수집한 자료는 자료의 조직화, 영역분석, 자료 분류 및 분석, 분석 결과의 해석 단계를 거쳤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유아의 점토놀이 과정에서의 경험은 「점토에 대한 낯설음과 선호도」,「점토를 다양하게 탐색하기」,「실패의 경험과 다시 시도하기」 「점토놀이의 즐거움 느끼기」,「부정적인 감정 드러내기」,「점토놀이하며 또래와 상호작용하기」로 나눌 수 있다.
본 연구는 자연에서의 감각적 자연체험과 문학적 경험을 연계한 동시 확장활동이 유아 문해능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한 연구이다. 연구의 대상은 강원도 원주시에 소재한 공립 유치원 2개원에 재원중인 만 5세 유아 34명이었다. 실험집단은 K초등학교병설유치원 유아 17명(남아 10명, 여아 7명)이며, 통제집단은 T초등학교병설유치원 유아 17명(남아 11명, 여아 6명)이었다. 실험집단 유아들은 자연체험을 통한 동시 확장 활동을 하였으며, 실험처치는 2011년 6월 1일부터 7월 22일까지 8주 동안 주 6회씩 총 48회 실시하였다. 연구도구는 Sulzby(1985)의 읽기능력 검사 도구를 강성숙과 한석실(2007)이 번안한읽기능력 검사와 Lindberg(1987)가 개발한 Kindergarten Writing Assessment를 노영희(1994)가 번안한유아의 쓰기능력 평정척도를 사용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자연체험을 통한 동시 확장활동이 유아의 읽기능력을 향상시키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전검사에서 실험집단과 통제집단 모두 읽기의 범주 중 가장 높은 범주인문자 읽기중 8단계와 9단계에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었다. 그러나 사후검사에서는 자연체험을 통한 동시 확장활동을 실시한 실험집단의 경우 2/3의 유아들이 10단계와 11단계로 향상되어 분포된 반면 통제집단은 1/3의 유아들이 10단계와 11단계에 분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자연체험을 통한 동시 확장활동이 유아의 쓰기능력을 향상시키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로운 흙놀이란 유아들이 유치원 주변에 있는 흙과 자연물 등을 이용해 자유스러운 분위기에서 놀이를 선택하고 즐기는 것이며, 감각을 이용하여 흙을 탐색하고 놀이하면서 흙을 자유롭게 느끼는 경험을 말한다. 본 연구는 유아들이 자연 놀잇감인 흙과 자유롭게 놀이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흙에 대한 태도와 유아들 간에 이루어지는 놀이행위에 대한 상호작용을 심층적으로 알아보고자하였다. 전라북도 J시에 소재한 공립 하늘유치원 푸름반 만 5세 유아 26명을 대상으로 2010년 5월 19일(수)부터 7월 14일(수)까지 9주 동안 매주 2회씩 18회의 흙놀이를 참여관찰 하였다. 유아들은 유치원 주변에 있는 흙을 탐색하는 감각경험과 흥미와 선택에 의해 이루어지는 자유로운 흙놀이를 경험하였다. 지속적으로 이루어진 흙과의 만남은 유아들로 하여금 흙이 주는 느낌을 감각적으로 즐기면서 흙이 주는 자유로움, 즐거움, 부정적인 감정 등을 경험하는 등 흙을 친근하게 느끼는 태도를 보였다. 유아들은 흙놀이 중 또래와의 다양한 상호 작용경험을 통해 흙을 친근하게 생각하고 있었으며, 또래와 함께 흙놀이 주제를 선택하고, 생각을 공유하고, 놀이에 참여하면서 이루어지는 상호작용을 통해 흙에 가까이 다가가는 방법과 흙이 주는 자유로움 속에서 협력의 즐거움을 경험하였다.